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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택사업 체감경기 `여전히 흐림`

전국의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서울, 부산, 광주, 세종 등의 국지적인 개선 영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1월 전국 전망치가 75.9를 기록해 작년 12월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의 지표다.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1월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째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져 지난 2개월 간(11월 66.3, 12월 69.1)의 60선을 마감하고 70선을 회복했다.그러나 기준선인 100에 여전히 크게 못 미쳐 전국 주택사업경기는 여전히 흐린 상황이다.주산연은 “작년 12월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등록 활성화 방안 등 규제 강화 대책과 더불어 도시재생 뉴딜사업 68곳 선정으로 규제에 따른 우려와 개발에 따른 기대가 공존하면서 전국 HBSI 전망치가 1월에 상향돼 연초 주택사업 급락위험이 둔화됐다”고 전했다.주산연은 “그러나 여전히 전망치가 70선에 머물러 주택사업자는 주택공급시장 여건이 나쁘다는 인식이 우세하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작년 10·24 대책, 11·29 대책에 이어 12·23 대책, 도시재생 뉴딜사업 68곳 선정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1월 비수기임에도 부산과 광주가 작년 6월 이후 7개월 만에 100선을 회복했다.또 서울, 세종, 강원 지역은 90선을 상회하며 전국 주택사업경기를 견인했다.반면 충남 지역은 1월 HBSI가 유일하게 60선을 기록해 주택사업경기가 여전히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아울러 대부분의 지역이 70~80선의 하강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주택사업경기의 지역 온도차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018-01-15

대구 전세임대주택 150세대 공급

대구도시공사는 사회취약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전세임대주택 150세대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전세임대주택이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가 전세주택을 물색하면, 대구도시공사가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재임대하는 주택으로 시중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대구도시공사는 도심 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722호를 공급했다.입주신청은 모집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이 등재된 거주지의 주민센터(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기존주택 전세임대 신청자격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당해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장애인이며, 2순위는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자와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장애인이다.2순위는 1순위 공급지원 미달 시 신청자 중 선정할 예정이다.전세지원한도액은 7천만 원이며, 입주자는 전세금의 5%를 임대보증금으로 부담한다. 전세금에서 임대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한 이자(연 1~2%)는 월 임대료로 납부하게 된다. 전세금이 전세지원한도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나 초과금액은 전액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다만, 총 전세금이 지원한도액의 250% 범위 내인 주택에 한한다.전세임대주택 임대기간은 2년으로, 최초 임대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9회까지 재계약 가능하다.재계약시점에 시행중인 전세임대주택 입주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입주 모집신청은 오는 2월 1일부터 9일까지며 신청 접수 마감 2개월 후 당첨자에 한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전세임대주택과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도시공사 홈페이지(http://www.duco.or.kr)를 참고하거나 콜센터(053-350-0301~3)로 문의할 수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1-15

수주 1조, 3천500가구 신규분양

화성산업은 최근 본사 회의실에서 간부급 임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창립 60주년을 맞아 올해 수주 1조원, 신규주택 3천500여가구 분양을 목표로 세웠다.특히 화성산업은 창업 60년을 맞는 올해 화두를 원대한 포부를 안고 먼 여정을 떠난다는 뜻의 `붕정만리(鵬程萬里)`로 제시하고 기업경영 방침은 최고의 품질가치 추구로 품질안전 경영을 실현키로 결정했다.올해 화두는 고객, 사회와 함께 걸어온 60년의 시간을 반추하고 새로운 열정과 정성을 모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백년대계를 모색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또 혁신활동에 기여한 현장과 공로자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으며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과 섬김의 사화공헌 활동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수주의 경우 올 한해는 SOC건설투자의 지속적인 축소와 금리인상, 대출규제, 양도세 강화 등 어려운 건설환경에도 안정적 재무구조로 수주역량을 강화해 재건축 재개발사업, 민간투자형과 민관공동투자형사업(PPP), 공원개발사업, 산업단지, 기술제안형 사업 등 수주 다변화와 혁신적 수요창출로 달성할 계획이다.이어 미래사업으로 새롭게 주목을 받는 물(水)산업, 에너지사업, 환경, 조경 등의 다양한 사업부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업영역을 보다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분양은 올해 인천 부평지구(541가구), 영종하늘도시2차(499가구), 대구 고산역 화성파크드림과 신암뉴타운 재건축사업(1천344가구),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499가구), 충남 공주월송지구(303가구), 경남 양산시 명동화성파크드림(220가구) 등 3천500여 가구를 신규 분양한다.심지어 단지배치와 평면 등 설계에서부터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해 가장 자연친화적이면서 IoT시스템 적용 등 첨단적인 상품을 선보이게 된다. 여기에다 끊임없는 연구와 신기술 개발로 최고의 품질가치를 추구하기 위하여 직원들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소통·공감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해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전망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1-15

