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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 신천 끼고 불 밝힌 `침산 화성파크드림`

화성산업(대표이사 이홍중)은 지난 2014년 분양한 침산 화성파크드림의 본격적인 입주에 앞서 야간점등과 각종 시설물 점검, 가구 마무리공사 등을 통해 입주 고객을 맞이하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최고 40층 규모로 아파트 1천202가구와 오피스텔 438실 등 전제 1천64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대구지역에서 신천변을 끼고 있는 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분양 당시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오픈 3일간 6만여명의 고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루면서 1순위 청약자수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이슈와 화제를 모았던 단지다.무엇보다 도심에서 신천을 누리고 40층 고층에서 펼쳐진 특급 파노라마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대구도심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형성할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단지 내 다양한 예술 작품들과 조화를 이뤄 아파트에 문화를 입힌 아트갤러리 아파트로서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각종 첨단시스템, 경제적이면서 실속있는 실수요자 중심의 공간혁신 신평면을 갖추고 있다.한편, 입주예정자의 내 집 방문은 오는 24~27일까지 4일간이며 입주는 오는 9월 28일부터 개시될 예정이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7-08-21

“가격 확인 후 층수·동·환경 살펴야”

`저층보다 고층? 단지 내 안쪽보다 대로변?`이사하기에 좋은 계절이 다가오면서 집을 구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좋은 집을 찾을 수 있을까?” 걱정이다. 아파트 시세와 면적, 층수와 동, 아파트 방향, 주변환경 등 따져봐야 할 건 많은데 도무지 감이 오질 않는다.아파트의 경우 같은 단지라도 동의 위치와 층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 같은 층이라도 동 위치에 따라 최대 수천만 원까지 시세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미리 국세청 홈택스 서비스를 통해 아파트 가격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마음에 드는 아파트의 적정 가격을 파악했다면 층수, 동, 주변환경을 차례대로 알아봐야 한다. 조망권을 중요시한다면 중간층보다 고층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 된다.상황에 따라 저층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다. 일단 1층은 고층에 비해 가성비가 높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층간 소음문제에서 자유롭다. 하지만 1층은 햇볕이 잘 들지 않고 사생활 침해, 별도의 방범창 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주택 구입 시 빠질 수 없는 게 주변환경 체크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학군을 중요하게 살펴봐야 한다.부모들은 아이가 학교를 통학할 수 있으면서도 적응을 잘할 수 있는 신설 초등학교를 선호한다.신설 초등학교는 부대시설이 좋은 데다 주변에 공원을 끼고 있는 경우도 많아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초등학교 주변은 스쿨존으로 지정돼 향후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전월세를 고려하고 있다면 둘 중 어느 편이 더 유리한지 따져봐야 한다. 전세는 초기 목돈을 구하는 게 부담되지만 관리비 말곤 별도 지출이 없는 편이다.반면 월세는 보증금 부담이 적지만 매달 집값을 꼬박꼬박 내야 한다는 게 걸린다. 자금 사정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전세와 월세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전월세 매물은 새 아파트가 많은 곳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입주 예정 아파트가 많은 곳은 신규 물량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세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나면 일시적으로 전세가격이 더 싸게 나오기도 한다. 전세 계약은 일반적으로 2년 단위로 하기 때문에 2년차에 접어든 단지는 전세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온다. 대규모 단지일수록 전세 물량 확보가 쉽고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주변에 비해 저렴한 수준에서 계약이 가능할 수도 있다.아파트가 전부는 아니다. 연립이나 빌라, 다가구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살림살이 규모를 고려해 가전, 가구 옵션이 잘 갖춰진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을 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신혼부부나 1인 가구 등 소규모 세대에게는 오피스텔도 권하는 편이다.월세로 지낼 곳을 구할 때는 직장이나 학교와의 거리, 교통여건, 편의시설 등을 고려해 시야를 넓혀 다양한 매물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김민정기자hykim@kbmaeil.com

2017-08-21

가을 이사철 세입자들 “전세 더 연장?”

“올 가을엔 꼭 내 집을 갖고 싶었는데 지금 상황에선 당분간 두고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의류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47·북구 양학동)씨는 오는 10월 전세계약이 끝나는 참에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일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고민이 생겼다. 8·2 대책으로 집값 하락 조짐이 보이자 2년 더 전세로 살면서 자금을 모으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박씨는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을 만나 조언을 구했더니 `원래대로 집을 사라`, `아니다, 전세가 현명한 선택이다` 등 다양한 분석을 내놓아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면서 “당장 이사가 코앞이라 조바심이 들긴 하지만 신중하게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포항지역 세입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꿈에 그리던 내 집을 살 것인지, 전세계약을 한 번 더 하고 내후년을 기약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특히 주택 매수를 고려했던 세입자들은 집값 하락 조짐에 내 집 마련을 미루고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세입자들의 `내 집 마련` 꿈을 한 템포 미루게 한 것은 8·2 부동산대책 영향이 컸다. 투기수요를 정조준한 8·2 대책에서 전세시장이 한발 비켜나가자 향후 전망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당장 올 가을 이사를 계획했던 세입자들은 8~9월 사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 속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오는 10월 포항에서 살 집을 구하고 있는 주부 한모(38·경기도 부천)씨는 “포항은 특히 전세 구하기가 쉽지 않고 때마다 이사하는 것도 힘들 것 같아 친정 부모님께 도움을 구해 어렵게 집값을 마련했다”며 “최근 들어 주변에서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얘기가 자주 들려 지금 바로 집을 사는 것은 바보짓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시 전세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매수 포기자`가 늘면 전세수요를 자극할 가능성도 크다. 전세시장에서 주택시장으로 진입하려던 사람들이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전세에 머물 경우 전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포항지역 공인중개사들 사이에서는 전세 구하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온다.지역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전월세를 구하려면 지금 당장 계약해야 한다. 잠깐만 눈을 돌려도 금세 다른 사람이 매물을 채가거나 가격이 올라가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아직까진 전월세 시장이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대책 효과가 가시화 되고 수요가 급증하기 전에 이사를 가야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세입자들의 경우 이사철이 도래하기 전에 빠른 결정을 하거나 9월말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발표 이후로 이사 시점을 잡는 방법을 제시했다.주택 매수를 희망하는 이들은 당분간 상황을 관망하는 것이 옳다는 조언도 내놓았다. 정부가 대대적으로 집값 안정화 작업에 돌입한 만큼 섣불리 주택 매수를 결정하기보단 주거복지로드맵을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집값 상승이 정체된다면 전월세값 상승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 등으로 이주 수요가 발생한 지역에 국지적으로 전세가격이 급등할 순 있지만 입주물량에 따른 입주현실화를 고려하면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하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다음 달 공적임대주택 공급의 세부계획과 신혼희망타운의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추가로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전월세시장 안정화 정책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임대사업자등록 활성화, 공적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이 전망된다./김민정기자hykim@kbmaeil.com

