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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남대 최인호 교수팀, ‘국제 SCI 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최인호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이 국제 저명학술지 ‘Cells(영향력지수(IF)=4.85)’ 2018년 10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이번 논문은 최 교수 연구팀과 영남대 의과대학이 공동연구로 진행했다.제1저자는 쿠르시드 아마드(Khurshid Ahmad) 교수와 이은주 교수이며, 영남대 의과대학 박소영 교수(생리학연구실)와 문준성 교수(내분비내과)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최 교수 연구팀은 최근 10여 년간 근육조직에 있는 줄기세포가 분화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세포외기질물질이 정상적인 근육의 생성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비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왔다.최 교수는 “근육은 우리 몸무게의 30∼50%를 차지하며 몸의 움직임, 체내 에너지 저장, 체온 조절의 기능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상당량의 혈당을 소모하는 조직이다. 체내 근육량의 감소 또는 근육 당소비의 이상은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이번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논문은 최 교수 연구팀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 저명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파셉 저널(FASEB Journal)’에 발표한 4편의 논문 등을 토대로 기술한 종설논문(Review Article, 한 주제에 대해 해당 분야 전문가, 권위자가 기존 연구결과를 종합한 후 이를 포괄적으로 평가해 의견 및 관점을 제시한 논문)이다.이 밖에도 최 교수 연구팀의 또 다른 연구 논문이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암 생물학 세미나(Seminars in Cancer Biology, 영향력지수=10.2)’에 12월 게재를 앞두고 있다.최 교수 연구팀의 모하마드 하산 베이그(Mohammad Hassan Baig) 교수와 이은주 교수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포스터상을 받는 등 연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최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여성호르몬에 의한 생식기 기능 조절 및 암 발생이다. 2001년 영남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지금까지 SCI 논문 114편을 비롯해 국내외 특허 43건을 등록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산학연협의회 심의위원, 의치학전문대학원 시험 등 다양한 국가시험 출제 위원을 역임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0-23

도내 초등·장애학생 통학길 평균 37㎞

학교가 멀어 스쿨버스를 이용해 등·하교하는 초등학생 및 장애학생이 12만여명이고, 이 중에서 통학버스 노선길이가 가장 긴 곳은 경북으로 집계됐다.노선길이 평균이 50㎞가 넘는 학교도 126곳에 달했으며, 이 중 경북이 66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10곳, 서울이 9곳, 충남이 8곳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 의원이 각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통학버스 노선길이 평균은 경북이 37㎞로 제일 길었다.이어 세종 35.1㎞, 제주 26.5㎞, 전북 24.4㎞, 울산 24.0㎞, 충북 2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체적으로는 총 2천308개 초등·특수학교에서 통학버스를 운영했고 이를 이용하는 학생은 12만1천552명이었다.이들이 매일 버스로 이동하는 거리 역시 지구 둘레의 3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학버스 노선 6천79개의 평균 길이는 21.8㎞로, 총 노선 길이는 11만4천147.9㎞다. 즉 지구 둘레 4만㎞의 2.85배인 셈이다.또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체의 6.5%(1만507명) 분포를 보인 강원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전북이 5.9%(1만2천449명), 충남이 5.1%(1만2천274명), 전남이 4.8%(9천491명), 세종이 4.8%(2천75명) 순으로 집계됐다.김현아 의원은 “학생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이 진행되면서 학교가 멀어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10-18

