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2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려

무인이동체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2021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Unmanned World Congress)’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오는 28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컨퍼런스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와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 주관한다.무인이동체란, 자율주행 및 원격조종이 가능한 이동체로 운용환경에 따라 드론·PAV, 주행로봇, 무인선박 등으로 구분된다. AI, ICT, 로봇, 항공, 센서, 위성 GPS 등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모빌리티, 국방, 배송, 도시관리, 재난대응, 치안, 환경, 기상, 농업,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올해 행사는 정부의 핵심 선도 분야인 △드론(활용서비스, R&D(석·박사)인력 양성 등) △PAV(개인용비행체) 및 UAM(도심항공교통) △국방 무인체계(육해공군 무인이동체)를 주제로 선정했다. 국토부(26부스), 산업부(127), 과기부(70), 국방부(60) 등 정부 R&D 혁신성과 전시 부스와 민간기업의 홍보부스(58개사 78부스) 등 총 361부스(7천281㎡) 규모의 ‘무인이동체 전시회’가 열린다. UAM, 국방 무인이동체, 불법드론 대응 등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와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특히, 전시회에서는 드론, PAV, UAM 등 미래 유망 산업의 시장 및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관련 주요 성과가 전시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26

포항제철소 “안전수준 향상 진일보 기대”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해 안전 수준을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은 개별적으로 진행 중인 여러 안전 활동에 대한 통합관리 및 추진 가속화를 위해 개발됐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포항제철소의 안전수준 향상활동인 △유해위험 드러내기 △안전 인프라 강건화 △협력사 상생지원 현황을 임직원 누구나 한눈에 확인하며 보다 실질적인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각 활동별 실시간 진도율과 포스코 내부 감사기관인 정도경영실의 ‘안전관리 실태점검’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된다.포항제철소는 지난해까지 ‘설비 개선’에만 초점을 맞춰 개선활동을 추진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재해 발생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환경, 설비, 사람’이라는 세 카테고리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전략은 미국의 산업 안전 전문가인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의 ‘사고발생 도미노 이론’과 일맥상통한다. 하인리히는 환경적 요소와 개인의 결함, 그리고 불안전한 행동이 연쇄될 때 사고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는데, 포항제철소도 사고의 다양한 원인들에 대해 다각적인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유해위험 드러내기는 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리 예측해 사고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취지의 활동이다. 제철소 전 직원이 참여해 잠재 위험 요인을 발굴했고, 설비 개선 및 작업표준 개정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별히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외부 위탁 운영 설비에 대한 집중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개선이 완료된 건에 대해서는 과제 발의자에게 결과를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하여 내실 있는 운영을 꾀했다.안전 인프라 강건화는 노후 시설물을 보강 및 교체하기 위한 설비 투자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포항제철소는 체계적인 인프라 교체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제철소 전 지역의 ‘노후 시설물 Mapping’을 실시해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척하고 있다. 또한 ‘설비고도화 활동’을 통해 기존 설비의 능력을 증대시키고, 작업자의 안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보완하고 있다.협력사 상생지원은 협력사와 하도사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고위험 수작업 개선 △치공구 개발 지원 등의 현장맞춤형 활동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에 대한 공감의식과 기술 역량을 높이는 방법의 일환으로, 포스코의 지식과 노하우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플랫폼인 ‘포스튜브(POSTube, POSCO+YouTube)’를 활용해 협력사 및 하도사에 작업 기술과 안전 교육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포항제철소 안전설비 관계자는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의 개발로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 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안전한 제철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포항제철소 남수희 소장은 지난 8월에 ‘안전수준향상 추진점검 공유회’를 개최해 각 부서와 공장별 안전강화 활동을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26

