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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MBC노조 “제한적 업무복귀”… 순차적 정상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장겸 사장 해임안을 의결하고 노조가 제한적 업무복귀 방침을 밝힘에 따라 드라마와 예능을 중심으로 순차적인 방송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노조)는 13일 공식성명에서 파업 중단 시점을 이제 논의하겠지만 “현재의 적폐 경영진 체제에서 제한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수밖에 없는현실”이라고 밝혔다.노조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내일 파업을 정리하는 집회를 하고 오는 15일부터 복귀하겠다”면서도 “김 사장은 해임됐지만 현 경영진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파업은 풀지만, 제작거부 상태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프로그램의 경우 드라마·예능과 보도·시사 부문의 상황이 서로 다르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노조 관계자는 준비과정을 거쳐 드라마와 예능은 순차적으로 정상화하고,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은 파행 방송을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일부 예능 프로그램은 파업 중단 후 업무복귀를 위한 섭외와 스케줄 조정 등 사전준비 작업을 이미 진행 중이었다”며 “그러나 프로그램별 방송 재개 일자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MBC는 지난 9월 4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으며 이후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라디오 스타` 등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해왔다. 드라마도 `20세기 소년소녀`의 첫 방송 일자가 늦어지는 등 일부 파행이 있었으며 보도·시사 프로그램도 단축 방송하거나 결방해왔다.한편, 대부분의 시간을 음악 특집 프로그램으로 대체 중인 라디오의 경우 다음주 초부터 방송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노조 관계자는 “`신동호의 시선집중`을 제외한 대부분 프로그램이 다음주 초, 이르면 그보다 일찍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자세한 일정은 금주 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노조는 14일 오후 2시 간담회를 열어 노조 활동과 방송 프로그램 재개 계획 등을 자세히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7-11-14

“연기자로서 다양한 역할 해보고파”

▲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병원선`에 출연한 배우 강민혁이 13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제가 원래 `집돌이`거든요. 그래서 거제에서 4개월간 숙소 생활 하면서 촬영하는 게 힘들 줄만 알았는데 집이 그립지 않을 만큼 재밌었습니다.”(웃음)최근 종영한 MBC TV 수목극 `병원선`에서 마음이 따뜻한 내과 의사 곽현을 연기한 그룹 씨엔블루 멤버 겸 배우 강민혁(26)은 13일 서울 명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2010년 그룹 씨엔블루의 드러머로 데뷔한 후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넌 내게 반했어`(2011),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상속자들`(2013), `용감한 가족`(2015), `딴따라`(2016)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온 그는 `병원선`에서 처음으로 남주인공을 맡아 다정한 매력을 발산했다.강민혁은 특히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대선배` 하지원과 호흡한 데 대해 “처음뵀을 때부터 선배님이 에너지가 넘치고 웃음도 많으셔서 한 번도 나이 차를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제가 드라마에서 키스신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첫 상대가 지원 선배님이었네요. 촬영 전에는 긴장도 고민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상황과 대본에 집중해서 `슛`이 들어갈 때는 오히려 긴장을 안 했죠. 오히려 하고 나서 `잘 나왔을까?` 하고 많이 떨렸는데, 예쁘게 나와서 만족합니다.” 그는 그러면서 “지원 선배님이 조언보다는 응원과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며 “대화를 많이 나눈 것이 알게 모르게 제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병원선`은 중반부터 의학 소재보다는 멜로에 집중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강민혁은 “병원선이라는 한 공간 안에서 청춘 남녀가 함께 생활하다 보면 충분히 사랑이 싹틀 수 있다”며 “다만, 그 과정이 잘 표현이 안 된 것 같아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씨엔블루는 강민혁을 비롯해 정용화, 이종현, 이정신 등 멤버 전원이 밴드 활동과 연기를 병행 중이다.“한 식구로서 워낙 가깝다 보니 더 유심히 (서로 연기하는 것을) 지켜보게 돼요. 말은 서로 안 하지만 다 보고 있더라고요. 딱히 조언은 안 해주지만요. (웃음) 연기와 밴드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운 점도 있는데, 저희가 체력이 다들 좋아서 결국 또 해내더라고요. 밴드도 할아버지 될 때까지 할 거예요.”강민혁은 곽현처럼 본인도 연기자로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저도 현이처럼 조금 성장한 것 같아요. 연기자로서 앞으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삶을 캐릭터로 배우는 게 재밌어요. 대본을 봤을 때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진다면 어떤 역할이든 도전할 겁니다.” /연합뉴스

