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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늘 영일만 푸른바다 생각”… ‘포항인 저력’ 다시 확인

△포항시=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배상신 포항시의회 운영위원장△국회의원=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을), 이인선 국회의원(대구 수성구을), 조명희 국회의원(비례)△경상북도=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칠구 경상북도의회 운영위원장△경기도의회=이채영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한원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정계인사=허화평 한국미래재단 대표, 이병석 前 국회 부의장, 김무성 前 새누리당 대표, 손진우 前 성균관장, 박창달 前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총선예비후보자=김순견, 권용범, 윤종진, 이부형, 이상휘, 이재원, 진형혜, 최병욱, 허명환 △중앙행정=강훈 대통령실 비서관, 권재용 서울경찰청 외사국 경감, 금만수 前 감사원 국장, 김두진 사회정상화운동본부 이사장, 김순옥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진만 前 외교부 국장, 김철문 前 국토교통부 국장,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김형록 前 국방부, 박대기 대통령실 행정관, 박일준 前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박해청 한국농수산대학교 과장, 서상문 前 국방부,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신봉수 前 국방부, 이승협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이정보 前 국방부, 이춘왕 서울경찰청 경위, 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진현식 서울경찰청 경정, 차영교 前 국방부, 최기용 서울경찰청 경감, 황명석 행정안전부 혁신조직국장△경제계=김덕권 에스티에이지코리아 경영지원본부장, 김석회 보림글로벌 회장, 김성운 엑스위젯 대표, 김성표 피플라이프 지점장, 김인수 한미회계법인 상무, 김제문 LG디스플레이 차장,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김종택 (주)제이티 대표이사, 김종훈 우리투자증권, 박성연 크리베이트 대표, 박영철 비엘 그룹 회장, 박재천 코스틸 회장, 박철 (주)삼원제이씨 전무, 박철근 서울시티클럽, 방재혁 SGI서울보증 여의도대리점 대표, 심재원 재원산업(주) 대표이사, 오상철 서울특별시 가라데연맹 회장, 윤구홍 서울데이터시스템 대표, 윤주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이경영 LS investment 대표이사, 이상우 상원건설(주) 대표, 이우식 에스앤제이 글로벌 대표, 이정모 LIG NEX 1 상무, 이창렬 퍼시스 이앤에프 대리점 대표, 정재명 성마산업 대표, 진은민 Tullett Prebon Korea(주) 대표이사, 최정호 로젠택배 대표이사, 최종태 일월미디어 회장 △교육·언론·문화계=김영욱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예은 성악가(경희대 성악과 외래교수), 김웅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팀장, 김진우 설치미술가, 모성은 포항지진 범대본 의장, 문신구 영화감독, 박병모 포항향청역대회장단 협의회 부회장, 박유신 어텀실내악페스티벌 예술감독, 박찬제 아주경제 기자, 서수민 링가링 대표/前 KBS개그콘서트PD, 송지욱 TV조선 기자, 안준오 미래전파공학연구소 소장, 여국현 시인(중앙대 외래교수), 우주호 성악가(한양대 성악과 외래교수), 윤채영 뉴스핌 기자, 이동경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동포다문화부장, 이동구 前 서울신문 논설위원, 이민하 (주)시대인재 입시평가 이사, 이바름 뉴데일리 기자, 이상언 중앙일보플러스 대표이사, 이재명 고려대 의대 교수, 이재중 TV조선 기자, 이창균 한국지방자치연구원 원장, 이철운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 이태준 데일리안 기자, 임우경 K trendy NEWS 편집국장, 전태원 국악인, 정녹용 조선일보 사회부장, 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과 교수, 정창욱 한국외대 물리학과 교수, 정형식 국회방송 기술감독, 조성대 서울대 치의대 교수, 주옥순 한국여성정책협의회대표, 최민식 TV조선 정치부 기자, 최천근 한성대학교 교수△포항고동문회=김기영, 김현수, 김황, 박재홍, 허운회△포항여고동문회=김희숙, 배정자, 양옥자, 이숙자, 임정희, 임주옥, 정재희, 최봉길△영일고동문회=김은수, 박순성, 이대희, 정의정, 최장식, 홍명호△대동고동문회=김동길, 김한용, 이희석, 차길환 △동지고동문회=김남규, 김봉기, 이광석, 이영섭, 이영수, 하상형△동지여고동문회=곽미혜, 김순태, 김옥자, 박영옥, 서순란, 이경옥△포항제철고동문회=서휘민, 이동영, 최주혁△포항해양마이스터고동문회=김돌삼, 박태구, 윤태호, 천태봉, 최인현△재경포항향우회=박종호 재경포항향우회 회장, 김일권 재경포항향우회 명예회장, 강도경, 권영강, 권영희, 김경룡, 김경이, 김돌삼, 김동길, 김동우, 김명광, 김숙이, 김순이, 김윤선, 김종순, 김현철, 김화기, 명미숙, 박대진, 박동석, 박상일, 박영식, 박인표, 박재영, 박태구, 백승국, 변칠석, 서삼교, 서용자, 서정열, 손애경, 손중락, 안미한, 엄기찬, 우종환, 유지연, 윤태호, 이경숙, 이광석, 이상자, 이상협, 이재관, 이재원, 이정자, 이창국, 임재현, 장선헌, 정선옥, 정재란, 정재명, 정종기, 정진영, 최영집, 최윤정, 황병수△재경포항여성회=김미정, 김정일, 배순득, 서두련, 서영숙, 엄은옥, 장경용, 한선