aT, 태국에 신선농산물 운송 콜드체인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신선농산물 주 수출시즌을 앞두고 신남방지역 2대 수출국인 태국에서 콜드체인(Cold Chain) 운송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콜드체인은 제품 생산 후 최종 소비지까지 저장·운송과정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물류관리기법으로, 온도에 민감하고 부패하기 쉬운 냉장·냉동식품 유통에 필수적이다.특히 태국은 지난 2018∼2020년 최근 3개년 신선농산물 수출이 연평균 13% 성장세이며, 지난해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처음 2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시장이다.코로나 이후 건강에 관한 관심 증가에 힘입어 한국산 김치·떡볶이·닭고기 제품 등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저온 보관에 대한 수요가 동반 성장하고 있으며, 배·단감 등 과실류 수출이 본격화되는 이달말 이후에는 수요증가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올해는 콜드체인 물동량이 가장 많은 방콕과 근접 도시간 공동 운송 노선을 운영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북부 치앙마이와 남부 푸켓지역 등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운송데이터를 축적해 태국 내 한국 농식품 소비분포를 분석해 도시별 맞춤형 마케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물류는 유통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특히 신남방지역 공략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태국 콜드체인 운송망 구축을 계기로 인근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을 아우르는 인구 2억명의 바트경제권 시장개척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한편, aT는 자체 냉장·냉동 창고를 운영할 여력이 없는 한국 농식품 수입바이어들을 위해 신남방 주요 물류거점 5개국에 18개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부터는 신남방 최대수출국인 베트남에 물류센터와 소비지간 냉장·냉동 운송망을 구축·운영해 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9-26

포스코 “디지털 트윈 기술 이용 가상 제철소 구현”

포스코가 연원료 최소 비용·최적 배합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Digital Twin PosPLOT)을 개발했다.포스플롯 개발로 포스코는 제선·제강 공정을 가상의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탄소배출 등 환경 영향과 수익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PosPLOT은 POSCO Process based Lowest-cost-oriented Optimization Technology의 약어로, 연원료 부문에서 최소비용으로 최적의 배합을 찾기 위해 포스코가 개발한 고유의 시스템이다.포스코는 자사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종업계 최초로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을 온라인으로 가동하고 있다.연원료 사용은 철강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효율적으로 원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원료 가격 변동성과 탄소 배출 이슈 등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연원료 투입과 배합을 상시 조정해야 한다.그러나 수많은 원료의 성분과 원료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 공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이에 포스코는 2014년부터 공정 프로세스 정보를 디지털로 구현해 최적해(선형 프로그래밍에서 제약 조건을 충족시키는 가능한 해(解) 중 목적 함수값을 최대 또는 최소로 만드는 값)를 보다 편리하게 계산하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2019년부터 현업 부서 및 그룹사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더해 연원료 최적 배합을 도출하는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을 개발해 현업 적용에도 성공했다.디지털 트윈 포스플롯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을 실시하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구축됐다.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해 가상의 제철소를 구현해 연원료 배합을 적용하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품질, 원가, 생산 영향을 2분 내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연원료 배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변화까지 파악이 가능해 ESG관점에서도 활용성이 높다.직원들의 업무 편의성을 높여 포스플롯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 말 정식 오픈한 후 현재 약 350명의 직원이 활용하고 있으며, 구매, 조업, 판매 등 다양한 부서에서 연원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원료실 직원은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을 활용해 구매, 조업, 품질 조건을 변경하며 최적해를 산출할 수 있어 연간 구매 전략 수립에도 유용하고 제철소의 가공비를 고려한 사용성을 쉽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현장 조업을 담당하는 FINEX부 직원도 “신규 시스템이지만 교육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직관적으로 구성돼 있어 편리하고,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해 원가 전망의 신뢰도 또한 높다”고 전했다.지난달 개최된 포스코 기술컨퍼런스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포스코기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포스코는 현재 탄소강 공정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던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을 향후 스테인리스 공정에까지 확장해 운영하고 탄소중립 전략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또한 2022년 경영계획 수립 단계에도 시스템을 활용해 철강 부문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23

