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어린 해삼 21만5천 마리 방류 수산자원 회복·소득증대 기대

포항시는 12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수산자원연구원에서 생산한 어린해삼 21만5천 마리를 지역 4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어린해삼은 경북 연안에서 포획된 종 특이성이 뛰어난 우량 어미만을 엄선한 후 생산한 1∼7g 크기의 건강한 개체이다.해삼은 정착성이 강하고 생존율이 높아 어촌계에서 매우 선호하는 방류품종이며 바다의 인삼으로 불릴 만큼 사포닌,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 항암과 항산화, 해독작용, 빈혈 예방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소화가 잘 되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매우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해삼은 유기물과 개흙을 먹어 바닥을 정화하는 바닷속의 청소부로도 잘 알려져 있다.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마을어장 생산성 향상 및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종자의 방류 확대를 통해 풍부한 연안자원을 조성하고 수산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로 지속이용 가능한 자원을 유지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2019년 방류예산을 확보해 지난 5월 지역 25개 어촌계마을어장에 해삼 68만 마리를 자체 방류함으로써 지역어촌계 소득증대 및 수산자원 회복에 직·간접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11-12

삶 허물어졌는데 대책은 아직… “쌓이는 건 원망·분노뿐”

“2년이나 지났지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발생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지역민들의 분노와 원망이 수습되기는커녕 커져만 가고 있다.관련기사 4·6면지난 3월 20일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 물 주입 때문에 촉발됐다는 정부조사단의 최종 결론으로 상황이 급반전됐음에도 지열발전에 관여한 정부나 관련 기관으로부터의 공식 사과조차 없다.검찰 역시 발표 8개월만인 이달 5일에서야 뒤늦게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넥스지오 등 4곳을 뒤늦게 압수 수색했다.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지진특별법 제정은 정치권의 기싸움으로 아직 관련 상임위 법안소위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상경시위도 몇 차례 했지만 피해자들은 “거의 포기 상태”라며 자조하고 있을 정도다.한국지진관측 사상 역대 2번째 규모인 5.4지진(포항시 북구 북쪽 7.0㎞에서 발생)은 인명피해 118명(사망 1, 부상 117), 이재민 2천여명, 시설 피해 5만6천566건, 피해추정액 3천323억원(한은 포항본부)에 이르는 지역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되고 있다. 규모 2.0 이상 여진이 100회나 이어졌고, 시민 41.8%가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하는 등 지진 충격은 현재 진행형이다.간접적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인구 감소가 첫 번째다. 지진 바로 전달인 2017년 10월 51만4천123명이던 포항시 인구가 올 7월에 50만8천442명까지 줄어 50만명 붕괴위기에 처해 있다. 자칫 50만명선이 무너지면 2개의 구청도 문을 닫아야 하는 등 시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도 추락하게 된다. 2017년 연간 35만명이 찾던 관광객도 2018년에는 10만명으로 내려앉았다. 아파트 가격도 전용면적 85㎡ 기준 최고 1억여원이 하락했다. 가격이 내렸지만 거래는 얼어붙어 지진 이후 공동주택거래량은 47%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매업 매출액은 20.8% 급감했고, 자영업자 점포 평균 공실률이 9.4%(장량동 23%)에 달하는 등 사회·경제적인 수치에 적신호가 들어온 지 오래다.지진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포항시민들이 받은 실제 피해는 수치로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김경대 한동대 교수는 ‘11·15 포항지진 피해지역 도시재건을 위한 포럼’에서 촉발지진에 따른 피해액을 13조7천568억원으로 추산하기도 했다.신속한 수습이 절실한데도 정부와 당국의 수습은 걸음마 수준이다. 지자체 차원의 피해 및 시설 응급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져 겉보기에는 수습이 말끔히 이뤄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내상은 깊기만 하다. 피해 보상 등 근본 해결에 이를 중앙정부와 국회 차원의 대책은 원점을 맴돌고 있다.특별법의 경우 포항 북구가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이 발의한 2건을 시작으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했으나 정치적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법안소위에 계류돼 있다. 여야가 원론적 측면에서는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각론격인 포항지진 특별법 내용을 놓고는 서로 부딪히고 있다.내년 총선을 앞둔 당리당략도 밑바탕에 깔려 있다. 자칫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 전까지 산자위 및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특별법은 자연스럽게 폐기된다.정부도 특별법이 제정되면 그에 따르겠다는 식으로 뒤로 숨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수차례 상경시위에 나선 것은 이런 절박감에서 비롯됐다.책임자 처벌 및 손해배상을 위한 ‘11·15포항지진 손해배상 소송’ 역시 지난 10월 14일 2차 변론이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서 열렸으나, 피고 측인 정부와 넥스지오 측 변호인들은 의미 있는 답변을 하지 않고 소극적인 자세만 보였다. 최대 피해지인 흥해읍의 한 주민(61)은 “특별법이니 보상이니 그런 것들은 잘 모르겠다”면서 “지진이 인위적으로 발생했으니 분명 책임자가 있을 것이고, 그 책임자가 나서서 진정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아직 없다는 허탈감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원식 공동위원장도 “시민들은 지진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고 누구에게 책임이 있느냐는 것을 알기 원한다”면서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을 계기로 빠른 원인규명이 이뤄지고, 특별법도 속도를 내 지진 수습이 신속하게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1-10

