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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효성, 대구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 오늘 오픈

㈜효성은 7일 수성구 중동에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이날 공개되는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대구 수성구에서 상반기 중 분양하는 유일한 대단지로 지하 1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67㎡ 규모에 모두 745가구로 조성된다.수성구 희망교와 중동교 사이 도심에 있어 편리한 입지를 자랑하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교통의 경우 일등급을 자랑한다.대구 남북을 관통하는 신천대로, 신천동로 등이 단지와 인접하고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시내는 물론 시외로도 연결도 쉬우며 도시철도 3호선을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다 앞산터널, 앞산순환도로 등 입체교통망을 갖췄다.단지 바로 옆에 롯데슈퍼센터, 수성현대시장, 대백프라자, 홈플러스, 수성구 보건소, 효성병원,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들안길 음식특화거리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또 대구 시민의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 사랑받는 신천, 수성못 유원지, 앞산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교육여건은 황금초, 황금중, 과학고 등이 가까이 있고 범어동, 수성동, 황금동과 동일한 명문 수성학군에 소속돼 있으며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학습에 몰두할 수 있는 엘리트 교육입지를 자랑한다.여기에 최근 중동 희망교 인근 지역인 수성창포지구가 1개단지 600여가구를 비롯한 중동 희망지구 재건축, 수성1가 삼환 삼익아파트 및 새한빌라 인근 지역, 신세계아파트까지 재건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미래가치까지 높인다는 평가다.이번 단지는 효성건설 51주년을 맞아 수성구를 대표하는 품질과 가치를 지닌 시그니처 단지를 건설하겠다는 의지에 찬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먼저 단지설계의 경우 중심마당, 주민운동시설, 테마정원, 유아놀이마당, 어린이놀이터를 포함하는 대형 중앙공원을 조성해 개방감을 높였고 각 동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와 통풍이 우수한 쾌적한 단지를 실현했으며 신천과 앞산, 수성구의 도심을 바라보는 파노라마 전망이 가능하다.효성의 기술과 노하우를 펼쳐보이는 설계와 평면으로 공간활용도가 높고 일조량이 풍부해 최근 선호되고 있는 4Bay 설계를 적용하하면서 타입도 84㎡, 110㎡, 128㎡, 130㎡, 167㎡ 5개로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아울러 대구 최초로 1층 가구 전용 지하 다용도실을 선보인다.지하 다용도실의 넓이는 44㎡(84A형 1층)에서 최고 51㎡(110형 1층)에 달하고 층고도 2.3m로 보통 아파트 기준층 높이다. 단열은 물론 바닥 난방 배관이 설치되어 있고 외부로 난 창문도 설치돼 환기, 통풍, 채광에 문제가 없다.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수납을 극대화한 스마트 설계로 주방 펜트리, 드레스룸, 대형 신발장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 283(범어동 594-1) 범어네거리 인근에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4-07

프리미엄 단지 콘셉트 통했나

경산 남천리버뷰 우방 아이유쉘 아파트 견본주택이 방문객으로 넘쳐나고 있다. 오픈 첫날인 지난 31일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인산인해를 이뤄 인기를 실감케 했다.편리한 생활권과 쾌적한 주거환경 등 입지적 장점으로 신혼부부는 물론 노년층까지 수요자도 다양했다.견복주택 방문자들의 관심은 스마트사이징이 적용된 74㎡형에 쏠렸다. 전통적인 중형인 84㎡형 아파트와 비교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발코니 확장 등을 통해 실사용 면적은 다를 바가 크게 없기 때문이다. 또 대형드레스룸, 펜트리, 현관 워크인 수납장, 붙박이장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수납공간을 극대화해 편의성이 높은 것도 인기의 비결이다.특히 이 아파트는 279가구 규모의 중소형 단지이면서도 프리미엄 단지콘셉트를 잘 살려 관심을 끌었다. 단지 콘셉트는 남천과 연계된 힐링 특화단지이다.바비큐장과 텃밭이 있는 키친가든에 잔디광장과 텐트촌이 어우러진 캠핑가든까지, 멀리 나가지 않고서도 정원형 단지에서의 아웃도어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계절을 알리는 다양한 꽃이 어우러진 체리로드도 조성돼 있다.힐링과 함께 건강을 실현할 부대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실내 건강센터는 물론 다양한 운동기구가 갖춰진 야외운동시설 `건강마당`이 조성된다. 102동 필로티에는 운동시설을 설치에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또 단지 내 곳곳에는 쇼핑카트가 비치되어 있어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인근의 마트 및 시장을 이용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남향 위주 단지배치로 빛과 바람이 잘 드는 장점은 물론, 풍부한 주차공간과 부대시설을 확보하는 등 수요층의 특성에 맞춰 가족공간을 특화했다.SM㈜우방 분양관계자는 “입지 선정과 상품 설계에 공을 들인 만큼 분양 전부터 관심이 있던 수요자가 많아 성공적인 분양이 기대된다”면서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단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경과 테마공원 등에서 작은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한편, 경산 남천리버뷰 우방 아이유쉘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다. 견본주택은 경산이마트 맞은편에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053-793-1234로 문의하면 된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4-03

