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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운대 항공보안경호학부 유도부 銅 3개 수확

경운대학교 항공보안경호학부 소속 유도부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경운대 유도부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전라남도에서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학부 남자 개인전(-73㎏급) 김대현(2년)과 대학부 여자 개인전(-52㎏급) 정주연(3년)이 각각 동메달을, 일반부 단체전에서도 김대현이 동메달을 목에 걸며 총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2개 획득한 경운대 유도부 김대현 선수는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감독님과 부모님을 비롯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유도부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경운대 항공보안경호학부 김병찬 교수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전국체전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낸 선수들이 대견하고 고맙다”며 “앞으로도 경운대 유도부가 최정상급의 기량을 유지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운대 유도부는 최근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학부 최정상급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데 2023 철원컵 유도대회’개인전 금메달, ‘2023 추계 전국 남·여 대학 유도연맹전’여자부 단체전 준우승, ‘2023년 양구평화컵 전국 유도대회’대학부 단체전 남·여 동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한편, 경운대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주관으로 대학 운동부 평가 및 지원사업에 9년 연속으로 선정돼 선수들에게 운동용품, 대회출전비 등과 장학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0-25

한국 아마추어 골퍼들, 10년만의 우승 도전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제14회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들이 1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남자 아마추어 선수들이 나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다음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준다.올해 대회는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 (파71)에서 열리며 37개 나라 120명의 선수가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이 가운데 한국 선수는 7명이 출전한다. 국가대표 안성현, 문동현, 이성호, 김현욱과 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이병호, 송태훈, 박지원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아마추어 최고수에 도전한다.2009년생 안성현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컷 통과(12세 11개월) 기록을 세웠다.또 문동현은 대만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블루원배 등에서 우승했고, 이성호는 말레이시아 아마추어오픈 등에서 정상에 오른 실력파다.김현욱은 지난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다.키 195㎝ 장신 이병호는 2020년 미국 텍사스주 올해의 주니어 선수에 뽑혔고, 올해 8월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초청 선수로 나와 홀인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3-10-25

김민재 풀타임 활약 뮌헨 3연승 행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해결사’ 해리 케인의 멀티 공격포인트와 ‘철기둥’ 김민재의 풀타임 활약을 앞세워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꺾고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뮌헨은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램스 파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2023-2024 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의 원맨쇼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뮌헨의 수비진이 갈라타사라이의 공세를 1실점으로 막는 데 힘을 보탰다.조별리그 A조에서 3연승을 내달린 뮌헨은 승점 9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갈라타사라이(승점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 코펜하겐(승점 1)이 2∼4위에 랭크됐다.이날 승리로 뮌헨은 UCL 조별리그 무대에서 최근 16연승을 합쳐 통산 37경기(34승 3무) 연속 무패 행진도 벌였다. 원정 경기 8연승과 함께 5시즌 연속 조별리그 1∼3라운드 3연승의 기록도 이어갔다.뮌헨은 전반 8분 만에 리로이 자네의 패스를 받은 킹슬리 코망의 선제골이 터지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다.하지만 이후 갈라타사라이의 강한 전방 압박에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한 뮌헨은 결국 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뮌헨은 전반전 슈팅 수에서 3(유효슈팅 2개)-16(유효슈팅 4개)으로 밀릴 정도로 고전했다.전반을 1-1로 마친 뮌헨은 후반전에도 갈라타사라이의 공세에 시달리다 마침내 후반 28분 득점포를 터트렸다. 주인공은 케인이었다.케인은 자말 무시알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재치 있는 오른발 힐킥을 시도한 게 수비수 맞고 나오자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뮌헨은 후반 34분 케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무시알라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소파스코어는 이날 풀타임 출전한 김민재에게 평점 7.1을 줬다.같은 A조의 맨유(잉글랜드)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결승골과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페널티킥 선방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맨유(승점 3)는 조별리그 2연패(뮌헨전 3-4 패·갈라타사라이전 2-3 패) 뒤 가까스로 첫 승을 맛보며 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코펜하겐은 1무 2패 (승점 1)에 그쳐 최하위로 밀렸다./연합뉴스