포항형 도시재생사업 ‘첫 삽’

포항형 도시재생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포항시는 포항형 도시재생사업의 첫 출발인 ‘북구청 및 청소년 문화의 집 착공식’을 7일 구(舊) 중앙초등학교에서 개최했다.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경북도부지사, 포항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포항시 도시재생사업의 첫출발을 축하했다.이번 착공식은 앞으로 진행될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경제기반형) △신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형) 등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은 구 중앙초 및 북구청, 육거리 일원 20만㎡ 부지에 총사업비 1천415억원(재정보조 300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원도심 신활력 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이다.북구청 및 문화예술팩토리는 대지면적 1만3천700㎡에 지하 1층, 지상 9층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은 도시숲을 결합한 문화예술광장 구축과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지하주차장 등이 확보돼 도심 속의 쾌적한 힐링 공간으로 2021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청소년 문화의 집 및 청년창업 플랫폼은 대지면적 6천99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청년들의 취·창업 인큐베이팅 SW사업 및 창업 컨설팅 등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2021년 10월 준공된다.가장 많은 재정이 투입되는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경제기반형)은 송도동 일원 75만9천645㎡ 부지에 총사업비 9천562억원(재정보조 467억원)이 투입돼 2024년까지 6년간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건립 △복합문화·예술 체험 거점조성 △스마트 시티 조성 △항만재개발사업 △포항 첨단기상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시는 이 일원을 철강산업 쇠퇴에 따른 지속 가능한 새로운 산업 육성 및 산업구조 다변화, 포항구항 항만 재개발 계획과 연계한 신경제 거점도시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2021년까지 추진되는 신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형)도 신흥동 일원 4만8천333㎡ 부지에 기반시설 확충, 공동이용시설,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돼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부흥으로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시재생은 주민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사업인 만큼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주도로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며, 위의 3가지 유형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경제 원동력으로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1-07

