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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도, AI 난임케어서비스 ‘드림아이’ 일반 공개

경북도가 대학, 연구원, 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난임케어서비스 ‘드림아이’가 디지털플랫폼정부 우수사례로 선정돼 일반에 공개된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드림아이’는 난임 관련 각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축적하고, 적정 생활 습관 정보 제공은 물론, 임신 준비 과정 기록 및 관리, 개인별 임신 예측 모델 제시 등 전 단계를 지원하는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날로 심각해지는 난임 문제를 AI, 디지털 기술에 기반해 해결해 보자는 아이디어로 시작돼 대구대 난임연구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디에이블, 병원 등과 협업해 진행됐다.특히, 올해 한국지능정보진흥원 주관 ‘디지털 활용 현안해결 프로젝트’로 선정돼 그간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난임시술 과정에서의 애로를 분석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과 가임체력 예측 기능 등을 종합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무엇보다 그간 난임에 대해 사후 재정적 지원에 머물러 있던 해결 방식을 AI, 디지털기술 기반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관련 데이터의 집적을 통한 개인별, 체계적 서비스와 관련 전·후방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저출산 시대에 아이를 낳고 싶어도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난임 가정을 체계적으로 돕고, 관련 기업들의 창업도 일으키는 선순환 구조를 경북에서 먼저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북도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통해 ‘드림아이 서비스’를 홍보하고,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더욱 정교하고 편리한 알고리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3

안동대 ‘국립안동대학교’로 교명 변경

‘국립학교 설치령’이 지난 16일 일부개정됨에 따라 1991년 3월 1일부터 사용하던 ‘안동대학교’ 교명이 ‘국립안동대학교’로 변경됐다.이에 국립안동대는 앞으로 학교의 상징물, 관인, 문서 등에 국립임을 나타낼 수 있는 문구를 활용할 수 있는 명시적 근거를 마련, 국립대의 위상 강화로 학령인구 감소와 신입생 충원의 어려움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립안동대가 교명 개정에 나선 것은 ‘안동대의 대외적인 인지도 제고’와 ‘국립대학으로서 위상 강화’가 주된 목적이다. 지난 2021년 9월에 학내 구성원 대상 교명 변경 설문조사 추진 결과 약 87%가 찬성했고, 10월에는 졸업생, 학부모, 지역민 대상 설문조사를 추진해 약 90%의 찬성으로 대학 내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같은 해 12월 20일 교육부 국립대학정책과에 교명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경북대, 부산대 등 광역지자체명이 포함된 대학은 국립대로서 인지도가 높았으나 기초지자체명이 들어간 국립대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인근 지역 학생조차 국립대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정태주 총장은 “이번 교명 변경으로 ‘우수한 교수진 및 안정적 교육환경’, ‘타 대학 대비 낮은 등록금과 높은 장학급 수혜율’, ‘공공성과 책무성을 바탕으로 한 대학운영’이라는 국립대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더불어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계기로 지역과 상생 성장하는 경북거점 국립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교명 변경은 지난 10월에 진행했던 ‘통합대학 교명 공모전’ 결과와 별개로 이뤄진 사항이다. /피현진기자

2023-11-23

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위원국 선출

한국이 22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유네스코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유산위 신규 회원국을 선출했다. 아시아 지역 그룹 내 공석 중 1자리를 한국이 채웠다.이에 따라 한국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세계유산위 위원국으로 활동한다.한국이 세계유산위에 진입한 건 이번이 4번째다. 앞서 한국은 1997년∼2003년, 2005년∼2009년, 2013년∼2017년 3차례 위원국으로 활동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는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195개국 가운데 21개국으로 구성되며 지역별로 위원국을 분배한다. 위원국의 임기는 규정상 6년이지만 관례에 따라 4년만 활동하며 다양한 국가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통상 연임도 자제하는 관례가 있다.세계유산위는 각국이 제출한 세계유산 목록을 심사해 이 가운데 문화유산, 자연 유산, 복합유산을 선정한다. 이 과정에서 역사적, 문화적, 자연적 중요성 등 다양한 기준을 고려한다.세계유산 목록을 지속해서 관리하면서 기등재된 유산이 전쟁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 오염,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훼손될 상황에 처할 경우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도 취한다.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 현장인 일본 사도(佐渡)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내년 세계유산위에서 가려진다는 점에서도 이번 선거가 우리나라에 중요하다고 평가된다.세계유산위는 2015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 등 일본 근대산업시설에 대한 관리 현황 심사도 지속하고 있다.이들 유산에 대한 발언권 면에서도 한국도 세계유산위에 합류하게 된 만큼 이들 유산의 심사 과정에서 일본을 견제하고 한국의 입장을 적극 피력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는 일각의 분석이 나온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11-23

경북도 “국가유공자 예우 앞장설 것”

