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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꾸러미 들고 "고향 앞으로"

강선일기자
등록일 2005-09-16 19:02 게재일 200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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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민족 대이동’의 서막이 올랐다.



추석연휴가 사실상 시작된 16일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를 비롯한 동대구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지는 오전부터 귀성차량과 귀향객들이 서서히 몰리기 시작하면서 본격적 ‘귀향길 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올 추석은 사흘간의 짧은 연휴기간으로 인해 귀성·귀경길의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고향 앞으로= 16일 고속도로와 동대구역, 터미널 등지는 오전부터 차츰차츰 귀향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사실상 연휴가 시작되는 이날 오후부터는 역 주변과 터미널 등지에 한꺼번에 쏟아진 귀향객들로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대구역과 포항역 등은 추석연휴기간 열차이용객이 평일보다 40%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정기열차 1천432개 외에 127개 임시열차를 추가 운행한다.



승차권의 경우 16,17일 경부선 부산방면 하행선과 18,19일 서울방면 상행선은 이미 전 열차가 팔렸다.


역귀성 열차도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진된 상태다.



대구·포항공항의 항공편도 국내선 예약이 일부를 제외하고는 매진된 상태라 탑승권을 확보한 승객들만이 시간에 맞춰 나와 오히려 한산한 모습이다.



따라서 표를 구하지 못한 귀향객들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낫겠다.


동대구역 관계자는 “올 추석은 짧은 연휴기간으로 인해 귀성·귀경객의 60% 이상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 연휴가 시작되는 오후부터 큰 혼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정체 시작된 고속도로 및 국도= 짧은 연휴기간 때문에 예년보다 더욱 힘든 귀성·귀경길이 예고됐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추석연휴 특별대책기간(16~20일)중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교통량을 하루 평균 40만여대 이상으로 내다봤다.



특히 17일 오전과 19일 오후 시간대는 50만여대 이상의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주요 구간마다 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8차선 확장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동대구분기점~경산나들목 9.5km를 이날 조기 개통했다.


또 상습 지·정체 구간인 △경부선 경산∼영천 구간 △88선 고령∼옥포 분기점 △중앙선 칠곡∼가산 구간 등지는 중앙선과 중부내륙, 대구포항 고속도로, 주요국도 등으로 분산이용 또는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은 이용노선에 대한 충분한 사전 교통정보와 우회도로 이용 등의 지혜가 필요하다”며 “극심한 교통 혼잡으로 인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만큼 안전운행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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