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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일대 카티아 자격증 합격·취업률 급상승

최근 경일대학교가 운영 중인 카티아(CATIA, 3차원 설계프로그램) 자격증 과정을 거친 학생들이 국제인증시험에 합격하고 취업에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경일대는 2015년에 카티아 인증센터로 지정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방학 중 CATIA 실무과정 무료 특강을 진행하며 교육 종료와 동시에 교내에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카티아는 전 세계의 자동차, 항공, 철도차량, 조선, 금형, 토목 설계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간단한 내부 부품부터 복잡한 기관 구조, 내부 인테리어, 외관 디자인 등 3D 설계 및 디자인이 필요한 부분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경일대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률은 해가 갈수록 향상돼 지난 2016년 Part Design(16명), Assembly Design(25명)에서 2017년에는 Part Design(33명), Assembly Design(42명)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강을 이수한 학생 일부는 지역의 중견기업인 아진산업, 석문전기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얻었다.강우종 KIU-MI사업단장은 “학생들이 방학 중 교내에서 무료로 공부하고 자격시험까지 볼 수 있어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특강에 참여하여 자격증도 따고 취업 경쟁력을 높여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8-02-20

대구지역 中企 심볼·로고 디자인 지원

대구대학교가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자인 개발 지원에 나섰다.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학과장 한동균)는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중소기업의 요구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심볼 및 로고 디자인, 선물용 디자인 패키지 등을 제작했다.이 프로젝트는 LINC+(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프로그램 목적으로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이수태 교수가 주관해 학생 3명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됐다.이 교수는 “보다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 개발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참여기업인 주식회사 밭마늘식품 이정호 대표는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에 학생들이 참여해 전통적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트렌디하고 세련된 새로운 감각의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디자인 개발에 대한 만족도와 감사의 표시로 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프로젝트 책임자 이수태 교수(시각디자인학과)는 “지역 중소기업들은 디자인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은 현장 참여를 통해 실무경험을 축적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앞으로도 산학연계를 통한 실무 위주의 현장수업을 확대해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

2018-02-13

구미대-철도公, 열차여행 지원 MOU

구미대학교와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김천(구미)역이 최근 방학기간 대학생들의 열차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김천(구미)역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창주 총장과 설평환 역장,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외 이미지 제고 △국민행복실천 동참 및 사회공헌에 관한 사항 △내일로 바우처 후원 및 대학 홍보 프로모션 등 공동 발전을 위한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우선 내일로 바우처 활성화를 위해 구미대 학생들에게 열차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내일로(Rail路)란 2007년 여름부터 한국철도공사에서 판매하는 패스형 철도 여행 상품으로, `내일로 바우처`는 매년 방학기간(여름, 겨울)에 만 29세 이하의 학생들이 KTX를 제외한 코레일의 전 열차로 일정기간(5, 7일)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설평환 김천(구미)관리역장은 “취업특성화 대학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구미대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상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정창주 총장은 “구미대 학생들이 방학기간에 열차 여행을 통해 자신의 견문과 사고를 넓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가 지속되고 범위가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8-02-13

