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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와 취업 고민 해결” 취업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포스코가 올해 마지막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통해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고자 포스코가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해 온 프로그램이다.오는 28일부터 12월 16일까지 총 3주간 진행되는 15차 교육은 1주 비대면 교육과 2주 집합교육으로 진행된다. 1주차 비대면 교육에서는 자기소개서 코칭과 모의면접, 기업·직무분석 등 취업 과정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을 교육한다.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되는 2주간의 집합교육에서는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해 기업에서 발생 가능한 실제 실무과제를 수행하며 기업의 업무방식을 학습한다.교육생들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문제해결 방법론인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해 문제정의, 대안도출, 적절한 솔루션 발굴을 거쳐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이번 15차 교육생은 포유드림 전용 홈페이지(http://youth.posco.com)를 통해 지원 받는다. 만 34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참가자 전원에게는 무상교육과 숙식이 제공되고, 소정의 교육수당이 지급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13

포스코스틸리온, 청와대· 포스아트 안내판 설치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윤양수)이 10일 청와대에 포스아트(PosART) 안내판을 설치했다.포스코스틸리온이 제작, 보급하고 있는 포스아트 문화재안내판 사업은 선명한 해상도와 적층인쇄를 통한 질감 구현 등 고유의 장점을 가진 포스아트 기술을 활용해 국내 유명 문화재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방문객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증진하기 위한 활동이다.포스아트 안내판은 기존 알루미늄 기반의 안내판 제작 대비 탄소발생량이 86% 적은 철강재를 사용하고, 교체 시 프레임 위에 덧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폐기물 발생도 현저히 줄어들어 친환경적인 것이 장점이다.적층인쇄를 통한 촉지도나 점자를 구현해 시각장애인들도 편하게 문화재 안내판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지난해 11월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에 이어 이번에는 청와대에도 설치했다.특히 이번 청와대 안내판 제작에 포스코스틸리온과 문화재청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국회의원과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가 자문으로 참여하는 등 민관이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포스아트 문화재 안내판은 지난 9월 열린 ‘2022 국제 문화재 산업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부용기자

2022-11-10

포스코케미칼, 세계 최대 양극재공장 준공

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 양산능력, 제품 다각화, 품질 및 원료 경쟁력이 집약된 생산거점을 구축해 배터리소재 글로벌 탑티어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포스코케미칼은 10일 전남 광양시에서 민경준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양극재 광양공장은 이번 종합 준공으로 기존 연산 3만t의 생산능력을 연산 9만t으로 끌어올리며,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100만여 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광양공장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MA와 NCM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와 완성차사에 공급한다. 또한 향후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NCA 양극재,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양극재 등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을 갖춘 생산기지로도 운영해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양극재 광양공장은 2018년 8월 연산 5천t 규모의 1단계 생산공장을 착공한 이후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해 4단계에 걸쳐 증설해왔으며, 4년 3개월 만에 종합 준공을 이뤄냈다. 부지는 총 면적 16만5천203㎡로 축구장 23개 크기에 달한다.증설 과정에서 포스코케미칼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 포스코그룹의 제조·건설·ICT 역량이 집약되며, 양극재 광양공장은 고품질의 제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로 발전해왔다. 공정 개선을 지속해 1단계 착공시와 비교해 라인당 생산량이 300% 증가했다. 전 공정을 무인으로 운영하고, 공기 이송방식으로 원료와 제품이 초당 5m 속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도 갖췄다.친환경 기술도 곳곳에 적용됐다.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에 연간 약 1.3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오염물질 저감설비 도입과 용수 재이용을 통해 전구체 생산시 발생하는 폐수를 기존 공정 대비 49% 줄이는 등 RE100 달성과 환경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광양공장 인근에 원료, 중간소재, 양극재까지 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소재 풀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연 4만3천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리튬·니켈·코발트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을 건설하고 있고, 중간소재 생산을 위해 연 4만5천t의 전구체 공장 건설도 추진하는 등 그룹 차원의 원료 경쟁력을 한 곳에 모으고 있다.이번 연산 9만t 광양공장 준공으로 연산 1만t 구미공장, 5천t 중국 절강포화 합작공장을 포함해 총 10만5천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6만t 포항공장, 3만t 중국 절강포화 공장, 3만t 캐나다 GM합작공장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광양공장을 모델공장으로 삼아 국내외 증설을 추진해 2025년 34만t, 2030년 61만t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연구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소재사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10