대구·경북민 주택대출 평균 7천만원

대구·경북 시·도민의 주택도시기금 수요자 평균 대출이 7천14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DGB금융그룹 DGB경제연구소가 대구·경북 지역민 총 571명(대구 295명, 경북 276명)에 대한 직접면접조사를 통해 주택금융이용실태 및 주택도시기금 대출상품에 대한 수요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작성한 `대구·경북지역 주택도시기금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민 표평균대출액 규모가 이같이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저소득층일수록 공공주택금융(보금자리론 및 주택도시기금)의 이용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 주택금융상품 선택비중은 30대는 공공주택금융 이용비중이 큰 반면, 은행권 대출은 50세 이상에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대출금액에 있어서는 공공주택금융 대출 수요자의 대출금액이 은행권 대출금액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출상품 만족도는 은행권 대출이 3.25, 공공주택금융이 3.56로 집계됐다.대출상품의 인지경로가 주변사람의 권유가 43.2%로 가장 높았고, 대출상품의 불만족 사유로는 복잡한 서류절차가 32.6%, 대출심사 대기 및 소요시간 19.7% 등으로 나타났다.주택도시기금 금융상품을 이용한다는 응답자(199명)의 65.3%가 40대 미만이며, 평균 대출금액은 7천140만 원으로 조사됐고 대출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250만원 미만인 비중이 전체 대출이용자의 49.9%에 달해 향후 경기둔화와 실질소득정체가 장기화될 경우 서민가구의 채무부담이 심화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7-04-03

포항운하 상업지구 개발 시계제로

포항운하 주변 상업지구 개발이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운하 물길을 따라 주변지역을 개발해 상업·문화·관광 기능이 혼합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항시의 계획이 공염불에 그치는 모양새다.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포항운하 시설용지는 현재까지 총 28필지 중 판매시설 3필지가 매각됐다. 면적으로는 3만3천㎡ 중 1천68.2㎡가 팔려 3.2% 수준에 그쳤다.상업지구 개발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지역 경기침체와 비싼 땅값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사업 초기에 일괄매각만을 추진했던 포항시의 고집도 사업지연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LH 포항사업단은 포항시의 상업지구 일괄매각 방침에 따라 2011년 9월부터 대기업 사업자를 유치하려고 노력했으나 수년 동안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았다.실질적인 땅 주인인 LH는 일괄매각으로는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것을 우려해 2014년 초 수의계약을 통한 공개매각 의사를 밝혔다. 일괄매각을 고집하던 시도 용인할 수밖에 없었다.2014년 6월 최초 입찰공고 당시에는 2필지(704㎡)가 15억 2천600만원에 매각됐다. 첫 개시가 이뤄지면서 공개매각의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더는 탄력을 받지 못했다.2년여 동안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지난해 11월 2차 입찰공고에서 1필지(364㎡)가 7억 8천300만원에 매각됐다. 실질적으로는 7년 동안 판매시설 3필지만 팔린 셈이다.LH가 매각하려는 나머지 25필지는 △호텔·주차장 1필지 8천㎡ △판매·관광시설 2필지 8천㎡ △판매·숙박시설 16필지 1만4천㎡ △판매시설 6필지 2천㎡ 등으로, 현재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싼 땅값과 까다로운 업종규제 때문에 나서는 투자자가 없다고 분석했다.현재 LH측이 고시한 입찰 예정가는 3.3㎡당 530만원에서 720만원 수준이다.영일대해수욕장 상권에 비해서는 절반가량 저렴하지만, 죽도·상대동 등 시내 중심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수준으로, 투자 효율이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포항지역 S부동산 소장은 “포항운하 상업지구는 구역별 용도가 지정돼 있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깔끔한 상권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반면 투자자들이 많이 나서는 단란주점, 노래방 등 유흥주점은 들어설 수 없기 때문에 주변지역 개발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LH 관계자는 “포항은 현재 철강경기가 어려운 탓에 블루밸리산업단지 등 사업지가 대부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현재 일부 투자자들과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와 LH가 공동시행을 맡은 포항운하 개발사업은 국비 322억원, 도비 24억원, 시비 154억원, 포스코 300억원, LH 800억원 등 총 1천6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1단계 사업은 막혔던 동빈내항 1.3㎞ 물길을 뚫어 죽은 바다에 생명을 불어넣는 친환경 프로젝트로 진행됐고, 2단계 사업은 운하 주변지역을 개발하는 구도심재생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4-03

