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림으로 농사를 망치게 한다며 가로수에 농약을 주입해 고사시킨 농민이 영양군 특별사법경찰에 붙잡혔다. 영양군 특별사법경찰은 해가림으로 농사를 망친다며 가로수에 농약을 주입해 고사하게 한 혐의(산림자원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양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중순 영양군 입암면 노달리 국도변 40년생 이상 은행나무 네 그루의 뿌리 부분에 구멍을 내고 제초제를 넣어 모두 말라 죽게 했다.김영묵 영양군 산림축산과장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가로수를 손상하거나 죽게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장유수기자
2019-08-15
15일 오전 10시 4분께 대구시 달서구 죽전동의 한 상가 3층 당구장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50대 남성 A씨와 화재 신고자 B씨 등 2명이 팔과 손목, 얼굴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9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지난 14일 오후 5시께 군위군 군위읍 한 식물원 내 비닐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한 명이 숨졌다. 불은 비닐하우스 한 개 동을 모두 태우고 4개 동 일부를 태운 뒤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비닐하우스 내에는 관리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정확한 피해 내역과 화재 원인도 조사 중이다. 군위/김현묵기자
구미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4시 27분께 구미시 낙동강 산호대교 아래쪽 강 하류에서 A군(17)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11일 오전 1시 46분께 부친과 이 다리를 건너다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별도 부검 없이 A군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8-12
울릉도에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이 긴급출동한 경북소방헬기에 의해 경북권역응급센터인 포항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12일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 40분께 A씨(57·제주시)와 B씨(여·44 ·울릉)가 포항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울릉도에 관광 온 A씨는 지난 9일 밤 9시 40분께 갑작스런 복통으로 울릉보건의료원을 찾았다가 급성 췌장염 진단을 받았다.울릉도 주민인 B씨는 10일 새벽 2시 30분께 복통으로 의료원에 들러 위장관 출혈 진단을 받았고, 울릉보건의료원은 이들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경북소방본부에 헬기를 요청했다. 울릉/김두한기자
11일 오후 3시 7분께 청송군 파천면 옹정리 파천 2터널 인근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영덕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났다. 이날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차량은 전소됐다.운전자와 동승자 1명은 화재 전 미리 대피해 화를 면했다. 이들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8-11
울릉도 저동항 인근에서 레저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11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아침 울릉도 저동항을 출발한 레저용 보트(2.1t·승선원 3명)가 이날 오후 5시께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울릉도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저동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해경관계자는 “울릉도에서는 표류할 때 높은 파도와 방향 감각 부족으로 자칫 섬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육지보다 훨씬 위험하고, 특히 기관 고장이 났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최학철 전 경북도의원이 8일 오전 8시께 경주시 안강읍 흥덕왕릉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가족들로부터 가출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서 야산 모친 산소 인근에서 숨져 있는 최 전 의원을 발견했다.경찰은 최 전 의원의 유서 등이 발견됨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8-08
포항북부경찰서는 주차장에 주차된 타인의 차량에서 현금을 훔쳐간 혐의(절도)로 A씨(26)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9일 낮 12시 40분께 북구 흥해읍 포항안전로봇실증시험센터 주차장에 주차된 B씨(32)의 1t 포터 차량의 문을 열고 손가방 속에 있던 현금 1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8-07
6일 오전 10시 7분께 칠곡 캠프캐럴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던 한국인 근로자 A씨(29)가 크레인과 방호차량 사이에 끼여서 숨졌다.칠곡경찰서는 방호차량과 크레인 사이에 있는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칠곡/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8-06
6일 오전 9시 1분께 영천시 북안면 송포리 송포건널목에서 경주 방향으로 가던 화물열차와 25t 화물차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화물차 연료통이 파손되면서 기름이 도로에 유출돼 영천시가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경찰은 화물차가 좁은 철길 건널목을 지나다 바퀴가 철길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영천/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6일 오전 11시 20분께 대구 달서구 본리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건설장비를 옮기던 35t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인근 주택가 빌라 건물 2채의 옥상 일부가 파손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경찰은 건설 장비를 옮기던 중 무게를 버티지 못해 크레인이 넘어간 것으로 보고 공사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지난 4일 오후 9시 4분께 경주시 외동읍 모화산업단지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도장동 건물 1천289㎡가 모두 전소했다.소방당국은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학차와 소방차 등 23대와 150여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서 3시간 40분여 만에 진화했다.공장 휴가기간이라 가동이 중단된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공장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소방당국이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8-05