2017-08-21

`디딤돌 대출`도 1년이상 실거주자에만 문 열려

이달 말부터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자금을 지원하는 `디딤돌 대출`이 1년 이상 실거주자에게만 허용된다.국토교통부는 디딤돌 대출이 갭투자 등으로 오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실거주 의무 제도를 오는 28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디딤돌 대출은 연소득 6천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시가 5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2억원까지 저리로 빌려주는 금융상품이다.하지만 최근 대출을 받고 나서 전세로 돌려 시세차익을 챙기고 파는 갭투자 사례가 발생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다.디딤돌 대출 이용자는 대출을 받은 지 한 달 내 전입신고를 하고 1년 이상은 직접 거주해야 한다. 은행에서 대출 약정을 맺을 때 실거주 확인 절차에 동의해야 한다. 대출자는 전입신고를 하고 한 달 내에 전입세대열람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전입세대열람표는 집에 전입신고가 된 내역이 모두 표시돼 대출 이용자가 실제로 전입했는지, 대출자 외에 다른 사람의 전입신고가 돼 있는지 등을 은행이 파악할 수 있다. 대출 이후 한 달 안에 전입하지 않을 경우 은행은 한 달의 시간을 다시 주면서 실거주하지 않는 데 대한 대가로 물리는 지연배상금과 대출 회수 등을 경고한다. 추가로 준 한 달이 지나도 전입을 하지 않으면 지연배상금이 부과된다. 지연배상금 부과에도 대출 이후 1년이 되도록 전입을 하지 않는 가구에 대해서는 대출이 회수된다.대출 후 기존 임차인의 퇴거가 지연되거나 집수리를 해야 하는 등의 이유로 전입이 어려운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면 전입이 2개월 연장된다.국토부는 전입 이후 1년 거주 의무가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의심 가구를 중심으로 표본을 뽑아 방문 조사 등을 벌일 방침이다.대신 질병치료나 직장 이전, 대출자 사망으로 가족이 채무를 인수한 경우 등 불가피하게 실거주를 하지 못하는 사유가 매매 계약 이후 발생하면 실거주 적용 예외 사유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8-14

`1천조 원` 부동자금 포항에도 유입될까

문재인 정부의 초고강수 규제인 8·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시선이 서울 밖으로 향하고 있다. 자금력이 풍부한 다주택자와 1천조 원이 넘는 단기 부동자금이 규제 대상 지역을 벗어난 대체 투자처로 몰릴 조짐이 나타나면서 지역 내에서는 이른바 `풍선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집값 불안정 따라 규제지역 구분정부는 8·2 대책을 통해 전국을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대상지역, 수도권, 지방 순으로 구분해 다른 대출 규제를 적용했다.집값 불안 정도에 따라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정하고 이 가운데 서울 11개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용산, 성동, 노원, 양천, 마포, 영등포, 강서구)와 세종시는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이들 지역에서는 청약 요건과 주택담보대출 조건을 크게 강화했다. 재건축 사업 규제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등 강력한 규제들이 대거 포함됐다.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8·2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번 부동산 대책의 특징은 집 많이 가진 사람은 불편해진다는 것”이라며 “꼭 필요해 사는 것이 아니면 파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집 많이 가진 사람`들은 `불편`을 피해 규제대상 지역 밖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세제·대출 등 그물망 규제 확인이번 8·2 대책은 세제 및 대출 등 다방면 그물망 규제를 적용하고 있어 여러 조건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우선 다주택자는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는 것이 유리해졌다. 2018년 4월부터 세대원 기준으로 다주택자는 장기보유 특별공제 배제와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적용받는다. 1세대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은 2년 보유에서 2년 거주로 바뀐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통해 거주주택의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며 “그 외 주택임대사업자에 등록하면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항목별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대기간, 전용면적, 주택보유수 등의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대출 규제 적용사항도 챙겨야 한다. 대출을 내는 사람이 서민 무주택 가구인지, 주택 담보대출이 없는 가구인지에 따라 다른 대출 규제를 적용한다.주택대출에 따라 LTV는 30%~70%까지, DTI는 30%에서 아예 적용하지 않는 경우까지 편차가 크다.□ 부동자금 `1천조 원`, 풍선효과 영향 미칠까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특정지역 지정에 이어 그물망 규제까지 등장하면서 수년간 저금리 기조에서 단기 고수익을 맛본 부동산 투자자들은 부동자금을 예금에 넣어두는 대신 규제를 피한 `사각지대`를 찾아 나설 태세다.실제로 8·2 대책 발표 다음날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대전시 유성구 `반석 더샵` 주택형에는 총 2만 7천764명이 몰려 지난 2010년 이후 대전시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 수를 기록했다.평균 57.72대 1의 청약경쟁률로 최고 경쟁률은 전용 98㎡ 타입 132.22대 1의 세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전문가들은 세종시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정부의 강력한 규제를 받게 됨에 따라 이웃한 비규제 지역인 대전시 내 신규 아파트로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평가했다.서울 인근 지역에서도 갈 곳을 잃은 투자심리가 부풀고 있다.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곳 중 첫 손으로 꼽히는 곳이 분당·평촌·일산·판교와 같은 신도시다.분당신도시는 지난 6·19 부동산대책 이후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집값이 뛰기도 했다. 최근 5년간 평균 2% 상승하는 데 그친 분당구의 집값은 지난 6월 19일 이후 오르기 시작해 7월 말에는 1.3% 이상 상승했다.지역이 아닌 상품으로의 풍선효과도 예상된다. 이미 분양이 끝나 입주를 앞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임차계약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고 교통, 배후수요, 입지여건 등을 면밀히 고려하면 투자 리스크도 다른 수익형 부동산 상품들에 비해 낮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정부의 규제의지가 강력한 만큼 부동산 `풍선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도 말한다.포항의 한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정부의 이번 대책은 예상보다 아주 강력한 것으로 유동자금이 경색되거나 집값이 장기간 조정될 수 있다”며 “풍선효과를 노려 부동산 투자를 고집하는 것이 오히려 어리석은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8-14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로, 예타 조사사업에

