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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경북 중소기업 365곳 “내년 1월 경기 어려워”

내년 1월 대구와 경북의 경기전망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주요 요인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분석되는 가운데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최근 지역 중소기업 36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1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내년 1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3.4로 전월(80.5)대비 7.1포인트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역의 코로나 확진 증가와 변이 오미크론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큰 하락폭을 보인 ‘숙박 및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전체산업의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81.3으로 전월(84.5)대비 3.2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64.9로 전월(76.1)대비 11.2포인트 하락했다.대구는 73.5로 전월(80.1)대비 6.6포인트 하락했으며, 경북은 73.3으로 전월(81.1)대비 7.8포인트 떨어졌다.항목별로는 생산(90.0→83.2), 내수판매(81.3→75.5), 수출(98.4→95.0) 경상이익(76.2→70.1), 자금조달사정(76.0→72.3)이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고, 원자재 조달사정(78.6→82.1)은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생산설비수준(제조업)(102.6→102.4), 제품재고수준(제조업)(105.0→104.5)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며, 고용수준(전 업종)(91.6→89.7)은 부족을 전망했다.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0%) 대비 1.0% 포인트 낮은 71.0%로 전월(70.0%)대비 1.0%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2-26

한국산 딸기, 캄보디아 특급호텔 첫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3일 캄보디아 5성급 호텔인 하얏트 리젠시 프놈펜에서 한국산 딸기 뷔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 딸기의 주 수출시기를 맞아 최근 한국과 딸기 주요 수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딸기를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뷔페를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다.행사에는 캄보디아 신선식품 바이어,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관계자, 인플루언서, 언론사 등이 대거 참석하는 등 현지의 큰 주목을 받았다.뷔페 메뉴로 한국산 딸기를 활용한 11개의 핑거푸드 및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으며, 한국산 딸기의 다양한 종류와 우수성을 홍보했다.특히 딸기가 생산지에서 해외시장으로 수출되는 여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캄보디아 대형유통매장에 과일을 납품하는 바이어 림치봉(Lim Chybong) 씨는 “캄보디아의 열대과일은 단맛이 강한데 한국산 딸기는 새콤한 맛도 있어 높은 가격임에도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산 딸기 외에도 신선하고 다양한 한국산 과일들을 취급하고 싶다”고 말했다.기노선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캄보디아 시장에서의 한국산 딸기의 인기와 성장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딸기 외에도 한국산 프리미엄 신선 농식품의 판로개척과 수출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2만6천달러 수준이었던 캄보디아 대상 한국 딸기 수출은 지난해 32만달러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올해도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샤인머스켓 수출이 11월 기준 지난해 동기대비 43% 증가하는 등 캄보디아에서 한국산 프리미엄 과일 수출이 성장세를 띄고 있다. /김재욱기자

2021-12-26

LH ‘2021년 주거행복 페스타’ 개최… 성과 공유

LH가 2021년 한 해 동안의 주거지원 부문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최근 ‘2021년 주거행복 페스타’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가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유튜브 ‘LH한국토지주택공사’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페스타에서 △주거행복지원 서비스 우수사례 7건 △입주민 커뮤니티 우수사례 4건 △수선급여 주택수선 우수사례 4건 △국민임대 주거생활이야기 공모전 수상작 3건에 대한 시상식과 모범사례 발표가 이어졌다.주거행복지원 서비스 부문에서는 LH 임대주택 951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입주민 만족도, 운영관리 등을 평가해 전국 25개 단지를 우수사례로 선정·시상했다.최우수상은 진흥개발(주)가 주택관리를 맡고 있는 ‘광주전남 효천천년나무 7단지’가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화성동탄2 C-26단지 등 6개 단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입주민 커뮤니티 부문에서는 공모에 참여한 146개의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중 주민참여도, 지속 가능성, 독창성 등을 평가해 20건이 수상했다.최우수상은 김해진영 B5블럭의 ‘코로나 시기에도 이웃을 배려하는 입주민들이 모인 아파트’가 수상했으며, 단지 내 봉사위원을 중심으로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해 입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공유냉장고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수선유지급여 부문에서는 주택수선업체 284개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해, 최우상을 수상한 (주)미가건축의 ‘세상과 길을 다시 열다’를 포함해 총 11개 업체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최우수 사례는 저장강박장애 세대에 대해 주택개보수 뿐만 아니라 거주지 안팎 폐기물 정리, 생활용품 및 사후관리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향후 LH는 수상작의 우수 사례집을 제작해 수선업체 및 관계기관, 지자체와 공유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26