DGB금융그룹 새 슬로건 ‘Go Beyond, IM DGB’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그룹 브랜드 Identity(아이덴티티) 재정립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o Beyond, IM DGB’를 공표했다고 10일 밝혔다.Go Beyond는 기존 금융 패러다임과의 확실한 차별화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고객 관점에서 금융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DGB가 되겠다는 의미를 내포했다.특히 금융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지역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기 위해 ‘DGB는 뒤집습니다’를 캠페인 테마로 설정했으며, 메인 이미지가 될 캠페인 심볼 역시 회오리, 태풍에서 영감을 얻어 금융을 뒤집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그룹은 기존 CI와 심볼 등을 유지하되, DGB라는 브랜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CIP(Corporate Identity Program) 캠페인 로드맵을 3년에 걸쳐 진행한다. 새로운 브랜드 가치의 실체화 작업과 정착 시기를 거쳐 궁극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미래 고객에 집중한 중장기적 마케팅 솔루션을 펼치는 게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앞으로 CIP 대내외 확산을 위해 전 계열사 임직원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캠페인 심볼을 활용한 굿즈 제작, 명함·포스터·현수막 등에 심볼 적용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김태오 회장은 “작은 브랜드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객 관점에서의 가치가 녹여져 있는 브랜드 철학을 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임직원들은 새 브랜드 가치를 내재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브랜드,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0

KT대구경북본부 “손끝으로 명화 감상하세요”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서관수)과 함께 오는 12일까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3D 프린팅 명화 전시회 ‘손끝으로 보는 명화(名畵)이야기’를 대구시립북부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전시회를 통해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신윤복의 ‘미인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같은 세계적인 명화를 3D 프린터로 출력해 부조로 표현한 작품 및 오디오 아트북 19점을 감상할 수 있다.이번 전시는 시각 장애 학생들에게 말로는 설명하거나 이해시키기 어려웠던 명화를 시각장애학교 미술 교과 교사들의 경험과 요구를 반영해 준비했다. 비장애인에게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취지다. 시각장애인 혼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명화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아트북이 제공되며, 청각과 촉각을 통해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오디오 아트북은 충청남도 소재 별무리학교 고등학생들이 지난 1년간 3D모델링 전문교육을 받고 3D프린팅 작업에 참여해 만든 작품이다.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번 전시회 이후 대구광명학교(시각장애특수학교), 대전맹학교 등 순회 전시를 할 예정이다.또한, 제작된 3D 명화 전시물들은 3D모델링 공유 플랫폼 구축으로 다양한 기관과 개인들이 언제든 출력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장애인들의 문화 예술 분야에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1-09

DGB금융그룹 ‘한국 ESG 랭킹’ 금융사 1위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2022년 4분기 ‘한국 ESG 랭킹 120’에서 종합순위 10위, 금융사 중에서는 1위에 선정됐다.그룹은 지난 2분기 실시한 첫 평가에서 종합순위 15위, 금융지주 중 1위에 선정된 이후 이번 4분기 평가에서 종합순위가 다섯 계단 상승했다.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 전체 순위 5위에 선정돼 국내 금융지주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 획득 등을 통한 내부통제 체계 강화, 금융권 최초 CEO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 도입 등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DGB금융그룹은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이래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선도적 가입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금융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지역사회 내 ESG 경영 확산과 지역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김태오 회장은 “DGB금융그룹의 꾸준한 ESG 경영 실천이 뜻깊은 결과로 연결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 금융을 더욱 확대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ESG 경영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국 ESG 랭킹 120’은 한경ESG가 미국 ESG솔루션기업 ‘CSR Hub’와 제휴해 국내 기업의 ESG 평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평가지표로,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52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2022-11-09