2023-10-25

포항스틸러스, ACL 쾌조의 3연승

포항스틸러스가 24일 저녁 7시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3차전 우라와 레드 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에따라 포항은 승점 9점으로 조별리그 1위를 유지했다.포항은 이날 K리그 이달의 선수상 9월의 선수로 뽑힌 제카를 필두로, 김승대와 고영준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정재희를 K리그 인천전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로 기용했다. 중원에는 한찬희와 김종우가 호흡을 맞추었고 최후방에는 박승욱, 박찬용, 하창래, 신광훈, 그리고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전반 초반 팀 플레이를 바탕으로 양 팀이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가던 중 0대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것은 포항이었다.전반 21분 김승대가 사이드에서 올린 것을 정재희가 골 문 앞에서 침착하게 받아 넣었다.기세를 몰아 포항은 더 강하게 압박했으나 큰 변수가 없자 6개월 여만에 복귀 골을 성공시킨 정재희를 빼고 김인성을 대신 투입했다.이후 팀의 경기는 거칠어졌으나 포항은 추가 득점 없이 0 대 1로 전반을 마쳤다.포항의 추가 득점은 후반 48분에 터졌다.빠르게 치고 올라오던 김인성의 패스를 제카가 센스있게 발 밑으로 넘겨줬고 이어 받은 고영준이 가볍게 차 넣어 골을 성공시켰다.후반 79분 포항은 제카와 김종우를 빼고 이호재와 김준호를 투입하며 막판까지 일본을 몰아 붙였다.포항은 추가골은 넣지 못했으나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실점없이 2 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빡빡한 일정에도 리그와 FA컵 ACL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포항은 내일 낮 귀국하여 28일 있을 전북현대와의 리그 원정경기에 나선다.한편 포항은 11월 8일 일본팀과 재경기를 치른다.일본 사이타마에서/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0-24

손흥민 1골·1도움 토트넘 2대0 완승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번 시즌 리그 7호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득점포를 가동했다.손흥민이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토트넘은 풀럼을 2-0으로 제압, 이번 시즌 리그 무패 행진(7승 2무)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6분에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이로써 손흥민은 1일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리그 7호 득점에 성공,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엘링 홀란 (맨체스터시티)의 9골을 2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손흥민 외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도 7골을 기록 중이다.9월 말 아스널전에서 2골을 넣고, 이달 초 리버풀을 상대로도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7일 루턴 타운 전에서 세 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으나 침묵을 지킨 뒤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 소집 후 첫 경기였던 13일 튀니지전에 결장한 그는 17일 열린 베트남 전에서 골을 넣으며 건재를 알렸고 토트넘 복귀 후 첫 경기부터 또 골을 터뜨렸다.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개인 통산 110호 골을 기록했다.손흥민은 후반에는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했다.후반 9분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매디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주장 손흥민 도움, 부주장 매디슨 득점 장면이 연출됐다.매디슨의 득점 이후 손흥민은 매디슨과 함께 매디슨의 골 세리머니인 다트를 던지는 동작을 따라 하기도 했다.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7분에 지오바니 로셀소와 교체됐다.7승 2무, 승점 23을 기록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2위는 승점 21의 맨체스터시티(7승 2패)다.토트넘은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2023-10-24

‘당구 여제’ 김가영 통산 6번째 정상에 우뚝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통산 6번째 정상을 정복했다.김가영은 23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0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상아를 세트 점수 4-1(11-4 10-11 11-4 11-4 11-3)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LPBA 데뷔 4년 만에 6회 우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보유했던 LPBA 최다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또한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천만원을 추가해 누적 상금 2억6천640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 자리도 지켰다.경기 후 김가영은 “우승은 늘 좋다”면서도 “이번 대회는 우승했음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부족한 점이 드러난 거 같아서 부끄럽다”고 반성했다.또한 “몇 번 우승하는 것보다는 기본적인 공에 대한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돌아봤다.이날 김가영은 고비마다 감각적인 뱅크샷을 터트리며 정상에 올랐다.총 14개의 뱅크샷으로 김상아를 제압한 김가영은 종전 김가영(NH농협카드)과 스롱이 세운 결승전 최다 뱅크샷(11개) 기록을 경신했다.김가영은 “뱅크샷을 잘 치는 스타일이 아니다. 경기 흐름이 칠 수밖에 없는 배치가 와서 어쩔 수 없이 쳤다”며 “사실 준결승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뱅크샷덕분에 승리했다. 저를 살린 건 뱅크샷”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전에서 애버리지 1.786을 기록하고 김진아(하나카드)를 제친 전어람이 차지했다.LPBA 우승자가 가려진 가운데 프로당구는 24일 128강전으로 남자부 PBA 투어에 들어간다.남자부 결승전은 30일 오후 7시에 열린다./연합뉴스

2023-10-24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박보의 선수 금메달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사진여자개인전 ·62㎏급에 출전한 박보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2017년 이후 6년만에 수성구청에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안겼다.박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강원도 홍지우 선수를 상대로 2라운드 연속 승리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이어진 결승전에서 경북 안혜영 선수를 만나 첫 라운드에서 3:2로 패했지만 두 번째 라운드에서 9:3, 마지막 라운드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박 선수에 앞서 대회 셋째날인 17일에 ·67㎏급 김가현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수성구청은 2015년 여자팀을 창단한 이래, 2023년 한국실업최강전에서 우승하며 8년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실업태권도팀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각종 전국대회에 메달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실업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구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단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성적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24

