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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전용지구 시내버스 이용객 급증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2-01-27 16:05 게재일 2012-01-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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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로 개통 이후 이용객 연 800만명
대구시는 국내 처음으로 지난 2009년말 개통한 대구 중구 중앙로 일대의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시내버스 이용객이 43.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대중교통전용지구는 반월당에서 대구역네거리 1.05㎞ 구간으로 사업비 98억 원을 들여 중앙로에 시내버스가 우선 통행하고 걷고 싶은 보행자 중심도로로 구축한 곳이다.

시는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버스승강장에서 교통카드를 사용해 승차한 승객을 조사한 결과, 대중교통전용지구 시행(2009년 12월) 당시 488만5천769명에서 2010년 600만4천662명, 2년 후인 2011년에는 701만4천112명으로 처 시행 당시 대비 212만8천343명(43.6%)이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구시 전체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율 3%(2억8천530만6천462명→2억9천374만844명/2년간)보다 14.5배나 높은 수치다.

특히 교통카드 사용률이 91%인 점을 고려하면 2011년도 중앙로 시내버스 이용객은 800만 명에 육박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내버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애초 목표인 시내버스의 정시성과 편의성을 지킬 수 있어 도심을 방문 때는 시내버스가 승용차보다 경제성뿐만 아니라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시민에게 자리 잡은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 이재경 교통국장은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내버스 이용객이 연간 1천만 명에 도달할 때까지 시내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며 이와 함께 중앙로 상권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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