대출금리 7%시대… 120만명 세금 내면 빚 못 갚아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7%대까지 치솟으면서 소득에서 최저 생계비를 제외하면 대출 원리금을 못 갚는 차주가 12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9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자 1천646만명 가운데 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에 진입할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90% 초과 대출자는 지난 3월 90만명에서 120만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3월 말 금융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3.96%였을 때 3%포인트가 상승했을 경우 대출자들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유가증권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DSR 90% 초과 대출자는 소득에서 소득세와 건강보험료 등 세금만 내도 원리금을 갚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 수준일 경우 이들의 부채는 지난 3월 말 253조9천억원에서 335조7천억원으로 81조8천억원 급증하는 것으로 봤다. 또 DSR 90% 초과 차주 비중은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 직업별로는 자영업자, 채무 구조별로는 다중채무자가 집중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제2금융권은 지난 3월 말 8.4%(62만명)에서 10.3%(76만명), 은행은 3.2%(28만7천명)에서 4.8%(43만7천명)로 대출자가 늘게 된다.자영업자는 10.2%(21만9천명)에서 13%(28만명)로, 비자영업자도 4.8%(68만8천명)에서 6.4%(91만7천명)로 증가한다.다중채무자의 경우 8.7%(33만2천명)에서 12%(45만6천명)로 급증한다.지난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가계 대출은 은행이 1천57조8천억원, 제2금융권이 558조4천억원 등 1천616조2천억원에 달한다.문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도 높은 긴축을 지속하는 데 이어 한국은행 또한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어 시장 금리도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해주는 한편 다양한 취약층 지원 방안을 확대하고 있다. 자율 협약으로 전환 후 최대 3년간 만기 연장을 추가 지원하며, 상환 유예 또한 내년 9월까지 최대 1년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채무 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에 30조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에 8조5천억원, 안심전환대출에 45조원, 맞춤형 자금 지원에 41조2천억원, 햇살론유스 지원 강화에 1천억원, 최저신용자 대상 특례 보증에 2천400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금리인하요구권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홍보, 신청·심사, 공시·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운영을 개선할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9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성능 비슷한데 가격 17배 차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성능이 비슷한데 가격 차이는 16.7배나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액성(pH)과 내용량이 표시와 달라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8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6개 제품이 일정한 조건에서 곰팡이를 ‘완전 사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시험 대상은 강력한 곰팡이제거제(블랙홀릭), 무균무때 곰팡이용(피죤), 브레프 파워 곰팡이용(헨켈홈케어코리아), 뿌리는 곰팡이제거제(생활공작소), 유한락스 곰팡이제거제(유한양행), 홈스타 뿌리는 곰팡이 싹(엘지생활건강) 이다.다만 퍼굿과 아토세이프 제품은 사용 후에도 일부 곰팡이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비누 때 등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은 ‘양호’한 제품이 6개였고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내용액의 액성(pH)이 약알칼리성으로 표시된 블랙홀릭, 아토세이프, 퍼굿 등 3개 제품은 시험 결과 액성이 알칼리성으로 확인돼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블랙홀릭은 액성 표시를 알칼리성으로 변경했고, 퍼굿은 표시된 액성에 맞게 제품을 개선했다고 회신했다.내용량의 경우 블랙홀릭 제품은 표시용량보다 적었고 아토세이프 제품은 제조연월 표기를 누락했다.블랙홀릭은 내용량이 표시에 적합하도록 개선했다고 회신했고 아토세이프는선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시험대상 제품 100㎖당 가격은 퍼굿 제품이 21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블랙홀릭이 3천633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16.7배 가격 차이가 있었다.벤젠, 납 등 유해물질 14개 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가능물질 26개 성분에 대한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통과했다. 또 용기의 강도와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에서도 용기가 파손되거나 내용액이 새어나오는 제품은 없었다.제품 용기의 재활용을 고려한 정도를 평가하는 포장재 재활용의 용이성을 확인한 결과, 5개 제품이 ‘재활용 우수’, 2개 제품은 ‘보통’ 등급이었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해당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내용은 관계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 정보와 더불어 환경성 정보에 대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2-11-09