지난 4일 오후 3시 5분께 영덕군 축산항 남방파제 앞 해상에서 축산항 정비공사 작업 중이던 바지선 G호(607t) 내 크레인이 바다로 추락했다.사고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축산파출소 연안구조정, 수상오토바이,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어선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경비정 등을 동원해 안전관리에 나섰으며, 추락한 크레인을 인양조치해 작업자 및 공사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 2대가 동시에 멈춰 탑승자 10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지난 4일 오후 3시 55분께 안동시 남선면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 2대가 동시에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주민 등 16명이 20여분 가량 승강기에 갇혔다. 이날 두 승강기 모두 1층에서 출발해 올라가던 중 2층과 3층 사이에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승강기가 갑자기 멈추자 안에 있던 주민 A씨(46)가 119에 신고를 했다. A씨 등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분 만에 구조됐으나 이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경찰, 관리업체·승강기 업체 직원 등은 승강기에 정원 초과로 인한 오작동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고령과 김천에서 폭염속에 밭일을 나갔던 80대 2명이 잇달아 숨졌다.4일 경북도와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1분께 고령군의 마을 밭에서 A(85·여)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마을 주민은 A씨가 새벽에 밭일을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자 밭을 찾았고 현장에서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소방당국은 병원에서 A씨가 열사병 의심 증상으로 숨진 것으로 진단했다고 설명했다. 고령군의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5.4도를 기록했다.이에 앞서 지난 2일 오후 7시 45분께 김천의 한 대추밭에서 밭일하던 B(86·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회복지사가 건강 확인차 B씨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자 가족에게 연락했고 가족과 주민들이 마을 인근 밭에서 쓸러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폭염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천의 당일 낮 최고 기온은 35.6도로 폭염 특보가 내린 상태였다.앞서 지난달에는 청도에서 올해 첫 번째 온열 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6시께 청도군 텃밭에서 C(82·여)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이 지역은 37도로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었다.올해 들어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3일 오후 4시 기준 113명이고, 전국적으로는 751명에 이른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8-04
폭염특보가 내려진 대구·경북지역에서 지난 주말간 화재가 잇따랐다.4일 오전 8시 10분께 대구 수성구의 한 식자재마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마트는 영업 전이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소방차량 10여대와 소방대원 80여명이 현장으로 투입돼 진화했다. 불은 400평 규모의 마트 내부와 지붕 등 1천500㎡를 태웠다.이날 오전 7시 50분께 울릉도 명이 국수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일부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직원들이 이른 아침 호박 빵을 만들고 퇴근한 뒤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또한 지난 3일 오후 10시 45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5층 규모의 요양병원 옥상 펌프실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해당 병원은 휴업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7대를 동원해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가건물과 내부 설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7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또한 지난 2일 오전 6시 54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에 있는 한 맨션에서 불이나 15가구 300㎡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억6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5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연기를 흡입한 주민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 32명은 동해면 복지회관에 임시로 거주 중이다.이날 오전 3시 6분께 안동시 노하동 한 육류 가공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공장 내부 165㎡와 설비, 육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8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앞서 지난 1일 오후 4시 20분께 영천시 망정동 한 아파트 3층 집 에어컨 실외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분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같은날 오후 1시 36분께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한 자동차부품 공장 기계에서 불이 나 공장 내 접착제 및 도료살포 기계 2대가 모두 탔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다./지방종합
