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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서의호 박사, 러시아 국립과학기술대 대학지도자회의에서 기조연설

대구경북과기원(DGIST) 총장 전략특보인 서의호 박사(포스텍 명예교수)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과학기술대학교(MISIS)에서 열린 대학지도자회의(2018 리서치 엑셀런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펼쳤다.이번 행사는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 주관으로 열렸으며, 글로벌 선도 연구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렸다.서 박사는 이날 한국 연구대학의 발전사와 세계연구에 기여도를 강조하고 세계 연구대학들의 미래를 전망했다.서의호 박사는 “한국 연구대학의 역사는 비록 짧지만 눈부신 성장을 하였고 KAIST, POSTECH, DGIST, GIST, UNIST 등의 5개 과기대와 서울대 등 주요 종합대학의 연구가 정부와 기업체의 지원으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한국 기술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아시아 및 세계교육계에서의 한국의 연구중심대학의 역할과 세계연구대학들과의 연구협력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강연에 이어 연구향상을 위한 한국대학의 그간 노력과 한국의 기술과 산업발전에의 대학연구의 역할에 대한 청중과의 토론의 장도 마련됐다.한편, 대학지도자회의는 세계 교육계의 지도자들이 모이는 서밋시리즈의 하나로, 매년 3∼4회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대학 교수의 기조연설은 매우 드문 경우다.올해는 서 교수의 기조 강연 외에도 오연천 울산대 총장(전 서울대 총장), 박희경 KAIST 부총장 등이 강연했고 미하일 코스티코프 러시아 과학교육부 장관, 알레티나 체르니코바 MISIS 총장, 알래인 퓨시 프랑스 파리 과학인문학대학교 총장 등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세계 유수의 대학 총장과 교수들이 참석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13

이어폰도 안돼요… 시계는 아날로그만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 앞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일 올해 수능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을 발표했다. 이 사항은 예비소집일인 오는 14일 수험표와 함께 다시 한 번 배포된다.수험생들은 우선 수능 당일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예비소집에 꼭 참석해야 한다.학교 위치를 확인하고, 지급받은 수험표에 기록돼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1교시 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이라도 8시 10분까지 입실한 뒤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하도록 규정돼 있다.만약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 받아야 한다.휴대전화와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할 수 없다.만약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면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부정행위로 간주돼 올해 수능 시험이 무효된다.부득이 가져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전자기능과 전자화면이 없고 시침과 분침으로 된 순수 아날로그 시계는 허용된다.감독관은 1교시, 3교시 시험 시작 전 휴대한 시계를 책상 위에 올려놓도록 지시하고 휴대가능 시계인지 시계 뒷면까지 철저히 점검할 예정인데, 감독관 지시에 불응할 경우에도 부정행위자로 간주된다.작년에는 전자기기 관련 부정행위로 72명이 적발돼 시험이 무효 처리됐다.시험 중 소지할 수 있는 물건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이다.그러나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샤프심은 시험장에서 나눠준다.수정 테이프는 시험실별로 5개씩 준비된다. 나눠준 필기구로 답안 마킹하는 것이 원칙이며, 개인적으로 가져간 필기구로 마킹했다가 벌어지는 문제는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특히 답안지를 기입힐 때 예비마킹 한 곳과 다른 곳에 답안을 마킹할 경우에는 반드시 예비마킹의 흔적을 지우개나 수정테이프로 지워야 한다.4교시 탐구영역은 오후 2시 50분부터 3시 20분까지 30분간 한국사를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필수로 응시해야한다.한국사를 치르지 않을 경우 모든 시험이 무효화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후 3시 30분부터 30분씩 2개 선택 과목을 치르는데, 이때 수험생은 반드시 자신이 선택한 과목 시험지만 하나씩 봐야 한다.선택하지 않은 과목은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놔야 한다.두개 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선택하지 않은 과목 시험지를 본 경우 등은 모두 부정행위다.문제를 다 풀었다고 해서 시험실을 나올 수 없고, 화장실도 감독관 허락을 받아야 한다. 복도 감독관이 금속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사하고 학생과 동성의 감독관이 화장실에 따라가 이용할 칸을 지정해준다.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도 전자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시험 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면서 “수능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청에도 사전탐문 및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도록 요청하고, 시험이 종료될 때까지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13

“수학, 알고보면 쉽고 재밌답니다”

