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가을잔치 참가? 롯데에 물어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9-21 20:46 게재일 2009-09-21 15면
스크랩버튼
삼성라이온즈가 시즌 막판 홈에서 2연승을 달렸으나 자력 4강진출은 물건너갔다.

하지만 삼성은 남은 5경기에서 어떤 경기를 치르느냐에 따라 4강티켓을 거머쥘 일말의 가능성도 있다.

19일 현재 롯데는 65승65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맞췄고 삼성은 63승65패를 기록해 롯데와의 승차가 1게임차가 됐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페넌트레이스서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고 삼성은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산술적으로 보면 롯데는 남은 경기서 1승2패를 할 경우 삼성은 4승을 챙겨야 하고 롯데가 2승1패를 기록하면 삼성은 5전 전승을 거둬야 한다. 롯데가 3경기서 모두 승리하면 삼성은 무조건 탈락이다.

결국 4강진출의 향방은 롯데의 남은 경기 성적에 따라 갈라지게 됐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20일 오후 2시 히어로즈 경기에서 승리해 롯데에 0.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20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홈 마지막 경기,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브랜던 나이트의 호투와 최형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9-1로 승리해 4강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선발 나이트는 이날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수를 추가해 6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올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 최형우와 박석민, 신명철이 화끈한 홈런포를 터뜨리며 팬서비스를 확실하게 했다.

경기는 0-1로 뒤진 1회말 최형우의 2점짜리 홈런포(22호)를 앞세워 3-1로 열전한 뒤 박석민이 4회말과 5회말 연타석 홈런(21, 22호), 6회말 신명철의 투런홈런(19호) 등 홈런쇼를 선보이며 8-1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1사 3루에서 박석민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 9-1로 승리하며 올시즌 홈경기를 마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