오색빛깔 단풍에 폭신한 흙길… 지금 딱 걷기 좋아

“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둘레길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죠.”7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34번지에 있는 오어사 입구는 단풍명소답게 평일임에도 트레킹 족(trekking 族)들로 북적거렸다. 그들은 저마다 배낭을 메고 신발끈을 고쳐 묶으면서 본격적인 산행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이들이 처음으로 향한 곳은 운제산 아래 소박하게 자리 잡은 오어사였다. 쪽문을 통과해 절 안으로 들어가 보니 입구에는 동자승 모양의 석상이 관광객을 반겼다. 몇몇 방문객들은 석상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을 떠 마시고 시원한 물맛에 감탄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곳을 지나쳐 왼쪽으로 향하면 커다란 종(오어사 동종) 하나가 보인다. 아이들은 종 아래에 오목하게 파인 공간 안으로 동전을 던져 넣고 두 손을 모은 뒤 소원을 빌었다. 바로 옆 대웅전에서도 불상을 향해 절을 올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그들의 꿈과 소망이 모여 좋은 기운이 전해지는 듯했다.이날 오어사를 찾은 대구시민 박창욱(28) 씨는 “붉게 물든 단풍과 작지만 따뜻한 분위기를 풍겨내는 절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작은 종소리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가만히 있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오어사 밖으로 다시 나오면 오어지 둘레길의 첫 관문인 ‘원효교’가 보인다.많은 관광객들이 등산하기에 앞서 출렁다리로 유명한 원효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어 원효교에 첫발을 내딛은 관광객들은 흔들거리는 다리가 신기한 듯 즐거운 비명을 질렀고, 몇몇 사람은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두 눈을 질끈 감으며 걸음을 옮겼다.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는 숲길로 들어서자 흙바닥에 멍석이 깔려 있어서 푹신한 느낌이 발에 전해졌다. 숨을 들이킬 때마다 상쾌한 공기가 코로 들어갔고, 오색 빛깔의 단풍이 눈을 호강시켰다. 떨어진 낙엽을 밟으면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도 또 다른 재미였다.둘레길 초입은 다양한 햇빛을 받아 찬란히 빛나는 단풍과 폭신한 흙길, 손에 잡힐 듯이 찰랑거리는 오어지의 물결까지 더해져 절경을 이뤘다.풍경에 취해 걷다 보면 메타세콰이어 숲이 보인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일부 산행객들은 준비해 온 김밥 등을 꺼내 먹으며 소풍을 즐겼다.다시 걸음을 옮기면 대골이 나오고, 수십 개의 돌 탑이 보인다.‘봉사의 돌탑’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돌탑은 김춘봉 씨가 이곳을 지나는 이들의 무병장락(無病長樂)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혼자서 5년간 돌을 날라서 완성한 것이라고 한다.그 후 물 위에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면 둘레길은 끝이 난다.포항시민 강춘자(67·여)씨는 “2시간 동안 둘레길을 천천히 걸어봤는데 길이 평탄해 힘든 것을 못 느꼈다”며 “사시사철 자주 오어사를 찾아오지만,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이맘때가 가장 걷기 좋은 것 같다. 특히 트레킹을 좋아하는 노인들에게는 몸에 무리가 가지도 않으면서도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코스”라고 말했다.오어지 둘레길은 운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 고찰인 오어사의 지형적 특성을 잘 살려 만든 둘레길이다. 저수지인 오어지 주변을 따라 목재 데크가 설치돼 있어 관광객들은 수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숲길을 걸을 수 있다.오어사 둘레길은 오어사를 출발해 원점으로 회귀하는 7km(2시간 소요 예상) 구간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11-07

포항 지열발전 진상 규명, 검찰 나섰다

포항 촉발지진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에 검찰도 가세했다. 현재 감사원이 포항지진의 전반을 살피는 본감사를 진행중이다. 관련기사 2면서울중앙지검 과학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윤희)는 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비롯해 포항지열발전 사업 관련 주관사인 넥스지오 등 4곳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감사원 감사에 이어 검찰이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한 압수 수색에 나서면서 포항지진 원인 제공자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처벌대상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넥스지오는 포항지열발전 사업 컨소시엄을 주관한 업체이며, 포항지열발전은 넥스지오의 자회사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 연구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지열발전사업 관련 자료, 포항지진 전후 관측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 수색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다수 국민이 피해를 입은 사안으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지열발전 사업을 진행한 넥스지오 등이 지진유발 가능성을 알았음에도 이를 진행했는지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관련 기관의 책임 규명과 함께 포항시민들이 요구해온 처벌 대상도 범위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2017년 11월 15일 포항시 북쪽 8㎞ 지역(흥해읍 용한리)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부상자 92명을 포함해 5만5천95가구에 이르는 주택이 피해를 입었으며, 한국은행은 직·간접적 피해가 3천3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는 이와 별개로 정부와 넥스지오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다. 소송에는 총 1만2천867명이 동참하고 있어 소송 금액만 최대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어 포항지진이 인재였다는 의혹에 정부조사연구단(단장 이강근 서울대 교수)이 조사에 착수, 올해 3월 “인근 지열발전소로 인한 촉발지진이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등 시민단체가 국가와 넥스지오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이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 9월 4일 포항지열발전 기술개발사업 추진 실태 등에 대한 본감사에 들어갔다. 감사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포항시를 비롯해 포항지열발전 사업 관련 기관 등이다.지난 5월부터 감사원은 포항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했던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포항지열발전 관련 자료를 수집해왔다. 검찰의 압수수색을 시발로 감사원의 본감사 결과 등이 나오면 향후 포항지진의 손해배상 문제를 비롯해 포항지진 특별법에 담길 진상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활동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1-05