“올해 집값 수도권 0.7%↑ 지방 0.6%↓”

국토연구원은 올해 주택 매매 가격이 수도권에서는 0.7% 상승하겠지만 지방에서는 0.6% 내외 하락해 전국으로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8일 전망했다. 연구원은 “양도세 중과와 금리인상 가능성, 준공물량 증가 등의 시장 영향에 따라 지방의 하락폭과 수도권의 상승폭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규제 등 정책적 요인으로 주택 거래량은 장기평균 90만호보다 10만호 가량 적은 80만호 내외로 감소하고, 인허가 물량은 50만호 내외의 장기평균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공급과잉 우려와 금융 규제 등으로 미분양 주택은 7만~8만호 수준으로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최근 서울 강남 등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데 대해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수급 불균형으로 일시적으로 집값이 뛰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도세 중과와 보유세 강화 등 규제가 예고된 만큼 2~3월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완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연구원은 서울 강남에 대해서는 학군 수요 등이 있어 올해 1% 후반대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와 함께 전국의 전세시장은 준공물량 증가로 인해 0.5%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예측됐다. 수도권은 보합세를 유지하되 지방에서는 1% 내외의 하락 폭이 예상됐다./연합뉴스

2018-01-09

대출 문턱 높아지고 분양권 양도소득세율도 껑충

지난 5월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11월까지 5차례에 걸쳐 부동산 관련 대책이 쏟아졌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통한 분양권 전매제한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대표적인 부동산 대책이다. 무술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바뀌는 주요 부동산 제도를 점검해본다.□新DTI·RTI·DSR… 깐깐해진 부동산대출먼저 경제의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가계부채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대출규제가 시행된다. 이달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행된 신 총부채상환비율(DTI, Debt To Income)는 기존 총부채상환비율의 산정방식을 개선한 지표다. 기존 DTI는 주택대출의 연간 상환액에 새로 받을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과 기존 대출의 이자 상환액을 따졌으나 새로 도입되는 신 DTI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원금 상환액까지 반영한다. 주택담보대출이 2건이면 2건의 원금을, 3건이면 3건의 원금을 모두 합쳐 계산하게 된다.부동산 임대업자 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오는 3월부터 도입된다.이에 따라 부동산 임대사업자에게 은행이 내주는 담보대출을 관리하기 위해 임대수익 이자상환비율(RTI, Rent To Interest ratio)이라는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이는 임대료를 받아 이자를 얼마나 낼 수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로 지난해 10월 24일 발표된 가계부채종합대책에 포함된 바 있다.주택담보대출 원리금 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권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합산해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Dept Service Ratio)은 하반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다.DSR은 대출자가 1년간 갚아야 할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이 연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대출 가능 액수를 계산할 때 대출자가 가진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의 원리금 상환액을 모두 포함한다.DSR은 2018년부터 금융기관들이 시범 운영한 다음 하반기부터 지표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수도권, 광역시, 세종시 등에서 아파트 중도금 대출의 보증 한도가 기존 6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줄어들고, 보증기관(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비율도 90%에서 80%로 축소된다.□분양권 전매시 양도소득세 강화이달부터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권을 전매할 경우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양도소득세율 50%가 일괄 적용한다. 1억 원의 차익을 거두면 5천만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셈이다. 종전엔 보유 기간에 따라 1년 미만은 50%, 1~2년은 40%, 2년 이상은 6~40%의 양도세율이 적용됐다.소득세 과세표준 5억 원 초과 구간에 대한 세율이 현행 40%에서 2018년부터 42%로 2%포인트 인상된다. 아울러 3억~5억 원 이하 구간을 새로 만들어 40%의 세율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1억5천만 원에서 5억 원까지는 38%의 세율로 소득세가 부과됐다.하지만 1억5천만~3억 원까지는 현행대로 38%의 소득세율이 적용되지만 2018년부터 3억~5억 원 이하 구간은 40%로, 5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세율 42%가 적용된다. 