고유가 시대, 중고차 시장에도 ‘찬바람’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고유가,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중고차 시장이 얼어붙었다.전기차, 하이브리드, LPG 등 친환경차 모델의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한국연합회)가 최근 공개한 11월 중고차 시황에 따르면, 신차 출고 기간이 긴 모델은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신차 출고 대기가 1년 이상으로 긴 인기 모델의 경우 신차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이는 일부 모델에 불과하며, 대부분 신차 출고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감가 금액이 높지 않아 신차 금액과 차이가 없는 것처럼 체감될 수 있다.아이오닉6,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차 모델인 경우 신차보다 높은 금액으로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고 있다. 신차 출고 가격보다는 낮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높다는 뜻이다.아이오닉6 프레스티지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AWD(4륜), 20인치 휠타이어, 디지털사이드미러 등의 옵션을 모두 선택하면 신차 금액이 7천만 원 초반이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받을 경우 약 6천만 원이 되는데, 중고차는 6천만 원 중후반에 거래되고 있다.한국연합회 관계자는 “신차 출고 기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기존에 타던 차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중고차 매물이 순환되지 않고 있다”며 “과거에는 디젤 SUV 모델이 인기였다면 이제는 친환경 모델이 명맥을 유지하는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연합회는 국토교통부 인가 정식 자동차매매단체로, 정부 전산망에 신고되는 실제 중고차 거래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차종 모델의 시세는 한국연합회가 공식 운영하는 ‘코리아카마켓’ 모바일에서, 국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는 실매물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9

‘경주두산위브트레지움’ 최고 상승가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경주두산위브트레지움’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경주시 용강동에 위치한 경주두산위브트레지움 112.39㎡(34평)이며 3억6천만원에서 3억9천만원으로 3천만원 올랐다.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0층 총 13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74~102㎡로 총 1천204가구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총 40개 호실로 구성됐다. 유동인구가 많은 자리에 위치해 아파트 고정수요와 황성동 유동인구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는다. 7번 국도가 인접해 경주 시내, 포항, 울산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KTX 신경주역과 경주IC를 통해 수도권, 부산, 대구 등으로 빠른 시간 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현대(안동시 용상동) 105.78㎡(32평)는 1억3천500만에서 1억4천만으로 500만원 올랐다. 부영5단지(구미시 구평동) 69.42㎡(21평)은 8천만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반면 구미IC광신프로그레스(구미시 원평동) 112.39㎡(34평)가 4억1천278만원에서 3억2천830만원으로 8천448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이어 △경산하양금호어울림(경산시 하양읍) 79.33㎡(24평) 4천79만원 △e편한세상금오파크(구미시 사곡동) 89.25㎡(27평) 3천만원 △힐스테이트초곡(포항시 흥해읍) 112.39㎡(34평) 1천990만원 △충효대우1차(경주시 충효동) 105.78㎡(32평) 1천70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 /이부용기자

2022-11-09

주택청약저축 금리 1.8%→ 2.1% 인상

주택청약저축 금리가 인상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시중금리와의 격차, 국민 편익 및 기금의 재무건전성 등을 감안해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과 국민주택채권 금리를 0.3%p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청약저축 금리는 1.8%에서 2.1%로, 국민주택채권 발행 금리는 1.0%에서 1.3%로 각각 인상될 예정이다.주택도시기금은 청약저축, 국민주택채권 등을 통해 조성한 자금을 임대주택 건설, 무주택 서민에 대한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저리 대출 지원 등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최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국내외 기준금리와 시중금리가 급격히 인상됐고, 이러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기준 시중 금리와 기금 조달금리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청약저축 금리 등의 인상이 필요하나, 이 경우 기금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출금리 인상도 요구되는 상황이다.다만, 기금 대출금리는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과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동결하기로 한 만큼, 청약저축과 국민주택채권 금리 인상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이번 금리 인상은 사전 규제심사, 기금운용심의회 심의, 행정예고, 국토부 고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청약저축 금리는 11월 중, 국민주택채권 금리는 12월 시행될 예정이다.청약저축 납입액이 1천만원인 가입자는 연간 3만원의 이자를 추가로 받게 되고, 1천만원 상당의 국민주택채권을 매입 후 즉시 매도하는 경우 부담금이 약 15만원 줄어들게 된다.국토교통부 권혁진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금리 인상이 최근 기준금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나, 청약저축 가입자 등의 편익 증진과 함께 기금 대출자의 이자 부담, 기금의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내년 초 금리 상황, 기금 수지 등을 보아가며 조달·대출금리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9