6·9월 모평 출제경향·난이도 참고하고 실전때 시간안배 고려해야

내달 11월 15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수능 마무리 공부에 전력을 기울일 때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고 수능시험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만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대구 송원학원과 함께 수능 막바지 대비 전략을 살펴보자.일반적인 마무리 전략◇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 본다.올해 수능 시험은 작년 수능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지난 6,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시험을 한 달 정도 앞둔 지금은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 보면서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정리도 되고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일주일에 한번 실전 대비 연습을 한다.앞으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영역별 문제를 수능시험 시간에 맞추어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 안배를 하는 연습도 된다.◇취약한 영역에 집중 한다.지금까지의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여기에 대한 보완을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앞으로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건강관리에도 유의한다.수능 공부 외에도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독감 예방 주사를 미리 맞고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점수대별 학습전략◇상위권상위권은 기본 문항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고난이도 문항을 풀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국어는 독서를 중심으로 고난이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하되, 문단 분석을 통해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지문에 대한 심화된 이해와 추론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수학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개념의 연결 구조를 확인함으로써 개념의 활용 방식을 익힐 필요가 있다.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출제되므로 부담은 감소했지만 빈칸 추론 유형 같은 고난이도 문항을 대비하고 꾸준히 모의고사를 풀어봄으로써 실전감각을 유지해야 한다.◇중위권 중위권은 모르는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가능한 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정확한 문제 풀이와 개념학습을 한다면 오히려 상위권에 비해 성적 향상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나씩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가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쫓겨 정답 찾기 식 문제풀이를 하면 안 된다. 자신이 몰라서 틀린 문제와 실수로 틀린 문제를 구별한 뒤에 몰라서 틀린 문제는 관련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여 익히고, 실수로 틀린 문제는 실수한 부분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하위권하위권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과목별 기본 개념들을 실전 문제 풀이에서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수능은 핵심 개념이 반복해서 출제될 뿐만 아니라 개념을 정확이 알고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 지난 몇 년간의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고 문제에서 활용된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기출문제를 풀 때 문항별로 시간을 정해 놓고 너무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일단 자신이 맞을 수 있는 문제부터 모두 맞추고 오답정리를 통해 틀린 문제의 개념과 풀이 방식을 확인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영역별 마무리 대책◇국어영역국어는 기출문제와 EBS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하면서 지문에 대한 이해를 심화해 가는 학습이 필요하다. 독서는 과학과 인문 등 복합지문에 대비하고 긴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시간 안배 연습을 해야 한다. 문학은 EBS 교재와의 연계 비율이 높은 편이므로 EBS 교재에 수록된 주요 작품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작가, 주제, 표현, 문학사적 의의 등을 학습하며 깊이 있게 감상할 필요가 있다. EBS에 수록된 고전문학은 꼭 익히도록 한다. 문법의 경우 유형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지식적 측면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문법 관련 기본 지식과 개념을 확인해야 한다.◇수학 영역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도 있는데 성적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수학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각 단원의 기본 내용을 이해하면서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정리를 하고 문제를 풀 때에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단원 한 단원 공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영어 영역영어는 지난해부터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다소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올해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이 6월은 4.19%(2만1천762명), 9월은 7.92%(4만614명)였는데 수능에서는 9월에 가깝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은 10.0%(5만2천983명)이었다.영어의 듣기 문제는 매일 일정한 시간을 할애해 듣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휘와 어법 문제를 잘 풀어야 고득점을 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되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또 제한된 시간 안에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사회탐구 영역(한국사 포함)한국사는 대체로 쉽게 출제되는데 올해 수능 시험도 이러한 난이도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탐구에서는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적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교과의 기본 개념에 대한 학습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실제 문제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돼 출제된다.◇과학탐구 영역과학탐구에서는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 외에도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출제된다. 개념 이해와 더불어 실험 실습 과정과 결론 도출 능력을 중요시하므로 가능한 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 과정과 결과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실전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해 출제되므로 많은 문제를 접해보며 교과 내용이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제2외국어와 한문은 고등학교 제2외국어와 한문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기초적인 외국어 능력과 한문 이해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의사소통 능력을 중시하면서 문법 중심의 측정을 지양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생활 외국어의 사용능력을 강조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따라서 제2외국어와 한문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쉬운 외국어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도움말/송원학원

2018-10-16

“취업이 쉬웠어요” 특성화고도 ‘찬바람’