경북도가 23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국가유공자·가족 나라사랑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한마음대회는 광복과 6·25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전후 세대에게는 나라사랑 정신을 공감하고 계승·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행사는 △식전공연 △단체활동 영상물 상영 △유공자 표창 △의장대 시범 △태권도 시범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돼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도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또 경북도는 광복회 경북도지부 상주문경예천연합회 현낙호 지회장 등 10명의 보훈단체 회원에게 안보의식 고취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표창패를 수여했다.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위기 때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앞장 선 호국의 고장”이라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고 선도적인 호국보훈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3

알리바바닷컴 “의성에 화물거점 필요”

경북도는 22일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항 항공화물 수요 확보 및 글로벌 항공물류기업 유치 방안 등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 주제 발표를 맡은 곽동욱 경북대 교수는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항공물류산업 전략’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초기에는 규모의 경제를 위한 물동량 확보와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며, 기업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적절하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도체·무선통신기기·농산물 등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목적지 지정 화물기를 운영하고, 경북도가 주도해 경북형 포워더를 설립하는 것도 물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이어 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연구본부장을 좌장으로 홍성용 알리바바닷컴 한국서비스센터 대표, 곽준영 대구본부세관 화물팀장, 김도열 유니코로지스틱스 책임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토론자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 나갔다.먼저 홍성용 대표는 “최근 알리바바 세계 전자상거래 플랫폼(eWTP)은 동아시아 물류를 해결하기 위한 거점센터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개발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신공항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한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 고속도로에 접한 의성지역에 화물트럭 특화단지 구축을 통해 부산-수도권 화물운송의 허브 거점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곽준영 팀장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항공 특송화물의 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경북도에서도 특송물류센터와 GDC(Global Distrubution Center, 글로벌물류센터) 유치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공항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세관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화물검사 시스템 구축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김도열 책임은 “반도체, 바이오, 전자상거래 산업은 신속한 배송이 매우 중요하며 많은 화물이 항공 운송으로 이뤄진다”며 “현재 인천공항을 위주로 화물이 출·도착하기에 경북권 기업에서는 화물의 빠른 배송이 필요함에도 육상운송을 통한 시간과 비용이 이중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중심부에 위치한 대구경북공항 개항을 계기로 경북의 항공물류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이외에도 통관절차 간소화, 자유무역지역·물류특구 지정,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공항 연계 교통망 확충, 물류인력 양성 등 항공물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공항 물류 경쟁력 강화 및 연계산업 육성에 필요한 정책 제안 등이 논의됐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공항이 국제 항공물류와 비즈니스 거점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인구의 56%가 있는 아시아 거대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경북도는 대구경북공항을 아시아 물류 중심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화물 수요 및 항공노선 확보, 국내외 기업 유치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2

“갓 담근 김치에 막걸리 한 잔, 이번 주말 안동서 즐기세요”

안동시는 25일부터 26일까지 풍산시장 일원에서 ‘2023 풍산장터 전통주와 김장축제’를 개최한다.안동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풍산시장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사라져가는 전통 김장 문화를 살리고 지역 특산품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1천kg의 김장담그기 체험이 하루 3타임으로 나눠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된다. 신청은 현수막, 포스터 등 홍보물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김장 체험 가격은 △절임 배추 5kg+양념 2kg 3만원 △절임 배추 10kg+양념 4kg 6만원으로, 신청자는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가져갈 수 있다.또한, 안동소주, 막걸리, 맥주 등 안동에서 생산되는 전통주도 선보여 전통주와 김장김치를 함께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이 밖에도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 다양한 김치류 홍보 및 판매 부스, 지역민과 상인이 함께 준비한 수육, 전, 두부 등 풍성한 먹거리와 즉석 노래방, 김장 그림일기 쓰기, 김장 퀴즈, 룰렛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지역민-상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송인광 일자리경제과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과 함께 김장 체험도 해보고 맛있는 김치를 담그며 풍산시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2

24일 영천서 ‘청제비’ 가치 재조명 국제학술세미나

영천시 도남동에 있는 청제와 청제비의 역사, 문화, 학술적 가치가 재조명 된다.시는 24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영천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청제와 청제비에 대한 가치를 다각도로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영천 청제는 신라시대 법흥왕에서 진흥왕에 이르는 시기에 축성된 후 798년(신라 원성왕 14) 수리가 완료된 상황에 대한 자세한 경위가 각자돼 있다. 기록상의 규모와 현재 규모를 비교해 봐도 큰 변화의 양상을 찾아보기 어렵다. 또한 여전히 관개용수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어 현재 남아 있는 고대 축성된 수리시설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현재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영천 청제비는 이러한 청제의 축조와 수리에 대한 내력을 상세하게 작성한 금석문이다. 신라시대 벼농사의 수리시설과 관련해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보물로 지정됐으며, 이 외에도 인명, 관직명 등으로 인해 신라시대 사회사를 파악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이날 학술세미나는 관계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질 것이며, 청제와 청제비의 역사적 가치, 토목기술학적 의의, 일본 관개시스템과의 비교 등 다양한 각도에서 청제와 청제비를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계명대학교 사학과 노중국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객석의 청중들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마지막으로 학술세미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3-11-22