새마을운동발상지서 시민화합 외치다

포항시새마을회(회장 최현욱)는 5일 기계면 문성리 새마을운동발상지운동장에서 ‘2019 새마을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등 내빈들과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등 새마을가족 2천여명이 참여했다.1부 기념식은 새마을운동 활성화 유공자에 대한 표창, 기념사, 축사에 이어 새마을정신을 상징하는 성화봉송 퍼포먼스, 중요민속문화재인 ‘모포줄다리기’를 재현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문화제 행사에서는 29개 읍면동을 근면, 자조, 협동, 공경의 4개 팀으로 나눠 낙하산달리기, 지구 굴리기, 물동이이고 달리기 등 팀별 대항전이 펼쳐졌다. 읍면동 노래자랑과 축하공연 등도 열려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선도해 온 새마을정신이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계속 계승될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도 “과거에 새마을운동이 국민에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듯이 현재에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시민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시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데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1-05

유동인구 많은 22곳에 장애인전동보장구 충전기 설치

포항시는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및 사회참여활성화를 위해 포항KTX역사 등 22곳에 장애인전동보장구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이번 사업은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주로 이용하는 중증장애인 및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원활한 사회활동을 지원하고자 추진됐으며, 총 4천2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급속충전기는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배터리를 1시간 내외에서 유효충전 할 수 있으며, 전동보장구는 2대 동시 충전도 가능하며 휴대폰 충전기능을 갖췄다.이번에 급속충전기가 설치된 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포항KTX역사, 포항여객선터미널, 포항시청, 남구청, 북구청, 오천읍, 장량동, 구룡포읍, 죽도동, 효곡동 행정복지센터, 포항장애인종합복지관,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창포종합사회복지관, 포항시노인복지회관, 포항명도학교, 포은도서관, 해도근린공원 내 장애인파크골프장, 포항의료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흥해복합복지문화센터, 환호해맞이공원 등이다.한상호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은 물론 어르신들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전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11-05

포항함체험관, 관람객 100만명 돌파

포항함체험관이 4일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0년 개관한 이후 9년 만이다.이날 100만 번째로 방문한 관람객은 어린이들의 안보교육을 위해 단체로 방문한 포항시 남구 대도동 소재 아이클유치원(원장 박정희) 유치원생 50명이었다.포항시는 아이클유치원 원장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유치원생들과 환영행사에 참석한 해군동지회 회원 및 포항함 근무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환영행사를 준비했다.포항함은 1984년 취역해 2009년에 퇴역한 1천200t급 함선으로 2010년 백령도에서 침몰한 천안함과 동일 제원의 함정이다.2010년 6월 12일(포항시민의 날) 안보교육과 선상 병영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소재 동빈내항에 정박해 체험관으로 운영되고 있다.포항함에는 홍보관, 안보관, 고 한주호 준위 동상, 어뢰발사관을 비롯한 외부장비 7곳 및 함교 외 27개 격실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관과 고 한주호 준위 일대기, 천안함 46인 전사자 추모 코너 등 천안함 추모관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일반인들도 해군생활과 함상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북한 핵 문제 등과 관련한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을 비롯한 각종 단체의 안보교육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포항시민들뿐만 아니라 타 도시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포항함체험관을 방문하고 있다.포항함체험관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조현율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은 “그동안 많은 시민이 포항함체험관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함께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함체험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11-04

포항서 경상북도 산림문화축제

포항시는 오는 7일 포항체육관에서 ‘제18회 산의 날’을 기념하고 임업인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인 ‘제9회 경상북도 산림문화 축제’를 개최한다.산림문화축제는 우수임업인 시상과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임업인들의 화합 도모와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열리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도내 시군이 지역별 특산품 전시 및 홍보 부스를 운영해 임업기계, 산불진화장비, 분재, 야생화, 송이소나무, 우수임산물 등을 전시한다.또 산불피해 사진전과 산불 진화장비 전시, 산불홍보 영상물 상영 등을 하는 산불홍보관을 함께 운영해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행사장 야외에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목공예 체험, 야생화 압화거울 만들기, 이오난사 만들기 등 체험부스와 표고버섯 등 임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된다.포항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항 그린웨이를 알리고,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되는 과메기, 장기 산딸기 등 농특산물, 포항 12경 등 관광 홍보를 병행한다.금창석 포항시 산림과장은 “경상북도산림문화축제가 포항에서 개최되는 만큼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하여 체험하고 우수한 임산물도 구입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1-04

