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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스텍 연구진, 북극 해빙 소멸 시기 예측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환경공학부 민승기 연구팀이 현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하면 2030년대 북극 해빙 소멸을 예측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POSTECH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김연희 연구교수, 캐나다 환경기후변화청, 독일 함부르크 대학 공동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과 상관없이 2030-2050년대에 북극에 있는 해빙이 소멸될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이는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평가보고서에서 해빙 소멸 시기로 예상한 2040년대보다 10년 더 빠른 예측이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 cations)’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북극 해빙의 소멸 시기를 예측하기 위해 1979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41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다중 모델 시뮬레이션 결과와 세 가지 위성 관측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북극 해빙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인위적인 온실가스의 증가’로 확인됐다. 인간의 화석 연료 연소와 산림 벌채로 인해 방출된 온실가스가 지난 41년간의 북극 해빙 감소를 일으킨 반면, 에어로졸과 태양, 화산활동이 북극 해빙의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월별 분석을 통해 해빙의 면적이 가장 작은 시기는 9월이지만 증가된 온실가스가 계절과 시기에 상관없이 일년내내 북극 해빙을 줄이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더불어 기존 IPCC 예측에 활용된 기후 모델들이 해빙 감소 추세를 전반적으로 과소평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를 이용하여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 값을 보정했다. 그 결과 미래 해빙 감소의 속도가 모든 시나리오에서 빨라졌으며, 무엇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더라도 2050년대에 해빙이 모두 소멸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탄소 중립’과 무관하게 북극 해빙이 소멸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다.민승기 교수는 “해빙이 줄어들면 세계 곳곳에서 한파와 폭염, 폭우와 같은 이상기후가 훨씬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으며, 시베리아 지역의 영구 동토층이 녹아 지구 온난화가 훨씬 증폭될 수 있다”며 “탄소 배출 저감 정책과 동시에 북극 해빙의 소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하고 적응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6-07

대구대 류정탁 교수팀, 다중객체 추적 기술 이용한 차량 정보 인식기술 개발

번호판이 일부 가려져 보이지 않는 불법 주정차 차량의 식별성으로 단속 효과를 높인 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 류정탁 교수(전자전기공학부) 연구팀은 최근 ‘임베딩 기반 다중객체 추적 기술을 이용한 차량 정보 인식기술’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딥러닝(Deep learning) 및 임베딩(Embedding) 기술 기반의 다중 객체 추적 프레임 워크 기술을 활용한 불법 주정차 단속 기술이다. 현재 불법 주정차 단속은 단속 차량이 도로를 돌며 위반 차량의 번호판을 촬영하거나, 고정 CCTV를 통해 주정차 금지 구역에 주정차 된 차량을 찍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방식은 차량의 번호판이 일부 가려지거나 보이지 않으면 해당 차량을 인식하지 못해 단속 대상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차 간격을 좁혀서 주차하거나, 사선 주차, 차량의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단속을 피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딥러닝 및 임베딩 기술 기반의 다중객체 추적 프레임 워크 기술(Re-ID distance 기술)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했다. 이 기술은 한번 CCTV에 찍힌 불법 주정차 차량을 고유의 객체로 인식함으로써 번호판 일부가 보이지 않거나, 차량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더라도 재식별 할 수 있어 단속의 효과를 높인다. 또 차량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고유한 식별도 가능해 범죄자 추적, 실종자 수색 등과 같은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며 2일 열린 ‘2023년 한국산업정보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대구대 류정탁 교수의 지도로 기술을 개발한 대구대 스마트융합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인 권영희 씨는 CCTV 관련 지역 기업에서 일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권영희 씨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CCTV 시스템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전국적인 확대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후속적인 연구개발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스마트융합시스템공학과(학과장 정규만)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석사과정)로,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수업료의 최대 100%를 정부에서 지원하며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6-07

영남대 박물관, 체험교육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 개설

영남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참가자 모집 포스터. 영남대 박물관이 체험교육 프로그램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을 개설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의 주제는 ‘무이산(武夷山), 그리고 나의 무이산(無二山)’이다. 영남대 박물관 소장 문화재인 단경왕후 온릉봉릉도감 계병 무이산도(2023년 2월 23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87호 지정)를 주요 콘텐츠로 △박물관의 이해 △내 마음의 문화재 △무이산(武夷山)과 무이산(無二山) △유일무이(唯一無二) 산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 시간은 총 4시간으로 박물관과 캠퍼스 내 민속촌에서 교육해 문화재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체험형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생 이상의 단체(15~30명)는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강의 장소까지 왕복 차량과 교재, 체험 재료 등 교육 경비는 전액 지원된다. 프로그램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는 전화(053, 810-1711)로 신청·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영남대 박물관 홈페이지(https://museum.yu.ac.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ㅈ지