7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 지표 다소 개선

2021년 7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는 대부분의 지표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7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생산 관련 지표는 조강생산량 및 철강산단 생산액, 서비스업, 수산업 생산량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제조업에서는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이 전년동월대비 11.2% 증가했으며 철강산단 생산액은 40.4%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경우는 경주지역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가 전년동월대비 29.2% 증가했으며 울릉지역 입도관광객수도 38.9% 증가했다.수산물은 생산량 자체는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했으나 생산액은 18.1% 감소했다. 수출입과 관련해서는 수출이 10억4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4.3% 증가했으며, 수입은 8억8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3.0% 증가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이 전년동월대비 12.3% 증가했으며, 승용차 등록대수는 728대 증가했으나 순증폭은 전년동월대비 31.0% 감소했다.설비투자는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며 건설투자는 건축허가면적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전월대비 6pt 하락했으며 자본재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5.9% 감소했다.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49.3% 증가했다. 건축허가면적도 104.4% 증가했다.부동산의 경우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11.1%)과 경주(10.8%) 모두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나, 매매건수는 역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19.5% 감소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23

대구·경북 외식서비스 ‘AI 서빙 로봇’ 잇달아 도입

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mation)이 가속화하고 로봇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대형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외식 서비스 분야에도 로봇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23일 KT에 따르면 대구 토종 치킨프랜차이즈 ‘치맥킹’이 KT AI 서빙로봇을 수정점과 침산점에 도입했다. 서빙로봇은 향후 전 매장에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대구·경북지역을 거점으로 전국에 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누리마을 감자탕’ 역시 안동시와 상주시 등 5곳에 서빙로봇을 도입했다.이 외에도 대구지역 베트남 음식전문점 ‘더포’를 운영 중인 (주)루아를 비롯해 대구 전원숯불갈비, 포항 마라도회식당 등 8월말 기준 70여대의 로봇이 대구·경북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이들 매장을 방문하면 경쾌한 목소리로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주문한 음식을 테이블까지 운반하고 다시 주방 등 대기 장소로 자동 이동하는 AI 서빙로봇을 만날 수 있다.AI 서빙로봇은 총 4개의 센서를 통해 정밀하게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어 좁은 실내공간에서도 정확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치맥킹은 AI 서빙로봇의 자율주행으로 매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 직원들의 반복 업무 등을 지원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KT는 베어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2개의 사업파트너사와 함께 늘어나는 AI 로봇 수요에 맞춰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24시간 무인 로봇을 관리하고 50개 KT지사의 전담 인력을 통해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윤민환 치맥킹 대표는 “비대면 소비 시대, 서비스 로봇의 등장은 필수”라면서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등장했던 인공지능 로봇에게 직접 서빙을 받는 차별화된 경험이 지속적인 고객 방문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9-23

하이브리드형 바닥시스템 개발 성공 포스코건설 “층간 소음 획기적 저감”

포스코건설이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바닥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22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강건재 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은 콘크리트 기초바닥과 고차음 완충재 위에 철재 환봉과 공진저항 모듈판을 덧댄 복합구조를 얹고, 전체를 고강도 몰탈로 마무리한 형태다. 고강도몰탈과 철재환봉은 기존 대비 약 2배의 중량을 가진 단단한 바닥층을 만들어 충격을 크게 약화시키고, 공진저항 모듈판은 기초 콘크리트바닥이 갖고 있는 고유진동수와 비슷한 충격이 가해질 때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역할을 한다. 철재 환봉은 포스코산 선재를 소재로 사용하며, 공진저항 모듈판은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했다.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바닥시스템은 최근 인천시와 부산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성능 시험을 거친 결과 국가인증기관인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현재 국내 최고 등급인 중량 2등급, 경량 1등급을 인정받았다. 중량 2등급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유사한 41∼43데시벨이 나와야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이 시스템은 조만간 인정바닥구조 인증을 취득해 내년 상반기면 실제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층간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 R&D센터에서 연구를 지속해오다 올해 3월부터는 소음·진동 전문가, 구조, 재료, 품질까지 다양한 석·박사급 전문가 16명으로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저감 TF팀을 구성한 바 있다. 이 TF는 이번 층간소음저감 바닥재시스테 개발에 이어 층고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리모델링 층간소음 방지 시스템도 곧 선보일 계획에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에서 벗어나 ‘더샵’ 고객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22

