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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계명대 `특별한 스승` 관리원에 감사의 대접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계명대 학생들은 지난 12일 대학 내 양궁장에서 학교 관리원 100여 명에게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며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사진 이날 학생 간부들은 관리원 선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평소 고마웠던 마음을 전달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서로 소통하며 `스승의 날`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계명대 관리원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스승으로 불리는 이유가 따로 있다.단순히 학교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가르침도 주고 장학금도 매년 전달하며 학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자원봉사단을 만들어 20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학교에서 나오는 폐지, 플라스틱, 고철 등 재활용자원을 모아 판매한 돈으로 지역 불우이웃 돕기,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현재까지 2억여 원을 기부했다.현재 계명대 건물, 조경관리 직원 40여명으로 구성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신영재(25·경영정보학전공 4년) 계명대 총학생회장은 “이번 스승의 날을 맞아 또 다른 스승이신 관리원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려고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며, 우리의 깨끗한 면학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관리1팀에서 근무하는 장한수씨는 “학생들이 이렇게까지 생각하는지 몰랐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05-16

한동대 `고교교육 기여대학` 선정

한동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7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한동대는 2008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래로 입시 관련 재정지원 사업에 10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동대는 8억 4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지원금은 대입 전형 운영 역량 강화, 학교 교육 내실화 지원, 학생 교육 활동 지원, 입학사정관 인건비와 전형개선을 위한 연구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2014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대학 입학 전형을 고교 교육과정 중심으로 간소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된 사업이다.한동대는 꾸준히 대학 입시를 간소화하고 학생부 중심의 평가를 확대해 왔으며, 2018학년도에는 정원 내 모집인원의 83.6%인 611명을 수시모집으로 나머지 16.4%인 120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수시모집은 입학사정관이 평가에 참여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평가하고 정시모집은 수능 전형으로 구성했으며 수험생들의 대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전면 폐지했다.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전체 모집 인원의 13.4%(103명)를 농어촌 출신, 저소득층 학생 등을 위한 고른 기회 전형으로 선발하며 지역 인재의 양성을 위해 정원 내 60명을 지역 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강두필 한동대 입학처장은 “한동대의 대입 전형과 우리 대학교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이 고교교육이 내실화 되어 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부 중심의 전형을 공고히 하고 고등학교와 대학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고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의 대학입학 기회가 넓어지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5-16

후배사랑 싣고 400㎞ 대장정

최근 농촌지역 학교들이 학생 수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모교를 돕고자 청송중 졸업생들이 발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청송중학교 제23회 졸업생으로 구성된 자전거 모임(회장 배연호) 회원 5명은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학교사랑 자전거 대장정` 출정식을 하고, 광화문을 출발해 양평~충주~문경~안동을 거쳐 청송에 이르는 412㎞를 자전거로 완주했다. 이들은 서울에서 출발한 지 5일 만인 지난 3일 모교인 청송중학교에 무사히 도착했다. 올해 회갑을 맞이한 이들은 모교가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자전거 대장정을 통해 학교사랑 장학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뜻을 함께하는 전국의 동기생들이 동참했고 905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모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모금액 전액은 지난 3일 총동창회 임원들과 청송중 제23회 동기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중학교 권오진 교장에게 전달됐으며, 이와 함께 모교 발전을 기원하는 식수 행사도 열렸다.배연호 자전거모임 회장은 “서울에 살면서 학생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교에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무모하지만 아름다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도전 첫날 한 회원이 자전거 고장으로 팔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응급처치를 한 후 첫날 여정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투지를 보이는 모습에서 용기를 얻고 어려운 여정을 잘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권오진 교장은 “평소 모교와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던 제23회 동기생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기부한 장학금은 선배들의 모교사랑의 뜻을 담아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청송/김종철기자

