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간절한 꿈은 음유시인"...김현욱씨 월간 '어린이와 문학'에 2회 추천돼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6-03-27 17:03게재일
20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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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시인
“저의 간절한 꿈은 음유시인입니다. 간결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싯구로 노래를 짓고 그것을 기타나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아직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음유시인으로 변해있는 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최근 월간 ‘어린이와 문학’에 동시와 동화를 발표해 2회 추천된 젊은 시인 김현욱(30)씨.
“4회 추천이 되면 ‘신인작가란’으로 선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더욱 분발해 좋은 동시인, 동화작가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자신있게 소감을 말한다.
또한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제 이름으로 나온 동시집 한 권, 동화책 한 권 꼭 선물하고 싶다”는 그는 현재 포항문인협회원이기도 하지만 구룡포 남부분교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전교생이 모두 7명이고 선생님은 달랑 2명인, 구룡포와 감포 중간에 위치한 그곳에서 아이들과 알콩달콩 지내며 문학도의 꿈을 일구고 있다.
1977년 포항에서 태어나 청하면 서정리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그는 지금은 폐교된 청하서부초등학교를 다녔었는데 그 아름다운 곳의 고운 기억들이 그의 소중한 문학적 밑천이 되었다고 한다.
동지고등학교와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공교롭게도 청하초등학교에 첫 발령을 받았다고 한다.
모르긴 몰라도 ‘청하’ 와 유독 인연이 깊었고 또 그도 각별하게 느껴진단다.
문학을 하게 된 계기는 동지고등학교에 입학해 ‘새터문학회’라는 교내동아리에 들면서 문학에 깊이 매료되었다고.
그곳에서 김성찬, 김경로, 김연호 세 선생님의 적극적인 격려와 지도를 받았다.
엄격하던 고등학교 시절이었지만 그는 자유롭게 학교 뒤편에 위치한 송도 바닷가와 형산강으로 산책을 다닐 수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그 분들의 보이지 않는 배려와 믿음 덕분에 문학을 깊이 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고 한다. 늘 자신의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는 스승이자 자신을 문학의 길로 이끌어주신 은사들인 셈이다.
그 덕에 대학시절에 시로 영남대 천마문화상, 진주 개천문학상, 조선대 민족문화상을 소설로 충남대 충대문학상, 순천대 향림문학상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후 포항 문예아카데미 7기를 수료한 후 포항문인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푸른시 동인에 합류하여 김만수, 이종암 시인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과 시공부를 하고 있다. 또한 포항 어린이문학연구회에서 어린이문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동화, 동시, 어린이문학평론도 공부하고 있다.
그는 주로 시와 동화를 주로 습작하고 있다. 소재는 사람 속에서 찾는다. “링컨의 말을 빌리자면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사람의 문학이 진정한 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작품들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있다. 말장난이나 지적유희, 현실을 외면한 공허한 상상력은 늘 경계하려고 한다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사람의 문학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감동과 울림이 있는 글을 쓰는 문학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길.”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