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항 노후아파트 시설 새옷 입힌다

포항시는 2017년 포항시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 대상단지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지 내 도로, 옥상방수, 담장,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등 주민 공동시설물 보수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시는 노후 공동주택에 거주 중인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사업비를 5천만원 이내에서 60~70%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3개 단지를 대상으로 62억8천만원의 시설물 보수공사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35개 단지에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접수된 46개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5개 단지에 대한 대상단지를 선정했으며, 다음 달 주민설명회를 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포항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포항시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 신청대상을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모든 공동주택으로 확대해 신청자격을 완화했다”면서 “노후 공동주택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옥상방수 및 울타리 개선공사를 지원범위에 포함하는 등 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그는 “지원사업 신청자격의 완화로 신청단지가 대폭 증가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호응도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공동주택관리 조례의 전면개정을 통해 종전 20세대에서 모든 공동주택으로 지원 대상을 완화했으며, △건물옥상 방수 △조경 및 울타리개선 △에너지절약·절수시설 등 지원대상을 추가하고 비 의무 관리대상단지 지원비용을 60%에서 70%로 확대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2-27

아파트 값 3.3㎡당 1천47만원, 역대 최고치 기록

이달 전국의 3.3㎡당 아파트값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고가의 새 아파트 입주가 증가하고, 서울 비강남권과 일부 지방의 아파트값 상승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의 아파트값은 3.3㎡당 1천47만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역대 가장 높은 가격이다.지난해 4월(1천1만원) 처음으로 3.3㎡당 1천만원 시대를 연 아파트값은 올해 2월까지 매월 상승하고 있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 시세(3.3㎡당 997만원)보다는 4.8% 올랐다.서울 아파트값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당 1천913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올해 1월까지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특히 서울시내 25개 구 중에서 11·3 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강남 4구와, 재건축 기대감으로 지난해 가격이 급등했던 양천구 등 7개 구를 제외한 18개 구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했다.김은진 부동산114 조사팀장은 “이들 지역은 재개발 사업 등으로 가격이 높은 새 아파트가 꾸준히 입주한 데다 11·3 대책 이후에도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상승세를 유지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2009년 3.3㎡당 평균 2천617만원까지 올랐던 용산구는 2014년에 2천217만원까지 하락했으나, 2월 현재 2천461만원으로 올라섰다.마포구(1천912만 원), 광진구(1천867만 원), 종로구(1천861만 원) 등은 3.3㎡당 시세가 2천만원에 근접했다.반면 강남 4구는 지난해 10월 정점을 찍은 뒤 11·3 대책 이후 재건축 가격이 급락하며 올해 1월까지 3.3㎡당 시세가 하락했다.전반적인 가격 상승에 따라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고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강남구는 지난해 10월 3.3㎡당 3천576만 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1월 3천560만 원으로 떨어졌고, 2월 현재는 3천570만원을 보이고 있다.강동구(1천857만원), 서초구(3천274만원), 송파구(2천459만원)도 2월 들어 가격이 다소 회복됐지만, 지난해 10~11월보다는 낮은 수준이다.지방에서는 부산의 아파트값이 1년 만에 10.6% 상승하면서 3.3㎡당 946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재건축 등 도시정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지방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또 최근 교통여건 개선과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호재로 강원도가 3.3㎡당 505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제주도(837만원), 세종특별시(811만원)도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반면 단기간에 입주물량이 몰린 대구광역시(872만원), 경북(543만원), 충청북도(601만원) 등은 지난해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2-27

