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기센터는 양봉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산업화, 다양한 활용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5일 센터 대강당에서 양봉농가 90여명을 대상으로 `양봉산업의 미래`란 주제로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건강과 한경에 대한 관심 증가와 구제역, AI 등 가축 질병이 날로 심각해지는 것과 관련, 각종 실험을 통해 천연항생제로서의 효과가 검증되고 있는 봉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즉 봉독을 활용한 항생제 대체물질 생산으로 양봉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원을, 축산농가에는 친환경적인 축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다.
교육에는 한상미 박사(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와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최광한 지도사가 나와 봉독의 일반적인 특성 및 약리효과, 가축과 인체에 적용 가능한 부분 등 봉독 산업의 전망에 대한 강의와 함께 양봉농가의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봉독은 면역계 질환의 치료, 항염증 작용, 항균작용, 방사선에 대한 항성 증가 등 다양한 약리효과가 있어 가축의 천연항생제로 사용이 가능하며 여드름 전용 화장품, 관절염 치료용 패취제 등으로도 개발되고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하면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고품질 축산물 생산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프로폴리스, 로얄제리, 봉독 등 지역특성에 맞는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을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과 체계적인 지도에 나서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