경북도, 아열대작물 소득화 기반 마련 속도

경북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작물의 소득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농업환경에 맞는 아열대작물 재배기술 정립과 특화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2일 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발표된 기후변화 시나리오 SSP5-8.5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70년에 81.7%가 아열대기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경북의 평균기온도 지난 45년간 0.63℃ 상승해 아열대기후로 변화되는 양상이며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 4개 시·군은 2022년 월 평균기온 10℃ 이상인 달이 8개월 이상으로 아열대기후에 진입했다.경북의 농작물 재배패턴도 변화해 아열대작물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 올해 경북 도내 아열대작물의 재배면적은 44㏊이며, 18개 시·군에서 재배하고 있다.기술원은 이처럼 급증하는 아열대작물을 지역의 특화작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아열대과수 연구회 결성 △아열대작물 재배 기술 연구 △재배 매뉴얼 제작 등 전문 농가 양성에서 재배기술 고도화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아열대작물 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올해는 황금향의 수형과 보온 관리, 생육 단계별 양·수분 관리, 경북지역의 재배 여건과 사례를 담아 황금향 무가온 재배를 위한 ‘황금향 재배기술 매뉴얼’을 제작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아울러 파파야, 바나나 등 겨울철 고온이 필요한 아열대 작물의 난방비 절감을 위한 재배 매뉴얼 개발과 농가의 경영비 절감 기술에 중점을 두고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기후 온난화로 재배 환경이 바뀌고 새로운 작목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경북 농업환경에 맞는 최적의 아열대작물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농가에 보급해 경북의 신소득원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2

경주 앞바다서 6명 탄 통발어선 전복

경주 앞바다에서 6명이 탄 대게잡이 통발어선 1척이 전복돼 5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5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22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53분쯤 경주시 감포항 동쪽 약 200㎞ 바다에서 어선 A호(9t급)가 전복됐다사고 당시 선원 6명 가운데 4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2명은 실종됐다.실종 선원 구조에 나선 해경대원들은 오전 9시9분쯤 A호 내부를 수색하다 조타실에서 심정지 상태인 선장 B씨(40대)를 발견했다.구조된 B씨는 응급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하지만 실종된 50대 남성 선원 C씨의 행방은 이날 오후 5시까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사고 현장은 바람이 세고 파도가 높아 수색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조사가 타고 있는 해경 헬기가 이날 오전 5시30쯤 현장에 도착해 수중수색을 시도했지만 악조건의 기상 탓에 복귀하기도 했다.해경은 발견되지 않은 승선원을 찾기 위해 포항해경 306함, 동해해경 3007함, 동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1척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해군 함정(4천500t급)도 현장으로 이동했다. 또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함 1척, 일본 해상수산청 지도선 1척, 어선 7척도 사고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11-22

시민·관광객 외면받는 포항 워터폴리

포항 앞바다와 형산강 주변에 다양하게 건립된 워터폴리(전망대)들이 관광 포인트로 제역할을 못하는데다 자연 경관까지 해친다는 비난이다.포항시가 최근 수년간 송도·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주변 등지에 모두 50억원을 들여 지은 워터폴리 8곳이 시민·관광객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흉물로 전락, 전시행정 논란까지 빚어지고 있는 것.22일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맨 남쪽에 위치한 영일대워터폴리에는, 이날 비교적 따뜻한 날씨였지만 하루 종일 이곳을 오르는 시민은 단 한명도 없었다. 많은 시민들은 맨발로 바닷가를 따라 걷거나 뛰면서 일상을 즐겼으나 워터폴리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고래 모양의 영일대워터폴리는 지난 2017년 포항시가 공사비 7억3천만원을 들여 설치했다. 당시 시는 영일대워터폴리는 ‘자연환경과의 공존’을 주제로 설치했는데, ‘전망대·등바위·물방울쉼터 등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해 조형화했다’고 홍보를 벌이기도 했다.같은 날 송도해수욕장 워터폴리도 시민 등의 외면으로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였다.이곳 역시 시가 지난 2017년 포항시의 시조(市鳥)인 갈매기 형상으로 공사비 7억9천만원을 들여 설치했다.당시 시는 송도폴리는 ‘미래를 준비하며 비상을 준비 하는 갈매기 형상’이라고 홍보했다.하지만 이날 이곳 1층 계단 주변은 페인트의 색이 바래 있었고 3층 꼭대기 한 편에는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영일대·송도워터폴리 등의 하루 방문객 수는 ‘0명’일 때가 비일비재한 실정이다 . 형산강 입구의 형산강폴리는 지난 2018년 공사비 17억여원을 들여 ‘동해안 일출 해오름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지어졌다.이곳 방문객 수는 2021년 8천578명, 2022년 8천885명으로 하루 평균 23명 안팎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다시 6천845명(11월 16일 기준)으로 감소했다.포항의 또 다른 갈매기폴리 2곳과 민들레폴리 2곳, 물빛마루폴리 역시 ‘유명무실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시민 김모(45·두호동)씨는 “바닷가 폴리를 지을 당시 자연과 어우러진 멋진 스토리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현실은 정 반대가 됐다”면서 “특별한 홍보나 행사 없이 도심 관광 포인트로 자리매김한 광주 폴리와 너무 비교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리모델링니나 재건축 등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로 ‘워터폴리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백승만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는 “건축물은 장식품이 아니라 이용물이므로 활용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면서 “폴리를 재점검하고 스토리를 입히는 등 잘만 리뉴얼하면 해안가에 위치한 특성 때문에 가치나 활용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폴리는 개·보수할 계획”이라며 “송도해수욕장이 개장하면 방문객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폴리(FOLLY)’란 마당이나 정원에 설치해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장식용 건축물을 이르는 말로, 우리나라의 정자와 비슷하게 사용된다./장은희기자jangeh@kbmaeil.com