단순한 숫자의 덧셈과 뺄셈처럼 사칙연산부터, 우리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모든 것에 수학적 사고가 깃들어 있다. 일상이 곧 수학이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광활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이 학문만의 특별함은 알면 알수록 재미가 늘어남과 동시에 난해함도 곱절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이 재미있다”는 학생들도 의외로 많다. 포항의 한 고등학교에는 ‘쉽고 재밌는 체험형 수학’ 활동을 목표로 학생들과 교사가 끊임없이 탐구하고 연구하는 이색적인 동아리가 있다. ‘MATH V.I.P’동아리에 소속된 1∼3학년 학생들은 2주마다 한 번씩 교실에 모여 수학을 체험한다. 이들에게 수학은 대입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아니라 하나의 재미활동이다.가장 대표적인 활동이 테셀레이션이다. 한 가지, 혹은 여러 가지의 도형을 사용해 일정한 공간을 빈틈없이 반복해 덮는 기하 활동을 말한다. 학생들은 테셀레이션 활동을 통해 도형을 평행이동, 반사, 회전시키면서 수학을 익힌다. 스틱 밤(stick bomb) 활동을 통해서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한 사람이 아닌 단체가 협동해 논리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운다.상공에서 나는 독수리가 멋잇감을 발견해 낙하할 때, 수직낙하가 아니라 왜 포물선으로 내려오는지에 대한 물음에 “사이클로이드 곡선이라는 이론 때문이야”라는 단순 언어적 전달이 아닌, 관련 공구를 구입해 직접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실험해볼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하나둘씩 어느덧 30개가 넘었다.수학을 싫어했던 학생들이 점점 수학에 재미를 붙이면서 ‘MATH V.I.P’동아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동아리가 됐다. 각종 수학체험전에서 받은 수상도 엄청나다. 최근 개최된 ‘경북 청소년 페스티벌’에서는 동아리 부스 활동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수학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수학적 원리와 사고를 통해 기획하고 만든 ‘수학 방탈출 게임’은 지도교사조차 놀랐을 정도. 특히, 포항제철고등학교 수학 동아리는 올해 ‘생활 속 작은 수학, 수학 사랑 나누기’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효곡동 내 초, 중학생들과 만나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을 함께 풀어가면서 서로에게 멘토-멘티가 돼 주고, 경주 안강지역에서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동아리활동 중 배운 ‘재미있는 수학’을 나눠주는 지역 내 ‘수학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동아리 대표인 한승수(1학년) 학생은 “교과서 속에 생기 없이 죽어있는 지식을 교구 체험을 통해서 생기 있는, 살아있고 이해하기 쉬운 지식으로 체험자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김문석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수학적 사고로 함께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 뿐만 아니라, 수학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체험형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며 “4년 연속으로 대상을 받은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더이상 수학을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어한다는 것에 교사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1-08