2023-06-07

영남대-KAI, 항공우주산업 전문 인재 육성 협약

영남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이 항공우주산업 분야 산학협력과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전정기 항공운송학과장, 박용완 대학원장을 비롯해 KAI 강구영 사장, 박상욱 경영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정보 및 학술 교류 △현장 견학 및 산학연계 교육 참여 등 산학협력 인력 양성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인적·물적 교류 △산학협력 기술 개발 및 기업 필요기술 연구 지원 △산학협력 세미나 및 협의회 운영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특히, 영남대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문사회계열에서 항공 분야 전문 조종 인력을 양성하는 항공운송학과가 개설되어 있어 이번 KAI와의 협약 체결이 더욱 주목받는다.  항공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연구 노하우를 갖춘 영남대와 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의 세계적 기술력과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춘 KAI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항공우주, 항공 물류, 조종 실습 교육 등 관련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KAI 강구영 사장은 “항공산업은 앞으로 2~30년을 내다보고 투자를 해야 하는 산업으로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지식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약 체결이 KAI의 인재 확보는 물론, 양 기관의 발전 동력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협약을 시작으로 두 기관이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라며 양 기관이 힘을 모아 글로벌 무대에서 펼쳐나갈 수 있는 일,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 일을 함께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6-06

영남대, 국가직 지역인재 7급 ‘2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

영남대가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2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며 국가 공무원 양성의 산실이 됐다. 최근 인사혁신처는 ‘2023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175명(행정 110명, 기술 65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행정직군 5명, 기술직군 4명 등 총 9명이 영남대 출신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영남대는 지난해에서 9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합격자는 행정직군에서 이현재(경영학과 4학년), 박효은(행정학과 4학년), 전규희(영어영문학과 졸업), 노태성(행정학과 졸업), 이예린(유럽언어문화학부 졸업) 등과 기술직군에서 서정운(기계공학부 4학년), 이소민(환경공학과 4학년), 김서윤, 박지은(이상 통계학과 졸업) 씨다. 특히, 서정운 학생은 2020년 시험에 합격한 서은별(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졸업) 씨의 동생으로 영남대 출신 남매가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잇달아 합격하는 이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영남대는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전담부서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지원으로 최근 5년간 총 3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남대는 매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모집해 필기시험 등을 대비한 강좌를 편성하고 전담 지도교수를 배정해 개별 지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필기시험을 대비한 모의고사와 스터디 지원에 기존에 합격한 선배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의 적극적 지원은 양과 질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매년 필기시험에서 대부분 지원자가 합격하는 것은 물론, 면접시험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면접에 응시한 18명 전원이 합격하는 등 100% 합격률을 자랑한다. 했다. 지난 30일 합격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직업인의 올바른 역할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모범적인 역할은 공직이다”며 “공직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올바른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는 자랑스러운 천마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추고 대학의 추천을 받은 학생 또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인사혁신처 주관 필기시험(PSAT, 헌법)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올해 합격자들은 내년 상반기 공직 적응,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후 중앙행정기관에서 1년간 수습 근무 후 업무수행 평가를 거쳐 정규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6-01

이공계 대학생 38.8% ‘전공 부적응’

과학기술 분야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정작 이공계열 4년제 대학생의 40%가량은 성취감이 떨어지고 전공 만족도도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연)은 지난달 31일 ‘과학기술 잠재적 인재풀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경로 유형화 및 환경적 영향 탐색’ 보고서에서 과학기술 분야 인재들의 특성을 분석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교육종단연구 2005’, 직능연 ‘한국한국교육고용패널 I’ 등에 나타난 1만2천513명의 표본을 분석했다.고등교육 단계에서 과학기술 분야 일반대학에 진입한 1천343명의 경우 3개 유형으로 분류됐는데 성취, 진로탐색, 대학·전공 적응 및 만족감에 있어 전반적으로 저하된 ‘부적응’ 유형이 38.8%로 가장 많았다.전공-적성 일치도가 높고 진로탐색을 활발히 하는 ‘고성취-적응’ 유형은 23.3%, 전공 성취 수준은 높지만 전공-적성 일치 여부나 대학 적응·만족도가 낮은 ‘진로탐색’ 유형은 38.0%였다.고교 졸업 후 6년 이내 이공계열에서 학사학위를 마치는 비율은 ‘고성취-적응’ 유형의 54.3%, ‘부적응’ 유형의 34.2%였다.고교 재학 시 과학기술 계열 진학·직업을 희망한 1천883명을 놓고 보면 절반가량은 고교 졸업 이후 성취·동기가 저하됐다.이들은 교육적·심리적 특성에 따라 ‘성취·동기 저하’ 유형(50.7%), ‘고성취-동기 저하’ 유형(14.0%), ‘내신우수-좋은 학습태도’ 유형(9.4%), ‘성공지향’ 유형(25.9%)으로 분류됐다.‘성취·동기 저하’ 유형은 37%만 실제 이공계로 진학한 데 비해 ‘고성취-동기 저하’ 유형은 83.8%가 이공계 대학에 진학했다.가구소득이나 부모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고성취-동기 저하’ 유형에 속할 확률이 높았고, ‘성취·동기 저하’ 유형 중에서도 아버지의 학력이 높으면 이공계 진학률도 유의미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수현 직능연 부연구위원은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거나 실제 진학한 학생 상당수가 교육과정이 진행되면서 성취동기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저출생 등으로 과학기술 인력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질의 심화학습·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3-05-31