2024-01-18

20억 들인 전통시장 화재알림설비 오작동 ‘말썽’

20억 원을 투입해 대구 중구 지역 내 세 개 시장에 설치한 화재알림설비 시스템이 잦은 오작동으로 말썽이다.게다가 설치업체의 A/S 기간이 끝나 시장 자체적으로 유지관리를 하게 되면서 상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18년부터 전통시장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는 화재알림설비 시스템을 국비 사업으로 지원했다.중구는 지난 2018년 이 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0년 서문·교동·번개시장 등 3개 시장에 총 20억 원을 들여 화재알림설비 시스템을 구축했다.하지만 잦은 시스템 오작동으로 불필요하게 소방력이 출동하고, 정확한 오작동 원인도 밝혀내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게다가 설치 이후 3년으로 정해진 설치업체의 관리책임 기간이 끝나면서 부실 관리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있다.특히 서문시장의 경우에는 전국 시장 중에서도 규모가 커 처음 시스템을 설치할 때도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사후관리비용도 비싸게 책정돼 상인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서문시장 관계자는 “상인들이 소방 전문가도 아닌데 화재알림설비를 자체적으로 점검하라고 한다”면서 “오작동도 많아서 조치해야 하는데 작년에 A/S 기간이 끝나고 나서는 유지할 수 있는 대책과 비용이 따로 지원되지 않고 자부담할 여력도 안 돼 막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에 중구 관계자는 “원래는 사업 내용에 따라 A/S 기간 이후에는 상인회에서 자체 관리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현실적으로 시장이 자부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불만이 제기되고 지자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며 “중구에서도 아직까지는 예산이 배정된 것도 없고 대책이 없지만, 시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18

‘영일신항만’ 비전문성 논란… 겸직에 경력 미달

속보=포항영일신항만(주)(이하 PICT)의 지난 15년간 심각한 적자가 도마 위에 가운데본지 2023년 12월 15일자 1면 회사의 비전문성과 비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특히 현재 PICT 대표는 항만과 관련 없는 건설사 출신으로 포항이 아닌 서울에 상주하면서 5개 직책을 겸직, ‘PICT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대표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많다.지난해 4월 선임된 H건설 출신의 현재 PICT의 P대표는 PICT 대표직 외에 4개 직함을 더 가지고 있다.P대표는 서울에 상주하는 탓에 평소 포항으로 거의 내려오지 못하고 업무 대부분은 유무선을 통해 결재하고 있다. P대표는 PICT에서 무보수로 겸직 중이어서 ‘회사 운영에 관해 책임성이 약하다’는 논란에다 항만 비전문가, ‘중요사업 의사결정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문제들도 제기된다 .현재 PICT 실제 운영은 M 전 대표(현 (주)대림 토목사업부장)가 총괄하고 있지만, 그 역시 항만 전문가가 아니어서 지금까지 별다른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M대표는 예전의 PICT 근무 경력 때문에 회사 요청에 따라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사 근무 경력이 없는 항만 비전문가 P 대표와 M 부장에 대한 자격 논란이 지역에서 불거지고 있다.국내 대부분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대표를 현대상선과 장금상선 등 선사 출신들이 맡는 이유는, 항만 대표가 운송 선사를 상대로 물동량 유치 홍보행사나 영업에 직접 나서기 때문.또 항만 대표가 과거 선사 근무 경력이 없을 경우 외국 물동량 유치도 매우 어렵다.현재 PICT 근무 직원들의 비전문성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PICT는 ‘직원 생산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나 현재 전체 직원 18명 대부분이 건설사 출신으로 항만과 물류 경력이 없다. 여기에다 PICT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직원 대부분에게 직책 2~3개씩을 각각 맡긴 것으로 알려져, 업무의 집중성이나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PICT는 그동안 “컨테이너 항만은 고정 물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은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펴 왔다.하지만 항만업계는 “마케팅이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유치에 절대적”이라며 “PICT가 현실과 정반대의 논리를 펴는 것은 항만 경력 부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부산항만공사 이응혁 국제물류지원부장은 “항만 역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했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근섭 항만연구본부장은 “항만에 대해 모르면 마케팅도, 영업도, 실적도 낼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PICT 관계자는 “대표가 서울에 상주하고 있으나 회사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은 모바일 등을 통해 신속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회사 사정이 어려워 외부 항만 전문가 영입은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1-17

