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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쉽고 재밌게… 제법 똑똑한 디지털교과서

“요즘 학교에서는 교과서를 컴퓨터로 봐요”지난해부터 전국 일선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정책이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2018년 2학기부터 온라인을 통해 개정 교육과정이 포함된 디지털교과서를 보급했다.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사회/과학/영어 과목에서 현재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대상이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된다. 교육당국은 오는 2020년까지 중학교 전 학년에게 디지털교과서를 적용할 계획이다.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교과 내용(서책형 교과서)에 용어사전, 멀티미디어 자료, 실감형 콘텐츠, 평가 문항, 보충·심화학습 등 풍부한 학습자료와 학습 지원 및 관리기능이 추가되고 에듀넷·티-클리어 등 외부 자료와 연계가 가능한 학생용 교과서다.쉽게 말해 컴퓨터나 TV, 심지어는 휴대폰으로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교과서인 셈이다. 무엇보다 전자기기에 친숙한 학생들에게 사진과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해 공부를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상황에 따라 수준별 보충·심화학습 자료로 활용하면서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속도에 맞게 스스로 공부할 수도 있다.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첨단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까지 제공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디지털교과서는 이미 연구학교를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지난 2017년 교육부의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학생역량 검사결과’에서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창의성 및 혁신능력 △정보활용능력 △협업 능력 △학습자신감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해 수업해 본 교사들 역시 △학생 진도에 따른 개별학습 △학생 스스로 학습계획 △외부자료 정보탐색 △친구들과 토의·토론 △친구들과 프로젝트 수정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기존 교과서보다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대구에서는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이 서서히 안착해가고 있다. 학교마다 자체 성과보호회를 가지면서 개선방안을 도출함은 물론, 학부모들을 초청한 공개수업도 진행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대구는 일선학교의 젊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을 잘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어제(15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개최한 ‘2018학년도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및 수업연구회 성과보고회’에서도 대구의 한 중학교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우수사례를 많이 내고 있다”고 말했다.경상북도교육청 역시 지난해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로 지정된 48개학교에 신규 24개교를 추가, 디지털교과서 활용 활성화와 학생 참여형 수업을 선도할 계획이다.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과 미래 역량을 함양할 최적의 교과서로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를 운영함으로써 디지털교과서 활용 활성화와 학생 참여형 중심 수업 실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16

보건계열 등 ‘취업중심’ 지원자들 몰려

대구지역 주요 전문대학교가 지난 11일 2019학년도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보건계열 등 취업에 유리한 학과에 지원이 두드러졌다. 또, 일부 학과는 경쟁률이 떨어지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했고, 학력-U턴 현상도 여전했다.영남이공대학교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4.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13.5대1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학과별 경쟁률은 전기자동화과가 36대1, 치위생과 24대1, 식음료조리계열 식품영양전공이 22대1, 화장품화공계열과 19대1, 물리치료과 18대 1 등이었다.영진전문대학교는 11일 정원 내 267명 모집에 총 3천687명이 지원해 평균 13.8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지난해 15.5대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번 모집에서 콘텐츠디자인과 일반전형이 2명 모집에 113명이 지원, 56.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대구보건대학교는 정원 내 212명 모집에 2천866명이 지원해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경쟁률 10대 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188명이 지원했고, 수시 모집 577명을 포함해 모두 765명의 대학졸업자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이른바 학력-U턴 현상을 이어갔다.학과별 경쟁률은 물리치료과 주간 42대 1, 야간 30대 1, 소방안전관리과 35대 1, 스포츠재활과 30대 1, 보건행정과 19대 1, 간호학과 18대 1, 방사선과 17대 1 등이다.대구과학대학교는 정원 내 133명 모집에 1천492명이 지원해 1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10.9대1보다 소폭 오른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도 역시 간호ㆍ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이며 치위생과 일반과정졸업자전형 2명 모집에 78명이 지원해 3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계명문화대학교는 정원 내 218명 모집에 1천208명이 지원해 평균 5.54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5.02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디지털콘텐츠학부 수능전형으로 38대 1을 기록했다.수성대학교는 모집정원 253명에 724명이 지원해 지난해와 비슷한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방사선과가 1명 모집에 51명이 지원해 51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간호학과가 20명 모집에 401명이 지원해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치위생과 15.5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일부 학과는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1-14

안동대 총장 선거 8년 만에 ‘직선제’

안동대학교 총장 선거가 8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다.안동대 제8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가 오는 29일 안동대 솔뫼문화관에서 열린다.14일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15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신청을 받아 이날 후보자 회의를 열어 후보들의 기호 추첨을 할 계획이다.이어 후보자는 16일부터 28일까지 13일간 선거공보 배부, 공개토론회, 전화(문자) 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 공개토론회는 오는 22일과 24일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선거권자는 선거 공고일 현재 안동대학교에 재직 중인 교원, 직원, 조교, 선거인으로 지정된 학생 등 560여 명이다. 교수는 1인당 1표, 직원·조교·학생은 1인당 0.22표 비율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교수와 직원·조교·학생의 투표 반영비율은 다른 국립대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직선제 총장 선거를 진행한 전국 국립대의 교수-직원·학생 간의 투표반영 비율의 경우 평균 19.35% 정도 수준이다.투표는 오는 29일 1, 2차, 결선투표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을 경우 득표 순위에 따른 3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으면 득표 순위에 따른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한다. 최종 투표 결과 2명의 후보자를 1, 2순위로 결정해 교육부에 통보하게 된다.교육부는 현 권태환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5월 28일 다음날인 29일자로 안동대 제8대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14

가슴벅찬 계명대 신입생들 “미래 향해 전진!”

