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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제 활력·시민 행복 매진”

포항시는 2020년 한 해를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거듭나고자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활력을 통한 민생 체감 더하기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산업혁신 꽃 피우기 △녹색환경 조성을 통한 도시 생기 채우기 △생활복지를 통한 시민행복 늘리기 △미래시정을 통한 희망 포항 만들기 등 올해 시정운영방향과 이를 위한 5대 핵심비전을 제시했다.세부적으로 민간분야를 비롯한 공공투자 활성화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및 2천억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등 지역상권 활성화로 민생경제에 대한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관광산업을 새로운 지역경제의 축으로 육성하고, 배터리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한 배터리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해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본격 추진한다. 벤처창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벤처밸리 가시화 등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성장 동력사업도 현실화하고, 기존 철강 산업의 재도약을 통해 산업 혁신의 꽃을 피운다.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된다. 기존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블루웨이’를 연결하는 새로운 녹색수변도시의 모델을 정립해 시민건강권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도시공간의 틀을 구축하는 한편, 꿈틀로와 스틸아트공방 등 거점 복합문화공간의 활성화 등 사람과 공간, 문화가 어우러지는 균형 있는 문화재생의 추진으로 도시에 생기를 채워나가기로 했다. 3무(無) 교육복지의 지속적인 추진을 비롯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여건 개선과 ‘균형발전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골고루 잘사는 도시 조성 등 도시 권역별 특성에 맞춰 시민생활 속에 녹아있는 생활복지의 확대를 통해 시민행복을 늘려나간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정철화기자

2020-01-02

‘농업 혁신’ 7대 중점 추진과제에 983억원 투입

포항시는 올해 983억을 투입해 농업혁신을 주도한다. 이 같은 농업예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12% 증액된 수준이다.시는 올해 농정분야의 목표를 ‘함께 행복하고 잘사는 농촌, 미래 강한 농업’으로 삼았다.주요 추진방향은 복지농촌 실현을 비롯한 전문농업인 육성, 지역 농특산물 유통시스템 구축 등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7대 중점 추진과제를 수립·추진한다.7대 중점 추진과제는 △농촌 복지서비스 확대 및 품목별 전문농업인 육성 △미래 농촌을 이끌어 갈 청년농부 및 귀농·귀촌농 육성 △IT 융복합기술 개발 및 스마트팜 조성 △친환경농업육성을 통한 안전한 농축산물 공급기반 구축 △농업경영안정을 위한 농업생산기반 조성 △지역 농특산물 유통활성화 및 유통구조 개선 △깨끗한 축산환경조성 등이다.시는 신규사업 68종 추진을 비롯해 핵심사업인 지역산업연계 IT융합기술개발사업, 5개 지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호미반도 경관농업 조성, 지역특화시범사업, 친환경 클린축산 조성,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벼 저장시설 현대화 지원 등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김극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산물 무한경쟁시대 변화에 맞춰 새로운 신성장산업 육성과 농업소득 다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권역별 새 특화작목 보급, 수출주도형 유통정책추진 및 농산물 유통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1-02

“소통과 협치의 의정 활동 펼칠 것”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포항시의회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따뜻한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마다 만복이 가득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포항의 지난 1년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흘렀습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원동력 삼아 민생과 안전이 최우선인 가운데, 지진으로부터의 회복은 물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시도와 협력을 이어오며 포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부지런히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질 2020년 새해, 우리 앞에는 더 큰 희망과 도전, 기회를 마주하고 있습니다.‘미래 신산업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도시로서의 입지를 넓혀가며, 서민 경제 활성화 방안을 더욱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고 외부 공격에 적극 대응하며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사기 진작과 규제 완화에 속도를 올리겠습니다.또한, ‘혁신적 도시재생’이라는 큰 틀 아래, 활력을 잃었던 구도심의 기능을 복원하고 지역 발전의 가장 큰 동력인 인구 증가를 목표로 살기 좋은 도시 기반을 조성해 가겠습니다.특히 미세먼지의 계절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존에 시행 중이던 조치에 더해 시민의 건강관리에 세세한 관심을 기울이며, 진정한 녹색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이에 포항시의회는 더욱 굳건한 각오와 시민 역량 단결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중심성성(衆心成城)의 마음가짐으로 포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과 협치의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하나 된 마음으로 포항의 영광과 번영을 열어 가는데 힘찬 기운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1-02