고공행진을 이어온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다. 경제상황 악화로 고용 한파가 이어진 것이 주요인이지만 블라인드 면접이 도입되면서 특성화고 할당몫(TO)이 소문없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성화고의 취업률 감소현상은 취업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지역의 고교에도 그대로 반영되면서 취업을 원하는 특성화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극심한 청년 취업난에도 최고치를 기록하던 지역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하락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대구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지난 2015학년도 61.7%, 2016학년도에 64.3%를 보이면서 최고치를 보였으나, 2017학년도에는 57.2%로 전년보다 7.1%포인트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고졸 실업률은 4.2%를 보였다. 또 고졸 실업자 수도 42만5천명으로 지난해 9월의 37만9천명보다 크게 늘었다. 고졸 실업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심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전통 제조업 침체를 주된 원인으로 분석하면서 고졸 취업 정책의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취업률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취업시즌을 앞둔 지역 특성화고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올해 졸업생들의 취업전선에 비상이 걸렸다.취업을 앞둔 특성화고 한 학생은 “취업을 위해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고, 봉사활동 및 대회 수상 등 스펙을 갖추기 위해 피땀 흘린 노력의 결과가 ‘취업재수’로 나타날까 두렵다”고 말했다.취업률 100%를 일궈내온 대구지역 명문 마이스터고인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마저 올해 취업률이 반토막 났다. 이 학교는 지난해 졸업생 300명 가운데 현대차, 삼성전자, 한국수력원자력 등 대기업 및 공기업 취업자가 105명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는 취업이 확정된 학생 수가 51명에 머무르자 학교측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중견, 중소기업도 쉽지 않다. 그동안 경북기계공고는 대기업 취업에 실패한 경우도 아진산업, 세원물산, 평화발레오, 화신 등 취업 약정으로 졸업생 전원이 100% 취업을 달성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지역의 중견,중소기업 취업도 예전보다 만만찮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 측은 올해 전체 취업률이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보고 취업률을 평상시보다 20%포인트 낮춰잡았다. 학교 관계자는 이마저도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경북기계공고 김규연 산학협력부장은 “직업기초능력 배양, 취업 인성 교육 등 취업역량강화를 중심으로 100% 취업을 목표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 경기 악화로 얼어붙은 채용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학생들의 취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애초 목표보다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기업 및 공기업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체들과의 채용 협약 등을 통해 지역 업체에 취업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다른 특성화고교는 취업률이 악화된탓인지 취업률을 밝히기를 꺼려해 사정을 짐작하게 했다.이 같은 특성화고 취업난은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특성화고 현장실습 재해사망사고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실습환경이 까다로워진 점도 한몫했다. 안전한 실습환경 구축을 위해 관련 기관의 잦은 안전점검 등 강화된 실습환경의 변화가 취업대상 기업으로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한 특성화고 관계자는 “정부는 현장 실습환경 및 노동시장의 유연화 정책을 시행해 특성화고의 인재 양성이 취업으로 바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해 우수 인재가 특성화고에 지원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재인 정부 들어서 장려되어 온 블라인드 채용 방식도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취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피면접자 정보없이 직무수행 능력이나 성취도 등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심층면접 및 전문적인 채용 역량을 갖추지 못하면 선발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고졸 채용을 심사했던 한 면접관은 “블라인드 채용은 그야말로 깜깜이 채용이나 다름 없다. 기초 정보도 없이 자기소개서 하나로 직무수행 역량 등을 평가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웠다”면서 “직업기초 능력 및 전문기술 능력 등을 교육받은 특성화고 학생들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비중이 둬야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짧은 시간내에 보여주기도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해서는 직무수행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을 해야하지만, 직무체계가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 블라인드 채용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일부 기업들은 이런 면접제도의 허점을 우려해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을 기피하고 있다는 의심마저 받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0-16