전국 현장서 불법 하도급 46건 적발 국토부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

(사례1) A종합건설사업자는 B전문공사 발주자인 C공공기관이 직접 시공 원칙 등 개정된 하도급 요건을 숙지하지 못한 점을 악용해 발주자가 하도급 계약을 승인토록 함으로써, 외형적으로 적법한 하도급인 것처럼 가장했다. 그러나 발주자가 하도급 계약을 승인한 건에 대해 전수점검한 결과, A종합건설사업자는 하도급 허용범위인 도급금액의 20%를 넘어 무려 84%까지 하도급을 준 사실이 적발됐다.(사례2) D종합건설사업자는 E전문공사를 진행하면서 건설공사대장에 등재하지도 않고 발주자인 F공공기관의 승인도 받지 않아 하도급 사실이 노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하도급사인 G전문건설사업자가 D종합건설사업자에게 하도급 공사에 대한 계약이행 보증서를 발급한 사실을 확인해 점검한 결과, D종합건설사업자가 G전문건설사업자에게 도급금액의 20%를 초과해 불법으로 하도급을 준 사실이 적발됐다.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가 올해부터 공공공사를 대상으로 시행된 종합·전문건설업 간 상호시장 진출 공사에서 직접 시공 원칙 등 개선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발주청과 함께 특별 실태점검을 실시해 위반사항을 다수 적발했다. 국토부는 지난 11월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한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법 위반 건설사업자에 대해서는 건설업 등록관청(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해당 행위가 형사처벌 대상인 경우에는 고발 조치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건설사업자는 1년 이내 영업정지 또는 위반한 하도급 금액의 30% 이내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게 되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형사처벌도 함께 부과받을 수 있다.이번 점검은 상호시장 진출로 종합건설사업자가 도급받은 전문공사 현장 2천401곳 중 불법 하도급이 의심되는 13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전체 점검 대상의 약 34%에 해당하는 46개 건설 현장에서 직접 시공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불법적으로 하도급을 준 사례가 적발됐다.국토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간 여러 개 공종이 포함된 종합공사는 종합건설사업자만, 단일 공종의 전문공사는 전문건설사업자만 시공할 수 있게 하는 업역 칸막이가 실제 능력에 기반한 상호 경쟁을 저해하고, 다단계 도급 구조를 고착화하면서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저해한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이에, 국토교통부는 노·사·정간 수차례 논의를 거쳐 지난 2018년 12월에 종합·전문업 간 상호시장 진출의 법적 근거를 마련(건설산업기본법 개정)하고, 공공공사는 올해부터, 민간공사는 내년부터 종합·전문간 상호시장 진출을 허용하게 됐다.특히, 상호시장 진출을 허용한 경우에는 도급 금액의 80% 이상을 직접 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일정 요건을 갖춘 예외적인 경우에만 도급 금액의 20% 범위 내에서 하도급이 가능토록 해 다단계 도급 구조를 축소하고, 시공 효율을 제고했다.그러나 이번 점검 결과,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된 상당수의 공사 현장에서 직접 시공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불법 하도급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불법 하도급으로 적발된 46개사 중 43개사는 도급 금액의 80% 이상을 직접 시공해야 함에도 이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15개사는 발주자의 사전 서면 승인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개사는 도급금액의 20% 범위 내에서 하도급을 준 것으로 확인됐으나, 발주자의 사전 서면 승인을 받지 않았다.국토부는 내년부터 민간공사에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되는 만큼 주요 현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현장에서 제도개선 내용과 주요 유의사항 등을 정확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홍보·교육 활동도 펼쳐나가는 등 건설산업 혁신의 현장 안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공정건설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불법 행위 적발 역량을 높이고 조사체계 및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건설산업 전반에 공정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40여 년간 지속돼온 종합·전문 간 업역 칸막이가 폐지되고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되는 전환의 시점에서 무엇보다 발주자의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상호시장 진출 허용 공사를 발주할 경우, 발주자는 입찰공고문에 원칙적으로 하도급이 제한돼 해당 공사를 직접 시공해야 함을 명시하고, 시공과정에서 직접시공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하며, 하도급 승인 과정에서 법 준수 여부를 더욱 면밀히 검토하는 등 직접시공 및 하도급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26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주춤