대구 시지와 `5분 생활권` 새 주거라인 경산 `남천리버뷰 우방 아이유쉘` 주목

아파트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건설사들이 단지와 평면설계, 시스템 등에서 디테일에 집중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분양시장에서 작은 디테일에도 신경을 써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다.아파트가 단순 거주의 기능에서 벗어나 입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공간으로 그 기능이 확대되면서 생활 속 불편을 없애고 거주자의 주거만족도를 높이며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속속 적용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 구매에서 수요자들이 사소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판단해 구매를 결정함에 따라 건설사들도 이에 맞춰 디테일하고 실용적인 설계로 주거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요즘처럼 아파트 상품성이 상향평준화된 상황에서 결국 분양 가능성은 사소한 디테일로 결정이 나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이러한 노력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오는 31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는 `남천리버뷰 우방 아이유쉘`은 경산시 상방동 255 외 15필지 일대에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74㎡·68㎡의 중소형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지하 2층~지상 28층 총 279세대 규모로 공급된다.단지 내 테마파크에 디테일의 힘을 불어넣었다. 말 그대로 아파트 한 동 더 지을 자리에 테마공원을 하나 더 설계한 것이다.`남천리버뷰 우방 아이유쉘`의 단지 컨셉은 남천과 연계된 힐링 특화단지이다. 남향위주 단지배치로 빛과 바람이 잘 든다.세대 수 대비 풍부한 주차공간과 부대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요층의 특성에 맞추어 가족공간을 특화했다.바비큐장과 텃밭이 있는 키친 가든에 잔디광장과 텐트촌이 어우러진 캠핑 가든까지, 멀리 나가지 않고서도 정원형 단지에서의 아웃도어라이프를 실현할 전망이다.계절을 알리는 꽃들이 어우러진 체리로드와 단지 앞 특화된 완충녹지공간인 로즈가든도 조성돼 있다.힐링과 함께 건강을 실현할 부대시설도 주목할 만하다.실내 피트니스센터는 물론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갖춰진 야외운동시설 `건강마당`이 조성된다. 102동 필로티에는 운동시설을 설치에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다.`남천리버뷰 우방 아이유쉘`은 단지 남측으로 월드컵 대로와 삼성현로가 인접해 있어 5분 시지 생활권을 누리며 대구는 물론 청도, 영천으로 접근성도 뛰어나다.수성 IC와 경산역 등 광역교통망도 좋다.서쪽으로 남천이 펼쳐져 수변공원과 성암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리는 힐링주거지로 경산초와 경북체육중?고는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경산중·고, 문명고, 장산중, 삼성현중 등도 인접해 있다.모델하우스는 경산이마트 맞은 편,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661길 20에 있다.문의전화(053-793-1234)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3-30

LH 대구경북본부 올 대구·경북 주택건설·대지 조성 8천526억 수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해 대구·경북지역 주택건설과 대지 조성에 8천526억원 투자를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 투자비 7천400억여원보다 15.2%가량 증가한 것으로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과 도남지구 토지보상 집행으로 사업비가 늘었기 때문이다.LH는 올해 토지보상, 대지조성공사, 주택건설공사 및 주거복지사업 등에 투입하는 사업비의 약 60%를 상반기에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을 주기로 했다.용지비의 경우 대구국가산단 2단계 등의 신규 보상으로 4천988억원, 단지개발 조성비에 1천386억원, 아파트 건물공사비로 2천152억원 등을 투입한다.특히 올해 LH시행 최대 보상지구인 대구국가산단 2단계는 이달 초부터 보상착수에 들어가 토지매수 중이며 대구 도남지구는 상반기 내 보상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주택 신규 착공은 대구 대곡2지구에 10년 공공임대 주택 395가구, 청송군에 국민임대 또는 영구임대 주택 100가구, 대구 북구 연경지구에 공공임대 주택 1천742가구 등 8개 단지에 모두 2천719가구를 공급한다.이어 도심 저소득층 주거복지 지원을 확대하고자 다가구 또는 다세대주택 1천105가구를 새로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할 예정이다.한병홍 LH 대구경북본부장은 “LH 전국 14개 지역본부 중 수도권 광역 3개 본부를 제외하고는 투자, 판매, 대금회수 등 주요 3개 사업지표에서 톱클래스 수준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사업확대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3-27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환승센터로 재탄생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이하 버스터미널)을 백화점과 호텔 등이 포함된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포항시는 당초 종합버스터미널을 KTX포항역 인근인 북구 흥해읍 성곡리로 옮기는 계획을 수립했으나, 포항터미널㈜이 포항 일반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추진계획을 경북도에 제안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기본계획이 수립된 버스터미널 사업은 오는 4월 제3자 사업자 공모계획을 마치고, 5월 예정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공고한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8월 사업자를 지정하는 등 개발계획이 마무리된다.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포항 일반복합환승센터는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민자 3천341억원을 들여 현 포항시외버스터미널 부지인 남구 상도동 579-13 일원 2만4천925㎡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건설된다.복합환승센터 건물은 건축면적 1만8천693㎡(연면적 20만9천658㎡)에 환승시설과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환승시설은 △터미널과 여객주차장 △매표 및 사무실 △택시 승·하차장 △시내버스 승·하차장 △환승주차장 등으로 구성되고, 지원시설은 △백화점 △호텔 △영화관 △컨벤션 △문화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되면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노선버스(10개), 자전거보관소, 택시, 환승주차장 등을 통합 운영해 연계환승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1984년 준공돼 33년 동안 운영된 터미널시설이 새롭게 완공되면 이용객들의 편의향상은 물론, 포항시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반면 이 사업 추진으로 버스터미널의 북구 흥해읍 이전이 무산되면서 남·북구 주민 간의 갈등도 적잖을 전망이다.남구 주민들은 최근 도시개발 등이 북구지역에 편중됐던 만큼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적극 찬성하는 반면 이전 예정부지였던 흥해읍 주민들은 반발하고 나섰다.시민 김모(43·남구 대잠동)씨는 “KTX포항역과 종합버스터미널 등이 모두 흥해읍으로 옮겨간다는 계획은 처음부터 잘못됐었다”면서 “균형잡힌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버스터미널은 현 부지에 재개발되는 것이 맞다”고 반겼다.또 다른 시민 정모(38·북구 양덕동)씨는 “높은 땅값 때문에 성곡지구 이전이 어렵다는데, 현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는 더 땅값이 비싸지 않느냐”면서 “성곡리 일대 도시개발사업은 터미널 이전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 말 바꾸기 행정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어떻게 하냐”고 성토했다.한편, 포항터미널㈜은 지난 2015년 `포항 도시관리계획(입체적 도시계획시설 자동차정류장)`을 통해 터미널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포항시가 난색을 표하면서 제안서를 접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3-27

