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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항대 간호학과 40명 국가시험 ‘100% 합격’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 간호학과가 제60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응시자 40명 전원이 합격했다.지난해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인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을 받은 것과 더불어 이번 전원 국가고식 합격으로 겹경사를 맞이한 포항대는 명실공히 지역 간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간호사 국가고시 합격에 이어 최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취업이 확정된 홍수정 졸업생은 “4년 동안 1:1 멘토링 프로그램, 국가고시 대비 자율학습 지도 등 학생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포항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이 된 것이 행복하다”고 전했다.박필남 학부장은 “평생 지도교수제의 밀착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및 진로지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간호인력 양성을 위해 교수진은 물론 최신의 실습 장비를 활용해 임상현장과 동일한 수준의 수업을 진행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대학교 간호학과는 2010년 첫 신입생 입학을 시작으로 2020년 현재까지 48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전국 유수의 종합병원, 대학병원, 보건소 등에 취업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17

선린대, 취업률 77%·유지취업률 85% 지난해 ‘괄목할 성과’

선린대학교(총장 김영문)가 지난 14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회’를 열었다.산학협력 기업과 지역 고교 주요 인사, 학생, 학부모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우수한 교육 성과를 전시·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선린대학교가 포항과 경주지역에서 유일한 혁신전문대학이라는 위상을 가지고 있음을 지역사회에 알리고자 마련됐다.선린대는 지난 2019년 정보공시(2018년말 기준)에서 취업률 77%(전국 20위), 유지취업률 84.7%(대구·경북지역 1위)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으며, 2019년부터는 교육부 혁신지원사업으로 기존 교육체계를 고도화시켜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학생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HOPE-edu 교육혁신’을 추진 중이다.2019년도에 추진한 사업의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대학은 학생의 잠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학생들이 성취한 개별 성과를 스스로 확인해 자기계발을 지속할 수 있게 체계적인 장학제도와 교육시스템을 갖췄다.특히 지역사회·산업체와의 연계 교육, 교과-비교과 연계 교육, 채용약정 기업과의 협약반 구성으로 100% 취업이 가능한 사회맞춤형교육, 배움과 경험을 연결한 커뮤니티 서비스러닝 등 혁신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새롭고 효과적인 변화를 시도했다.김영문 총장은 격려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시장 내 일자리 구조의 변화에 선린대학교 졸업생이 가장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선린대학교는 2018년 교육부 주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최우수등급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돼, 2021년까지 3년간 약 77억원의 사업비를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자율협약형, 1유형)을 수행하는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17

수성대, 마스크 착용하고 ‘작은 졸업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규모 졸업식을 취소한 수성대학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니 졸업식 진행했다. 사진수성대는 지난 7일 대학본관 2층 회의실에서 졸업생 대표와 김선순 총장 등 본부 보직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졸업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졸업식은 간호학과 김수민씨와 재활과 이승엽씨 등 졸업생 1천180명에 대해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했다.또 VR콘텐츠과 임수아 씨와 컴퓨터정보과 엄준흠 씨가 각각 성요셉교육재단 이사장상과 총장상을 받았고, 호텔관광과 베트남 유학생 트란티니하이 씨가 국제교류원장상을 받았다.참석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행했으며 행사장 입장할 때 소독제로 손을 씻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조치를 취했다.김선순 총장은 “대학에서 배움을 마무리하고 전문 직업인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과 가족을 위해 성대한 학위수여식을 준비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여러분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간단한 행사를 하게 된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대학에서 키워온 역량들을 사회에 나가 더 크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전체 졸업생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 취소에 따라 이날 학교에서 가족 및 친구들과 졸업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행사를 했으며, 졸업생들의 졸업 기념사진 촬영 등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학과에서 학사복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10