해양스포츠아카데미, 가을바다서 교육평가·수료식

올해 포항시 해양스포츠아카데미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포항시는 해양레저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2019 포항해양아카데미와 집중육성학교 수료식을 겸한 포항시장배 요트대회를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올 한 해 동안 포항해양아카데미를 통해 요트와 윈드서핑을 중심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대도중, 영일중, 포항중, 영일고, 포항제철고, 포항흥해공고, 포항해양과학고 등 해양레포츠 집중육성 선도학교 7개교와 해양아카데미 교육수료생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이번 행사는 지난여름 포항을 찾아 전지훈련을 한 전국대학요트연합 동아리 회원들도 참가해 교육생들의 경기력 향상과 요트동호인들이 친목을 도모하는 장으로 거듭났다.특히 올해는 국립청소년해양센터의 도움으로 요트 항해 시뮬레이션, RC랜드 요트 시연, 수중 무인잠수로봇(ROV)체험 등이 이뤄져 지역민을 비롯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양레포츠의 묘미를 선보였다.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해양프로그램 체험을 즐기며 요트로 수 놓인 아름다운 영일만 바다 풍광을 만끽했다.이번 수료식을 겸한 평가전에 참가해 윈드서핑 종목 우승을 차지한 최윤서(포항 장성고 1년) 학생은 “처음엔 대회 참여가 망설여졌지만, 교육을 직접 지도한 코치님이 직접 대회를 진행해 종목별 수준에 맞는 경기를 수강생들과 펼칠 수 있었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양종목을 생활스포츠로 즐길 수 있도록 잘 지도해준 포항시체육회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입상 소감을 밝혔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 해양아카데미는 올해 청소년 국가대표 2명을 배출하는 등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영일만을 비롯한 용한, 송도, 죽천 등 즐길 곳이 다양한 해양레포츠 메카 포항으로 전국 동호인들을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2019-11-04

POMA 어린이 서포터즈 ‘안녕 제로’ 성황리 마쳐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관 10년 기념 특별전 ‘제로 ZERO’ 연계 교육프로그램 성과물을 공개했다. 9월22일과 29일 진행했던 POMA 어린이 서포터즈 ‘전시를 소개합니다-안녕 제로’수업 결과물인 스톱모션 영상을 지난달 31일 포항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다. 이 영상은 어린이 서포터즈들의 시각으로 ‘제로 미술운동’에 주축으로 활동한 하인츠 마크, 오토 피네, 귄터 위커 작가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며 그들이 느낀 ‘제로 ZERO’ 전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1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를 통해 모집했다. 활동지를 이용해 전시를 감상하고 팀별 주제와 작가를 선정해 스토리보드를 작성한 후 스톱모션 영상을 제작했다. 스톱모션(stop motion)은 동영상 촬영과 달리 한 프레임씩 변화를 주면서 촬영한 사진 이미지를 연속적으로 영사해 움직임을 만드는 애니메이션 기법이다.교육 담당자는 “제로 전시와 스톱모션에 대한 큰 호응 덕분에 POMA 어린이 서포터즈 ‘전시를 소개합니다-안녕 제로’는 어린이의 시선에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전시를 탐색해보는 프로그램으로 공모 30분 만에 모집이 마감됐다.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좋은 결과물이 나와 만족한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은 미술 창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전시를 이해하고 작품을 해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1-04

中 투자유치·우호교류… 경제영역 넓혀

중국을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 일행이 31일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의 징먼시(荊門市)와 경제교류 및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실질적인 협력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이 시장은 쑨빙(孫兵) 징먼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교류의향서 체결을 시작으로 두 도시가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확대해서 실질적인 성과와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기업의 경제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인구 300만의 징먼시는 인근 유전(油田)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정제하는 석유정제산업을 비롯하여 전력생산과 농화학품, 시멘트, 맥주제조 등을 주요 산업으로 하는 교통요지 도시다.포항시와 중국 징먼시 간의 이번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은 포항에 리튬이차전지 양 극재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인 (주)에코프로가 해외진출을 위해 중국 징먼시에 합자회사를 설립한 것이 계기가 됐다.에코프로는 중국의 배터리 재활용 및 리사이클 분야의 선두기업인 GEM주식유한회사와 합자해 후베이성 징먼시에 GEM에코프로를,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에 에코프로GEM을 각각 설립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 중국 및 포항에서 생산되는 양극소재 제조용 전구체를 (주)에코프로비엠으로 납품하고 있다.중국의 GEM주식유한회사는 중국 광동성 심천에 본사를 둔 종업원 6천명의 도시광산 및 자원재활용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138억 위안(2조3천500억 원)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이 분야에서 30년 이상 종사하며 200여건의 관련분야 특허를 보유한 전문경영인 쉬카이화(許開華) 회장이 운영하고 있다.특히, 에코프로는 지난해 포항시와의 투자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1조원을 투자하여 영일만1산업단지와 영일만4산업단지 내에 리튬전지용 양극재 및 양극소재 생산 공장을 설립해 지역에 2천5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할 리튬이차전지를 생산하는 우리나라와 중국 두 나라의 2개 기업이 향후 투자와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을 약속한 것과 이를 계기로 두 기업의 소재 도시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포항시와 징먼시가 서로 교류·협력해 에코프로가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0-31

