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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요르단 잡고, 16강행 조기 확정하자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4-01-18 19:07 게재일 2024-01-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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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조별리그 2차전 승리하면<br/>클린스만호 승점 3점 추가 확보 <br/> 3차전서 핵심선수들 휴식 가능
클린스만호가 ‘복병’ 요르단을 상대로 아시안컵16강행 조기 확정을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다행히 바레인과 1차전을 3-1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롭게 첫발을 뗐다.

요르단을 상대로도 승점 3을 따낸다면 한국은 조 2위까지 주는 16강 진출 티켓을 조기에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조 1위로 16강이 오르게 될 가능성도 커진다.

2차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면,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핵심 자원에 휴식을 부여하고 토너먼트를 일찍부터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로 한국(23위)보다 64계단 낮다. 바레인(86위)보다도 순위가 아래다.

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무패로 앞선다. 그러나 요르단의 최근 경기 내용을 보면 절대 쉽게 봐서는 안 될 상대로 보인다.

왼쪽 윙백 마흐무드 알마르디, 오른쪽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를 앞세운 빠른 측면 공격이 위협적이다.

알마르디는 발이 빠른 데다 안쪽으로 들어오며 동료에게 슈팅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이 좋다.

슈팅력이 좋아 스스로 해결할 줄도 안다. 대회 첫 경기였던 타지키스탄전에서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만든 ‘원더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작성하며 요르단의 4-0 완승에 앞장섰다.

역시 타지키스탄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2골을 책임진 알타마리는 요르단 선수 중 유일하게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다.팀 내 위상을 놓고 보면 ‘요르단 손흥민(토트넘)’이라 할 만하다.

만약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전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다면, ‘옐로카드 세탁’도 고려해볼 만하다.

한국은 1차전에서 손흥민, 김민재 (뮌헨) 등 5명의 선수가 무더기로 경고를 받았다.

아시안컵에서는 옐로카드 2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외려 이 규정을 거꾸로 활용해 2차전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는다면 16강 토너먼트를 ‘경고 제로’ 상태로 시작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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