“손흥민 안아주고픈 멋진 사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을 두고 ‘볼 때마다 안아주고픈 멋진 사람’이라고 극찬했다.매디슨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아침에 볼 때마다 크게 포옹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이 손흥민이다. 난 이제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원래 멋진 사람”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내가 레스터 시티에 있을 때 (손흥민을) 잘 알지 못했는데도 경기가 끝나면 나한테 와서 악수했다. 포옹도 해주면서 선수로서 날 칭찬했다”고 덧붙였다.올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신입생’ 미드필더 매디슨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부주장직을 받았다.주장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 선수단을 이끈다. 매디슨은 “손흥민은 따뜻한 사람이고 환상적인 주장이다.모범이 되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이 당신의 주장이라면, 그를 실망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 된다.정말 좋은 사람이고 기준도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마음이 집단 전체에 전염된다”며 “손흥민은 훌륭한 주장이고 훌륭한 친구”라고 칭찬했다.그러면서도 공격수인 손흥민과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도 짚었다.매디슨은 “전 팀의 스트라이커는 제이미 바디였는데, 그는 손흥민과 특성이 달랐다”며 “같은 팀 스트라이커와 파장을 맞춰야 (미드필더로서) 성공할 수 있다. 패스했는데 (공격수가) 다른 플레이를 하면 잘 안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10-23

김건우·김길리 남녀 쇼트트랙 동반 우승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스포츠토토)와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컵 1차 대회 1천m 2차 레이스에서 동반 우승했다.김건우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천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6초712의 기록으로 이탈리아의 루카 스페첸하우저(1분26초774)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김건우의 우승 과정은 다소 아쉬웠다. 대표팀 동료 황대헌(강원도청)의 무리한 플레이가 나왔기 때문이다.이날 결승엔 박지원(서울시청), 황대헌, 김건우 등 총 3명의 한국 선수가 진출했다.세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집안싸움을 펼쳤고, 지난해 세계랭킹 1위 박지원이 결승선을 반 바퀴 앞두고 1위로 달리며 우승하는 듯했다.이때 4위로 처져있던 황대헌이 인코스를 무리하게 비집고 들어왔다.황대헌은 김건우 등을 제치며 2위로 올라선 뒤 1위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밀쳤다.박지원은 결승선을 코 앞에 두고 중심을 잃고 흔들리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뒤에서 달리던 김건우가 어부지리로 우승했다.심판진은 황대헌이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심한 반칙을 했다고 판단해 페널티 대신 옐로카드(YC)를 부여하며 실격 처리했다.황대헌은 해당 종목에서 쌓은 모든 포인트가 몰수됐다. 박지원은 4위로 경기를 마쳤다.황대헌과 박지원이 함께 출전한 남자 5천m 계주 결승에서도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황대헌, 박지원, 김건우, 장성우(고려대)는 6분55초895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여자 1천m 2차 레이스에선 김길리가 1분30초99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길리는 마지막 곡선 주로까지 3위로 처져있었으나 앞서 달리던 한느 드스멧(벨기에)과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가 몸싸움을 펼치는 사이 두 선수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결승선 앞에서 선수들 사이로 빠져나오는 기술이 돋보였다.다만 김길리 역시 여자 3천m 계주 결승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다.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는 결승선을 두바퀴 남길 때까지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으나 김길리가 넘어지면서 4위로 경기를 마쳤다.월드컵 1차 대회를 금메달 4개로 마무리한 한국은 27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월드컵 2차 대회에 나선다./연합뉴스

2023-10-23

전민재, 항저우 장애인AG서 한국에 첫 메달

‘스마일 레이서’ 전민재(스포츠등급 T36·전라북도·사진)가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첫 메달을 수확했다.전민재는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T36 200m 결선에서 31초2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다.1위를 차지한 중국의 스이팅(28초17)에는 3초10 뒤졌다.전민재의 은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메달이다.이날 5번 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민재는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며 코너를 돌았다.바짝 추격해온 8번 레인의 리쓰솽 (중국)과 격차를 벌리며 앞서 나가는 듯했던 전민재는 뒷심을 발휘한 3번 레인 스이팅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전민재는 장애인 육상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2008년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국제무대에 나선 전민재는 2012 런던 패럴림픽 은메달 2개,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매 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2010 광저우 대회 100m와 200m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전민재는 2014 인천대회와 2018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2관왕(100m, 200m)을 달성해 아시아 최강자로 군림했다.한편, 스이팅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 기록(28초21)을 0.04초 더 단축했다.전민재가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기록했던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기록(31초08) 역시 스이팅이 새로 썼다./연합뉴스