“외국인 입국부터 정착까지 원스톱 지원”

경북도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들이 입국부터 정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북도 외국인 정책의 통합 플랫폼인 ‘K-드림외국인지원센터’가 17일 개소했다.구미비즈니스센터 1층에 위치한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는 상담실과 강의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외국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앞으로 도내 외국인 관련 기관의 거점 기능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경북도가 도비 4억 원을 지원해 지역특화비자 사업 추진과 더불어 외국인 원스톱(입국→정착→사회통합) 지원 기능도 수행한다.특히, 비즈니스센터 내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 구미출장소가 함께 입주해 있어 비자 업무로 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하게 되는 외국인에게 경북의 외국인 정책홍보와 서비스 지원을 위한 접근성이 좋아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주요 기능 및 역할은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 정규사업화에 따른 유치업무 추진, 지역특화형 비자 외국인 대상 취업 연계를 위한 취업박람회, 구직자-구인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관리, 지역특화형 비자 신청 서류작성 안내 및 검토,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상담 및 사례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도내 사업체 인력난 해결 및 외국인에 대한 안정적 정착에 집중하고, 다문화 중심의 외국인 정책에서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동포 등 외국인이 우리 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지역 기반 이민정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를 통해 외국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사회활동을 촉진함으로써 도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도 챙겨 나가겠다”며 “외국인 수요자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내국인과의 사회통합을 촉진하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1-17

쪽샘 44호분 신라 공주 모습 삽화 공개

공주의 시신과 부장품을 안치한 무덤의 모습을 그린 삽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쪽샘 44호분 발굴조사 성과를 누구나 알기 쉽게 이해하기 위해 제작한 8종의 삽화를 대국민 공개한다.쪽샘 44호분은 1천550년 전 만들어진 신라 무덤으로, 무덤에서 출토된 장신구 등의 유물을 연구해 주인을 신라 공주로 추정했다. 당시 피장자의 머리모양을 추정할 수 있는 머리카락과 장식, 바둑돌 860여 점, 철제바늘 30여 점, 화장이나 헌화의 용도로 활용되는 홍화(紅花) 꽃가루 등을 확인한 주요 성과를 지난해 7월 시사회 형식으로 공개하면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이번에 공개하는 삽화는 금동관과 가슴걸이 등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과 말을 타거나 저승으로 향하는 모습, 바느질을 하거나 바둑을 두거나 화장을 하는 모습 등을 담은 총 8종으로,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해 확인한 출토 유물들의 특징과 신라의 장례식 모습까지 담아 시각적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삽화는 경주연구소 누리집의 ‘자료마당-포토갤러리’에 게시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신라 공주와 공주묘 삽화 제작·공개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발굴조사와 고고학, 고대사등 전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1-17

영덕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경북 첫 양돈농장사례라 긴장

영덕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축이 확인됨에 따라 경북도가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경북 양돈농장에서 ASF 최초 발생 사례다. 해당농장은 482두 사육규모의 농장으로, 산발적인 폐사가 발생한다고 신고돼 동물위생시험소가 19두를 검사한 결과 12두에서 ASF양성이 확인됐다. 앞서 경북도는 ASF 의심신고가 접수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이동제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일시이동중지 명령 기간은 16일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8시(48시간)까지며, 대구시·경북도 소재 돼지농장, 관련 종사자 및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한,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육돼지 전두수 살처분을 실시하고, 발생농장의 반경 10km 이내 양돈농장 4호 5천820두에 대해서는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해 추가 발생 여부를 확인하며, 도내 전 시·군에서는 가용 소독자원을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장에서도 소독과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고열, 식욕부진, 유산, 폐사 등 의심증상 발생 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1-17

경북소방본부 국가첨단산업 지원 원스톱 119지원단 가동

경북소방본부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국가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력 생성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4년 국가성장동력산업 원스톱 119지원단’을 가동한다.16일 경북소방에 따르면 ‘국가성장동력산업 원스톱 119지원단’은 신속한 공장 건축과 안전한 공정을 위해 신축 단계부터 완공까지 분산된 소방 관련 인허가 절차의 민원창구를 일원화해 소방본부에서 일괄 검토하고, 기업 운영과 관련한 민원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제도로, 소방본부를 중심으로 관할소방서,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 올해 본격 운영을 시작해 2030년 12월까지 운영된다.지원 대상은 공장 규모 1만 5천㎡ 이상의 국가첨단산업 운영 기업 및 대규모 투자 기업체로 국가 발전 및 수출기여도를 판단해 소방본부가 선정한다. 지원 사항은 소방 관계 법령상 건축 허가 동의를 비롯한 성능 위주 설계심의, 소방 기술심의, 위험물 인허가까지 공장신설 준비 단계부터 완공단계까지 애로·건의 사항 등의 청취와 민원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상담이다.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올해부터 경북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기업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소방 인허가와 관련된 제반 사항들을 면밀히 살피고 지원해 국가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 생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6

