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한국마라톤 남자 역대 10위 기록(2시간8분43초·2003년동아마라톤) 보유자인 지영준(경찰대)과 여자 역대 5위 기록(2시간30분19초·2004년동아마라톤) 보유자인 최경희(경기도청) 등 국내최정상급 선수와 지역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이명환(계명대)이 참가를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색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10km 참가 신청한 김홍섭(75)씨가 현재 최고령 신청자이며, 풀코스 최고령 신청자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남우희(74)씨다.
또, 지난해 4∼10월까지 대구시청 파견근무가 인연이 돼 대구마라톤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쓰노다 다카히(32·일본 히로시마시청)씨와 중국거주 친구 사이인 독일인 프랑크 렘(34)씨와 스위스인 마르셀 비스(32)씨도 대회 참가를 신청했다.
이밖에 대구지하철공사 지원 700여명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신청을 냈다.
14일 참가신청 마감을 앞두고 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분위기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풀코스에 1천430명이 신청해 지난해 참가자 818명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고, 지난해 3천614명이 참가한 10km 코스에도 2천910명이 참가신청을 한 상태다.
타지역에서도 1천700여명이 신청, 지난해 1천100여명 규모를 넘어섰다.
참가신청은 14일까지 인터넷(marathon.daegusports.or.kr)이나 사무국(053-358-3262)을 방문하면 되며, 참가비는 풀 3만원, 10km 2만원, 5km 1만원이다.
/배준수기자 jsba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