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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차곡차곡 써 모은 글들로 나만의 책 만들었어요”

청송 안덕중학교(교장 권혁성)는 13일 ‘나만의 책 만들기 출판 기념회’라는 제목으로 학생 작가들을 위한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사진교내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안덕중학교가 2018학년도 한 해 동안 진행해 온 특색 사업 ‘나만의 책 만들기-1인 1책 출판’을 기념하고 자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둘러보고 성과를 공유했으며 전시된 책을 감상하는 것으로 시작해 작가에게 메시지 남기기, 책 낭독, 저자와의 인터뷰, 책 증정 이벤트,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3월 안덕중학교 학생들이 자신이 만들고 싶은 책의 주제와 장르를 직접 계획했고, 그에 따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자료를 찾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차곡차곡 원고를 만들어왔다. 지난해 12월 꿈끼 탐색 주간을 활용해 직접 모아둔 원고를 편집하고 표지 디자인까지 완성해 전교생 28명이 26종(공저 포함)의 책을 만들어냈다. 시집, 소설, 수필 등 문학작품부터 게임, 축구선수, 화장품 등 관심 분야에 대한 책까지 다양한 책이 탄생했다.임지현 지도교사는 “시행착오도 많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개성에 맞게 책을 펴낸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주제를 정해주고 글을 쓰라고 하면 몇 줄밖에 못 쓰던 학생도 자기가 관심 있는 것에 대해 쓰니까 일필휘지로 글을 풀어가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청송/김종철기자

2019-02-13

대구보건대 보건계열 국가고시 전국수석 2명 배출

대구보건대학교가 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 2명을 배출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대구보건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018년 국가고시’에서 보건계열 전체 학과가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국가고시 2개 분야에서 전국 수석을 배출하는 쾌거와 함께 보건계열 학과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대부분 학과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임상병리과 3학년 이승민(24·여) 씨는 제46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276점을 획득해 전국 52곳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2천927명 중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했다. 또, 방사선과 3학년 정세진(24) 씨와 권용대(25) 씨는 제46회 방사선사 국가고시에서 각각 전국 수석과 차석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정 씨는 250점 만점에 245점을, 권 씨는 244점을 획득해 응시자 2천548명 중에서 1등과 2등을 기록했다.작업치료과는 작업치료사 시험에서 응시자 33명 전원이 합격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또, 방사선과는 방사선사 시험에서 218명이 합격,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고, 합격률은 88.3%로 전국평균 79.7%보다 8.6%포인트 높았다. 언어치료과는 2급 언어재활사 국시에서 합격률 91.7%로 전국평균 74.3%보다 무려 17.4%포인트 높았다.안경광학과는 93.6%의 안경사 합격률을 보였고, 물리치료사는 94.9%, 치과위생사는 85.6%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전국평균을 웃돌았다. 치과기공사 합격률은 83.2%로 전국평균합격률 83.5%와 비슷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2-11

뱀 모방 ‘4족 보행로봇’ 개발 DGIST 학부생 최우수 논문상

DGIST 학부생들이 뱀의 움직임과 특성을 모방한 4족 보행로봇을 개발해 국내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학부 최우수 논문상을 차지했다.DGIST(총장직무대행 배영찬)는 기초학부 김성현·김예승·김민송·송진혁 학생으로 구성된 팀(지도교수 윤동원)이 ‘제14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19)’에서 학부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지난달 20∼23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KRoC 2019’에서 DGIST 학부생들은 ‘뱀의 구동원리를 이용한 4족 보행로봇 개발’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해 전체 315개팀(일반 및 학부생) 가운데 학부 부문 1위를 차지했다.이들은 지난 1년 동안 학부생 공동 연구 프로젝트 UGRP(Undergraduate Group Research Program)를 통해 뱀의 움직임과 형태를 분석한 생체모방 로봇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로봇을 움직일 때 필요한 힘과 속도 계산, 움직임 제어와 시뮬레이션 등 공학적 이론과 실험을 병행했다.학생들은 공학과 생물학의 이해를 통해 다른 로봇에 비해 다자유도(多自由度)를 가지는 뱀 형태 로봇의 움직임 생성과 제어를 잘 수행했으며 웨이브 움직임과 바닥과의 마찰 관계를 적절히 연구해 4족 보행로봇 추진에 응용했다.또 뱀 움직임의 특성인 비등방성(앞뒤 혹은 양옆의 방향에 따라 물체의 마찰 계수가 다른 특성으로 뱀이 다리가 없이도 특유의 움직임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을 구현할 수 있는 발판과 부속을 설계 및 제작해 기존의 4족 보행로봇이 넘지 못하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기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지도교수인 DGIST 로봇공학전공 윤동원 교수는 “동물의 운동을 모사한 로봇 개발에 관심을 가진 학부생들이 찾아와 함께 회의하며 흥미로운 움직임을 보이는 뱀 로봇을 연구 주제로 선정했다”며 “무학과 단일학부에서 공부 중인 학생들이 공학과 생물학을 융합한 연구를 수행하며 관련 지식과 이해도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19-02-11