포항시 연구소기업 1·2·3호 동시 탄생

포항시 연구소기업 1·2·3호가 동시에 탄생했다.30일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연구소기업 설립 신청에 대한 요건과 출자대상 기술에 대한 가치평가, 사업타당성 등 절차를 검토해 포항의 (주)바이오파머, (주)리스트벤처, (주)아이언박스를 연구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할 목적으로 특구 내에 위치하며, 설립주체가 자본금 규모의 10∼20% 이상 충족해야 하는 설립요건을 모두 충족해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됐다.1호 연구소기업인 (주)바이오파머는 포항지역 고유광물인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신약 후보 물질 5종 기술을 이전받아 체내 흡수율을 높인 간암치료제 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2호 연구소기업인 (주)리스트벤처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선택적 환원 촉매기술을 활용해 저온에서 질소산화물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미세먼지 저감기술과 레이저 센서를 활용해 가열로 공연비를 최적화하는 에너지 저감기술 등으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3호 연구소기업인 (주)아이언박스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재난환경 내 환경 가시화 및 로봇 운용 장치와 방법에 대한 기술로 모듈러 유닛을 활용한 ‘이동형 드론 스테이션’을 개발 중에 있다.이번에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받은 기업들은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각종 세제혜택은 물론 사업화 R&BD 지원금을 비롯해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 등 기업성장 지원과 각종 기술금융 지원도 받을 수 있다.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의 내년도 예산은 72억원으로 △양방향 기술이전 발굴사업 △기술이전 사업화(R&BD) △기업 성장지원 △특화분야 성장지원 사업에 투입돼 바이오, 에너지, 나노 등 첨단 신소재 분야의 특화사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내년에 시작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을 통해 연구소 기업은 물론 기술사업화 촉진, 창업 활성화와 스타트업 성장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특구 전체의 연구소기업은 총 891개이며, 올해 지정된 6곳의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기업은 총 5개로 포항이 3개, 안산이 2개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2-30

‘과메기 맛보고, 해돋이 즐기고’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포항의 해맞이 대표명소인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2019 포항 구룡포과메기와 함께하는 영일대 해맞이 행사’가 31일부터 1월 1일까지 개최된다.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하며 경상북도, 경북도의회, 포항시의회, 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 수산물품질인증협회가 후원한다.올해 행사는 특히 포항의 구룡포과메기와 경북의 수산특산물을 전국에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시켜 농어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31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식전행사로 영일대 특설무대에서 공연과 선물증정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본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해 초대가수 공연 등을 거쳐 다음날 해맞이까지 이어진다. 구체적으로 과메기요리 시식체험 기회와 함께 △과메기와 함께하는 송년파티 및 신년맞이 △초대가수 박구윤, 소프라노 김예은 축하공연 등이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특히 송년·신년맞이 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메기의 맛과 멋’ 프로그램은 포항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를 널리 알리며, 2020년 새해 첫날을 포항에서 시작한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신년맞이 떡국 및 어묵탕 제공 행사도 준비돼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포항이 ‘청정해역 수산특산물 생산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고, 포항 수산물에 대한 관심까지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2-30

RIST-재료연구소 업무협약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유성)와 재료연구소(KIMS, 소장 이정환)가 양 기관의 우수한 R&D 역량을 활용해 공동연구 및 성과창출을 활성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지난 27일 RIST포항 본원에서 유성 원장, 이정환 소장 등 20여명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에는 △협력 연구테마 및 공동수행과제 발굴과 수행 △보유기술 사업화 △인적교류 및 장비활용 등 양 기관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먼저, 공동연구 관련해서 양 기관은 소재·부품·장비분야의 정부과제 기획·발굴 및 수행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소재, 첨단 세라믹 등 신성장 기술개발 분야에서도 연구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보유기술 사업화를 위해서는 재료연구소가 보유한 원천기술의 Scale-up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계획이며, 정기적 기술교류회 및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연구분야별 인적교류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장비의 공동사용을 위해 RIST의 개방형 분석실(SEM 등 27종)을 재료연구소에 개방했으며, RIST도 재료연구소가 보유한 분석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이정환 소장은 “양 기관 간에 연구분야뿐만 아니라, 운영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양 기관이 실질적인 협력을 할 기회와 방안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유성 원장도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국가적으로 소재·부품·장비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합쳐 협업한다면, 공동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2-29