2023-11-22

“국방부 출입 통제가 재선충 참사 키웠다”

최근 포항의 재선충병 피해로 지역 소나무들이 괴멸 수준에 이른 가운데 오천일대 군부대 지역은 군 보안 규정상 민간인 출입이 통제, 행정기관이 방제작업을 제대로 벌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로 인해 군부대 일부 지역은 재선충 피해에도 불구, 오염된 숙주목들이 그대로 방치되면서 ‘인근 지역 재선충 확산의 불쏘시개가 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5월부터 지역에 재선충 피해가 폭증할 기미가 보이자 호미곶면과 구룡포읍, 장기면 등 남부해안가 일대에 대해 대대적인 예찰활동을 벌였다.하지만 시는 군 시설 등이 위치한 △고금산 △봉화산 △포항경주공항 △도구해안 등지에서는 제대로 된 예찰·방제 활동을 펼칠 수 없었다.국방부가 군 보안을 이유로 행정기관의 예찰·방제활동을 거부하거나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출입을 아예 금지했기 때문.특히 시는 당시 오천읍 해병대 1사단 영내에 소나무 재선충 확산 사실을 확인 한 후 감염목을 제거하는 ‘모두베기’ 작업을 실시하려 했다.이에 해병대 측은 “소나무를 모두 벨 경우 군부대가 외부에 노출된다”는 이유로 시의 방제작업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포항 대보리에 위치한 고금산 인근의 도로변도 상황은 비슷했다.시는 지난 8월 재선충 방제작업 중 하나인 ‘숲가꾸기’현장조사를 위해 이곳을 방문, 작업 도중 ‘인근에 군 지뢰제거 작업이 예정돼 있다’는 이유로 제지 당했다.또 시가 도구해안 일대 군 출입제한 구역에서의 방제 작업을 위해, 국방부 출입허가를 먼저 받아야 하는 점’도 방제 활동에 큰 장애가 됐다.매일 재선충병 피해 규모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국방부 허가에 2∼3일이 소요돼 버리자, 매번 시의 방제 활동이 ‘뒷북 치는 격’돼 버렸다는 것.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역에서는 ‘국방부가 보안규정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재해 상황을 감안, 시 행정과 유기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난 10월 기준 포항에서 2만1천㏊에 걸쳐 소나무 20만본이 재선충 피해로 고사했다”면서 “현재는 피해 집계가 무의미할 정도로 소나무들이 초토화 되는 상황에서 군 부대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포항시 측은 “재선충병은 적시적소의 예찰·방제활동이 필수적”이라면서 “사실 국방부의 출입 통제 조건 등 때문에 방제활동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군부대 관계자는 “향후 포항시와 협조하는 등 재선충 방제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21

포항에 ‘국립 전문과학관’ 짓는다

포항에 국립 전문과학관이 들어선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포항이 지방과학 기술혁신을 주도할 국립전문과학관 건립지로 최종 선정됐다.앞서 포항과 경북도는 지난 17일 과학기술정통부가 실시한 국립포항 지구(지질, 기후)·해양 분야 전문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종합평가 결과 사업 시행의 필요성이 인정돼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타당성 조사는 올 3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경제성·정책성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 및 정책성 분석, 지형균형발전분석 등이 실시됐다.향후 시는 지구, 지질, 해양 등을 아우르는 지오사이언스(Geo Science)를 주제로 건축 연 면적 6천㎡, 총사업비 495억 원에 해당되는 국립 전문과학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북도와 협력해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국립 과학관 건립은 포항시와 경북도, 김병욱 국회의원이 과기정통부와 소통하며 직접 발로 뛴 노력의 결과다”면서 “포항은 환동해를 품고 있는 해양도시이며, 신생대 제3기층이 있는 한반도 지질자원의 보고다”고 설명했다.앞서 포항은 2004년 ‘우리나라 최초 과학 문화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구축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막스플랑크 한국 포스텍 연구소 등 우수 과학 인프라가 밀집돼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과학도시로서 우리 지역이 보유한 과학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독창적이고 세계적 수준의 과학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과학관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3-11-21