허위매물로 소비자 울리는 부동산 앱 주의보

스마트폰으로 부동산을 찾는 사례가 늘면서 허위매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중개인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복학을 준비하는 대학생 김모(23)씨는 최근 대구 북구 복현동 일대에 자취방을 구하려고 부동산 앱을 이용했다가 낭패를 봤다. 발품을 팔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탓에 부동산 중개앱을 통해 원룸 매물을 찾았지만 대부분 허위매물이었기 때문이다.김씨는 “원룸 매물이 생각했던 것보다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해 전화를 했는데 앱 상에 나온 물건들은 모두 방금 전 나갔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면서 “20여 곳에 전화를 했는데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말만해서 우롱당하는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대구에서 구미로 매일 출퇴근 하던 공무원 최모(40)씨는 최근 야근이 많은 부서로 발령받으면서 구미지역에 원룸을 구하고 있지만, 허위매물 때문에 한달여 동안 방을 못 구했다.기왕이면 사무실과 가까운 곳에 방을 구하고자 했던 최씨는 부동산 중개 앱을 통해 검색했다. 원룸 매물들은 최씨의 예상보다 조건이 훨씬 좋아 보였다. 원룸치고 넓은 43㎡(13평)에 깨끗한 인테리어는 물론 TV 등 전자제품도 신형 같아서 맘에 꼭 들었다. 월세도 17만원으로 저렴했다.그러나 골라 둔 방을 보려고 부동산 중개인을 만난 최씨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당시 부동산 중개인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부동산 중개앱에서 보신 방은 모두 허위매물이다”며 “이 부근의 원룸시세는 보통 28만~30만원 정도로, 앱에서 본 가격으로는 방을 구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부동산 앱을 통한 불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허위매물에 대한 법적 제재 근거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되고 있다.소비자원은 국토교통부에 부동산 매물에 대한 거짓·과장 광고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 처벌을 가능하게 하도록 건의하고 있지만, 지자체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관계 부처는 “부동산앱은 현행 공인중개사법상 처벌 대상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방치하는 실정이다.일부 부동산 앱 업체들은 허위매물에 대한 자정 노력을 하고 있긴 하지만, 현실성과 실효성은 없어 보인다.부동산 앱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한 `직방`과 `다방`은 각각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와 `허위매물 ZERO` 등의 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실제 보상을 받기는 쉽지 않다.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허위매물임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허위매물임을 증명하려면 중개사가 “지금 그 방을 볼 수 있다”고 말한 통화 녹음파일과 중개사의 명함, 허위매물임을 명확히 증명할 수 있는 사진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같은 절차를 모두 아는 중개사들은 비웃기라도 하듯 요리조리 피해 나간다.중개사들은 통화할 때 “일단 한번 보러 오라”는 말만 반복하거나, 소비자의 태도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명함이 없다”며 주지 않는다. 또 방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집주인이나 입주자가 사진촬영을 허락하지 않았다며 막기 때문에 허위매물을 증명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구미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매물 사진이 표시 면적에 비해 넓어 보이거나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면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며 “다른 부동산에서 올린 동일매물의 조건을 대조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02-27

경북 아파트시장, 전세 소폭 반등

경북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이 봄 이사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소폭 반등했지만, 매매는 수요와 함께 공급량도 증가하면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중소형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시장은 공급량 증가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면서 연말이후 공급량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매매시장은 1~2월 입주물량이 꾸준히 증가한 포항지역이 -0.11%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경산시 -0.07%, 구미·영천시 -0.0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0.03%, 99~132㎡ 미만 -0.03%, 132~165㎡ 미만 -0.02% 등으로 하락했다.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변동률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특히 공급량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매매시장에서 이탈한 수요들이 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전세시장으로 일부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소폭 반등했다. 지역별 변동률은 경산시가 -0.07%, 구미시 -0.06%의 변동률로 하락했으나 안동시는 0.27%, 포항시 0.06%의 변동률로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7% 하락했고 나머지 66~99㎡ 미만은 0.01%, 99~132㎡ 미만 0.01%를 기록하며 상승했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경북 아파트시장은 이사시즌을 맞아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그러나 경북 아파트 시장은 2~3월 사이에 5천200여 가구의 입주물량이 대기 중이라 공급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2-20