계명대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예비 신입생을 위한 ‘Spring 캠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캠프는 수시모집 지역인재 전형 및 고른기회전형에 합격해 입학을 앞둔 학생들 70명이 기숙사에 입소해 선배들과 함께 생활하며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하게 된다.올해 캠프 참가신청률은 예비 대학생 200여 명이 몰려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캠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캠프 주요 프로그램은 △기초토익 및 글쓰기 강좌 △재학생 멘토와의 만남 △대인관계 스킬 및 리더십 향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교육 △미니 체육대회 △레크리에이션 및 특별 공연과 추억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45시간의 기초 교과 학습 과정 및 특강을 이수하고 평가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은 교양과정의 1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재학생 멘토로 참가한 광고홍보학과 3학년 이가연 학생은 “2년 전 예비 대학생으로 Spring 캠프를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재학생 멘토로 Spring 캠프에 참가했다”며 “예비 대학생들이 원활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건축공학과 예비대학생인 손정훈 학생은 “고등학교와는 전혀 다른 대학생활이 낯설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한다”며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먼저 학교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1-14

영진전문대 입도선매반 ‘승승장구’

국내 최고의 기술명장을 양성한다는 영진전문대의 입도선매반이 대기업 취업에 성공 가도를 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졸업을 앞둔 계열 입도선매반에서 삼성전기, GS칼텍스, 볼보그룹코리아, 포스코, GS EPS에 각각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일본 기업에 2명, 중견기업에도 2명이 합격했다.입도선매반을 통해 삼성전기에 입사한 오창석(22) 씨. 오 씨는 “입도선매반이 기대만큼 학생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줬기에 열정이란 날개만 있다면 날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포스코에 합격해 오는 3월 입사를 기다리는 이한기(22) 씨는 “고교 3학년 때 영진의 입도선매반를 소개하는 자료를 보고 대학 입학을 결정했고, 동기생들이 전공 관련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학습에 어려움이 없었다”고 취업 성공기를 전했다.실업고 졸업 후 중소기업에 취직했다가 영진에 입학해 볼보그룹코리아에 조기 취업한 서지훈(25) 씨는 “중소기업에 일하면서 조금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 진학을 고민하다가 취업이 잘 되는 영진을 택했고, 이왕이면 장학금을 탈 수 있는 입도선매반으로 진로를 결정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그는 “면접에서 나를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하는 느낌을 받은 볼보로 입사를 결정했다”면서 “지금은 회사 해외 주재원이 될 목표로 중국어 공부와 함께 기계기능장과 금속재료 기능장에도 도전할 생각”이라며 사회 초년생으로서 당찬 각오를 말했다.한편, 영진전문대학교 입도선매반은 신입생 전원에겐 등록금 전액지원, 기숙사 무료제공, 학생 1인당 최신 노트북 등을 지원하고, 내국인 15명에 외국인유학생 5명으로 소수 정예화된 사관학교식 몰입교육을 통해 글로벌 톱클래스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1-14

맞춤형 척추용 임플란트 상용화 협력

대구시는 7일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원장 김현덕)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인 (주)엔도비전(대표 정민호)이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의료기기 제조허가권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경북대학교와 엔도비전은 맞춤형 척추용 임플란트 상용화에 협력하기로 했다.대구시에 따르면, 전 세계 척추용 임플란트 시장은 약 18조원 규모로 매년 약 6%씩 성장하고 있다.최근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환자별 특성에 따라 모양, 크기, 무게 등을 달리하는 맞춤형 임플란트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3D프린터를 이용하여 맞춤형 임플란트를 제작하려면 고가의 장비구축 및 고난도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특히, 의료기기 특성상 기술개발을 완료하더라도 상용화를 위해 각종 인허가를 획득하는 과정이 최소 1년에서 길게는 수년이 소요된다.이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대학교와 (주)엔도비전 “대학이 새로운 의료기기 관련 기술개발, 제조설비 구축, 각종 인허가를 모두 완료하고, 즉시 판매가 가능한 의료기기 제조허가권을 일괄로 기업에 이전한다”는 방침이다.(주)엔도비전 정민호 대표는 “고난도인 3등급 의료기기를 자체 개발하였다면 막대한 자금 소요 뿐만 아니라 인허가 획득도 쉽지 않았을 텐데, 경북대학교가 보유한 제조허가권을 이전받아 비용 절감은 물론 제품 출시를 2년 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 같다”며 “혁신도시 오픈랩 등을 통해 대구시, 지역 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 좋은 협력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대구시 최운백 혁신성장국장은 “기업유치와 유치기업 성장을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다양한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번 협약은 그 성과 중 하나”라며 “지역 대학과 기관이 기술력 및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성장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 협업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1-07

불수능 여파 변별력 커져 안정지원 선호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은 선택형 수능 도입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를 비롯해 불수능 영향으로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북지역은 경북대와 금오공대를 제외한 대다수 주요대학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서울대 정시모집 경쟁률 3.54:1…선택형 수능 도입 이래 가장 낮아올해 불 수능 여파로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커지면서 자신의 성적에 맞는 안정지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이 때문에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비롯해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경쟁률이 일제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2019학년도 서울대는 정시 모집에서 총 901명 모집에 3천224명이 지원해 3.5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정시모집 최종경쟁률 4.36:1보다 많이 떨어진 수치다.올해 서울대는 경영대학 2.58:1(전년도 3.38:1), 경제학부 2.33:1(전년도 3.38:1), 정치외교학부 4.19:1(전년도 4.8:1), 인문계열 2.79:1(전년도 3.65:1), 의예과 3.53:1(전년도 3.37:1), 치의학과 5.29:1(전년도 4.91:1), 수의예과 9.0:1(전년도 5.31:1), 컴퓨터공학부 2.71:1(전년도 3.21:1) 등으로 의학계열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고려대 4.39:1(전년도 5.36:1), 연세대는 5.01: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도 5.33:1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했다.또한, 국민대 5.69:1(전년도 6.24:1), 서강대 5.36:1(전년도 6.16:1), 성균관대 5.13:1(전년도 5.72:1), 한양대 5.37:1(전년도 5.92:1), 중앙대 12.16:1(전년도 13.18:1), 서울시립대 4.83:1(전년도 5.13:1), 한국외대 5.05:1(전년도 5.11:1)로 나타났다.△의학계열 전년 수준…교대 인기 하락최고 인기학과인 의대 경쟁률은 올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모집인원 및 모집군의 변화에 따라 대학별로 다른 경향을 나타냈다.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학계열은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다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옮긴 아주대는 전년도 19:1에서 올해 5.9:1로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다.상대적으로 다군에 남아있는 인하대의 경우 31.11:1로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초등교사 임용고시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자 교대는 경쟁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학령인구 및 교원 수 감소로 졸업 후, 임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초등교육 정시 경쟁률은 수시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정시모집 결과 서울교대 1.82:1(전년도 3.48:1), 경인교대 1.9:1(전년도 2.67:1), 대구교대 1.7:1(전년도 2.44:1), 춘천교대 2.18:1(전년도 4.04:1) 등 전년 대비 경쟁률이 크게 줄었다.특히 전년도 가군에서 올해 나군으로 모집군을 옮겨 모집한 한국교원대는 2.18:1(전년도 11.78:1)로 경쟁률이 크게 쪼그라드는 등 교대 인기 하락이 올해 더욱 두드러졌다.△대구·경북 주요 대학 정시모집 ‘선방’올해 대구·경북지역 주요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는 대부분 경쟁률이 떨어졌었다.포항 한동대는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2명 모집에 266명이 지원해 12.0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영남대는 1천512명 모집(정원 내)에 6천404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4.24:1을 기록해 지난해 4:1보다 소폭 상승했다.의예과가 6.4:1을 기록했으며 사회학과 6.6:1, 물리학과 6.3:1, 정치외교학과 7.2:1, 환경공학과 6.4:1, 행정학과 6.1:1,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6.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계명대는 정원 내 모집인원 1천204명에 7천82명이 지원해 5.88:1을 기록하며 전년도 4.97:1보다 크게 올랐다.대구대도 1천34명(정원 내) 모집에 4천719명이 지원해 작년 4.04:1보다 높은 4.56:1을 기록했다.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올라간 반면, 경북대는 올해도 조금 주춤했다.1천980명 모집에 총 7천685이 지원해 전체 3.8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017학년도 4.51:1, 지난해 4.07:1 등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은 1천14명 모집에 4천145명이 지원해 4.09:1, ‘나’군은 966명 모집에 3천540명이 지원해 3.66:1의 경쟁률을 보였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1-07