2023-10-23

프로농구 개막 주간 입장 관중, 6년 만에 최다

프로농구 개막 주간 경기의 평균 관중 수가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3일 KBL에 따르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주간에 펼쳐진 6경기의 평균 관중은 5천73명으로 집계됐다. 2017-2018시즌(5천105명) 이후 가장 많다.6경기 총 관중 수는 3만437명인데, 지난 시즌(6경기·2만947명)보다 1천명가량 증가했다.이 가운데 지난 22일 부산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체육관에 만8천780명이 입장했다.개막 주에 펼쳐진 한 경기에 8천명 이상 관중이 들어온 건 2006년 10월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부산 KTF(현 수원 kt)의 경기(1만1천848명) 이후 17년 만이다.같은 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kt전, 고양 소노-원주 DB전은 각각 5천202명, 5천2명의 팬이 찾았다.지난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SK의 올 시즌 공식 개막전 관중은 4천210명으로 집계됐다.같은 날 창원 LG-kt, 울산 현대모비스-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펼쳐진 창원체육관과 울산동천체육관에도 4천142명, 3천101명이 찾았다.KBL은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총 관중 69만여 명을 동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80% 수준을 회복했다.역대 최다 입장 수익(약 86억원)도 달성하는 등 회복세가 가파르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23-10-23

대구FC 황재원 “누구나 유럽 가고 싶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등 한국 축구의 ‘젊은 피’를 확인할 수 있었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치솟은 선수를 꼽으라면 K리그1 대구FC의 풀백 황재원이다.이미 대구에선 주축급으로 성장하며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던 그는 2002년생으로 ‘황선홍호’의 막내였음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가담 등으로 존재감을 더 널리 떨쳤다.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선 한국이 끌려다니던 전반 27분 정확한 크로스로 정우영의 헤더 동점 골을 도왔고, 후반 11분 조영욱(김천)이 터뜨린 역전 결승 골 때는 일본 선수 2명 사이에서 정우영에게 볼을 연결해 발판을 놓는 역할을 했다.공수 가리지 않고 기량을 뽐낸 데다 금메달로 병역 문제까지 해결한 차세대 국가대표급 풀백 자원의 등장에 ‘유럽 진출’ 기대감도 일찌감치 나오고 있다.전북 현대와의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대구 1-2 패)가 열린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만난 황재원은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면서도 “사실 아시안게임에선 팀이 전체적으로 잘했고, 제가 잘한 것은 많이 없다. 제 실수로 실점한 적도 있었고, 100% 완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래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고, 책임감을 가졌다. 이런 큰 대회를 언제 또 경험할지 모르니 늘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고 돌아본 그는 “5만 관중의 야유 속에서 뛰어 보니 관중이 많은 큰 무대가 주는 부담감을 이겨낼 만한 여유가 좀 생긴 것 같다”고 자평했다.아시안게임 활약을 계기로 화두가 된 유럽 진출에 대해서 그는 ‘꿈’을 숨기지 않았다. “유럽은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나가고 싶은 무대”라며 “저 역시 그곳에서 배워보고 싶은 꿈은 늘 갖고 있다”고 말했다.황재원은 “동료들에게서 들어보니 유럽은 한국과는 확실히 많이 다르다고 하더라. 국내에서도 물론 배우는 게 많지만, 유럽에서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하더라”면서 “긍정적인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귀띔했다./연합뉴스

2023-10-22

국내외 9천여 건각들, 천년고도 경주 달렸다

‘동아일보 2023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지난 21일 천년고도 경주에서 가을 정취속에서 국내·외에서 9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됐다. 사진이번 대회는 엘리트선수 48명(국제남자부 18, 국내부 30명)과 마스터즈 9천명(풀코스, 하프코스, 10㎞, 5㎞)이 참가해 오전 8시부터 경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대회 결과 국제 남자부 △우승은 2시간11분32초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이스마 안터나여후 다그나츠우 선수 △2위는 2시간11분52초를 기록한 케냐의 티모시 킵코리르 카탐 선수 △3위는 2시간12분02초를 기록한 케냐의 빅터 키플리모가 차지했다.국내남자부 우승은 2시간21분01초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 소속의 신현수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국내여자부 우승은 2시간36분03초를 기록한 K-Water 소속의 이숙정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숙정 선수는 경주국제마라톤 국내 여자부 2연패와 함께 2015년, 2017년, 2018년, 2022년 우승에 이어 대회 다섯 번째 정상에 섰다.경주시는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 안내공무원, 경찰인력과 자원봉사자, 구급차량을 비롯한 의료진, 대회진행요원 등을 행사장 및 주요지점에 배치했다.또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라톤코스 주요지점에 시민 응원단과 풍물단 등 여러 단체에서 거리응원에 참여해 경주의 훈훈한 인심을 보여줬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매년 반복되는 교통 불편을 감수하고 협조해 주신 시민과 묵묵히 땀 흘리며 도와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 대회가 경주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명성 있는 대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0-22