2021년 12월 3주(12월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은 0.07%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시도별로는 광주(0.15%), 충남(0.15%), 경남(0.13%), 충북(0.12%), 전북(0.12%), 강원(0.11%), 제주(0.11%), 인천(0.10%), 경북(0.08%) 등은 상승, 세종(-0.57%), 대구(-0.03%)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7→154개)은 감소, 보합 지역(5→6개) 및 하락 지역(14→16개)은 증가했다.대구는 8개 시군구 중 7개구가 하락했다. 중구(-0.06%)는 대신·남산동 위주로, 동구(-0.05%)는 신서·방촌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는 등 신규 입주와 미분양 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다만, 수성구(0.00%)는 보합을 유지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시도별로는 충북(0.17%), 충남(0.17%), 경남(0.14%), 경북(0.13%), 광주(0.12%), 울산(0.08%), 부산(0.07%), 전북(0.07%)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세종(-0.43%), 대구(-0.03%)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9→146개)은 감소, 보합 지역(8→11개) 및 하락 지역(9→19개)은 증가했다.대구의 경우 신규 입주 및 미분양 물량 부담 등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2020년 4월 3주 하락 이후 1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달서구(-0.06%)는 상인·대곡동 일부 구축 위주로, 중구(-0.06%)는 남산·대신동 (준)신축 위주로, 동구(-0.05%)는 방촌·효목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하락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1-12-26

구미 주거복지 향상 노후건물 신축화 추진

KT가 (주)대길건설과 노후건물 신축화 사업에 나선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주)대길건설(대표 길병철)은 23일 KT경북서부지사에서 ‘노후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신축화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있는 사회적 환경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이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인식하에 양사가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노후 주택의 주거 성능 회복과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리모델링 사업추진으로 주거 복지 서비스의 질을 올린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KT는 해당 구간의 KT 공중선을 정비하고 구내 통신 환경 점검과 유무선 품질개선 작업도 병행한다.또한, 오피스텔, 빌라, 다세대주택 등의 입주자들이 안방, 거실, 주방 등에 설치돼 있는 빌트인 기기(조명, 난방, 가스, 보일러 등)와 IoT 가전제품(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음성이나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KT의 ‘AI 주택형솔루션’ 도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건물 노후화 등으로 원룸 공실이 늘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시가 추진하는 ONE(Old, New, Environment) 3대 전략에 맞춰 구미형 원룸 재탄생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1-12-23