새 문제보다 아는 문제 완벽 소화 생체리듬은 시험시간에 맞춰야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남은 며칠은 그동안 쌓아온 공든탑의 끝을 세밀하게 만져야 할 진중함이 필요한 시간이다. 자신의 능력을 시험장에서 100% 발휘하려면 남은 기간, 학습 관리는 물론 컨디션 관리 역시 소홀해서는 안 된다. 남은 기간은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몸에 익은 자신만의 문제풀이 노하우와 감각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꾸준한 실전 연습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이다. 그동안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해 수능 당일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하자.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의 도움으로 수능 D-9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학습 및 컨디션 관리에 대해 살펴봤다.학습전략 재점검 △새로운 문항에 대한 욕심 버리고, 틀린 문항을 다시 한 번 점검남은 기간 학습전략을 짜는 데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 욕심을 내서 자신이 부족한 영역에 대해 추가로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문제집을 구입해서 풀어 보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실전의 상황과 똑같이 실전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기서 틀린 문항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자. 최종적으로 정리한 오답노트에서 완전히 익힌 내용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수험장까지 가져갈 오답노트를 작성한다.△실수 유형을 파악하고, 실수에 대해 철저히 대비실전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그동안의 모의고사에서 겪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문제풀이 시간 안배에서 실수했다면,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어려운 문제는 적당히 뒤로 넘기는 지혜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수학의 경우, 쉬운 문항이라도 최종 검산을 통해 어이없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영어도 듣기 평가 시, 다른 생각을 하다가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문제 풀 때는 잡념을 없애는 훈련을 남은 기간 꾸준히 하자.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시험 문제 한 글자 한 글자 주의 깊게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EBS 교재를 마지막으로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은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EBS 교재를 다시 한번 훑어보는 것이 좋다. 이미 풀어보았다고 소홀히 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가볍게 넘겨보면서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최근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약간 변형한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어떤 자료들이 있었는지 눈으로 익혀두면 유익하다.△생체 리듬을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추기하루의 학습 리듬을 수능 당일의 일정에 점차 맞추어 나가는 것이 좋다.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했던 학생이라면 서서히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두어야 한다.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또한 시계나 지우개 등 준비물도 미리 챙기고, 준비물은 될 수 있으면 본인이 평소에 쓰던 것을 준비한다. 적당한 긴장감은 실수를 방지하기도 하지만, 지나친 긴장감은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 최대한 수능 당일에 생체 시간을 맞춰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마음에 보약! 긍정적인 마인드남은 기간 평소에 시험해보지 않았다면 우황청심환, 보약, 안정제, 진통제 등의 섭취도 피해야 한다. 몸의 균형을 해칠 수 있는 약물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된다. 이보다는 마음에 보약이 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전에는 불안한 마음이 크고 자신감을 상실한 수험생이 많다. 특히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예상 외로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경우, 더 그렇다. 수능에서는 정답을 맞힐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이, 뇌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실수를 범하지 않는 방법△연계 문제의 함정에 빠지지 말 것!수능문제가 EBS 연계 교재에서 70% 이상 출제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시험지를 받았을 때 지문이나 문제가 EBS 교재와 연계됐다는 사실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EBS 교재와 연계된 문제를 만나면 수험생들은 변형되어 출제된 EBS연계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자신이 이전에 공부했던 기억에 의존해 푸는 경우가 많아 EBS연계 문제에서 의외로 많은 실수를 한다. 이는 ‘예전에 봤던건데..’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풀다가 변형 출제된 부분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문제에 살짝 첨가해 주어진 조건을 무심코 지나쳐 오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EBS 교재 지문이 직·간접적으로 활용돼 연계 체감도가 높은 국어 및 영어영역에서 이런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수험생들은 시간이 촉박하고 긴장된 상황에서 EBS교재나 이전에 다른 곳에서 보았던 내용이 출제되더라도 이전에 공부했던 기억에 의존하기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지문을 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풀어야 이런 실수를 막을 수 있다.△한 두 문제에 시간을 빼앗기지 말 것!‘한 문제라도 절대 틀리면 안 된다’ 는 절박한 심정에 한두 문제에 매달리다 시간 배분에 실패하는 수험생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배점이 높은 문제일수록 조금만 더 풀면 정답을 알 것 같아 한 두 문제에 지나치게 장시간을 소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조절이다. 수험생들은 우선 시간 조절을 위해서 어려운 문제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따라서 실전에서는 적절한 시간 안배를 위해 번호 순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1분 이상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 경우에는 별도의 표시를 해 두고 과감히 넘겼다가 이후에 시간이 남은 경우 다시 풀이를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실전에서 수험생들이 다급하게 시험지를 뒤적거리다 나중에 풀기 위해 체크해 놓고 넘어간 문제를 못 보고 그냥 지나치고, 이로 인해 답안을 밀려 적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시간관계상 지나친 어려운 문제에 하는 별도의 체크 표식은 될 수 있으면 눈에 잘 보이게 하고, 나만의 문제 풀이 순서 등이 헷갈리지 않도록 지금부터 꾸준히 실전에 대비한 연습을 해야 시험 시간 조절에 성공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실수를 막을 수 있다.△치명적인 단순 실수는 하지 말 것!배점이 높은 문제에서 점수를 획득하는 것도 좋지만, 배점이 낮은 쉬운 문제에서 단순 실수를 범할 경우 시험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단순 실수를 줄여야 한다. 실전에서 많은 수험생이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쉬운 문제를 풀 때 문제를 대충 보아 계산을 잘못하거나 문제 및 보기를 잘못 읽어 쉬운 문제를 놓치곤 한다. 이와 같은 단순 실수는 쉬운 문제에서 자주 발생하므로 수험생들은 익숙한 문제와 쉬운 문제를 풀 때 특히 더 주의하여 문제와 보기를 꼼꼼히 읽는 습관을 들여야 단순 실수를 막을 수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도움말/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2018-11-06