피해구제심의위가 지원금·대상·범위 결정한다

포항지진특별법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은 내년 하반기 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특별법에 따라 구성될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와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향후 포항지진 및 포항지열발전소, 지진 피해자들과 관련한 모든 사안들을 다루게 됐다.포항 재건 목적 내년 3월 시행1년 내 피해자 인정·지원금 신청실질적 지원은 하반기쯤 돼야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포항지진특별법은 ‘지열발전사업(2010년부터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시행된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으로 촉발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구체적인 발생 원인과 책임소재의 진상을 밝히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 등에 대한 피해구제를 통해 포항시의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특별법은 총 5장으로 이뤄져 있다. 1장에서는 ‘포항지진’과 ‘포항지진 피해자’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포항지진은 ‘2017년 11월 15일’과 ‘2018년 2월 11일’ 포항에서 발생한 촉발지진이다. 본진 이후 100여 회에 달한 여진에 대해서는 따로 이 법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포항지진 당시 포항에 거주하고 있던 자 △포항지진 당시 포항시에서 사업장을 운영했거나 근로 활동, 학업 수행 등을 하고 있던 자 △포항지진 당시 포항시에 동산·부동산을 소유했던 자 △그 밖에 포항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 등이 포항지진 피해자가 된다.2장은 포항지진과 관련한 진상조사에 대한 조항들이 담겼다. 조사는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가 도맡아서 업무를 수행한다. △포항지진의 원인 규명에 관한 사항 △지열발전사업의 부지선정 과정 등 사업추진과정의 적정성 조사에 관한 사항 △진상조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규칙의 제정·개정에 관한 사항 △포항지진 관련 법령, 제도, 정책, 관행 등에 대한 개선 및 대책 수립에 관한 사항 △그 밖에 이 법의 목적 실현을 위하여 진상조사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항 등이다.위원장 1명을 포함한 9명으로 구성되는 진상조사위원는 국무총리가 임명하며, 1년 동안 활동한다. 추가로 3개월 이내의 범위에서 1차례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진상조사위의 활동기간은 최장 15개월인 셈이다. 진상조사위는 피해자의 신청이나 직권으로 포항지진을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조사 대상은 포항지진과 관련한 전반에 해당한다. 조사대상자 및 참고인에 대해 진술서나 자료 제출, 출석 요구 등을 할 수 있고, 관계기관이나 시설, 단체 등에 대한 사실조회도 가능하다.조사 중 특정 사안이 범죄혐의와 상당한 개연성이 있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검찰총장에 고발하는 한편,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할 수도 있다.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진상조사위는 활동을 종료한 후 1개월 이내에 활동 보고서 작성 및 국회와 대통령에 보고해야 하며, 포항지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해야 한다.진상조사위, 지진 원인 규명관계기관·단체 사실조회 가능활동 종료 후 설명회 개최해야포항지진 피해자 구제 및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향후 꾸려질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윈회(이하 피해구제심의위)’가 △피해자에 해당되는지 여부의 심의·의결에 관한 사항 △피해자와 포항시에 대한 피해구제 및 지원대책 등의 추진 및 점검에 관한 사항 △피해구제지원을 위한 피해조사, 피해구제를 위한 지원금·지원 대상·범위 결정 등에 관한 사항 △심의위원회 운영에 관한 규칙의 제정·개정에 관한 사항 △그 밖에 이 법의 목적 실현을 위하여 심의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항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특별법에 따라 포항지진 피해자는 포항지진특별법 시행 후 1년 이내에 피해자 인정 신청 및 지원금 지급 신청을 할 수 있는데, 피해구제심의위가 피해자 인정 여부 및 지원금 등을 결정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지진 피해자들에게 전달되는 금전적 지원 등이 피해구제심의위의 결정을 통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비록 배·보상이라는 단어는 삭제됐지만, 법률적 용어만 다를 뿐 결과적으로 피해구제심의위의 판단에 따라 지원금 대상 및 범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게 포항시 등의 설명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용어 자체는 중요치 않다. 특별법 안에 내용이 피해 범위를 어느 만큼 보고, 보상을 어떻게 해 줄 것인지가 중요하다”면서 “감사원 감사, 검찰 조사 등을 통해 국가 과실, 공무 과실이 드러나면 당연히 국가배상법에 따라 배상을 받는 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면 실익은 모두 챙긴 법안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제정된 포항지진특별법에는 국가의 책임과 의무도 명문화됐다. 포항지진특별법에 따른 피해구제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을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국가는 필요한 조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국가는 특별법에 따라 피해자 및 포항시에 대한 지원 계획을 수립·시행할 때에 피해자 등의 의견을 듣고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국가는 포항지진으로 침체한 포항시의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별지원방안을 시행해야 하며, 금융채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는 관련 공공기관, 금융기관, 그 밖의 관계 기관 또는 단체에 필요한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지진 피해자 및 포항시민들의 지역사회 이탈 방지 등을 고려해 국가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열발전사업과 관련해 국가의 책임이 입증될 경우, 국가는 국가배상법에 따라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포항지진특별법은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다만, 피해구제를 위한 지원금 및 피해자 인정 신청 등은 법 공포 후 8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하기로 돼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12-29