김천대 방사선학과,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 개설

김천대학교 방사선학과는 지난 4일 대한방사선사협회 주관으로 초음파 이론지식과 검사기술능력을 향상시키고 방사선사의 임상초음파 검사영역을 넓히기 위해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를 개설했다.2018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라 상복부 초음파검사의 의료보험 적용이 시행되면서 초음파검사의 주체가 의사와 방사선사로 확정됐다.또 보건복지부는 2021년까지 초음파검사의 전면적 건강보험화 정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하지만, 많은 방사선사가 초음파영역에 다가설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도, 초음파에 대한 전문적 이론 및 임상적 교육을 받은 방사선사 수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현재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는 대한방사선사협회 산하 중앙연수원에서만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비수도권 방사선사 회원들은 시간적, 경제적 비용에 따른 문제로 교육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이러한 상황에서 김천대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 개설은 방사선사 회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상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 근골격계초음파 등 모든 분야의 초음파강좌를 상시적으로 개설해 전국 방사선사 회원들의 전문초음파사 양성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한편, 김천대 방사선학과는 36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2018년 대한방사선사협회에서 시행한 방사선교육인증평가 사업에 전국 4년제 대학교 방사선학과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김천/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1-07

‘일상 벗어난 행복한 상상’을 화폭에 금오공대 갤러리, 김현주 작가 초대전

금오공과대학교가 올해 첫 전시로 김현주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이번 초대전은 ‘과일 파라다이스, 색, 향을 담다’라는 주제로 7일부터 30일까지 금오공대갤러리에서 열린다.김현주 작가는 과일을 모티브로 삼아 일상에서 벗어나는 행복한 상상을 화폭에 담았다.작가는 상상의 세계인 파라다이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잠시라도 근심과 걱정을 잊고 행복을 꿈꾸기를 희망했다. 동양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전통 진채’ 형식으로 작품을 표현했다.전통 진채법은 작품의 바탕이 되는 깨끗하고 고운 비단을 나무 틀 위에 씌운 뒤, 교반수로 앞뒤를 수차례 덧칠하고 말려 자연 재료로 만든 안료를 사용한다. 부드럽고 두터우며 따뜻한 느낌을 나타내기 때문에 작가가 표현하는 파라다이스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다.김현주 작가는 “신선한 과일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의 싱그러움을 상상하며,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활기찬 에너지를 통해 스트레스와 걱정 속에 잠시 잊고 있던 행복이라는 감정을 되찾기 바란다”고 밝혔다.관람객들은 오는 10일 열리는 오프닝 리셉션과 17일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작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작가와 직접 나눠볼 수 있다.한성대 예술학부 회화과(동양화 전공)를 졸업한 김현주 작가는 아트마이닝 공모전 우수상(2017), 젊은 나래 청년 아티스트 공모전 특별상(2016),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미술부문 최우수작가상(2015)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개인전 7회, 단체전 71회에 참여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1-07