2017-11-14

영화 `토르`, 3주째 주말 극장가 왕좌에

▲ 영화 `토르:라그나로크` 포스터./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토르: 라그나로크`가 3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 라그나로크`는 11~12일 38만6천332명을 동원하며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3주 연속 주말흥행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28만2천617명으로 늘었다.신작 `해피 데스데이`가 관객 수 33만8천891명으로 2위였다. 8일 개봉한 이 영화는 미국 대학가를 배경으로 공포와 유머를 섞은 `호러테이닝` 영화다.마동석 주연의 영화 두 편이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마동석과 이동휘가 호흡을 맞춘 코미디 `부라더`가 관객 24만6천529명으로 3위, `범죄도시`는 13만7천100명으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부라더`는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범죄도시`(667만)는 올해 한국영화 흥행순위 4위에 올랐다.김혜수·이선균 주연의 누아르 영화 `미옥`은 주말 이틀간 관객 9만8천536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이 영화는 개봉일인 8일 2위로 출발했으나 첫 주말부터 흥행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누적 관객 수는 19만2천754명이다.최민식 주연의 `침묵`은 4만7천502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6위에 올랐다. 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50만 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9일 개봉한 고두심·김성균 주연의 가족영화 `채비`는 7위로 첫 주말을 출발했다.`극장판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 VS 닌자포스 미래에서 온 메시지`와 `러빙 빈센트`가 8~9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말 10위를 기록한 일본 멜로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개봉 19일 만에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2017-11-14

“내년엔 더 많은 작품 하고 싶어”

▲ 배우 홍종현이 데뷔 10주년 기념 인터뷰를 열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연합뉴스“제가 벌써 10년 차나 됐나요?(웃음) 그래도 여전히 모든 게 불확실하고 어렵네요.”배우 홍종현(27)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데뷔 10주년 소감을 묻자 이같이 답하며 “데뷔 초에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면 요새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제 캐릭터의 비중이 늘고, 고를 수 있는 작품의 폭도 넓어지는 환경에서 오는 불안함과 욕심, 기대, 신중함 등 여러 감정이 공존한다”고 덧붙였다.2007년 모델로 데뷔한 그는 그동안 영화 `쌍화점`(2008), `위험한 상견례2`(2015), `앨리스:원더랜드에서 온 소년`(2015)과 드라마 `정글피쉬2`(2010), `무사 백동수`(2011), `난폭한 로맨스`(2012), `친애하는 당신에게`(2012), `전우치`(2012~2013), `연애조작단:시라노`(2013), `마마`(2014),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 `왕은 사랑한다`(2017) 등에 출연하며 모델 출신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홍종현은 최근작 `왕은 사랑한다`에 대해 “전작도 사극이었기에 부담도 있었지만, 오히려 잘하면 그만큼 더 좋은 반응이 얻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좋게 봐주신 분이 많아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결말에도 만족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함께 출연한 임시완, 윤아와 친해진 게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홍종현은 “직접 차를 빌려 운전해서 시완이 형 면회도 다녀왔다”며 “여러 고충이 있을 텐데 묵묵하게 견디는 모습이 매우 멋있었다. 남자다워졌더라”고 말했다.`미필`인 홍종현은 “군대에 가는 게 좋기만 한 사람은 당연히 없을 거다. 그래서 전 그냥 생각을 안 하고 있다가 닥치면 가려고 한다”며 “2019년쯤 가고 싶고, 그전까지는 작품을 부지런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내년에는 한 3개 정도 하고 싶다”며 “사극을 연이어 했으니 현대극이나 장르극이면 좋겠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배우로는 과거 SBS TV 음악 방송 `인기가요`에서 MC로 호흡을 맞췄던 김유정을 꼽았다.홍종현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로 `건강`을 꼽았다.그는 “10년 전에는 그 중요성이 와 닿지 않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 한다”고 말했다.그는 친한 친구인 배우 김우빈이 암 투병 중인 것과 관련, “가끔 연락하는데 많이 좋아진 것으로 안다. 기사로 아프다는 소식을 접해 굉장히 미안했고, 그래서 처음에 연락을 더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빈이는 주변을 걱정시키는 것을 제일 싫어하는 친구라 괜찮으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미안하더라”며 “응원하고 기도한다. 금방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홍종현에게 마지막으로 “매번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이는 게 연기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같은 뜻을 가진 각 분야의 사람이 모여 하나를 만드는 데서 느끼는 성취감이 중독적이다. 내년엔 더 `다작`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인사했다./연합뉴스

