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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항중앙교회 ‘LOVE 포항’ 전개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가 성탄절을 앞두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LOVE 포항’을 전개한다.중앙교회는 12월 1일 소상인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죽도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죽도시장 장보기 행사는 이날 새벽기도회를 마친 500여 명의 교인들이 교회에서 나눠준 1만원과 자신의 돈을 보태어 죽도시장 상인들의 농수산물 등을 구입,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고 축복한다.13일에는 새벽기도회를 마친 목회자, 교인 등 100여 명이 죽도동, 송도동, 용흥동 등 어려운 가정에 7천장의 연탄을 전달하고 라면과 귤도 선물한다.나머지 1만3천장은 포항연탄은행(대표 유호범 목사)에 기탁, 어려운 이웃에 전달토록 요청한다. 2만장의 연탄 구입비 1천200만원은 사랑 나눔 걷기대회 수익금과 교인들의 헌금 등으로 마련한다.23일에는 사랑의 쌀과 라면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한다.사랑의 쌀과 라면은 12월 3일부터 20일간 교인들을 상대로 접수받는다. 성탄절인 25일에는 이웃을 교회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다채로운 성탄축하공연을 선보인다. 귀가하는 이웃에 크리스마스 선물도 나눠준다.이에 앞서 포항중앙교회는 이달 17일 오전 6시30분 온가족 ‘사랑 나눔’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교인들은 가족단위로 교회를 출발, 그린웨이공원 일대를 돌아 다시 교회로 돌아오는 3.4km를 걸으며 건강도 증진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1-15

‘기도 그리고 칠성사’ 가톨릭 사진展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가톨릭 사진가회(회장 이도협, 담당 허광철 신부)가 ‘제1회 회원정기전’을 연다. 오는 25일까지 포항시 북구 죽도로 20번길 10에 위치한 죽도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청 가톨릭교육원 3층 소강당에서 열리는 회원전에서 회원 20명은 ‘기도, 그리고 칠성사’를 주제로 흑백·컬러 사진 55점을 선보인다. 가톨릭 교회에서 하느님 현존의 표지인 칠성사가 이뤄지고 있는 성당을 비롯해 성체를 들고 있는 사제의 손, 기도하는 성모님 등 회원 저마다의 기억 속 사진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도협 회장은 “직장과 생활 전선에서 선교활동을 하며 ‘기도 그리고 칠성사(七聖事)’라는 가톨릭의 기본 교리를 사진을 통해 나타내어 지역 주민은 물론 교우들에게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사진예술을 공유하고자 이번 첫 번째 회원전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 전시회의 사진으로 지역 주민과 교우들께 4대리구청이 문화 공유와 교류, 소통의 공간이 되고 하느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한편,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가톨릭 사진가회는 지난 2015년 9월 창립 이후 사제·부제서품식 촬영과 4대리구 행사촬영 봉사 및 야외출사와 월례회, 유명사진작가 특강과 4대리구 1기, 2기 사진아카데미 이론, 예술과정을 개설 운영해 현재 3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1-15

“크리스천에 가장 중요한 건 순종”

“크리스천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함을 지키며 순종의 삶을 사는 것 아닐까요”포항 흥해제일교회 공원식(65)·박해숙(62) 장로 부부는 주님만을 바라보며 같은 선교비전을 품고 아름다운 동행을 하는 참 기독교인들이다. 최근 흥해제일교회 113년 역사 상 첫 부부 장로라는 영예로움을 받은 이들은 “우리 일생일대의 기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특히 지난 4일 장로직을 받은 박 장로는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여성 장로는 흔하지 않은 일이어서 그에 대한 기쁨은 더욱 크다. 장로가 되기 위해서는 장로고시와 노회의 면접을 받고 교인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신도들의 박 장로에 대한 신뢰가 컸음을 방증하는 단면이다.공·박 장로 부부는 결혼 직후 신앙을 가지면서 실천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오직 선교에 열정을 바치며 그 여정이 고될지라도 숙명처럼 여기며 묵묵히 걸어왔다고 했다. 전례없이 부부가 사회 봉사 활동을 하며 정치·행정계에서 고위직에서 활동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는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고 주저함없이 자기를 비우며 희생하고 낮아지려 노력했다. 결혼 40년 동안 먼저 앞서거나 뒤쳐지지 않고 넘치거나 모자람도 없이 언제나 동행하며 나란히 믿음의 길을 걸었다. 종교는 세상과 유리될 수 없고, 그래서 세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공 장로는 포항 출신으로 30여 년을 지역 정치권에 몸담았다. 포항시의회 3선에 4대 전후반기 포항시의장을 연임한 의정통이다. 경상북도정무부지사,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을 지내면서 포항 및 경북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온 대표적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박 장로는 제12대 포항YWCA 회장, 제4대 경북YWCA협의회장, 제17대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을 지냈다. 대표적 기독교여성단체 회장과 경북 최대의 여성단체장으로 활동하면서 저출산 극복과 학교폭력 근절에 중점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여성의 권익신장과 사회참여 확대 등 여성이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호평받았다.공·박 장로가 이같은 사회생활을 통해 생각한 그리스도는 길 잃은 사람을 구하고 병자를 치료하며 굶주린 자를 먹이고 멸망해 가는 세상에 희망을 주러 온 ‘섬기는 자’의 표본이었다. 따라서 참 기독교인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가 겪었던 고통과 인간에게 베풀었던 수고를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더욱이 아들 지웅씨가 교통사고로 장애인 선고를 받은 2010년부터 그들의 신앙은 더욱더 그리스도 중심적이었다. 오직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에만 마음을 쏟았다.그들의 신앙 체험을 현세의 짧은 삶에서 슬픔과 고통을 견뎌내야 하는 험난한 순례 길로 받아들였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저편에서 재생과 부활에 이르리라는 희망을 품었다. 이는 종교의 핵심적, 근본적 의미에 관한 믿음이었다.“많은 만남 중 사람을 살리는 예수님과 만남만큼 중요한 만남은 없었다”며 “아들 지웅이가 교통사고로 장애인 선고를 받은 후 일어날 힘이 없어 쓰러져 있었을 때 일으켜 세워주셨다”고 고백했다.“살면서 저희들이 항상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한다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품성을 21가지로 요약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게 감사예요. 가족들, 동료들, 직원들, 그리고 하나님께 모두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생각합니다.”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된 삶이 바로 그것이다.“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주님을 향해 같은 신앙과 목표를 가지고, 평생을 본이 되는 부부의 모습으로 살아온 공·박 장로 부부. 이들의 앞으로의 신앙도 세상에 더욱 넓게 기여하는 삶이기를 기도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8-11-15