포스텍, 박사 230명·석사 206명 학위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지난 8일 ‘2018년도 학위수여식’을 했다. 올해는 박사 230명, 석사 206명, 학사 317명 등 모두 753명이 학위를 받았다.이번 학위수여식은 졸업생과 학부모, 교내외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사진학사과정 전체 수석에게 수여되는 ‘설립이사장상’은 평균 평점 4.19를 받은 창의IT융합공학과 배예찬(지도교수 정성준) 씨가 받았으며, 이 상이 공학 계열 졸업자에게 수여됨에 따라 ‘이사장상’에는 평점 평균 4.19를 받은 이학계열 수석, 수학과 고상민(지도교수 박재석) 씨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학점이 같지만, 재수강 과목이 적은 학생이 우선된다는 원칙에 따라 순위가 정해졌다.초대 총장인 무은재 김호길 박사의 뜻을 기리고자 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에게 주는 무은재상은 산업경영공학과 노희정(지도교수 장수영) 씨가 받았다.그는 학부생으로서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1저자로 논물을 제출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했다.또 학생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통해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제적 수준의 진취적 지성인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국제적 수준의 고급인재로 성장한 학생에게 주는 총동창회상은 창의IT융합공학과 권지민(지도교수 정성준) 씨가 수상자로 결정됐다.최우수 박사학위 논문 발표자에게 시상하는 정성기 논문상(이학분야)과 장근수 논문상(공학분야)은 ‘육상 식생 생태계와 기후시스템 간의 양방향 상호작용 연구’ 논문을 발표한 환경공학과 김진수(지도교수 국종성) 씨와 ‘유무기 복합 태양 전지에서 진보된 형태의 정공 전달층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한 화공 김관우(지도교수 박태호) 씨가 각각 받았다.이 상은 정성기 전 총장과 장근수 명예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됐으며 올해로 13회를 맞는다.김도연 총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미래에는 이제껏 배운 전공 지식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며 “새로운 학문과 정보를 가까이하며 평생 배움을 지속해 배운(Learned) 사람에 머물지 않고 배우는 사람(Learner)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포스텍에서 배우고 경험한 지식과 지혜, 도전정신으로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견인하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2-11

합숙훈련 등 학교운동부 운영실태 조사

전국 모든 학교 운동부에 성폭력, 폭력 근절을 위한 특별점검이 시행된다.지난 28일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은혜 부청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교육신뢰회복추진단’ 2차 회의를 연 뒤 이같이 밝혔다. 우선 각 시·도교육청이 모든 학교운동부에 대해 오는 2월 말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운동부 운영과 합숙훈련 전반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며, 동계 전지훈련 현장 방문조사도 병행할 수 있다.특히, 학생 선수와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성별이 다른 경우에 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한다.또 학교운동부 지도자 전원에게는 학기 시작 전까지 성폭력, 폭력 예방 교육이 이뤄진다. 학교 운동부 지도자에게 인권 및 성폭력과 폭력 예방 교육이 연 1∼2회 시행되고 있는지, 학생 선수에 대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상담활동이 일선에서 이뤄지고 있는 지 점검을 통해 확인한다.학부모 부담금이 학교회계로 문제없이 편입되는지, 학생 선수에 대한 인권·학습권 침해는 없는지 등도 점검 대상이다.비리가 확인된 학교운동부 지도자에 대해서는 기존이 학교나 시·도가 경기단체에 징계를 요구했던 것을 상급기관인 대한체육회에 요구하도록 변경하고, 징계이력은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유하기로 했다. 교육당국은 또 앞으로는 학교 차원에서 비리 신고를 의무화하고 징계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비리 지도자 재취업을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유은혜 부총리는 “체육계 비리를 강도 높게 조사해 엄정히 처리할 계획이며, 학생 선수 보호를 위해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교육부는 다음 달로 예정된 한국체대 종합감사에 성폭력 및 체육특기자 입시 담당 직원 등 전문성이 있는 인력을 14명 가량 투입하기로 했다. 운동선수와 일반 학생 모두에 대한 성폭력·폭력 사안을 조사하고 예방 교육 실태를 점검한다. 체육특기자 전형 입시관리 등 대학 운영 전반도 조사한다. 감사에 앞서 교육부 및 한체대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비리 신고와 공익제보도 받는다. 종합감사 결과 인권침해 및 비리 행위가 확인될 경우 징계 및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30