대구 아파트 전세시장 다시 꿈틀

대구 아파트시장이 중소형 시장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매매가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형성된 반면 매매시장에서 불안을 느낀 수요자가 전세시장으로 유입돼 일부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사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는 있지만 대부분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약보합세를 유지했다.지역별 변동률은 서구가 -0.06%의 변동률로 가장 큰 약세를 보였고 달성군과 수성구가 -0.03%, 달서구와 북구가 -0.02% 등으로 하락했다. 반면 중구는 0.02%, 동구 0.01%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0.01%, 99~132㎡ 미만 -0.03%, 132~165㎡ 미만 -0.01% 등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66㎡ 미만과 165㎡ 이상은 각각 0.06%, 0.02% 상승했다.대구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봄 이사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높게 나타났다. 성서공단과 인접한 달서구가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봄 이사시즌 전통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동구와 중구도 상승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달서구가 0.20%의 변동률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이어 동구 0.09%, 중구 0.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 0.02%, 99~132㎡ 미만 0.15%, 132~165㎡ 미만 0.07% 등으로 상승했고, 165㎡ 이상은 -0.01%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대구 아파트시장은 이사시즌에 따라 일부 수요가 증가하겠지만. 꾸준한 공급량에다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으로 관망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며 “국내 금융시장도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동결되겠지만,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 압박이 시장의 불안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3-27

포항 두호주공 재건축 현장 석면 유출… 작업중지 명령

철거작업이 한창인 포항 두호주공 1차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 석면이 날려 작업중지 명령이 떨어졌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최근 두호주공 1차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석면해체·제거작업 현장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26일 포항노동청에 따르면 지역 환경단체의 진정에 따라 실시한 현장점검 결과 2지구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빔라이트 등 석면이 포함된 자제를 해제·제거하면서 충분한 물이나 습윤제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또 19동 석면 해체 제거 작업 출입구에 설치된 위생설비 설치가 불량하고 근로자를 위한 샤워기능도 작동하지 않았다.이와 함께 작업장소에서 근로자들이 음식물을 먹거나 담배를 피운 사실도 드러났다.1지구 시공사인 SK건설도 석면해체·제거작업에 필요한 위생설비가 작동하지 않고 작업 시 충분한 습윤제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포항노동청은 다음 달 12일까지 증빙자료를 첨부해 시정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특히, 북구청이 지난 22일 두호주공 재건축 현장에 대한 비산먼지 살수시설 개선과 정비를 하라는 행정처분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사의 주먹구구식 철거작업에 대한 비난이 커가고 있다.인근 주민 김모(41·여)씨는 “인근에 학교가 2곳이나 있는데,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제대로 다루지 않은 것은 범죄행위나 다름없다”면서 “당국의 꾸준한 감시·점검을 통해 앞으로 주변환경을 오염하는 행위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두호주공 재건축은 SK건설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북구 두호동 일원에 아파트 16개 동 총 1천124가구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3-27

지역주택조합원 모집땐 지자체 신고 필수

오는 6월부터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을 모집하기 전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한다. 조합원이 조합을 탈퇴할 때 납입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 하지만, 기존 설립된 조합은 바뀐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형평성 논란과 함께 갈등이 예상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을 지난 14일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오는 6월 3일 이후 설립되는 주택조합부터 적용된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0㎡ 이하 주택을 1채 소유하는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지역 사람을 조합원으로 구성, 직접 토지를 구매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조합원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토지매입에 따른 금융비용과 홍보 등의 중간비용이 적게 발생, 통상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등 장점도 많지만,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거나 준공 후 미분양 등으로 이자가 발생할 경우 추가부담금 등 조합원이 떠안아야 한다는 위험도 크다.제대로 된 관리감독 규정의 부재로 조합 운영 주체가 업무추진비를 유용하거나 장기간 사업이 표류하는 사례가 빈번했다.이번 주택법 개정으로 6월 3일 이후 설립되는 주택조합은 조합원을 모집할 때 담당 시·군·구에 모집 주체와 공고안, 사업계획서 등의 증빙서류를 내고 신고필증을 받아야 한다. 모집 방식은 지역 일간신문이나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공고만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은 광고로 조합원을 모집했으나, 흥행을 위해 토지 매입, 시공사 선정 관련 정보를 허위로 기재하는 과대·포장 광고가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다.또 주택조합의 중요 의사결정기구인 총회가 서면의결 등 편법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총회 의결 시 10% 이상의 조합원이 참석하도록 했다. 창립총회 및 총회의결 의무사항을 의결하는 총회는 20% 이상의 조합원이 참석해야 한다.이와 함께 조합 총회의결 의무사항에 `업무대행자 선정 및 계약체결에 관한 사항`도 추가됐다. 주택조합은 전문성이 부족해 각종 행정 절차를 대행사가 진행하는데, 지금까지는 집행부 재량으로 대행사를 선정해왔다. 이 과정에서 집행부가 특수관계인을 개입시켜 사적 이익을 취하는 등 부작용이 따랐다.특히 한 번 가입하면 납입금 환급이 어려웠던 맹점도 개선된다. 원활환 환급을 위해 조합원의 제명·탈퇴에 따른 비용환급의 시기·절차를 포함하도록 명문화하고, 시공자의 조합원 공급물량에 대한 시공보증금액의 하한(총 공사금액 30% 이하, 상한 50% 이하)을 마련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2005~2015년 설립인가를 받은 155개 지역주택조합 중 현재 입주까지 완료된 조합은 34개에 불과하다. 이번 주택법 개정으로 지역주택조합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지만, 기존에 설립된 조합은 바뀐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갈등이 우려된다.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포항지역만해도 지역주택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조합원 간 소송 등 갈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다른 부분은 몰라도 조합 탈퇴 시 납입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규정이라도 소급적용해야 부작용과 갈등이 적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3-20