제주항공, 포스트코로나 대비 임직원 심리상담 운영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22일 직원들의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감성코칭 전문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미 지난 2014년부터 리더코칭(리더들의 갈등해결), 팀코칭(팀내 갈등해결/문제해결), 감성코칭(감성노동자코칭) 등 다양한 분야의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외부 감성코칭 전문가를 활용,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감성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함으로써 직원들로 하여금 보다 쉽게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최근 2년간 총 370여명의 임직원이 750여 차례에 걸쳐 감성코칭 프로그램을 이용했다.또한 이른바 밀레니얼세대(1990년대생) 10명으로 구성된 ‘제주항공 주니어보드 1기’ 모집을 시작해 오는 10월 6일 발대식을 개최한다.‘제주항공 주니어보드’는 회사 이슈와 조직문화 등과 관련된 주제를 월 단위로 채택하고 구성원 간의 토론을 통해 정리된 개선 방안을 경영진에 직접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는 제주항공이 이른바 MZ세대의 시각으로 조직문화를 진단해 수평적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휴업과 휴직, 그리고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원격근무 확대로 자주 만나지 못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을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Fun Day’ 행사도 진행한다.‘제주항공 FUN DAY’는 다른 부서 임직원끼리 소모임을 통해 소통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정서적 교감은 물론 조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9-22

포스코케미칼 25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포스코케미칼이 임금협상을 25년 연속 무교섭 위임하며 노사 화합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다졌다.이번 합의로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하며 종업원 1천명 이상 제조 대기업 최장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7일 포항 본사에서 민경준 사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임금 무교섭 위임 조인식을 가졌다.포스코케미칼 노사는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원동력으로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올해 임금을 교섭 없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미래성장 투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노사 합의가 사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톱티어 도약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도 연산 6만t 규모의 포항 양극재 공장 신설, 중국 양극재 및 전구체 합작법인 투자, 음극재 코팅용 피치 국산화 투자 등을 결정한 바 있다.이날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상호 신뢰와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는 포스코케미칼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돼 구성원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노동조합 대표자들은 “회사가 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22

“포스코ICT와 함께 AI 전문가로 성장하는 꿈을 키워요”

“우리나라 수화(手話) 언어 동작을 자동 인식해 미국 수어 또는 영어로 자동 변환을 합니다”“스마트폰 뒷면에 부탁된 카메라를 활용해 이동 중에 폰을 사용하는 보행자의 사고예방을 위해 각종 알람을 제공합니다”포스코ICT(대표 정덕균) 판교사옥에서 AI를 활용해 자신이 프로그래밍한 애플리케이션을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포스코ICT가 AI 기술로 구현되는 청소년들의 아이디어 등을 발굴해 애플리케이션으로 프로그래밍하고 우수작을 시상하는 ‘포스코ICT 2021 AI 챌린지’를 지난 16일 개최했다.올해 6월 접수가 마감된 예선에는 전국 중·고교 241개팀이 참여했으며, 창의성, 구현 가능성, 기술성, 파급성 등의 관점에서 1차 평가를 진행해 본선에 진출하는 7개 팀을 선발했다. 이렇게 본선에 오른 팀은 포스코ICT 소속 AI 엔지니어와 멘토로 매칭시켜 7월부터 8월까지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의 제안을 프로그래밍하며 보다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코로나로 인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 멘토링을 통해 AI 기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청소년들은 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본선에 오른 7개 팀은 지난 16일 시연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대상(1팀),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1팀),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2팀)이 선정됐다.대상에는 한국 수화 언어를 미국 수어로, 미국 수어를 한국어 또는 영어로 자동 변환하는 앱을 출품한 이한상, 허제현, 한호석 학생이 수상했다.심사는 카이스트, 포스텍, 성균관대 등 교수로 구성된 평가위원들과 포스코ICT 직원 50명으로 구성된 내부 평가위원들이 맡았다.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에 입상한 이한상 학생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실제 AI 전문가들과 구체화 해나가며 접하지 못했던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었고 AI 분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멘토를 맡은 포스코ICT 최영철 연구원은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하며 새로운 자극을 받아 재미있게 멘토링에 참여했다”며 “그동안 AI 분야에서 쌓아온 재능을 기부해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 의미있었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ICT는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대상의 코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익힌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ICT 기업의 특성을 살린 ‘스마트스쿨’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나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22