무주택자이면서 연간 총 급여액이 5천500만 원 이하인 근로자의 월세 세액공제율은 10%에서 12% 확대된다.총급여 5천만 원 초과 7천만 원 이하 근로자는 현행 10%의 월세 세액공제율이 유지된다. 총 급여액이 5천만 원인 근로자가 매달 월세를 50만 원씩 냈다면 현재는 6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지만 2018년부터는 72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신고기한 내에 스스로 소득을 신고하면 세액의 7%를 깎아주는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도 이달부터 시행된다.상속·증여세 신고세액공제는 2018년 7%에서 5%로, 2019년 이후에는 3%로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2016년 세법개정을 통해 공제율을 10%에서 7%로 내린 바 있다. 상속세의 법적 신고기한은 6개월, 증여세는 3개월이다.□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지난 2005년 5월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시행됐고 이어 2006년 9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돼됐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2013년 12월부터 시행이 유예됐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이달부터 다시 부활한다.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하는 단지부터는 개발로 인한 조합원 1인당 평균이익이 3천만 원을 넘을 경우 초과분에 대해 10~50%를 부담금으로 내야한다. 중도 매수자가 그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부담하는 구조인 데다 헌법소원이 진행 중이어서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논란이 여전할 전망이다.또 이달부터 300실 이상 오피스텔을 분양할 때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된다.그간 견본주택에서 현장접수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청약 신청자들의 불편과 `줄세우기` 등 의도적인 과장광고 등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교통부는 제도 도입 초기인 만큼 시장 저항 등을 감안해 우선 300실 이상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수도권 내 투기과열지구에만 적용되던 전매제한 및 거주자우선분양이 전국의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까지 확대된다.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전매 제한(소유권 이전 시까지) 및 거주자 우선 분양(전체의 20% 이내)이 이달 확대 적용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1-08

대구지역 건설업체들 `사세 키우기` 총력전

대구지역 건설업체인 ㈜서한과 ㈜태왕이 올해 사업영역 확장을 통한 사세 키우기에 나선다.㈜서한은 지난 5~6일 비슬산 아젤리아호텔에서 전국현장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동계연수를 실시하고 `First 2018! 서한 수주 1조, 한다면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8년 1조클럽 진입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이날 서한은 올해 전국에 8천여가구 공급을 통해 수주목표 1조원, 기성목표 6천억을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역외진출의 본격화, 사업영역의 확장, 재개발 재건축 집중, 수주사업 활성화라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내놓았다.이에 따라 서한은 올해 전라도 순천, 부산 명지 등 역외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달 중 모델하우스 공개를 준비하는 순천 신매곡 서한이다음 928가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부산명지 오피스텔 520실, 대전둔곡 공동주택 2천300여가구, 순천매곡 주상복합 오피스텔 250실의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또 올 6월, 대구혁신도시 뉴스테이 477가구, 10월에 대구국가산업단지 뉴스테이 1천3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세종시에 블록형 단독주택 58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이어 지역내 재개발 재건축에도 뛰어들어 오는 11월에 대봉1-3지구 679가구, 내당내서 재건축 376가구, 대구 달성군 공동주택 700가구, 수성구 파동 지역주택조합 사업 391가구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태왕은 지난 5일 호텔 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홀에서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변화로 새롭게! 혁신으로 강하게! 태왕 2018!`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수주목표 5천억, 매출목표 3천억원을 설정했다.이에 태왕은 올해 목표달성을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 공격적인 수주전을 펼쳐 나갈 전망이며 기업형 임대주택사업과 재건축·재개발사업, 일반건축물은 물론 토목분야 등 건설 전 분야에 걸쳐 수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다 경기침체와 정부의 주택정책에 의거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비중을 두고 천안 구룡지구 830가구, 왜관 금산지구 447가구 등 2~3개 단지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동구 신천동 주상복합, 성당동 주상복합 등 도심 재건축·재개발사업에 주력해 신규수주를 확대하고자 하며, 에너지 절감형 단독주택단지 조성사업도 검토 중에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1-08