대구경북 교회들, 수능 앞둔 기도회 활활

포항 등 대구·경북지역 교회들이 15일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을 위한 학부모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이들 교회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온전하게 신뢰하는 시간들이 되게 하소서, 두려움과 좌절감을 갖지 않고 평안과 담대함을 허락하소서, 정신적·신체적·영적 컨디션이 유지되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기도와 말씀(성경)을 통해 안정을 찾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다.또 “모든 과목의 중요 내용들을 잘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주소서, 믿음 안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부모님·선생님·친구들로부터 오는 부담과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기도의 동역자가 많이 세워져 중보기도의 역사하심을 체험케 하소서”라고 간구하고 있다.대구중앙교회(담임목사 박병욱)는 매주일 오후 12시30분부터 오후 1시시까지 중앙아트홀 내 고등부실에서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 교회 고3 수험생은 강혜민, 권효정 등 63명이다.수능당일인 15일에는 오전 8시40분부터 교회 유년부실에서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를 진행한다.대구삼덕교회(담임목사 천세종)는 8일까지 오전 10시30분 교회 7층 소예배실에서 ‘자녀를 위한 어머니 기도회’를 연다.교인들은 “두려움을 떨쳐내고 평안 가운데 시험 준비를 잘 할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생활할 수 있게 하소서, 수능점수와 대학을 넘어 하나님이 자녀들에게 심어준 은사와 가능성 및 소명과 비전을 발견할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을 담대히 갈 수 있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다.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금요기도회 등 각종 기도회에서 수험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 교회 수험생은 강근재, 강태호 등 84명이다.교인들은 “남은 기간 건강하게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자녀가 되게 하소서, 영적인 비전을 깨달아 공부하는 목적을 가질 수 있게 하소서, 고3 가정 안에 항상 주님의 축복이 임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다.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도 교회 예루살렘실에서 진행되는 금요기도회마다 수험생들을 위해 간구하고 있다.교인들은 “수능일이 다가오는데 따른 압박감과 불안감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소서, 입시경쟁으로 지치고 연약한 자녀들을 위로 하소서,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발견하고 비전을 품으며 살아가게 하소서, 땀 흘린 만큼 값진 열매를 맺게 하소서”라고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는 10일 오후 7시 교회 본당 2층 고등부실에서 ‘수험생을 위한 학부모기도회’를 진행한다. 이 교회 수험생은 고소영, 고영림 등 55명이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도 같은 날 오후 6시50분 꿈나무채플실에서 ‘수험생을 위한 학부모기도회’를 개최한다.포항성결교회(담임목사 권영기)는 수능일인 15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수능시간에 맞춰 교회 6층 중등부실에서 수능기도회를 갖는 등 대구·경북지역 교회들도 일제히 이 시간 수능기도회를 진행한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와 학교장 등은 12일 오전 5시30분 대구중앙교회에서 열리는 수험생을 위한 특별 기도회에 참석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올해 수능일에 대구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시험을 잘 치룰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의 심정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의 고득점을 기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해진 목사(포항하늘소망교회)는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고 힘들 때야말로 주님을 가장 깊이 경험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수험생들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음으로 굳게 붙잡게 해야 한다. 지금 교인들이 이들을 위해 기도할 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1-08

대구지역 다음세대 연합집회 15일 ‘팡파르’