저소득층 ‘교육급여’ 높이고연구·선도학교도 확대 운영

2019년 새해부터 교육복지 및 정책이 달라진다.우선 오는 3월부터 저소득층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부교재비와 학용품비, 입학금과 수업료, 교과서 등 지원금액이 크게 인상된다.기준 중위소득 50%(4인가구 월 230만원) 이하 저소득 가구의 초등학생은 1인당 연간 11만6천원에서 20만3천원으로, 중학생은 기본 16만 2천원에서 29만원으로 오른다. 1년에 두 번 나눠 지원하던 학용품비는 연 1회 일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고등학생은 납부금에서 입학금과 수업료, 교과서 실비 전액을 지원한다.급식비와 방과후수강권, 고교학비, 교육정보화 등을 지원하는 교육비를 함께 신청하면 교육급여는 탈락하더라도 시·도교육청별 교육비 지원기준에 해당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시ㆍ도와 항목별로 지원기준은 상이하다. 학부모는 거주지역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www.bokjiro.go.kr)으로 신청 가능하다.또 교육부는 올해부터 직업계열 일부 과목 인정교과서(시·도교육감감이 인정하는 교과서)에 대해 자유발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교과서 자유발행제 확대는 최소한의 기준만 갖추면 출판사가 교과서를 펴낼 수 있다는 의미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내용을 교육자료로 활용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교육부는 자유발행제 인정교과서 승인 기간을 기존 9개월에서 3∼4개월로 단축하고 공통기준 준수여부만 확인하기로 했다. 인정도서의 심사 기준 및 절차를 간소화한 자유발행 형식의 인정도서는 오는 4월 도입될 예정이다. 학교장 개설과목에 우선 적용하고 오는 2021년에는 특성화고 학생 등이 사용하는 전문교과로 확대한다.직업계고 학점제 도입을 위한 연구·선도학교도 확대 운영된다.현재 23개교에서 활용되고 있는 학점제를 올해부터 100개교에서 실시한다. 연구학교는 올해 14개교를 추가 선정하고, 선도학교는 66개교를 선정해 각각 4년씩 운영할 계획이다.교육부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계열의 학점제 도입에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과 우수 운영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단위학교 단독형, 타학교 연계형, 학교 밖 교육시설 활용형, 지역대학 협력형 등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올해부터는 기존 재량사항이었던 신규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됐다. 매년 약 300개의 국공립어린이집 추가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영유아 학부모들의 편의가 증대됐다. 사립유치원 논란을 빚었던 지난해를 겪으면서 어린이집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및 평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오는 6월부터는 어린이집 평가 인증 대상이 전체로 확대된다.자율 신청에 의한 평가인증제에서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평가의무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평가비용 전액은 국가가 부담한다. 아동학대, 부정수급 등이 적발되면 평가등급을 최하위로 조정한다.이 외에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초등생 돌봄 서비스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초등생이 방과 후, 방학 중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 150곳의 다함께 돌봄센터를 신설해 지역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02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1.5%p 감소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전체 취업자가 전년대비 1.5%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2017년 12월 31일 기준 취업자는 33만7천899명으로, 취업대상자 51만55명의 66.2% 수준이다.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교육대학 등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달 28일 고등교육기관 졸업생 57만4천9명(2016년 8월과 2017년 2월 대상)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인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일반대학 195개교 취업대상자 29만9천522명 중 취업자는 18만7천480명으로 62.6%의 취업률을 보였다. 전문대학 143개교에서는 취업대상자 15만4천31명 중 10만7천543명이 취업, 69.8%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교육대학 취업률은 72.9%다. 각각 전년대비 1.7%p, 0.8%p, 11.6%p 감소했다. 인문·사회계열과 교육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에서 취업률이 낮게 나타났다. 교육계열과 공학계열은 2년 연속 감소했다.특히,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등은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최근 4년간 학제별 취업률 현황을 보면 지난 2014년 12월 31일 기준 64.5%의 취업률을 기록한 일반대학은 매년 비슷한 수치를 이어오다 2017년말 62.6%로 취업률이 떨어졌다. 교육대학 취업률 추이 역시 2014년 79.0%였던 취업률이 2015년 들어 85.7%로 크게 올랐으나 2016년 84.5%, 2017년 72.9%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타 대학보다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시·도별로 보면 제주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취업률이 1.5%p 상승했고, 나머지 16개 시도는 모두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울산(66.1%)과 경북(64.4%), 경남(63.7%)은 취업률이 평균보다 낮을 뿐더러 하락폭도 각각 울산(3.1%p)과 경북(2.7%p), 경남(2.6%p) 등 다른 시도에 비해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2017년 취업통계에서는 지금까지의 취업률 중심 양적 통계에서 벗어나 취업의 질적 정보를 처음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진로선택과 대학에서의 진로지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02

“엄마·아빠와 함께 소통해 보세요”

포항교육지원청wee센터가 새해맞이 학생 및 학부모들의 관계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오는 16일부터 3일간 포항WEE센터에서 초등 4-6학년, 중등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일만 집단상담’을 진행한다.친구를 비롯한 타인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심리적 안정감 및 대인관계 회복 등을 중점으로 활동이 이뤄진다.전문상담사와 임상심리사가 현장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 평소 관계에 불편을 겪는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의사소통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사춘기 자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족 간의 관계 회복을 위한 캠프도 실시한다.오는 2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실시하는 ‘힐링가족사랑캠프’는 바쁜 현대 사회에서 소통할 기회가 적어 관계적 회복 및 증진을 바라는 가족들에게 추억을 만들고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이 속한 희망자 중 15가족(34명)이다.폭력민감성 소통 및 대화법, 가족놀이 한마당, 겨울 추억만들기(눈썰매체험), 가족 집단상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진행할 예정이다.참가를 희망하는 가족 및 학생은 포항 Wee센터 홈페이지(http://www.pohang-e.go.kr/weecenter/page/index.jsp)에 공지사항을 참고해 오는 4일까지 포항wee센터(054-244-2097)로 신청하면 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02