영진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고무적 성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된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며 사업 선도모델 창출과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주문식 교육을 기반으로 지난 2012년~2016년 `LINC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영진전문대는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됐다.사회맞춤형학과는 협약기업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정규교과와 마스터인(MASTER-人) 특강 등 비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학과다.영진전문대는 지역전략산업 분야에 인터넷광고 전략/기획, 콘텐츠 제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인터넷광고마케팅반 등 4개반을, 신성장산업 분야에 실내건축 시공현장관리, 특정공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실내건축시공관리반 등 4개반을 개설해 협약기업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1기 사업 마무리를 앞둔 사회맞춤형학과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사회맞춤형학과 가운데 실내건축시공관리반(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참여학생 25명)은 채용약정 인원 20명을 초과한 22명이 협약기업에 취업하며 취업률 110%를 달성했다.특히, 국내 시공능력평가액(도급순위) 1위인 ㈜국보디자인은 약정인원(4명) 대비 300%인 12명을 채용했다. ㈜다원디자인 4명, 두양건축㈜와 ㈜포르테라인, ㈜아데스클래스가 각각 2명 채용했다.㈜국보디자인 이영준 경영지원실 차장은 “우리 회사와 협약으로 개설된 실내건축시공관리반 재학생들은 지난해 하계방학 때 제주 등 전국 6곳의 회사 시공현장에 배치돼 직무에 대한 이해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2017년 이 대학 작품전에 학생들이 대학 홍보관과 영종도 그랜드하얏트호텔 객실을 모델로 직접 시공해 보여, 회사에선 현장 전문가로 성장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12명을 주저 없이 채용했다”고 전했다.㈜아이엠컴즈, ㈜하이애드원 등과 협약으로 개설된 인터넷광고마케팅반(콘텐츠디자인과) 역시 약정인원의 80%인 16명이 취업했다.지난해 여름방학에 하이애드원에서 현장 실습을 가진 차자영 씨는 이 실습 수기로 `2017 링크플러스 사회맞춤형학과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또한 특급호텔반(국제관광조리계열) 역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호텔신라, 호텔현대들과 협약한 이 반도 약정인원 20명 중 15명이 취업했다.최재영 총장은 “사회맞춤형학과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도록 대학 모든 구성원들이 성심(誠心)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주문식 교육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오로지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2-13

포항 초등교사들 수업능력 인정

최근 교육부가 주최한 제19회 전국 교실수업개선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에서 포항지역 교사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는 오천초등학교 송정수사진 교사가 1등급에, 효자초 김효선 교사와 포항원동초 박미선 교사가 2등급에 입상했다.이 대회는 전국에서 교실수업방법 개선을 위해 실천 연구한 내용인 연구보고서 심사와 수업동영상 심사를 거쳐 그 중 초등 5명만이 전국 1등급으로 입상하는 매우 고난도의 대회이다.입상한 3명의 교사의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1등급으로 입상한 오천초 송정수 교사는 `의·문·탐·사로 L·E·A·D하니 과학하는 힘이 따라와요!`를 주제로 6학년 과학교과의 내용을 의(의사소통학습)·문(문제해결학습)·탐(탐구학습)·사(사고학습)의 학습 방법으로 재구성했다.2등급으로 입상한 효자초 김효선 교사는 `가나다라 ASSA수업으로 자신만만한 힘 기르기`라는 주제로 1학년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주제별로 선정해 교과간, 교과내에 통합 수업을 실시했다.포항원동초 박미선 교사는 `우리들의 L·I·F·E 담은 영어 수업으로 나만의 M·I·S·O짓기`라는 주제로 4가지 영어교과 핵심역량을 위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협동학습과 교실놀이에 기반한 수업을 연구했다.김장미 포항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우수한 사례들이 각급 초등학교에 확산돼 우리 지역 초등 교실수업을 개선하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의 행복 교육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학생활동중심수업에 대한 연수회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8-02-08

전국 모든 어린이집 석면 전수조사 추진

앞으로 면적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어린이집 건물이 의무적으로 석면 조사를 실시해야 할 전망이다.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하위법령 개정은 올해 5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석면안전관리법 일부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전국 모든 어린이집은 석면 조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다만, 준비를 위해 1년간 시행을 유예하기로 해 이르면 내년 5월부터 전국의 어린이집에 대해 석면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어린이집은 유치원·학교와 달리 연면적 430㎡ 이상일 때만 석면안전관리법을 적용받고 있다.이에 따라 석면 사용이 전면 금지되기 전인 지난 2009년 이전에 지어진 어린이집 2만9천726곳 가운데 87.1%인 2만5천890곳이 석면 조사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실제로 한국환경공단에서 430㎡ 미만 어린이집에 대해 석면 안전진단을 한 결과, 조사대상 2천747곳 가운데 41%인 1천136곳에서 석면이 검출돼 소규모 어린이집의 석면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석면건축물 안전관리인 교육도 강화된다. 석면건축물 안전관리인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교육 이수시간이 기존 6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나며 최초 교육 이후 2년마다 4시간 이상의 보수교육 의무화도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석면해체·제거 작업장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작업 전 석면조사기관이 실시하는 석면조사 결과도 담당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또한 석면 해체·제거 작업 발주자가 감리인을 지정하면 작업 개시 7일 전까지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고, 감리용역계약이나 감리원이 바뀌면 변경 신고해야 한다. 감리인 업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책임성을 강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감리인에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한편, 이번 시행령·시행규칙 개정령안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 법령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세리기자