경일대, 지식재산 한류 열풍 선도

태국정부(NCRT)가 주관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0 태국 방콕 국제 지식재산·발명·혁신·기술 전시회(이하 태국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경일대 LINC+사업단 소속 재학생 4명이 금상과 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한현주(로봇공학과 4년)씨는 ‘렌즈 착안 및 탈안을 위한 위생 손가락 커버’ 아이템으로 금상을, 박건희(시각산업디자인 4년)씨의 ‘휴대전화를 거치할 수 있는 머그잔 뚜껑’, 이도희(전기공학전공 4년)씨의 ‘메이크업 브러시’, 최정인(기계공학전공 4년)씨의 ‘LED 가스농도 센서를 이용한 가스 밸브차단기’는 은상을 받았다.방콕국제무역전시회센터(BITEC)에서 열린 태국 국제발명전시회에는 26개국 1천442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됐으며, 경일대에서는 특허출원 캠프를 통해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경일대는 LINC+사업단과 창업지원단 주관으로 재학생이 참여하는 특허출원 캠프를 꾸준히 개최하고 이를 통해 발굴한 학생들의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특허로 연계해 지난해 173건의 특허출원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수상한 4명의 학생은 173명의 특허출원자 중에서 LINC+사업단 우수특허출원자로 선발돼 참가 자격을 얻었다.김현우 경일대 LINC+사업단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출원하는 특허출원 셀럽 캠프의 질적인 성과를 입증했다”며 “상품화할 수 있는 출품작들은 사업화 및 기술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2-10

단일촉매 이용, 정밀의약품 제조 공정 줄인다

POSTECH(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의약품과 같은 정밀화학제품의 생산공정을 매우 단순화할 수 있는 통합형 나노촉매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POSTECH 화학과 이인수 교수와 슈만 듀타(Soumen Dutta) 박사 연구팀은 단일 MOF 나노플랫폼에 서로 다른 3개의 촉매 기능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데에 성공했다.또 나노(nano) 거리 내에 가깝게 배치된 촉매물질 간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우수한 수율과 높은 광학활성을 지니는 생성물을 생산하는 단일공정 다단계 연속화학반응을 실현했다.이 연구결과는 화학 및 응용화학 분야 최정상 학술지인 안게반테 케미(Angew. Chem. Int. Ed.)에 온라인 판에 속보로 게재됐다.화학·제약품의 제조는 연속적인 합성-분리 단계를 거치는 다단계 공정을 통해서 이뤄지며, 이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특히, 각 합성단계에 사용되는 촉매 물질들은 서로의 활성 및 선택성을 저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촉매들의 반응성과 안정성이 유지되는 복합-촉매 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공정을 단일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면서 중요한 과제이다.연구팀은 금속이온과 유기물의 자기조립을 통해서, 나노크기(20∼40nm)의 동공을 지니는 다공성 금속-유기-골격체(MOF)를 합성한 후에 금속나노입자촉매와 효소촉매를 나노동공에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법을 통해서, 여러 촉매기능이 통합된 나노촉매(MCNR)를 제조했다.연구팀은 이렇게 제조된 MCNR의 가까이 위치하는 나노동공에 분리돼 포획된 금속이온, 나노입자, 효소가 서로의 촉매 기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다단계의 연속화학반응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확인했다.한편, 이 사업은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자지원사업(창의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10

‘진로탐색’도 학점으로 인정 대학생 취·창업 길 열어준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청년들이 진로결정과 취업을 위해 겪는 부담을 덜어주고자, 진로교육 대상을 청년까지 확장하고 이들을 위한 대학 진로 및 취·창업 지원 사업을 확대·신설하며, 관련 예산을 증액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는 그간 청년들 개인이 홀로 감당해야 했던 진로·직업선택과 취업 준비 과정에 정부와 대학이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진로결정부터 취·창업 역량개발과 사회 진출 이후 후학습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이며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함이다.먼저, ‘대학진로탐색학점제’를 새롭게 시행하고, ‘파란사다리’ 사업을 확대하는 등 대학생의 진로개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대학진로탐색학점제’는 대학생이 한 학기 동안 자유롭게 진로탐색 활동을 설계·수행한 것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올해 시범운영(10개교) 이후, 운영 성과에 따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생의 해외 진로·직업경험의 기회도 관련 지원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사회·경제적 취업 취약계층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의 경우 올해 수행대학을 추가 선정(6개교)해 총 1천600명에게 단기 해외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다음으로 취·창업을 위한 역량개발 중심으로 대학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체 연계교육, 창업 관련 교육과정 등 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대표적으로, 대학과 산업체가 맞춤형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해 채용을 협약하는 취업연계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업·4차 산업혁명 선도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사회맞춤형학과 협약반’을 40개 증설(일반대 20, 전문대 20)하고,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을 3개교 추가 선정·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창업 친화적인 대학교육 환경을 만들고 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장려하고자 ‘창업교육 거점대학’을 선정(2개교)해 우수 창업교육 운영모델을 대학 전반에 확산하고,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로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를 발굴해 창업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을 추가 선정(10개교)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대학원생 등의 창업을 지원하고, ‘대학창업펀드’를 약 200억원 이상 조성(누적 850억원)해 대학 창업 기업에 초기 성장자금을 지속해서 투자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3단계(2020∼2024)로 개편 추진하는 ‘학교기업 지원사업’(30개 내외 선정)을 통해 지역산업체 맞춤형 현장실습, 창업 프로젝트 교육 등 참여 학생의 취·창업 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취·창업을 희망하거나 사회진출 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학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지원한다.중소·중견기업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3∼4학년의 학비 부담 완화를 위해 ‘희망사다리 장학금(Ⅰ유형)’ 지원을 확대한다. 총 6천200명(전년 대비 2천600명 증가)을 대상으로, 학기별 등록금 전액과 장려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한 청년이 대학 진학을 희망하면, ‘희망사다리 장학금(Ⅱ유형)’을 활용해 학기별 등록금을 지원한다.교육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뤄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진로 결정부터 취·창업까지 필요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03