통합수능 3년 ‘N수생’ 비율 역대 최고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 응시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고3 ‘현역’재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통합 수능 3년 차를 맞이하는 올해 이번 수능은 삼수생 비중도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6월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 고3 재학생은 37만5천375명(81.0%), 졸업생 등 재수·N수생(검정고시생 포함)은 8만8천300명(19.0%) 지원했다.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재수·N수생 비중은 평가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직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의 16.1%에 비해 1년 만에 2.9% 증가한 수치다.재수·N수생 비중 확대는 통합 수능 도입된 이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2011∼2019학년도까지 9년간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재수·N수생 비율은 11∼12%대를 기록한 반면, 통합 수능이 실시된지 2년 만인 2023학년도에 16%대로 올랐다가 이번 2024학년도에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통합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2년 동안 재수·N수생 비율이 5.1%나 증가한 것.통상 6월 모의평가 후 반수생이 가세한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수능에 응시하는 재수·N수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입시업계는 통합 수능이 재수·N수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해석하고 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 수능 자체가 이과에 유리하다고 판정이 났다”며 “이과생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져 재도전 기회에 대한 유혹이 커졌다”고 말했다.이어 “통합 수능을 2년간 겪으면서 해보면 해볼수록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해진 것 같다”며 “보통 재수학원에서 재수생 중 삼수생 비중이 20%내외인데, 올해에는 40%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N수생들이 증가해 정시에선 불리한 만큼 고3 재학생들은 2024학년도에 특히 수시에 집중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29

초등교육 컨설팅 역량 ‘UP’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지난 25일 경주 더케이호텔 장학지원단 및 교육과정 지원단,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170여 명을 대상으로 ‘초등 도단위 장학지원단 및 교육과정 지원단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연수는 ‘학생 주도형 수업, 질문이 넘치는 교실’을 주제로 초등 장학지원단의 장학 역량 제고와 교육과정 지원단의 과제 중심 학교 현장 밀착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장학지원단’은 장학 학교의 다양한 현안 과제를 사전에 요청받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팀을 꾸려, 해결 방안을 모색한 후 직접 학교를 방문해 수업 및 교육과정에 적용하는 방법을 구체화하는 컨설팅을 실시한다.‘교육과정지원단’은 단위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내실화,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 9대 과제,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한편 경북교육청은 지원단들이 현장 컨설팅 외에도 학교의 요청에 따라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수업나누리(수업지원포털시스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수업나누리는 학교에서 필요한 자료를 게시판으로 요청함과 동시에 지원단 SMS서비스 문자와 연동해 즉시 게 답변할 수 있도록 장학지원지원단과 교육과정지원단의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임종식 교육감은 “도단위 장학지원단과 교육과정 지원단은 학교 현장에 바로 투입되는 핵심 지원 인력인 만큼 지원단의 전문성을 길러 학교의 현안 해결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29