36년간 지역 문화 복지 발전에 헌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봉사를 몸소 실천해 온 윤영란사진 포항시 남구청장이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오는 31일 명예퇴임 하는 윤 청장은 지난 1983년 7급으로 포항시(당시 영일군)에서 공직을 시작했다.당시 ‘청내 제1호 정규직 여성 공무원’으로, 공직 입문에서부터 윤 청장에 대한 지역 관가의 관심은 초창기 본인으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느껴졌지만, 사업 추진과 민원 처리에 있어서 남성 못지않은 현장소통과 섬세함으로 행정을 한결같이 추진함으로써 이를 극복했다.2006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여성문화회관장, 문화예술과장, 노인장애인복지과장, 여성가족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본격적으로 문화, 복지, 교육 분야에서 여성특유의 친화력과 섬세함을 행정에 접목시켜 시민들의 삶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2016년 7월에는 이러한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평생학습원장, 맑은물사업본부장, 복지국장을 역임하면서 관련 사업들을 보다 확대시키고 전문화시켜 지금의 포항시 교육 및 복지 분야 등 주요 정책수립에 많은 기여를 했다.올해 1월 제24대 포항시 남구청장에 부임한 윤 청장은 봄에 발생한 대송면 대형산불 복구, 태풍 타파, 미탁 등 연이은 태풍피해 복구, 오천지역 주민소환투표 관리 등 현안을 섬세하게 해결했다.윤 청장의 마지막 근무지가 된 남구청 직원들은 떠나는 윤 청장에게 기념패를 준비했다. 기념패에는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행복한 나날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그동안의 쏟으신 열정이 계속해서 지역사회 발전에 등불이 되기를 기원 드리며, 내내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항상 동행자가 되겠습니다”라고 적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12-29

올해 환경보전 활동 잘했다

포항시가 ‘2019년도 경북도 환경보전 활동 우수 시·군 심사’에서 환경상 우수상을 받았다.경북도 환경상은 환경분야 예산확보비율을 비롯한 정부합동평가 지표성적과 환경 4개 분야 특수시책·우수사례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된다.포항은 지난 한 해 동안 환경분야 예산확보 및 녹색제품 구매비율, 탄소포인트제 참여율, 친환경자동차 확산, 재활용품 분리수거량 증대 등에 노력했다.세부적으로는 미세먼지 대피쉼터 조성과 휴게쉼터 버스정류장 설치,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 설치로 시민들에게 보다 맑은 대기질 개선에 노력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시민들의 환경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환경민원상황실과 민간환경감시대 운영 및 적극적인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어린이통학차량 전환사업, 배출가스 무료점검 이벤트 등 친환경자동차 확대를 통한 환경 개선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쓰레기 바른 배출 범시민 실천운동’을 통해 가연성과 비가연성 분리배출 체계변경, 음식물쓰레기 10% 줄이기 추진, 찾아가는 바른 배출 출장교육 등을 통해 생활폐기물 5%, 음식물류 3%를 감량했고, 재활용률이 전년대비 4% 증가하는 구체적인 성과도 거뒀다. 철강공단지역의 친환경 생태계를 복원하고자 형산강과 구무천 일원 퇴적물의 중금속 동위원소비를 조사하고, 영일대해수욕장에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안전한 친수공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신구중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환경분야에서 거둔 우수한 성과는 시민들의 실천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환경권 보장을 통해 녹색생태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2-26