2017-05-11

미래 리더 키우는 대구효목초 `체인지 메이킹` 교육

대구효목초등학교(교장 이철구)가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을 행동하는 미래 리더로 키우기 위한 `체인지 메이킹`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체인지 메이킹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의미하며, 이처럼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을 `체인지 메이커`라고 한다.이 프로그램은 학년별 12회로 구성돼 있으며, 주어진 주제에 대해 학생들의 작은 행동이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지 몸소 체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1학년은 가족, 2학년은 학교, 3학년은 생명, 4학년은 지역사회, 5학년은 인권, 6학년은 지구촌(글로벌)처럼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생들이 다루는 주제의 범위가 확대되도록 구성됐다.4학년 수업의 경우 학생들은 `지역사회`라는 큰 주제 안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보고, 공감 캠페인, 봉사활동 등 학생들이 할 수 있는 행동들을 실천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직접 느끼고 있다.효목초등학교는 체인지 메이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별도의 교실을 마련하고 `체인지 메이킹 워크북`도 발간했다.또한 평가 지표를 협력, 소통,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도덕성 등으로 구분해 과정중심 평가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프로그램을 기획한 최화실 교사는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체인지 메이킹 프로그램을 한국형 초등학교 프로그램으로 고안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교육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기만 한다면 아이들의 체험 중심 인성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5-11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기술창업 역량 강화”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업중심대학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도록 대학의 기술창업 역량강화에 나선다.미래부는 포스텍, DGIST, KAIST, GIST, UNIST 등 전국의 5개 과학특성화대학을 대상으로 `과학기술기반의 창업` 활성화에 주력한다고 8일 밝혔다.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그동안 연구중심의 대학 모델을 정착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온 만큼, 최근 대학의 연구성과를 활용한 창업 부족 이슈에도 국내 대학이 나아가야 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각 대학이 제시한 올해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모든 과기특성화대학은 학위논문을 창업 교과이수로 대체할 수 있는 KAIST의 K-Shool을 벤치마킹한 `창업 관련 전문석사과정(1년)`을 설치한다.또한, 기존에는 창업하는 경우에만 인정되던 창업휴학(최대 4학기)을 기존 예비창업자까지 확대하고, 모든 학생이 창업 교과목(학부1과목, 석사2과목)을 필수 이수토록 하며, 창업 관련 부전공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마련한다.각 대학별로 살펴보면 포스텍은 미국 NSF의 I-Corps를 벤치마킹해 예비 기술창업자를 발굴·지원하는 `STEP-Corps 시장탐색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기업가정신, BM 이해 등 교육, 미국 GW대학과 연계해 현지 창업전문가의 시장성 검증, 포스텍 계약·동문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연계 등 창업 전 주기를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DGIST는 오디션 방식으로 창업자를 발굴해 연구실 기술매칭, 1:1멘토링과 함께 시장진출까지 지원하는 `비슬밸리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창업자발굴 △DGIST 연구실 기술 매칭 △BM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서비스 제공 △투자연계 △글로벌진출지원 등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중심이 된다.이밖에 KAIST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에 대해 심화연구를 지원하는 `Tech Startup RBD 프로젝트` 추진하며 GIST는 기술·시장 전문가를 연구실에 투입해 연구진과의 시너지효과를 노린다.UNIST는 창업팀을 미국 버클리 대학의 멘토링·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7-05-09