STX, 육군대학과 ‘1사 1병영 협약’체결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STX(대표이사 박상준)가 8일 “육군대학(총장 이승찬 준장)과 ‘1사1병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육군대학에서 박상준 대표이사와 이승찬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역사관 견학 및 육군대학 소개, 업무협약 체결식 순으로 진행됐다. ‘1사 1병영’ 캠페인은 기업과 군이 일대일로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협력하는 활동이다. STX와 육군대학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협약에 따라 STX는 장학금 및 위문품 후원, 당사 리조트 제휴, 민∙군 유대 강화를 위한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또 육군대학은 STX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해 부대 견학, 안보 교육, 병영 체험 등을 제공하고, 부대 행사에 초청해 상호 소통하는 시간도 갖기로 했다. 양 기관은 학술 연구와 세미나, 업무 노하우 등 필요 사항에 적극 협력하며 안보 공감대 확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STX 박상준 대표는 “STX는 방산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전문 상사 중 하나로, 우리 장병들과 육군대학 외국군 수탁장교의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1사 1병영을 추진하게 됐다”며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육군대학의 군사외교를 지원하고, 인재들이 사회에서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교류∙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9

자동차보험료 6개월 만에 또 내린다… 1%초반 유력

자동차 보험료가 6개월 만에 추가로 내릴 전망이다.최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기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의 일부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지난 6일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에서 자동차보험료의 인하를 거듭 언급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추진하되 시기와 인하 폭을 놓고 고심 중이다.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등 5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1~9월 평균 77.9%로 인하 여력이 있다.이 기간 손해율은 삼성화재 78.7%, DB손해보험이 77.9%, 현대해상이 78.8%, 메리츠화재가 76.1%, KB손해보험이 78.2%였다.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이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선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최대 1% 초반대 인하가 유력하다는 게 손해보험업계의 분석이다.앞서 삼성화재 등 대형 5개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감소와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지난 4∼5월에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1.2∼1.3% 내렸다.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 보험료 조정은 2020년 1월 3%대 인상 후 2년 만이었다.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소비자 물가에 민감한 자동차 보험의 인상 요인을 줄이고 보험료 경감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월별 손해율 추이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보험사의 손해율 등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을 통해 자동차 보험료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1-08