울진 청소년들 “해양시대 이끌 인재 될래요”

울진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최근 2박 3일간 영덕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가자∼해양으로!’라는 주제로 겨울캠프를 실시했다. 8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해양의 소중함을 인식시켜 미래해양자원개발, 기술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해양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특히,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인면구조, 응급처치 등 해상에서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해양안전체험과 해양레저활동이 진행돼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다.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청소년의 건강한 방과 후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체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정책 지원사업이다.아카데미 캠프활동은 계절별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편성, 청소년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활동 위주로 운영한다.울진군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북부(고우이청소년수련관)지역과 남부(후포동부초)지역으로 나눠 운영 중이며, 연중 참가 청소년을 모집하고 있다.모집대상은 북부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 4학년∼중등 3학년, 남부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 1학년∼중등 3학년이 대상이다.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북부방과후아카데미(054-783-8777), 남부방과후아카데미(054-787-0924)로 문의하면 된다.울진/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9-01-30

포항대, 졸업생에게도 든든한 지원군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2019년 입사예정자를 포함해 2018년 공학계열 3개 학과(기계시스템, 전기에너지, 제철산업)에서 95명의 대기업 취업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과는 단순히 다수의 인원이 국내 주요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것을 넘어, 해당년도 졸업생뿐만 아니라 2017년도 이전 졸업자들 15명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학이 졸업년도에 관계없이 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생들에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왔다는 의미다.실제로 포항대는 현재 계약직이나 인턴 근무 후 기업사정으로 인해 정규직 전환에 어려움을 겪은 졸업생들에게 학교가 동등하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구직을 돕고 있다.2016년도 졸업 후 지난해 포스코켐텍 공채에 합격한 한 학생은 “지역 철강기업 계약직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해 심리적 위축을 겪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막상 20대 후반의 나이로 다시 도전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디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야 할지 몰랐다”면서 “졸업 후 2~3년이 흘러도 구직과 관련해 모교를 찾아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든든했다”고 말했다.포항대는 앞으로도 졸업생들에게 방학 중 진행되는 취업특강 및 구직상담, 채용전형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1-28

대구보건대, 임상병리사 국시 ‘전국수석’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 이승민(24·여)씨가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했다.28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이 씨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최근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280점 만점에 276점(98.6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 일반대학교 26개교를 포함한 전국 52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2천927명 중에서 1등을 했다.대구보건대학교 입학 전 일반대 사범대학을 2년간 다녔던 이 씨는 고교 때 좋아한 과목인 생물과, 화학에 미련이 남았다.좋아하는 과목과 가장 밀접한 학문이자 환자의 병명을 제일 먼저 확인하는 기초 분야인 임상병리과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대구보건대로 학력 유턴을 결정했다.이 씨는 신입생 때 학과 선배들의 국시 수석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목표로 삼게 됐다. 대구보건대에 진학 하자마자 좋아하는 공부에 매달린 결과 3년간 전 과목에서 A+를 받았다. 졸업 평점은 4.5점 만점. 학과 수석은 당연히 이 씨 몫이었다.이 씨는 대학이 실시한 각종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2학년 재학 중에는 학과 튜터링 멘토로 후배들을 도와주고 3학년 하계방학 기간 대학에서 주관한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에서는 우수학생으로 선발되 호주 뉴캐슬대학교(University of Newcastle)랭귀지스쿨 과정도 경험했다. 지난해 말에는 학과에서 주최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현장직무수행능력 평가에서 입상하는 등 활발한 대학 생활을 이어나갔다. 전국수석의 꿈을 이룬 이 씨의 다음 도전은 미국임상병리사 MLT 국제자격증이다.이승민(24·여)씨는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진심 어린 학과 교수님들의 격려와 지도 덕분이며, 특히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특성화된 학과 국시대비 특강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졸업 후 국제세포병리사(Cytotechnologist) 자격시험에 도전하고 학과에서 얻은 꿈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덧붙였다.안승주 임상병리과 학과장(56)은 “품성이 바르고 성실할 뿐만 아니라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목표의식이 분명하면서 후배들에게 귀감과 훌륭한 롤 모델이 되는 학생”이라고 칭찬했다.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최근 정세진씨가 방사선사 국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함에 따라 올해에만 전국수석 2명을 배출했다. 특히 이 대학 임상병리과는 2019년 이승민씨, 2016년 정영숙씨, 2015년 이경환씨 등 최근 5년 동안 3명의 전국수석을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1-28