모의지원 결과·실시간 경쟁률·타대학 모집군 등 꼭 참고해야

수험생들의 대입 문턱이 진정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9일부터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정시모집에서는 최초에 발표하는 선발 인원에 수시 미충원 인원이 더해지면서 계획한 인원보다 확대된 최종 선발 인원이 정해진다. 최대 인기 계열인 의학계열을 포함하고 있는 자연계열은 의학계열 선호 현상이 증가하면서 중복 합격한 타 대학 의학계열로 진학하는 수험생이 늘어나게 된다. 이로 인한 연쇄 이동 현상이 계속 뒤따르면서 이월 인원이 증가해 인문계열에 비해 많은 수의 이월 인원이 발생한다. 2019학년도 불수능의 여파로 영어 영역 상위 등급자가 크게 줄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자 증가, 수시 이월 인원이 많아져 정시 선발 인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드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종 모집 인원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정시모집에서 수능 100% 전형과 학생부 반영 비중은전체 대학 중 70% 정도가 수능 100% 활용한다. 대학/학과별 수능 반영 방법을 꼼꼼히 분석하고 합격 가능성을 진단해야 한다. 수능 100% 전형은 다른 전형 요소에 의한 변수없이 수능 성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대학마다 유불리가 달라지므로 지원 대학의 수능 반영방법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대부분 수능 반영 비율이 80% 이상으로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학생부 반영은 상위권 대학에 비해 중하위권 대학에서 많으며, 반영 비율도 주요 상위권대에 비해 높은 편이다. 교대 학생부 비중도 큰 편이다. 중하위권 수험생 중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다면 수능과 함께 학생부 반영 방법 세부 사항을 확인한 후 학생부 비중이 높은 대학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정시모집 선발 인원 감소 및 수험생 수 증가로 경쟁률 상승 전망대부분 대학의 정시 비중이 줄어 2019학년도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9천680명 감소한 반면 수험생은 만 명 가량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정시모집은 안정 지원 경향이 큰 데다 올해는 이전 수능 출제 기조와 달리 유례없는 어려운 수능으로 예년의 지원 경향이나 입시 결과를 참고하는데 한계가 있고 변수도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안정 지원도 크게 안심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상위권에서 동점자 수가 감소하고 중위권이 두터워짐에 따라 최상위권 모집 단위는 경쟁률이 감소할 수 있으나 중위권 경쟁률은 올라갈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주목해야 할 점은 최근 사회 이슈에 따라 학과 선호도 및 경쟁률이 달라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초등 교원 수는 꾸준히 하락 양상을 이어갈 예정인 만큼 올해 정시모집에서도 초등교육과 경쟁률과 합격선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비리 사립 유치원 논란을 빚고 있는 유아교육과 역시 경쟁률이 다소 하락할 수 있다. 재정 문제에 따른 유치원 교사의 열악한 근무환경 등 각종 문제점에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일부 수험생들의 유아교육과 기피 현상도 뒤따를 수 있다. 또 취업이 비교적 안정적인 덕분에 선호도가 높은 간호학과는 높은 경쟁률의 영향으로 간호학과를 피해 물리치료학과로 몰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사회 현상과 이슈에 따른 수험생들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어려운 수능일수록 표준점수/백분위 유불리 커져, 본인의 점수대에서 유리한 활용지표 찾아야각 대학에서는 절대평가인 영어,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의 수능 점수를 반영할 때 표준점수, 백분위, 표준+백분위 등의 수능 활용지표를 다양하게 적용한다. 대부분 주요 대학은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는 백분위에 의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지만 중위권 대학에서는 국/수/탐 영역 모두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들도 많아 수능 활용지표를 고려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표준점수는 어렵게 출제된 영역일수록 최고점이 높게 산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표준점수, 백분위 간 유불리가 커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난이도가 높았던 올해 수능에서는 특히 수능 활용지표에 따른 내 점수의 유불리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수능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돼 상위권에서는 표준점수가 달라도 동일 백분위가 산출되는 점수 구간이 커지면서 백분위의 변별력은 낮아진다. 동점자가 많은 평이한 난이도의 영역에서는 표준점수는 1점 간격 분포를 보이지만 백분위는 96, 93 등으로 벌어지는 구간이 발생하므로 쉬운 영역에서 한 문제를 틀려 백분위가 낮아진 경우에는 표준점수 반영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할 수 있다.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은 탐구 영역 선택 과목별 유불리를 보정하기 위해 백분위를 활용한 대학 자체 변환 점수를 반영한다. 변환표준점수 반영 대학에서는 선택과목에 관계없이 수험생이 받은 백분위가 같다면, 동일한 변환 점수를 받게 된다.백분위 100∼96점의 최상위권에서는 변환표준점수의 점수 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벌어지므로, 각 대학에서 발표하는 탐구 영역 변환점수도 반드시 확인해 유불리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올해는 탐구 영역 외의 타 영역 변별도가 상승하면서 탐구 영역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으나 영어 영역 절대평가가 도입된 지난해부터 탐구 영역 비중이 커진 대학들이 많으며, 올해 과탐 영역에서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생명과학1이 어렵게 출제되는 등 변수가 있으므로 대학별 탐구 점수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지원자 성적 범위 크고 변수 많은 다군보다 가군/나군에서 적정 지원권 대학 찾는 것이 유리가군과 나군에는 상위권 대학들이 고르게 분포하고 모집 규모가 비슷한 편이어서 크게 쏠림 현상이 없고 합격 가능성, 지원자 성적 분포가 예상 범위를 많이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선발 대학 및 학과가 적어 선택의 폭이 좁은 다군에서는 가/나군에서 상향 지원을 한 수험생과 하향 지원을 한 수험생 등 다양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동일 모집 단위에 몰리게 되므로 지원자 간 성적 분포가 매우 크고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지원할만한 중상위권 대학이 많지 않은 다군의 경우 해마다 중복 합격에 따른 이동현상이 두드러져 추가 합격자 수가 많다. 가군 또는 나군에 복수 합격한 상위권 학생들이 가/나군의 상위권 대학으로 빠져나가고, 예비 합격한 학생들의 추가 합격이 대거 이뤄지게 된다. 모집 인원의 5배수 이상 예비 순위를 받더라도 추가 합격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이러한 경향은 매년 비슷하게 나타나므로 지원 시 참고할 만하다.상위권대 인기학과일수록 복수 합격으로 인한 수험생 이동이 많아 비인기학과보다 추가 합격 변동이 심한 편이다. 비인기학과는 학과보다는 대학 이름을 고려해 소신 지원하고 타 모집 군에서는 안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합격 시 등록률이 높기 때문에 추가합격 비율이 낮다. 그 결과 최종 합격선이 최초 합격선과 비슷하게 형성돼 예상보다 높은 합격선을 보이기도 하므로 비인기학과에 지원 시에는 주의가 따른다.특히, 다군의 경우 다수의 추가 합격 인원으로 인해 최초 합격 점수보다 최종 합격자들의 점수 분포가 타 모집 군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변수가 많아 예측이 쉽지 않은 모집 군이므로 우선적으로 가/나군에 중점을 두고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보다 안정적일 수 있다.올해 주요대 정시모집 선발 모집 군은 대부분 작년과 동일하지만 일부 대학은 학과별 모집 군 배치를 변경했다. 모집 군의 변경은 군별 지원 패턴을 바꾸고 비슷한 수준의 대학 간 경쟁률이나 합격선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 및 학과 선택 시 동일 모집 군 내 배치된 경쟁 대학의 학과 변화 및 지원 경향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활용하되 모의지원 결과, 실시간 경쟁률, 타대학 모집 군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다른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 변화를 파악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송원학원 도움말