2017-11-13

장혁의 색다른 변신 `돈꽃` 시청률 10.3% 출발

장혁의 토요일 밤 지상파 드라마 도전이 신선하면서도 강렬했다는 호평 속에 첫발을 뗐다.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2분부터 2회 연속 방송한 MBC TV 토요드라마 `돈꽃`은 1회 10.3%, 2회 12.7%의 시청률을 보이며 시작부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첫회에서는 사법고시 출신의 변호사 강필주(장혁 분)가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청아그룹에 들어가 정말란(이미숙)과 장부천(장승조)의 충실한 개로 살아가는 모습이 빠른 속도로 그려졌다.장혁은 깊은 심리 연기를 통해 복수와 멜로를 동시에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다른 주말극 중에서는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이 32.3%로 1위 자리를 지켰다.전날 방송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자살을 기도하고, 서지수(서은수 분)는 재벌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SBS TV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7.3%-7.2%, 6.9%-6.8%, KBS 2TV `고백부부`는 6%의 시청률을 보였다.한편,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이 7.8%-10.8%를 기록했으며 같은 채널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은 4.1%-3.6%에 그쳤다.SBS TV `마스터키`는 3.2%-4.0%, `살짝 미쳐도 좋아`는 2.1%로 집계됐다.MBC TV `무한도전`과 `세상의 모든 방송`은 파업 여파로 이번에도 스페셜 편으로 대체됐으며 각각 5.6%, 2.5%의 시청률을 보였다. 그러나 일반인의 격투기 무대 오디션을 그린 `겁 없는 녀석들`은 심야에 첫 방송 했다. 시청률은 1.5%였다. /연합뉴스

2017-11-13

“이별 이후 혼자 남은 이들의 이야기”

이별한 뒤 마음에 딱지가 내려앉았을 때, 문득 그리워지는 건 그 사람일까, 찬란했던 그 시절일까.3인조 혼성 아르앤드비(RB) 그룹 어반자카파(조현아, 권순일, 박용인)가 이별 이후의 씁쓸함을 짚어낸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로 돌아왔다.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멤버들은 “연인과 싸웠거나 잠들기 전 홀로 있는 시간에 들어달라”며 말문을 열었다.박용인(29)이 작사·작곡·편곡한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사랑의 정점에서 비켜나 혼자 남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다.특히 `네가 그립다거나 보고프거나/ 그런 쉬운 감정이 아니야/ 난 그때의 우리가/ 세상에 우리밖에 없었던 그때가 그리울 뿐`이라는 가사가 마음을 때린다.박용인은 “이별한 지 한참 지나서 그 이별이 아무렇지 않아졌을 때를 떠올리며 쓴 가사”라며 “남자분들은 공감하겠지만,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닌데도 문득문득 생각날 때가 있다. 그게 그 사람이 생각나는 것인지, 그 여자에게 최선을 다했던 내가 생각나는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라고 말했다.배우 이성경과 최태준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동전 빨래방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정신없이 사랑에 빠졌다가 감정이 사그라들어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에 방영된 프로그램 `런드리 데이`(Laundry Day)가 모티프가 됐다.이번 노래는 2009년 팀 결성 이후 박용인이 만든 곡을 타이틀로 삼은 첫 곡이라는 점에서 어반자카파에 새로운 시도다.박용인은 “(흥행이) 잘 안되면 멤버들에게 미안할 것 같다. 부담이 커서 잠을 잘 못 잤다”며 머쓱해 했지만, 조현아(28)는 “타이틀곡이 되자마자 용인 씨가 아내에게 명품 가방을 사주더라. 축하하고 부담 갖지 말라”며 격려했다.이들은 최근 음악 시장에 혼성 보컬그룹의 등장이 뜸한 데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권순일(29)은 “저희는 어릴 때부터 친구여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시작했고, 또 예전에는 혼성 보컬그룹이 많았다”며 “그런데 요즘은 이상하게 기획자들이 그런 기획을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인디밴드의 노래가 종종 음원차트를 역주행하는 것과 관련해선 “장르에 관계없이 음악이 좋으면 성적도 좋은 것 같다. 좋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한편, KBS 2TV의 아이돌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더 유닛`에 선배 군단으로 출연중인 조현아에게도 질문이 쏟아졌다.조현아는 “능력이 있는데도 주목받지 못하는 가수들이 너무 많다고 항상 생각해왔다”며 “`리부팅`이라는 취지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고, 제가 도움될 수 있다는 게 참 좋았다”고 털어놨다.이어 “후배들을 보면서 제 어릴 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 저희도 유명하지 않아서 겪은 억울한 일, 힘들었을 때가 참 많았다”고 덧붙였다.어반자카파는 데뷔 10년 차를 맞는 내년에 정규앨범을 낸다. 아울러 박용인, 권순일이 조만간 입대하면 조현아가 솔로로 활동할 예정이라면서 “이것저것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이날 오후 6시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어반자카파는 지난 4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2017-11-10