대구한의대, 지역대학 최초 구글 클라우드 연계

대구한의대가 2020학년도 1학기부터 구글 플랫폼을 사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공유와 협업, AI, 빅데이터, VR, 미디어 크리에이팅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들을 학습할 수 있는 ‘미디어 크리에이팅과 플랫폼’ 교양교과목을 신설해 운영한다. 대구한의대는 이후에도 이러한 플랫폼을 여러 교양교과목 및 전공교과목과도 접목해 대학의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적 사고와 기술을 가르칠 예정이다.이를 위해 대구한의대는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구글 기반의 G-Suite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수업에 필요한 자료공유 및 지원 환경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협업을 통한 문서작성과 공유 또한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또 지역 대학 최초로 2020학년도 1학기부터 교수자와 학생들에게 클라우드 기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차세대 학사시스템에 있는 수강신청 과목 및 수업정보를 구글 기반의 협업(클래스롬, 그룹스 등) 시스템으로 자동 연계한다. 이는 교수자와 학생들이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협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업과정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특히 구글 클래스룸, 그룹스 등은 플립러닝, 프로젝트기반 학습, 사례기반 학습, 문제 중심학습, 또래 학습과 티칭, 토론형 수업, 협업을 위한 그룹수업, 멀티미디어 활용 실감형 수업 등을 효율적이고도 쉽게 구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교수자는 학생과 소통하는 쌍방향식 미래형 강의를,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미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교수학습센터에서는 이를 위한 여러 가지 교수법과 학습법 특강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2-03

지자체-대학 ‘지방 살리기’ 나선다

지역이 기획·실행하고 중앙부처가 지원하는 방식의 대학 중심 지역혁신 지원 사업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된다.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기본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이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인구의 수도권 집중 등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지방대학의 대대적 활로 개척 사업’이다.대학이 대학교육혁신을 통해 지역의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과제를 수행하도록 지원해 ‘대학의 혁신’이 ‘지역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올해 대상은 비수도권 3개 지역으로, 참여 지자체는 1개의 광역시도(단일형)가 기본이나 인근 광역시도 간 또는 광역시 간 통합(복수형) 형태도 가능하다.대학의 경우 고등교육법상 자율개선대학 및 역량강화대학과 타 법률상 고등교육기관이 참여 가능하고, 협업기관은 기업·연구소·학교·교육청·테크노파크·상공회의소·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양한 지역혁신 관련 기관이 대상이다. 예산규모는 단일형의 경우 국고 약 300억원 및 지방비 약 128억원이며, 복수형은 국고 약 480억원 및 지방비 약 206억원이다.이 사업은 각 지역이 지방대학과 지역 간 긴밀한 협업체계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주력한다는 점이 기존의 대학지원사업과 다르다. 즉 기존 대학재정지원사업들이 개별 대학의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그 효과가 부수적으로 지역에 확산되기를 기대한 것과 달리, 이 플랫폼은 지자체가 대학·기업 등 지역혁신주체들과 함께 지역의 여건과 현안을 십분 반영한 ‘지역혁신 핵심분야’를 발굴하고 대학이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지원한다.이를 통해 각 지역은 ‘정보의 공유’와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이는 그간 대학별로 중앙부처의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수행해 왔으나 각 사업들이 하향식·분절적으로 추진돼 그 효과가 기대만큼 높지 못했기 때문이며, 반면 지역혁신 플랫폼에서는 대학과 연계된 다양한 지역혁신 사업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사업 간 중복을 최소화하고 공백을 보완하는 한편 통합 조정을 통해 동반 성장 효과 창출을 도모할 수 있어서다.현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벤처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업 간 연계 방안을 다각도로 협의 중이며, 앞으로 고용노동부 등까지 협업 부처를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교육부는 2월 중 부총리와 지자체의 장, 대학의 장, 협업기관의 장들이 참여하는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 수용성을 높인 기본계획을 2월말 확정·공고한다.유은혜 부총리는 “대학의 역할을 지역과의 관계에서 새롭게 정립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앞으로의 고등교육 정책방향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학 간, 부처 간, 지역주체 간 협업과 연계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균형위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1-27