2018-12-26

전국 석차 정확히 파악, 가장 적합한 반영 모형 찾아야

정시 합격 전략 세우기의 3원칙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이후 몰아치는 입시 일정에 중요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미리 체크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할 때다. 2019학년도 정시모집 군별 전형 기간은 전년도에 비해 가/나/다군 모두 1일씩 축소돼 군별 8일로 동일하다. 원서접수까지 이어지는 치밀한 시기별 전략을 수립해 입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정시 전략에 따라 수시 지원 대학보다 오히려 서열이 높은 대학에 합격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남아있는 기간 동안 정시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최근 몇 년 간 평이하게 이어진 수능이었지만 올해 수능은 수험생들에게 좌절감을 줄 정도로 어려웠다. 그러나 불수능이라 해도 내가 어려웠으면 다른 수험생들도 역시 어려웠다는 것을 기억하고 미리 좌절할 필요는 없다.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나에게만 점수가 불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포기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능 성적이 발표된 바로 지금은 믿을 수 있는 입시 전문 기관의 정확한 수능 성적 분석을 통해 나의 강약점 분석 및 전국에서의 위치를 파악해야 할 때다. 대학·학과마다 수능 반영 방법이 천차만별이므로 내가 가진 수능 점수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 수능 성적을 철저히 분석해 유불리를 분석하고, 전국에서의 석차를 정확히 파악해 내 성적 유형에 가장 적합한 수능 반영 모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우수자들이 수시모집 합격으로 상당수 빠져나가기 때문에, 정시모집에서 실제 경쟁해야 하는 집단 내에서의 나의 위치는 상대적으로 올라가게 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수능 고득점자의 수시 합격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경쟁하는 인원이 줄어들면서 예상 합격선보다 낮은 점수의 수험생이 정시에 합격하는 등의 이변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시모집의 경우에는 다양한 변수와 함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시 입시 결과까지 고려한 지원 전략을 수립하자.가장 유리한 수능활용 모형을 찾아라정시모집은 단순히 수능 성적 순서대로 지원 대학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선발 방법, 수능 활용 방법, 그 밖에 입시를 둘러싼 여러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데다 가/나/다군 총 3번으로 지원 기회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정시 합격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입시에 대한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수능다. 따라서 표준점수, 백분위 등 수능 점수 활용지표에 따른 유불리와 함께, 수능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을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유리한 수능 활용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 영역이나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경우도 있다. 경희대는 문과대학, 외국어대학, 간호학과(인문) 등 인문계열은 국어35%+수학나25%+영어15%+사탐20%+한국사5%를 반영하지만 정경대학, 경영대학, 한의예과(인문) 등이 속한 사회계열은 국어25%+수학나35%+영어15%+사탐20%+한국사5% 반영으로 인문계열에 비해 국어의 비중이 낮고 수학의 비중이 높아 수학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에게 유리하다.또한,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학, 탐구 영역의 유형을 지정하여 반영하지만, 중하위권의 경우 대부분 가/나형, 사/과탐을 반영하면서 교차 지원 가능성을 열어놓거나 인문계열 일부 학과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게 하는 등 수능 활용 방법이 제각각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환산 점수를 비교하여 조금이라도 유리한 반영 방법을 찾아야 한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원 가능한 대학을 선택한 후에는 최초 합격보다는 최종 합격선을 기준으로 전년도 합격선, 경쟁률, 추가 모집 경향을 고려해야 하며, 그 밖에도 전년도와 비교하여 모집 군이나 수능 반영 방법이 변화된 대학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고려해야 한다.이 모든 것을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수립했더라도, 실제 원서를 접수할 때에는 가/나/다 군별로 안전/상향 지원 등의 지원 기준을 명확하게 세우고, 군별로 우선 순위를 두어 대학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대별 경쟁률까지 면밀히 살펴서 군별 지원 대학을 최종 결정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다.입시 전문가가 되자정시는 안정 지원 경향이 강하다. 수시모집은 남아있는 정시 지원 기회와 수능 성적이 상승될 거라는 기대감 때문에 상향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정시모집은 확정된 수능 성적으로 지원하는 선시험 후지원 형태이고, 가/나/다 군별로 1회씩 총 3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는데다 마지막 지원 기회라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안정 지원 경향을 보이게 된다. 그로 인해 성적권대별로 중복 합격자들의 모집 군별 연쇄 이동현상이 생기는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한다.이와 함께 학과보다는 대학을 선택하는 경향도 강해 전통적인 학과 서열이 무너지고, 하위권 학과에서 높은 합격선과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한다. 상위권 대학은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의 서열이 매년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과 합격선을 나타냈던 상위권 모집단위가 다음 해에는 하위권으로 경쟁률 및 합격선이 낮아지고, 반대로 전년도에 하위권 합격선을 보였던 모집단위의 합격선이 최상위권으로 올라가는 등의 변화가 매년 일어나므로, 반드시 지원 대학의 입시 결과를 확인하도록 하자.정시모집의 경우라도 일부 대학에서는 농어촌학생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 등 특별전형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시 이월 인원으로 선발하므로, 수시 전형이 끝난 후 반드시 최종 모집 요강을 확인하도록 하자. 전년도 수능 응시 인원과 비교해보면 올해는 2018학년도 대비 1천107명이 감소한 53만220명이 수능에 응시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천072명 증가한 39만9천910명(75.4%), 졸업생은 2천179명 감소한 13만310명(24.6%)이 응시했다. 올해 수능에서는 졸업생 응시 인원이 감소했으나 어려웠던 수능으로 상위권의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상위권에서 졸업생의 영향력은 여전히 클 것으로 예측된다.수학 나형 응시자는 34만733명으로 작년 수능 대비 4천750명이 증가했으며, 수학 가형은 4천643명이 감소한 16만8천512명이 응시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응시자가 모두 감소했으나, 과학탐구 응시자 수가 작년 수능 대비 2천605명이 감소해 올해 자연계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수학 가형의 응시 인원이 크게 줄고, 수학 나형 응시 인원이 증가하면서 자연계열 수험생의 수학 나형 응시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이므로 교차지원이 가능한 자연계열 모집 단위 지원 시 유의하도록 하자.나만의 전략 모아놓은 입시 노트를 만들자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수능 성적이나, 입시 결과를 보면 수능 성적순에 따라 차례로 합격 대학이 결정지어지지 않는다. 이는 입시를 둘러싼 여러 상황들로 인해 수많은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향후 진로나 대학/학과에 대한 목표가 확실치 않은 경우, 최종 지원에 앞서 수험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더 커지고, 그럴수록 대학마다 제각각인 다양한 수능 반영 방법이 수험생들에게는 더욱 복잡하게 느껴져 대학/학과 선택에 혼란을 느끼게 된다. 정보력이 곧 입시에서의 경쟁력을 의미하므로, 수능 영역별 성적에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 지원 희망 대학의 군별 모집 현황, 군별 수험생의 이동 경향, 학과 서열 등 입시 동향과 변수들을 미리 파악하여 정리해두어야 원서 접수 전에 혼란을 피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특히, 성적과 적성 중 우선 순위에 따라 지원 전략이 달라진다. 원하는 진로 계획이 있던 학생이라도 일단 수능 이후에는 처음에 생각했던 희망 학과나 적성 등을 고려하기 보다는 점수에 맞춰서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점수에 맞춰서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일단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 진학 후 선택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재수나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도 많은 것을 볼 때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대학과 학과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전략 노트 작성 시에는 모든 희망 대학을 정리하기 보다는 본인의 지원 원칙을 정하고 그에 따라 군별로 합격/추합가능/불합격 등을 구분해 정리해야 한다.‘무조건 올해 꼭 합격’, ‘재수도 고려’, ‘무조건 희망 대학/학과 지원’ 등 본인의 지원 성향을 확실히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 성향에 대한 원칙이 정해져야 같은 점수를 받았다 하더라도 차별화된 군별 지원 전략을 세우는 등 모집 군별 지원 전략이 확실해지기 때문이다.대학을 졸업하고 향후 진로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관련 학과는 무엇인지, 해당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 중 나의 성적에 맞는 대학은 어디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학과에 상관없이 목표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은 희망 대학의 비인기학과, 경쟁률과 합격선이 낮은 학과를 선택해 군별 지원 전략을 세우는 등 특정 학과를 원하는 학생과는 지원 방법이 확연히 달라지므로 대학과 학과 중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 결정해둬야 한다.재수는 고려하지 않으며 올해 꼭 대학에 가야 하는 학생이라면 합격 지원을 중심으로, 재수도 어느 정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1∼2개의 군에서는 합격 지원을, 한 개의 군에서는 추합가능 지원 전략으로 지원 대학을 선택하자.재수까지 각오하더라도 꼭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은 학생이라면 추합가능 지원과 불합격 각오 지원 전략으로 가/나/다군 지원 대학을 선택하자. 본인의 지원 성향에 맞춰 입시 전략 노트를 작성해 두고, 성적 분석을 통한 정확한 내 위치 파악, 모의 지원을 통한 지원 경향 분석, 실시간 경쟁률 확인 등을 종합해 꾸준히 업데이트하도록 한다.지나친 눈치 작전은 오히려 ‘독’성적 발표 이전에 정리해 두었던 목표 대학 그룹을 내 최종 수능 성적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나에게 가장 유리한 반영영역 조합과 수능 활용지표 등을 파악해 대학 환산 점수를 기준으로 목표 대학 그룹을 선정하되, 내 수능 성적으로 합격이 가능한 지원 가능 대학과 목표로 하는 상향 대학을 구분해 정리하자. 또한, 수능 반영 방법별로 그룹을 묶어서 정리하는 것이 좋으며,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 정보와 선발 모집 군도 상세하게 정리해두도록 하자. 이렇게 나만의 입시 전략 노트를 미리 작성해 두면, 원서 접수 시기에 혼란을 겪지 않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올해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12월 27일이다. 수시 미충원 인원은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하기 때문에 정시모집 인원은 처음 계획했던 인원에 비해 증가한다. 대학 및 학과에 따라 정시모집 인원의 변화 폭이 다르며, 최초 정시모집 요강에는 선발 인원이 없던 학과에서 수시 이월로 새롭게 모집 인원을 선발하기도 한다. 모집 인원의 변화는 경쟁률 및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대학별, 학과별 수시 이월 인원을 확인하여 최종 정시모집 인원을 기준으로 한 지원 전략을 수립하자.원서 접수 마감 시간에 맞춰 눈치 작전은 더욱 심해지고,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앞서 철저한 지원 전략을 세우고 본인의 지원 성향에 맞게 군별 지원 대학을 결정했다면, 지나친 눈치 작전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지원 대학의 실시간 경쟁률을 살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끝까지 체크하되, 각 대학별로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이 다르므로, 마감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자./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송원학원 도움말

