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7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천·금호강 생태하천조성사업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특히 시는 금호강 관련 사업은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 선도사업으로 내달 발주하고 신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은 1단계로 가창교∼상동교 구간 정비를 우선 연내에 착공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계획에 따르면 금호강 팔달교 윗쪽에 있는 184필지 22만2천㎡ 규모의 금호강 하중도를 수생 식물원과 환경놀이터 등을 조성해 생태교육과 자연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 금호강 달서천 합류점∼아양교 구간에 왕복 40㎞의 조깅코스 조성, 신천 동·서안에 각각 자전거도로와 황톳길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현재 방치되고 있는 동촌유원지 구름다리를 시각 미를 살린 형태로 리모델링해 상징적인 조형물로 재정비하고 과거에 검단나루터가 있었던 자리를 활용해 뱃놀이 체험공간을 만든다.
아울러 금호강의 수량 확보를 위해 금호대교, 조야교, 금호 제1교 부근 3곳에 수위 유지용 보를 새로 설치한다.
대구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심천인 신천은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발된다.
시는 먼저 물길이 좁은 희망교 상하류 500m 구간의 저수로 폭을 준설해 6∼23m 확대하고 상동교∼가창교 구간 3.7㎞의 둔치 4∼38m를 잘라내는 방식으로 하천 폭을 60∼115m로 늘릴 계획이다.
신천교∼동신교, 희망교∼중동교, 대봉교 인근 3곳에는 게이트볼장 등 다목적 운동시설을 조성하고 신천대로 칠성주차장은 시민 휴식시설과 산책로로 변모시킨다.
또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신천 둔치와 연결되는 램프형 접근로 9곳을 신설하고 희망교∼대봉교, 대봉교∼수성교, 신성교∼칠성교 사이 3곳에는 징검다리를 놓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