상륙돌격장갑차 연막 뚫고 목표해안 돌진

해군과 해병대가 21일 오전 포항 도구해안 일대에서 ‘2023 호국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했다.이날 실시된 훈련은 상륙작전의 최고 단계인 ‘결정적 행동’이다.이번 호국훈련에는 해병대 병력 3천400여명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30여대,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을 비롯해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과 상륙함 등 해군 함정 10여척,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30여대가 참가해 상호 합동성을 높였다.해병대 1사단과 해군은 출전 신고를 시작으로 병력과 장비의 함정 탑재, 이동 등을 마치고, 이날 오전 해가 뜬 뒤 해군 상륙함인 일출봉함과 천왕봉함에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순으로 상륙작전을 펼쳤다.상륙함 주변에는 여러 척의 해군 함정과 고속단정이 대기하고 있었고, 한국형 헬기인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여러 대의 헬기는 도구해안을 떠다니며 상륙인원들의 엄호 지원을 맡았다.이어 상륙 장갑차에 탄 해병대원들은 연막을 뚫고 나와 순식간에 목표 해안에 상륙하는 데 성공했다.‘2023 호국 합동상륙훈련’은 22일까지 육상작전 전환에 이어 지상작전사령부와 연결작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상륙군 지휘관인 유창훈 해병대 1사단 3여단장은 “훈련성과를 바탕으로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완벽한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21

‘메타버스’ 매개 글로벌 석학·국내외 청년 한자리에

경북도는 21일과 22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국내·외 청년,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청년 메타버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번 컨퍼런스는 ‘청년이 주도하는 빅블러(Big Blur-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 등 4차산업혁명의 혁신적 기술발전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 시대’라는 주제로 글로벌 석학의 강연을 듣고, 국내외 청년 교류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한편 메타버스가 가져올 다양한 변화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개최됐다.이날 컨퍼런스는 먼저, 김상균 경희대 교수의 ‘초인류가 만들어 갈 메타버스 세상’ 관련 기조연설과 다니엘 아빌라 아리아스 BoxMagic 대표의 ‘다음 세대는 말로 코딩한다’는 주제의 강의가 진행됐다.이어 ‘Ⅰ. 메타버스를 이끌 청년에게 말하다’ 세션에서는 이한진 한동대 교수의 ‘청년 주도의 AI 메타버스 문화예술 가이드’ 사례를 통한 청년들의 문화예술 AI 메타버스 교육과 임정훈 딜로이트 전무의 ‘메타버스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발표가 진행됐다.‘Ⅱ. 메타버스, 혁신을 꿈꾸다’ 세션에서는 임모세 샌드박스 리드가 ‘웹3.0, 블록체인, 오픈 메타버스 그리고 빅블러 시대’, 미야가와 다이스케 Biz Oh! 대표의 ‘메타버스, AI 시대에 중요한 것’이라는 사례발표, 송영민 GBF 대표의 ‘메타버스, AI, 그리고 NFT’ 사례, 인크바야르 몽골국립대 교수의 ‘디지털 유산-박물관을 통해 탐구하는 메타버스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의 강의가 이어졌다.‘Ⅲ. 빅블러 시대의 메타버스’ 세션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박정호 메타에듀시스 대표는 ‘메타버스, 실감형 콘텐츠의 사회문제 해결 및 적용’ 발표를 통해 실감형 콘텐츠 기반 메타버스 인프라 개발이 일자리 감소, 교육 인프라 부족 등 경북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이정우 메타버스혁신 과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청년 교류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경북이 메타버스 등을 지역 산업, 관광, 문화, 역사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지역과 기업이 가진 신기술을 선보여 디지털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들의 메타버스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청년 메타버스 창작 페스티벌’ 우수팀 시상식이 진행됐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추적이는 메타버스팀’(가상 면접체험을 위한 면접자 프로토타입 개발)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래빗홀팀’(VR과 AI를 활용한 초등학생 영어학습 솔루션 깡총영어)이 최우수상, ‘갤러리밋팀’(유저 간 관심사 기반 AI 미술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CNPVerse팀’(VR과 AI기술을 활용한 청년 직업교육 및 평생교육 메타버스 구축)과 ‘화이트타이거팀’(소외 청년을 위한 메타버스 복합문화 공간 조성)은 청년 메타버스 정책 공모전 분야에서 실현 가능성, 창의성 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1