올해 세법개정안 중 ‘일자리 창출지원’ 가장 기대

올해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 관련해 기업에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제도는 ‘일자리 창출 지원’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6월까지 ‘2021년 조세·세무행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조세지원제도가 경영에 도움이 된다(33.2%)’는 응답이 ‘도움이 안된다(20.2%)’는 응답에 비해 13%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세지원제도가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은 이유로는 ‘조세지원 혜택을 전혀 못 받음(57.4%)’을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조세지원 혜택을 받지 못한 이유로는 ‘제도를 몰라서 신청하지 못했다(31.0%)’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표적 감면제도인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 지원을 받은 경험이 없다(68.2%)’고 응답한 기업 중 ‘준비서류 및 신청절차 복잡(32.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최저한세율 제한(22.0%)’과 ‘중복공제배제(18.8%)’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최저한세율 인하에 대해서는 70.4%가 ‘개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올해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 관련해 기업에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제도는 ‘일자리 창출 지원(57.6%)’이며, ‘결손금 소급공제 허용기간 확대(26.8%)’, ‘생계형 창업 세제지원 확대(9.0%)’ 순으로 나타냈다.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확대해야 할 조세지원 분야로는 ‘고용지원(52.2%)’, ‘상생협력(18.2%)’, ‘투자촉진(17.8%)’ 순으로 응답해 고용분야에 대한 정부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한편, 세무행정 조사에서는 중소기업 다수가 국세청 행정서비스에 ‘만족(67.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에게 올 한해 가장 도움이 된 세정 지원으로는 ‘세무조사 부담경감(37.0%)’, ‘소득자료 제출 편의성 제공(30.6%)’, ‘제도의 유연한 운영(26.0%)’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확대해야 할 세무행정 서비스는 ‘국세행정 절차 및 서류 간소화(24.6%)’, ‘성실신고 인센티브 확대(22.6%)’, ‘세무조사 축소(20.4%)’라고 응답했다.세무조사와 관련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과도한 자료요구·예치(26.8%)’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이어 ‘장기간 조사(20.8%)’, ‘대상 선정의 예측 불가능성(20.0%)’ 순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이 조세지원 정보나 새로운 세무행정 정보를 획득하는 경로는 ‘세무대리인(58.8%)’이 가장 많았으며 ‘국세청 홈택스(21.2%)’, ‘인터넷채널(14.2%)’순으로 답했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고용증대를 위한 조세지원을 높이기 위해 현행 7%에서 5%로 최저한세율 인하가 필요하다”라며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세정책과 세정을 바란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21-12-23

아이에스동서(주) 권혁운 회장, 대구시에 2억 전달

아이에스동서(주)의 권혁운 회장이 23일 대구시 본관 2층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집수리와 저소득층 복지서비스를 위한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사진이날 성금 전달로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017년부터 해마다 2억원씩 5년 연속 성금을 전달해 올해까지 총 10억원을 대구시에 기부하게 됐다.아이에스동서가 참여한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대구시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대표적 이웃돕기 캠페인이다.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경제 불황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웃의 노후주택 집수리 및 저소득층의 복지서비스를 위해 성금을 사용한다.아이에스동서(주)는 경북 경산시와 부산시에 이어 대구시에도 성금을 전달하며 올 연말에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총 6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아이에스동서(주)는 권혁운 회장이 지난 2016년 14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인 (재)문암장학문화재단과 함께 인재육성지원사업, 교육환경개선사업, 학대피해 아동지원사업 등 아동 및 청소년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화·예체능·교육단체 등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387억원이 넘는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문암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추운 연말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대구시민을 위해 아이에스동서의 역할을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을 다시 갖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권혁운 회장은 지난 1월 17년만에 기업인 출신으로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에 당선된 이후 아시아컵 남자농구 국가대표팀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팀의 건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등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과 한국 농구의 재건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한편, ESG경영을 실천하는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는 지역발전과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책임활동과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과 혁신성장을 이끌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지난 15일 ‘2021년 주택건설의날’기념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단독으로 수상한 바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2-23