대구지역 다음세대를 위한 연합집회가 15일 오후 6시30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를 주제로 열린다.연합집회는 울랄라세션의 공연, RUN 연합찬양대의 찬양, 조정민 목사의 메시지, 기도회 순으로 이어진다.울랄라세션은 박승일, 김명훈, 최도원, 하준석으로 구성된 남성 4인조 음악그룹이다.울랄라세션은 슈퍼스타K3 생방송 무대에서 알앤비(RB), 퍼포먼스, 댄스, 발라드까지 모든 장르를 완벽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실력파 그룹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후 싱글 및 미니앨범,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조정민 목사는 MBC 기자출신으로 1990년대 중반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냈다. 보도국 부국장, imbc 대표이사 등 25년간 언론사에 몸담았다. MBC 앵커 출신 정동영 의원이 동기다.조 목사는 47세 되는 해 새벽기도회에 간 아내를 찾으러 교회 첫발을 내디뎠고, 그때 고(故) 하영조 목사를 만났다. 53세에 고든코웰신학교에 입학을 했고, 57세에 목사안수를 받았다.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베이직교회를 개척한 그는 “기본으로 돌아가 예수공동체가 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저서로는 ‘사람이 선물이다’ 등이 있다.RUN 연합찬양대는 찬미 등 대구지역 12개 사역선교팀으로 구성됐다.다음세대를 위한 연합모임 RUN은 이날 수능을 치른 고3수험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이들을 축복한다. 참석대상은 청소년, 청년 및 다음세대의 부흥을 꿈꾸는 모든 크리스천이다.연합집회 기획·진행 총괄을 맡은 윤성일 목사는 “이 땅의 다음세대들이 힘을 얻고 도전을 받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다음세대를 위한 연합집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연합모임 RUN이 주최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1-08

포항중앙교회, 제자양육학교 문 열어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사진)는 지난달 30일 제자양육학교를 개강했다.제자양육학교는 말씀묵상과 기도학교, 예배학교, 십자가 복음학교, 선교학교, 영성훈련의 실제학교, 전도학교 등 6개 학교로 운영되며, 30일을 시작으로 3, 4일 문을 열어 매주 한차례씩 8주간 진행된다.말씀묵상과 기도학교는 화요일 오전 11시, 수요일 오후 8시40분 진행되며 허성일 목사와 박지순 목사가 담당한다.예배학교는 수요일 오후 8시40분과 목요일 오전 10시30분 이어지며, 공국표 목사가 인도한다.십자가 복음학교는 화요일 오전 11시와 수요일 오전 10시30분 진행되며, 김태훈 목사와 박지순 목사가 특강한다.선교학교는 화요일 오전 11시와 수요일 오전 10시30분, 주일 오후 2시 이어지며, 김명수 목사와 김태훈 목사 등이 강의한다.영성훈련의 실제학교는 화요일 오전 11시, 수요일 오전 10시30분, 주일 오후 2시 진행되며, 이찬우 목사와 허성일 목사, 김수현 목사가 담당한다.전도학교는 화요일 오전 11시(2개 반), 수요일 오후 8시40분(2개 반), 토요일 오전 6시(2개 반), 주일 오후 2시 이어지며, 유창재 목사, 배창호 목사, 이찬우 목사가 인도한다.제자양육학교를 졸업한 교인들은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란 호세아서 4장 6절을 떠올리며 성경공부와 성경읽기에 열심을 냈다”며 “말씀이 정말 꿀처럼 달았고, 말씀을 알아가는 기쁨이 커져 매 시간이 기다려지더라”고 입을 모았다.등록비는 교재비와 회비 포함 1만원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1-01

포항 황해사, 5일 전통음식문화축제 ‘팡파르’

대한불교천태종 포항 황해사(주지 도원 스님)가 창립 48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황해사는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 대웅보전에서 창립 48주년 기념 대법회를 열고 이어 낮 12시부터 경내에서 ‘제9회 황해사 전통음식문화축제’ 한마당을 펼친다.대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희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법회가 끝난 뒤에는 포항시 북구청 저소득 가정 30가구에 성금 전달식도 가질 예정이다.전통음식문화축제에는 불자뿐만 아니라 타종교인들도 많이 참석해 이 행사가 종교 간의 벽을 뛰어 넘어 화합의 잔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통음식문화축제는 황해사 전통음식보존연구회 회원 80여 명이 연구 개발해 만든 사찰음식과 전통음식 21종을 전시 시연하는 한편 다도 시음, 떡 메치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특히 전통음식보존연구회는 사찰음식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중국 천태산 국청사(國淸寺)를 참배하면서 그곳의 유서깊은 채식문화를 체험하고 방장 윤관대사로부터 1천400년 국청사채식요리에 대한 체험의 기회도 가졌다.황해사는 포항시민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폭넓게 열어놓았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당일 행사장을 찾아 황해사에서 제공하는 비빔밥과 일부 사찰음식 등을 맛볼 수 있다.황해사는 역대 전통음식문화행사와 음식문화축제 준비 과정 등을 사진에 담은 전통음식문화축제 도록을 제작해 이날 참석자들에게 무료 배포한다. 도록에는 이번 전통음식문화축제에 전시 시연하는 버섯탕수이, 두부소박이, 브로콜리된장무침 등 음식들의 재료와 조리법, 효능도 함께 실었다.도원 황해사 주지 스님은 “창립 48주년을 맞은 황해사 부처님이 세상에 비추는 자비의 빛은 포항을 비롯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축제가 우리 고유의 음식과 아울러 전통적인 사찰음식 문화를 선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지역민들이 불교문화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 한마당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천태종 포항 황해사는 억조창생 구제중생이라는 상월원각 대조사의 구인사 창건이념을 받들어 지난 1970년 창건돼 경북 최고의 관음기도 도량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불교 보문품에 따른 33응신을 모신 전국 최초의 사찰로서 24시간 개방형 기도 공간과 함께 신자들이 각종 문화취미 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1-01