예천서도 소 럼피스킨 확진…김천 이어 경북 2번째 발생

예천 소 농장에서도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나왔다.김천에 이어 경북 2번째 발생이다.경북도는 예천의 한 농장에서 한우 5마리가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해당 농장에서는 전날 사육 중인 소 5마리에서 럼피스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방역 당국은 확진된 5마리를 살처분하고 함께 키우는 74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현재 음성인 소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과 매주 정밀검사를 실시한다.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농장 627호의 2만2천100여 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하고 전화 예찰을 하고 있다.도내에서는 지난 14일 김천의 한우농가 1곳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했으며 해당 농장 소 13마리가 확진됐다.경북에서는 한·육우 82만6천 마리(1만8천984호), 젖소 3만1천 마리(615호)를 키우고 있다.전국 소 사육의 20.7%를 차지해 가장 많다.한편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21일 오전 모두 107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106건이 보고됐고, 전날 경북 예천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1건이 추가됐다.예천에서 럼피스킨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와 별개로 중수본은 의심 신고 사례 1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11-21

“처음 맛 본 ‘과메기파김치·돌장어스튜’ 입에 착착 감겨요”

‘2023 포항 구룡포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홍보 행사’가 2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화보·참관기 7면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포항의 대표적 특산품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국내 주요 신문 등의 언론인과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여, 성황을 이뤘다.이날 행사장에는 인기 유명 셰프이자 음식칼럼니스트인 박찬일 씨가 직접 구룡포과메기와 검은돌장어의 특성과 유래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두 수산물을 활용한 이색적인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 셰프는 이번 시식행사를 준비하며 국내 최초로 과메기파김치, 토마토소스를 활용한 서양식 요리인 돌장어 스튜를 개발했다면서 그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그는 “영남지역 사람들은 꽁치나 메가리젓(전갱이나 새끼고등어)이 들어간 영남 해안식 양념으로 파김치를 담그곤 했다”며 “이 관습에 착안하여 전처리한 과메기를 파김치에 배합했더니 맛과 향, 식감까지 뛰어난 과메기파김치가 완성됐다”며 국민보급형 반찬으로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박 세프는 영일만검은돌장어도 향후 포항의대표적 먹거리로 충분히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포항시는 몇 해 전부터 겨울철 동해안 별식이나 술안주로만 인식되던 과메기에 대한 선입견을 탈피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8년 ‘과메기, 밥상에 오르다’를 통해 독특한 상차림을 선보이며 변화를 시도했고, 2019년에는 계절을 뛰어넘어 사계절 다양한 과메기 요리를 소개한 ‘과메기, 스타 간식이 되다’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2021년 역시 ‘과메기 도시락에 날개를 날다’, 2022년엔 ‘700만 캠핑족! 겨울의 맛, 과메기에 꽂히다’라는 이벤트를 기획해 해마다 포항 구룡포과메기의 진면목을 전국에 알려왔다.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의 좌동근 이사장은 이날 참석한 미디어 홍보단에게 “위생적으로 깨끗하고 좋은 품질의 과메기를 생산해 소비자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수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으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대표 수산물 구룡포과메기와 검은돌장어의 소비가 늘어나길 진심으로 바라며, 포항 수산물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국민의힘 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은 “포항에는 과메기 이외에도 검은돌장어, 대게, 문어 등 다양한 수산물이 유명하다. 포항의 죽도시장, 구룡포시장 등도 있고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여행하기에도 좋은 곳”이라며 “경치도 좋고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 포항이니 오늘 행사를 즐기시고 포항을 많이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경북매일신문 최윤채 대표는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든다 하더라도 홍보가 되지 않으면 국민에게 다가갈 수 없을 것”이라며 “구룡포과메기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새로운 제품도 생산·개발하고 있으니, 홍보단이 많이 알려주셔서 소비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미디어 홍보행사는 행사 당일인 20일에만 전국 주요 일간지 등 50여 매체에서 보도됐고 21일에도 신문 보도가 이어졌다.앞서 포항시와 본지는 지난 13일에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 등을 초청,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 서울 홍보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2023-11-20

포항지진 추가소송 접수 시민들, ‘북새통’