2018-02-08

포항교육청, 자유학기제 교육다큐 제작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석)이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다큐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유학기제로 준비한다`를 제작해 방송한다고 7일 밝혔다. 포항교육지원청은 교육과정 편성·운영 유연화, 교수학습·방법 다양화, 과정중심의 내실 있는 평가를 통해 `학생활동중심`으로 교단수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한, 학생 희망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진로탐색활동, 주제선택활동, 예술체육활동, 동아리활동으로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키우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미래역량을 키우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포항교육지원청은 이번 다큐멘터리에 이러한 교육활동을 다양하게 담아내 올해부터 희망운영 되는 자유학년제를 비롯해 자유학기제, 연계학기제를 준비하는 학교, 학생, 학부모에게 자유학기제의 올바른 이해는 물론 교육운영 내실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교육다큐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유학기제로 준비한다`는 8일부터 18일까지 시청이 가능하며 1일 3회, 총 33회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방송 보기는 현대HCN경북방송 지역가입자 채널 1번에서 시청하거나 종영 후에도 HCN경북방송 홈페이지(http://kcb.hcn.co.kr)를 통해서 볼 수 있다./고세리기자

2018-02-08

공부도 전자자료로… `스마트 대학`시대

대학 도서관의 전자저널과 전자책(e북) 등 전자자료 이용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5일 `2017년 대학도서관 통계조사`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서관 내 전자자료 이용현황을 보여주는 `재학생 1인당 상용 데이터베이스(DB) 이용 건수`가 지난 2013년 94.5건에서 2017년 261.7건으로 1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전자자료는 디지털 형태로 제작되는 전자저널과 웹 데이터베이스, 전자책 등의 자료이다.특히 이 중에서도 상용 DB 이용 건수는 2016(180.5건)년에서 2017년 한해 사이 45%가량 늘어났다.지난해 대학 도서관의 `재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는 전년대비 4.1% 증가한 10만1천원이었다.자료구입비를 유형별로 보면 역시 전자자료가 65.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도서자료 25.9%, 연속간행물 7.6% 순이었다.국내 상위 20위권 대학(재학생 2만명 이상)만 놓고 보면 전체 자료구입비 대비 전자자료 비율은 72.8%로, 북미연구도서관협회(ARL)의 2014년 평균(76.4%) 수준에 달했다.국내 대학 도서관의 `재학생 1인당 소장 도서 수`는 지난해 64권으로 집계됐으며 4년제 대학이 72권, 전문대학이 33권 수준으로 나타났다.1인당 소장 도서 수는 2013년 대비 10권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소장 도서의 대학별 현황을 보면 서울대가 502만8천권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경북대(336만7천권)와 고려대(335만8천권)가 많았다.소장 도서를 주제별로 보면 4년제 대학은 사회과학 서적 비율이 20.8%로 가장 높았고, 문학(14.3%)과 기술과학(13.2%)이 뒤를 이었다.전문대에서는 문학(18.6%), 사회과학(18.5%), 기술과학(16.4%) 순으로 집계됐다.전자자료 이용 빈도가 늘어나는 것에 반해 재학생의 대출 책 수는 줄었다.`재학생 1인당 대출 책 수`는 지난 2013년 8.7권에서 계속 감소해 2016년 7.2권, 2017년 6.5권으로 하락했다.재학생 2만 명 이상 대학 중 재학생 1인당 대출 책 수가 많은 대학은 서울대(24.9권)였고 성균관대(20.9권)·연세대(20.0권)·이화여대(18.5권)·고려대(15.9권) 순이었다.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최근 도서와 전자자료 구입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교육부도 전자저널 예산 추가 확보 등을 통해 대학의 교육과 연구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2-06