포항지역 주택조합사업 기지개

포항지역 주택조합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19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최초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인 `오천 서희스타힐스`가 착공한데 이어 현대건설의 `오천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를 비롯해 서희건설의 `흥해 서희스타힐스` 등 5개 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지역주택조합사업은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0㎡ 이하 주택을 1채 소유하는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을 조합원으로 구성, 직접 토지를 구매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이 같은 사업방법은 2010년부터 활기를 띠었다. 대형건설사를 비롯한 주택사업 시행사들이 금융위기 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으로 돈을 대기 어려워졌고, 대규모 금융조달 없이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방법으로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 건립이 어려운 지역의 땅 소유주들이 조합을 구성, 분할된 택지를 재정비해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다는 특수성도 한몫했다.포항지역 주택조합사업은 오천지역주택조합이 첫 스타트를 끊었다. 2014년 시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오천지역주택조합은 시공사 변경,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착공했다. 조합원 사이 갈등과 도시계획도로 폐도 논란을 비롯해 각종 잡음이 일었으나, 포항 첫 지역주택조합 성공 사례로 꼽힌다.리버카운티 지역주택조합도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조합원 70%가량을 구성했으며, 75%를 목표로 2차 추가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추진하는 `오천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을 예정이며, 1천731세대로 현재 추진 중인 포항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이 밖에도 흥해남옥지구지역주택조합(971세대 예정)이 서희건설과 손을 잡았고, 흥해초곡지구지역주택조합(640세대 예정)도 쌍용건설 협약을 체결하고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연일스카이지역주택조합(681세대 예정)은 우방과 사업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흥동에도 조합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있으나, 현재 도시계획변경 절차 등에 어려움이 있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주택조합사업은 △(가칭)주택조합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원모집 △조합설립인가 △사업계획승인 △착공신고 △분양 △사용검사 △청산·해산 순으로 진행된다. 시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려면 건설예정세대수의 50% 이상 조합원을 모집해야 하고, 토지 소유주들로부터 건설 대지의 80% 이상의 토지사용승낙을 받아야 한다. 이어 지구단위계획 등 행정절차를 거치면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할 수 있다.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가장 큰 매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공급가를 꼽을 수 있다. 조합원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토지매입에 따른 금융비용과 홍보 등의 부대비용이 적게 발생, 통상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등 장점도 많지만,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거나 준공 후 미분양 등으로 이자가 발생할 경우 추가부담금 등의 위험을 조합원이 떠안아야 한다는 위험도 크다. 즉 조합원은 아파트 건설의 사업주체로, 사업에 차질이 생겼을 때 모든 책임과 의무를 져야 하는 것.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주택조합 가입으로 인한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올해는 아파트미분양과 공급과잉 등으로 조합원모집이 어려워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홍보 대행업체가 조합결성 전부터 아파트 브랜드나 시공 건설사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으나, 시공 예정일 뿐 확실한 정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주택조합아파트의 주택홍보관은 일반분양아파트의 모델하우스와는 개념이 달라 실제 건설되는 모습과 다를 수 있다는 맹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성사여부가 걸린 조합원모집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각종 허위·과장광고가 난무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2-20

대구공항 후보지 사라진 매물 상승·보상 기대감 작용한 듯

“땅값 상승이나 보상 때문인지 사겠다는 문의만 많고, 팔겠단 사람은 없어요.”통합대구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인 경북 군위군 우보면에서 부동산을 중개하는 A씨는 15일 “부동산 매물이 쏙 들어갔다”고 말했다.유력 예비후보지로 꼽힌 뒤로 군위 우보면, 군위 소보면·의성 비안면 주민은 둘로 나뉘었다.한쪽은 “고향을 떠나게 될 수도 있다”며 우려했고 다른 쪽은 “땅값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도로 곳곳에는 `단군이래 지역 최대 국책사업`이라고 공항 유치를 찬성하는 플래카드와 `소음공해 군민 다 죽인다`는 반대 플래카드가 내걸렸다.공항을 유치하면 땅값을 보상받을 수도 있다는 기대 때문인지 부동산 매물은 사라졌다.우보면 공인중개사 B씨는 “평소보다 땅을 사려는 손님은 2~3배 많은데 나와있던 매물 80%는 들어갔다”며 “공항 예비후보지가 최종 결정되고 나서야 매물이 다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군위와 의성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두 지역은 지난 10년 동안 땅값이 꾸준히 상승했다.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떠오르기 전 농지는 평당 가격이 15만~20만원, 싼 곳은 5만~6만원이었다. 당시에는 투자금액 1억원 미만인 실수요자가 땅을 찾았다.그러나 최근 몇 달 새에는 4억~5억원 이상을 쥔 큰 손들이 대구 등에서 찾아온다고 한다.땅 주인들은 조금씩 매매가를 높여 부르다가 이제는 아예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새 공항 건설에는 땅 15.3㎢(460만평)가 필요하다. 두 후보지는 대구시청에서 차로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다. 대구시청에서 우보까지 37㎞, 의성 비안·군위 소보까지는 64㎞에 이른다.군위 소보면·의성 비안면 부동산 시장도 기대심리에 꿈틀거리고 있다.비안면 공인중개사 C씨는 ”예비후보지에서 거리가 떨어진 탑산온천 쪽까지 부동산 매입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공항이 들어오면 인근 지역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는 듯하다”고 했다.하지만 공인중개사 D씨는 “공항이 들어서면 소음 때문에 골치가 아플까봐 땅을 사려던 실수요자가 거래를 취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우보면에는 최근에 매실과 복숭아 묘목을 촘촘히 심어둔 농지도 더러 있다. 공항 이전 후보지가 되면 보상금을 더 받으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말도 나돈다.소보면 주민 E씨는 “외부 사람이나 투기에 관심이 있지, 실제 주민은 앞으로 고향을 잃을 수도 있어 마음이 안 좋다”고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간간이 전봇대에 붙어 있는 `땅 삽니다`라는 부동산 전단은 이곳이 공항 예비후보지임을 알게끔 했다.우보면사무소 한 관계자는 “한두 주민이 보상을 더 받으려고 복토를 하거나 묘목을 심을지는 몰라도, 전반적으로는 졸지에 실향민이 될 수도 있다고 걱정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7-02-20