100% 조기 완판… 미리 맞은 `봄날`

㈜우방은 지난해 12월 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던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의 분양계약을 체결한 결과, 지난해 28일 100% 조기완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오픈 3일간 4만여 명이 운집해 관심을 받아 온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은 지난해 12월 6일 1순위 청약접수에서 최고청약률 66.5대 1, 평균청약률 51.9대 1로 전평형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면서 완판이 예견됐다.지난해 12월 26~28일 이어진 정당계약 기간에는 첫날부터 계약체결 시간을 연장할 정도로 계약자들이 몰렸고 구랍 29일 당첨 부적격 가구 추첨을 통해 공급한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모든 가구의 계약이 완료됐다.이는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의 경우 동대구 환승센터와 신천역 등 매력적인 입지인데다 인근에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호재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이홍철 ㈜우방 사업본부장은 “현재의 가치와 미래의 비전을 함께 바라보는 탁월한 입지 선정과 사업자보다 더 높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고의 아파트를 합리적 분양가로 공급한다는 우방의 원칙이 소비자들에게 통했다”며 “기대하고 응원 해주신 만큼 최고의 집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을 조기완판한 ㈜우방은 SM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지난 2014년 안심역 우방 아이유쉘을 시작으로 경북도청신도시(1·3차), 포항 영일대 우방 아이유쉘, 진주 항공신도시 우방 아이유쉘, 진주 평거 스카이팰리스, 부산명지 화전지구 우방 아이유쉘, 경산 남천리버뷰 우방 아이유쉘 등 4년간 6천여 가구를 조기에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우방은 올해 대구 동구 신천동, 경기도 화성 기안동에 아파트 분양, 진주 혁신도시에는 고품격 테라스하우스 분양 등을 앞두고 있다./김영태기자

2018-01-08

부동산 옥죄기 효과 별로 없네

정부가 지난해 부동산 시장 급등세를 잡기 위해 고강도 규제 방안을 줄줄이 내놨지만,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년새 오히려 15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개 주요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총 잔액은 377조7천972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16년 12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인 362조7천93억원보다 15조879억원 늘어난 수치다. 2016년 한 해 동안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31조9천349억원이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주춤하기는 했지만, 대출 규모는 여전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전월보다 2조792억원, 9천467억원 줄어들며 꺾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옥죈 직후인 8월과 9월에도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각각 2조4천654억원, 2조5천887억원 늘었다.이후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12·13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까지 발표됐지만, 주택담보대출액은 매달 약 2조원씩 불어났다.지난해 개인신용대출도 7조원 이상 늘어나는 모습도 보였다.5대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97조3천6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조2천186억원 증가했다.특히 부동산 대출 조이기가 시작된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4조8천397억원이 늘었다. 이는 8·2 부동산 대출로 주택담보대출이 갑자기 막히면서 잔금을 마련할 방법을 찾던 주택 구매자들이 신용대출을 택한 탓에 발생한 풍선효과로 풀이된다.개인신용대출은 통상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가 높지만, 정부의 LTV 규제 강화 영향을 받지 않는다.이처럼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신용대출이 계속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28조3천79억원까지 치솟았다.가계대출은 지난해 5월 5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줄곧 부풀어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개인사업자대출 총 잔액은 지난해 말 201조263억원으로 1년 사이에 21조8천22억원이 늘었다. 개인사업자대출은 사실상 개인 대출과 비슷한 성격이지만 중소기업대출로 분류돼 역시 LTV와 DTI 규제 대상으로 잡히지 않는다.이제 시장의 관심은 올해 시행 예정인 신(新) DTI와 DSR(총체적상환능력심사제)에 쏠린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까지 한층 어려워지는 효과가 발생한다./연합뉴스