영덕군 `공공실버주택 100호` 건설

영덕군에 공공실버주택 100호가 들어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를 대상으로 주택과 복지관을 함께 운영하는 `공공실버주택` 2차 사업지로 총 11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영덕(100호), 경기 시흥(190호), 인천 옹진(70호), 충남 보령(100호), 충북 제천(70호), 강원 화천(80호), 전남 진도(100호), 전북 정읍(80호), 전남 광양(100호), 경남 고성(100호), 제주시(80호) 등 11곳이다.공동주택의 저층부는 복지관을 운영하고, 상층부는 고령자 맞춤형 주택이 들어서는 실버주택은 국가유공자나 홀몸노인에게 우선 공급된다. 내부는 문턱을 제거하고 복도·욕실 등 안전 손잡이, 욕실·침실 비상콜,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고령자 편의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다. 특히 복지관에서는 물리치료·건강진단 등 건강관리, 탁구·댄스·치매예방용 보드게임 등 여가활동, 텃밭 가꾸기·직업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1차 사업지(11곳) 중 성남 위례 등 2곳은 이미 입주해 운영 중이며, 안동 등 9곳은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올해 착공된다.국토부는 이번 2차 사업지 선정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지난해 9월에 사업후보지 제안을 받았으며, 제안서 검토·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사업지를 선정했다. 이번 2차 사업지로 선정된 영덕군 등 11곳은 올해 안으로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해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3-20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 `인기`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국민 편익 앱으로는 공공기관 최고 수준인 60만건을 돌파했다.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부동산 시세 및 매물정보, 부동산 시장 동향, 아파트 관리비 등을 총망라하는 종합부동산 정보 서비스인 부동산정보 앱이 지난 2015년 2월 출시된 지 2년 만에 60만건을 넘어섰다.출시 이후 국민 맞춤형 기능 개발, 사용자의견 수렴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약 25종의 정보를 탑재하고 하루 평균 1천여건 다운로드 되면서 하루 열람건수도 평일 20만건, 주말 70만건에 이른다.특히 부동산정보 앱은 지난해 12월에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정부3.0 서비스 알리미`시상에서 190여개 앱 중 최우수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최근 추가된 기능 중 `한 번에 다 보여주는 원샷 정보`는 한 번의 클릭으로 시세, 실거래가, 공시가격, 가격동향 등의 모든 정보를 다 알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개인별 맞춤형 주거설계 서비스인 `마이 홈 플래너`는 보유자금, 희망주거지역, 소득금액 등 간단한 입력만으로 최적의 주거유형을 자동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아파트관리비도 부동산정보 앱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공개항목을 공용관리비, 개별사용료 등 47종으로 세분화 했다. 또 결과를 우수, 양호, 보통, 유의, 점검필요 등으로 공개해 유사아파트의 관리비와 비교해 부실한 관리비 논란 예방 및 절감 효과를 올리도록 돕고 있다. 이 앱이 제공하는 부동산시세, 거래정보, 시장동향 등의 유용한 정보는 총 8억건이 넘는다. 최근에는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 실거래가를 추가 제공하고 건축물에너지 정보를 아파트관리비와 더불어 확인하도록 했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앞으로 사용자 위치에서 버튼 하나로 가장 가까운 아파트 정보가 표시되는 현 위치 아파트 검색 기능, 처음 사용자도 쉽게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앱 도우미를 추가할 방침”이라며 “다양한 규모의 통계 등으로 국민 편의성을 더욱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7-03-20

대구 혁신도시, 행복주택 904가구 입주 시작

대구 혁신도시 행복주택 입주가 시작됐다. 1천가구 이상 대규모 행복단지로는 전국 최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한병홍)는 지난해 3월 입주자를 모집한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1천88가구 중 904가구에 대한 집들이 행사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이번 대구 혁신도시 행복주택 입주는 서울 삼전, 오류 가좌지구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이며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로는 처음이다.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은 혁신도시의 풍부한 생활문화는 물론, 안심역과 하양연장선 사복역(예정)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경산지역 7개 대학으로 통학하는 대학생을 비롯해 하양, 영천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대구혁신 행복주택은 지난해 1천88명 모집에 모두 3천413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대규모 단지임에도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현재 전체의 83%인 904가구 공급이 완료됐고, 지난 1월부터 상시모집으로 전환해 추가 접수를 하고 있다. 계약자는 전체 중 772가구(85%)가 대학생, 신혼부부 세대로 젊은이들에게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대구혁신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21㎡의 대학생 월임대료는 9만원(보증금 1천600만원), 사회초년생 월임대료는 9만5천원(보증금 1천700만원) 사이로, 주변 임대료보다 저렴하다.대학생, 사회초년생을 위한 전용면적 21㎡에는 냉장고, 가스 쿡탑 및 책상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되고 와이파이존, 스터디룸, 무인택배함,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또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커뮤니티동은 건물 전체를 와이파이 존으로 계획돼 공동세탁실, 도서관, 다목적 운동시설, 문화공연장 등을 배치해 생활편의와 자기계발, 지역민과 주민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이번에 입주한 경북대학교 학생 권모(23·여)씨는 “빌트인 가구가 구성돼 이삿짐을 많이 덜었고 와이파이존, 스터디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 등으로 생활하기 편리하다”고 밝혔다.LH 관계자는 “행복주택은 단순히 물량 공급 측면을 넘어, 수요자 맞춤형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입주계층의 특성에 맞춰 공급유형을 보다 다양화하고 특히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특화된 편의시설도 유기적으로 잘 결합시켜 입주민의 체감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3-13