영진전문대 日 취업자들, 모교 찾아 노하우 전수

영진전문대학교를 졸업한 뒤 해외에 진출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졸업생 선배들이 최근 모교를 방문해 재학생 후배들에게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영진전문대 출신으로 지난해 4월 나란히 일본기업에 입사한 졸업생 4명은 일본의 황금연휴기간인 `골든위크`를 맞아 모처럼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만났다.전자정보통신계열 출신으로 일본 리쿠르트RD에 근무 중인 김영민(23), 손희두(23)씨는 “엔지니어로서 각종 기술자료를 많이 보는데, 한자 표기들이 많다”며 “한자 공부도 해두면 도움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대학 2학년 재학 중 국고지원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한 것이 일본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컴퓨터정보계열을 졸업한 뒤 일본 IT업체에 각각 근무 중인 윤인영(23·여), 장수주(22·여)씨는 구직활동시 전공 이외에 중요한 점, 회사 내 텃세, 업무시 복장 등 다양한 질문을 학생들로부터 받았다.두 졸업생은 “한국인에 대한 편파적인 처우나 관계시 어려운 점을 느낀 적은 전혀 없다”며 “여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이고 여자를 존중해 주는 일본 기업 문화가 좋다”고 답변했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재학생 조나훔(22)씨는 “일본취업 선배들을 직접만나 많은 궁금증을 해소했다”며 “전공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일본 취업을 준비해서 선배들처럼 좋은 회사에 꼭 입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영진전문대는 2014년 68명, 2015년 72명, 2016년 101명 해외 취업에 성공하는 등 최근 5년간 326명이 해외로 진출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05-09

대구한의대 `DHU 사람도서관` 인기

대구한의대학교가 운영 중인 `DHU 사람도서관`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한의대는 지역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가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람도서관은 덴마크 로니에버겔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한 사람이 책이 돼 자신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전하는 형식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를 발견하고 자기의 삶을 타인과 나누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DHU 사람도서관은 `사람 책 만들기`와 `사람 책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사람 책 만들기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16명을 반으로 나눠 6주간의 기초과정과 한 달간의 심화과정을 통해 각자가 내가 누구인지 되돌아보고 자신만이 가진 삶의 의미와 메시지를 찾고 그 메시지가 책 제목이 되고 머리말과 목차로 표현된다.또 사람 책 활동은 참가한 학생들이 지금까지 정리한 내용을 실천하는 과정으로 자신이 직접 책이 돼 인근 중·고등학교 또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신의 삶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도서관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대구한의대는 2015학년도 6명, 2016학년도에 17명의 학생이 DHU 사람 책으로 발간돼 대구 KBS 아침마당, KBS 라디오, 경산여자고등학교, 문명중학교 등에서 사람 책으로 활동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5-09

대학생 96%, 관공서 알바 선호

대학생 96%가 시청, 구청, 주민센터 등 관공서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5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시작하는 관공서 아르바이트 지원자 모집에 앞서 대학생 9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관공서 알바 선호도`결과를 8일 공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96.1%가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선호한다고 답했다.기회가 된다면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97%의 대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대학생들이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65.9%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행정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높은 시급을 받을 수 있어서`, `임금체불 등 부당대우를 당할 확률이 낮아서` 등이 뒤를 이었다.관공서 아르바이트의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확인됐다.먼저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19.1%가 `그렇다`고 답했다.이들에게 관공서 아르바이트 근무 만족도를 묻자 81.7%의 응답자들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보통이다`는 답변이 16.7%였고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1.7%에 그쳤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5-09

위덕대 교양강좌 `강의실 밖의 지역문화탐색` 인기

위덕대학교 교양강좌 `강의실 밖의 지역문화탐색`이 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1일 위덕대에 따르면 자율전공학부 박홍국 교수 등 6명은 이 교양강좌를 팀티칭 강의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사진 강좌는 박 교수의 `신라문화유적 답사`를 비롯, 자율전공학부 이정옥 교수의 `경주의 신화현장 답사`, 자율전공학부 신상구 교수의 `양동마을 답사`, 외식산업학부 이인숙 교수의 `경주박물관 탐방`, 철강IT공학부 권영규 교수의 `포스코 탐방`, 일본언어문화학과 이정희 교수의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실 밖의 지역문화탐색은 지역문화에 대해서 강의실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장 답사를 통해 몸으로 익히고 오감으로 느끼게 하는 살아있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강의실이라는 공간을 과감히 뛰어넘어 강의실 밖에서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여 수업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또한 학생들은 강의실 밖의 수업이 단순히 현장답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토론과 발표를 통해 완성시켜 개인의 성장과 취업 마인드도 고취시키는 계기로 삼고 있다.위덕대 관계자는 “20대 초반의 가장 아름다운 4년의 대학생활을 천년고도의 경주와 세계적인 기업 포스코의 도시 포항을 직접 발로 찾아다니면서 배우는 강의는 학생들의 기억에 평생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5-02