4년 만에 다시 열린 봉화군민체육대회 3천여 지역민·출향인 모여 축제 한마당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제43회 봉화군민체육대회’가 20일 봉화공설운동장 일원에서 3천여 명의 군민과 출향인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봉화군이 후원하고 봉화군 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스포츠로 하나 되는 봉화! 미래를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 군민이 화합을 다지고 소통을 나누는 축제 한마당으로 이뤄졌다.격년제로 열리는 봉화군민체육대회는 지난 대회부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하고 입장식을 간소화하는 등 군민체육대회가 추구하는 본연의 목적인 스포츠를 통한 치유와 소통,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50사단 군악대 연주와 함께 10개 읍면의 특색 있는 소개와 입장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개회선언과 함께 개회식 축포, 환영사, 대회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이후 공설운동장에 준비된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읍면 대항전 9개 종목 (육상(100m, 400mR), 고무신양궁, 화합열차달리기, 색판뒤집기, 화합이어달리기, 공많이튀기기, 힘자랑대회, 훌라후프돌리기, 긴줄넘기)과 향우회 번외 경기 3개 종목(화합이어달리기, 럭비공몰고반환점돌아오기, 긴줄넘기)이 진행되어 군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또한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봉화군 홍보대사인 트롯가수 최우진을 비롯하여 지원이, 스텔라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군민 모두가 화합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대회에서 각 읍면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종합우승은 춘양면, 준우승은 봉성면, 종합 3위는 석포면이 차지하였다. 그 밖에 다른 7개 읍면도 모두 특색 있는 상을 시상하며 전 군민이 승리하는 진풍경이 펼쳐지며 대회가 마무리되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오늘 최선을 다해 명승부를 펼친 각 읍면 선수단과 열성적인 응원을 보여준 군민들 덕분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모아진 군민들의 힘과 의지가 밑거름이 되어 지역 발전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스포츠로 하나 되는 봉화’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 군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봉화군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2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와  1 대 1 무승부

포항스틸러스가 20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4월 8일 광주전 부상 후 6개월여만에 돌아온 정재희를 선발명단에 올렸고, 주전 센터백이었던 그랜트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했다. 또 지난 8일 수원 삼성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빠진 오베르단의 자리는 한찬희와 김준호를 동시 투입했고, 최전방에는 포항에스병원 9월의 선수로 선정된 제카가 선발로 출전시켜 인천의 골문을 노렸다.  초반 서로 공격을 주고 받던 양팀의 균형을 깰 번한 순간은 전반 20분 찾아왔다. 한찬희의 슈팅이 키퍼를 맞고 나온것을 정재희가 바로 차서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었다.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뜻밖의 일격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26분 인천의 키퍼 김동헌의 킥이 한번에 전방까지 도달했고 이를 처리하려던 포항의 키퍼 황인재가 앞으로 나오면서 비어있던 공간으로 제르소가 가볍게 슛을 성공시키며 0대 1로 끌려가는 상황이 됐다. 포항은 계속 공격을 이어갔지만 결국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재희를 빼고 김인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스피드를 더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포항은 후반 15분 김준호와 신광훈을 빼고 김종우와 심상민을 내보냈다. 심상민은 6월 4일 광주전 이후 4개월여만의 복귀였다. 강한 압박을 하던 포항은 후반 74분 인천의 수비가 페널티라인 안에서 제카를 밀치며 페널티 킥을 얻었다. 그러나 제카의 킥은 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그 방어는 인천 키퍼의 실책으로 판정 났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다시 찰 것을 지시했다. 제카는 다시 찬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찼고 결국은 성공시켜 1 대 1 만회에 성공했다. 동점골을 기록한 포항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후반 87분 김인성을 빼고 홍윤상을 투입한데 이어 추가시간 5분이 끝날무렵엔 고영준을 빼고 이호재로 교체했다. 포항은 마지막 주어진 코너킥에서 역전골을 노렸으나 결국은 1대1 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전반 시작하면서 공격이 잘 먹히지 않았고 우리 키퍼의 실수로 인해 실점했다. 후반 우리가 잘 했던것 부터 하자고 선수들에게 전달 후 공격적으로 경기를 가져갔고 만회에 성공했다. 역전 찬스가 있었으나 놓쳐서 아쉽고 졌으면 다음 경기인 일본 원정에서 분위기가 쳐질 수 있었는데 그래도 비겨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은 오는 24일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리와레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빡빡한 일정속에서 승점을 가져 올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0-20

육상스타와 함께하는 예천군 육상페스티벌

예천군은 22일 오후 6시부터 예천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육상스타와 주민이 함께하는 예천군 육상페스티벌 대회’를 개최한다.올여름 극심했던 수해 피해 극복을 위한 희망을 북돋우고 지난 6월 열린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기념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등 국내 단거리 상위랭커 초청 스프린트대회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경기가 가미된 특색있는 대회로 치러진다.주민참여 이벤트 대회는 기관대항릴레이, 읍면대항릴레이, 연령별릴레이, 육상스타와 주민참가자 간 100m이벤트대결 등으로 구성된다.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성인은 물론 군수·의장 등 각 기관 대표 참가자까지 총 136명의 주민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육상스타들과 함께 페스티벌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를 마쳤다.스포츠를 매개로 주민과 스타 선수, 관람객이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축제형 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이번 대회는 디바, 스페이스A, 딴따리패밀리 등 초청공연과 경품추첨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되는 육상페스티벌이라는 특별하고 이색적인 행사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10-19