“상반기 아파트 청약률, 하락폭 클 듯”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의 청약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만 20세 이상 회원 749명을 대상으로 지난 6~12일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청약 이유로 `내 집 마련`을 꼽은 응답자가 34.6%로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작년 하반기(27.2%)보다 7.4%p 늘어난 수치다. 작년 하반기에는 전매로 되팔려는 투자용이라는 응답이 37.9%로 가장 많았다.당첨 뒤 전매제한 해제 전후로 되팔려고 청약한다는 응답은 30.8%였고, 교체수요 29.8%, 타인 양도 4.8% 등의 순이었다.올해 상반기 청약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나쁜 때`라는 응답이 37.7%로, `좋은 때`라는 응답(25.5%)보다 10%p 이상 많았다. 나쁜 때라는 응답은 6개월 전보다 19.4%p 늘었고 좋은 때라는 응답은 19.4%p 줄었다.11·3 부동산 대책 이후 달라진 청약요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은 29.7%에 불과했고 `대충 알고 있다`가 60.6%에 달했다. `모른다`는 응답도 9.5%를 기록했다.조사결과를 토대로 닥터아파트는 “상반기 분양시장은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흘러 작년보다 청약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달라진 청약규칙을 모르는 청약자가 많아 부적격 당첨자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상반기에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24.4%로 삼성물산 `래미안`(21.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GS건설의 `자이`(15.6%), 롯데건설의 `롯데캐슬`(9.3%),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7.6%) 등의 순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2-20

대구·경북 뉴스테이 활기… 분양시장 이끌까

대구·경북지역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서희건설이 지난 10일 대구지역 첫 뉴스테이 `스타힐스테이`를 공개해 물꼬를 튼 데 이어 신서혁신도시에 대한 뉴스테이 공모가 13일 진행된다.포항지역 향토기업인 삼도주택도 최근 경북도에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안)`을 제출해 뉴스테이 사업의지를 보이고 있다.뉴스테이는 정부가 중산층의 주거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새로운 개념의 민간임대주택이다.정부는 2015년 기존 `임대주택법`을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으로 개정하면서 임차인 자격 제한, 최초 임대료 제한, 분양 전환 의무, 담보권 설정 등 4개 규제를 풀고 뉴스테이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기존 임대주택 정책이 저소득층 등 서민을 대상으로 했다면, 뉴스테이는 중산층을 목표로 한다.`프리미엄 임대아파트`를 표방하기 때문에 육아, 교육 등 주거서비스와 품질 등이 일정기준을 만족해야 뉴스테이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실제로 대구지역 첫 뉴스테이 스타힐스테이는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육아용품 공동구매, 가구가전 렌탈 할인서비스, 유학 및 취업상담 서비스 등 차별화된 생활특화 서비스가 강점으로 곱힌다. 또 인근에 중·고등학교가 있어 학습권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 역점 사업인 만큼 각종 지원도 많다. 주택 규모에 규제가 없는 것은 물론, 취득세 및 재산세 등 세금부담이 전혀 없다. 또 주택 소유 여부나 청약통장에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어 각광받는 추세다. 특히 최고 8년 동안 그 집에서 살 수 있고, 연간 임대료 인상도 5% 이하로 제한돼 안정적인 거주를 보장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포항지역에 첫 뉴스테이 건립을 추진하는 삼도주택도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는 우현동 24-1번지를 사업 대상지로 결정했다.이 곳은 다음 달 통합 이전·개교하는 포항중앙초등학교를 비롯해 대동중·고등학교, 유성여고 등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이와 함께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동안 포항지역 임대아파트와는 차별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해당 부지가 과거 미군부대 유류고가 있던 자리로 1970년대 이후 기능을 상실하며 지난 40여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만큼 인근 거주지역 환경 개선도 긍정적인 요소다.뉴스테이 사업이 표면화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거주자 입장에서 집값과 전세가격이 오를 때에는 뉴스테이가 유리하지만, 주택 불경기가 이어지는 지금은 수요가 확실치 않아 난개발에 그칠 수 있다는 것.특히 포항지역은 아파트 물량 과부하로 지난해 1천564가구가 미분양되고, 앞으로도 주택공급이 넘쳐날 것으로 예상된다.2년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관리를 받고 있기도 하다.포항지역 한 부동산사무소 소장은 “현재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도 제대로 되지 않는 판국에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은 반감을 살 수도 있고 수요에 대한 부분도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과열양상을 보였던 아파트 분양 열기가 안정되면 뉴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2-13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 괴리감 커져