2018-12-19

2022년 대입개편안 세부지침은 언제?

정부가 수능 30% 확대안을 골자로 한 대입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세부 가이드라인이 없어 대학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대학들은 예체능실기전형의 정시 인정 여부를 비롯해 재회국민전형과 계열모집 등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현재 교육부의 내부 지침은 △예체능계열 불인정 △재외국민전형 포함 △계열모집 인정 등으로 알려졌다.이 중 재외국민을 수능 30% 계산의 모수로 인정하는 방침은 논란이 될 여지가 높아 보인다. 통상 수시·정시 비율을 따질 때 제외되는 재외국민이 포함되면서 실제 수능위주전형 권고비율이 30%를 웃돌게 된다는 점에서다. 실기위주 전형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예체능계열을 놓고도 교육부와 대학 간 설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대학가에서는 특정전형 비율 권고라는 이례적 조치로 혼란스러울 수험생들을 위해 2022학년 전형계획 발표에 앞서 수능위주전형 선발 예상비율 등을 자체 발표하겠다는 의견까지 나오지만, 정작 교육부는 느긋하다.2022학년 대입전형 기본사항이 나오는 8월 말까지 관련 지침을 내겠다는 입장이다.△2022년 수능전형 30% 확대교육부는 지난 8월17일 ‘2022학년 대입제도 개편안’을 고교교육 혁신방안과 함께 발표했다.당시 발표된 대입 개편안에는 △수능위주전형 비율 30% 이상으로 확대·권고 △수능 문·이과 구분 폐지와 선택권 확대 △학생부 기재개선 △평가기준·선발결과 공개 등의 내용이 담겼다.‘수능전형 30% 이상 확대’는 교육계 안팎으로 논란이 많았다. 특정 전형의 비율을 정한다는 것은 유례없는 조치였기 때문이다. 대학들이 처한 여건이 각기 다르다는 점에서 일률적인 강제가 가능하냐는 의문이 주를 이뤘다.특정전형의 비율을 정한다는 것은 고등교육법과도 어긋나는 조치다. 현재 대입은 어디까지나 대학 자율로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권고로 표현했지만, 정부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겠다는 것은 강제조치나 다름없다.당시 교육부는 수능위주전형 비율이 30%를 밑도는 경우 2020년부터 실시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할 자격조건을 부여하지 않겠다 하면서도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 30% 이상 대학은 (사업참여) 자율”이라며 교과전형이 30% 이상이면 사업에 참가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기까지 했다.△명확한 지침 넉 달 째 없어 대학들 ‘혼란’대입 개편안이 발표된 후 넉 달이 지났지만, 대학들은 여전히 혼란 상태다. 30%라는 수치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을 정도다.정시확대를 위해 다른 전형을 줄일 때 활용할 전형이 뭔지 정도만 논의하고 있는 상태다. 총장 교체 문제로 명확한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던 서울대는 아예 논의 자체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일단 대다수 대학에서 축소 대상으로 논술전형을 생각하고 있다. 정부가 ‘점진적 축소와 폐지’를 공언하기도 한 시한부 전형이어서다. 하지만 논술문제 출제에 드는 기본적인 비용과 노력을 고려할 때 현재 이상으로 논술전형을 줄이긴 어렵다는 대학도 존재한다.인원과 관계없이 논술선발을 하는 경우 드는 비용과 인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한 대학 관계자는 “논술을 줄이는 것은 전형료 문제와도 관련이 깊다. 전형료를 인하한 상태에서 논술마저 크게 줄이면 당장 한 해 운영이 쉽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논술이 없는 대학들은 어쩔 수 없이 학생부 교과전형이나 학생부 종합전형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을 줄이기는 어렵다는 게 대학들의 반응이다.경산의 한 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갖춰놓은 평가체계를 뒤엎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학생들 위해 빠른 지침 ‘절실’이례적인 특정 전형 확대 권고 조치가 나오면서 2022학년 대입을 치르게 될 중3 학생들은 혼란이 큰 상황이다. 이들이 받게 될 충격을 완충시키기 위해서라도 대학들은 2021학년부터 정시 확대에 나서야 한다.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수요자들이 받는 충격이 덜하기 때문.현재 대입 사전 예고제대로라면 2022학년 대입 관련 대교협이 발표하는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내년 8월, 대학들이 발표하는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내후년인 2020년 4월에서야 나온다.대학들은 유례없는 정책의 ‘모르모트’가 된 중3들을 위해 빠른 발표가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반면 교육부는 기존 대입 사전 예고제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며, 빠른 지침 전달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현 사전 예고제 일정도 대학 입장에서는 엄격하게 느끼기 쉽다. 대학들이 자체 발표에 나서겠다면 이를 말릴 이유야 없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사전 예고제 시기를 앞당기는 조치는 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2-18