대구 수성구, 분양권 전매 투기 뿌리 뽑는다

대구 수성구가 최근 불거진 분양권 전매 투기혐의자에 대한 정밀 검증을 진행한다.수성구는 지난 7일부터 만촌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 등 지역 신규분양아파트를 중심으로 투기혐의가 있는 `분양권 전매 실거래가 신고` 전체를 검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검증은 사법기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할 예정으로, 투기 사실이 밝혀지면 과태료부과와 함께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주요 쟁점 사안은 △다운계약서 작성 △개업공인중개사의 불법중개행위 등이며, 부동산거래 신고내용을 분석해 행정청의 범위를 넘어서는 사안은 관계기관과 협조로 해결할 방침이다.수성구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의 과열을 틈타 청약통장을 매집해 무더기 청약을 하는 등 불법으로 분양받은 분양권을 전매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공공연하게 요구한다”며 “일부 개업공인중개사의 허위중개행위는 부동산거래질서를 어지럽히고, 결국은 최종 매수자인 지역주민에게 피해가 돌아온다”고 설명했다.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은 “전문투기꾼의 불법행위에 동조하면 선의의 매수인이라 할지라도 범법사실을 피해갈 수는 없으므로 절대 응하면 안 된다”면서 “이미 위법사실이 있었다면 구청 토지정보과에 자진신고로 행정처분 감경혜택 등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전재용기자

2017-03-13

포항은 사업하기 어려운 도시

포항시가 롯데마트 두호동 입점 신청을 7번째 반려했다. 그동안 찬반양론으로 발생한 갈등은 일부 사그라들 전망이지만, 앞으로 외지업체 유치에 부정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2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1월 24일 포항시에 두호동 롯데마트 개설 등록을 신청했다. 이번 신청은 7번째로 시는 앞서 6번 신청을 모두 반려했다.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결과 반대의견이 많았고, 죽도시장상인회 2곳과 중앙상가 상인회의 동의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지난달 14일 열린 7번째 신청에 따른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는 위원 9명 중 7명이 참석해 찬성 3명, 반대 3명, 기권 1명 등으로 표결 결과가 나왔다.찬반 동수가 나오면서 지난 6차 동안 반대가 많았던 것에 비하면 찬성 쪽으로 여론이 호전된 모습이다. 그러나 대형마트 입점을 위해서는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부결이나 다름없는 결과다. 이에 따라 최종결정권자인 시는 반려 결정을 내렸다.시는 대형마트 위치가 포항시 전통상업보존구역 내에 위치한 것을 고려, 롯데쇼핑 측에서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 및 지역협력계획서 등을 검토했으나 전통시장 보존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고 반려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의 의견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사업자에게 공문을 통해 밝혔다.마트 입점이 또다시 반려되면서 120억원에 이르는 지역협력 기금과 연간 250억원의 지역 농산물 판매 방안 등은 무산될 전망이다.특히 두호동 복합상가호텔 건립사업 시행사인 ㈜STS개발은 부도 위기를 맞았다.㈜STS개발은 포항시 북구 두호동 314-8번지 일원 1만5천145㎡에 1천400억여원을 투입해 지상 16층 규모로 대형마트와 호텔이 결합한 두호동 복합상가호텔을 건립했다.시행사 측은 지난 2년여 동안 복합상가호텔 건립을 위해 금융권으로부터 차입한 PF(Project Financing)자금 880억원에 대한 이자 140억여원을 상환했으나 원금을 갚지 못한 상태로 최근 채권만기일이 도래하면서 건물이 압류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마트 입점 허가를 전체로 채권 회수를 미뤘으나, 또다시 반려 결정이 내려지면서 더이상 채권단을 설득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채권단이 STS개발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결정하면 시행사의 부도뿐 아니라 위탁 운영되고 있는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운영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일각에서는 이번 롯데마트 반려 결정으로 인해 `포항은 사업하기 어려운 도시`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앞으로 기업들의 불신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지역의 한 자생단체 관계자는 “이번 롯데마트 불허 결정으로 앞으로 두호동 인근지역에는 대형마트 입점이 어렵게 됐다”면서 “수천명의 주민이 마트 개설을 위해 서명운동을 하는 등 간절히 원했지만, 포항시는 다수의 의견을 무시하고 소수 기득권 세력의 손을 들어줬다”고 불만을 표시했다.또 그는 “사업자가 큰돈을 들여 추진한 사업을 거리상으로 명분이 떨어지는 일부 상인들이 반대한다고 등을 돌리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고 덧붙였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3-13