영화 `신과 함께` 해외 103개국 판매

영화 `신과 함께`가 개봉도 전에 해외 103개국에 팔렸다.9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과 함께`는 이달 초 미국 샌타모니카에서 진행된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서 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 유럽 등 90개국에 판매됐다.이 영화는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필름 마켓에서도 아시아 지역 13개국에 팔려 총 판매국은 103개국으로 늘었다.`신과 함께`는 AFM에서 총 27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돼 신선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뛰어난 시각효과로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중남미 배급사인 선 디스트리뷰션 관계자는 “이야기는 물론 액션과 판타지, 드라마 장르의 조합이 마음에 든다”며 “그중에서도 특수효과가 인상 깊다”고 평했다.이번에 선판매된 국가 가운데 북미 및 아시아 10개국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 초까지 국내 개봉(12월20일)과 비슷한 시기에 `신과 함께`를 개봉할 예정이다.`신과 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에 온 망자가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 작품.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 최초로 1편과 2편을 동시 기획하고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연합뉴스

2017-11-10

MBC 아침극 `역류` 13일 첫방송

“평범한 홈·멜로 드라마가 아니다. 진득한 심리극이며, 잔혹한 스릴러다.”새로 시작하는 아침 연속극 제작진의 일성이다. 복수와 욕망을 버무렸다는데 여느 `막장 드라마`와 다른 길을 걸을 수 있을까.오는 13일 오전 7시50분 시작하는 MBC TV 120부작 아침극 `역류`는 엇갈린 네 남녀의 사랑과 그들의 관계 속에 얽힌 비밀을 그린다.제작진은 9일 “사랑하는 사람과 필요한 사람이 엇갈린 인물들이 복수와 욕망을 위해 벌이는 위태로운 싸움을 심리·스릴러 형태로 풀어나간다”고 소개했다.신다은이 맡은 주인공 김인영은 가족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적과의 동침을 선택한 인물이다. 야무지고 당찬 인테리어 디자이너다.김인영과 얽힌 형제 강준희-강동빈은 각각 서도영과 이재황이 연기한다. 형 강준희는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라 마음이 넉넉하고 선하고, 동생 강동빈은 그런 형에게 열등감을 가진 비밀이 많은 인물이다.신예 김해인이 강준희의 약혼녀 채유란을 맡았다.또 극본을 맡은 서신혜 작가는 “기존 아침 드라마에는 소리를 지르거나 소위 `막장`이라 불리는 요소가 많다”며 “`역류`에서는 시청자들이 심리를 위주로 등장인물의 행동에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는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11-10

“저희 강점은 중독적인 후크와 애절한 후렴”