“세상 떠난 영혼 기억하며 기도해요”

가톨릭교회는 11월 한 달을 ‘위령 성월’로 지낸다. 위령 성월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특별히 기억하며 기도하는 달이다. 위령 성월은 1998년 베네딕토회 소속 프랑스 클뤼니 수도원에서 11월 2일을 위령의 날로 정해 연옥 영혼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 데서 시작했다. 가톨릭 신자들은 위령 성월에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들의 영혼은 물론 세상을 떠난 모든 이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가톨릭교회는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부터 8일까지 정성껏 묘지를 방문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장한다.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영원한 삶‘에 대한 믿음과 ‘모든 성인의 통공’(通功)이라는 교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세상을 떠난 이들도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하나이며 거룩하고 보편된 공동체의 일원이자 같은 그리스도의 지체이기 때문이다.위령 성월 동안 신자들은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외에 다가올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묵상한다.△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모든 성인 대축일’은 하늘나라의 모든 성인을 기리는 대축일로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이다. 특히 전례력에 축일이 별도로 지정되지 않은 성인들을 더 많이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죽음 뒤의 새로운 삶을 바라며 살아가도록 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는 날이다. 이날 신자들은 지상에 살고 있는 우리 자신과 천국의 모든 성인들이 연대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기억한다.△11월 2일 ‘위령의 날’‘위령의 날’은 죽은 모든 이, 특히 연옥의 영혼들이 하루빨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날이다. ‘모든 성인 대축일’다음 날인 11월 2일을 ‘위령의 날’로 지내는 것은 하느님 나라의 성인들을 먼저 기념하고, 이튿날에 연옥의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자는 의미다.이날 사제는 자주색(또는 검은색) 제의를 입으며, 세 대의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 세 대 중 한 대만 세상을 떠난 특정한 이를 위하여 예물을 받고 드릴 수 있고, 둘째 미사는 세상을 떠난 모든 교우를 위해 예물 없이 봉헌하고, 셋째 미사는 예물 없이 교황의 뜻대로 봉헌해야 한다.△위령 기도가톨릭교회는 초대교회부터 죽음을 천상탄일이라는 의미로‘생일(Dies natalis)’이라고 부를 만큼 죽은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죽은 이를 위한 기도를 ‘위령 기도’라고 하며, 죽은 이를 위한 여러 가지 전례와 기도가 바쳐졌다는 기록은 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위령 기도는 여러 편의 시편과 찬미가와 후렴으로 구성됐다. 현재 한국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위령 기도는 2002년 주교회의에서 정리한 것으로, 시작 기도, 시편 61(62), 시편 129(130)과 50(51)편, 성인 호칭 기도 및 찬미와 간구, 주님의 기도, 마침기도 순으로 구성돼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1-01

“복음의 축복이 이웃에 흘러 가길 소망”

▲ 원유술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교구장대리 신부는 “새롭게 지어진 4대리구청 가톨릭교육원이 신자들의 영성이 발전할 수 있고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는 문화·복지·나눔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작가 안성용 제공경주, 포항, 울릉 지역을 관할하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4대리구가 제4대리구청 가톨릭교육원을 지어 축복식을 가졌다. 최근 가톨릭교육원 축복식을 봉헌한 원유술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교구장 대리 신부를 만나 소감과 계획을 들어봤다.이날 만난 원유술 신부는 “대리구 사제, 수도자, 신자들의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과 기도를 모아 완성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복음화와 지역의 문화나 삶의 풍요로움이 이웃들에게 축복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청 가톨릭교육원은 어떤 일을 하는 시설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지난 2000년 대희년을 앞두고 1999년 시노드 결과의 하나로 교구를 5개 지역으로 분할했습니다. 포항, 경주, 울릉 지역 사목 활성화를 위해 2005년 설립된 4대리구청은 포항시 남구 포스코대로 59 위치가 외곽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성이 어려워 대리구 신자들의 교육 및 행사 등에 있어서 온전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립식 건물로 지어져 노후가 심해 매년 누수 및 시설고장으로 유지보수를 반복하며 행정업무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다 2014년 11월 4대리구청 가톨릭교육원 건축 준비위원회 소집을 시작으로 가건물 시대를 청산하고 지역 복음화와 기도모임, 문화사목 등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장소 건립을 본격 추진했습니다. 포항시 북구 죽도로 20번길 10 연건평 5천26㎡, 건축면적 986.70㎡의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6층 건물인 대구대교구 4대리구청 가톨릭교육원은 대강당과 교육연구시설, 사제관, 주차장 등을 부대시설로 갖추고 있습니다. 특별히 최대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 요안나홀은 교육과 문화행사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강당 요안나홀은 가톨릭교육원 부지의 일부였던 요안나 무료급식소의 토지를 기증한 고(故) 신순희 요안나를 기억하고자 이름지었습니다. 이번 가톨릭교육원 준공을 통해 포항지역의 중심지역인 죽도동에 자리를 잡은 만큼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가까울 뿐 아니라 다목적 강당을 갖춤으로써 대리구 신자들의 교육 및 행사 등 사목을 활성화 할 수 있게 돼 지역 복음화 구심점으로 더 충실히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복음화와 지역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새 대리구청사 건물을 가톨릭교육원이라고 지으신 것과 최첨단 시설의 대강당 등을 보면 신자들의 교육과 사회복음화를 위한 활동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먼저 하시고 싶으신 일은.△첫 사업으로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제10회 4대리구 한마음축제’를 지난 20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열고 있습니다. 문화한마당으로 두 가지 전시회와 뮤지컬 ‘님이시여 사랑이시여’를 공연하고 소통한마당은 고령화 시대의 숙제인 어르신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르신잔치’가 열립니다. 문화한마당 파트1은 오는 11월 4일까지 가톨릭교육원 소강당에서 ‘성화작가 정미연 데레사’전이 열립니다. 또 작가와의 만남은 25일 오후 1시에 열립니다. 여산성지 야외 14처 조작작품들이 최초 전시되며, 2017·2018년 대구주보 그림의 원화들, ‘사순-날마다 새로워지는 선물’의 원화들 등이 전시됩니다. 문화한마당 파트3은 오는 11월 10~25일까지 가톨릭교육원 소강당에서 ‘4대리구 사진가회 사진전’이 열립니다. 또 ‘소통한마당’은 25일 가톨릭교육원 요안나홀에서 대리구내 어르신들의 사전신청을 받아 어르신잔치가 열립니다.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살아가도록 기쁨을 주고자 합니다.-앞으로 포부나 신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4대리구청 가톨릭교육원이 신자들의 영성이 발전될 수 있고 지역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일치는 신앙인이 추구하는 가장 위대한 완성입니다. 이 공간을 통해 진정한 평화를 얻고 마음의 기쁨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8-10-25