국가 상대 포항지진에서 승소한지 4일만인 20일 포항시민들이 대거 추가 소송에 나서면서 변호사 사무실마다 북새통을 이뤘다.이날 북구 신흥동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사무실 안팎은 사무실 계단은 물론 바깥에도 추가 소송신청을 하려는 시민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오후 3시쯤 시민 150여명이 건물 4층에 위치한 범대본 사무실에서 1층 계단을 지나 인도 30∼40여m 거리까지 촘촘히 줄을 서 있으면서, 썰렁했던 도심에 모처럼의 진풍경이 연출됐다.이같은 줄서기 긴 행렬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 이후까지 계속됐다.연일읍 주민 이모씨(65·여)는 “오후 1시쯤 도착해 2시간 줄을 선 후 3시에 서류를 접수할 수 있었다”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워 사무실을 찾아왔는데 이렇게 신청자가 많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포항지진범대본 측은 예상 외로 너무 많은 시민들이 몰리자 소송 전담 직원들을 따로 배치했으나 역부족이었다.범대본 관계자는 “오늘 너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한 탓에 오후 3시 기준, 소송 접수 건수를 집계할 여력이 없다”면서 “지난주 금요일 이후 3일 동안은 하루 평균 시민 200여명이 소송 서류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은 지역의 포항지진소송에 나선 다른 변호사 사무실도 마찬가지였다.이날 동시 접수를 시작한 포항지진공동소송단 변호사 8개 사무실이 위치한 양덕·장성동 일대 역시 소송에 나선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도로변과 골목길에는 하루 종일 주차전쟁이 벌어졌다.‘포항지진 공동연구단’ 법률분과장 A변호사는“승소 다음주 첫날인 월요일이어서 더욱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며 “언론 보도, 지역 변호사·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홍보 탓에 승소 사실을 모르는 포항 시민은 없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한편 포항 시민들은 지난 2017년 11월15일과 2018년 2월11일 등 2차례 발생한 지진과 관련, 1인당 각각 200만원과 300만원의 위자료 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신청 마감일은 내년 3월 20일이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1-20

인구감소 지역 한눈에 파악, 맞춤형 정책 만든다

경북도는 20일 인구감소 대응 정책 수립을 위한 인구-산업 통합플랫폼 ‘GBinPLUS+’ 1단계 구축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GBinPLUS+’는 지난해 8월 경북도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는 공간정보 기반의 전국 최초 광역-기초 공동 업무 활용 플랫폼으로 주요 기능은 △통계 시각화 △데이터 분석 지원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정책 평가 지원 △대민포털(우리마을자원 둘러보기) 등이 있다. 특히, 통계 시각화 서비스는 인구통계, 전입·전출, 경북 특화통계, 산업통계, 인구감소지수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시각화해 각종 인사이트(insight)를 도출할 수 있다.경북도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지원 서비스는 지도 기반 분야별 공공데이터를 다양한 통계분석 기능을 통해 인구감소 현상에 대한 사회적 요인 분석이 가능하며,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통신사 및 카드 데이터를 활용하여 경북(시군 포함)의 시간대별 인구이동 및 소비패턴을 분석해 지역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정책 평가 지원 서비스는 정책 시행 지역의 결과 평가를 위한 지표 선정 및 데이터 비교 분석을 통해 각종 정책의 실효성을 평가할 수 있고, 대민 포털 ‘우리마을자원 둘러보기’는 아동복지시설 등 마을자원 데이터 및 정책 안내에 대해 차트와 지도를 활용해 대민 서비스를 제공한다.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GBinPLUS+’는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인 분석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수립, 도와 시·군이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을 실현해 지방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GBinPLUS+’를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운영할 계획이며, 2024년에 시행할 2단계 사업에서는 생활·투자·상권 입지 분석, 청년 취·창업 정보 등을 신규 서비스로 개발하고, 기존에 제공하던 공공데이터 범위를 확대해 보다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0

“주민 동의 다시 구하라” 영주 장사시설 건립 암초

“명품관광이라 해놓고 길목에 화장장, 공동묘지 설치하면 누가 관광 온단 말입니까.”20일 오전 영주시청 전정에서는 운문1리 주민들로 결성된 종합장사시설건립 반대위(이하 반대위) 측이 주민과 약속 어긴 영주시 종합장사시설을 반대한다는 집회를 가졌다.영주시 종합장사시설은 영주시 이산면 운문1리 일대에 조성 될 계획이다.반대위측 관계자는 “주민들과 당초 약속한 내용이 제대로 이행 되지 않은채 행정 행위만 추진 되고 있다”며 “주민 재투표 등 동의 과정을 다시 시행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대위측이 장사시설 추진의 부당성을 주장한 내용은 △10만㎡ 규모의 화장시설 20만㎡ 규모로 확대 △1차 주민동의와 달리 2차에서는 주민이 모르는 동의 서명 확인 △4호기 화장시설에서 종합장사시설로 변경 등이다.반대위 A씨는 “화장장 시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그러나 주민과의 협의를 뒤로 한 채 행정 중심적 추진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시 관계자에 따르면 “종합장사시설은 운문1리 주민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의 신청서를 접수 받아 절차에 따라 진행했고, 면적 확대 부분은 주민들의 건의와 요구에 의한 것으로 아직 미확정 상태며 도시계획구역 확정 후 결론지어질 것”이라 말했다.“타당성 용역결과 운문1리 지역에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가능하다는 타당성 결과와 운문1리가 대상 지역이 된 것은 단일 신청 지역이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시민 김모(63)씨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영주시는 노후환된 화장장과 장사시설의 부재로 종합화장장의 추진은 주요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종합화장장 유치 반대에 나선 주민들의 입장도 이해 되지만 미래를 위해 양보와 협조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 말했다.이날 시위장을 찾은 박남서 영주시장은 “종합화장시설은 시에 필요한 중요한 시설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이해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걱정과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11-20

