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추정되는 미기록 식물이 발견돼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국내에 보고된 사례가 없는 담수식물 2종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2023년부터 ‘담수식물 조사·발굴 연구’의 일환으로 국내 담수환경에서 신종 및 미기록종 담수식물 발굴을 위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2종의 미기록 담수식물은 서울 마포, 충남 서산, 경남 고성 등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줄무늬미국타래사초와 나도미국타래사초로 국명을 부여했다.
이번에 발견한 2종의 식물은 북미지역에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국내 생태계에 유입돼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국내 유입 경로와 생태적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