2018-01-04

아파트값, 강남 오르고 지방 소도시 하락

올해 들어 강남 아파트 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의 5배에 달했지만 지방 소도시는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강남4구 아파트 값은 4.8% 상승했다. 11월말 기준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말 대비 1.0% 올랐다. 서울이 3.8%이고 경기(1.7%)를 포함한 수도권은 2.4%다.수도권 이외 지역은 평균 0.3% 하락했다. 광역시도 0.9% 올랐지만 기타 지방은 -1.4%였다.주택시장은 5월 이후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다가 8월 정부 대책 등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약해졌다. 10월 이후에는 서울 등 일부 지역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재건축 아파트 가격(10월말 기준)은 6월 말 대비 2.0% 상승하며 같은 기간 일반 아파트 가격 상승률 0.2% 보다 훨씬 높았다.올해 들어 11월까지 전국 전체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1.4%로 지난해 같은 기간(0.6%) 보다 높았다.지방에서는 정부 도시재생사업 기대감으로 단독주택이 관심을 받으며 2.6% 올랐다.시도별로는 세종시가 상승률이 4.2%로 단연 1위였다. 서울(3.0%)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호재가 있는 강원(2.4%)도 오름 폭이 컸다. 제주는 외국인 투자수요 감소 등으로 상승률이 작년 4.4%에서 올해 1.2%로 낮아졌다. 울산은 -0.9%로 하락세로 전환됐고 충북·충남과 경북·경남은 계속 마이너스였다. 지역 주력산업 업황이 영향을 미쳤고 혁신도시 개발 등이 마무리된 반면 수요 증가는 그에 못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김민정기자

2017-12-18

6년만에 부활한 투기과열지구

올해 국내 부동산 시장을 지배한 이슈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책 관련 뉴스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부동산114가 발표한 `2017년 부동산 시장 10대 이슈`를 분류해보면 6개가 정부 정책 관련 이슈였고 3개가 집값·땅값 등 시장흐름과 관련된 내용이었다.연초 주택시장 분위기는 지난해 11·3 대책 여파로 침체양상을 보였다.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 수가 급감하고 강남 재건축단지 청약률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기존 아파트 시장도 대출규제 강화와 입주물량 증가, 금리인상 등으로 침체됐다.침체기류를 보이던 시장은 조기대선이 치러진 5월을 기점으로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이 증가하는 과열현상을 보였다. 사업추진이 빠른 일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일반 아파트값도 올랐다.과열양상을 잠재우기 위해 새 정부가 처음 선보인 6·19대책은 영향력이 다소 미미했다. 조정대상 지역의 전매제한 기간을 확대하고 대출규제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경기 광명시와 부산 기장군, 부산진구 등 3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하고 서울 전역 분양권 거래를 입주 전까지 금지했다.이후 지난 6월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집값 급등은 투기 수요 때문”이라며 다주택자를 투기수요로 규정하고 전방위 규제책을 내놓는 데 주력했다.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단계적인 후분양제 등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첫 규제책을 내놓은 지 40여일만에 8·2대책이 나왔다. 투기과열지구가 6년만에 부활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역 금융규제 강화, 청약 1순위 자격요건 강화, 가점제 비율 상향처럼 고강도 규제책이 쏟아졌다.한달 뒤엔 후속조치까지 내놨다. 9·5대책 발표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도 개선했다.이어 정부는 지난 10월 24일 다주택자 돈줄 조이기를 목표로 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 총부채상환비율(DTI) 제도를 개선한 신 DTI가 시행된다. 그동안 주택대출에 대한 이자 상환액만을 따져 대출한도를 정했지만 앞으로 기존 대출의 원금까지 포함해 산정한다.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내년초 부활한다.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일부터 준공까지 발생한 이익금 일정부분을 환수하는 제도로 내달 1일 이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하는 재건축 사업장은 모두 초과이익환수 대상에 해당한다.지난달 29일에는 사회통합형 주거사다리 구축을 위한 주거복지 로드맵이 모습을 드러냈다.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공적 주택 100만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청년층부터 신혼부부, 고령층 등 세대별 수요에 맞춰 주거지원을 실시한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12-18