귀금속 단일원자 촉매 ‘효율성 UP’ 기술 개발

POSTECH 화학공학과 한정우 교수.포스텍 화학공학과 한정우 교수팀과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진우, 이현주 교수팀이 귀금속 단일원자 촉매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에너지 분야 권위지 ACS 에너지 레터스(ACSEnergy Letters) 1월호를 통해 발표했다.온라인에 먼저 공개된 이 논문은 ‘2018년 12월 가장 많이 읽은 논문(themost read articles)’에 선정되기도 했다.보통 화학반응에 활용되는 촉매는 귀금속을 이용하는데, 가격이 비싸 관련 기술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다.이런 가운데 단일원자로 이루어진 촉매는 지지체에 금속을 모두 분산시켜 효율성을 높여 가격을 최대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그러나, 화학 반응 이후에도 촉매의 성질은 변화돼서는 안되지만, 단일원자를 이용하면 응집하려는 경향이 있어 실제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연구팀은 TiC 금속 지지체 위에서 전이금속 단일원자들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방법에 집중했다.계산화학 기반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약간의 결함이 있는 TiC 지지체가 단일원자의 안정성을 유지해줄 수 있음을 예측, 실제 실험에 들어갔다.그 결과 실제로 단일원자는 TiC 지지체에서 안정성을 유지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금속 중 백금과 금의 단일원자 촉매가 수소 생성 반응이나 선택적 산소환원 반응에서 특히 뛰어난 효율을 보였다.POSTECH 한정우 교수는 “수소생성 반응은 물론 친환경적 화학제품 합성, 펄프, 제지 제조, 전기·전자산업까지 화학촉매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값이 비싸 상용화에 큰 걸림돌 중 하나였다”며 “단일원자 촉매는 100%에 가까운 거의 모든 원자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촉매를 사용할 수 있고 사용량도 줄여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성과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한국연구재단 글로벌프론티어 사업,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1-28

대구보건대 정세진씨, 방사선사 국시 전국 수석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방사선과 3학년 정세진(24)씨가 제46회 방사선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서 최근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정 씨는 250점 만점에 245점(98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 응시자 2천548명 중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수석의 영예를 안은 정세진 씨는 “평소 수업시간에 충실히 임하면서 이해하고 배운 이론들을 현장실습을 통해 접목시켜 폭넓게 공부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열성을 다해 지도해 준 방사선과 교수님들의 헌신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정 씨는 학과의 다양한 전공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국 수석의 발판을 마련했다. 재학 중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 일반면허(RI) 스터디를 통해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RI는 방사선 피폭과 같은 재해 방지와 원자력 시설 운영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한국원자력 안전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합격률이 3%에서 15%에 그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다. 또, 지난해 11월 학과에서 열린 예비 방사선사 X-ray 콘테스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권덕문(52) 방사선과 학과장은 “정세진 학생은 성실하고 올바른 자세로 학과에서도 재학생과 교수들의 신뢰가 매우 높다”면서 “학과 수석(학점 4.32점/4.5만점) 졸업예정자로 국가고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대했는데 전국 수석까지 이뤄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정세진 씨는 “방사선의 활용분야는 무궁무진하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데 이론과 실력이 뒤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슴이 따뜻하고 환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방사선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9-01-21

경일대, 철도차량운전면허 교육기관에

경일대 부설 ‘KIU철도아카데미’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차량 운전면허 교육훈련기관으로 17일 지정 고시됐다.이를 위해 경일대는 지난해 12월 18일과 19일,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철도기술연구원에서 파견한 현장실사단으로부터 교수진·훈련과정·실습장비·교육시설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받았다.2005년 4년제 대학 중 처음으로 철도학부(철도경영전공, 철도기술전공)를 개설해 철도산업 분야 종사자를 배출해온 경일대는 교육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철도관련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철도기관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운전면허 교육훈련기관으로 최종 지정받은 것.김한영 KIU철도아카데미 원장은 “그동안 가까운 곳에 교육훈련기관이 없어 철도기관사를 꿈꾸는 지역의 많은 지원자가 타 도시에서 교육을 받는 시간적·금전적 불편을 겪어왔다”라며 “이제 KIU철도아카데미가 개원하게 돼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지역의 인재들이 더 손쉽게 제2종 전기 차량운전면허취득을 하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첨단 교육훈련 시설과 운전시뮬레이션 장비를 구축하고 우수한 교수들을 새롭게 초빙해 개원한 ‘KIU철도아카데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의 첫 입교생을 모집한다.원서 접수는 오는 30일에서 2월1일까지며 선발시험은 2월9일 경일대에서 실시한다.자세한 내용은 아카데미 홈페이지(academy.kiu.ac.kr)를 참고하거나 전화(600-5801∼2)로 문의하면 된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21