1년내내 준비… 멋진 하모니 선사

-포셉유스오케스트라에 대한 간단히 소개하면.△2016년 10월 창단한 포셉유스오케스트라는 현재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포항지역 초·중·고 학생 9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前) 포철고 교사와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이낙성씨가 초대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포셉유스오케스트라는 정규교육에서 벗어나 음악적 스킨십을 통해 자기 계발과 성취감을 경험하고 협동심과 인내심을 키울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자신의 재능을 나우며 보람을 느끼고 배려와 나눔, 사회참여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해마다 정기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왔는데, 이번 특별 음악회의 다른 점과 의미는.△매년 ‘찾아가는 음악회’와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재능 나눔의 일환으로 병원이나 교도소 등을 방문해 봉사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정기연주회는 한해를 결산하는 의미로 실시하는 행사다.이번 특별 음악회는 포스코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했다. 또한,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포스코의 경영 비전인 ‘With POSCO’를 함께 실현해 나가자는데 의미를 담았다. 또한, 행사의 격을 높이기 위해 유명 성악가들도 함께 참여해 협연하는 등보다 수준 높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연습 기간, 연습 방법 등 어떻게 공연 준비를 하고 있나.△올해 초부터, 1년 내내 준비해왔다. 단원들이 학업과 병행해야 하므로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어 매주 금요일 저녁과 주말을 활용해 연습을 해왔다. 또한, 초·중·고등학교가 수업을 마치는 시간이 달라 학교별, 파트별로 연습하고 함께 모여 곡을 맞추는 과정을 통해 하모니를 만들어왔다.-공연 선곡(프로그램)을 어떤 기준으로 마련했는지.△포스코 50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포스코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곡들로 선정했다. 베르디의 대표적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제1막에 등장하는 ‘축배의 노래’를 통해 축제적인 분위기를 표현했고,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2막 중에 등장하는 집시들의 합창인 ‘대장간의 합창’을 통해 대장간의 망치소리, 노동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오늘날 포스코는 바로 현대판 ‘대장간’이 아닌가 한다. 또한, 대중에게 친숙한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중 ‘정경’, 관현악곡을 위해 편곡한 ‘아리랑 환상곡’, 모차르트의 ‘우리 함께 가요’ 등 다양한 곡을 준비했다.-그동안의 오케스트라 활동 중 특별히 인상 깊게 남은 공연이 있나.△지난해 6월 에스포항병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들이 자리를 메워 연주가 끝날 때마다 박수로 공연자와 하나가 됐던 기억이 난다. 환자와 보호자 분들이 음악을 들으면서 무척 행복해 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소중한 재능을 지역사회와 함께해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을 것이다.-단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모든 단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번 특별 음악회의 무대를 손꼽아 기다렸다. 단원 모두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멋지게 선보이길 기대하며, 자신들의 꿈과 끼를 펼치고 나눔을 통해 행복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빈다. 아울러 이번 연주회가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도 오래도록 기억되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라며, 이러한 참여를 통해 이웃과 지역사회에 배려하고 봉사하는 소양을 길러 앞으로 멋진 성인으로 성장해주길 당부드린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10-11

‘상주 키다리아저씨’ 따뜻한 나눔

최근 상주시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창연)에 1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자신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자라 소개한 ‘상주 키다리아저씨’는, 지역 아동을 위해 후원금을 사용해줄 것과 신분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기를 부탁했다.‘상주 키다리아저씨’라 불리는 익명의 후원자는 지난 2014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지역 아동을 위한 정기후원을 이어오고 있다.그는 “상주에서 활동하는 어린이재단 상주후원회(회장 신재숙)가 자신의 후원이 이어지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상주후원회의 활동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자신과 같은 시민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지역의 아동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직업의 특성상 직접 후원회로 활동할 수는 없지만 더 많은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조금씩 후원금을 늘려오게 되었다”고 전했다.어린이재단 상주후원회 신재숙 회장은 “익명의 후원자를 통해 상주후원회의 활동을 통해 나눔의 온기가 지역 내에서 시나브로 퍼져 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키다리 아저씨가 지역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상주후원회가 활동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어린이재단 상주후원회는 2013년 12월 창립돼 현재 약 4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캠페인,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 아동 및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는 경북 내 9개의 후원회와 함께 아이들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1