포항 황해사 반야다도회 천태차문화대회 금상 수상

대한불교천태종 포항 황해사(주지 도원 스님) 차 동아리 반야다도회가 최근 충북 단양군 영춘면에 소재한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개최된 ‘제16회 천태차문화대회’에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23개 천태종 사찰 다도회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천태차문화대회에서 황해사 반야다도회는 다례시연 부분에 참가해 신이나 불상에 올리는 선고차인 헌다례와 임금이나 부모님, 존경하는 인물 등에 올리는 원로차인 진다례를 시연해 1등상을 수상했다.전필수 반야다도회장은 “불자의 삶에서 차를 달이는 정진의 공력이 더해지면 이미 다선일미(茶禪一味)의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해마다 열리는 차문화대회를 통해 우리 회의 기량을 높이고, 자부심을 갖고 천태차문화의 가풍을 완성해 나가고자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제16회 천태차차문화대회’는 천태종 교무국장 도선 스님의 사회로 △개회식 △육법공양(회장단 대표 17인) △다례 시연(3개 사찰) △들차 시음회(23개 사찰) △다식 경연(10개 사찰) △시상식 및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각 경연 심사는 현재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이사인 김기원·이혜자·양흥식·강법선 심사위원이 맡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0-25

포항 교회, 이웃사랑 바자회 ‘풍성’

포항지역 교회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이웃사랑 바자회를 잇따라 연다.이들 교회는 아프리카 초등학교 건립기금 마련과 장학기금 마련 등을 위한 바자회를 열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바자회에는 교인들로부터 기증받은 가전제품, 식료품 등 각종 물품을 시중보다 싼 값에 판매한다.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회 앞마당 등 교회 일원에서 ‘장학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大바자회’를 개최한다.바자회에는 생필품, 먹거리, 농산물, 재활용품(의류, 신발, 장난감 등) 코너 등이 운영된다.교회는 1천만 원 정도의 장학기금을 마련해 지역 학생들의 학자금 등으로 지원한다.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27일 오전 10시부터 교회 본관과 주차장에서 ‘아프리카 잠비아 총궤사우스 초등학교 건립기금 마련 이웃사랑 바자회’를 진행한다.품목은 의류, 생활용품, 식료품, 먹거리 등이다. 교회 여전도협의회는 교인들을 상대로 바자회 경품후원을 받고 있다.이 교회는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사랑의 우물파기, 교실 지어주기, 여성병원(조산소) 건립 등 각종 사업을 펴왔다.포항푸른숲교회(담임목사 김선인)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회 주차장에서 지역민을 위한 사랑 나눔의 바자회를 연다.바자회는 생필품코너, 먹거리코너, 농산물코너, 건어물코너, 아동용품코너, 재활용품코너 등으로 운영된다.또 미꾸라지 잡기, 페이스페인팅, 물풍선 던지기 및 만들기 등 자녀와 함께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포항우창교회(담임목사 이남재)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6회 이웃사랑♥섬김 바자회’를 개최한다.품목은 먹거리, 반찬 및 산지 직송품, 재활용품, EM비누 등이며, 특별행사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도 이어진다.교회는 바자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최상품의 부추를 선물로 전달한다.포항성결교회(담임목사 권영기)도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선교바자회를 진행하는 등 지역 교회들은 연말까지 이웃사랑 바자회를 이어간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0-25

“설교 말씀·권면 잘 받들겠습니다”