“포항 지진, 문재인 탈원전 정책 때문”

경북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범대본)가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 탓’이라며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검찰에 접수했다. 범대본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촉발지진 책임자인 문 전 대통령을 처벌하라”고 주장하며 문 전 대통령과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백운규 교수를 살인 및 업무상 과실치사죄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모성은 범대본 공동대표는 “지진이 발생한 후 7년째 접어 들었지만 책임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은 오리무중”이라며 “최고 책임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신속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전문가들이 당시 포항 지진을 예견했음에도, 정부는 지열발전 주입공에 물을 주입하다가 엄청난 사상자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불러 일으켰다”면서 “2017년 4월15일에 멈춘 물 주입 작업을 누가 재개했는지, 물 주입이 안 된다는 신호등 시스템 경고에도 불구, 왜 땅에 물을 주입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모 공동대표는 “제19대 대선 당시 문 후보의 핵심 공약이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었는데, 선거캠프에서 선거 공약을 만든 백 교수가 초대 산자부 장관으로 임명됐다”면서 “이것이 포항 촉발지진 불행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범대본은 정부를 상대로 2017년과 2018년 두차례 포항시 흥해읍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정신적 피해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 지난해 11월16일 법원 1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박진홍기자pjhbsk@kbmaeil.com

2024-01-16

안동 라면 할머니, 올해도 이웃사랑 100박스 익명 기증… 6년째 온정

익명의 기부 천사인 일명 ‘안동 라면 할머니’가 올해도 라면 100박스를 편지와 함께 안동시에 전달하며 6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해 화제다.16일 안동시에 따르면 ‘라면 할머니’는 올해 라면 회사를 통해 기부 의사를 전했으며, 기부자의 라면과 편지는 지난 15일 안동시청으로 배달됐다.자신을 ‘안동 라면 할머니’라고 밝힌 편지에는 “시장님께 드립니다. 자식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없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안동 라면할머니”라고 적혀 있다. 얼굴없는 천사 '라면 할머니'의 편지는 추운 겨울 따뜻한 감동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편지를 읽은 안동시청 담당 공무원들은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라면 할머니'의 정성이 정말 아름답고 얼굴을 꼭 한번 보고싶다"고 말했다.   라면을 기부받은 안동시는 이 훈훈한 미담 사례를 전하며 각 읍·면·동에 라면을 배부해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편지를 전달받은 권기창 시장은 “매년 귀한 마음을 담아 소외계층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 주시는 안동 라면할머니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전달받은 물품은 할머니의 뜻에 따라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자식 없는 독거노인, 엄마 아빠 없는 아이들에게 잘 전달해 따뜻한 라면 한 그릇으로 이웃의 온정을 느끼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6

경북자치경찰委, 마을 앞 실버안전길 조성 완료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추진한 마을 앞 실버안전길 조성사업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있어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야간시간대 보행자의 안전 확보와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2023년 마을 앞 실버안전길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2022년 행정안전부 ‘노인 보행 사고예방’ 특별교부세 공모로 선정돼 진행된 것으로 상주시 10곳에서 시범 추진돼 최근 완료됐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주민들의 높은 호응도 등 긍정적인 성과에 따라 지난해 제1회 추경예산편성에서 도비 6억 원을 확보해 경북경찰청 및 시·군과 협력해 도내 17곳의 시·군에 약 2만여 개의 표지병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표지병은 마을도로 가장자리 보행구간의 바닥구획선을 따라 약 2~5m 간격으로 설치돼 보행로 식별성을 강화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함과 동시에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다.특히, 경북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경찰서 협조로 사업 전후 효과성 분석을 시행한 결과, 차량 주행속도는 사업 전 대비 3.61%가 감소했고(55.4→53.4km/h), 구간내 제동률(감속차량수/통행차량수)은 26.9% 증가(50.1%→63.6%)하는 등 교통안전 측면에서 큰 효과를 입증했다.또 주민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8%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는데,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참여 시·군을 21곳으로 확대해 3월부터 시·군별 제반사항 준비 등을 거쳐 연말까지 도로 표지병을 설치할 예정이다.이순동 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지난해 교통정책 소통간담회를 5차례 개최했다”면서 “크고 작은 교통문제를 해결해 도민들의 일상이 더욱 안전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6