대구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13일 대구시에 따르면 `금호워터폴리스(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개최한 2017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가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 연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2018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2019년 건설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2년 준공하게 된다. 이 사업은 국비 615억원 등 총 사업비 1천328억원이 투입되고 사업이 완료되면 신천동로 종점에서 시작해 경부고속도로 남측을 따라 금호강변도로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2.9㎞, 4차로가 건설된다. 또 금호강 횡단 교량(223m), 램프교(950m), 지하차도 1개소(60m)도 각각 조성된다.이번 `금호워터폴리스(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는 단지 남측에 건설해 단지 북측 금호강 수변구역과 단지 간 전면적 연결이 가능하고 단지 남측 검단산업단지와 종합유통단지가 도로를 공동 이용할 수 있어 편익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대구시는 장래 K2기지와 대구공항 이전 후적지와의 연결을 통해 간선 도로망 구축이 가능한 최적의 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진입도로 개설을 추진하게 된다.현재 편입 토지 및 지장물 조사 중에 있으며 올 10월 감정평가를 거쳐 내년 2월 보상에 착수한 후 내년 12월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하며 오는 2021년 전체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8-14

`8·2 대책` 전 중도금 대출땐 잔금대출도 기존 LTV 적용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투기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받은 중도금 대출을 증액하거나 은행 등의 변경 없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는 경우 종전 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받을 수 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감독규정 개정안 시행과 관련 세부지침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세부지침에 따르면 8·2대책으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강화된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40% 일괄적용은 이달 중순 감독규정 개정안 시행 이전에도 현행 감독규정에 따라 효과가 즉시 발생한다.금융당국은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주택세대나 2년 이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기로 한 1주택 세대 △계약금 납부나 청약신청을 해 회복이 곤란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이달 중순 감독규정 개정안이 시행되면 서민 실수요자 소득요건을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원 이하에서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원 이하로 완화할 예정이다.투기지역 지정 이전에 중도금대출을 받았으면 증액이나 은행 등의 변경없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는 경우 중도금 취급 시점의 LTV를 적용할 수 있어 60% 이내에서 잔금대출이 가능하다.은행 등을 변경하고자 할 경우에는 담보가액 6억원 이내 주택에 대해 10년 초과 만기를 설정할 경우 60% 이내에서 가능하다. 담보가액이 6억원 초과 주택이거나 대출만기를 10년 이하로 설정하는 경우 40% 이내만 가능하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8-14

8·2 대책 투기방지 효과는? 49% “있다” vs 30% “없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볼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이 5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성인 남녀 50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4.3%포인트), 8·2 부동산 대책이 `투기세력을 막을 정도까지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49.6%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반면 `투기세력을 막을 정도의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0.3%였다. 20.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연령대별로는 30대의 68.5%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해 긍정적 기대 심리가 가장 높았다. 40대(54.2%)와 50대(48.2%)에서도 절반 가량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60대 이상은 43.4%, 20대는 35.3%가 투기 근절 효과를 기대했다.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가 61.7%로 가장 높은 기대감을 보였고, 대구·경북(54.7%), 경기·인천(53.4%), 서울(50.7%), 대전·충청·세종(44.7%) 등에서도 투기 억제 효과를 예상했다.반면 부산·경남·울산에서는 부정적인 전망(43.1%)이 긍정적인 전망(38.3%)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약간 높았다.이념성향 별로 보면 진보층(57.2%)과 중도층(54.5%)에서는 과반이 효과를 예상한 반면, 보수층(35.7%)의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66.6%)의 긍정적 기대가 가장 높았고, 정의당(55.8%), 바른정당(45.9%), 국민의당(44.2%), 자유한국당(24.3%) 순으로 나타났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8-08