대구 아파트시장이 봄 이사시즌 영향으로 중소형 전세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매매와 전세 모두 가격의 괴리감이 커져 거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설 연휴 전후로 거래가 줄면서 전체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보합세를 기록하고, 매매수요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사 시즌의 영향으로 매도호가 상승이 나타나면서 국지적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지역별 변동률은 동구 0.02%, 수성구 0.01%로 소폭 상승했으나, 북구는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과 99~132㎡ 미만이 각각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한 반면, 66㎡ 미만은 0.01%, 165㎡ 이상은 0.08%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대구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인기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는 소폭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지역별 변동률은 중구가 0.15%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이어 북구 0.03%, 동구와 수성구가 0.01%를 기록했다.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4% 하락했고, 이에 반해 99~132㎡ 미만이 0.03% 상승했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대구 아파트시장은 봄 이사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중소형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조금씩 활기를 찾을 전망”이라며 “봄 이사시즌에 강세를 보였던 중구, 동구, 수성구는 일부 반등하며 국지적으로 단기 상승세에 보이지만, 1분기 입주물량이 많은 달성군과 북구는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2-13

농수산도매시장에 1천여 대단지 품어

`북대구 한신더휴`는 단지 내 상가를 공개입찰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상가분양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델하우스에서 입찰등록이 이뤄지고, 이어 오후 2시부터 공개입찰에 들어가는 일정으로 진행된다.이 아파트는 강북지역 초입에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평가받는다. 입지, 교통, 가구수, 배후상권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구매력 높은 30~50대로 구성된 1천602가구 대단지 입주민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은 물론, 대구도시철도 3호선 매천시장역과 버스정류장이 도보 거리에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심도로를 따라 늘어선 1층 거리형 상가이기 때문에 보행인구를 자연스럽게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하루 유동인구 2만여명의 농수산도매시장이 바로 인접한 `북대구 한신더휴` 단지 내 상가는 광역수요를 흡수하는 길목에서 인근 아파트 단지 5천600여가구를 배후수요로 품고 있어 높은 수익은 물론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상가분양 관계자는 “1천가구 이상 역세권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불황에 더 인기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다”면서 “오랫동안 북구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희소성까지 더해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7-02-13

차별화된 생활특화 서비스… 대구 첫 뉴스테이 `스타힐스테이`

서희건설(대표 이봉관)은 10일 대구 금호지구 S-1블록에 대구지역 최초로 뉴스테이사업인 기업형 임대주택 `스타힐스테이` 아파트를 공개한다.이날 공개되는`스타힐스테이`는 지하 1층~지상 25층, 5개 동에 전용 7 4A㎡ 49가구를 비롯한 74B㎡ 49가구, 84A㎡ 170가구, 84B㎡ 73가구, 99A㎡ 125가구, 99B㎡ 125가구 등 모두 591가구 규모다.대구 최초 뉴스테이 사업이자 금호지구 내 마지막 분양물량인 스타힐스테이는 최소 8년 동안 상승률이 5% 이하인 임대료를 내며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주택 규모에 규제가 없고 취득세 및 재산세 등 세금부담이 없으며 주택 소유 여부나 청약통장에 상관없이 청약 가능하다.이번 사업의 최대 특징은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육아용품 공동구매 및 가구가전 렌탈 할인서비스, 유학 및 취업상담 서비스까지 기존의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서희건설만의 차별화를 통한 생활특화 서비스에 있다. 또 전 세대 4Bay 및 3면 개방형 특화설계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을 더하도록 설계했고 대형 드레스룸, 주방 다용도실 창고, 멀티 팬트리 등의 수납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스타힐스테이`가 위치한 금호지구는 삼면이 산으로 싸여 있고 남측으로 금호강이 흐르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교통 편의성도 칠곡 IC, 서대구 IC, 신천대로, 경부·중앙고속도로 등을 통해 대구 도심뿐만 아니라 광역 교통을 누릴 수 있다.특히 금호지구는 오는 2018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공립 단설 유치원이 신설될 계획이며 완성형 택지지구로 대형마트, 병원, 관공서 등을 `스타힐스테이` 입주와 동시에 편리하게 누릴 수 있어 교육여건과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우수하다.단지와 바로 인접해 초·중이 있어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하고 옆으로는 금호강 근린공원까지 위치해 진정한 배산임수형 단지의 조건을 지녔다.서희 스타힐스테이 분양 관계자는 “금호지구 마지막 물량이며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며 “특히 쾌적한 주거환경과 함께 자녀교육을 위한 최적의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스타힐스테이` 견본주택은 대구 북구 침산동 105-65번지에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오는 2019년5월이다. 문의전화 053-359-0022./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2-10