포스코·현대제철, 굴껍데기 이용해 쇳물 만든다

국내 철강업계가 굴이나 조개 등의 껍데기를 일컫는 ‘패각’ 폐기물을 제철공정 부원료로 재탄생시켰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패각 성분이 ‘소결공정’에서 사용되는 석회석의 성분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전남 여수 패각 가공 전문업체인 여수바이오와 함께 석회석을 패각으로 대체할 방안을 공동 연구해왔다. 이어 지난 15일 여수바이오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패각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패각을 제철 부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소결공정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고로에 투입하기 적합한 소결광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으로, 석회석은 소결광의 형태를 구성하고 성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패각은 전국적으로 연간 30∼35만t 정도 발생되나 그동안 활용처 제한으로 어촌 지역에 방치되기 일쑤였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경남 및 전남 어촌에 패각 폐기물 92만t이 수년째 방치돼 있으며, 이는 폐수와 분진, 냄새 등을 유발해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다.그러나 철강업계가 제철공정에서 패각을 재활용하게 됨으로써 지역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석회석 대체재 활용을 통한 자원 절약과 경제성 확보도 가능해져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해수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수산부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패각 폐기물의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나아가 산업 경제성 향상과 연안환경보호를 골자로 하는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제도, R&D, 인프라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제강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부원료인 생석회를 공급하는 포스코케미칼에서도 패각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강공정은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강철을 제조하는 공정으로, 황이나 인과 같은 불순물 제거에 사용되는 생석회의 원료로 석회석이 사용돼 왔다. 포스코케미칼은 석회석 대신 패각을 활용해 생석회를 제조하는 기술 개발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포스코그룹은 제선부터 제강까지 철강공정 제반에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버려진 패각 약 92만t을 제철공정에 활용할 경우 소나무 약 3억그루를 심는 것과 유사한 효과인 약 41만t의 CO2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향후에도 패각 공급업체뿐만 아니라 패각 산지의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업해 폐자원 선순환을 통한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철강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향후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바탕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설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16

포항 유통업 “올 추석 매출 지난해보다 낫다”

포항지역의 올해 추석 행사기간(9월 5일∼19일)동안 지역백화점(1점포)과 할인점(13점포)의 매출 목표가 전년도 실적치(226억9천만원) 대비 4.58% 증가한 237억3천만원으로 조사됐다. 상품권 판매액은 지난해 추석 실적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포항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21년 추석 명절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백화점과 할인점의 추석 행사기간 동안 주요상품별 판매전망을 살펴보면 음식료품이 7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다음이 신변잡화·일용품(11.6%), 전기·전자제품(4.9%), 기타(4.8%), 의류(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음·식료품, 전기·전자제품, 기타 판매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의류, 신변잡화·일용품제품 판매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상품권 판매전망은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4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선물세트 판매전망은 3만원 미만이 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다음이 3만원이상∼5만원미만 34.3%였다. 실속알뜰형 저가 선물세트비중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69.3%를 차지한 셈이다.전통시장과 관련해서는 최근 지급되고 있는 국민지원금이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월 할인구매 한도 100만원 상향, 포항사랑 상품권 10% 할인 판매 등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조사에서 4인 기준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이 전통시장은 평균 26만7천762원으로 대형마트 35만3천685원보다 24.3%(8만5천923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추석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주요 추석 성수품 가격동향을 보면, 최근 정부의 추석대비 성수품 공급 확대로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추석 민생안정 대책 일환으로 16대 성수품에 대한 공급확대로 13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한 상황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16