“투기수요도 아닌데…” 고강도 규제 불만 속출

8·2 부동산대책 시행으로 서울 등 일부 과열지역의 집값 안정이 기대되는 가운데 여러 허점도 드러나고 있다. 유례없는 초강력 대책의 상당수를 유예기간 없이 곧바로 시행하면서 선의의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물망식으로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을 지정하면서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은 동네 거주자들은 유탄을 맞았다며 볼멘소리다.□ 비과세 거주요건 “대책 전 계약자 구제를”정부는 8·2 대책을 통해 서울, 부산 등 청약조정 대상지역 40개 지역에서 3일부터 취득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2년 이상 거주해야 양도세를 비과세해주기로 했다.세법상 취득의 시점은 잔금납부 또는 등기접수일 중 빠른 날을 기준으로 대책 발표 전에 집을 계약한 사람도 3일 이후 잔금을 치렀거나 치를 예정이면 해당 주택에 2년 이상 거주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때문에 대책 발표 전 집을 산 사람들 사이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덩달아 청약조정 지역 내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을 받은 계약자들도 날벼락을 맞았다. 기존 계약자들은 2년 거주 의무에서 제외해달라는 민원이 줄을 잇고 있다.주부 최모(40)씨는 “남편 직장 때문에 서울 아파트에 거주를 못하는 상황”이라며 “양도세 비과세를 받으려고 남편한테 회사를 그만두라고 해야 하냐”라며 분통을 터트렸다.전문가들은 과거 전례를 들어 대책 발표 전 계약을 한 사람들은 구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정부는 2008년 세제개편안 발표 당시 지방 아파트에 대해 2년 거주 요건을 추가하면서 기존 분양 계약자들의 불만이 확산되자 예외적으로 취득의 시점을 `계약체결일`로 인정해준 바 있다. 이번 8·2 대책에서도 3일 이전에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대출 신청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대출이 축소돼 잔금 납부가 어려워지자 금융당국이 무주택자와 기존 주택 처분자 등 실수요자에 한해 기존 한도를 적용해주기로 방침을 바꿨다.금융 전문가들은 “2019년부터는 장기보유 특별공제도 강화되기 때문에 1주택자라도 비과세 요건을 갖추느냐, 못 갖추느냐에 따라 양도세 차이가 많이 난다”며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다주택자들은 엄격하게 하더라도 예고 없이 바뀐 정책으로 피해를 보는 실수요자는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기지역 내 동별 가격상승 격차 커 `불만`정부가 서울 전체를 투기과열지구로, 11개 구를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에서 소외됐던 지역에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서울 전역과 과천·세종 등 투기과열지구에선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지위 양도금지, 정비사업 분양분 재당첨 제한 외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축소되고 중도금 대출 보증 건수 강화, 자금조달계획 및 입주계획 신고가 의무화되는 등 강도 높은 규제가 적용된다.당장 서울 동·북부권에서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4.63%(4월말대비) 오르는 동안 강동구와 송파구는 각각 10.11%, 8.47%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성북구는 0.91%, 은평구와 강북구는 각각 1.16%, 1.45%, 중랑구는 1.52% 오르는 등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투기지역`의 추가 자물쇠가 채워진 곳에서도 불만이 나온다. 현행 지정요건이 `구` 단위로 이뤄져 있어 동별 아파트값 상승폭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구 단위를 유사 생활권으로 보고 집값 상승률이나 청약경쟁률 등의 지정 요건을 평가한다”며 “동 단위는 특별히 개발계획 등이 잡힌 경우가 아니면 구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발 묶인 갈아타기 수요들도 불만투기지역에서는 주택 갈아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구당 1건으로 대출이 강화되면서 이미 주택을 보유한 가구들은 기존 주택이든, 신규 분양 주택의 중도금이든 추가 대출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따라서 기존 집을 팔거나 전세로 돌려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지 않으면 대출받을 방법이 없다.투기과열지구에서도 1주택자는 LTV·DTI가 30%로 줄어들기 때문에 갈아타기를 할 경우 집값의 70% 이상을 확보하고 있지 않으면 집을 사기 어렵다.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정책의 요지는 집값 급등 지역 내 주택 구입을 어렵게 하고, 주택보유자의 추가 진입을 막고자 하는 것”이라며 “갈아타기 수요자는 줄어든 대출을 고려해 자금계획을 세워야 하고 자금이 부족한 경우에는 비투기지역 등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8-07

공공임대주택 건설용지 공급 `추첨`으로 전환

앞으로 국민주택규모(85㎡) 이하 임대주택건설용지를 저렴하게 공급하도록 하고 공공출자 부동산투자회사(공공임대리츠)를 통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개발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 4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에는 공공기관이 저소득층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업시행 과정에서의 중복적 시행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담겨 있다.먼저 지방공사 등 공공시행자가 조성한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임대주택건설용지를 추첨 방식에 의해 공급토록 했다.국가,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방공사의 단독 또는 공동 출자지분이 총 지분의 100분의 50을 초과하는 공공임대리츠에 대해서는 수의계약으로 임대주택건설용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임대주택 건설 용지의 추첨방식 공급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입찰 방식의 낙찰가 공급으로 인한 임대료 상승 요인이 제도적으로 방지된다. 따라서 무주택 서민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9월 12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통합입법예고시스템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8-07

