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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는 조선 땅 표기 지도 발견돼

김두한기자
등록일 2005-03-19 18:41 게재일 200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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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물론 대마도까지 조선 땅으로 표기된 일본 지도가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지도는 독도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조선국지리도(朝鮮國地理圖)이다.

이 지도는 팔도총도에 울릉도와 우산도(于山島), 대마도(對馬島)를 조선국지리도 팔도총국에 표기하고 있어 조선 땅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지도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일본인 도요토미히데요시가 부하인 가신 구끼 등에게 조선을 침략하기 위해 만들도록 지시해 만든 것이다.

때문에 일본인들에 의해 제작된 지도로 현재 발견된 일본지도 중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식 명칭으로 표기한 최초의 지도이며 대마도를 우리의 영토로 표시한 지도이기도 하다

고 이종학 초대독도박물관장이 독도박물관에 기증한 이 지도는 1872년 재모사 해 일본 국립공문서관에 보관 돼 있는 것을 이 관장이 몰래 촬영해 보관해 오다가 독도박물관이 준공 되면서 기증했다.

조선의 섬과 팔도만 그린 이 지도에는 강원도, 경기,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전라도, 황해도, 평안도 등 팔도와 서울을 경도(京都)로 표기 했으며, 섬으로는 동해에 우산도(독도), 울릉도, 남해에는 매마도, 거제, 해남, 제주가, 서해에는 진도, 흑산도, 군사도, 강화, 교도가 그려져 있다.

박상규 독도박물관 학예사는 “일본인들이 만든 조선국지리도는 신정동국여지승람과 비슷해 이를 기초로 정복대상지인 조선전역을 조사해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발견 된 일본지도 중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식 명칭으로 표기한 최초의 지도이며 대마도를 우리영토로 표시한 최초의 지도이기도하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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