포스코, 동반성장지수 평가서 ‘최우수’ 등급 선정

포스코가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에서 발표하는 ‘2020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동반위는 15일 ‘제67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이와 같이 확정 공표했다.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서, 동반위가 해마다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동반위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동반성장지수를 산정하고 있으며, 평가는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높고 평가에 따라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이번에 발표한 ‘2020 동반성장지수’에서는 총 198개사가 공표되었으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포스코를 포함 총 36개사이다.포스코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 정착 노력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 그리고 코로나19 및 안전, 환경 등 사회적 문제 해소를 위한 활동 등을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포스코는 지난해 현대제철과 공동으로 1천억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철강업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중 대비 약 1.05%p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실제 이 펀드를 이용한 포스코 협력기업 관계자는 “기존 사용 중이던 6% 이상 금리의 10억원 대출을 대환해 연간 약 2천500만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해 포스코가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하는 ‘포스코형 생산성혁신’도 큰 호평을 받았다.포스코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를 전수하는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총 469개사를 지원한 결과, 비용 절감이나 납기 단축과 같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 및 환경과 같은 무형의 가치 창출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거래 협력기업들과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사회공헌 활동인 ‘기업시민 프렌즈’는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 소상공인들에게 방역물품을 기증하고, 지역 전통시장에서 선결제를 실시, 구매한 물품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관심도 기울인 바 있다.포스코는 올해부터 동반성장 활동을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Together With POSCO’로 재정립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의 혁신성장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활동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이를 위해 올해 새롭게 출범된 것이 바로 동반성장지원단이다. 포스코의 전문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 현안 해결을 돕기 위해 출범된 동반성장지원단은 평균 25년 이상의 업무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원점에서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도출, 실행을 지원해 상반기에만 7개사 대상 생산성 향상 150%, 원가절감 30억원이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인텔철강은 포스코그룹 보유 특허를 이전 받아 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큰 폭의 매출액 증진까지 이루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하반기에도 12개 기업 총 38개 과제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하여 중소기업의 본원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포스코는 또한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비즈니스 파트너와 적극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형 ESG구매체계도 올해 새롭게 정립했다.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갖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급사로부터 구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 아래 △ESG 관점의 공급사 선정 △친환경 구매 강화 △공급사 ESG 정착활동 지원이라는 세부 실행방안을 수립해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ESG경영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포스코그룹사들도 포스코와 동등한 수준에서 ESG 구매를 실천할 수 있도록 ‘그룹사 ESG 구매 카운슬’ 개최를 추진해 포스코그룹의 사업영역에 ESG의 가치를 전파하는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실천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15

포항제철소, 추석연휴 안정적 설비 운영 만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 직원들이 추석 연휴 안전한 조업을 위해 ‘설비 테마 점검’에 나섰다.설비 테마 점검 활동은 제철소 정비부서 주관으로 설비 고장의 위험요인을 고려해 설비를 면밀히 살피고, 이상 여부 파악 시 즉각적으로 조치해 설비 이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이다.포항제철소는 매달 계절 및 기후 요인을 반영해 취약 설비를 점검하는 설비 테마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생산설비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공장 관리 지표로서 ‘작업률(작업 계획 시간 대비 실제 작업한 시간)’을 활용하는데, 빈틈없는 설비 관리로 전 공장 평균 작업률이 96%에 달한다.이번 연휴 대비 설비점검은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2주간 실시했으며, 설비 장애 발생 시 생산과 품질에 직결되는 ‘핵심설비’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주요 점검 설비는 △구동계통 및 회전설비 전반 △메인 모터 △크레인 감속기 △냉각수 배관 및 밸브 등이고, 이 외에도 각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취약 개소를 선정해 3만3천여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했다.점검은 ‘제철소 작업표준’에 따라 실시됐다. 작업표준에는 △설비 진동, 이상음, 발열 △유압 장치 누유 △볼트 체결 △센서 동작 상태 확인 등의 기본적인 점검 매뉴얼부터, 각 설비의 특성에 따른 고유의 점검 포인트까지 담고 있다.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피기 위해 초음파 진단과 열화상카메라 등을 사용했고, 특히 작업자가 가동 중인 설비를 점검할 때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레이저 온도계와 같은 원거리 측정 장비를 주로 사용했다.또한 태풍 ‘찬투’의 북상에 대비해 △지붕 칼라시트 체결 △도로 침수 예방 △공장 출입문 상태 점검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번 설비테마 점검 이후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추석 전까지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포항제철소 설비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조업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점검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설비점검 및 조치능력 향상을 위해 부서별 맞춤형 정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상 징후가 있는 설비를 선제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설비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