“날림공사 없도록” 대구 수성구의회, 민원쇄도 아파트 현장 찾아

대구 수성구의회는 20일 지역 내 신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부실시공 민원과 관련, 현장방문을 실시했다.수성구의회 도시보건위원회의 이날 현장방문은 오는 12월 말 입주를 앞둔 한 아파트 단지에서 ‘미시공과 부실시공 흔적이 보인다’는 입주 예정자들의 민원이 쇄도했기 때문이다.수성구의회 도시보건위원회는 이날 수성구 직원과 함께 논란이 되는 아파트 단지를 찾아 입주 예정자 민원을 듣고 “날림공사가 없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입주 예정자들은 수성구의원의 현장방문에 ‘준공 승인 결사반대’, ‘재사전점검 진행하라’, ‘부실시공 날림공사 수성구청 방관 말라’는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집회를 열었다.김재현 수성구의원은 “현장소장에게는 큰 권한이 없는데 결정권자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박충배 수성구의회 도시보건위원장은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공 허가까지 구청 측이 일일 점검을 벌여 입주 예정자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한 입주예정자는 “입주 예정일 45일 전 사전점검 규정에 따라 지난 11∼13일 점검에 참여했으나 가구당 평균 200여 건 가까이 미시공이 발견되는 등 마감이 거의 되지 않았다”며 “사전점검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에 아파트 현장 관계자는 “기한 내 사업을 마무리하려고 강행하다 보니까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하자 관련 민원이 없도록 준공 예정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안병욱 인턴기자

2023-11-20

신의주학생의거 78주년, 희생자 23명 첫 공개

1945년 11월 23일 발생한 신의주학생의거에서 소련군에 희생된 ‘신의주 중학생 23명 명단’ 전체가 78년 만에 최초로 공개된다.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한국자유총연맹 미래홀에서 ‘제78주년 신의주 자유·반공 학생의거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자유총연맹과 신의주학생의거기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신의주 자유·반공 학생의거 제78주년을 맞아 숭고한 청년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945년 11월 발생한 신의주 학생의거는 소련군의 만행과 공산당의 횡포에 맞서 자유와 민주를 수호하기 위해 학생들이 목숨을 바쳐 싸운 역사적 사건이다.이는 해방 이후 세계 최초의 소련 공산 전체주의에 대한 항거운동으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자유·반공 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을 학생들이 희생하며 계승한 자유의 성전이었고 지난 1948년 대한민국의 건국으로 이어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1945년 11월 23일 사건 발생 당일 소련군에 희생된 ‘신의주 중학생 23명 명단’ 전체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소련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신의주 학생들이 주도한 군중집회를 향해 기관총을 난사해 중학생 23명이 현장에서 희생됐고, 부상자 350명, 시베리아 유형 200여 명 등 희생을 당했다. 하지만 신의주 학생의거의 주동자 박태근을 포함해 1963년 10월 3일 건국독립유공자상을 받은 5명 외에는 전체 희생자 명단이 온전히 알려지지 않았었다.이번 78주년 기념세미나 준비팀이 각고의 노력 끝에 처음으로 전체 명단을 발굴하는 데 성공해 사건 발생 78년 만에 공개할 수 있게 됐다.자유총연맹 관계자는 “자유, 민주, 인권이 유린당하는 암울하고 절망적인 시대에 중고등학생들은 살신성인(殺身成仁)으로 자유와 민권의 횃불을 들고 자유민주주의라는 건국이념의 씨앗을 뿌렸다. 이번 행사에서 이를 기리고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1-20

“항소심 승소 위해 시민들 많은 동참 필요”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범대본)가 20일 “피고 대한민국의 항소가 확실시 되고, 항소심을 승소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면서 적극적인 소송 동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범대본은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소심 승소를 위해 정부의 엄청난 투자와 노력이 예상된다”며 “이에 맞서 원고측의 치밀하고도 심도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범대본은 “항소심에서도 원심 판결을 유지하거나, 당초 청구했던 위자료 수준(1천만원)으로 확대하기 위해서 가급적 많은 포항시민들이 위자료 청구 소송에 동참해 힘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처음에 시민 소송을 반대 했거나 방해했던 정치인들이 은근슬쩍 시민소송에 접근하는 것은 향후 진행될 항소심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범대본은 “특별법 조문을 고치거나 시행령을 만들어 실질적인 배·보상을 가능하도록 하겠다”면서 “시민소송을 방해한 정치인들은 시민 앞에 깊이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포항지진 범대본은 이번 주말부터 지진피해 주민들의 시민소송 참여확대를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육거리 실개천 입구에서 시민소송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시라기자

2023-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