챔피언 격돌 ‘안양-서울’ 개막전 만난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1일 막을 올린다.2024년 3월 말까지 대장정에 들어가는 이번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친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경기다.두 팀은 21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오세근을 내세워 웃은 정관장이지만, 새 시즌에는 SK와 입장이 뒤바뀌었다.오세근을 데려온 SK는 정규리그 MVP 김선형과 외국 선수 MVP 자밀 워니가 건재한 전력에 2시즌 간 우승·준우승을 따낸 전희철 감독의 리더십이 어우러져 올해도 유력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반면 주축으로 뛴 오세근과 문성곤(kt)을 모두 놓친 정관장은 설상가상으로 핵심 외국 선수 오마리 스펠맨도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전력이 지난 시즌만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SK에서 최성원을 데려온 정관장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뛴 정효근도 영입하며헐거워진 포워드진을 일단 채웠으나, 국가대표 선수 2명이 빠진 공백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각각 양홍석, 문성곤의 합류로 전력을 보강한 창원 LG와 수원 kt도 같은 시간 창원체육관에서 맞붙는다.kt에서 조상현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LG로 자리를 옮긴 양홍석은 새 시즌 첫 경기부터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이 경기는 송영진 kt 감독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데뷔전이기도 하다.2005년 kt의 전신 KTF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했고 2015년 은퇴 후 지난해 코치로 kt로 돌아온 송 감독은 1978년생으로 리그에서 가장 어린 축에 속한 지도자다.같은 날 오후 4시에는 또 한 명의 지도자가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통해 정규리그데뷔전을 치른다.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대행이다.그 역시 지난 시즌까지 코치였으나 유도훈 전 감독이 구단과 마찰 끝에 해임되면서 지난 6월 감독 직무대행 자리를 받아들였다.지난 시즌을 9위로 마친 한국가스공사는 주축으로 활약한 이대성(시호스즈 미카와)이 이탈하는 등 올여름 전력 향상 요인이 없었던 터라 강 감독대행의 지도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반면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이우석, 서명진, 김준일 등 전 포지션에 준척급 선수가 포진해 한국가스공사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SK는 22일에도 오후 2시에 kt를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도 곧장 치른다.같은 시간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고양 소노가 원주 DB를 상대로 홈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고양 데이원 시절 겪은 아픔을 뒤로한 선수들은 소노에서 김 감독의 지도 아래 새 시즌을 희망차게 시작하려 한다.김 감독의 총애를 받아 팀의 골밑을 책임졌던 외국 선수 디드릭 로슨은 동고동락한 이전 동료들과 적으로 만난다. 로슨은 이번 시즌은 DB와 계약해 김종규, 강상재와 ‘트리플 포스트’를 꾸렸다.이날 오후 4시에는 KCC의 ‘부산 데뷔전’이 치러진다.22년 만에 전주를 떠난 KCC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서울 삼성을 맞는다.SK에서 2021-2022시즌 정규리그 MVP 최준용을 데려온 KCC는 허웅-이승현-최준용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을 꾸려 새 시즌을 앞두고 기대를 모았다. /연합뉴스

2023-10-19

올 시즌 첫 개설 ‘KBO 수비상’ 후보자 발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 시즌 신설한 ‘KBO 수비상’ 후보와 선정 방식을 공개했다.KBO는 19일 투수 108명, 포수 14명, 1루수 4명, 2루수 10명, 3루수 9명, 유격수9명, 좌익수 5명, 중견수 9명, 우익수 7명의 수비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팀 경기 수(144경기)의 ⅓인 48이닝 이상을 투구한 투수, 72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 720이닝 이상 해당 포지션에서 수비한 내야수와 외야수가 모두 후보에 올라 ‘후보자 수’가 크게 늘었다.외야수 3명을 뽑는 골든글러브와 달리 KBO 수비상은 중견수, 우익수, 좌익수를 따로 선정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허슬 플레이어 박해민(LG 트윈스)과 정수빈(두산 베어스)이 포진한 중견수 자리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1명씩 총 9명에게 시상한다.수상자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결정한다.유권자는 감독, 코치 9명, 단장 1명 등 구단당 11명씩 총 110명이다. 자신이 속한 구단의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수비 기록은 KBO 공식 기록 업체인 스포츠투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점수화한다.수비율, 수비 범위에 가중치를 둔 레인지팩터 등으로 수치화한 공식기록 점수가전 포지션에 공통으로 반영되고, 투수는 번트타구 처리와 견제, 포수는 도루 저지율과 블로킹률, 내야수와 외야수는 기록되지 않은 호수비와 실책 등을 보정한 조정 KUZR(KBO Ultimate Zone Rating) 점수도 평가 자료에 넣는다.첫 KBO 수비상 수상자는 11월 말로 예정된 KBO 시상식에서 공개된다.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연합뉴스