아르코공연연습센터 정기대관 접수

지역 공연예술인 단체를 위한 전문 공연연습공간인 ‘아르코공연연습센터@포항’이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2020년 상반기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지난해 12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 1월 정식 개관한 아르코공연연습센터@포항은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경북 유일, 전국 최대 규모의 전문 공연연습시설이다.이곳은 연습실 1개, 중 연습실 2개, 소 연습실 2개, 리딩룸 2개, 세미나실로 구성된 총 8개의 연습공간을 갖추고 있다.대관 공연예술인·단체는 연습시설과 함께 전자피아노·드럼 등의 악기와 음향장비, 탈의실·샤워실 등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보면대·무용바·테이블 등 각종 집기를 이용할 수 있다.대관료는 1회에 대 연습실 2만원, 중 연습실 1만원, 소 연습실 5천원이며, 세미나실과 리딩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공연연습센터는 휴관일인 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된다.대관은 오전(오전 10시∼오후 1시)·오후(오후 2시∼오후 5시)·저녁(오후 6시∼오후 10시)·전일(오전 10시∼오후 10시)로 선택할 수 있다.2020년 상반기 정기대관은 대관단체들의 안정적인 시설대관 및 이용을 위해 정기대관 기간을 3개월 단위(분기별) 신청에서 6개월 단위(반기별) 신청으로 확대해 접수·진행할 계획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운영시설 홈페이지(bang.arko.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대관신청 결과는 오는 29일 정기대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별 통보되며 잔여 대관일에 대해서는 수시대관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공연예술분야 예술가와 단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수익성 사업이 포함된 행사와 정치·종교성 행사는 제한되며, 경합 발생 시 지역 전문예술단체가 우선된다.문화재단은 원활한 대관신청을 돕고자 오는 20일 저녁 7시에 공연연습센터에서 대관 관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르코공연연습센터@포항(054-289-7962∼4)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0-31

오늘부터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의 큰잔치인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가 주말 동안 포항에서 열린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일부터 3일까지 포항체육관 등 포항지역 종목별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대회 첫 날인 1일 오후 6시 포항라메르웨딩에서 열리는 전국 97개 공공스포츠클럽 선수단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오는 2일 오전 10시30분 포항체육관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정행 명예대한체육회장 등 국내 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개최된다.개회식 이후에는 ‘하나 되는 스포츠클럽’, ‘포항으로 행복한 초대’란 슬로건 아래 농구, 배드민턴, 생활체조, 수영, 축구, 탁구, 테니스 등 정식 7개 종목과 스쿼시(시범종목), 택견(전시종목), 바둑(전시종목) 등 모두 10개 종목에 전국 5천여 명의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포항시체육회는 원활한 대회 진행과 함께, 대회에 참석하는 전국 스포츠인들에게 포항의 멋과 맛을 소개할 계획이다.문충국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 운영위원장은 “이번 대회기간 중 5천여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참가해 약 20억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포츠도시 포항의 위상 제고는 물론, 관광포항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포항시체육회와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은 지난 6월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 유치 이후 경기지도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육성하고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은 지역 스포츠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계층의 회원에게 다종목 프로그램과 전문지도자를 제공하는 개방형 비영리법인이다.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우수선수를 양성하고, 은퇴 선수와 스포츠지도자에게 일자리 제공 및 지자체의 공공스포츠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10-31

지역기업 중국진출 다리 놓다

중국을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 일행은 30일 중국 선전시의 창업지원기관인 잉단, 대공방(iMakerbase)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기술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포항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인프라, 네트워크 등 공유 △해외판로 개척 및 해외 파트너십 체결 시 지원 △IT, BT 등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기업, 기술 정보공유 △기타 관계 활성화를 위한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등을 통해 지역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이에 따라 시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의 우수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거점 구축 및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추진하고, 지역 기업과 벤처기업 간의 인적교류 및 기술교류를 통한 지역기업의 역량강화 및 지역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술교류를 통한 국내외 현지 특성을 반영한 제품구현 및 개발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전망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술교류를 통한 국내외 현지 특성을 반영한 제품구현 및 개발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포항과 선전, 두 지역의 협력은 기술보유자에게는 투자유치와 사업화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유망한 투자처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혁신을 위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0-30