경북도 ‘CES 2024’서 기술력 입증… 세계 무대 ‘우뚝’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지난 1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경북공동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이번 CES 2024에서 경북도는 포스코그룹(포스코홀딩스·포스텍) 및 포항시와 공동으로 △경북도관 16개사 △포스코그룹관 25개사 △포항시관 4개사 등 대규모의 부스를 조성·운영함으로써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하고 있다.특히, 경북도는 지역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7월 CES 2024 참가기업 발굴 단계에서부터 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 혁신상 신청 컨설팅을 진행하고, 기업당 최대 3건의 혁신상 신청 비용을 지원하는 등 집중적인 혁신상 수상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그 결과 대회 최고의 영예인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2개를 포함해 총 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 이는 전년도 CES 2023 경북공동관이 2개의 혁신상을 수상(원소프트다임, 망고슬래브)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경북공동관 참가기업들은 이와 같은 수상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도내기업체 A사는 첫날부터 바이어로부터 약 100만 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달궜으며, 행사 기간 많은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공동관 부스를 방문하고 상담을 진행함에 따라 후속 투자 및 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김학홍 행정부지사, 김민석 정책실장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경북도 대표단은 지난 8일 미국 현지 도착 직후부터 참가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성공적인 부스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9일부터는 경북공동관 부스를 찾아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국내외 부스들을 방문해 미래 혁신 기술을 살펴보며 세계시장 트렌드를 파악했다. 12일에는 실리콘밸리 유망기업인 엘비스(LVIS),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를 방문해 협력사업 및 경제교류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어 실리콘밸리 컨퍼런스에도 참가해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실리콘밸리 기업 대표, 투자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통해 실리콘밸리 기업 및 기관단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지역기업이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하는 등 힘을 더하기도 했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지역기업이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에서 큰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고,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매출 상승과 글로벌 역량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지역기업들이 글로벌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6

경주시, 화상피해 고려인 모녀에 도움의 손길

주택화재로 화상피해를 입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모녀가 경주시민들의 따뜻한 배려로 삶의 희망을 찾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신 라이샤(여·42)씨와 김 엘리나(13)양은 지난달 17일 오후 11시 58분께 발생한 성건동 상가주택 화재로 각각 2도와 3도의 화상을 입고 현재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당시 화재는 소방당국의 빠른 대처로 불은 1시간 만에 껐졌지만, 엄마 신씨와 딸 김 양은 얼굴과 손, 다리 등에 큰 화상을 입었다.이들은 외국인 탓에 행정 지원은 물론 국민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는 처지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해왔다.특히 화재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데다, 두 모녀 모두 한국말이 서툰 탓에 건물주와의 소통마저 원활치 않은 상태다. 이들 모녀의 치료비는 현재까지 5천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녀의 딱한 사정을 들은 경주시민들의 온정이 이어졌다.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와 경북고려인통합지원센터는 현제 치료비 지원 차원에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우일 성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손지연 선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위원, 선도동 통장협의회 회원 및 바이크원 김만석 대표 등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기는 했으나 치료비 금액이 커, 아직은 역부족이다.소식을 접한 경주시는 이날,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최 ‘제15회 다산목민대상’ 본상에 선정돼 받은 포상금 1천만원을 고려인 모녀에게 성금으로 전달하고 격려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가슴이 아프다”며 “조속히 상처를 딛고 편안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위로했다.이어 “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받은 ‘다산목민대상’ 본상 포상금이 의미 있는 곳에 잘 쓰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긴급지원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한편, 행안부 주최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 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실천하는 기초자치단체에게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황성호기자

2024-01-15

경북소방 “불나면 살펴서 대피” 아파트 화재 대피 캠페인 진행

지난 12일 구미시 옥계동 소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경북소방본부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 시 대피요령을 알려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1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생한 화재를 포함해 지난해 연말부터 현재까지 경북 관내 공동주택에서 총 3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1명과 부상자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이에 경북소방본부는 계속되는 공동주택 화재에 대비해 지난 12일 박근오 소방본부장과 경산소방서 관계자, 의용소방대가 참여한 가운데 경산시에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우리 가족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펼쳤다.이날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자신의 환경에 맞는 대피계획 스스로 정립하기’와 ‘불나면 살펴서 대피하기’였으며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화재 발생 시 피난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실시했다.또한, 캠페인에 앞서 아파트 입주민과 관리자를 대상으로 ‘불나면 대피 먼저’에서 ‘불나면 살펴서 대피’로 바뀐 대피 원칙과 자기 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와 다른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등 상황별로 다른 대피요령을 교육했다.캠페인 후에는 아파트 입주민과 관계인, 소방기관이 합동으로 화재 발생 전파 및 초동 진화 활동과 입주민들의 대피, 소방기관의 현장 대응을 내용으로 하는 입주민 참여형 소방 훈련을 진행했다.박근오 소방본부장은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북소방본부는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도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2024-01-15

