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재활·보건·복지 공동교육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들과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프로그램을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인 ‘Reha! ESG 프로그램’은 대구대 등 9개 대학 학생과 교직원 40여 명이 참가해 전남 여수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수에서 찾아보는 Reha ESG’를 주제로 지역사회의 재활·복지서비스와 사회적 약자의 불편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과 협업, 소통, 공감 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일상생활과 사회 참여를 방해하는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물기 위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개념을 배우고,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또 관광시설을 방문해 사회적 약자의 시선에서 시설 이용에 방해되는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하는 등 지역사회 재활·복지서비스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한 임예지 학생(언어치료학과 3학년)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공부가 아닌 전공과 연계해 실제 현장에서 지역의 재활·복지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재활·보건·복지 공동교육 네트워크 김정완 회장(대구대 언어치료학과 교수)은 “학생들의 재능 나눔, 지역문제 해결, 공동체 지속가능성 모색 등을 위해 앞으로도 ESG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교류를 해볼 수 있도록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네트워크 내 9개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활·보건·복지 공동교육 네트워크는 대구대를 비롯해 춘해보건대, 광주여대, 광주보건대, 대구보건대, 마산대, 부산가톨릭대, 인제대, 진주보건대 등 9개 대학이 재활·보건·복지 분야의 공동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고자 지난 5월에 발족한 후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