관세 고액·상습 체납자 261명 명단 공개

관세청(청장 임재현)이 2021년 고액·상습 체납자 261명(개인 175명, 법인 86개 업체)의 명단을 23일 관세청 누리집(www.customs.go.kr)과 세관 게시판에 공개했다. 고액·상습 체납자란 2억원 이상, 1년 이상 관세 등을 체납한 자를 말한다.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의 전체 체납액은 1조29억원이며, 개인 최고액은 4천483억원, 법인 최고액은 292억원, 1인 평균 체납액은 38억원이다.올해 최초 명단공개자는 21명, 체납액은 총 836억원이다. 개인 최고액은 194억원, 법인 최고액은 292억원이며,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법인 최고액 체납자의 2차 납세의무자로서 개인과 법인이 동시에 신규 공개명단에 포함됐다. 관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명단공개 외에도 출국금지, 한국신용정보원에 체납자 정보 제공 등 행정제재를 엄정하게 집행하고 있다.특히, 고의적으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악의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재산 추적 전담팀 운영, 친인척 명의 금융자산 조회를 통해 강제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관세청 관계자는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 지급률 상향을 추진해, 현행 신고를 통해 징수한 금액의 15%에서 내년부터는 20%로 포상금을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며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23

포스코그룹, 안정 속 변화로… 정기 임원 인사 단행

포스코그룹이 22일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올해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 달성이 전망되는 포스코그룹은 내년 지주사 체제하에서 ‘안정속 변화’를 지향한다는 방침 하에, 철강사업분야 주요 본부장 및 그룹사 대표를 유임시키는 한편 신사업 및 신기술 전문가들은 외부에서 대거 영입했다.철강사업분야의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 내 중심사업회사의 대표라는 위상을 고려해 포스코 김학동 사장은 부회장으로,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한다. 신임 포항제철소장에는 이백희 전 포스코케미칼 내화물본부장이, 현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RIST 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제철소 현장중시와 안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한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현장 생산과 안전의 중요성을 고려해 상무보급 전체 승진 인원의 약 40%는 현장 출신으로 이뤄졌고, 제철소 현장 과장급 이상 직원의 승진 규모를 전년대비 10%이상 대폭 확대했다.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하에서의 미래 사업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소재, 수소, AI 등 신사업·신기술 R&D를 주도할 미래기술연구원을 발족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를 외부에서 대거 영입했다.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에 포스코케미칼 김도형 상무를 보임하고, 수소·저탄소 연구소장에 KIST 윤창원 박사, 연구위원으로 CCUS 전문가인 미(美) KBR 출신 윤주웅 박사를 영입했다. AI연구소장에는 김주민 상무, AI연구센터장에 김필호 상무, 포스코ICT AI기술그룹장에 윤일용 상무보를 임원급으로 영입했다. 또한, 임원급뿐만 아니라 각 해당 분야에 전문가 및 교수·고문 등 총 60여명을 채용하는 등 신규사업 분야부터 적극적으로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ESG경영 강화를 위해 2050 탄소중립 추진 및 산업 보건 관리 조직도 신설한다. 저탄소, 수소환원제철 체제로의 성공적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저탄소공정연구소, 탄소중립전략그룹, 전기로 사업 추진 Task Force팀을 각각 신설한다. 작업자 위생 관리, 질병 및 감염병 방지, 유해인자 차단 등 구성원 건강 보호 밑 증진을 위해 보건기획실도 신설한다.기업법무를 리딩하고 있는 법무실 권영균 상무보를 40대 임원으로서 발탁 승진했고, 보건관리 전문가인 포스코 협력사 (주)태운 강주성 대표를 신설되는 보건기획실장으로 발탁 보임하는 등 성과주의 인사를 한층 더 강화했다.한편, 포스코는 내달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 확정되면 후속 정기인사를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22