영재학교 고1 44% ‘월 150만원 이상’ 사교육

영재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월평균 150만원 이상의 ‘고액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비율이 일반고 학생보다 6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중3 학생 2천91명, 고1 학생 3천503명, 중·고교 교사1천74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조사 결과 영재학교에 다니는 고1 학생의 43.8%가 월 150만원 이상의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일반고(7.1%)의 6.1배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과학고는 38.5%로 일반고의 5.4배, 자율형사립고는 29%로 4배, 외고·국제고는 21.7%로 3배였다.고입을 준비하는 중3 학생들의 사교육 지출 비용도 특목고 지망생 등이 더 많았다.중3 학생 중 월 150만원 이상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비율은 과학고 지망생에서 42.9%로 가장 높게 나왔다.이는 일반고(7.2%) 지망생 대비 5.9배 높은 비율이다.이 외에는 영재학교(25.0%), 외고·국제고(19.5%), 자사고(15.7%) 등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과학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3 학생의 57.1%는 밤 10시 이후에도 사교육을받고 있었다.이는 일반고(20.5%)의 2.7배에 달했다.입시 압박도 상당했는데 영재학교 학생의 60.3%는 고입 준비 시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 65.7%는 고교 서열화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고세리기자

2024-01-15

경북 첫 해상교량 ‘영일만대교’, 턴키로 2026년 첫삽

지역의 숙원사업인 ‘포항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이하 영일만대교)’가 이르면 2026년부터 턴키 방식으로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정부와 포항시 등에 따르면 올해 실시설계비 등 정부 예산 1천350억원을 확보한 이 사업은 향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정부와의 총 사업비 협의, 기본설계 여부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3월 발주를 시작해 2026년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은 현재 ‘턴키(Turn key)’방식이 유력하다”면서 “수조원 규모의 대형 SOC 기반 사업인 만큼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수주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일만대교 공사와 관련, 현재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협의중이다.‘턴키’는 ‘열쇠를 넘긴다’는 뜻으로 발주자가 건설업체에게 설계와 시공을 일괄적으로 맡기는 계약방식이다.모든 공사 과정을 건설업체에 일임하는 만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공기를 앞당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포항시는 “영일만대교가 완공되면 지역에 5조7천여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영일만대교’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약전리∼북구 흥해읍 남송리 연결 해상교량 9㎞·터널 2.9㎞·육로 6.1㎞ 등 모두 18㎞ 구간으로 이뤄진다.지난 2015년 개통한 포항-울산고속도로와 내년 개통 예정인 포항-영덕 고속도로 연결 동해안고속도로의 마지막 퍼즐이다. 지난 2008년 중앙정부의 광역경제권 발전 선도프로젝트에 영일만대교가 선정됐으나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보류돼 오다 내년도 정부 예산 540억원이 확정됐고, 도로공사가 81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조만간 실시설계가 시작될 예정이다.현재 영일만대교의 예상 총 사업비는 국비 1조2천800억원, 한국도로공사 1조9천200억원 등 모두 3조2천억원이다. 예상 사업 기간은 설계·해저 지반조사 4년, 공사 10년 등 모두 14년이다. 영일만대교가 준공될 경우 내년 개통 예정인 포항~영덕 고속도로 26㎞구간의 육로가 18㎞ 해상 횡단로로 대체, 통행 시간이 5분 가량 단축될 예정이다.여기에다 우회도로가 생기면서 하루 평균 1만6천619대의 차량을 분산, 현재 포항 서쪽 내륙에 집중된 교통량을 크게 완화 시키면서 연간 물류비용 808억원 가량을 절감시킬 전망이다.포항의 A건설업체는 “향후 어떤 기업이 대규모 영일만대교 공사를 수주할 지에 대해, 벌써부터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흔치 않은 대규모 공사에, 지역 중소 건설업체 대부분이 하청형태로 참여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경북도 한 관계자는 “경북의 첫 해상교량이 될 영일만대교는 향후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형태와 디자인 등 교량 설계도 건설업체를 선정하는 중요 포인트가 된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1-15