경일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 경북글로컬대학 추진 협약 체결

경일대(총장 정현태)와 대구가톨릭대(총장 성한기), 대구대(총장 박순진)가 지난 26일 대구가톨릭대에서 경북글로컬대학(GGU, Gyeongbuk Glocal University)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3개 대학은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북글로컬대학을 구성하고 지역산업 혁신과 정주 인력 양성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합대학이 되고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글로컬대학이 출범하면 재학생 4만 7천 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연합대학이 된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 공동 활용 △교육과정 · 산학협력 · 평생교육 등의 콘텐츠 공유 △각 대학의 교류 협력 및 주요 사업 등에 대한 상호 협력 △국내외 현장 연수, 실습 및 취업 기회 공동 제공 등을 약속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인류애와 박애 정신을 교육이념으로 삼아 경산시 하양 지역을 거점으로 세워진 3개 대학이 손을 잡았다는 사실은 의미가 크다”며 “각 대학의 장점을 살려 협력한다면 지방대학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이번 협약이 3개 대학의 발전을 넘어 우리 지역사회의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웃 대학, 지역사회와 동행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도 “협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3개 대학의 역량과 잠재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며 “각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효과적으로 공유한다면 학생은 폭넓고 수준 높은 교육의 기회를 얻게 되고, 대학은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29

日 저명 역사학자 요시다 유타카 교수, 영남대서 특강

일본의 저명 역사학자인 요시다 유타카 히토쓰바시대학교 명예교수가 최근 영남대에서 특강을 했다.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특강은 ‘한·일 관계 역사 연구’를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영남대 중앙도서관 ‘요시다유타카·석오문고(吉田裕·石梧文庫)’ 설치 기념 특강이다.  2020년 석오문화재단(이사장 윤동한)이 한·일 관계 역사학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요시다 교수의 장서를 인수해 영남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영남대 중앙도서관은 요시다 교수와 석오문화재단의 뜻을 기려 ‘요시다유타카·석오문고’로 명명하고 도서관 내 별도의 공간에 문고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요시다유타카·석오문고’는 요시다 교수가 40여 년에 걸쳐 수집해 온 8,934책에 이르는 방대한 장서로 일본 근현대 정치사 및 군사관계 문헌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및 동아시아 현대사 연구발전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특히 옛 일본군 병사의 일기와 체험기, 사진 자료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가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영남대 중앙도서관은 요시다유타카·석오문고 장서에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서를 잘 활용될 수 있도록 3년간의 준비 끝에 목록집을 발간한 바 있다.  목록집은 장서의 서지사항을 최대한 충실히 기재하여 서명 순으로 배열하고 저자명 색인을 첨부하여 연구자들이 필요한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해당 도서들은 도서관 홈페이지의 사이버 기증문고 DB를 통해 온라인으로 일괄 검색 및 리스트 확인이 가능하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29

대구사이버대 행동치료학과, 응용 행동분석 관련 국제 자격증(QBA) 운영 대학 선정

대구사이버대 행동치료학과가 미국 QABA(Qualified Applied Behavior Analysis Credentialing Board)에서 발급하는 응용 행동 분석 관련 국제 자격증-QBA(Qualified Behavior Analyst) 교육과정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국제 자격증은 고급 수준의 중재자로서 ABA(Applied Behavior Analysis) 프로그램을 총괄하면서 슈퍼비전, 평가, 데이터 분석, 목표에 따른 발전 방안, 다양한 치료 중재, 윤리적 충실도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앞서 대구사이버대는 지난 3월 QABA협회에서 QASP-S(Qualified Autism Services Practioner-Supervisor) 자격증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자격증의 발급기관은 미국의 Qualified Applied Behavior Analysis Credentialing Board (QABA)로 응용 행동 분석(ABA)을 기반으로 하는 최고 수준의 행동 지원 전문가 자격을 부여하는 위원회로 ANSI(미국 국립표준협회)가 공식 승인한 기관이다.  QASP-S, QBA 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시험 응시요건은 만 18세 이상으로 QASP-S는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QBA는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여야 한다. 관심이 있다면 대구사이버대 홈페이지(www.dcu.ac.kr)에서 취득 요건을 확인하면 된다. 이번 교육과정 취득을 통해 대구사이버대 행동치료학과는 국내 자격(행동 지도사, 행동 코칭사, 발달 재활서비스 제공인력)뿐 아니라 국제자격(BCaBA, QASP-S, QBA)의 교육과정을 모두 운영해 관련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동치료학과 조정연 학과장은 “최근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 학과가 자격증 취득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응용 행동 분석전문가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29