“대납할게”… 중고차 대출 사기 기승

최근 중고차 관련 사기 피해자들이 늘어나면서 대출 주의보가 내려졌다. 피해자가 대출의 무효·취소를 주장해도 금융회사 대출 절차상 하자가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어 피해구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고차를 대출로 매입한 후 대여해 주면 대출 원리금을 대납하고 임대수익도 제공하겠다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금감원은 사기피해 예방을 위해 중고차 대출 이용시 소비자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거래 과정에서 이면계약 체결을 요청받는 경우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금융회사 대출이 수반되는 중고차 거래 시 소비자가 체결하는 계약은 주로 차량매입을 위한 중고차 매매계약과 매입자금 지급을 위한 금융회사와의 대출계약이다. 대출을 받아 중고차를 살 때 매매계약과 대출계약 외에 대출금 대납, 수익금 지급과 관련한 이면계약 체결을 권유받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대금은 자동차 인수와 동시에 지급하는 것이 좋다.차량 매매 및 대출과 관련한 계약절차는 직접 진행해야 한다.제3자(중고차 딜러 등)에게 계약 체결을 위임했다가 원하지 않는 계약이 체결돼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당초 상담했던 것과 다른 차량으로 계약이 체결되거나, 의도한 바와 달리 고가로 차량을 구입하게 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특히 비대면 약정(전자약정)이 신분증이나 공동인증서를 이용한 본인인증 후에 체결됐다면, 의도치 않은 계약임을 입증하기가 어려우므로 계약은 본인이 직접 체결하는 것이 안전하다.또 중고차 구입을 결정하기 전에 차량 실물과 사고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피해자가 사기범의 수익금 지급 약속만 믿고 차량 실물을 확인하지 않은 채 대출까지 받은 뒤, 사후에 대출금에 비해 가치가 떨어지는 부실차량만 인수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중고차 시세정보·차량이력 조회는 웹사이트(UR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세는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https://www.ecar.go.kr), 통합이력은 국토교통부 자동차365(https://www.car365.go.kr), 사고이력은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https://www.carhistory.or.kr)를 참고하면 된다.대출 이후에 사기 정황을 안 경우, 대출금을 반납하면 대출 철회가 가능하다. 소비자가 양도인(자동차 매매상사 등)에게 차량 매매대금을 납부하기 전이라면, 소비자의 계좌에 지급된 대출금을 금융회사에 반납하고 대출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대출 이후에 사기 정황을 인지한 경우라도, 대출청약 철회권을 행사한 뒤 매매계약을 취소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8

“로봇 의수족으로 새 삶 얻었습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최근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다 상이(傷痍)를 입은 분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전달식에는 국가보훈처 윤종진 차장,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와 가족 50여 명이 참석했다.재단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2020년 국가보훈처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3년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첫 해인 2020년에는 26명, 2021년에는 32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지원했다.올해는 대상자를 국가유공자 30명 뿐만 아니라 현역 군인과 화재진압 현장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사이렌 소리에 장시간 노출돼 난청이 생긴 소방관들도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등 범위를 넓혀 48명에게 지원키로 했다.로봇의족은 자연스러운 보행 뿐만 아니라 달리기와 자전거타기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지원한다. 로봇의수는 5개 손가락이 독립적으로 구동되고 엄지손가락이 회전하는 등 민첩성과 정교함을 갖췄다.이날 전달식에는 지난해 한강하구 습지 수색작전 도중 지뢰폭발로 부상을 당한 육군 17사단 박우근 상사가 대표로 참석했다.박 상사는 “로봇 의족으로 첫 걸음을 떼었을 때 새 삶을 얻은 것 같았다”며 “포스코1%나눔재단과 국가보훈처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일상생활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급여와 회사의 1:1 매칭그랜트 출연분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 뿐만 아니라 장애인,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지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1-08

포항제철소-철강공단 잇는 수소·질소 배관 구축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수소 및 질소를 포항 철강공단으로 공급하기 위한 배관 구축 공사에 돌입하고, 산업가스 사업의 발판을 다진다.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포항 철강공단을 연결하는 수소 및 질소 배관과 수소 저장탱크 구축 공사를 7일 착공했다.수소 배관과 질소 배관은 각각 포항제철소 내 수소공장, 산소공장으로부터 포항 철강공단까지 5.4㎞, 4.3㎞ 구간에 걸쳐 구축되며, 수소저장탱크는 기존 포항제철소 수소공장에 추가로 세워진다.현재 포항제철소는 LNG 가스를 개질(改質)해 수소를 생산하고, 대형 공기분리장치로 질소를 추출해 자체 제철공정에 사용하고 있다. 수소는 용광로 가열로의 열원과 제품 표면을 미려하게 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질소는 용강 성분 혼합을 위한 교반 목적으로 사용된다.제철소에서는 수소와 질소를 대용량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타 업체 대비 제조 원가가 낮아 공급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수소 수요가 확대될 경우, 제철소 부생가스를 기반으로 한 부생수소 생산을 통해 한층 더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제철소는 단계적으로 수소 및 질소의 생산량을 늘려나가 외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내년 12월 배관 준공 후 2024년부터 포스코스틸리온 등 포항 철강공단 내 수요기업에 수소와 질소를 공급하고, 내년 초 철강공단 인근에 세워지는 수소충전소에도 2024년부터 배관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특히 이번에 구축하는 수소 배관은 직경 200㎜급의 대구경(大口徑)으로, 기존 수소트레일러 대비 대용량 운송이 가능하여 미래 수소 물류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배관에는 포스코가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수소 이송용 강재를 적용함으로써 영하 45℃에서도 배관 용접부가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다.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포항시와 함께 포항의 수소충전소 및 수소출하센터 등의 구축에 대해 협의해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포항시가 미래 수소 모빌리티 중점 도시로 거듭나는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함께 조성해 포항시의 ‘수소에너지산업도시’ 조성 사업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7