포항항도중, 차별화된 미술교육 눈에 띄네

포항항도중학교(교장 최봉식)는 경상북도교육청이 지정한 미술에 재능과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미술교육을 실시하는 경북 유일의 미술중점학교이다.포항항도중의 미술중점반은 학년별로 두 개의 반으로 구성돼, 4층 규모의 별관인 목련아트홀에서 최적의 교구를 갖춘 6개의 미술전용교실에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이와 함께 3명의 미술교사와 9명의 전문미술강사가 학생맞춤형수업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예술계 고등학교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별도의 사교육 없이 ‘예고대비반’방과후 수업을 통해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지난해 포항항도중은 미술중점학교 실시 이후 최초로 포항예술고등학교에 수석과 차석을 동시에 배출한 바 있다.홍익대학교 미술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신가인양(미술중점학교 1회 졸업생)은 최근 실시한 ‘여름방학 졸업생 멘토링수업’에서 “미술중점반에서의 다양한 예술교육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었고 부모님의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 드릴 수 있었다. 재학생들도 모두 경북 유일의 미술 중점반 학생임에 자긍심을 가지고 각자 진로를 잘 개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10-11

옥상 태양광 설비 두 토끼 잡는다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 우종수)이 학생들에게 미래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태양광 설비 활용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와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올해 3월 인천포스코고에 옥상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가동한데 이어, 포항제철고에도 옥상 태양광 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두 학교의 태양광 설비 가동을 통해 포항제철고는 237.6kW, 인천포스코고는 99.2kW에 해당하는 전력을 자가생산하게 되어 학교 옥상태양광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두 학교는 태양광 설비를 활용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과와 연계한 신재생 에너지 교과 수업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에게 미래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포항제철고 학생들은 ‘태양광에너지의 발생 원리’, ‘친환경에너지-태양광 중심 발전 과제’ 등 통합과학과 지구과학 교과 내용을 심화해 배우고 있으며, 인천포스코고 학생들도 R&E(Research&Education) 프로젝트 활동에 태양광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한 ‘태양광 전력 연구’, ‘태양광 에너지 각도와 기후 변화에 따른 발전용량 연구’ 과제에 참여하는 등 학교 옥상태양광 시설과 연계한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한 ‘학교기업’ 형태의 창업·진로 연계형 동아리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우종수 이사장은 “학교 옥상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 설치로 태양광 전력 임대수익을 창출하고 교과 연계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4차 산업화 시대에 대비한 미래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그 중요성 인식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재단의 태양광 설비 설치 및 활용은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적 활용 확대 의지를 밝혔다.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태양광 활용 교육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해 4월, 포항과 광양지역 교직원, 학부모, 학생과 지역시민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특강을 무료로 실시하는 등 학교 태양광 활용 교육 활성화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세리기자

2018-10-04

서울대, 고교생 생활가이드북 제작

서울대학교 입학본부가 최근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고교생활 가이드북’사진을 제작해 고교현장에 배포하기로 했다. ‘2015개정교육과정’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교과정으로, 기존 문과와 이과로 불리던 획일적인 교육과정이 사라지고 학생 각자가 지닌 진로목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공부하는 것이다.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교육과정이므로 학생들이 어떻게 학습을 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않아, 서울대에서 가이드북을 통해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역량은 또 무엇이 있는지 등을 조언하고자 이 책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에는 학생의 진로목표와 적성에 따라 고교 생활 중 어떤 과목을 선택해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고교생활을 통해 익혀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또한 대학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학생부종합전형의 준비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가이드북은 이달 중 각 고교와 교육청으로 우편 배송되며, PDF파일 형태의 가이드북은 서울대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의 자료창고와 서울대 입학본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10-04