동해안 오징어·대게 어획량 ‘뚝’… 어민들 어쩌나

최근 경북 동해안에서 기후 온난화와 중국 어선들의 남획 때문에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대게·홍게 어획량이 급감, 어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경북수협은 14일 “지난해 경북 동해안 오징어의 어획량은 2천696t에 그쳐 2022년 9천627t에 비해 무려 72%나 급감했다”면서 “위판 금액도 2022년 1천1억1천만원에서 지난해 355억5천400만원으로 65%나 줄었다”고 밝혔다.또 동해안의 대표 특산물인 ‘대게’ 경우에도 2022년 어획량 2천953t에서 지난해 1천73t으로 64% 급감했고, 홍게 역시 2022년 어뢱량 8천193t에서 지난해 6천561t으로 20% 줄었다.구룡포수협 중매인 A씨는 “지난 수십년간 수산물 산업에 종사했지만 지난해 같은 흉년은 없었다”면서 “조업을 나가도 인건비는 커녕 배 수리비나 기름값도 벌지 못해 출항을 포기하는 어민이 수두룩 하다”고 고충을 털어왔다.지역 수산전문가들은 최근 경북 동해안의 고부가치 어종인 오징어와 대게 등이 사라진 이유를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중국 어선들의 무분별한 남획’때문으로 보고 있다.국립수산과학원이 발표한 ‘2023 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968∼2022년까지 55년간 우리나라 바다 수온은 무려 1.36℃나 상승, 세계 평균 0.52℃ 상승 보다 무려 2.5배나 높았다.특히 동해안 수온 상승폭은 국내 평균보다도 높은 1.82℃로 나타났다.동해안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 한류성 어종인 오징어와 대게 등의 생존률과 번식률이 낮아져 어획량이 급감할 수 밖에 없다.여기에다 수백척씩 무리를 지은 중국어선들이 동해안 북한수역과 울릉도 인근 바다에서 싹쓸이 조업을 벌이면서 오징어 등의 씨를 말리고 있다.반면 경북동해안에서 지난해 난류성 어종인 삼치와 방어 등의 위판량은 늘어났으나 낮은 판매가 때문에 어민들의 수익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삼치 어획량은 9천193t을 기록, 2022년 4천371t 보다 110% 늘어 났다. 또 2022년에 비해 지난해 방어는 69%, 청어는 30%, 가자미는 23%가 더 잡혔다.포항수협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어획량 위판실적은 1.8% 소폭 증가한 반면 위판금액은 14%나 감소했다”면서 “특히 오징어·대게잡이 어민들이 힘든다”고 지적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1-14

경북도, 올해 노인일자리 6만4천여 개 만든다

경북도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은 지난해 5만5천634개 대비 8천752개(16%) 늘어난 6만4천386개로, 공공형(공익활동) 4만9천712개, 사회서비스형 9천219개, 시장형 3천341개, 취업알선형 2천114개에 2천68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공익활동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월 30시간 활동하고 월 29만 원을 받으며,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와 스쿨존 안전지킴이 등 돌봄·안전을 중심으로 전환해 사회적 약자 복지 실현 및 공익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 활동하고 월 최대 76만 원을 받게 되며, 지역 내 공공기관 협업사업, 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 등 지역사회 돌봄 및 안전 관련 사업, 노인가정 세탁서비스 등 사회적 현안 해소에 기여한다.시장형은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 및 전문직종에 사업단을 운영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참여자 인건비 지원과 시장 수익에 따라 추가 급여를 받게 된다. 특히, 경북도는 노인일자리 사업 중 ‘시장형 사업단’ 매장 운영 신규 사업개발비를 7억2천만 원 지원해 참기름, 도시락·반찬, 식당, 카페 운영 등 다양한 시장 경쟁력을 가진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취업알선형 일자리는 고령자 친화 민간기업과 연계해 어르신의 자격요건에 맞는 일자리 매칭을 진행하며, 신노년 세대가 민간기업에서 계속 근로할 수 있도록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보건복지부 및 도내 22개 시·군,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공동으로 노인일자리의 양적 증가와 더불어 좀 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공익형 일자리 외에도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노인일자리사업은 노후 소득 보장과 지속적인 사회활동 지원을 통한 노인의 우울감 해소로 보건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 절감, 지역사회 공익 증진 등 보이지 않는 긍정적 효과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노인들의 능력과 적성에 알맞은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적으로도 기여하고 안정된 노후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4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독립문고 발간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2023년 경북 독립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인물총서·학술총서·에세이·동화책 4권으로 구성된 독립문고를 발간했다.14일 기념관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된 신간은 인물총서 ‘죽을 수도, 죽일 수도 없는 불가살 소야 윤자영’, 학술총서 ‘경북 여성들의 항일투쟁’, 에세이 ‘작약에서 피어나는 의로운 향기-의성 항일투쟁의 흔적을 찾아서’, 동화책 ‘독립의 꿈을 잃지 않은 김지섭’ 등이다.먼저 ‘죽을 수도, 죽일 수도 없는 불가살 소야 윤자영’은 인물총서 시리즈 21로 청송 출신인 윤자영(尹滋瑛, 1896~1938)의 43년 삶과 독립운동을 담고 있다. 윤자영은 1919년 서울에서 3.1운동 참가를 계기로 독립운동에 뛰어들어 1921년 10월 중국 상해로 망명하기 전까지 조선청년연합회·서울청년회·조선노동공제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활발한 대중 강연회를 펼쳤으며, 망명 후에는 중국과 만주, 러시아 등에서 광복을 위해 헌신했다.학술총서3 ‘경북 여성들의 항일투쟁’은 국내·외에서 전개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집대성했다. 제1부에서는 국채보상운동부터 1919년 3.1운동, 그리고 1920~30년대 대표적 여성단체인 근우회 등과 대표인물 강경옥(안동)·정칠성(대구)·이효정(안동) 등을 서술했으며, 제2부는 중국 만주를 비롯한 미국·일본 등 해외에서 활약한 경북 여성들의 항일투쟁을 조명했다. 특히 1910년 나라를 빼앗긴 후, 만주로 망명하여 조국 광복에 헌신한 남자현(영양)과 안동 임청각 종부 3대 등을 서술했다.‘작약에서 피어나는 의로운 향기’는 의성 지역의 대표적 독립운동 장소를 소개하는 여행 에세이로, 이번 에세이에서는 의성군의 의병항쟁 주요 장소인 의성향교·황산전투·수정사와 의병장 김상종·박연백의 생가 터, 1919년 독립만세를 외친 비안 기미3.1독립만세운동기념탑과 봉양·안평·점곡면 등의 주요 3.1운동 장소 등을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독립의 꿈을 잃지 않은 김지섭’은 안동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쉽게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동화책으로, 이상룡·이육사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다. 안동 오미마을이 고향인 김지섭(金祉燮, 1884~1928)은 중국 상해로 망명해 의열단에 가입한 후 1924년 1월 5일 도쿄의 일본 왕궁에 폭탄 세 개를 던지고 재판장에서는 “나는 아무 죄가 없으니, 무죄를 선언하든지 아니면 사형에 처하든지 해라”는 말을 남겼다.기념관 관계자는 “인물총서 윤자영과 학술총서 경북 여성들의 항일투쟁 등은 도내 유관 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며, 기념관의 전시·교육 등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에세이와 동화책은 많은 도민들이 볼 수 있게 공공도서관에 배부하고, 특히, 에세이는 의성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배부해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4