신규 아파트 집단대출 깐깐해진다

최근 수년간 전국적인 청약 열풍이 불거지며 대구·경북 지역 역시 최고 분양률을 연이어 갱신하는 등 부동산 열기가 식지 않고 이어져 왔다. 하지만 과도한 공급물량에 대한 우려와 가계대출 폭증으로 인한 정부의 규제 등 잇단 제동이 걸리며 당분간의 부동산 시장은 위축되거나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는 부동산 제도가 변화함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각종 파급 효과도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집단 대출 규제올해 1월 1일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신규 아파트 단지는 집단 대출규제가 강화된다. 대표적으로 잔금 대출 시 현 주택담보대출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것을 들 수 있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조치 및 보완계획`에 따른 것으로, 잔금 대출 시 소득 증빙자료로 원천징수영수증 등 객관성이 입증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또한, 이자와 원금을 처음부터 함께 갚아가는 비거치 분할상환을 원칙으로 한다.□LTV·DTI 규제완화 7월 종료오는 7월에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가 종료된다.LTV와 DTI 규제는 주택담보대출 한도액을 담보 가치와 상환 능력에 따라 일정 비율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다. 정부는 2014년 8월 50~70%로 적용하던 LTV는 70%로, 50~60%인 DTI는 60%로 1년간 한시적으로 규제를 푼 뒤 지난해와 이듬해 한 차례씩 연장한 바 있다.□임대소득 과세 유예세금 관련 제도로는 연간 2천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 과세 유예가 2년 더 연장돼 오는 2019년부터 적용된다.연간 임대소득이 2천만원 이하인 2주택자는 필요경비(임대소득 60%)와 기본공제 400만원을 공제한 금액에 14%의 단일세율로 분리과세하게 되는 것이다.또 소형주택(전용 60㎡ 이하,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의 전세보증금에 대한 비과세는 내년까지 연장된다.단, 소형주택의 기준이 전용 85㎡에서 60㎡로 올해부터 축소됐다.□아파트 리모델링 동의율 완화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리모델링 동의율은 기존 80%에서 75%로 완화된다.현행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서는 50% 이상의 동(棟)별 집주인 동의와 80% 이상의 단지 전체 집주인 동의가 필요하다.하지만 단지가 아닌 일부 동만을 리모델링하는 경우 해당 동 집주인의 75%만 동의해도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시행키로 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2-06

기획부동산 `그린벨트 쪼개기`에 제동

기획부동산이 투기 목적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임야를 분할해 분양하는 일명 `쪼개기 판매`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최근 그린벨트 내 토지분할에 대한 허가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번 개정안에는 그린벨트 내 토지를 분할할 때 그 사유와 면적 등이 그린벨트 지정 목적을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는 단서 조항 등이 추가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그린벨트 내 토지 분할 허가와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조례로 정해 규제하게 된다. 현행법상 지자체는 그린벨트 내 토지의 분할된 면적이 200㎡ 이상이면 분할을 허용해야 한다. 개정안이 적용되면 그린벨트 내 토지 분할 신청이 투기용으로 의심되면 거부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된다.온실을 이용한 편법 건축물 설치도 개선된다. 그린벨트에 설치가 허용되는 구조물 중 온실은 유일하게 면적 제한이 없어서 온실 용도로 대형 건축물을 만든 후 불법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국토부는 지자체가 구조 및 입지와 관련한 기준을 조례로 정해 규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그린벨트 내 농민이 휴식을 취하거나 농산물을 처리하기 위한 구조물인 `농막`을 연면적 20㎡ 이내에서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또 벼 재배 면적이 1천ha 이하인 곳도 해당 구역에 도정시설이 없으면 소형 도정시설을 만들 수 있다. 지자체가 짓는 공설수목장이 허용되고 국도, 지방도에 제설시설 설치도 가능해진다.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이르면 3월 말 공포된다. 지자체가 바로 조례 제정에 나서면 이르면 상반기 중 개정된 규제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안찬규기자