“이번 앨범에 임하는 각오를 머리카락으로 표현했어요. 한 번도 밝은색의 머리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엔 탈색을 다섯 번이나 했어요. 나중에는 두피에 피가 나더라고요.”(하니)5인조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풀 문`(Full Moon) 쇼케이스를 열었다.팀의 맏언니 솔지(본명 허솔지·28)가 녹음과 재킷 촬영까지 마쳤음에도 갑상선기능 항진증 때문에 방송활동에서 빠지게 됐지만, 남은 멤버들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단단해 보였다.타이틀을 `풀 문`이라고 지은 것도 이엑스아이디가 5인 완전체로 빛을 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혜린(본명 서혜린·24)은 “솔지 언니와 함께하길 누구보다 바랐지만 언니의 몸이 먼저이기에 이런 결정을 했다”며 “언니도 언제 끝날지 기약 없는 아픔이기에 아쉬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하니(본명 안희연·25)는 “그래도 언니가 많이 좋아졌다. 완전체도 조만간 나올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정화(본명 박정화·22)는 “솔지 언니가 어제 단체 대화방에서 응원해줬다. 정말 힘이 났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지난 4월 미니앨범 `이클립스`(ECLIPSE) 이후 7개월 만에 내놓는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특히 타이틀곡 `덜덜덜`은 2014년 차트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위아래`를 작곡한 신사동호랭이가 작사·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다.거짓말하는 남자에게 떨지 말고 확실히 말하라는 가사는 당찬 여성상을 표현했다. 포인트 안무인 엉덩이춤은 `위아래` 때 화제가 된 골반춤과 마찬가지로 섹시함을 강조했다.`덜덜덜`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엘이(본명 안효진·26)는 “하니의 파트 중에 `뭐가 미안한데?`라는 가사가 있다. 이게 남자들이 싫어하는 말이라고 하길래 꼭 담아봤다”고 설명했고, 혜린은 “`센 언니`를 표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날 쇼케이스에선 `덜덜덜`의 중독성 있는 후크(후렴구)와 곡 후반부에 폭발하는 보컬 라인, 섹시한 춤이 `위아래`의 성공법칙을 답습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이에 하니는 “저희의 최고 강점인 중독적인 후크와 애절한 후렴구를 살린 것”이라며 “이게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이고, 우리에게 잘 맞는 옷”이라고 받아쳤다.아울러 `덜덜덜`이 비속어가 포함된 가사 때문에 한국방송(K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가 수정을 거쳐 재심의를 거친 데 대해선 “당황스러웠다”며 고개를숙였다. 문제가 된 가사는 `Why don`t you shit ma baby`로, 영미권에서 `shit`은 통상 욕설로 쓰인다.엘이는 “우리말로 조용히 하라는 `쉿!`의 의미를 담은 건데, 그렇게 (욕설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잠그다`는 뜻의 `zip`으로 해당 부분을 바꿨다”고 해명했다.이 밖에도 `풀 문`에는 멤버별 솔로곡이 수록됐다. 뛰어난 가창력의 솔지는 RB장르의 `꿈에`를, 정화는 직접 작사·작곡한 딥하우스 장르의 `앨리스`를, 혜린은 발라드 `서툰 이별`을 불렀다. 엘리와 하니는 듀엣곡 `위켄드`(Weeknd)를 불렀다. /연합뉴스

2017-11-09

“작품의 성패 떠나 좋은 분들과 연기하고 싶어요”

▲ KBS1 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출연 중인 배우 도지한이 7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확실히 어머니 팬들이 늘었어요. 일일극의 힘이겠죠? (웃음)”KBS 1TV 저녁 일일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정의파 경찰 차태진을 연기한 배우 도지한(27)은 7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작 `화랑` 때보다 좀 더 여유가 생긴 모습이었다.도지한은 “식당에 가면 `차 팀장 왔냐`고 반겨주시고, 없던 반찬이 나오기도 한다. 음료는 아예 서비스로 주신다”고 자랑했다.120부작을 소화하느라 힘들었겠다는 말에는 “파트너였던 무궁화 역의 (임)수향이를 비롯해 배우들이 다들 성격이 좋아 즐겁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임수향이 한 살 위 아니냐고 `지적`하니 “극 중에서는 제가 위이기도 하고, 멜로를 같이 하다 보니 말을 편하게 하게 됐다”고 웃었다.도지한은 무수한 장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도 지난주 엔딩 중 하나였던 임수향과의 키스신을 꼽았다.“키스신 엔딩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방송할 때 배우들과 스태프가 다 MT에 가 있었는데 같이 보면서 `연기도 연출도 편집도 참 잘됐다. 예쁘다`고 공감했죠.”극 중 무궁화는 `싱글맘`이다. 실제로 태진과 같은 상황에 부닥치면 사랑을 택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도지한은 “그럴 것 같다. 태진은 엄마에 대한 상처로 인해 무궁화란 인물을 좋아하게 됐으니 궁화에게 마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몰입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경찰 제복을 원 없이 입었는데, 종영하면서 벗는 게 아쉽지 않으냐는 말에는 “정말 자연스럽게 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벗으니 허전하다”며 “인터뷰 오는 길에 제복 입은 경찰들을 보고서는 `아이고, 고생 많으시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고 웃으며 답했다.극 중 차태진은 범인을 체포할 때는 카리스마가 넘치고, 끈질긴 악연 점박이(민대식 분)를 잡을 때는 엄청난 끈기를 보여준다. 반면 무궁화에게는 한없이 섬세한 모습을 보인다.도지한은 차태진 캐릭터에 대해 “태진의 성격이 너무 `정석`이라 답답한 면도 있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궁화와의 멜로 라인에서는 더 풀어져도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선 “그동안 연기한 캐릭터들의 영향인지 저를 진지하고 과묵하게만 보는 분이 많은데 실제로는 `깨방정`처럼 잘 노는 면도 있다”고 강조했다.2009년 KBS 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비쳐온도지한은 내년이면 데뷔 10년 차다. 그는 휴식과 차기작 검토를 병행하며 2018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작품의 성패를 떠나 올해처럼 좋은 분들과 만나고 싶어요. 하나하나 해가다 보면 좋은 일도 생기겠죠. 햇수로 굳이 따지자면 10년이지만 연기는 알면 알수록 어렵네요. 그래도 재밌으니 계속하고 있는 거겠죠?” /연합뉴스