포항시, 결원 직위 보충 승진·전보 인사 예고

포항시는 26일 12월 말 정년과 명예퇴직, 공로연수 등에 따른 결원 직위에 대한 정기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예고했다.이날 예고된 직위 승진 인사 대상은 4급 4명(행정 1명, 시설 2명, 환경 1명)을 비롯해 6급 52명, 7급 44명, 8급 62명 등 총 162명이다.시는 이날 4급 승진 대상자 다면평가를 실시한 뒤 27일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일 승진 및 전보인사를 발표한다.4급(행정) 다면평가 대상자는 고원학 장량동장, 김규만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 박성대 구룡포읍장, 서상일 포항시의회 전문위원, 이상석 북구청 민원토지정보과장, 임종섭 상수도과장, 편장섭 해양산업과장 등이다. 4급(시설)은 이원탁 도시계획과장과 조광래 죽장면장, 4급(환경)은 노언정 정수과장과 정영화 오천읍장이 나란히 평가 대상에 올랐다.4급 승진 임용기준은 업무추진 성과 및 실적과 전문성 등 직무역량을 최우선 고려하고 관리자로서의 능력과 경력, 리더십, 조직내 평판 등을 반영한다.6급 이하 승진은 업무능력 우수자에 대한 성과 발탁과 시정발전 기여도, 경력, 근무실적, 업무전문성, 국별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다자녀 및 격무, 기피부서 장기근무자에 대해서는 승진 우대 원칙도 반영할 계획이다.포항시는 부서장의 업무 공백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민원불편을 줄이고자 5급 사무관의 승진 의결 시기를 10월로 조정해 5급 12명(행정7, 세무 1, 보건1, 시설·토목 3)의 승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2-26

‘취업명문’ 선린대, 2020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

취업명문 선린대학교(총장 김영문)가 2020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을 오는 2019년 12월 30일부터 2020년 1월 13일까지 실시한다.원서접수는 입학 홈페이지(http://admission.sunlin.ac.kr/)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입학관리팀(054-260-5555, 5222)으로 문의하면 된다.간호학과(4년제)의 경우 일반전형(13명)과 특별전형(5명)에서 18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은 토익점수 700점이 넘어야 지원할 수 있다. 이 밖에 응급구조과(2명), 보건행정과(6명), 뷰티디자인과(1명), 물리치료과(2명), 방사선관(1명), 안경광학과(9명) 등 간호보건계열에서는 3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행정과, 세무회계정보과, 유아교육과, 호텔외식경영계열, 사회복지심리상담과, 국방기술의무계열 등 사회실무계열에서 86명, 제철산업계열 1명, 시각디자인계열 14명의 정시 신입생을 모집한다.특히, 선린대에서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간호학과는 2019년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해 2015년에 이어 연속 5년 인증 획득으로 간호교육의 질적인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1995년 전국 최초 설립된 응급구조과의 경우 2019년 제25회 1급 응급구조사 국가고시에서 졸업예정자 58명이 전원 합격(전국 평균 88.1%)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간호보건계열, 포항지역제철산업과 연계한 공학계열, 사회실무계열, 시각디자인계열 등에서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과 자격증 취득 등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서 선린대는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더구나 선린대는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 선정으로 학생들의 국가장학금신청 및 학자금대출에 대한 불이익이 없으며, 2018년 장학금 지급률이 등록금 대비 67.6%, 1인당 수혜비용 390만원(국가장학금 포함)을 학생들에게 지원해 실질적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다.학생의 편의를 위한 학생생활관 역시 수용 가능 인원이 552명으로 원거리 학생은 누구나 입학에서 졸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지역 학생의 통학 편의를 위해 포항과 경주 전 지역에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취업과 관련해 선린대는 2019년 교육부 발표에서 취업률 75.8%로 전국 136개 전문대학 중 18위, 대구·경북지역 22개 대학 중에서 6위를 차지했으며,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포항·경주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이어 교육부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 선정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76억원의 국고지원으로 스마트 강의실 구축과 교육환경 개선, 교수법 혁신 지원, 입학에서 졸업까지 체계적인 핵심역량 관리, 전공 및 취업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 전공역량강화 및 인성역량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정옥분 교무입학처장은 “선린대학교는 50년 교육혁신의 중심 대학으로 전문대학 기관평가 교육품질인증 대학, 2015년도와 2019년도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대학, 교원양성기관평가 인증 대학이며, 교육역량강화사업 5년 연속 우수대학, 제10∼12회 국가지속가능경영대상 교육서비스 부분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2-26