인기 없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안

“기대했던 것보다 인센티브가 크지 않다.”최근 발표된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주택자들의 반응이 시큰둥한 모습이다. 임대사업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예상보다 적고, 대부분 8년 임대에 집중돼 있어 못마땅해하는 분위기다.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은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다주택자에게는 혜택을 주고 그렇지 않은 경우 상대적인 불이익을 보게 함으로써 다주택자들이 임대 사업자로 등록하게 하거나 집을 처분하게 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등록된 임대 사업자에 대해서는 세금과 건보료를 최대한 깎아주되 장기임대를 유도하기 위해 8년 이상 장기임대 위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임대 소득세와 재산세,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제 감면에 건강보험료 인하 혜택까지 제시했다. 조세 관련 법령이 개정되고 변경된 내용이 시행되면 2019년부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번 방안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 대책의 초점이 3주택자 이상 다주택자에게 맞춰져 있고 8년 이상 장기 임대에만 혜택이 몰려 있다는 것이다.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임대주택 등록 방안 발표 이후 다주택자들의 문의가 별로 없고 매물의 증감 등 시장 분위기도 이렇다 할 변동이 없는 상태다.한 중개업소 대표는 “문의 자체가 없고 시장 분위기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지도 않고 있고 `버티기`를 할 것 같다. 정부의 남은 임기가 4년인데 8년 임대로 집을 갖고 가려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방안에 당초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공시지가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이 빠지면서 강남권 다주택자들은 선택지가 하나 줄어버린 셈이 됐다. 강남권에서는 임대사업 등록을 고민하거나 매물을 내놓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수도권 지역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강남권 다주택자들의 경우 이번 발표 이후 오히려 증여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양도차익이 큰 경우 증여가 절세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양도소득세 중과 시기도 내년 4월부터로 확정된 만큼 다주택자들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뒤 다음달 초에는 시장에 매물이 나오기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주택자들이 매각, 임대주택등록, 보유(버티기), 상속·증여 등 4가지 갈림길에 서 있는 가운데 투자가치가 낮은 주택을 중심으로 처분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보유 주택을 가지고 갈지 매각할지 확실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매각하려는 사람들은 시장에 매물이 몰리기 전에 서둘러 매각하는 게 좋다”며 “보유한 주택을 장기적으로 계속 갖고 갈 계획이라면 임대사업 등록을 적극적으로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12-18

다주택자 보유 형태 따라 선택 `천차만별`

국토교통부가 임대등록 유인책으로 세금 감면, 건강보험료 인하 등의 혜택을 제시한 가운데 다주택자들은 매각, 임대주택 등록, 상속·증여, 버티기 등의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내년 4월부터 강화되는 양도소득세율을 비롯해 신(新)DTI 및 DSR 도입에 따른 대출규제, 부동산 과세체계 개편 방안 등 다주택자들에게 불리한 조건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전문가들은 다주택자들의 주택 보유 형태에 따라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이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2주택자의 경우 임대사업 등록을 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데 입을 모았다. 임대 등록에 따른 혜택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8년 이상 임대해야 한다는 부담 대비 인센티브가 약해 임대사업자 등록 유인이 적다고 내다봤다.3주택 이상 보유자들에게는 이번 유인책이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임대주택 등록 시 절세폭이 크고 미등록 시 세금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지난 2014년 2월 과세자료제출법 시행령 개정과 내년 4월 임대차시장 정보인프라 구축에 따라 미등록 임대사업자에 대해 세금 추징이 정교해져 임대소득 노출 회피의 유인이 적어졌다. 3주택자는 일부 투자가치가 낮다고 판단되는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장기적으로는 증여를 목적으로 하거나 은퇴자의 경우 세제혜택을 위해 임대등록에 나설 수 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12-18