2017-02-06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세

1월 중 대구 아파트시장은 매매와 전세 모두 소폭 상승했다.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1월 대구 아파트시장은 겨울방학 이사시즌과 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교육이나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들이 늘어났다.특히 수성구는 매매와 전세 모두 약세에서 벗어나면서 시장의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대구 아파트매매시장은 지난 한 달간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봄 이사시즌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동구, 달서구, 중구 등이 소폭 강세를 보이며 소폭 반등했고 수성구 소폭이지만 반등하며 전체적인 반등에 영향을 주었다. 다만, 공급량이 많은 지역은 소폭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지역별 변동률은 동구 0.05%, 서구 0.03%, 달서구와 중구가 0.01%, 수성구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고 반면에 북구는 -0.02%, 달성군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9%, 66~99㎡ 미만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으나 99~132㎡ 미만은 0.02%, 132~165㎡ 미만 0.01%, 165㎡ 이상 0.02% 등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대구 전세시장은 지난 한 달간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지역별 변동률은 중구가 0.19%의 변동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구 0.03%, 달서구 0.02% 등의 변동률로 상승한 반면에 북구는 -0.02%로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0.02%, 99~132㎡ 미만 0.01%, 132~165㎡ 미만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대구 아파트시장은 겨울방학과 봄 이사시즌으로 매매와 전세 모두 강세를 보였다”며 “설 연휴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주춤했지만 3월초 까지 중소형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며 강세를 보이겠지만, 연초 물량이 많은 지역은 약세를 보이는 등 양극화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7-02-06

대구 아파트전세 중소형 중심 소폭 반등

대구 아파트시장이 봄 이사시즌을 앞두고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소폭 살아나며 시장의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달서구와 동구, 중구 등 전통적인 수요 강세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상승세로 돌아섰다.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겨울방학 이사수요와 봄 이사수요에 의해 수요가 늘어나며 달서구와 동구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수성구도 약세가 둔화하면서 전체적인 약세 둔화로 집계됐다.지역별 변동률은 동구 0.04%, 서구 0.03%, 달서구와 중구가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하지만 북구와 수성구는 -0.02%, 달성군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7%, 66~99㎡ 미만 -0.03%, 132~165㎡ 미만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이에 반해 99~32㎡ 미만은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대구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특히 겨울방학 이사시즌과 봄 이사시즌의 영향을 받아 중소형을 중심으로 소폭 반등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지역별 변동률은 중구 0.19%, 달서구 0.02%, 동구 0.01% 등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지만, 북구는 -0.02%, 수성구는 -0.01% 등으로 하락했다.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0.01%, 99~132㎡ 미만 0.01%의 변동률로 상승했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대구 아파트시장은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봄 이사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라며 “봄 이사시즌은 전통적으로 공단 주변이나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전세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은 올해도 이어지고 공급량이 많은 지역은 일부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1-25