구미산단 제조혁신 BIG5+1 비전선포식 개최

구미시가 22일 구미코에서 ‘구미산단 제조혁신 BIG5+1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구미산단 제조혁신을 위한 BIG5+1 발전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및 공동협력을 선언하는 이날 행사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김영호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 회장, 우병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박배호 LIG넥스원 구미하우스 생산본부장, 박훈진 벡셀 대표이사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내빈 인사말과 축사, BIG5+1 발전전략 수립 경과보고, 유관기관 업무협약, 주요사업 및 기술소개, 연구분야별 핵심보유기술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또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GERI 보유기술이전 신청방법과 기술이전 상담도 이뤄졌다.특히, 참석자들은 BIG5+1 발전전략을 토대로 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구미산단 제조혁신을 위한 공동협력 의지에 뜻을 모았다.구미시는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산업선점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연구용역을 추진, 7월 7일 구미시-기술원과의 회의를 시작으로 8월 12일 내부점검회의, 8월 25일 중간보고회를 통해 분야별 추진전략을 수립해 8월 31일 ‘구미산단 제조혁신 발전 전략’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BIG5+1 발전전략의 세부내용은 △2030 차세대 이차전지 응용산업 거점도시 구축 △경북 UAM(도심항공교통) 산업 클러스터 조성 △미래차 3대 핵심부품 제조산업 거점 도약 △스마트제조 기업 육성·유치 및 제조업 스마트화 확대 △기업-기술-사람이 모이는 방위산업 거점 조성 등의 BIG5에 반도체 융합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 정책이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올 한해 구미산업은 코로나19와 대내외 환경요인에도 불구하고 산단 가동률이 전년대비 10% 이상 상승한 80%대를 기록했고, 수출액 또한 목표액 300억불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구미경제 상황은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이번 구미 국가산단 미래산업 BIG5+1 비전 선포를 계기로 산·학·연·관과 지역 기업이 함께 첨단기술력 확보 및 상생협력 산업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는 BIG5+1 비전을 통해 2025년까지 구미 국가산단 가동률 90%, 국가5단지 입주율 90%, 앵커기업 육성·유치 9개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2-22

대구신세계, 소외아동들 공연관람· X-mas 파티 후원

대구신세계가 22일 소외된 결연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자 ‘산타원정대 후원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이날 전달식에는 대구신세계 백관근 대표, SOS어린이마을 이해열 원장, 한몸그룹홈 표주현 원장과 어린이재단 이형진 대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산타원정대는 겨울철마다 신세계에서 시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결연아동들을 초청해 공연관람 및 선물증정 등을 하는 행사다.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초청 행사 대신 취약계층 어린이와 단체를 대상으로 선물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후원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연말까지 대구지역 양육시설 아동 및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비롯한 시설들의 크리스마스 장식 및 자체 파티 진행을 후원한다.대상은 보육원과 쉼터, 그룹홈 등 40여 곳의 시설과 가정이다.대구신세계 백관근 점장은 “길어지는 코로나로 어린이들이 한곳에 모이지는 못하지만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원하는 마음은 어느해 보다 더 뜨거울 것”이라며 “후원 대상이 되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2-22

경북도경제진흥원, GEPA HR 콘서트 개최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21일 구미코 대회의실에서 도내 기업체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식 및 우수기업 증서수여식을 위한 GEPA(Gyeongbuk Economic Promotion Agency) HR(Human Resources)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행사에는 구준모 일지테크 대표이사, 이규하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장, 김호연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장을 비롯한 도내 기업체 CEO, 인사담당자, 대학일자리센터/시·군취업지원센터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2021년 채용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특강, 도내 중소기업 HR 우수사례 발표, 도내 기업체 일자리창출 업무협약 체결식,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증서수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GEPA HR 콘서트는 도내 기업인들의 HR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기업의 인사역량 증진을 통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더불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도출로 일자리 지원기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기업체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식은 입사 이전에 실시하는 교육훈련 수료생 약정채용에 관한 기업-인력양성기관 협력으로 경제진흥원과 아주스틸(주), (주)일지테크, (주)이코니, 덕우전자(주) 등 9개사가 상호 협력협약 체결했다. 또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신규채용을 통한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주)골드테크 등 우수기업 10개사에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증서를 수여해 공로를 치하했다.전창록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은 “2021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기업과 기관이 한자리에서 미래 인재양성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HR 콘서트에 함께한 것은 경북의 경제와 일자리의 밝은 내일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는 의미로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 HR 콘서트를 매년 3∼4회 개최해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2-21