포항, 실수요 매매로 미분양 물량 소진 기대감 커져

문재인표 `투기와의 전쟁`에서 대구경북 지역은 정조준을 피했다. 역대 초강력이라 불리는 8·2 부동산대책의 규제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역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띠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부동산규제 대상지역 제외8·2 부동산대책은 `주택은 투기용이 아닌 주거용`이라는 큰 틀에 인식을 두고 최근 10여 년간 없었던 고강도 규제를 담았다. 지난 정부에서 비교적 `세다`고 평가받았던 강도 높은 규제들도 다시 등장했다.이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은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정부는 서울 전역과 부산 해운대구, 경기도 과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등으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을 정조준 한 규제를 대거 선포했다.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투기 억제를 골자로 하는 만큼 대구경북 부동산 경기에 큰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고강도 규제를 피한 틈새시장으로 투자자가 몰리는 `풍선 효과`를 말한다.□ 규제 예외지역 내 `풍선효과` 감지투자자들은 이미 규제 대상이 아닌 지역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세금·대출·청약 등 전방위 규제가 담긴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튿날 부산의 한 아파트 청약에는 8만명이 넘게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대우건설이 부산 서구 대신동에 공급한 `대신 2차 푸르지오`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에는 8만752명이 몰렸다. 313가구 모집에 부산에서만 7만9천758건이 접수돼 254.8대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8·2 대책으로 세종시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규제가 없는 대전으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는 움직임도 감지됐다.이를 두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와 함께 8·2 대책 이후 강화된 규제를 피하려는 투자 수요까지 더해진 것으로 분석했다.포항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번 부동산 정책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거래가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다 서울과 부산 등 규제 대상에 포함된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억제되면 머지않아 대구경북으로도 투자수요가 몰려올 수 있다”고 가늠했다.□ 포항 미분양 1천세대, 집주인 찾을까8·2 대책 발표 이후 포항 부동산업계는 향후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분양권 전매 제한 등 규제가 없고 입지조건이 좋은 아파트 등으로 투자 수요가 옮겨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분양단지를 비롯해 청약대기 물량까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역 내 아파트 미분양물량은 남구 634세대(6개 단지), 북구가 648세대(11개 단지)로 총 1천282세대에 달한다. 이는 전월보다 132세대 줄어든 것으로 준공 후 미분양도 25세대로 집계돼 시장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남구에서는 `포항자이`의 미분양물량 9세대로 가장 적은 편에 속했다. 포항에서 역대 최고의 청약열기를 기록한 만큼 특화된 설계와 조경 등을 내세워 남구 주요 도심에 자리한 로열아파트로 각광받고 있다. 내진설계의무화 적용단지인 오천서희스타힐스의 경우 남구 냉천변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거지로 꼽힌다.북구에서는 단연 초곡지구가 KTX 역세권 장점을 내세우며 신(新)도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 요지인데다 교육 환경까지 갖춰져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다. 초곡화산샬레 200여세대, 초곡지엔하임·초곡리슈빌 각각 100여세대의 물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7월 초부터 쏟아진 대우와 SK, 삼정그린코아 더테라스 등 고급브랜드의 아파트 청약물량까지 대기 중이다.포항시 건축과 관계자는 “대구를 포함해 최근 청약경쟁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간 지방에서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민간택지 전매규제가 강화되는 11월 이전까진 `밀어내기식` 공급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8·2 부동산대책 이후 포항 아파트값이 더 오르는 등 지역 부동산시장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차츰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활성화돼 미분양물량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8-07

위성영상과 드론 촬영영상 비교 현실과 관리대장 서로 일치않아

LX한국국토정보공사(옛 대한지적공사)는 지난 27~28일 이틀간 달성군 옥포면 강림리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국토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토지지목 체계개편을 위한 현장 설명회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지난 27일 달성군 옥포면 강림리에서 실시된 현장 설명회에는 참석자에게 정확한 현장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고해상도 정사영상 촬영이 가능한 LX공사의 드론이 투입돼 기존의 인터넷포털에서 보는 위성영상 해상도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보였다.특히 2~3년 전에 촬영한 위성영상과 드론 촬영영상과 비교할 경우 현실과 관리대장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이번 사업이 현실화할 경우 국토를 관리하는 정부기관 및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이 공통된 지목체계를 활용할 수 있게 돼 행정 효율성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LX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손승국 본부장은 “관리대장과 현실지목의 불일치가 전국적으로 약 33% 이상 예상되고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28개 지목체계를 60개로 세분화할 방침”이라며 “정확한 토지 이용정보를 구축하면 4차산업 혁명의 핵심인 공간정보산업의 발전의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7-31

질주하는 집값… 지가상승률·거래량도 최고

“이럴 줄 알았음 파는 게 아니었는데…. 7, 8억씩 하는 서울 아파트값 보니 밤에 잠도 안 와요.” 6개월 전 서울에서 발령 난 남편을 따라 포항으로 온 주부 이모(38·북구 양덕동)씨는 최근 밤잠을 이루지 못하며 속앓이 중이다. 이사 오기 전에 살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를 지난 5월에 팔았는데 올해 초보다 최근 시세가 1억원이나 올랐기 때문이다. 전세는 한 달 새 20% 올랐다.이씨는 “내년에 다시 서울로 가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이라며 “금리인상이나 가계부채가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판단해 팔았는데 오히려 부동산규제 후 집값이 더 올라 황당할 따름”이라고 하소연했다.집값 `수은주`가 여름 불볕더위만큼이나 뜨겁게 치솟으면서 `내집마련` 꿈이 더 멀어지고 있다. 6·19 부동산규제 `약발`이 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오는 8월 더 강한 대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최근 부동산114가 발표한 `2017년 2분기 권역별 아파트 결산`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5월 새정부 취임 이후 단기 급등해 지난해 11·3 대책 이전 수준의 변동률을 기록했다.서울의 2분기 매매 변동률은 2.69%로 직전분기(0.46%) 대비 6배가량 올랐다. 경기·인천(0.36%)과 신도시(0.66%)도 1분기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특히 7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주간 0.57% 상승률을 기록하며 올 들어 주간 변동률 최고치를 경신했다.6·19 대책 이후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이란 예상을 깨고 한여름 비수기에도 3주 연속 매매값이 상승하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여기다 오피스텔이나 기존 주택으로도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비롯해 신규 청약시장에서는 여전히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의 올해 2분기 변동률도 0.04% 상승하며 2015년 4분기 이후 지속된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지난 1년간 하락폭이 컸던 대구는 내릴 만큼 내렸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급매물 위주로 수요가 집중돼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가운데 금융당국이 내달 가계부채 종합대책발표를 예고하면서 매수자는 8월 가계부채대책이 발표되기 전 매물 찾기에 분주해졌고, 시장은 매도자 우위로 돌아서 매물은 부족해졌다.매수자들은 집값이 더 오를까 불안해하고 상대적으로 느긋해진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대단지 아파트도 매물이 귀한 상황이다.정부가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부동산 규제 가능성을 거듭 밝혔지만 매수자들은 혼란스럽다.7월 거침없이 오르는 아파트값을 보며 추가 금융 규제대책이 나오기 전 매입을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조바심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정부가 8월 추가 대책을 예고함으로써 오히려 수요자들이 `막차타기`에 몰리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 4월 전세로 신혼집을 마련한 김모(34·남구 연일읍)씨는 “생활비 아끼며 아등바등 살아도 집값 오르는 거 보면 박탈감이 너무 크다”며 “열심히 벌어도 한 달 만에 훌쩍 뛰는 가격을 못 따라가니 내 집 마련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정부가 시장을 잘못 짚었다”고 지적하며 6·19 대책이 수요 억제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평가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진하던 주택시장이 회복국면에 있는 데다 지난해 11·3대책 이후 6개월 만에 집값이 들썩이자 6·19대책 이후에도 `학습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새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소득개선정책 추진으로 경기회복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도 주택매입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았다.6·19 대책의 약발이 약하다며 더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뛰는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오는 8월 국토교통부가 발표 예정인 부동산종합대책을 통해 이전보다 강화된 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정부가 내놓은 가장 강력한 부동산대책으로는 대출규제 강화가 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이나 계약갱신청구권, 보유세 인상 등 다방면으로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과거 아파트 분양가 급등을 막는데 효과적이었지만 지금은 사실상 폐지된 분양가 심사제 등의 도입 가능성도 점쳐진다.하지만 모두를 위한 부동산 정책은 없다. 역대 정부의 초기 부동산 정책 방향을 비춰보면 경기여건과 부동산가격 변동에 따라 규제와 완화를 달리해도 집값은 정부 정책기조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단기적으론 정부 이기는 시장 없고, 장기적 관점에선 시장 이기는 정부가 없는 셈이다.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현재 상황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8월 대책은 더 강한 대책이 나올 것”이라며 “투기를 막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단순히 돈 줄 죄기로 대책을 꾸릴 경우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는 더 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역대 정부 취임 1년 부동산 관련 주요 정책/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7-31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대구 `맑음` - 경북 `흐림`

