관급 자재는 통상 조달청 쇼핑몰을 이용한 제3자단가계약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상주교육지원청은 시설공사의 설계단계에서부터 특정자재 지정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민간참여 자재선정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특히 투명성 확보를 위해 업체들이 제품설명을 하면 무기명 투표방식으로 선정을 하고 모든 자재는 동급이상 복수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며 시멘트 등 주요 관급자재를 제외한 모든 자재는 다수공급자(MAS) 2단계 계약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지난 5월 사벌초등학교 등 2개교의 장애인용 승강기를 선정했고 9일에는 상주중 외벽개선 마감재 선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는 등 실효성 있는 운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계약분야의 청렴도 개선을 위해 추정가격 2천만원 이하의 시설공사와 용역 수의계약은 학교장터 입찰 시스템을 이용토록 함으로써 지난달 30일 현재 상주지역의 학교장터 이용금액이 2억3천303만6천원에 달해 3월부터 5월까지 전국 교육기관 중 최대 매출금액을 달성했다.
이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상주교육지원청의 다양한 노력의 결과이며 특히 시설공사 계약업무분야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청렴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권세환 교육장은 “앞으로도 청렴하고 깨끗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전직원이 앞장서 반부패 청렴생활을 다짐하고 실천해 지역사회 공공기관 중 최고의 청렴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