대구한의대, 진로 특강 교육부장관 표창

대구한의대가 2018년도 진로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이번 교육부장관상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회에 걸쳐 영덕군 중·고등학생 794명에게 전공체험 및 진로특강 등 농산어촌진로체험버스를 운영한 결과다.특히 대구한의대는 자유 학기제가 처음 시행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 유아·초·중·고등학생 2만1천422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에 제7회 대한민국 교육 기부대상과 교육 기부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대구한의대는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경산진로체험지원센터, 영천진로체험지원센터, 경주진로체험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해 지역 청소년들의 사회성 함양과 창의성 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4차 산업혁명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전국 대학 최초로 구축한 가상현실교육센터와 직장에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ONE STOP으로 체험하는 DHU 진로설계통합 체험프로그램, 대학 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도체험, 예절교육, 사물놀이 등의 인성교육과 39개 학과 전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또 프라임사업, 대학 특성화 사업,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사업, 길 위의 인문학 사업 등을 통해 농산어촌 진로체험 버스 운영, 사람도서관 사람 책 나누기, 진로체험 캠프, 지역 고등학교 학생동아리 지도 학생 강사 파견 등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기부를 활성화하고 있다.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대구한의대의 자유 학기제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로부터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고 직업을 탐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1-21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거부하면 제재

오는 3월부터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 유치원에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이 도입된다.교육부는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는 유치원을 행정처분으로 엄단할 예정이다.16일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립유치원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에듀파인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200명 미만 유치원도 희망 시 에듀파인을 도입할 수 있다. 전문 회계인력이 없는 사립유치원을 위해 현재 10여개에 달하는 메뉴를 예산 편성·집행, 결산 등 세 가지 기능 위주로 간소화한 핵심기능 위주의 회계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고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치원 회계연도가 매년 3월 1일에 시작하는 점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예산 편성 기능부터 2월 중순께 개통하고, 수입 관리 및 지출 기능은 3월, 결산 기능은 4월에 개통한다. 간소화한 에듀파인은 1년간 시범 운영한 뒤 현장 개선 의견을 수렴해 오는 2020년 3월 차세대 에듀파인 도입 때 보완할 계획이다.오는 2020년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이 의무화된다. 사립유치원에서 에듀파인을 거부할 경우, 교육부는 정원감축 등 가능한 행정처분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사립유치원도 에듀파인 의무화 대상으로 바꾸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등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해당 법령이 오는 3월 시행되면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는 유치원에 대한 행정처분이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조만간 교육청과 사립유치원 관계자가 시·도별로 1명씩 참여하는 34명 규모 현장자문단을 구성해 이달 말까지 사용자 매뉴얼을 제작·보급할 예정이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은 유치원 운영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라면서 “유치원이 학교로서의 책무성을 강화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원 200명 이상인 대형 유치원은 지난해 10월 정보공시 기준으로 유치원 총 4천90곳 중에 581곳(14.2%)이다. 서울 52곳, 경기도 196곳, 경남 73곳, 부산·인천·대구 37곳 등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16

도교육청·특허청, 발명체험교육관 설치 MOU

경상북도교육청이 특허청과 발명체험교육관’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만난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발명체험교육관 운영에 필요한 조례 또는 운영 규정 제정, 교육운영 방향, 조직 구성 등을 상호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특허청은 앞으로 발명체험교육관 설치·운영에 필요한 예산 47억6천만원 지원과 체험·심화형 발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경상북도교육청은 발명체험교육관 설치·운영에 필요한 부지와 건물 제공과 시설 재단장, 교육기자재 구입비용 등 91억 원을 대응투자할 계획이다.창의·융합형 발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치하는 발명체험교육관은 학생들이 로봇, 코딩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직접 만들어보고, 원리를 체득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제작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발명체험교육관을 설치·운영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발명체험교육관이 에디슨처럼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만들기 좋아해서 미래의 발명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즐거운 발명 놀이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