2023-10-19

금의환향 류현진 “향후 행보, 저도 잘 몰라”

수술 후 성공적으로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8일 금의환향했다.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던 작년 이맘때보다 한결 가벼운 표정이었다.류현진은 1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작년 12월 재활을 위해 출국하면서 후반기에 복귀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을 지켜 만족스럽다”면서 “복귀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류현진은 향후 행보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겠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낀 뒤 “(비시즌에는) 휴식을 취한 뒤 내년에는 꼭 풀 시즌을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류현진은 올 시즌 인고의 시간을 견딘 끝에 8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426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이후 11경기 동안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거뒀다. 52이닝을 소화하며 안타 53개, 볼넷 14개를 내줬고 삼진 38개를 빼앗았다.구속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어도 정교한 제구와 위기관리 능력으로 메이저리거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시속 100㎞밖에 안 되는 ‘슬로 커브’로 타자에게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는 모습은 메이저리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토론토가 지난 5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하고 2023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류현진은 FA 신분이 됐다.미국 현지 언론은 뉴욕 양키스 등을 차기 행선지로 언급하며 류현진의 다년 계약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KBO리그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은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할 당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쳤기 때문에 한국에서 뛴다면 한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연합뉴스

2023-10-19

김하성, 2루수·유틸리티 골드글러브 후보 올라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가장 빛난 선수인 김하성(28)이 역대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발표된 2023 롤링스 골드글러브상 내셔널리그 포지션별 최종 후보 두 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김하성은 2루수 부문에서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토트(필라델피아필리스)와 경쟁한다.김하성은 또 유틸리티(만능) 부문에도 후보로 나서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한국계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수상을 다툰다.베츠는 우익수 부문 수상 후보에도 포함됐다.MLB닷컴은 김하성과 호너, 스토트가 모두 소속팀이 대형 유격수를 영입한 바람에 2루로 옮겨 골드 글러브 수상 후보에 오른 공통점을 지녔다고 소개했다.컵스는 댄스비 스완슨, 필라델피아는 트레이 터너, 그리고 샌디에이고는 산더르보하르츠와 각각 계약했다.스토트와 호너는 평균대비아웃기여(OAA) 수치에서 각각 +16, +15를 기록했고, 김하성은 2루수로 +7, 전체 포지션을 아우른 0AA는 +10으로 평가받았다.김하성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3루수, 2루수, 유격수 등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수비에서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견고함을 자랑한다는 데 있다.김하성은 우익수, 2루수, 유격수 세 포지션을 뛴 베츠, 역시 2루수, 외야수, 유격수 세 포지션을 넘나든 에드먼과 유틸리티 부문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연합뉴스

2023-10-19

포항 “1위 울산 끝까지 추격” K리그1 미디어데이 행사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저마다의 포부를 밝혔다.18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이번 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상위 6위까지 팀들의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했다.6개 팀은 33라운드까지 성적을 안고 12월 초까지 5경기씩 더 치르며 2023시즌 최종 순위를 정한다.승점 67로 선두인 울산은 남은 5경기에서 K리그 2연패 굳히기에 나선다.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8)를 승점 9 차이로 앞서 비교적 여유가 있는 홍명보 울산 감독은 “매 경기 중요한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저희 목표는 왼쪽 가슴에 별 하나(우승 표시)를 더 다는 것이고 그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2위 포항은 남은 5경기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내려면 11월 12일 울산과 맞대결에서 반드시 이기고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포항 김승대는 “2위 자리를 뺏기지 않을 것이고, 1위 울산도 끝까지 추격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상위 스플릿에서는 우승 외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경쟁도 벌어진다.3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2024-2025시즌 AFC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갈 기회를 잡을 수 있다. 3위 광주FC가 승점 54, 4위 전북 현대와 5위 대구FC가 나란히 승점 49, 6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점 48을 기록 중이다.미디어데이 행사에는 6개 구단의 팬 120명이 초청돼 응원하는 팀의 감독과 선수들에게 현장에서 응원을 보냈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는 20일 포항과 인천의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총 30경기가 열린다. /연합뉴스