포항시, 청년-기업 간 맞춤형 채용연계 사업 호평

포항시가 지난 29일 구미시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2019년 경북지역 일자리 창출 모델 우수 일자리 사업 발굴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이번 대회는 2019년 경북에서 시행 중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추진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경상북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창출 모델을 개발하고 우수사업선정 및 시상을 통해 일자리창출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최우수상을 받은 포항시는 경북동부경영자협회와 함께 ‘신성장 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미스매치 해소 지원 사업’을 추진, 신성장 산업 일자리수요를 예측해 전문인력을 조기 양성함으로써 청년 구직자와 기업체의 맞춤형 채용연계를 지원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선정된 우수사업 2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의 참가자격이 우선 부여된다.송경창 부시장은 “우리시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유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4대 특구 사업추진, 차세대 배터리 산업 육성 등으로 포항시에 더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 일자리에 적합한 구직자를 양성하고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0-30

물고기 만져보고, 바닷속 구경하고 ‘체험의 장’

“한 번 맛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과메기처럼 자꾸만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닌 곳이에요.”본격적인 과메기 철을 맞아 인기를 끄는 포항지역 명소가 있다. 바로 과메기의 역사와 어원, 건조 방법을 비롯해 구룡포의 유래와 전설을 배울 수 있는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이다.지난 27일 오후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구룡포 방향으로 가는 200번 버스에 탑승한 뒤 40분을 내리 달려 구룡포 근대역사거리 정류장에 도착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알려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일본인 가옥거리의 중앙 돌계단을 올라 구룡포공원에 도착하자 특이한 디자인의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고래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는 과메기 문화관이었다.2016년에 준공된 과메기 문화관은 지상 4층 건물로 포항 대표 먹거리인 과메기의 체계적인 연구 및 품질 관리를 위한 과메기 연구센터와 홍보관과 각종 체험시설을 갖춘 복합 해양문화관이다. 이름이 과메기 문화관이라고 해서 과메기에 대한 체험과 정보만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문화관은 층별로 서로 다른 주제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2층은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터치 풀(Touch Pool)이 자리 잡고 있다. 살아있는 바다·민물고기를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어 호응이 좋다. 아이들은 양손을 뻗어 금붕어와 비단잉어, 강도다리, 줄돔을 쓰다듬으며 해맑게 웃었고, 일부 겁이 많은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박지원(7) 군은 “처음으로 살아있는 물고기를 만져보는데 그 느낌이 부드럽기도 하고 까칠까칠하기도 했다”며 “물고기가 징그럽지 않고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같은 층에 있는 가상해저체험관은 해양생물에 대한 영상과 이야기가 나오는 곳이다. 특히 돔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 마치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으로 들어온 것 같았다. 3층은 과메기와 구룡포의 유래와 전설에 대해 그림과 사진 등을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4층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거리로 가득했다. 숨어 있는 과메기를 찾아 공을 던져 맞추는 모션슈팅 볼 풀장, 나만의 물고기를 그려 가상바다에 띄워보는 바다스케치, 가상 제트스키 체험이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이곳을 찾은 성인과 연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전망대와 카페는 탁 트인 구룡포 앞바다와 출항하는 배, 아름다운 산, 알록달록한 지붕 등 구룡포 마을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포항시민 조설희(41·여)씨는 “즐길 거리가 많아서 올해만 두 번째 방문했다. 아이들은 바다를 경험하고, 어른들은 이곳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을 한다”면서 “이곳에서 보는 노을질 무렵의 하늘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포항과메기문화관은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353에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다. 휴관일은 설날과 추석,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평일)이다. 수유시설과 엘리베이터도 갖춰져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관광객들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270-2861)로 문의하면 된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10-30

“포항사랑상품권 성공 비결 배우러 왔어요”