대구 아파트시장, 봄바람은 아직도

대구 아파트시장은 이사시즌이 시작되면서 거래량이 늘었지만,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며 국지적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12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이사시즌을 맞아 거래가 조금씩 늘어나지만 대부분 저가 매물이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지역별 변동률은 달서구 -0.07%, 수성구 -0.03%, 북구 -0.01%로 하락했다. 반면 동구와 서구는 0.01% 상승했다.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을 비롯해 66~99㎡, 99~132㎡ 등이 -0.01% 하락했고, 165㎡ 이상은 0.01% 올랐다.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변동률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매매시장의 불안으로 일부 수요들이 전세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국지적으로 등락을 보이고 물량이 많은 지역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반등이 나타나는 지역도 있었다.지역별 변동률은 달성군이 -0.05%, 달서구 -0.02% 하락했지만, 북구 0.04%, 수성구 0.03%, 동구 0.01% 등으로 상승했다.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2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한 반면 66~99㎡와 132~165㎡는 0.01% 올랐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대구 아파트시장은 4월 중순까지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중소형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매매시장도 중소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겠지만,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형성되면서도 매수자와 매도자의 가격 괴리감으로 시장의 불안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영태기자

2017-03-13

막 오르는 포항 분양시장··· 올 7천800가구 분양

봄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포항지역 분양시장도 다음 달부터 활기를 띨 전망이다.12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포항지역은 올해 7개 단지, 총 7천808가구가 다음 달부터 분양에 나선다.남구는 1개 단지 371가구가 공급되며, 북구는 6개 단지 7천437가구가 예정돼 전체 분양물량의 95%가량이 북구에 집중된다.유일하게 남구에 분양되는 라온건설의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는 다음 달 초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등 중소형 371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59㎡ 타입(일부)은 4Bay 구조로, 전용 84㎡ 타입(일부)은 4Room 구조의 차별화된 특화 평면설계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북구는 대우건설이 장성동 침촌지구에 1천500가구 규모의 `포항 침촌지구 푸르지오`를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며, 호반건설은 흥해 초곡지구에 전용 59~106㎡로 구성된 824가구를 상반기 안으로 공급할 예정이다.하반기 분양시장도 뜨겁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진행 중인 두호주공1단지 재건축 단지와 함께 대림산업이 침촌지구에 `포항 장성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장성 e편한세상은 2천487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한림건설은 흥해읍에 `한림 풀에버` 1천866가구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며, 득량동에는 `득량 주공` 아파트 재건축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3-13

대구 부동산시장 “앞으로 더 어려울 것”

대구 부동산시장이 앞으로 더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드세다.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가 지난 1월 18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누리꾼 2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앞으로 대구부동산시장의 하락세가 커지거나 소폭 조정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80%를 넘었다.특히, 대구 부동산시장이 앞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응답도 1%에 불과했다.현 수준을 유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16%에 그쳤다.대구 부동산시장의 하락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응답은 22%로 조사됐고, 소폭 조정은 61%로 집계되는 등 모두 83%나 차지해 전반적으로 비관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지난해부터 대구 부동산시장에서 아파트 공급량이 급증하면서 가격 조정을 받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또 대구지역 입주물량은 올해 2만2천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고 지난해 미입주물량까지 합쳐지면 실질 물량은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대구 부동산시장의 수요심리는 위축된 가운데 물량의 증가 등이 시장의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현재와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이 99%로 지역 시장을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3-06

분양가상한제 건축비 2.39% 상승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이날부터 2.39% 오른다. 이번 인상률은 2013년 3월 이후 최대폭이다.국토교통부는 노무비, 건설 자재 등 가격변동을 고려해 기본형건축비를 개정 고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이보다 앞서 지난해 9월 고시된 기본형건축비와 비교하면 전용면적 85㎡, 공급면적 112㎡, 가구당 지하층 바닥면적 39.5㎡인 주택은 3.3㎡당 건축비가 583만4천원에서 597만9천원으로 14만5천원 오른다.기본형건축비가 오르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전체 분양가도 약 0.96~1.43% 상승할 전망이다.개정된 고시는 이날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주택부터 적용된다.국토부는 합판마루(6.63%), 레미콘(3.48%), 거푸집(2.97%) 등 주요 원자재 물가가 많이 올랐고 노무비(3.69%)도 상승해 기본형건축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 인상되는 분양가는 기본형건축비의 인상분보다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재료비, 노무비 등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한 기본형건축비를 매년 3월과 9월에 정기적으로 고시하고 있다. 인상폭은 2013년 9월(2.1%)과 지난해 3월(2.14%)을 제외하면 모두 1%대였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3-06

