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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바레즈 성남일화에 둥지 틀듯

김명득기자
등록일 2007-12-26 16:17 게재일 200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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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마술사’로 포항의 K-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던 따바레즈(24·사진)가 성남일화에 새로운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성남일화는 올 시즌 3골13도움(컵 대회 포함)으로 도움왕을 차지했던 따바레즈가 포항과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자 가장 먼저 관심을 나타내고 현재 따바레즈의 에이전트측과 접촉, 몸값 조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은 현재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25)이 잉글랜드 챔피언십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입단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내년 시즌 팀 공격의 열쇠 역할을 맡아줄 새로운 미드필더가 절실한 상황이다.

따바레즈는 올해 K-리그 MVP를 차지하면서 몸값이 치솟았다. 현재 따바레즈의 몸값은 수당을 뺀 연봉만 150만 달러(약 14억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몸값은 성남에게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정확한 프리킥과 송곳같은 어시스트 능력을 고려할 때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친 성남으로선 놓치기 아까운 카드임에는 틀림없다. 더욱이 김두현의 백업 멤버인 한동원(21)이 내년 1월 중순 시작되는 올림픽대표팀 유럽 전지훈련 명단에 뽑힌 상태여서 따바레즈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K-리그의 한 관계자는 “성남이 국내 에이전트를 통해 따바레즈에게 관심을 표시했다”며 “하지만 높은 몸값 때문에 협상과정이 쉽지 않다. 아직 협상이 결렬된 것은 아니지만 선수가 몸값을 낮추지 않는다면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밝혔다.

??/김명득기자 kimmd27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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