가공식품 물가, 13년 만에 최대 상승

국내 가공식품 물가가 13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0개 중 7개는 한 달 전보다 상승했다.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지수는 113.18(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9.5% 올랐다. 이는 2009년 5월(10.2%)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특히 식용유(42.8%), 밀가루(36.9%), 부침가루(30.8%), 국수(29.7%), 물엿(28.9%) 등이 급등했다.품목별로 보면 73개 품목 중 70개 품목이 1년 전보다 상승했다.이유식(0.0%), 유산균(-2.0%), 과실주(-3.3%) 등 3개 품목만이 1년 전보다 물가가 오르지 않았다.한 달 전과 비교하면 73개 품목 중 54개 품목이 상승했다.치즈(11.0%), 라면(8.9%), 시리얼(8.1%), 두유(8.0%), 스낵과자(8.0%) 등의 상승 폭이 컸다. 가공식품 물가는 전월 대비 1.6% 올라 지난 3월(1.7%)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곡물·팜유·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뛰어오르면서 가공식품 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주요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으로 지난 3월에 최고치(159.7)를 기록했다. 식용유 등 가공식품의 원료로 쓰이는 팜유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의 식용유 수출 금지 조치 등으로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식품 업체들은 원료 재고를 소진한 뒤 새로 수입하기 때문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제품 가격 사이에 1∼2분기 시차가 존재한다.기획재정부는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먹거리를 중심으로 물가 상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가공식품 가격 인상 최소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식품 원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분야별로 업계 간담회 등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7

대구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8일 1순위 접수

GS건설이 지난 4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 ‘대명자이 그랜드시티’가 우수한 상품성을 앞세워 8일부터 1순위 접수에 들어간다.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대구시 남구 대명 3동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34층, 17개동으로 전체 2천23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매머드급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46㎡~101㎡ 1천50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오는 9일 2순위 청약접수에 이어 당첨자 발표는 17일, 28∼3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이 단지는 우선 3.3㎡당 평균 1천585만원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전용 84㎡기준 5억1천900∼5억6천500만원으로 최근 대구에 공급된 단지들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특히 달구벌대로와도 가까운 도심에 있는 입지임에도 1천500만원대의 착한 분양가로 호평을 받고 있다.또 중도금 대출 무이자를 적용한다. 이는 금리 상승기에 높은 대출이자 부담을 사업주체가 대납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이자비용만큼 분양가 인하효과를 볼 수 있고 가파른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율 증가 우려를 덜어주는 금융혜택이다.이에 따라 이 곳은 계약금 10%만 완납하면 입주시까지 자부담이 없고 입주전 전매도 가능하다.이 밖에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과 무상 시공 품목 확대다.전 타입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타 단지에서 유상옵션으로 적용해 오던 △유럽산 포셀린 타일(거실 아트월, 주방 벽) △엔지니어드스톤 주방상판 △개방감이 우수하고 미관상 깔끔한 유리난간(거실, 침실) △3구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등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착한 분양가 책정과 중도금 대출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등은 모두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인 비용과 직결되는 것으로 사실상 분양가 인하효과”라며 “이같은 GS건설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한 분양률 제고에 그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두류동 135-4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2-11-07