경북대-전남대 ‘동학운동’ 학술대회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원장 정우락)과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원장 정경운)은 오는 20일 경북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영호남 동학운동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두 기관은 영호남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영호남의 대화’라는 명칭으로 지난해 2월 학술 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올해 6월 8일 개최한 ‘영호남 문화사 대계’ 세미나를 포함해 지난 2년간 세미나·워크숍·학술대회 등 지속적인 활동으로 ‘영호남의 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이번 학술대회는 영호남이 함께 동학운동의 역동성과 현장성을 재조명하고, 동학운동을 통해 오늘날과 미래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정우락 영남문화연구원 원장은 “동학운동은 한국의 역사에서 전근대와 반근대의 분기점이 될 만큼 큰 사건이었다. 영남의 최제우가 동학을 창시했고, 전봉준을 중심으로 호남의 민중들이 동학의 이념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영호남은 동학과 관련하여 매우 긴밀한 연대감을 지닌다”면서 “특히 3·1운동의 동력원이자 최전선이 됐던 동학운동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의 민족사에 내포된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상생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라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2-18

성적·학생부 관리 부실… 초중고 무더기 시정·경고

대구시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이 17일 기관 실명이 포함된 초·중·고·특수학교 및 직속기관 등의 감사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종합·재무감사 449곳, 특정·성과감사 39건 대해 공개했다.공개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학교자율감사 운영실태 특정감사에서 정화중은 학생부 작성 부적정으로 2차례 경고를, 경신중은 복수정답처리 등 학업 성적 관리 부적정을 비롯해 학생부 작성 부적정, 학생 출결 관리 부적정 등으로 시정·경고조치를 받았다.계성중학교는 2014년 교무학사 사이버감사 특정감사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자료 정정 절차 미준수로 적발돼 주의·시정조치를 당했다. 이 학교는 개근상·정근상 수상 대상자의 수상 여부의 판단은 학교 방침에 따라 적용하게 돼 있는데 학교의 규정상 학생이 개근상이나 정근상 수상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데도 착오로 상장을 수여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수상경력에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수상경력은 재학 중 학생이 상장 등을 수상한 경우에만 입력하게 돼 있으나, 학생들이 개근상이나 정근상을 받지 않았음에도 학교생활기록부에 수상한 것으로 착오로 기재하고 이를 삭제하지 않았다.학교자율감사 운영실태 특정감사에서는 학생부 작성 부적정 등으로 정화중, 경신중·고, 성화중, 경명여중, 중앙중, 시지고, 혜화여고 등 8곳이 적발돼 시정·경고 처분이 내려졌다.욱수초는 2013년 종합감사에서 두 명의 교직원 국회의원 선거 및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강당 사용료를 횡령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이 드러나 감봉 3개월과 횡령금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대구시교육청 이종현 감사관은 “앞으로는 더 강화된 행정지도와 엄정한 감사 등을 통해 비리 근절은 물론 횡령, 금품수수 등 중대 비위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등을 엄정히 추진해 비리 차단과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경북도교육청은 홈페이지 감사결과 공개란에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949개 기관의 실명과 조치이행 결과가 포함된 감사결과를 공개했다.지난 2015년 이후 분야별 감사지적 사항은 총 3천415건으로 학생평가 관련 208건, 학생부 기재·관리 관련 328건, 인사·복무관련 516건, 예산·회계 관련 1,620건, 시설·공사 관련 473건 기타(학교법인 등) 270건이다.처분 수위에 따른 결과는 징계 18명, 주의·경고가 1천898건, 행정상 조치 455건, 재정상 조치가 18억5천만 원이다.경북도교육청 조기정 감사관은 “앞으로도 교육지원청을 포함한 모든 감사결과 자료를 본청 홈페이지에 일괄 공개하여 학부모 및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촘촘한 감사활동으로 경북교육의 감사 신뢰도를 회복하겠다 ”고 말했다./이창훈·심상선기자

2018-12-18

한동대, 건물정보모델링 공모 ‘우수성적’

건물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공모전 ‘BIM Awards 2018’에서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BIM Awards 2018’은 (사)빌딩스마트협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건물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공모전이다.여기서 한동대학교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김경엽(13학번)·김정빈(14학번)·안재욱(14학번)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학생부문 연구 분야에서 빌딩스마트협회장상을, 배영우(13학번)·남궁슬기(14학번)·노민영(15학번)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학생부문 건축 분야에서 최근 우수상을 받았다.이 공모전은 스마트 건설의 초석인 BIM의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공공발주자, 건설사, 설계사, 엔지니어링사 등) 및 개인, 학생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건설 산업 선진화 및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BIM기술의 올바른 활용 및 확산을 장려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김경엽, 김정빈, 안재욱 학생 팀은 한동대 캠퍼스 전체를 가상공간에 현실과 똑같은 형태와 정보를 갖도록 디지털 트윈화하고 제어함으로써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분석과 실험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배영우, 남궁슬기, 노민영 학생 팀은 한동대 언어교육원 건물을 3D 모델링과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기존 과정보다 효율적인 구조분석과 내진설계 시공과정을 제시했다.김경엽 학생은 “한동대 건설환경연구소와 교수님들의 격려와 지원 덕분에 프로젝트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 이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가 공모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대학의 발전에 필요한 각종 사업에 실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엽 외 2인 팀의 지도 교수인 안경모 교수는 “이 공모전에서 상을 받으면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업체에서도 경쟁적으로 참가하는 대회다”며 “우리 학부 학생들이 독자적으로 방학동안에도 몰입하고 연구해서 학생 연구 분야의 최고상인 빌딩스마트협회장상을 받은 것이 대견하다”고 전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