2017-11-08

“남성미 넘치는 `세븐틴` 보여드릴게요”

“예전의 세븐틴은 소년미 넘치고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렸다면, 이제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파워풀함을 최고치로 올릴게요.”13인조 그룹 세븐틴이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정규 2집 `틴, 에이지`(Teen, Age)를 공개했다.데뷔 3년차지만 지난 7월부터 넉 달간 첫 월드투어를 할 정도로 급성장한 세븐틴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음악적으로 만족스럽다”며 앨범을 소개했다.`틴, 에이지`는 올해 진행된 `2017 세븐틴 프로젝트`를 매듭짓는 앨범이다. 지난 5월 발표한 미니앨범 `올원`(Al1)이 세븐틴의 슬픔을 상징했다면 지난달 공개된 `비포 올원`(Before Al1)은 그들이 슬픔에 빠진 이유를 담았고, 이번 2집 앨범은 세븐틴이 맞이하게 된 변화를 보여준다.2015년 데뷔 때부터 곡과 안무를 직접 만들어 `자체 제작돌`로 불린 만큼, 이번앨범에도 멤버들의 손길이 곳곳에 미쳤다.이 가운데 타이틀곡 `박수`는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돌파하겠다는 내용으로, 세븐틴의 성장 서사에 정점을 찍는 느낌을 준다.작사·작곡에 참여한 우지(본명 이지훈·21)는 “`올원`이 혼자 지내던 소년의 외로움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더 넓은 세상에 나아가 수많은 사람 만나며 혼자가 아니라는 걸 깨닫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안무를 꾸민 호시(본명 권순영·21)는 박수를 치고, 또 권하는 게 포인트 안무라면서 “박수 치면 건강해지니까 혈액순환 되시길 바란다”며 웃었다.호시는 그러면서 “세븐틴이 탄탄대로를 달려온 것으로 보실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저희가 직접 안무와 곡을 만들기 때문에 내적 고민과 방황이 많았다”고 덧붙였다.`틴, 에이지`에는 이 밖에도 인트로곡인 `신세계`(新世界)와 아웃트로곡 `미완`(未完)을 비롯해 `모자를 눌러 쓰고`, `날 쏘고 가라`, `바람개비`, `플라워`, `13월의 춤` 등 다채로운 장르의 13곡이 수록됐다.세븐틴은 아이돌 팬들이 방탄소년단, 엑소, 세븐틴의 영문 앞글자를 따 `EBS`(EXO, BTS, SEVENTEEN)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우지는 “선배님들과 함께 세븐틴을 언급해주시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그 명성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승관(본명 부승관·19)은 “팬들은 SBS, 즉 세븐틴 브랜드 이즈 세븐틴(Seventeen brand is seventeen)이라고 해주신다”고 거들어 자신감을 드러냈다.또한 이날 슈퍼주니어와 동시 컴백한 데 대해 호지는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랐던선배님들과 함께 활동하게 되다니, 꿈을 이뤘다는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이어 리더 에스쿱스(본명 최승철·22)는 타이틀곡 `박수`가 음악방송 1위를 한다면 팬클럽 캐럿을 위한 특별 영상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2017-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