포항북부경찰서는 31일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51)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오후 8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소재 한 식당 앞 벤치에서 준비해간 흉기로 아내 B씨(50)의 가슴과 등, 팔 등을 10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식당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 범행 1시간여만에 흥해 곡강천 인근에 세워진 승용차안에서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 등의 증거물을 압수하고 A씨가 회복하는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7-31
포항시 북구 득량동 방장산터널의 고가도로 아래에 40대 후반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방장산 터널을 지나기 전 경주방향 편도 1차선 도로 난간 아래쪽 길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고가도로 난간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황영우기자
2019-07-30
포항의 한 대형유통매장에서 납품한 음료를 마신 포항철강공단 근로자들이 복통을 호소하는 등 불량식품 논란을 빚고 있다. 28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포항의 B유통매장에서 C업체가 생산한 유산균 음료 64개를 구입했다. 제과점을 운영하는 A씨는 거래업체에 빵과 함께 음료를 납품하기 위해서였다.문제는 A씨가 음료를 차로 옮기던 중 갑자기 박스밖으로 음료가 새는 것을 목격했다. 확인한 결과 음료가 새는 3개의 병을 따로 빼냈다. 유통기한도 7월 30일, 7월 31일, 8월 1일 등으로 남아 있어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음료 60여개를 거래업체에 납품했다. 하지만 점심시간 후, 이를 마신 거래업체 직원들 가운데 5∼6명이 복통을 호소했고 직원들 다수가 ‘맛이 이상하다’며 먹다가 도중에 버렸거나 아예 먹지않았다는 항의를 받았다.A씨는 B유통업체 고객센터에 문제의 음료수를 들고가 문제를 제기했으나 업체 담당자는 그자리에서 개봉되지 않았던 음료의 마개를 딴 뒤 “뜯어진 제품은 확인이 어렵다”며 보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A씨는 “대기업은 보통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사과’부터 먼저하고 사실확인을 거쳐 보상을 해주는 것이 상식인데 B업체는 사과는 커녕 증거물마저 훼손하는 고압적 태도를 보여 어이가 없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B업체 측은 “유산균 제품의 유통기한이 남아있는 상태였고 공기에 노출된 채 상온에 있었던 제품은 객관적 분석이 힘들다. 납품되지 않았거나 불량제품 의혹이 제기되는 5개 가량의 음료를 직접 가져와야 된다”며 “무조건 보상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분 분석 등의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가로 문제제품을 수령받은 뒤 자체적으로 성분의뢰를 실시해 결과가 나오면 보상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7-29
29일 오전 10시 54분께 울진군 북면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사택 변압기 교체작업 중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이 사고로 변압기를 교체하던 한전 협력사 직원 A(56)씨 등 3명이 화상이나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변압기 폭발에 이어 변압기에 불이 났으나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폭발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진/주헌석기자
28일 오전 6시30분께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등반을 위해 나리분지로 가던 승합차가 7m 높이의 언덕아래로 추락했다. 승합차에는 운전자 A씨(50)를 비롯해 7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친구와 직장 동료들로 서울, 경기도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지난 27일 울릉도에 들어와 이날 아침 성인봉 등반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울릉경찰서 관계자는 “울릉도는 화산섬의 특성상 도로 폭이 좁고 경사가 급한 낭떠러지가 많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며 “특히 울릉도 도로와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인들이 렌트카를 이용할 때는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울릉/김두한기자
2019-07-28
술에 취한 70대가 달리는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소화기를 분사해 승객이 대피하고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대구지방경찰청 지하철 경찰대는 전동차 안에서 소화기 내용물을 분사한 혐의(업무방해)로 A씨(77)를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께 대구시 동구 율하동 신기역에 들어서던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소화기를 분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소동으로 승객들이 대피하고 열차 운행이 3∼4분가량 지연됐다. 경찰은 A씨가 만취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술이 깨면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8일 오전 7시 30분께 낙동강 상류인 예천군 풍양면에 있는 석물공장에서 기름이 유출돼 예천군을 비롯한 행정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했다.예천군과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석물공장 내 설치된 기름탱크의 호스가 빠지면서 100~150ℓ 가량의 기름이 바닥으로 유출돼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었다는 것.신고를 받은 예천군은 공무원을 비롯 의용소방대원, 주민 등 70여명을 동원해 기름이 유입된 농수로와 하천 하류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1차 방제작업을 종료한 뒤 상태를 관찰을 하고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방제작업과 함께 하천 상류 쪽으로 오일펜스를 추가로 설치해 기름 성분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다.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3년 전 이웃집 자동차에 불을 질러 옥살이를 한 남성이 또다시 피해자의 차에 불을 질러 구속됐다.대구달성경찰서는 25일 자동차방화 혐의로 A씨(65·대구시 달성군)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40분께 이웃 주민 B씨(63) 집 마당에 주차된 차에 가연성 액체를 뿌린 뒤 불을 냈다. B씨는 소방서 추산 100만원 상당 피해를 입었다. A씨는 2016년 9월에도 B씨 집 마당에 있는 마티즈 차량에 불을 질러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았다. A씨는 항소에 이어 상고까지 했지만, 법원은 받아주지 않았다.당시 그는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가 옆집에 들어갔다가 마당에 놓인 쥐약을 먹고 죽어 항의했으나, 사과를 받지 못하자 화풀이로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가 출소를 한 뒤 감옥살이를 한데 대해 앙심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심상선기자