‘재능기부로 사회공헌’ 사랑으로 뭉친 선린대봉사단

선린대학교(총장 김영문) 교직원 및 재학생으로 구성된 선린봉사단이 최근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음식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선한 이웃의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교육기관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떡국과 다과를 마련해 장애인 25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밥차 배식봉사를 진행했다.김영문 총장은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이웃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감사했으며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능 기부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이웃 사랑 나눔의 손길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한편, 선린대학교는 2019 대한민국 혁신전문대학으로 선정돼 다양한 교수법 개발과 환경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업률 등 각종 전문대학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 선정, 2019 대학정보공시 취업률 77%(전국 전문대학 20위), 2019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획득, 2019년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 획득, 교원양성기관평가 A등급 획득 등 경북 동해안의 취업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1-27

한동대, 라오스서 ‘법과 발전 컨퍼런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법무연수원에서 라오스 법무부 산하 4개 법무연수원과 ‘법과 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무역기구(WTO), 무역 관련 지식재산권에 관한 협정(WTO TRIPs), 라오스의 외국인 투자에 관한 제도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라오스 국립법무연수원은 법무부 산하의 판사, 검사, 법원공무원 등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비엔티안(국립법무연수원, NIJ), 루앙프라방(북부법무연수원, NIJ), 사바나켓(중앙법무연수원, CIJ) 및 팍세(남부법무연수원, SIJ) 지역에 위치해 있다.특별히 이번 컨퍼런스는 각 지역 국립법무연수원 원장진을 수도 비엔티안에 초청해 한동대와 국립법무연수원 간 관계 향상뿐 아니라 국립법무연수원들 간 화합과 교류의 기회가 됐다.분타 팜미싸(Bounta S. Phabmisay) 국립법무연수원 총원장은 “수년간 한동대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며 향후 MOU 연장 및 격상을 통해 더욱 좋은 프로그램과 교류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교수진 및 학생들의 교류를 통해 라오스의 법률가양성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한동대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동대는 향후 라오스의 법제 정비 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좋은 법률가 양성을 위한 교류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한동대 조혜신·이상호 교수는 국립법무연수원에서 요청한 주제에 맞춰 세계무역기구에 대한 개관과 무역 관련 지식재산권에 관한 협정에 대해 특강했다. 국립법무연수원 시리마타 찬따라웅시(Sirimata Chanthalungsy) 박사는 라오스 외국인 투자 유치에 관한 제도와 정책을 소개했으며, 라오스와 한국 학생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이외에도 한동대는 라오스 국립대학교, 수파노봉대학교(Souphanou vong University)와 향후 유니트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루앙프라방 지역 북부법무연수원에서 이민법과 법률 영어 특강(한동국제법률대학원 데이비드 먼디(David L. Mundy) 교수)을 진행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1-20