경북 초·중 내년부터 전면 무상급식

경북교육청은 무상급식을 초중학생 전체로 확대 시행한다.임종식 경북교육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경상북도교육행정협의회를 갖고, 내년도부터 모든 초·중학생(특수 포함)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경상북도교육청은 현재 읍·면 지역 초·중학교와 일부 동 지역 중학교까지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협의회 결과, 경북 도내 모든 초·중학생(특수 포함)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재원은 교육청(55%)과 지자체(45%)가 분담하기로 했다.하지만, 고등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은 교육청과 지자체의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2020년학년도 고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2년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할 계획이다.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교육복지 정책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교육청은 고등학생의 경우 저소득층 자녀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56%에서 60%로 확대하고, 다자녀가정(3자녀 이상)에 해당하는 재학생 모두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초·중·고·특수학교에 지원되는 우수식재료 구입비 지원 대상을 유치원까지 확대하고, 지원 단가를 인상하는 등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11-02

경주 양남초 모래체험장 교육효과 ‘쑥쑥’

경주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모래체험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경주시 양남초등학교(교장 김현숙)는 지난달 27일 교내 놀이터에 새롭게 조성된 ‘도담도담 모래체험장’을 개장했다고 31일 밝혔다.모래놀이 체험은 모래를 이용해 신체적 감각 및 마음의 세계를 표현하며 심리ㆍ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또 자유로운 상상을 하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해 봄으로써 예술적 감각 및 창의성을 기를 수 있으며, 모래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과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도 기를 수 있다.이날 총 43명의 학생, 학부모, 교원들은 김길만 모래조각가 초청 모래놀이체험에 참가하면서 즐거운 모래조각 체험의 시간을 보냈다.김길만 모래조각가의 작품 만드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있었고, 이어서 2∼4명씩 그룹을 지어 자유롭게 작품을 구상해 모래조각 만들기에 도전했다.학부모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학생들의 작품을 도와주기도 하고 직접 작품제작하기도 했다. 작품제작이 끝난 후 만든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참가자들 모두 즐겁게 모래놀이를 체험하고 함께 작품을 만들며 유대관계를 높일 수 있었고, 참가 학생들은 모두 “재미있다”며 활짝 웃는 모습으로 작품 만들기에 참여했다.이번 모래체험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모래놀이체험을 즐기면서 예술적 감각을 기르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즐겁게 놀이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기회가 됐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11-01

고교생 7명 가운데 1명 3년동안 책 한 권도 안 봐

한국 고교생들은 한 달 평균 약 1.8권의 책을 읽지만 7명 가운데 1명은 재학 중에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김영식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등은 2016년 고교 2학년 학생 1만558명(남 5천583명·여 4천9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Ⅱ’ 1차연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분석에 따르면 이들 고등학생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1.81권이었다. 가장 적게는 한 권도 읽지 않은 학생부터, 많게는 65권을 읽은 학생까지 독서량 차이가 컸다.교과서·참고서·만화책·무협지·잡지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책을 읽은 적이 있는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면 한 달 평균 독서량은 2.23권이었다.재학 중 책을 읽은 적이 있는 학생은 84.5%, 그렇지 않은 학생은 15.5%였다. 고교생 7명 가운데 1명꼴로 3년 동안 교과서·만화책·잡지 외의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셈이다.독서하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성적 등급을 바탕으로 분석)를 점수로 환산하면 5.64점으로 책을 읽지 않는 학생들(4.75점)보다 높게 나타났다.한 달에 한 권 넘게 책을 읽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5.57점) 또한 한 권 이하로읽는 학생들(5.46점)보다 높았다.독서하는 학생들은 책을 읽지 않는 학생들보다 진로성숙도와 자기효능감, 다문화 수용성 등도 높게 나타났다.고교생의 독서 여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변수를 분석했더니 중학교 3학년 성적, 주중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 사교육 참여 순으로 나타났다.독서량에는 주중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 국어 선호 정도, 국어 과목에 재미를 느끼는 정도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8-11-01

