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2만t 이상 생산 능력 확보
글로벌 기업인 노벨리스는 지난 5월 초 약 4억달러 규모의 국내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설비를 확장 한다는 발표를 하고 최종지로 영주공장을 선정, 기공식을 했다.
노벨리스 영주공장에 새로 건립되는 최첨단 알루미늄 재활용 센터는 노벨리스가 아시아 지역에 설립하는 최초의 재활용 주조 통합 설비로 연간 22만t 이상의 알루미늄 시트 잉곳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신규 생산시설은 2012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알루미늄은 지구상에서 가장 재활용률이 높은 소재 중 하나로 알루미늄을 재활용할 경우 천연자원을 채굴해 알루미늄을 생산할 때보다 에너지가 95% 절약되고 온실가스 배출은 95%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벨리스의 자회사인 노벨리스코리아는 영주와 울산에 통합형 알루미늄 압연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 공장 모두 주조, 열간 압연, 냉간 압연, 제품완성, 재활용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필 마튼스(Phil Martens) 노벨리스 사장 겸 CEO는 기공식에서 “이번 주조 설비 확장 및 리사이클링 센터 건립은 우리 회사와 고객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현격히 줄인다는 노벨리스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노벨리스가 업계에서 독보적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한국 사업부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노벨리스는 알루미늄 압연제품 및 알루미늄 캔 재활용 부문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11개국에 1만8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11년 사업연도에는 매출 106억 달러를 기록하고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전역에서 최고급 알루미늄 판재와 포일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합 알루미늄 생산기업이자 구리 생산기업인 힌달코(Hindalco Industries Limited, BSE: HINDALCO)의 자회사로 힌달코는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아디트야 비를라 그룹 (Aditya Birla Group)의 주력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