2019-07-25
경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시 8분께 경산시 옥산동 한 아파트에서 A씨(83·여)와 아들 B씨(58)가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따로 사는 A씨의 딸은 이날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았다가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경제적 곤란 등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B씨의 유서가 나왔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청도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전국 500여개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 내원현황을 신고받는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A씨(82)가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질병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청도군의 한 텃밭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오후 8시께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A씨가 발견될 당시 이곳에는 37℃로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질본은 A씨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을 보인다.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는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지난해 감시 결과에 따르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7월 21일∼8월 10일) 온열질환자의 62%가 신고되는 등 환자 발생이 집중됐다.올해도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여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22일까지 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347명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는 1천228명이 신고됐고 14명이 사망했다.올해 신고된 온열질환자 특성을 보면, 공사장 등 실외작업장이 28%(97명)로 가장 많았고, 운동장·공원 15.9%(55명), 논·밭 14.1%(49명) 순이다.발생 시간은 정오∼오후 5시가 55%를 차지했고 오후 3시에는 전체 환자의 20.2%가 몰리는 등 환자가 집중됐다.성별로는 남자가 75.5%(262명), 여자가 24.5%(85명)였다.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24.8%(86명)로 가장 많았다.나이에 따라 발생 장소에 차이가 있었다. 30세 미만은 주로 운동장·공원(43%), 30세 이상 70세 미만은 실외작업장(43%), 70세 이상은 논·밭(39%)에서 주로 발생했다.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4.8%(190명)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3.3%(81명), 열실신 10.4%(36명), 열경련 10.4%(36명) 등의 순이었다.질병본부 관계자는 “더위가 심해질수록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노약자가 별다른 조치 없이 집에서 더위를 참다가 열사병 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7-24
대구 중부경찰서는 23일 도심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공무집행방해)로 A씨(19)와 B씨(20)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3시 23분께 대구시 중구 동성로의 골목길에서 C씨(22)의 뺨을 때리고, 이를 말리던 D씨(22) 등 4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는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제지하자 경찰관의 목을 할퀴는 등 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장 경찰관에 대한 폭행 등 공권력 경시 풍조에 대해서는 엄정한 대응으로 현장 법집행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7-23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4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대구 중부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께 대구 중구 태평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0대 여성 A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A씨의 집 거실 일부를 태우고 7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내부를 수색하는 한편 화재를 처음 목격하고 신고한 사회복지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봉화군 소천면 구마동 계곡에서 실종됐던 9살 난 여자어린이가 계곡 바위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봉화경찰서는 22일 오전 7시 55분께 실종신고된 팬션에서 7㎞가량 떨어진 계곡의 바위 사이에 끼여 숨져 있는 A양(9)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1일 오전 8시 30분께 소천면 펜션에서 A양이 가족과 아침식사를 마치고 마당에 나간 뒤 보이지 않는다는 가족 등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봉화군, 경찰과 소방 등 관계당국은 실종신고 직후부터 군청공무원과 경찰, 소방관, 주민 등 360여명을 동원해 펜션 주변와 계곡 일대를 수색했다.경찰은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로 인해 상류지역인 강원 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봉화/박종화기자
201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