2017년 건설 시공능력평가 결과, 대구지역 건설기업이 대거 도약한 데 반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전국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17 시공능력평가` 결과, 대구지역 건설기업 중 화성산업(34위)에 이어 서한(46위)이 50위권 안에 진입했고 화성개발은 92위, 우방이 114위, 태왕도 지난해 152위에서 23단계 상승한 129위에 올랐다.대구의 경우 화성산업은 1조2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00억원이 증가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면서 전국 순위 34위를 차지했고 서한은 7천7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812억이 늘어 지난해보다 6단계 상승한 46위를 차지하면 전국 50위권 이내 이름을 올렸다.또 화성개발은 지난해 94위에서 92위로 2계단 상승하면서 100위권을 유지함에 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 100위권 이내 대구업체는 3개사를 유지했다.이어 우방, 태왕이앤씨, 동화주택, 신흥건설, 동양종합건설 등 10위권 이내 업체도 전국 순위가 두자릿수 이상 크게 상승했다.이는 최근 건설경기 호조가 이어진 데 힘입은 것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민간 주택시장의 호조세에 따라 아파트 등 주택과 공장 및 상업용건축물 등의 공사물량이 늘어난 것이 실적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외지에서 중소단지 주거용 건축물과 공장신축 등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경북지역은 관급공사에 의존하고 있는 대부분의 도내 중소건설업체의 상황에 따라 수주물량 부족으로 인한 수익성이 악화했다.정부의 SOC 사업 예산 축소 기조에 따라 올해 건설공사 신규 발주물량은 줄어들고 예산도 완성공사위주로 배분돼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앞으로 경북지역 건설경기는 원자력발전소건설공사 계속여부 검토 등 SOC 사업예산 축소로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경쟁력을 갖춘 상위 몇 개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내 업체는 공사수주에 애로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전국적 삼성물산(16조5천885억원)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건설(13조7천106억원), 3위와 4위는 각각 한 계단 상승한 대우건설(8조3천12억원)과 대림산업(8조2천835억원),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7조7천393억원)이 차지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7-31

경북지역 아파트매매·전세 하락세 지속

경북 아파트시장이 7월 무더위로 인해 거래량이 줄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지난달에 비해 하락세를 키우고 있다.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시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해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입주단지 주변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약세를 보였다.경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13%의 변동률로 약세를 기록했다.최근 공급량 우위 시장이 이어지며 수요자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거래시장은 최근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가격괴리감이 커진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약세가 커지고 있다.지역별 변동률은 경주시가 -0.52%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고 다음은 경산시 -0.29%, 구미시 -0.2% 등으로 하락했다.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9%, 66~99㎡ 미만 -0.12%, 99~132㎡ 미만 -0.14%, 132~165㎡ 미만 -0.15%, 165㎡ 이상 -0.12%의 변동률로 하락했다.경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세가 이어지고 최근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입주단지 주변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까지 확산하는 등 약세가 커지고 있다.지역별 변동률은 경주시 -0.32%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이어 구미시 -0.14%, 경산시 -0.12% 등으로 하락했다.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3%, 66~99㎡ 미만 -0.07%, 99~132㎡ 미만 -0.06%, 132-165㎡ 미만 -0.08% 등으로 하락했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경북 아파트 시장은 물량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한동안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오는 8월 하순부터는 가을 이사시즌을 앞두고 중소형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일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7-26

`앞산 태왕아너스` 예비당첨자 모두 계약

지난 18일 정당계약을 시작한 `앞산 태왕아너스`가 4일 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태왕에 따르면 정당계약을 마친 지난 21일 `앞산 태왕아너스`예비당첨자 계약에서 100% 분양을 완료했다.이는 정당계약 첫날 계약률 40%를 넘기며 일찌감치 완판이 예고되면서 1순위 평균 청약률 125.8대 1, 전용 84㎡A타입 최고청약경쟁률 184대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한 청약열기가 그대로 이어졌다. 또 최근 미세먼지와 폭염, 소음공해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앞산과 신천둔치를 인접한 앞산 태왕아너스는 자연과 수성구를 모두 누리는 힐링도심로, 주거지 유치원에서 초·중·고교까지 도보거리에 10여개의 학교가 인접한 남구 최고 학군까지 갖춰 일찍부터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됐다.이어 도심 재개발 재건축에서 보기 드문 4Bay설계를 완성하고 확장 발코니 서비스면적을 41.72㎡(12.62평)까지 넓힌 것에도 인근 중대형평형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까지 만족시켰다는 평가다.여기에다 타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와 중도금무이자 등 착한 조건으로 1순위 청약자 외에 무순위 대기 실수요자까지 몰려들었으나, 예비당첨자에서 모두 계약돼 이들에게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태왕 노기원 대표이사는 “실수요자에게 최고의 집을 제공하는 것만이 브랜드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라고 믿고 기본에 충실해 온 것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최근 대구지역 재개발 재건축 시공사 중 73%가 외지업체인 만큼, 수도권 1군 대형업체에 못지않은 제품력과 경쟁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자산신탁의 사업대행으로 보다 안정적인 `앞산 태왕아너스`는 전용 59㎡, 74㎡, 84㎡ 등 모두 493가구 규모로 입주는 오는 2019년 10월로 예정돼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7-25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 최소 적립기준 만든다