“후배 공무원들 위해” 아름다운 용퇴

“지난 40년간 포항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허성두사진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이 오는 31일 자로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허 국장은 조금이라도 일찍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려고 공로연수 대신 명예퇴직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1979년 포항시청 건설과에서 초임 근무를 시작해 2011년 지방시설사무관으로 승진해 해도동장, 도시계획과장, 흥해읍장, 형산강사업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해 지진대책국장으로 근무하면서 11·15지진 피해를 수습하고 이재민의 장기적인 주거안정에 힘썼다. 특히, 흥해 특별재생사업 등 피해지역의 도시재건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했으며,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재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정부조사단의 촉발지진 발표 이후에는 중앙정부와 국회를 오가며 지진 특별법 제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허 국장은 ‘행정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의 행정 철학과 오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영일만 산업단지, 자전거 전용도로 구축, 형산강 프로젝트 등 포항시 주요 SOC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는 공직생활 동안 뛰어나고 성실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시장 표창 2회, 도지사 표창 1회, 장관 표창 2회를 받았으며, 모범공무원으로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도 안았다. 또 지난해 6급 이하 전 직원이 참여하는 설문조사에서 솔선수범하고 잘못된 관행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귀감이 되는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뽑히기도 했다.허성두 국장은 “40여 년의 공직생활은 좋은 선·후배 및 동료 직원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비록 현직을 떠나지만 포항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2019-12-26

내년 그린웨이 자연·매력·재미 더한다

내년도 포항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방향이 정해졌다. △숲과 물길을 더한 쾌적한 도시 △사람이 머무르는 매력적인 도시 △즐길 거리가 있는 재미있는 도시 등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포항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 그린웨이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그린웨이 범시민추진위는 시민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구성된 시민참여기구로서 100명의 지역 시민사회 단체대표들로 구성돼 있다.이날 회의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박승대 그린웨이 범시민 추진위원장 등 100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철길숲 자원봉사 단체를 비롯한 유공자들에게 시상하고, 올해 성과와 2020년 추진방향에 대한 보고, 센트럴·오션·에코 3대분과 간사의 2020년도 신규 사업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신규 발굴한 15건의 사업에 대한 관련 부서장의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며 녹색 생태도시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올해는 포항 그린웨이 사업인 포항 철길숲이 준공됐으며, 도시숲에 의한 녹지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걷는 문화 확산, 문화콘텐츠 활성화와 같은 시민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그 결과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철길숲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산림청 등에서 주관하는 국내 녹색도시분야 각종 평가에서 3차례 최우수상 등을 수상해 대외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은 한해였다.포항시는 내년도에 숲과 물길을 더한 쾌적한 도시, 사람이 머무르는 매력적인 도시, 즐길 거리가 있는 재미있는 도시 등 3대 세부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신규 발굴사업 15건에 대한 세부내용을 분과별로 살펴보면 센트럴 그린웨이 분과는 △포항 철길숲 시민광장 △초록골목 가꾸기 △미세먼지 저감 공동주택 인증제 등 6개 사업으로 도심 생활권 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오션 그린웨이 분과에서는 △형산강 해양 관광레저 △용한 서퍼비치 △어촌뉴딜 300 등 5개 사업으로 해안권역의 체험 문화를 활성화하고 어촌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에코 그린웨이 분과는 △포은 정몽주 테마랜드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등 4개 사업을 추진해 포항을 산림휴양 및 체험 프로그램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2-25

죽도시장 입구 ‘시원하게’… 변압기 지중화 완료

포항 죽도시장이 전국 전통시장 최초로 변압기 지중화사업을 마쳤다.포항시는 죽도시장 입구(개풍약국 앞)에 있던 변압기 4대와 개폐기 1대 등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이 변압기는 죽도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일환인 ‘죽도시장 장터거리 아케이드(2구간)’ 설치공사 당시 전주 철거에 따라 전력을 공급하고자 설치됐으나,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출입구인 만큼 통행에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시는 지상에 설치된 변압기를 전국 전통시장 최초로 지하에 매설하는 지중화 사업을 약 2개월 동안 추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깨끗하고 속 시원히 뻥 뚫린 출입구에 만족하는 분위기다.이번 사업은 포항시에서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한국전력공사에 제안해 시행하게 됐다. 변압기 지하 매설 공사는 기술적으로 고난도의 작업일 뿐만 아니라 죽도동 일원에는 지반조건이 매우 열악해 사업시행 초기단계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죽도시장 지역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한국전력공사가 협업해 성공적으로 지하매립형 변압기를 설치할 수 있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12-25