`봄 이사시즌` 사라진 경북 아파트시장

경북 아파트시장이 봄 이사시즌 시작되면서 저가나 급매물 위주로 거래 늘어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약세가 지속하고 있다.5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매매시장은 봄 이사시즌이 시작되면서 중소형 저가매물이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고 있으나, 입주 단지 주변으로 매물이 늘면서 약세를 키우고 있다.지역별 변동률은 경주시가 -0.5%의 변동률로 가장 큰 약세를 보였고 칠곡군 -0.08%, 구미시 -0.07%, 김천시 -0.03%, 포항시 -0.03%의 변동률로 하락했다.반면에 경산시는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0.13%, 99~132㎡ 미만은 -0.05%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66㎡ 미만은 0.01%, 132~165㎡ 미만 0.05% 등으로 상승했다.경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경북은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나고 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중소형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했지만, 약세를 이어갔다.지역별 변동률은 구미시가 입주단지 주변으로 조정이 나타나며 -0.31%의 변동률로 가장 큰 약세를 보였고 경주시 -0.21%, 칠곡군 -0.2%, 포항시 -0.01%의 변동률로 하락했다.이에 반해 경산시는 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일부 단지의 호가 상승세를 보이며 0.28% 상승했다.아파트 면적별은 66~99㎡ 미만이 -0.1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고 99~132㎡ 미만은 0.02% 상승했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경북 아파트시장은 봄 이사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는 등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사시즌에도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가격 괴리감이 좁혀지지 않아 시장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3-06

옛 포항역 부지 개발 `궤도 수정` 첫 파트너와 원점부터 다시 시작

옛 포항역 부지개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보상문제 등으로 사업이 축소되면서 인근 집창촌 정비에는 제동이 걸렸다.포항시 도시안전국은 지난달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옛 포항역 개발사업`에 민원발생지역을 제외하는 등 면적을 대거 축소, 민간제안 공모를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사업은 최초 철도부지 6만6천97㎡를 개발하는 사업이었으나, 집창촌을 폐쇄를 비롯한 인근지역 사유지에 대한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인근 6만여㎡를 포함해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사업을 함께 추진하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유지 보상문제, 행복주택 건립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갈등을 겪었고, 결국 지난해 12월 서로 등을 돌렸다. 현재 시는 기존 사업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KR)과 다시 손을 잡고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옛 포항역 부지개발 사업은 2년 전부터 진행됐다. 2015년 4월 KTX 동해선 개통으로 포항시 북구 대흥동에서 포항시민들과 100년 역사(歷史)를 함께한 옛 포항역 역사(驛舍)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현 위치로 이전하면서 옛 포항역 부지 활용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것이다.시는 부지개발 첫걸음으로 같은 해 4월 15일 KR, 코레일과 `옛 포항역 철도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옛 포항역 철도부지는 총 6만6천97㎡로 소유 지분은 KR(국유지) 4만4천145㎡, 코레일 2만633㎡, 포항시 1천319㎡ 등이다.KR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정림이엔씨가 구성한 컨소시엄에 사업타당성 용역을 의뢰,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 1.1로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그러나 사업수행 과정에서 인근지역 주민들이 집창촌을 포함한 사유지로 사업범위를 확대해 함께 개발해달라는 요구를 했고, 시가 이를 수용할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내용도 변동이 불가피해졌다.기존 사업시행자인 KR은 사업범위가 사유지로 확대되면 국토부 지침 등에 따라 사업권한이 LH로 이관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포항시는 구도심 활성화와 시민복지 등을 위해 협조를 부탁했고, 기존 국유지(4만4천145㎡) 중 일부에 대한 소유권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주 사업자가 LH로 변경됐다.이후 시는 LH와 함께 사업을 구상하면서 6만여㎡에 달하는 사유지 보상방안과 개발콘셉트 조율 등으로 수차례 의견을 교환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1년 만에 사업을 중단했다. 시는 KR, 코레일과 체결한 협약의 효력이 지속하고, KR도 사업의사가 있는 점을 고려해 주 사업자를 KR로 다시 변경했다.이에 따라 사업성격도 국비사업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됐다.시와 KR은 개발콘셉트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이달 안으로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방침이다.일각에서는 포항시의 미온적 태도 때문에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작 정비가 절실한 집창촌과 주변지역이 제외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포항시민 김모(42·북구 대신동)씨는 “청소년은 물론,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중앙상가 인근의 집창촌은 재정비가 절실하다”면서 “신속한 사업을 위해 집창촌을 사업계획에서 제외한 것은 장기적으로 큰 악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3-06

봄 이사시즌 `약발 없는` 대구 아파트시장

대구 아파트시장은 봄 이사시즌에도 물량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며 매매와 전세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26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사시즌이 시작되면서 거래가 조금씩 늘어났지만, 대부분 저가매물이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약보합세가 나타나고 있다.지역별로는 남구가 -0.33%의 변동률로 가장 큰 약세를 보였고 그다음은 달서구 -0.08%, 수성구 -0.03%, 북구 -0.01% 등으로 하락했다. 반면 동구와 서구는 0.01% 상승했다.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9%, 66-99㎡ 미만 -0.12%, 99-132㎡ 미만 -0.05%, 132-165㎡ 미만 -0.04% 하락했다. 이에 반해 165㎡ 이상은 0.05%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대구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전세시장은 지난해 9월 이후 다시 약세로 돌아섰고 입주단지 주변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약세를 보이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지역별 변동률은 남구가 -0.25%로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고 달서구 -0.08%, 달성군 -0.05% 등으로 하락했다. 반면에 동구는 0.04%, 북구는 0.03%, 수성구는 0.03% 등으로 상승했다.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5%, 66~99㎡가 -0.08% 등으로 하락했으나 132~165㎡는 0.03%, 165㎡ 이상은 0.03%를 기록하며 상승했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대구 아파트시장은 봄 이사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다만,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서 한동안 현재와 같은 약보합세 시장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