포스코인터, 친환경차 부품시장 개척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멕시코에 친환경차 구동모터코아 생산법인을 설립, 북미 시장 선점에 나서며 ‘글로벌 Top Tier 친환경차 부품사’로 도약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북미 지역 구동모터코아 생산의 현지화를 위한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 투자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80%를, 100% 자회사인 포스코SPS가 20%를 지분 투자한다.이번 이사회에서 승인된 투자비는 약 520억원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1천620억 원을 투자해 구동모터코아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법인은 내년 6월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3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생산 규모는 연 30만대로 2030년까지 150만대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을 공략하고,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미국은 2030년까지 자국에서 판매할 신차의 50%를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국간의 무역협정)과 ‘바이 아메리칸’ 서명 등으로 자국 내 전기차 생산을 유도하면서 시장 형성 속도에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특히 미국 자동차 빅 3 기업들인 제너럴 모터스(GM), 포드(Ford),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연이은 전기차 출시 계획으로 부품시장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모터코아의 소재인 전기강판에 대한 미국의 수입 제한 조치와 물류 경쟁력 등을 고려해, 주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멕시코를 북미 지역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낙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모터코아 공장은 멕시코 내에서도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코아우일라(Coahuila)주 라모스 아리즈페(Ramos Arizpe)시에 자리잡을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21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회복세로 돌아서

2021년 10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는 제조업 중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1년 10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지역 생산은 포스코 조강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지만 철강산단 생산액, 서비스업, 수산업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제조업의 경우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5.1% 감소했으나 철강산단 생산액은 36.5%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경주지역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가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했으며 울릉지역 입도관광객수도 141.2% 증가했다. 수산업에서는 수산물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93.6% 증가했고 생산액은 18.1% 증가했다.수출입 부문에서는 수출이 10억5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1%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10억6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2.1%나 증가했다.소비에서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이 전년동월대비 16.5% 증가했고, 승용차 등록대수 순증폭은 전년동월대비 47.8% 감소했다.투자의 경우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지표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제조업 설비투자 BSI가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자본재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779.0% 증가했으며 건축허가면적은 948.6% 증가했다.부동산 부문에서는 아파트매매가격이 포항(11.7%)과 경주(11.2%) 모두 전년동월대비 상승했고, 매매건수는 전년동월대비 0.7% 증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21

“많은 사람이 힘 합하면 산도 옮긴다” 中企 내년 사자성어 ‘중력이산’ 선정

중소기업인들은 2022년 경영환경과 의지를 전망한 사자성어로 ‘중력이산(衆力移山,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면 산도 옮길 수 있다)’을 선택(27.4%)했다. 글로벌 공급망 충격, 디지털 전환, ESG 경영 확산, 기업 규제 확대 등 급격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합심해 새로운 시대와 기회를 맞이하겠다는 중소기업인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21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500개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자성어(四字成語)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력이산(衆力移山)’에 이어, 올해 경영환경으로는 ‘앞문에서 호랑이가 막고 있으니, 뒷문으로 늑대가 들어옴’을 뜻하는 ‘전호후랑(前虎後狼)’이 가장 많이 선택(38.0%)됐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코로나로 인한 위기와 연이은 원자재 파동, 물류난, 인력난 등 각종 경제 악재로 힘든 시기를 겪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내년도 예상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전략으로는 ‘기술개발 등 생산성 혁신(44.2%)’과 ‘거래처 다변화 및 기업간 협력 강화(43.8%)’가 꼽혔다. 안으로는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기업 간 협업 강화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보다 실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21