해외맞춤식 3과정 플립드러닝 모형 구축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해외맞춤식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모형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케이웨딩(K-Wedding), 케이푸드(K-Food), 케이덴탈(K-Dental) 등 3가지 과정 온라인교육프로그램이다.교육대상은 동남아 지역 대학생으로, 한류문화 열풍이 불고 있는 해외에 한국의 웨딩 메이크업과 헤어, 음식, 치기공 기술을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대구보건대는 교육부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해외 대학생을 겨냥한 온라인보건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했다.`케이웨딩(K-Wedding)`은 케이웨딩 트렌드 및 이미지 분석과 웨딩 메이크업, 웨딩 헤어, 웨딩 스타일링 등을 중점 교육한다. `케이푸드(K-Food)`는 한식의 조리방법을, `케이덴탈(K-Dental)`은 모형스캔, 캐드·캠, 보철물 적합도 확인 등 치기공 기술을 다뤘다. 동남아대학교가 대구보건대에 교육컨텐츠를 요청해 승인을 받으면, 현지대학에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방학기간 대구보건대를 방문해 1주 혹은 2주 과정으로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수업 전 미리 강의를 통해 개념을 숙지 한 후 수업에 임하는 플립드러닝 방식으로 참여한다. 대구보건대는 이 프로그램을 전파하고자 최근 본격적인 홍보활동에도 나섰다./심상선기자

2018-02-06

학교 간 통합 선택교과 교육과정 수강생 수 많아도 절대평가 가능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교사를 구하기 어려운 과목 등 여러 고등학교가 통합해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에 대해 학생 수가 많아도 절대 평가로 성적을 매길 수 있게 된다.31일 교육부는 이런 내용 등을 포함한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일부 개정한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앞서 교과서, 교과목, 수업·평가 방식 등의 기준이 되는 교육과정을 개정한 바 있다. 새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은 올해 3월부터 중1과 고1에 적용된다.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을 위해 새 교과목 편제와 평가체계를 이번 지침 개정안에 반영했다.`공동교육과정(학교간 통합 선택교과)`은 수강하려는 학생이 적거나 교사를 구하기 어려운 소인수·심화 과목을 여러 학교가 함께 개설해 운영하는 수업이다. 그동안 다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같은 과목을 듣고 평가받아야 해 상대평가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현재는 수강하는 학생이 13명이하인 경우에만 석차등급을 내지 않도록 하고 있다.지난 2016년 기준으로 997개 학교가 718개 공동교육과정 과목을 개설해 1만4천497명이 수강(과목별 중복 학생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으로는 개정안에 따라 학교 간 통합 선택교과의 경우 몇 명이 수강하느냐와 관계없이 석차등급을 내지 않아도 되며 원점수와 과목평균만 기록하면 된다.문제는 일선 학교들이 꼭 필요하지 않아도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해 내신 부풀리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에 교육부는 각 교육청이 공동교육과정 개설·운영기준을 바탕으로 일선 학교들을 감독할 전망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일선 교육청별로 성적 몰아주기를 막고자 공동교육과정 개설 시 다른 학교 학생들을 50% 이상 참여시켜야 한다는 규정 등을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2-01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 코앞, 우리아이 어쩌나