정부, 올해 111만 가구 주거지원

정부가 올해 총 111만 가구에 대한 주거지원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5일 `2017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공공임대주택 12만가구를 공급하고 주거급여를 81만가구에 지급하는 한편, 18만가구에 주택 전세·구입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공급되는 공공임대는 건설임대가 7만가구, 매입·전세임대가 5만가구다.취약계층에 주거비용을 지급하는 주거급여의 지원대상 소득 기준이 1.7% 올라 대상자가 작년 80만명에서 1만명이 더 늘어난다.주택 전세자금 지원과 관련, 버팀목 전세대출에서는 신혼부부 우대금리가 0.5%에서 0.7%포인트 올라간다. 분할상환방식은 기존에 은행권 대출에서 시행되고 있었지만 주택도시기금 대출로도 확대된다.이와 함께 건교부는 행복주택과 뉴스테이 사업을 올해에도 차질 없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신혼부부와 대학생 등 젊은 세대를 위해 공급되는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올해 입주자를 작년보다 배 수준으로 늘어난 2만가구를 모집하고 누적 15만가구의 사업승인을 받는다는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계획이다.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강남3구나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지역의 재개발·재건축단지의 임대 물량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올해 3천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중산층을 위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는 올해 4만2천가구의 영업인가를 얻을 계획이다.뉴스테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제안 사업에 공모 방식이 도입되고 뉴스테이 허브리츠(REITs)를 상장시키는 방안도 추진된다. 허브리츠는 뉴스테이 사업을 위해 만든 복수의 자(子)리츠에 투자하는 모(母)리츠다.공공임대 입주 제도를 개선해 월소득 대비 임대료비율(RIR) 30% 이상이거나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에 공공임대 물량을 우선공급하고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된다.지금까지는 특정 지역에 대한 청약제도를 조정하려면 일일이 주택법 시행령 등을 개정해야 했지만, 국토부는 상반기 중 주택법을 개정해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시장이 과열됐거나 위축된 지역을 선정함으로써 청약 규제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주거복지 정책의 일관성을 꾀하고자 주거복지 청사진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작년 6월 국토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겨 올해 초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정권마다 개별적인 주거복지 정책이 추진돼 일관성이 부족했다”며 “10년 이상 임대주택이 100만가구를 넘기며 공급 물량이 어느정도 채워진 이 시점에서 시한이 없는 주거복지 정책의 큰 그림을 그려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01-06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전세 하락세 커져

경북 아파트시장은 비수기가 본격화되면서 소폭이지만 매매와 전세 모두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3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 시장은 비수기가 본격화된데다 입주 물량의 증가를 앞두고 물량이 미리 시장에 나오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하락세를 키우고 있다.경북 아파트시장은 지난 2주간 -0.0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세가 이어지고 최근 물량의 증가로 인해 하락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도내 중소도시의 경우 아파트는 물론이고 나홀로 아파트와 같은 소규모 단지 아파트의 공급과잉으로 약세를 이끌고 있다.지역별 변동률은 영천시가 미분양이나 미입주물량으로 인해 -0.72%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이어 김천시 -0.35%, 칠곡군 -0.24%, 경주시 -0.23%, 구미시 -0.08%, 경산시 -0.02% 등으로 하락했다.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16%, 66~99㎡ 미만이 -0.11%, 99~132㎡ 미만이 -0.02%, 132~165㎡ 미만은 -0.01%, 165㎡ 이상이 -0.01%의 변동률로 하락했다.경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2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해 12월 초 소폭 반등했던 전세시장은 올해 1분기 입주물량 증가를 앞두고 물량이 대거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지역별 변동률은 칠곡군이 -0.33%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고 그다음은 김천시 -0.12%, 구미시 -0.04% 등으로 하락했다. 반면에 경산시는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2%, 66~99㎡ 미만이 -0.07%, 99~132㎡ 미만이 -0.01%, 132~165㎡ 미만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경북 아파트시장은 2017년 1분기 이후 공급량이 급증하면서 시장은 공급우위 시장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올 1분기 이후 물량이 꾸준히 증가를 앞두고 있어 한동안 공급우위 시장이 이어지면서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1-04

대구 아파트 물량 늘어 매매가 하락

대구 아파트시장의 매매는 물량 증가로 하락하고 전세는 수성구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시장은 최근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증가로 매매는 하락세, 전세는 강세를 보이지만, 겨울방학 이사시즌을 앞두고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반등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은 지난 2주간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물량이 많은 지역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성구는 겨울방학 이사시즌을 앞두고 하락세가 둔화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지역별 변동률은 서구가 -0.78%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고 북구 -0.07%, 달서구 -0.03%, 동구 -0.01%의 변동률로 하락한 반면에 남구는 0.04%, 달성군 0.01% 등으로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7%, 66~99㎡ 미만 -0.01%, 99~132㎡ 미만 -0.05%, 132~165㎡ 미만 -0.02%, 165㎡ 이상 -0.06%의 변동률로 하락했다.대구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매매시장에 대한 불안으로 수요자들이 전세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이는 지역들이 늘어났다. 특히 그동안 하락세를 주도했던 수성구가 겨울방학 이사시즌을 앞두고 반등하며 강세를 보였다.지역별 변동률은 서구가 0.34%, 동구 0.14%, 수성구 0.04%, 달성군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지만, 북구 -0.01%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5%의 변동률로 하락했고 나머지 66~99㎡ 미만은 0.01%, 99~132㎡ 미만 0.09%, 132~165㎡ 미만 0.01%, 165㎡ 이상 0.1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최근 물량 증가로 인해 일부 조정을 받는 지역들이 늘어나지만, 학군이 좋거나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반등하는 지역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6-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