경북대, 미국 실리콘밸리 IR 데모데이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 IR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경북대 창업지원단은 국내 스타트업인 (주)고미랩스, (주)매직내니, NOON Eyewear 등 3개사를 선정해 미국 실리콘밸리 창업보육센터 등에서 현지 소재 기업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 제품전시회, 네트워킹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AI 기반 스마트 펫 토이 ‘고미볼’ 제품을 출시한 (주)고미랩스(대표 김인수)는 지난해와 올해 한국과 일본에서 15만달러 가량 크라우드펀드 모금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올 하반기 론칭할 미국 크라우드펀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스킨케어 스마트 거울 ‘쉬즈미러’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 (주)매직내니(대표 김보성)은 지난해 캐나다 현지 법인 설립을 필두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NOON Eyewear(대표 김정우)는 미국에서 동양인 맞춤형 안경테를 제작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연말에는 대구에 한국법인과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이들 3개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저명 투자기관으로부터 100만 달러 이상 투자 제의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이번 행사의 메인인 데모데이(Demoday, 제품전시회)는 미국 민간 창업보육센터인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 등에서 열려 글로벌 기업과 현지 스타트업, 일반인 등 100여명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로 전 세계에서 모인 400여개 스타트업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0-02

경북과학대,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가을의 문을 열다

경북과학대학교가 깊어가는 가을 감미로운 재즈의 선율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경북과학대 실용음악과는 지난달 30일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2018 가을 정기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공연은 경북과학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가을을 맞이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로 보컬과 연주댄스 등이 어우러진 실용음악과의 전통적인 연주회다.이날 학생들은 스테이시 켄트, 다이에나 크롤 등이 불러 유명한 스텐다드 넘버 ‘Only Trust Your Heart’(3학년 구소영)와 또 다른 스텐다드 재즈곡 ‘A for Blue’(1학년 주현주) 등 가을에 어울리는 재즈곡들을 선보였다.특히, 강석우(3학년) 학생이 어쿠스틱기타와 스트링을 가미, 새롭게 편곡해 부른 이문세의 ‘집으로’는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큰 갈채를 받았다.또 학생들의 공연답게 80~90년대 펑크곡을 많이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그중에서 모던펑크 그룹 인코그니토가 연주한 ‘1975’(1학년 황지애)와 토리 켈리의 고음 창법을 그대로 연주해낸 Don’t You Worry ‘Bout A Thing(1학년 이나경) 등은 학생들의 젊음과 열정이 풋풋한 긴장감과 어우러져 보는 이를 흠뻑 매료시켰다.이밖에도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의 고전 ‘Spain’(1학년 전유민)과 찰리 파커의 블루스 곡 ‘Au Privave’(2학년 이승우, 김형건) 등은 원숙한 연주력을 보여 박수를 이끌어냈다.경북과학대학교 실용음악과 김정식 학과장은 “학생들이 한마음이 돼 준비한 만큼 만족할 만한 무대를 보여줬다”며 “경북과학대 실용음악과는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매년 우수 뮤지션을 배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0-02