▲ 선서하는 박영호 목사박영호 목사가 지난 14일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위임받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대한예수교회장로회 통합총회(이하 예장통합) 포항노회(노회장 박석진)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포항제일교회 본당에서 ‘제16대 포항제일교회 박영호 목사 위임예식’을 진행했다.위임예식에는 김정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조중의 포항CBS 본부장, 가족, 지인, 교인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박석진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감사예배는 ‘전능왕 오셔서’ 찬송, 강양훈 장로의 기도, 김계주 목사의 성경봉독, 연합찬양대의 찬양, 김지철 목사(서울소망교회)의 설교, 기도 순으로 이어졌다.강양훈 장로는 기도를 통해 “위임받는 박영호 목사께 믿음과 용기를 더해 주셔서 아름답게 목회를 잘 감당하게 하소서, 교인들도 사랑과 감사와 인내로 맡은 직분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포항제일교회가 교단과 한국교회의 본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소서”라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했다.박영호 목사 위임예식은 박석진 목사(위임국장)의 집례, 조희목 목사의 소개, 위임국장의 위임받는 목사에게, 교우에게 서약, 신성환 목사의 목사에게 권면, 황수석 목사의 교우에게 권면, 허원구 목사(부산산성교회·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김종렬 목사(실천신학대학원 석좌교수)의 축사, 위임패 전달, 위임축하패 전달, 꽃다발 전달, 박영호 목사의 답사, 리바노스 중창단의 특별찬양, 안인수 장로(당회 서기)의 인사 및 광고, ‘충성하라 죽도록’ 찬송, 정연수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허원구 목사는 축사에서 “박영호 목사는 보수적 가치와 진보적 가치, 믿음과 행위에 이르기까지 균형 잡힌 목회자다. 지성과 영성을 갖춘 목회자”라고 했고, 김종렬 목사는 “박영호 목사는 이 시대 예언자이며 제사장이다. 참으로 잘 준비된 목회자임을 믿고 있다. 참으로 아름다운 포항제일교회가 될 줄 믿는다”고 축하했다.박영호 목사는 답사를 통해 “부족한 저를 불러 주시고 이 자리에 설 줄 있도록 해주심에 감사한다”며 “설교말씀과 권면과 축복의 말씀, 여러분들의 기대를 잘 받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0-18

포항대도교회, 23일 전도세미나

선무도 총본산 대한불교조계종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 스님)는 오는 27일 ‘제16회 골굴사전통무예대회’와 ‘제5회 한·일 전통무예교류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무예대회는 불가의 전통수행법이자 승병들의 무예를 전승한 선무도를 비롯해 기천문, 택견, 24반 무예, 무의단공 등 5개 종목 경연과 전통태권도회의 특별시연도 펼쳐진다. .전통무예대회는 일본의 전통무예 가라데(쇼토칸, 소림류, 고주류), 아이키도, 한무도, ITF태권도 등 6개 종목이 경연대회를 펼친다.또한 골굴사는 이날 한국전통무예총연맹과 더불어 무예대회와 함께 호국의승군 위령 수륙재를 봉행한다.오전 10시부터 한·일 양국의 참가선수단이 수륙재에 동참해 임진왜란과 대동아전쟁 등에서 전몰한 양국의 영혼들을 함께 천도하며 일본인들이 침략의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고 참회와 화해를 서원하는 회향의 법회로 진행될 예정이다.오후에는 1시부터 산사예술공연과 2시부터 무예대회가 열린다.특히 일본 참가단은 각 무예단체의 최고 지도자들이 직접 시연을 하며 최고령자는 91세의 쇼토칸 가라데의 이와모토 원로사범이다.골굴사 주지 적운 스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일 양국의 전통무예 발전과 무예문화교류를 통한 민간 외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0-18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는 예수 그리스도”