“대기업 아닌 나만의 길 선택했죠”

“대기업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창업`을 택한 건 `나의 길`을 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버브 디자인(Verb Design)` 고혜진(26·여) 대표는 지난해 경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인생목표인 `동사(verb)`를 디자인화 하고자 창업했다.`쓰다`, `먹다`, `그리다` 등 일상적인 동사에서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어 독특한 디자인의 상품을 계속해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획한 소라 자석 `쉘넷(shellnet)`이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소라 특유의 달라붙는 특징을 아이템에 접목시켜 냉장고나 철판 등에 붙일 수 있는 `소라 자석`을 탄생시켰고 화분 형태의 휴대폰 스피커인 `폰팟(phonpot)`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스피커를 `화분`을 이용해 새롭게 탄생시키기도 했다.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유명매장에서 입점 제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아트박스`, `1300K`, `바보사랑`, `펀샵` 등의 매장에서 인기상품으로 판매 중이고, 서울역에 자리한 디자인 스토어 `디트랙스(dtracks)` 입점이 진행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대표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의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콘셉트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하며 대내외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기업가정신 팩토리 BI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학부시절부터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화려한 경력으로 졸업하기 전부터 다수 기업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인턴 기간 중 그녀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담긴 아이템이 아닌 타인의 아이디어를 디자인해주는 일에서 큰 회의감을 느껴 `고혜진 아이템`을 선보이고 싶다는 욕구를 강하게 느꼈다.마침 경일대가 2015년`창업 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되며 학교에서 진행하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 일상생활 아이디어 도출법, 창업 기업 현장 방문, 창업관련 팀 프로젝트, 창업성공사례 특강, 1:1 멘토 상담, 모의 기업설립과 경영 등을 통해 창업에 대한 실무적인 면들을 터득할 수 있었다.고혜진 대표는 “대학교 신입생 시절부터 `나만의 아이템` 만들기에 대한 욕심이 컸다”며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나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고혜진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5-02

2019 대입 수시 모집 `76%`… 사상 최대

현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96개 4년제 대학교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이날 대교협에 따르면 2019학년도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천834명으로 2018학년도 대비 3천491명 줄어든다.이중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6만5천862명으로 전체의 7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대비 2.5%p 증가한 수치이며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2017학년도 69.9%, 2018학년도 73.7%, 2019학년도 76.2%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이에 따라 정시모집 비중은 계속 줄어 2019학년도에는 전년대비 9천680명 줄어든 8만2천972명(23.8%)만을 뽑게된다.전형별로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수시와 정시를 합친 전체 모집인원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2.0%p 늘어난 65.9%(22만9천881명)에 이른다.학생부 위주의 전형은 2017학년도에는 총 모집인원의 60.3%, 2018학년도 63.9%, 2019학년에는 65.9%로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특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은 86.2%(22만9천104명)를 차지하고 있다.반면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 선발이 전체 정시 모집 정원 중 87.1%(7만2천251명)로 대부분이다.이는 곧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로 대입전형 기조가 정착되는 것으로 보인다.논술 전형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 대비 3.8%로 2018학년도 3.7%에 비해 소폭 늘었다.성신여대(311명)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241명)가 논술 전형을 도입했기 때문.또한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수능시험 영어영역은 수시모집에서 83개교, 정시모집은 12개교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차상로 대구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대학들이 수시모집 규모를 확대한 것은 서울대를 포함해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80% 가까이 선발하는데다 우수한 수험생이 수시모집에 복수지원하기 때문”이라며 “학생부 종합 전형은 특히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데 앞으로는 학생부 교과뿐만 아니라 비교과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