대구 주요 전문대 수시 1차 마감… 간호·보건계열 학과 강세

대구지역의 주요 전문대학교가 최근 2019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마감한 결과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인 가운데 취업에 유리한 보건계열의 강세는 이어졌고, 일반 인문계고 학생의 지원율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특히, 청년 일자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보건계열과 소방공무원 등 직업군이 확실한 학과에 지원자가 몰렸다.대구지역 전문대 중 높은 경쟁률을 보인 영진전문대학교는 1천854명 모집에 총 1만8천355명이 지원해 평균 9.9대 1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9.7대1보다 소폭 상승한 지원율을 나타냈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간호학과 면접전형으로 2명 모집에 282명이 지원하면서 141대1의 지원율을 보였다.또 간호학과 특성화고 교과전형에서 69대1, 유아교육과 특성화고 교과전형에서 49대1을 기록했다.대구보건대학교는 정원 내 1천698명 모집에 1만3천12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7.7대1을 기록하며 지난해 6.5대1보다 크게 늘었다.또, 대졸이상 학력자 지원은 364명으로 학력유턴 현상이 이어졌다.학과별 경쟁률은 물리치료과 주간 특성화고전형 44대1, 유아교육과 특성화고전형 32대1, 치위생과 주간 특성화고전형 26대1, 간호학과 일반고전형 15대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대구과학대학교는 1천202명 모집에 8천302명이 지원해 6.9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6.7대1의 경쟁률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특히 주목할 사항은 일반과정졸업자전형 644명 모집에 5천498명이 지원해 8.5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특성화고 학생 위주의 지원에서 일반 인문계고 학생의 지원율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영남이공대학교는 1천673명 모집에 1만1985명이 지원해 평균 약 7.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치위생과는 20명 모집에 460명이 지원해 2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 밖에도 간호학과 13대1, 호텔관광전공 9.5대1, 보건의료행정과 7대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간호보건계열 학과의 강세가 올해도 이어졌다.올해 수시모집인원을 늘린 계명문화대학교는 1천710명 모집에 7천19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21대1에 그쳐 지난해 경쟁률 4.29대1보다 소폭하락 했다.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학과는 간호학과(특성화고전형)로 41대1, 간호학과(일반고전형) 13대1, 경찰행정과(특성화전형) 11대1 순으로 나타났다.수성대학교 1천149명 모집에 5천969명이 몰렸지만, 지난해 5.6대1 보다 소폭 떨어진 5.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경쟁률은 보건계열 강세가 여전했고, 경쟁력 있는 학과에 지원자가 쏠리고 비인기학과는 어려움을 보이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이어졌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2명 모집에 156명이 몰린 간호학과 특별전형으로 78대1을 기록했고, 간호학과 일반전형 18대1, 치위생과 16.2대1 등 보건계열 학과의 강세는 여전했다.대구보건대학교 장우영(안경광학과 교수) 입학처장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보건계열과 소방공무원, 유아교사, 영양사 등 직업군이 확실한 학과에 지원자가 몰렸다”며 “청년 일자리 등 사회적 문제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0-02

대구교육청, 장애인공무원 편의 지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최근 교육청 2층 상황실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사(지사장 나용)와 장애인공무원 편의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대구광역시교육청 장애인공무원 편의지원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주요 협약내용은 교육청이 장애인공무원 편의지원을 위한 정책수립 및 예산을 공단에 지원하고, 공단은 근로지원인 배정, 보조공학기기 지원과 사후관리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장애인 지방공무원 및 교원이 편의지원을 신청하면, 공단은 신청한 공무원의 장애 유형 및 등급, 수행업무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근로지원인 및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한다. 장애교원의 경우 수업 전문성 확보 및 효율적인 학생지도를 위하여 2017년부터 이미 기간제 교원을 수업보조인력으로 채용하여 각종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보조공학기기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공무원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원활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강조해온 대구교육이 교육공동체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9-27

칠곡군 ‘육상종목의 메카’ 입증

칠곡교육지원청이 최근 예천군 일원에서 개최된 ‘2018 교육감배 시·군 대항 초·중학교 구간마라톤대회’에서 군부 종합우승 6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육상인구의 저변 확대와 함께 중장거리 우수 선수 육성 및 2019년 전라북도 익산에서 개최 예정인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중장거리 우수선수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경기는 초등부 7구간(남자 4·여자 3), 중학부 6구간(남자 3·여자 3) 등 총 28.7㎞로 나뉘어 진행됐다.칠곡군 선수단은 초등부 군부 2위(시·군 통합 6위), 중학부 군부 1위(시·군 통합 3위), 초·중 종합 군부 1위(시·군 통합 3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이끌었다.특히 북삼초등학교 김수지, 순심중학교 김동환 선수가 시·군 통합 소구간 1위를 달성했고, 순심중학교 김동우 선수가 소구간 2위를 차지하는 등 칠곡군이 육상종목의 메카임을 증명했다.권순길 교육장은 “칠곡군 선수단이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칠곡군 체육회의 지원 및 지도교사들과 학생들의 열의가 만들어낸 작품이다”며 “이번 대회 성적에 만족하지 말고 오는 2019년 전라북도에서 개최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칠곡/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