포항사랑상품권이 지역 화폐의 성공신화를 써내려 가는 가운데, 벤치마킹을 위한 다른 도시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30일 부산 남구의회 소속 주민복지도시위원회 위원들은 지역사랑상품권 도입 여부를 판단하고자 포항시청을 방문해 상품권 도입배경과 추진과정, 경제유발 효과 등을 살폈다.포항사랑상품권은 출시 첫해인 2017년 1천300억원, 2018년 1천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는 최대규모인 1천700억원을 찍어냈다.특히, 포항사랑상품권의 직·간접적 경제유발 효과는 무려 1조 5천억원을 능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는 지난 5월 국립안동대학교 문화관광연구소에 연구용역을 맡긴 결과이며, 세부적으로는 △현금유동성확대 7천389억 △지역소득의 역외유출방지 효과 134억 △생산유발 효과 3천977억 △부가가치유발 효과 2천18억 △소비촉진 효과 767억 △가계수입증대 효과 269억 △카드수수료절감 효과 78억 △지역상인소득증가 439억 등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날 방문단에게 “지역상품권이 성공하려면 지역민들과 함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홍보와 인센티브, 가맹점 확보 등 협업이 필요하다”면서 “상품권이 지역 내 유통함으로써 생기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매우 크기에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을 긍정적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0-30

‘귀비고 프로젝트’ 역사콘텐츠 생산 가능성 증명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은 지난 8일부터 27일까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 귀비고에서 열린 ‘2019 귀비고 프로젝트-포항, 여성, 기둥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행사는 올해 4월 정식 개관한 귀비고의 첫 기획전시로 포항역사콘텐츠 생산 공간으로서 가능성을 제시하며 막을 내렸다. 세오녀(여성), 세오녀의 직조기술(노동), 세오녀가 짠 비단(제의적 성격)에 주목한 이번 행사는 포항여성아카이브 전시를 비롯해 창·제작워크숍, 상설체험프로그램, 전시연계 특별강연을 운영했다.먼저 포항여성아카이브 전시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포항시 북구청의 협력으로 올해 70세가 된 포항여성들과 포항해녀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포항의 근현대사와 여성들의 삶(노동)을 엿볼 수 있어 중장년층 방문객들과 포항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했다.창·제작워크숍은 ‘직조’와 ‘제의’를 주제로 3명의 시각예술가가 참여했다. 일월문화제 기간 사전워크숍으로 진행한 정원연 작가의 ‘소원을 부르는 방울반지 제작 워크숍’에서는 세밀한 손노동을 통해 방울과 반지를 제작했다. 직접 일상 속에 가져갈 수 있는 결과물이 완성되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었다. 치유와 따뜻한 공존에 대한 작업을 이어오는 이선희 작가의 ‘종이자수제작워크숍’은 종이엽서에 귀비고 건축 기둥을 실뜨기하고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보는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서해영 작가는 참여자들과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타피스트리 비단 제작 워크숍’을 통해 ‘2019 귀비’를 완성했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포항여성들이 모여 공동 창작한 비단은 포항해녀의 그물, 참여자와 가족들의 헌옷, 포항바다 일대에서 발견한 솔방울과 나무조각 등이 직조재료로 사용됐다. ‘2019 귀비’는 귀한 비단을 지어 해가 다시 뜨도록 했던 설화 속 세오녀의 노동과 같이 포항여성들의 숨겨진 노동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공동창작물이다. 지난 27일, 비단 쇼케이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 ‘2019 귀비’는 귀비고 1층 일월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한 김윤규 교수(한동대)의 특별강연 ‘여성의 바다, 포항’은 고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포항지역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다.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세오녀 중심으로 다시 읽고 새로운 시선을 제안하는 특별한 강연이었다.그 외에도 귀비고 건축기둥과 공간에 누적되는 방식으로 운영한 상설체험프로그램은 2천여 명이 참여하며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윤희정기자

2019-10-29

“친환경 농산물 사세요”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제14회 포항시 친환경농산물 홍보·직판행사’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이 기간 행사장을 방문하면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20%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농산물 교환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특히, 올해 행사는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입상한 우수농산물 전시를 비롯해 친환경농업 홍보관, 농기계 전시, 곤충 생태관, 야생화관, 우렁이농법 시현장 등 다양한 볼거리로 꾸며진다. 또 친환경 쌀로 빚은 오색 가래떡을 비롯한 각종 친환경농산물을 시식할 수 있고, 곤충음식을 맛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떡메치기 체험과 친환경농산물 즉석 경매, 공예 체험, 각종 공연, 민속놀이 한마당, 시민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2006년 이후 다양하고 체계적인 친환경농업육성정책을 추진한 결과, 도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농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8년 12월 말 기준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513ha)은 도내 3위, 인증농가수(660농가) 부분에서는 도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