포항제철소, AI 기술로 안전사고 예방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실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면·음성·사물 인식 AI 시스템을 전기실에 적용했다.고압 전기가 흐르는 설비가 모인 전기실은 보이지 않는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공간이다.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가동 중인 전기 판넬에 접근하거나, 작업 판넬을 착각해 전압이 다른 판넬에서 작업할 경우 화상이나 감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 에너지부는 작업자들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AI 시스템 ‘Smart Safety Square’를 개발해 전기실 판넬에 적용했다. Smart Safety Square는 안면·음성·사물 인식을 이용해 정해진 작업자가 적절한 안전 보호구를 착용하는지를 인공지능 기술로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안전 수칙에 따라 사전 작업 준비가 완료된 경우에만 판넬을 개방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작업자가 스스로 사전 안전 조치를 정확하고 꼼꼼하게 실행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안전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다.시스템은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전기실 출입이 허가된 작업자가 맞는지 판단하고,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작업자가 지적확인을 실시하고 있는지 확인해 작업자가 작업 판넬을 혼동하는 것을 방지한다. 그 후 사물 인식 기술을 이용해 방염복, 방염글러브 등 안전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이렇게 세 가지 요건을 전부 충족시켰을 경우에만 전기실 판넬 문을 개방하며, 작업자의 정보, 작업 대상 판넬, 작업 시간은 자동으로 기록돼 전기실 담당자에게 메일로 전송된다.Smart Safety Square를 개발한 이승현 에너지부 대리는 “허가된 작업자에 한해 판넬 문이 개방되게 설정돼 있어, 작업 대상 착각으로 인한 사고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안전사고 차단 효과를 인정받아 해당 기술은 지난 7월달에 열린 포항제철소 스마트 안전기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시스템을 이용하는 작업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자자하다.전기 정비 업무를 담당하는 류창열 에너지부 사원은 “유사한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작업이 익숙해져 자칫 안전 보호구 착용, 지적확인 등 안전 조치에 소홀해질 수 있는데 AI 시스템이 이를 매번 확인해주니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Smart Safety Square는 현재 포항제철소 전로 가스 충전소에 설치되어 작업자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현장의 호평에 힘입어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내 변전소뿐만 아니라 광양제철소 전기 설비에까지 해당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21

“비수도권 기업 법인세 인하, 지방경제 살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문충도)와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가 ‘지방(비수도권)소재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 인하(법인세율 지방차등제)’를 본격적으로 건의하고 나섰다.20일 경북 및 대구상공회의소는 이러한 내용을 지난 17일 대통령 비서실, 국회, 기획재정부, 4개 정당 대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에 건의했다고 밝혔다.대구와 경북상공회의소는 건의문을 통해, 현재 수도권은 정치·경제·문화·의료·교육 등 모든 분야의 자원이 집중돼 지방과의 격차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지역의 중요한 성장동력인 20대∼30대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 현상과 이로 인한 수도권의 인구 편중화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 근거로는 2020년 한해에만 대구·경북에서 서울·경기·인천으로 5만5천368명의 근로자가 순유출됐으며, 특히 20·30대 근로자의 추세적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인재·정보·금융·R&D·교통 인프라 등 지방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월한 기업 경영 환경을 갖추고 있는 수도권에 기업체 본사의 56.9%, 매출 상위 1천 개 기업의 74.3%, 상장기업의 72.0%가 집중돼 있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이나 수도권 밖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세액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있지만, 지방투자를 유인할만한 결정적 지원책이 없다 보니 여전히 수도권 집중은 심해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경북·대구상의는 만약 지방기업의 법인세를 지금보다 5%만 감면해준다면 소요예산 추정비용은 약 7천794억원으로 2022년도 지역균형발전 예산편성액 52조원을 활용할 경우 재원확보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또한 2020년 11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법인세율의 지역별 차등적용 방안’ 정책연구용역(한국재무학회) 결과를 보면 비수도권 기업 법인세율 인하 시 기업 신규투자 증가액이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됐다는 점도 관련 근거로 제시했다. /전준혁기자

202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