계명대 김영문 교수 17번째 창업서적 발간

창업전문가로 알려진 계명대 김영문(경영정보학전공·사진) 교수가 17번째 창업 서적으로 ‘일본 소호(보따리)무역 창업의 길라잡이’를 최근 출판했다.이 책은 일본 소호무역 창업에 관심 있는 창업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론 및 실무지식을 모두 담았다.특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일본의 주요 도매시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으며, 소호무역 창업자들이 관심을 둬야 하는 추천 상품들도 제시했다.특히, 이번 저서는 김 교수의 일본 현지 탐방 및 조사를 통해서 구체적인 자료들을 수집했으며, 공동 저자인 일본창업연구소 임동근 소장이 지금까지 154회에 걸쳐서 일본 소호(보따리)무역 창업을 위한 일본 현지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는 점에서 예비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문 교수는 “이 책은 일본 소호(보따리)무역 창업에 관심 있는 창업자들이 일본의 어떤 도매시장에서 어떤 상품을 구입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소개를 하고 있으며, 점포(off-line) 및 인터넷(on-line) 판매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집필한 일본 소호(보따리)무역 창업을 위한 기본 지침서”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계명대학교 벤처창업보육사업단장 및 창업지원단장, (사)한국소호진흥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랑나눔회(대구시 인가 비영리민간단체) 회장, 다음(daum)의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 및 네이버(naver)의 창업길라잡이(cafe.naver.com/ihavetwojobs) 카페 운영자, ISO 국제심사원 및 사회복지사 등 창업과 관련해 왕성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김 교수가 집필한 저서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나눔회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0-30

아시아·아프리카 개발 협력 심포지엄

한동대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 현안을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었다.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ICT기반 글로벌 창조혁신 인재양성 사업단’(이하 국제화사업단)은 지난 24, 25일 학생들의 세계시민으로서 의식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2018년 아시아·아프리카 주간’행사의 하나로 한동대 국제개발협력대학원, 유니트윈 사업단과 함께 국제개발 협력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번 심포지엄은 개발도상국의 공무원 17명이 심층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국제화사업단 안진원 단장을 비롯한 김영섭 국제개발협력대학원장, 국제법률대학원의 에드워드 퍼넬 교수, 제임스 데이비스 교수, 생명과학부 도명술 교수, 국제어문학부 박혜경 교수, 전산전자공학부 한윤식 교수, 경영경제학부 조대연 교수 등이 평가자로 참석해 논문 발표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의 비평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카메룬 출신의 발표자 Dzeyewir Divine Nyuyki는 자국의 에너지 부족 현상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지속할 수 있는 전력 확보를 위해 태양광 발전과 플라즈마 발전을 통합한 발전시스템을 제시하는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동대학교는 빈곤, 기아, 질병, 갈등 등으로 시달리고 있는 개도국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개도국 출신 학생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고, 앞으로도 개도국 정부 및 대학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교육 및 연구의 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라며 “개도국 공무원들이 자국으로 돌아간 후에 각 나라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0-30

한동대 ‘이스라엘 데이’ 문화행사 개최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최근 이스라엘 독립 70주년을 맞아 교내에서 ‘이스라엘 데이’를 진행했다.이스라엘 대사관과 협력해 열린 이번 특별 문화행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알리고, 그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샬롬! 한동에서 거룩의 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이스라엘 역사 일러스트 전시회 △홍보 부스 활동 △이스라엘 외교관과의 점심 △이스라엘 창업 강의 △이스라엘 음식 만들기 △이스라엘 영화 상영 △유학 정보 소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류를 갖고 이스라엘을 소개하기도 했다.지난 25일 열린 개회식에는 장순흥 총장, 하임 호센 주한이스라엘대사, 이스라엘 대사관 관계자, 이시영 전 UN대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순흥 총장은 하임 호센 대사에게 감사패를 하며 우호를 다졌다.장순흥 총장은 “이스라엘은 위기와 도전의 과정에서도 작지만 강한 나라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면서 “특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히 도전하는 후츠파 정신, 모든 일에 주인 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임하는 로쉬 가돌 정신, 더욱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티쿤 올람 정신은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훌륭한 모범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한동대학교 또한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서, ‘세상을 변화시키자(Why not change the world?)’를 모토로 하여 이웃을 향한 문제 해결형 교육,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현장 기반 교육에 힘쓰고 있다. 두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와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두 나라 간에 상호 이해가 깊어지고 한증 더 협력을 도모함으로써 서로의 도전을 격려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김성영 총학생회 학술국장은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준비해 준 프로그램들을 통해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이스라엘을 경험하게 해주기 위한 대사관의 세심한 배려와 정성이 느껴졌다”며 “어느 한 주최의 독단적 이벤트가 아니고 함께 준비한 행사였고, 어쩌면 한동대에서 시작한 이 행사가 한국과 이스라엘이 함께 동료·친구로 서게 되는 ‘역사’가 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해 본다”고 말했다.한편, 한동대는 이스라엘과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8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한 이스라엘 명문 국립 히브리대학교(The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와 2015년 교류를 시작한 이래 2017년 3월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고, 같은 해 7월 히브리대학 내 한동대 글로벌센터를 여는 등 교류를 증진해 나가고 있다.지난해 11월 15일 포항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하임 호센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지진 피해 소식을 듣고 복구 작업이 한창인 한동대를 다시 찾아 지진 피해 복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0-30