프랑스 주교단이 최근 천주교 대구대교구 성모당 봉헌 100주년 기념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대구대교구를 방문해 주목받았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교구장 뤽 라벨 대주교와 총대리 위베르 슈미트 신부, 벨포르-몽벨리아흐교구 도미닉 블렁쉐 주교와 졍 파이 주교대리는 대구대교구 초청으로 9일간 방한했다.스트라스부르대교구는 대구대교구 초대 교구장인 안세화 드망즈 주교의 고향이며, 벨포르교구는 계산본당 초대 주임인 김보록 로베르 신부의 고향이다.프랑스 방문단은 방한 기간에 대구대교구에 머물며 교구 성모당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교구청과 성모당, 성직자 묘지, 관덕정·한티·신나무골성지, 주교좌 계산·범어대성당,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수녀원 등 교구 내 성지와 시설을 방문하고 17일 출국했다.스트라스부르대교구장 뤽 라벨 대주교와 벨포르-몽벨리아흐교구 도미닉 블렁쉐 주교의 대구가톨릭평화방송과의 인터뷰 내용을 일부 소개한다.-천주교 대구대교구 방문 첫 일정으로 대신학교를 방문해 신학생들을 만나셨습니다. 어떤 말씀을 나누시고 또 어떻게 전하셨는지요.△ (라벨 대주교) 신학생들을 만난 것이 참 행복했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3가지 확신을 나누고 격려했습니다. 첫번째로는 충실의 용기를 가져라 였습니다. 바로 그것은 순교자들을 탄생시킨 교회에서 가져야 하는 용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두번째, 신학교 장상들에게 순명해라 입니다. 그런 훈련을 하는 것은 나중에 주교에게 순명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고 그것은 아주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번째로는 쟁기를 잡고 뒤를 보지마라. 후회없이 앞을 바라보고 정진하라, 이렇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블렁쉐 주교) 첫 번째로 신학생들과 나눈 것은 여러분들이 양성기간에 식별을 잘하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특별히 하느님께 응답하는데 두려움을 갖지 마라. 예를 들면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도 두려움을 갖지 말아야 하고 또 대구 교회를 위해서도 두려움 없는 응답을 하도록 해야 되고 또 진복8단에 나오는 참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도 두려움 없는 응답을 해야 한다. 특별히 여러분들의 복음선포를 들을 사람들을 위해서 드망즈 주교와 김보록 로베르 신부님의 그 선교 업적을 함께 생각하면서 그렇게 신학생들에게 전했습니다.-천주교 대구대교구 초대교구장이셨던 안세화 드망즈 주교님과 대구본당 초대 주임사제를 지내셨던 김보록 로베르 신부님, 이 두 분께서는 이 땅에 평생을 바쳐 복음의 씨앗을 뿌리셨습니다. 그 분들께서 보여주셨던 선교 소명, 대구대 교구와 교구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어떻게 기억해야 하겠습니까.△(라벨 대주교)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자기가 사랑하는 나라, 지역을 떠나서 멀리 갈 줄 알아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떠나야 합니다. 가까운 집을 떠나 말하자면 이것은 꼭 지리적인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복음에서부터 멀어져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내 가까운 곳을 떠나야 하고, 그래서 본당 차원 뿐아니라 개인, 단체들, 교구 차원에서도 자기주변을 벗어나서 복음에서 멀리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블렁쉐 주교) 저도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미 드망즈 주교님과 로베르 신부님의 고향을 떠나고 집을 떠난 그 용기, 그런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 용기는 주님께서 주신 것이고 그들은 여기 와서, 참 순교의 땅에 와서 그 선조들을 순교까지 했었는데 바로 순교는 이 선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런 점을 우리는 계속해야 되는데 우리는 그에 대한 책임을 진 사람입니다. 우리에게는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보다 충실하게 복음을 선포해야 하고 특히 다음세대를 위해서 우리는 그렇게 그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드망즈 주교님과 로베르 신부님, 두 분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충실했습니다. 이 충실성은 우리 세례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것입니다. 모든 세례받은 사람에게 요구되는 이 충실성은 오늘날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끝으로 교구와 교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라벨 대주교)우리에게 유일한 구원자는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방송을 하는데 있어서 기술이나 의도된 기획이나 개인적 묵상이나 이런 것이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고 유일하게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이 우리를 구원합니다. 이런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블렁쉐 주교) 먼저 용기와 격려를 모든 신자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신자들은 복음을 선포하고 또 형제자매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또 프랑스에까지도 이 복음의 기도가 전해지고 그리고 바로 이런 것은 우리 프랑스에서도 이뤄져야 하는 것이고 이런 점을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용기와 격려로 드리고 싶습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자료제공=대구가톨릭 평화방송

2018-10-18

‘성모당 봉헌 100주년’ 13일 기념행사

천주교 대구대교구청에 소재한 교구의 대표적인 성모순례지 ‘성모당’. 사진성모당은 교구민들로부터 영적 위안을 주는 성지이자 2009년부터 로마 성모대성당과 영구적인 영적 유대를 맺은 전대사 순례지로 신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한 1918년에 지어진 유서 깊은 건축물로서,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돼 있다.천주교 대구대교구는 교구의 상징이자 대표 순례지인 성모당 봉헌 100주년을 맞아 13일 오전 10시 대구 남산동 성모당에서 성모당 봉헌 10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대건중학교 80여 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수페르나 윈드오케스트라의 축하 연주를 시작으로 묵주기도,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 미사 순으로 진행된다.대구대교구는 행사에 앞서 12일 오후 7시 30분 주교좌 범어대성당 대성전에서 전야 행사로 기념 음악회를 연다. 대구가톨릭남성합창단과 여성합창단, 주교좌 계산대성당과 범어대성당 성가대, 라우다떼합창단, 베네떼청년성가단, 가톨릭음악원합창단이 출연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6천여 개의 파이프를 통해 울려 퍼지는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범어대성당의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더해져 천상의 울림을 선사한다.대구대교구 전례꽃꽂이연구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대교구청 내 교육원 다동 대강당에서 ‘성모당 봉헌 100주년 기념 전례 꽃꽂이 작품전’을 연다. 이번 작품전에는 대구경북 본당에서 9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한편, 대구 성모당은 프랑스 루르드의 성모 발현 기념 동굴을 본떠 조성됐다. 초대 대구대목구장 안세화 드망즈(安世華) 주교가 계산 주교좌성당, 성 유스티노 신학교, 주교관 증축을 위해 기도하며 교구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를 성모당으로 봉헌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0-11

원준상 포항 치유집회… 곳곳서 ‘탄성·감사’