“인공지능, 공개강좌서 배워요”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하 케이무크, K-MOOC) 수강생들이 인공지능 분야 강좌를 수강 목적에 따라 체계적으로 들을 수 있는 학습 길잡이(이수체계도)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뜻하는 MOOC는 대학·기관의 우수 온라인 강좌를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이번에 개발된 이수체계도는 인공지능 강좌를 어떤 순서로 들어야 할지 모르는 다양한 학습 대상자를 세분화해 기초지식, 수강목적 등에 따라 맞춤형 과목과 학습 순서의 정보를 제공한다.교육부는 인공지능 강좌 이수체계도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를 실시해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 민간기관, 해외 무크 플랫폼 등 24개 기관의 929개의 강좌를 분석하고 주요과목 55개를 도출했다. 또한, 케이무크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무크강좌 이수체계도에 따른 모든 과목을 집중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우선, 케이무크 누리집(www.kmooc.kr)에서 인공지능 분야 무크강좌 이수체계도(55과목)와 기존의 케이무크 강좌를 연결(매핑)해 제공(35과목)하고, 추가개발이 필요한 20개 과목은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한다.이번 이수체계도를 개발한 POSTE CH 홍원기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빈도가 높아질 다양한 분야의 연구·실무자들과 일반 수강생들까지 세분화해 개인별 맞춤형 인공지능 이수체계도를 작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교육부 관계자도 “케이무크에서 인공지능 분야 무크강좌 이수체계도에서 도출된 모든 과목을 제공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원하는 사람은 기초 소양부터 고급 인력으로서의 전문성 향상까지 가능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1-20

포스텍, 대학혁신지원사업 유공 표창

POSTECH(총장 김무환) 대학혁신지원사업팀 송상원 팀장이 최근 부산에서 열린 ‘2019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대학혁신포럼(2019 Sustainable University Innovation Forum)’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통해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이 표창은, 143개 대학 중 28명의 포상 대상자가 선정됐다. 송상원 팀장은 구성원의 참여 및 소통에 기반해 대학의 혁신 전략을 고도화하고, 나아가 대학의 부문별 혁신성장 플랫폼 체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POSTECH은 이와 함께 POSTECH만의 특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인 SES(Summer Experience in Society)의 사례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POSTECH의 SES 인턴십은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현장 경험을 융합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POSTECH은 국내 대학 최초로 여름 방학을 3개월로 연장하는 한편,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차별성을 반영한 다양한 연구소와 기관, 기업에서 학생들이 각자의 잠재적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송상원 대학혁신지원사업팀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부 교육의 혁신뿐 아니라, 공유·성장의 대학운영 패러다임을 구축해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혁신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나아가 오늘날의 사회가 요구하는 대학 역할의 지평 확장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1-20

경북과학대, 외국인 유학생 입시설명회 성황

경북과학대학교가 최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개최한 외국인 유학생 입시설명회가 많은 학생들의 관심 속에 성황을 이뤘다. 사진이날 입시설명회에는 한국 대학 진학에 관심 있는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몽골 3개국의 학생 300여명이 몰렸다.입시설명회는 학교 및 학과 소개, 각 학과별 교육 내용, 졸업 후 진로 등의 안내에 이어 개별 면접·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각 학과에서 드론 날리기 등의 시연과 립스틱 만들기, 팔찌 만들기 등 각 학과와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경북과학대는 전국에서 참석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교통이 편리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옆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입시설명회를 마련했다.또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대학생활 조기 적응을 위해 한국 학생 후견인제(멘토-멘티)를 도입하고,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정했다. 특히, 외국인 학생 간 다채로운 음식 및 문화 교류 행사를 마련해 글로벌 마인드를 길러줄 계획이다.정경희 경북과학대 국제교육원장은 “앞으로 유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대학의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관리 체계의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칠곡/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1-20

캄보디아서 참사랑 전한 가톨릭상지대

가톨릭상지대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의 ‘2019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돼 최근 캄보디아 해외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가톨릭상지대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학생들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국제협력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앞서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해외봉사 활동을 위해 봉사계획 우수 학생 15명과 사업 책임 교수 1명 등 총 16명의 해외봉사단을 구성했다.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7일간 캄보디아 푸삿지역에서 해외봉사 활동을 진행했다.해외봉사단 학생들은 이 지역에 위치한 유치원, 초등학교, 공부방, 수상마을 등을 방문해 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해외봉사단원으로 참여한 치위생과 이서현 학생은 “일주일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준비해 간 프로그램을 선보일 때 말은 통하지 않아도 즐거워하는 현지 아이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며 봉사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박미현 사업책임 유아교육과 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국제협력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배우는 한편 세계시민 공동체 의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에 선정된 만큼 앞으로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열린 세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1-13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시모집 성적 괜찮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2020학년도 신입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영남지역 대학 중 최상위권 경쟁률을 기록했다. 13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 657명 모집에 3천876명이 지원해 5.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는 다군 한의예과(인문)으로 7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의예과가 21명 모집에 310명이 지원해 14.76대 1을 기록했다. 의학 계열을 제외하고는 △스포츠과학과 7.55대 1 △한국음악과 7대 1 △미술학과(문화산업디자인) 6.4대 1 △미술학과(시각디자인) 6.0대 1 △일어일문학전공 5.71대 1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정성훈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입학처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학령인구 감소와 정시정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남지역 대학 중 최상위권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교육부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며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점과 서울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 제도 등이 수험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가’군 한국음악과와 스포츠과학과가 오는 9일 치르며 ‘다’군 미술학과의 경우 21일에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가군은 14일, 다군은 내달 4일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입학관리실 홈페이지(http://ipsi.dongguk.ac.kr/)에서 볼 수 있다. 원서접수에 대한 문의사항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입학관리실(054-770-2031∼4)로 하면 된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1-13