상호금융권도 10일부터 금리상한형 주담대 판매

최근 시장 금리가 급등하면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이용하던 대출자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특약이 출시된다.금융감독원은 신협·농협·수협중앙회와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이 일정기간 동안 금리상승 폭이 제한되는 ‘금리상한형 주담대’ 특약을 마련해 오는 10일부터 취급한다고 6일 밝혔다.이 특약은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 중이거나 신규로 이용하려는 가계 차주가 가입비용(프리미엄)으로 이자를 일부 추가 부담하는 대신 시장금리가 급등하더라도 향후 대출금리 최대 상승 폭을 제한하는 약정이다.약정에 가입하면 특약 가입 차주의 1년간 금리 상승 폭은 0.75∼0.90%포인트(p)로, 3년간 상승 폭은 2.00∼2.50%포인트 이내로 제한된다. 프리미엄은 대출금리에 0.20%포인트 가산된다. 별도의 심사는 없으며, 가입 및 중도해지는 1회에 한해 가능하다.다만, 취급 조합과 금리상한 적용방식 등에 대해 업권별로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 중앙회 또는 개별 조합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금감원은 특약 가입 시 유의해야 할 점을 안내했다.향후 대출금리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경우 가입비용만 부담하고 금리상한 적용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만약 향후 금리상승 폭이 크더라도 일시 상승했다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금리상한 적용 혜택은 특약 가입기간중 계속 부담해야 하는 가입비용(0.20%p) 보다 적을 수 있다. 향후 예상되는 대출금리 상승 폭 및 지속 여부, 프리미엄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약 가입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금리갱신주기가 긴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갱신주기가 상당기간 남은 시점에 가입시 금리상한 혜택은 차기 금리갱신주기 도래 이후 받을 수 있다. 6개월 금리변동주기 대출 이용 차주가 차기 금리변동주기가 5개월 남은 시점에 가입시 5개월 동안은 프리미엄만 지급하고 금리상한 폭은 차기 금리갱신시점부터 적용된다.특약 가입후 바로 금리상한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차기 금리갱신주기 도래 임박 시점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6

“포항 1인 사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받으세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와 포항시가 지원하는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이 지원 사업은 1인 사업자에 대해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소상공인을 사회안전망 제도권으로 편입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된 것이다.지원대상은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고용원이 없는 1인 소상공인이며 납부 고용보험료의 일부를 환급해 지원한다.특히 소진공 포항센터와 포항시는 선제적으로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파악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난 2019년부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성공적인 협력 운영이 입소문을 타고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가 꾸준한 상황이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등급별로 1~2등급은 납부액의 50%, 3~4등급은 30%, 5~7등급은 20%를 신청일로부터 5년간 지원하고 포항시에서는 1~2등급 30%, 3~4등급 20%를 2년간 추가 지원해 납부 고용보험료의 최대 80%까지를 지원한다.소진공 포항센터와 포항시는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운영하는 한편 수혜자 확대와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사업 홍보 등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6

한수원 ‘팀코리아 공동협력협의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3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체코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관련 현안 공유를 위한 ‘팀코리아 공동협력협의회’를 개최했다.회의에는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 각 사 대표들이 참석해 수주 경쟁력 추가 확보 방안 및 향후 수주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팀코리아는 2018년 9월 체코 신규원전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체코와 폴란드 원전 수주를 위해 지속적으로 업무협조를 해오고 있다.특히 지난 3월 체코전력공사로부터 입찰 안내서를 받은 후 팀코리아는 이달 말 최초 입찰서 제출을 목표로 입찰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체코는 내년 9월 수정 입찰서를 한 차례 더 접수한 후 2024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같은 해 연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의 경우 한수원은 지난달 31일 폴란드 민간 발전사인 제팍(ZEPAK), 폴란드국영전력공사(PGE)와 APR1400 기술을 기반으로 원전 개발 계획 수립을 추진한다는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팀코리아가 하나 돼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