2023-10-18

금메달 기운 그대로… ‘항저우세대’ A매치서 펄펄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실전 점검 기회였던 10월 A매치 기간 축구 국가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13일 튀니지와의 경기(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4-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베트남을 상대로 6골을 폭발하며 6-0 대승을 챙겼다.2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고 실점은 하나도 하지 않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특히 고무적인 건 이달 초까지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선 뒤 곧장 이번 A매치로 합류한 선수들이 활약을 이어가며 활력을 불어넣은 점이다.이번 A매치 기간 클린스만호에는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 중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홍현석(24·헨트), 설영우(24·울산)가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이전에도 클린스만 감독이 뽑은 적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계기로 한층 오른 자신감을 A대표팀에서도 발산하며 2연승에 단단히 한몫했다.이강인은 프랑스 최고의 명문 팀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유럽 무대에서 오래 활약할 발판을 마련한 뒤 나선 이번 A매치에서 이제 한국 축구의 ‘미래’가 아닌 ‘현재’임을 분명히 했다.손흥민(토트넘)이 결장했던 튀니지전에서 멋진 왼발 프리킥으로 A매치 데뷔골을 뽑아낸 뒤 두 번째 골까지 터뜨렸고, 베트남과의 경기에선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1골 1도움을 보태며 펄펄 날았다.아시안게임에서 8골로 득점왕에 올라 금메달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 정우영은 2경기 모두 후반 교체로 출전한 가운데서도 존재감을 떨쳤다.2선에서 다양하게 움직이며 원래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니었던 그는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득점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는데, 베트남전에선 후반전 중반 교체 투입된 뒤 후반 41분 자신의 A매치 3호 골로 팀의 마지막 득점을 남겼다. 그의 A매치 득점은 지난해 6월 파라과이와 평가전 이후 1년 4개월 만이었다.그동안은 이름이 같은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33·알칼리지)에 이은 ‘작은 정우영’으로 더 많이 불렸던 그에게서 서서히 ‘작은’이라는 수식어가 사라지는 모양새다.아시안게임 때 중국과의 8강전 ‘송곳 프리킥 골’ 등으로 각인된 홍현석은 튀니지전 애초 선발이던 황인범(즈베즈다)이 경기 전 몸을 풀다가 근육 이상을 느껴 뛸 수 없게 되면서 전격 선발 출격, 중원을 누비며 임무를 완수했다.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나섰던 설영우는 이달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대표팀 풀백 한자리를 확실히 꿰찬 모습이다.3월 A매치 기간 도중 다친 김진수 (전북)의 대체 선수로 처음 발탁된 뒤 연이어 기회를 얻은 설영우는 9월 A매치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선 뒤 아시안게임에 다녀와 이달에도 연속 선발 출전했다./연합뉴스

2023-10-18

삼성 오승환 400세이브 기염 롯데 창단 첫 팀 노히트 노런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4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무려 200일간 정규리그를 치른 올해 프로야구에서 탄생한 진기록 중 으뜸은 롯데 자이언츠의 팀 노히트 노런이다.KBO 사무국이 18일 정리해 발표한 올 시즌 진기록·대기록을 보면, 롯데는 지난8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팀 창단 이후 처음이자 KBO리그 사상 역대 세 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롯데가 1-0으로 이긴 이 경기에서 선발 에런 윌커슨이 7이닝을 6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구승민(8회), 김원중(9회) 필승 계투조가 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롯데 투수 세 명은 사사구 2개만 허용하고 SSG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한화 이글스는 7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사 후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8회 2사 후에만 무려 11점을 뽑아 종점 기록(10점)을 경신했고 한화 타자들은 한 이닝 최다 타석(18타석) 2위 타이기록, 한 이닝 최다 득점(13점) 2위 타이기록도작성하며 16-6으로 대승했다.한화의 노수광은 희생 플라이 하나로 주자 2명을 홈에 보내 역대 8번째로 ‘희생플라이 2타점’ 진기록을 썼다.4월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대전 홈경기에서 1사 만루에 나온 노수광의 희생플라이를 잡으려고 두산 중견수와 좌익수가 겹친 사이 3루 주자는 물론 2루 주자 유상빈마저 홈을 밟았다.대기록은 시즌 막판에 줄지어 나왔다.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는 역대 5번째이자 37년 만에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했다. 다승(20승), 탈삼진(209개), 평균자책점(2.00) 3관왕을 차지한 올해 KBO리그 최고 투수다.한화 왼손 불펜 투수 정우람은 10월 2일 NC와의 경기에 등판해 투수 최초로 1천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쌓았다. 정우람은 500경기부터 100경기마다 모두 최연소 등판 기록도 세웠다.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10월 14일 SSG 랜더스와 치른 마지막 대구 홈경기에서 리그 최초로 400세이브를 달성하고 눈물을 흘렸다.KIA 타이거즈의 해결사 최형우는 4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통산 465번째 2루타를 쳐 이 부문 신기록을 쓴 뒤 6월 20일 한화를 상대로는 1천500타점 고지도 처음으로 밟았다.SSG의 최정은 9월 6일 1천356득점째를 올려 역시 이 부문 통산 1위 새 주인공이됐다. 통산 2루타, 타점, 득점 종전 1위는 이승엽 두산 감독이었다. /연합뉴스

202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