혁신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예비 사회적기업가 키운다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20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지원기관은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창업 공간 및 전문 인력을 갖추고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기관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다.금오공대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에 선정돼 11개 창업팀을 육성하고, 이 중 3개 창업팀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금오공대는 2020년 창업지원기관으로서 창업팀 발굴·선정, 창업 공간 제공, 전문 멘토링 및 경영 자문, 사업성과 관리를 통해 양질의 창업 지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모집 부문은 ‘창업준비팀’과 ‘초기창업팀’으로 나뉜다. 단, 창업준비팀은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협약을 체결하면 협약기간 내에 창업을 해야 한다.선정된 팀은 1천만원부터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금이 차등 지급되며, 금오공대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지원도 가능하다.참여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 온라인 신청 또는 금오공대(벤처창업관 313호) 방문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허장욱 금오공대 창업원장은 “사업을 통해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적기업을 추구하는 기술제조 창업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오공대는 지난달 31일 ‘2020학년도 정시모집’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500명 모집에 총 1천577명이 지원해 평균 3.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학과는 ‘나군’의 ‘광시스템공학과’로 5.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이전에 금오공대 홈페이지(www.kumoh.ac.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13

대학생 학자금 대출 부담 줄여준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이 학생·학부모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 2.2%에서 0.2%p 인하한 2.0%로 시행한다.학자금 대출금리는 2018년에 0.05%p 인하(2.25%→2.2%)한 이후 2년 만에 0.2%p를 인하(2.2%→2.0%)한 것이며, 대출금리 인하로 올해 약 128만명의 학생들에게 연간 약 159억원의 이자부담 경감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올해부터는 상환기준소득이 인상됐다. 즉, 취업 후에 상환해야 하는 학자금 대출의 상환기준소득을 현행 2천80만원에서 2천174만원으로 상향해 저소득 사회초년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경감시켰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약 19만명에게 연간 174억원의 일시적인 상환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지연배상금률 인하 및 부과체계 개편도 시행해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의 지연배상금 부과 방식을 기존 ‘단일금리(6%)’ 방식에서 2020년 신규대출자부터 ‘대출금리(2%)+연체가산금리(2.5%)’ 방식으로 인하(4.5%)해 적용한다.생활비대출 횟수 제한 역시 폐지됐다. 학기당 150만원 한도에서 최대 4회로 제한됐던 생활비 대출의 횟수 제한을 2020년 3월 이후부터 폐지해 자율적인 대출 이용환경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2020년 3월 이후부터 횟수 제한 없이, 1회 최소 10만원 이상 대출이 가능해진다.이 외에도 지난해에는 미성년자와 1학년 재학생의 학자금 대출에 대해서만 부모에게 통지했으나, 올해는 2학년 재학생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해 학자금 대출의 목적 외 대출 또는 무분별한 남용을 사전에 예방할 방안을 마련했다.이번 2020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은 오는 1월 8일부터 학생들은 본인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1월 8일부터 4월 14일 오후 2시까지 등록금 대출(생활비 대출 및 취업 후 상환 전환대출은 5월 6일 오후 6시까지)을 신청할 수 있고, 대출승인 받은 학생이 재단 누리집에서 ‘실행’ 버튼을 눌러 대출금을 대학 또는 학생에게 입금하는 절차인 등록금 대출 실행은 4월 14일 오후 5시까지(생활비 대출 및 취업 후 상환 전환대출 실행은 5월 7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한편,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 및 통지기간(약 8주)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학의 등록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기타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과 고객상담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지역센터에 방문하면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