아파트의 부실에 대비해 적립되는 장기수선충당금(장충금)을 공적기금으로 통합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장충금의 최소 적립기준도 마련돼 현재 법정금액의 6분의 1수준에 불과한 장충금 부과액이 내년 이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 효율적 관리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검토한 결과 조만간 연구용역을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장충금 적립 제도는 아파트의 20~30년 후 부실을 대비해 승강기 등 공용시설 수리비를 미리 쌓아놓는 제도로 300가구 이상이거나 승강기가 있는 아파트에 부과된다.장충금은 아파트의 수명을 늘리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금이지만 당장 입주자에게는 혜택이 체감되지 않아 달갑지 않은 세금과 같은 성격을 띤다. 지난해 8월 시행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서는 국토부가 장충금의 최소 적립 기준을 고시할 수 있게 했으나 아직 기준을 만들지 못해 장충금 적립액은 미미한 수준이다.국토부와 LH가 지난해 8~10월 아파트 1천285개 단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평균 장충금 적립금은 ㎡당 99원에 불과했다. 이는 적정 산정금액인 ㎡당 628.5원의 6분의 1 수준이다. 이에 국토부는 장충금 통합관리 기금을 만들고 최소 적립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충금 관리 기금이 만들어지면 수리비가 부족한 단지에 자금을 대여하는 방식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LH가 벌이는 추가 용역을 통해 독립적인 기금을 조성할지, 주택도시기금에 편입할지 등 구체적인 방안은 연말까지 마련하고 이르면 내년초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7-24

10년 미만 아파트, 전세시장 강자로

대구 아파트시장 급매물 소진으로 매매 전세 모두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시장은 최근 급매물이 일부 소진이 되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소폭이지만, 강세를 보이고 최근 외지인이 지역의 급매물을 소진시키며 매매와 전세 모두 소폭 상승했다.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5%의 변동률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대구 매매시장의 경우 최근 10년 미만의 아파트의 급매물이 어느 정도 소진되면서 매도호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중구가 0.37%의 변동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수성구·남구가 0.13%, 달성군 0.07% 등으로 상승했다. 반면 서구와 북구는 -0.06%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2%, 66~99㎡ 미만 0.07%, 99~132㎡ 미만 0.05%, 132~165㎡ 미만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대구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6%의 변동률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전세시장은 아파트 연식에 따라 가격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10년 미만의 아파트는 호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노후 아파트는 전세 매물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고 가격도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북구가 0.13%의 변동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중구·달성군이 0.09%, 달서구 0.05%, 수성구 0.04%, 남구 0.03% 등으로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2%, 66~99㎡ 미만 0.07%, 99~132㎡ 미만 0.05%, 132~165㎡ 미만 0.08%, 165㎡ 이상 0.03% 등으로 상승했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대구 아파트시장은 무더위와 여름휴가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어들 전망”이라며 “급매물 일부가 소진되면서 일부는 호가가 상승하지만 가격 괴리감으로 거래량은 늘지 않고 갭투자 물건이 꾸준히 시장에 유입돼 시장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7-07-24

낙동강 신사업벨트 중심서 친환경 교육특화단지 완성

㈜서한은 17일 출자법인인 `서한카이트제십일호 기업형임대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와 대구국가산업단지 A2-2BL 기업형 임대리츠 사업 공급계약을 1조6천301억여원에 체결하고 오는 31일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지난 13일 공시된 이번 대구 국가산단 수주는 사업부지 5만2천928㎡로 모두 1천38가구가 제공된다.타입별로는 전용 84㎡형(3종류, 300가구), 74㎡형(3종류, 541가구), 66㎡형(2종류, 197가구) 등으로 총 8종류의 타입으로 다양한 소비층에 제공될 전망이다.이번 사업은 지난 5월12일 달성군으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고 지난 13일 공사계약이 공시됐으며 오는 31일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이번 사업구역은 대구국가산업단지 초입에 있어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더불어 구미~현풍~창원을 잇는 낙동강 신사업벨트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인근 도시공원과 근린공원이 인접하고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서한은 이런특성을 살려 단지 내에 생태연못, 자연학습장, 바닥분수 등 자연 친화적 시설을 조성하고 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어린이영화관, 북카페, 방과 후 학습장 등을 연계, 아이들의 친환경 교육특화단지로 완성할 계획이다.㈜서한의 조종수 대표이사는 “새 정부의 주택안정 정책에 부응해 실수요자를 위해 준비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전용 60㎡ 미만 단지와 국가산단 및 신서혁신도시 뉴스테이 단지 등의 민영임대아파트에서도 중대형 분양아파트 못지않은 고품질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7-24