내달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영어교육 전면 금지 시행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31일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시행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일명 선행학습금지법)에 따라 3월부터 전국 초등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교육이 금지된다. 선행학습금지법 시행 당시 학부모들의 반발 및 교육계 혼란 등으로 교육부는 3년 6개월간 초등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교육을 한시적으로 허용했었다. 하지만 법정 허용기간이 2월 28일로 종료됨에 따라 당장 내달부터 방과 후 수업에 영어과목이 사라질 전망이다.이에 대해 교육부는 공교육의 정상화를 목표로 과도한 선행학습을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그러나 이미 영어 교육열이 사회에 뿌리깊게 자리 잡은 상황에서 이러한 정책은 오히려 사교육 시장을 부추기는 `풍선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새학기가 얼마 남지 않은 데다 방과 후 영어교육 폐지가 눈앞으로 다가오자 학부모들의 반대 목소리도 더욱 불거지는 상황이다.학부모 정모(38·포항 장성동)씨는 “어린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언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기회를 주는 것이지 입시처럼 공부를 시키는 게 아니지 않느냐”라며 “방과 후 영어가 없어지면 남들 다 시키는 영어를 학원이라도 보내서 배우는 수밖에 없다”라고 불만을 털어놨다.이와 함께 저소득층이나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과 형편이 넉넉지 못한 일반 가정 등에 대한 혜택이 박탈돼 교육 격차 심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포항교육청에 의하면 포항을 기준으로 현재 초·중·고 외국어 학원의 교습비는 월 20회 기준 최대 19만9천원(외국인 전담강사, 수업 시간 등에 따라 편차있음)을 넘을 수 없다. 학교에서 이뤄지는 초등 1, 2년학년의 방과 후 수업비가 보통 월 2만5천원에서 3만원 선인 것을 고려하면 수배 이상의 교습비 차이가 벌어지는 셈이다. 취약계층의 경우 방과 후 수업 교습비를 면제받을 수 있어 학원을 보내기 어려운 이들 가정에는 방과 후 영어교육은 더욱 절실한 프로그램이다.또 다른 학부모 김모(36·주부·포항 흥해읍)씨도 “사교육 열풍을 낮추겠다는 의도로 규제한다면 사교육도 같이 막으면 모를까 학원도 드문 읍, 면 단위나 군 지역의 어린 학생들은 방과 후 수업 말고 어디서 영어를 배우라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러한 논란이 이어지자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훈현(자유한국당) 의원 등은 초등학교 1~2학년도 방과 후 영어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방과 후 학교는 학원보다 저렴해 경제적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학생에게도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며 “폐지는 신중하게 접근할 문제”라고 밝혔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2-01

대구지역 학생 인문소양교육 돕는다

㈜엑스코가 지난달 30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에 인문도서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대구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가꿀 수 있도록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인문도서 기부운동은, 지난해까지 총 11억 1천여만원이 모여 848개 학교에 기부됐다.대구교육청은 이러한 인문도서 기부운동으로 역점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인문소양교육을 통한 실천중심 인성교육이 강화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등학교 3,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서 실시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의 활성화를 위해 인문도서 기부운동의 확산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엑스코 김상욱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서가 필요한 학교에 인문도서 기부를 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지역사회 기업으로서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기부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2015 개정교육과정의 확대 운영으로 학교별로 인문도서가 더 많이 필요해졌으며 이러한 현장의 실태를 고려하여 인문도서 기부운동이 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인문도서 기부 운동에 동참을 원하는 사람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계좌로 기부금을 직접 송금하거나 인문도서 기부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인문도서 기부 관련 문의는 053-756-9799, 054-231-0205로 하면 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계좌는 대구은행 038-10-008074, 농협 1057-3964-7790-42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2-01

영남대, 뉴 랜드마크 `빅타임` 설치

영남대가 80m 높이의 중앙도서관 외벽 상단에 대형 시계 `빅 타임(Big Time)`을 설치했다.`빅 타임`은 지름 6m의 원형 시계로 GPS를 탑재해 하루 한번 자정에 오차 시간을 자동으로 보정한다. 시각과 시계바늘은 LED 조명이 내장돼 있어 야간에도 화려하게 빛을 밝힌다. 캠퍼스 밖 먼 거리에서도 선명히 보일 만큼 높고 크게 설치돼 영남대 인근을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남대 중앙도서관은 1974년 11월 당시로써는 초고층이라고 할 수 있는 22층 높이로 건설돼 그동안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이번에는 `빅 타임`이 설치됨에 따라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계탑 중 하나인 영국 런던의 `빅 벤(Big Ben)`이 높이 96m이며 홍콩의 랜드마크 `침사추이 시계탑(Tsim Sha Tsui Clock Tower)`이 44m 높이로 80m 높이의 영남대 `빅 타임`도 높이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손색이 없다. 이번에 설치된 `빅 타임`은 영남대 토목공학과 63학번 출신인 최혁영(75) (재)최혁영장학회 이사장이 설치금액 전액을 지원했다.최 이사장은 “후배들이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그마한 선물을 해 주고 싶었다”면서 “영남대 캠퍼스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선 시계를 바라보며, 큰 꿈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 대한민국의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 이사장은 이번에 설치된 `빅 타임`뿐만 아니라, (재)최혁영장학회를 설립해 후배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모교와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8-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