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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충효교실 해양캠프 초등생 50명 참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09-08-03 11:47 게재일 2009-08-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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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신날 수 없어요”

【울릉】 울릉문화원(원장 이상인)이 주최하고 울릉아쿠아캠프(대표 조준호)가 주관한 청소년 충효교실 해양캠프가 울릉도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울릉문화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교실 등 실내에서 개최하던 것을 벗어나 사면이 바다인 울릉도 어린이들이 수영을 배우고 바다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바다캠프와 함께하는 충효교실을 개최했다.

울릉군 내 초등학교 4~6학년 50명이 참가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울릉읍 저동리(내수전) 해안 몽돌해수욕장에서 개최됐으며 학생들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넓은 바다를 보며 원대한 꿈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해양캠프는 스킨스쿠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들이 해양캠프를 직접 관리하며 다양한 해양교육과 수영, 스킨스쿠버를 지도했다.

해상용 티셔츠와 수경, 오리발, 스노클을 무료 제공하고 오리엔테이션과 수영배우기, 수중적응훈련, 생존수영연습 등 해양인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바다 적응 훈련을 했다.

특히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 열의와 자원봉사자로 나선 수영전문가들의 열성으로 하루 만에 수영을 모두 배우고 수심 2m가 넘는 바다 위를 자유롭게 수영하는 등 바다와 인접한 울릉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김민아(저동초등 6학년)양은 “한 주일 정도 했으면 좋겠다”며 “수영을 못했던 친구가 지난해 해양캠프에서 수영을 배운 것을 부러워 참가했는데 수영실력이 많이 늘었고 좋은 추억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수영장이 없고 푸르고 깊은 바다가 무서워 수영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는데 수영도 배우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게 돼 정말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영필 수영강사는 “수영을 전혀 못하는 학생들도 바다에서 2시간 정도 훈련을 받으면 수영을 할 수 있게되고 3일간 교육이 끝나면 거의 완벽하게 수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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