대구한의대, 혁신융합캠퍼스 기공식 가져

대구한의대가 26일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혁신도시에서 ‘한의과대학 및 부속 한방병원(이하 혁신융합캠퍼스)’ 기공식을 개최했다.  2024년 9월 준공 예정인 혁신융합캠퍼스는 800억 원의 사업비로 동구 대림동 886-3번지 일원에 전체면적 2만 6천696㎡(8,075평), 지상 6층 200 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한의과대학과 간호학과, 재활치료학부가 혁신융합캠퍼스로 이전하고, 한·양방 협진 시스템 및 특성화 센터를 구축한 한방병원이 들어선다. 대구한방병원은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종합 한방병원으로 수준 높은 한방 전문의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한의과대학(한의학과, 간호학과, 한의과대학 대학원)의 이전을 통해 재학생들과 한방 의료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기존 한방진료과목 외 양방 진료과목(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내과, 진단방사선과 등)이 개설돼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최신 의료장비와 기술 도입으로 한방 치료에 대한 효과 극대화, 환자 안전에 중점을 두는 시설로 구축된다.  기존부지에는 뇌 기능 인지센터를 구축해 초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뇌 질환 기초·임상 연구와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집중한다. 한편, 대구한의대 혁신융합캠퍼스는 지난 4월 대구광역시에서 국토부에 혁신융합캠퍼스 구축사업을 신청해 현재 검토 중이다. 변창훈 총장은 “새로운 한방병원으로의 이전은 우리 한방병원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건강과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며 “새로운 시설을 통해 한방 의료의 연구와 교육을 발전시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29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최재혁, 천만아트장학회 공모전 ‘地’ 수상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최재혁(4학년) 씨가 천만장학회에서 차세대 예술계 인재 육성을 위해 진행한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 공모전에서 2등(地)에 올랐다.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고 이천득 씨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사랑과 차남인 이만득 현 삼천리그룹 회장의 인재 중시 및 사랑과 나눔의 실천 철학을 담아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1987년에 설립됐다.  장학회의 이름은 두 형제의 이름을 땄다. 이번 공모전에는 515명이 참가해 저마다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자신만의 작업을 선보여 1·2차의 심사에는 휘트니 미술관 큐레이터 켈리 롱(Kelly Long), 전 뉴욕 현대미술관(MoMA) 큐레이터이자 미술사학자인 로라 브레이브먼(Laura Bravemen), 권오상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홍이지 학예사, 「퍼블릭아트」 정일주 편집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수상한 최재혁 씨의 작품 ‘자라족’은 대학가 원룸 촌에서 살아가는 예비 자라족인 대학생들의 삶을 들여다본 작품으로 건물의 단단한 벽이 마치 부모의 보호를 대신하는 자라의 등갑에 비유하고 원룸에 모여 살지만, 결코 쉽게 들여다볼 수 없는 개인적인 공간 속에서 고민하며 불안해하는 청년들을 주목했다.  특히, 4명의 인물 사진을 중심으로 원룸 건물 사진을 둥글게 배치해 등갑 속에 있는 자라족을 표현했다. ‘자라족’은 자립할 나이의 성인이 되어서도 독립적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최재혁 씨는 “작업을 하면서 계속된 실패가 익숙해지던 시점에 이번 상을 받게 되어 벅찬 마음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이번 작업에 아낌없이 지지해 준 김신욱 교수님과 부모님 그리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29

대구한의대, 프랑스에 한의학교육 시작

대구한의대가 우리의 전통 한의학의 이치를 체계화하여 인류 복지 향상과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국가와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과 임상 연수를 위한 강의 동영상을 제작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의 현지 의료인과 전통의학과 대학 재학생에게 온라인 동영상 강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산하 전통 의학센터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인증하는 전통 의사를 공동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이처럼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최근 프랑스를 방문해 ‘지속적인 의학교육을 위한 전문의사 연맹(FAFORMEC, Fédération des Acupuncteurs pour la Formation Medicale Continue)’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6월 말부터 프랑스 의사들에게 한의학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프랑스 침구 전문의사 연맹(회장 마크 마르땡)은 프랑스 전역에 침구 의학을 시술하는 의사 단체로 산하에 17개 협회를 포괄하고 있으며 1997년에 창설해 20세기 프랑스 의사들에게 참술 의학을 소개하고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가 프랑스에서 한의학교육을 시작하는 것은 혁신적인 도전임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큰 의미가 있다. 한의학교육 프로그램은 침구 전문의사 연맹 산하 협회 중 프랑스 침구 의학 및 전통의학회(CFA-MTC, Collège Français d‘Acupuncture et de Médecine Traditionnelle Chinoise; 회장 앙리 이브 트뤼옹)와 프랑스 침구의학협회(AFA, Association Française d’Acupuncture; 회장 앙드레 질)와 제휴를 통해 구성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 교수진과 프랑스의 전문가들이 함께 협력해 풍부한 한의학교육과 생생한 경험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나가고 이를 통해 프랑스 의사들은 한의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전 적용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변창훈 총장은 “대구한의대가 프랑스 의료인들에게 획기적인 한의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 DHU 전통 의학 아카데미를 프랑스에 설립해 국제적인 한의학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