‘바닷속 문어 집’ 혁신적 수산시책 빛나

포항시가 올해 혁신적인 수산시책을 펼쳐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포항은 어업 및 어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산분야에 약 296억원을 지원했으며, 2020 어촌뉴딜 300사업, 구룡포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제9회 수산인의 날 개최 등 다양한 신규시책을 발굴 및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내년도 어촌뉴딜 300사업(총사업비 265억)에는 △구룡포읍 삼정리항 △장기면 영암1리항 △흥해읍 오도2리항이 선정됐다.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인 일반농산어촌사업(총사업비 75억)에는 구룡포권역이 선정돼, 이미 추진 중인 신창2리 어촌뉴딜300사업과 호미곶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포함해 어촌을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갈 수 있게 됐다.3년째 추진 중인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다문화가족 해외 친·인척 채용사업’은 2019년 경북도 정부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지역 어촌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도 줄을 이었다.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바다사막화와 적조 및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자원 고갈에 대비하기 위해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20억원) △연안바다목장화(10억원) 등에 41억원을 투입하고 해삼, 전복 등 170만마리를 방류했다.또 어업경쟁력강화를 위해 △어업용 유류비(7억원)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험료(9억원) △생분해어구시범사업(5억원) △어선장비지원(3억원)등에 33억원을 지원해 지역 1천400여척의 어선어업경쟁력을 높였다.해양 관광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포항시 대표 관광지인 구룡포과메기문화관은 개관한 지 3년이 지난 현재까지 누적 13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최근 ‘과메기 푸드존’을 개점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과메기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장길리 복합낚시공원,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구룡포 방문 시 빠질 수 없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이 밖에도 △구룡포수산물한마당잔치 △호미곶돌문어축제 △영일만검은돌장어축제 △포항수산물축제 △구룡포과메기축제 △자매도시투어 등 우수 수산물 소비촉진을 통해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우수수산물을 대내외로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포항시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2019년 한 해 동안 부서 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수산행정을 펼친 결과로 어가 소득 증진과 어촌 경쟁력강화가 가능했다”며 “내년도에도 수산사업의 영역과 수혜층을 더욱 확대해 어업인들이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시책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2-23

시민이 선택한 포항의 미래는 ‘첨단산업도시’

포항시민들을 포항이 첨단산업도시로 거듭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시는 23일 이 같은 결과를 포함한 ‘2018년 경상북도 및 포항시 사회조사’(이하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사회조사는 지난해 9월 3일부터 보름간 118개 표본조사구 내 1천416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2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주요 포항시 특성항목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포항시 생활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는 ‘만족한다’ 37.1%, ‘보통’ 41.4%, ‘만족하지 않는다’ 21.5% 순이었다.포항에서 가장 필요한 시책은 2017년에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가 47.3%로 가장 높았으며, 보완돼야 하는 공공시설로는 ‘보건의료시설’ 21.8%, ‘공원 유원지’16.1%, ‘공영주차시설’ 14.5% 등으로 꼽혔다.저출산 지원정책으로는 ‘의무교육확대’ 21.3%, ‘양육비 지원’ 19.7%, ‘육아휴직제 확대’ 17.5% 순으로 집계됐으며, 노인복지정책 방안으로 ‘경제적 문제’ 38.3%와 ‘건강 문제’ 32.5%에 대한 정책이 가장 필요하다고 나타났다.특히 포항의 미래도시 상으로는 ‘첨단산업도시’ 30.9%, ‘항만물류도시’ 23.8%, ‘생태환경도시’ 18.9% 등으로 나타나 지난 2017년도에 이어 가장 많은 시민이 ‘첨단산업도시’를 지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정경원 자치행정국장은 “포항시민이 주신 의견을 자세히 분석해서 포항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시책 수립뿐만 아니라 포항시와 관련한 학술 및 정책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포항시 홈페이지(www.poh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