귀머거리가 듣고 불치병이 완치되는 등 초대교회에서 일어났던 성경에 근거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7시 포항풍성한교회(담임목사 이태용) 교회 본당.25년째 예수 그리스도의 목음을 세계 곳곳에 전하고 있는 한국인 원준상(58) 브라질 선교사 초청 치유대성회가 열리고 있었다.치유대성회에서는 귀머거리가 듣고, 손가락을 펴지 못한 환자가 자유롭게 손가락을 폈고, 무릎을 굽히지 못하던 환자가 뛰어다니는 등 병 고침을 받은 환자들이 이어져 나왔다.또 ‘귀신 들린 자’는 ‘귀신이 떠나’ 자유함을 얻었고, 방언을 사모하던 이들은 방언을 받아 기쁨과 감사가 가득한 집회장이었다. 이들의 간증이 이어질 때마다 탄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치유대성회는 교인 등 300여 명이 좌석을 메운 가운데 이태용 담임목사의 찬양인도, 원준상 브라질 선교사의 설교, 안수기도 순으로 3시간여 동안 이어졌다.참석자들은 찬송가 ‘살아계신 주’와 ‘나의 죄를 씻기는’ 후렴을 반복해서 불렀다. 두 손을 들고 찬양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들의 얼굴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간절함이 묻어났다.원준상 선교사는 “베이비(어린아이) 신앙에 머무르지 말고 성장할 것과 달리기를 해 상 받을 것”을 강조했다.원 선교사는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지만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들려줬다.원 선교사는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란 야고보서 5장 15절을 전하고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 낫기를 위해 서로 기도하라”고 했다.원 선교사는 “누가복음 9장 1~2절을 보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기 위해 제자들에게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셨다”며 “믿는 자 에게는 이와 같은 능력이 나타난다”고 했다.원 선교사는 “예수를 믿고 나니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불쌍하게 보였으며, 죽어가는 이들의 영혼을 위해 목숨 걸고 기도하게 되더라”고 간증했다.원 목사는 “방언을 받고 하루 8시간씩 방언으로 기도하니 귀신 쫓는 은사와 병자를 치유하는 은사가 나타나더라”며 “나에게는 특별한 것이 없다. 영으로 기도를 많이 할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원 목사는 설교 뒤 “어제 집회에서 치유 받은 분들은 나오라”고 했고, 5명이 단상에 올라 “안수기도를 받은 뒤 들리지 않던 귀가 들리고, 뒤로 젖히지 못하던 목을 젖히고, 연골이 닳아 걷지 못했는데 뛰어다닐 수 있고, 숙일 수 없었던 허리를 숙이게 됐다”고 간증했다.원 목사는 회중들을 향해 “귀가 안 들리는 사람들은 단상으로 올라오라”고 했고, 남녀 6명이 앞으로 나왔다. 원 목사는 한 명씩 수초 간 짧게 안수기도를 했다. 이들은 기도 뒤 속삭이는 원 선교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자 “시원하게 귀가 뚫렸다”고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중 60대 자매는 “남편의 목소리를 듣지 못해 구박 많이 받았다”며 울먹이다 “이제 들을 수 있어 좋다”고 기뻐했다.원 선교사는 회중들이 기도하는 가운데 강대상 앞으로 나왔던 한 자매의 몸속에 들었던 ‘귀신이 발악을 하며 쫓겨나자’ “거듭 방언으로 기도 많이 할 것”을 회중들에게 부탁했다.원 선교사는 “방언으로 기도하니 귀신이 쫓겨나고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게 되더라”고 회고한 뒤 병자들을 위한 안수기도를 이어갔다.안수기도를 받고 치유된 이들의 간증도 이어졌다.60대 자매는 “다리의 통증으로 인해 다리를 펴서 걸었는데 안수기도를 받은 뒤 뛰어다닐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고, 또 다른 60대 자매는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손가락을 구부릴 수 없었는데 안수기도를 받은 뒤 손가락을 접을 수 있게 됐다”며 울먹였다.80대 어르신은 방언을 받았다고 기뻐했고, 30대 자매는 “우측 어깨와 좌측 어깨의 통증이 사라졌다”며 기쁨을 이기지 못해 소리 내어 울기도 했다.교회 출석한 지 3개월 밖에 안 됐다는 김정엽씨(대리운전·70)는 “안수기도를 받고 평소 잘 들리지 않던 오른쪽 귀가 뚫어져 대리운전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연신 감사했다.장내에는 기쁨과 감격 속에 부른 교인들의 “영광 영광 할렐루야”의 찬양이 ‘거대한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있었다.치유대성회는 원준상 선교사와 원 선교사를 돕는 동역자들이 모든 참석자들을 위해 안수기도를 하는 가운데 막을 내렸다.한편, 포항 풍성한교회에서는 원준상 선교사 초청 치유대성회가 7일 오전 11시, 오후 3시에 이어 8일 오후 7시 등 모두 3회 진행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0-11

포항동부교회, 17일 부흥회 개막

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는 17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를 주제로 심령대부흥회를 연다.심령대부흥회는 19일 오후 7시까지 매일 오전 5시, 오후 7시 두 차례씩 모두 5회 이어진다.김의식 목사(서울 치유하는교회·사진)는 ‘상한 마음의 치유’, ‘어디서 떨어졌는가’, ‘행복한 가정의 회복’,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김 목사는 한양대 공대와 성서침례신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미국 시카고 신학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김 목사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겸임교수, 서울 장로회신학대학원 겸임교수, 미국 미드웨스트 신학대학원 겸임교수, 연세대학교 강사를 지냈다.또 영등포노회 노회장, 제100회 총회 전국 노회장 협의회장, 21세기 목회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치유하는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천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목회자유가족협의회 이사장, 필리핀 호산나아카데미 이사장, 세계치유선교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2회 총회 서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저서는 ‘한 어린이의 꿈’, ‘주님, 제가 어머니입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성령님은 선교를 이루십니다’, ‘치유동산’, ‘부부행복동산’ 등 20여권을 펴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