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추석전 화폐순발행액이 경기침체와 짧은 연휴기간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밝힌 ‘지역 추석전 화폐발행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지역에 공급된 화폐는 4천509억원으로 작년 5천230억원보다 721억원(13.8%) 감소했다.
이 중 전체 발행액의 93.1%(4천197억원)를 차지하는 만원권 순발행액은 작년(4천808억원)보다 611억원이나 줄었다.
또 발행액의 2.9%(131억원)와 3.5%(156억원)를 차지하는 오천원권과 천원권도 각각 103억원, 6억원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이처럼 올 추석전 화폐순발행액이 크게 줄어든데는 소비심리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 경기침체와 짧은 연휴기간, 현금수요가 적은 월 중순에 추석연휴가 들어간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강선일기자 ks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