경북도 ‘2024 소상공인 분야 실무회의’ 개최

경북도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2일 소상공인 업무를 담당하는 각 시·군 공무원과 ‘2024년 소상공인 분야 실무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고물가에 대응해 도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책지원을 추진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 주요 현안사업에 관한 설명과 물가 안정화를 위한 착한가격업소 확대 방안,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운 경기 상황을 극복 대응책 마련 등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올해 신규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료 지원사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내실화를 지원하기 위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포 인테리어 개선 250개소 및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노포 환경개선 사업 100개소, 소상공인 저작권 보호를 위한 지식재산권 출원 지원사업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또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점포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이 없도록 시·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토록 당부했다.황인수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은 “경기둔화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물가 및 민생경제 안정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4

경북도, 산단·공장지역 토양오염 실태조사

경북도내 산업단지 및 공장 지역의 토양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토양오염을 예방하고 오염된 토양을 정화·복원하는 등 토양환경 보전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산업단지 및 공장 지역 등 16개 오염원 지역의 250개 지점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경북도는 조사지점 및 오염유형에 따라 표토와 심토에 대해 납(Pb), 카드뮴(Cd)을 포함한 유해 중금속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토양오염물질 22개 항목 및 토양산도(pH)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250개 대상지점 중 3개 지점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사실을 확인했다.초과지점은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의 1개 지점에서 구리(Cu)와 아연(Zn)이 표토에서 179.5mg/kg과 412.6mg/kg, 심토에서 161.8mg/kg과 321.1mg/kg으로 기준(150mg/kg, 300mg/kg)을 초과했다. 다른 1개 지점에서는 비소(As)가 표토에서 50.47mg/kg, 심토에서 43.87mg/kg으로 기준(25mg/kg)을 초과했다. 또한,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의 1개 지점에서 아연(Zn)이 332.3mg/kg으로 기준(300mg/kg)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토양오염우려기준의 70%(중금속, 불소)와 40%(TPH)를 초과한 곳은 29개 지점, (아연(Zn) 3개 지점, 비소(As) 2개 지점, 납(Pb) 1개 지점, 불소(F) 22개 지점)으로 조사돼 정확한 오염 현황 파악을 위해 올해 토양오염실태조사에 추가해 재조사를 실시한다.아울러 이번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를 시·군에 통보해 해당 시·군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점에 대해서는 정화책임자가 토양정밀조사 및 오염된 토양을 정화 또는 복원하는 등 행정 조치토록 했다.이화성 환경연구부장은 “매년 시행하는 토양오염실태조사를 통해 토양오염 추세를 모니터링하고, 오염된 토양을 찾아내 복원함으로써 도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안전한 토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