교원 교육권· 학생 학습권 지킨다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가 무너지는 교권회복을 위해 ‘존중과 신뢰 함께 지키는 교권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주간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사진울릉초등학교는 사제간 관계 개선을 통한 교원 존중 풍토와 교원이 긍지와 사명감으로 교육활동 여건을 조성하고, 교권침해 예방으로 교원의 교육권 및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난 한 주를 교권 주간으로 설정했다.교권 보호 주간은 학년별로 사제간 사과와 감사의 편지 쓰기, 사제동행 체육 행사, 대화의 시간 운영, 학부모 대상 교육통신 발송 등의 행사를 진행해 끈끈한 정과 사랑을 느꼈다.학생들은 평소 교육활동을 위해 애쓰는 선생님께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고, 교사는 학생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 같이 읽는 사제간 편지쓰기 행사를 진행, 평소 말로 하기 어려웠던 마음을 표현했다.하정우(6학년)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선생님께 고마움과 죄송한 일이 많았다.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좋았다”며 “앞으로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더욱 노력하는 학생이 되겠다”고 말했다.김동섭 교장은 “이번 교권 보호 주간 행사를 통해 교원, 학생, 학부모 모두 교권 보호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고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0-25

대구월배초, 전국도서관대회 대통령표창

대구월배초등학교는 ‘제55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에서 도서관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올해 전국 학교도서관 운영 평가는 총 906곳 학교 도서관이 참여했으며,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 3차 현장실사, 4차 평가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우수 도서관 48곳을 최종 선정했다.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에는 대구월배초등학교와 서울 광진정보도서관이 선정됐다.국무총리 표창은 경남 창원도서관, 경기 부천시립원미도서관, 부천시립상동도서관, 김포시 통진도서관, 대구성동초등학교, 경기 의왕부곡중학교, 해군 전투병과학교도서관 등 7곳 도서관이 받는다.이 밖에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3개 관, 문체부 장관 표창 33개 관,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 특별상 3개 관이 우수도서관 명단에 올랐다.대구월배초는 독서교육을 통해 교육 과정과 연계한 도서관 이용 교육을 시행하고, 학생들의 자발적 독서 활동 참여를 유도해 학교도서관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독서활동 선순환을 위한 월배 SSS(Start, Share, Student-centered)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도서관 이용교육을 시행해 학생들의 자발적 독서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독서활동 추진으로 학생들의 독서활동 기회를 늘림으로써 인문학적 소양을 향상시켰다.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도서관 및 독서활동 운영으로 행복 교육공동체 실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월배초 표지민 사서는 “일회성의 행사가 아닌 중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학교 도서관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년 간 노력해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으니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독서활동의 지속적 추진으로 학생들이 더욱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0-25

울릉교육청, 기숙형중학교 견학 나서

울릉도 내 4개 중학교를 통합한 기숙형 중학교가 오는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 중인 가운데 울릉군 내 중학교 운영위원 및 학교관계자가 선진 기숙형중학교인 별빛중학교를 견학했다.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반성의)은 최근 기숙형 중학교 경북 제1호인 영천시 고경면 별빛중학교를 찾아 선진 통합 기숙형 중학교의 운영실태 및 학습 현장 등을 둘러봤다.영천시 별빛중학교는 4개 중학교를 통합해 지난 2006년 개교,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울릉기숙형 중학교는 울릉군 내 4개 중 학교(울릉, 우산, 서중, 북중학교)를 통폐합해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별빛중학교 규모가 (가칭)울릉중학교 규모와 비슷하고 학생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하는 등 성공을 거둬 울릉중학교 추진방향 협의 및 홍보를 위해 이번 방문을 진행했다.이번 방문을 통해 울릉도 학교운영위원 및 학교관계자는 선진 기숙형중학교인 별빛중학교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방과 후 활동 및 특기적성교육 현황과 통폐합 기금 활용에 대해 파악했다.금동락 울릉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방문은 기숙형 중학교의 특색사업, 다양한 교육과정 분석을 위한 좋은 기회였다”며 “학교운영위원 및 학교관계자와 소통 기회를 자주 마련,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만족하는 기숙형중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0-25