부동산 거래량 줄어도 증여 `역대 최대`

올해 상반기 부동산 증여 건수가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과 상업용(비주거용)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증여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의 부동산 거래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여 거래는 총 13만5천418건으로 상반기 기준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13만1천206건보다 3.2% 증가했다.부동산 실거래가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6년 상반기의 증여 건수가 9만2천306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11년 만에 43%나 늘어난 것이다.지난해 전국의 부동산 증여 건수는 총 26만9천472건으로 2006년 이래 최대치였다. 통상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증여 거래가 더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증여 거래가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올해 상반기 주택 증여는 4만841건을 기록하며 상반기 거래로는 처음으로 4만건을 넘어섰다.상반기 주택 매매 거래량이 45만8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만8천건)보다 2.1% 감소했지만 증여 건수는 작년 상반기(4만2천721건)에 비해 6.8%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 경북지역의 주택 증여 건수는 총 1만7천726건으로 역대 상반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해 상반기 3천273건에서 소폭 감소한 3천42건으로 집계됐다.상반기 상업용(비주거용) 부동산 증여 건수는 총 8천54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7천234건) 대비 18.2% 증가했다. 이는 역대 상·하반기를 통틀어 반기별 최대 규모다.올해 상반기 비주거용 부동산 전체 매매 거래 건수가 8만8천695건으로 작년 상반기의 9만1천113건보다 감소한 반면, 증여 거래는 증가했다.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꾸준한 임대수입이 가능한 상가나 꼬마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전국의 순수 토지의 증여 건수는 총 8만6천30건으로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전문가들은 이처럼 부동산 증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절세 목적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증여세율은 상속세율과 동일하지만 자녀 등에 부동산을 증여한 뒤 10년이 지나면 해당 부동산은 추후 상속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그만큼 상속세 부담이 줄어든다.특히 젊은 자녀들에게 대출이나 전세를 끼고 부동산을 사주는 `부담부 증여`가 늘고 있다. 이 경우 증여받는 자녀 등은 전세금이나 대출금을 뺀 나머지 가액에 대해서만 증여세를 납부하면 돼 세금이 줄어든다. 주택·상가 등 부동산 가격이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인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7-24

대구 아파트시장 `꿈틀`

대구 아파트시장이 꿈틀대고 있다.23일 한국감정원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등에 따르면 최근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침체에 빠져 있던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이 1년 8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또 한국감정원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전세시장 역시 9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대구 아파트시장이 전반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히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오름폭도 커지면서 지난 2015년 11월 23일 매매가격이 0.07% 상승한 이후 1년 8개월만에 0.05% 올랐으며 2주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도 최근 대구 아파트시장의 매매가격이 0.05% 오른 것으로 집계돼 시장 분위기가 과거와 달리 상당히 호전되고 있음을 보였다.이어 전세도 0.03%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6년 10월 이후 9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수성구의 경우 0.22% 올라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고 중구 0.11%, 남구 0.04%, 달서구 0.02% 등의 순이다. 이는 대구지역 아파트 가격이 거의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는 양상을 보이며 수성구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지은지 10년 이내 외곽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외지인들의 매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도심권은 매도 호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은 상태에서 대구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며 “최근 외지인들이 지은 지 10년 이내의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수성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7-24

올 상반기 지방 아파트값 업황따라 희비

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시장은 업황에 따른 희비가 뚜렷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지방(지방 광역시 제외) 아파트값은 평균 0.1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2.01%)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미미한 것이다.이 가운데 조선·철강업 주력도시의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산업 도시인 경북 포항은 상반기에 아파트값이 1.87% 하락했다.같은 기간 국내 조선업을 대표하는 경남 거제는 아파트값이 무려 7.90% 떨어져 지난해 -6.57%에 이어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거제는 상반기(1~5월) 아파트 거래량도 작년 같은 기간(1천649건)보다 480건 이상 줄어든 1천164건을 기록했다.조선중공업 도시인 경남 창원시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상반기 아파트값이 2.49% 떨어졌으며, 거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3천700건)보다 390건 이상 줄어든 3천305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철강조선업 불황 탓에 수주절벽과 지역경제 침체 분위기까지 아파트 시장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반면 `항공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경남 진주(6.57%)와 사천(1.40%)은 상반기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진주와 사천 지역에는 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특히 사천은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이 1천59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690건)과 비교해 2배 이상 거래가 증가했다.우리나라 석유 산업의 중심지인 여수도 아파트값이 5.88% 올랐다. 다만 여기에는 여수 엑스포 개최(2012년) 이후 구축된 기반시설과 KTX 개통으로 편리해진 교통망 등 다양한 호재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과거 귀금속과 보석가공 산업으로 유명했으나 최근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 익산도 상반기 아파트값이 4.63%나 오르며 호남권에서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7-17

새 아파트, 분양가보다 싼 분양권 매물 등장

올해 하반기 경기도를 중심으로 새 입주아파트가 집중되며 수도권 주택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6·19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 중이지만, 수도권의 일부 새 아파트 단지에는 분양가보다 싼 분양권 매물이 등장했는가 하면 전셋값도 급락한 것이다.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9만4천61가구로 올해 상반기(3만3천56가구)의 3배 가까이로 증가한다.여기에다 최근 주택경기 호조로 늘어난 단독·다가구·다세대 등 일반 주택과 동네 소규모 연립·빌라 등의 입주물량까지 합하면 입주 주택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올해 상반기에도 입주가 많았던 화성 동탄신도시의 전셋값은 작년 말 대비 1.59% 하락했다. 최근 공급이 집중됐던 동탄2 신도시는 이보다 낙폭이 더 크다.김포시는 장기동의 전셋값이 작년 말 대비 2.58% 하락하는 등 평균 1.18% 떨어졌다.매매가격도 하락세다. 화성 동탄신도시의 경우 작년 말 3.3㎡당 매매가격이 911만원이었으나 올해 900만원대가 무너져 7월 현재 882만원으로 내려왔다.김포시도 작년 말 3.3㎡당 772만원에서 현재 761만원으로 떨어졌다.동탄2 신도시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입주가 한꺼번에 몰리니 가격이 버텨낼 수없다”며 “11·3대책 이후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되면서 전매차익을 노린 투자수요들이 특히 잔금 등을 마련하지 못해 분양가 이하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가격이 하락중”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