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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농기센터,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 교육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04-27 21:03 게재일 2011-04-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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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독은 양봉농가 새소득원

【상주】 농업분야 전반에 걸쳐 품목 다변화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기능성 양봉산물의 생산과 효율적 이용방안에 주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시농기센터는 양봉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산업화, 다양한 활용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5일 센터 대강당에서 양봉농가 90여명을 대상으로 `양봉산업의 미래`란 주제로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건강과 한경에 대한 관심 증가와 구제역, AI 등 가축 질병이 날로 심각해지는 것과 관련, 각종 실험을 통해 천연항생제로서의 효과가 검증되고 있는 봉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즉 봉독을 활용한 항생제 대체물질 생산으로 양봉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원을, 축산농가에는 친환경적인 축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다.

교육에는 한상미 박사(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와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최광한 지도사가 나와 봉독의 일반적인 특성 및 약리효과, 가축과 인체에 적용 가능한 부분 등 봉독 산업의 전망에 대한 강의와 함께 양봉농가의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봉독은 면역계 질환의 치료, 항염증 작용, 항균작용, 방사선에 대한 항성 증가 등 다양한 약리효과가 있어 가축의 천연항생제로 사용이 가능하며 여드름 전용 화장품, 관절염 치료용 패취제 등으로도 개발되고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하면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고품질 축산물 생산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프로폴리스, 로얄제리, 봉독 등 지역특성에 맞는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을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과 체계적인 지도에 나서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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