경북대-독일 9개 공과대 교류협력 체결

경북대학교 (총장 김상동)는 최근 서울대 등 9개 거점 국립대학과 독일을 방문해 독일의 9개 주요 공과대학의 연합체(TU-9)와 양국 대학협의체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이번 양해각서는 국내 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에서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한국 국립대학과 독일 주요 공과대학 간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한독 양국의 주요 대학 협의체인 한국의 10개 대학 ‘Korea NU-10’과 독일의 ‘TU-9’은 앞으로 회원대학 간 학생교류와 교직원 교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활발한 상호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또, 상호 간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융합 공동 교과과정 개발을 비롯해 연구 협력 및 학술자료 교환과 같은 공동 발전 프로젝트를 가동키로 약속했다.김상동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 학생들의 국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일 공과대학들의 성공적인 산학협력 지향의 고등교육 과정과 TU-9의 성공적 협력모델을 참고한다면 현재 우리나라 고등교육 혁신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 말했다.한편, 독일의 9개 주요 공과대학의 연합체(TU-9)는 아헨공대 베를린공대 브라운슈바이크공대 다름슈타트공대 드레스덴공대 라이프니츠하노버대 카를스루에공대 뮌헨공대 슈투트가르트대의 연합체로 독일의 공학교육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대표단체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0-23

소용돌이 빔 만드는 ‘메타렌즈’ 개발

빛으로 세포를 움직이는 집게나 스패너를 만들 수 있을까. 광학 난제의 열쇠로 불리는 ‘소용돌이 빔’의 활용도를 높일 메타렌즈가 포항공대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화제다.포항공과대학교(POSTECH·총장 김도연)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사진 교수와 통합과정 김인기·정헌영 씨팀이 ‘소용돌이 빔’을 만들어내는 메타렌즈를 개발, 광학 분야 저널인 나노스케일(Nanoscale)을 통해 발표했다.빛이 진행하면서 소용돌이 형태의 모양을 그리는 것을 ‘궤도 각 운동량(OAM:Orbital Angular Momentum)’이라고 부르고, 이러한 궤도 각 운동량을 가진 빛을 쉽게 ‘소용돌이 빔’이라고 부른다.이 운동량은 똑같은 주파수나 편광 상태를 가지고 있어도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초고용량 광통신 기술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최근에는 이 소용돌이 빔이 물체와 만나면 물체를 좌우로 움직이거나 회전시킬 수 있어 광학집게나 광학스패너, 광학모터로 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소용돌이 빔을 만들려면 렌즈나 홀로그램 판과 같이 부피가 큰 광학 부품들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광학집게나 광학 스패너로 활용하기에는 제한점이 많았다.노 교수팀은 이를 해결하려고 두께가 300nm에 불과한 메타표면으로 소용돌이 빔을 만들어내는 다기능성 메타렌즈를 만들어냈다. 이 렌즈는 머리카락의 두께보다 수백 배 얇아, 이를 이용한 소자는 단순한 기능성 표면으로 보일 정도다.수소화 비정질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이 렌즈는 항상 설계한 대로 소용돌이 빔을 특정한 초점에 모을 수도 있고, 그 회전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물론 이 소재가 기존 반도체 공정에 자주 사용되는 소재인 만큼, 더 큰 면적의 소자를 제작하기에도 유리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이 제시한 설계방법을 이용하면 메타렌즈 뿐만 아니라, 메타표면을 이용한 홀로그램이나 컬러 프린팅 소자 설계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무엇보다 이 메타렌즈의 소용돌이 빔을 사용하면 나노크기의 아주 작은 입자를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고, 회전시키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광학집게와 광학스패너, 광학모터를 만들기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노준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리콘 메타표면을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소용돌이 빔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메타렌즈에 관한 것으로 이 설계모델은 앞으로 메타표면을 이용한 광학 소자 설계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메타렌즈를 바탕으로 광학 집게, 광학 스패너 등 유용한 응용 기술로도 접목시키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