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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잡은 `CCTV의 힘`

김두한기자
등록일 2009-08-26 22:20 게재일 2009-08-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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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도로 오토바이 사고 용의자 조기검거

【울릉】 울릉경찰서가 자칫 미궁에 빠질 뻔한 뺑소니 운전자를 일주도로에 설치된 방범CCTV 덕분에 조기 검거했다.

지난 23일 오후 5시30분께 울릉읍 사동3리 일주도로에서 박모(8·울릉초등 2년)군이 뺑소니 오토바이에 치여 머리를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울릉경찰서는 사고 시간대 CCTV를 판독해 용의 오토바이를 확인하고 울릉교통계 전 직원들을 동원해 탐문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군 전체 오토바이 주인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24일 용의 오토바이를 찾아내 뺑소니 운전자 정모(59·울릉읍)씨를 검거, 특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울릉도에도 차량이 점점늘어나면서 뺑소니 사고를 비롯한 각종 범죄가 증가추세에 있어 울릉경찰서는 울릉군의 협조를 받아 울릉일주도로 중요 길목과 우범지역 8곳 18개의 방범CCTV를 설치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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