포스코건설, 모잠비크 도로건설 사업 착공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아프리카 진출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9일 모잠비크 남풀라에서 뉴지(Nyusi) 모잠비크 대통령, 마르티노(Martinho) 모잠비크 공공사업부 장관, 김흥수 모잠비크 대사, 김영진 수출입은행 마푸토 소장, 박중석 포스코아프리카 법인장, 옥인환 포스코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700여명 참석한 가운데 `남풀라-나메틸 간 도로 건설 사업`의 착공식을 가졌다.남풀라-나메틸 도로 건설 사업은 포스코건설과 모잠비크 도로청이 11월에 계약을 맺고 이번에 착공식을 가진 것이다.이 사업은 모잠비크 남풀라에서 나메틸까지 70Km에 이르는 기존의 비포장 도로를 왕복 2차선 아스팔트 도로로 개보수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500억원이며 착공후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모잠비크 도로청은 이 도로가 준공되면 남풀라에서 동북부 앙고시까지 자동차로 2시간 30분이 걸리던 것이 1시간으로 단축되면서 여객과 물류 운송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포스코건설은 아시아, 중남미 등의 지역에서 도로, 도시개발, 발전소, 제철소 등의 다양한 해외 사업을 수행해 왔으나, 이번 모잠비크 도로 건설 사업 착공으로 아프리카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이 사업의 재원은 우리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다.포스코건설 담당자는 “대외경제협력기금 덕분에 본 사업을 수주했고 향후 모잠비크에서 발주되는 인프라 공사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향후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탄자니아, 에디오피아 등 인근 아프리카 국가로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대외경제협력기금(EDCF)=개발도상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 간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으로 일반 은행에 비해 저리(연 이자율 0.01~2.5%) 및 장기(상환기간 25~40년)로 제공되는 차관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2-12

주거복지로드맵에 우는 맞벌이 신혼부부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에 이어 11·29 주거복지 로드맵까지 발표한 가운데 맞벌이 신혼부부 사이에서 주거대책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연소득 7천만원을 상한선으로 일괄적 지원을 하다 보니 몇백만원 차이로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소득 기준에 걸려 기회조차 누리지 못해서다.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잇따른 주거 공급 정책 발표에도 맞벌이 신혼부부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가장 큰 불만은 대책 적용 대상자 기준이다.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018년 1월부터 출시되는 신혼부부 전용 주택구입자금 대출과 신혼부부 전용 전세대출 대상자는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부부합산 연소득이 7천만원 이하의 신혼부부다. 주택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도 완화돼 적용된다.신혼부부에 배정하는 특별공급 물량을 전체의 30%까지 늘리고 무자녀 부부도 자격조건에 포함하도록 관련 기준을 완화했지만 소득기준은 그대로 유지했다. 대출 금리까지 인상된 상황에서 신혼부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지만, 부부합산 연소득이 7천만원을 넘으면 `그림의 떡`일 뿐이다.지난 10월에 결혼한 30대 직장인 김씨는 “부부 합산소득이 7천만원을 넘지만 세금 떼면 고소득 신혼부부가 아닌데도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서 “실수령액만으로는 살기 빠듯한데 부유층 신혼부부 취급을 받는 것 같아 오히려 소외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내년 4월 결혼을 앞둔 20대 직장인 강씨는 “내 집 마련을 하려면 한 명이 직장을 그만두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인 것 같은데 그 대신 소득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면서 “취업하자마자 결혼하게 돼 모아 놓은 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부부합산 연소득 제한 때문에 이도 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공공분양주택이나 민영주택의 신혼부부 특별공급물량 비율을 늘린 정책도 `빛 좋은 개살구`라는 불만이 제기된다.현재 신혼부부 특별공급 기준은 △혼인기간 5년 이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맞벌이는 120%) 이하 △1자녀(태아 포함) 이상인 무주택가구다.이번 주거복지로드맵 발표로 기준은 △혼인기간 7년 이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00%(맞벌이는 120%) 이하 △1자녀 이상 요건 폐지, 무자녀 가구 포함 등으로 확대됐다.하지만 개선된 정책에서도 자녀가 있는 가구가 1순위 공급대상인데다 소득기준도 그대로여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혼부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앞서 정부가 발표한 8·2 대책에서도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울과 세종 등에서 대출을 받을 때 LTV나 DTI가 완화적용되자 맞벌이 부부 사이에서 이와 유사한 불만이 제기됐었다. 정부가 내놓은 여러 제도적 수혜가 당장 소득은 적지만 부모가 자산이 많은 `금수저` 신혼부부에게 또다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부합산소득 7천만원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도 해당될 수 있는 만큼 대책 적용 기준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기준을 초과하는 맞벌이 신혼부부에게도 일정부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소득통계 조사와 공공주택 물량 추이를 고려해 소득 기준을 종합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12-11

全평형 1순위 청약마감… 평균 51.94대 1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이 전평형 1순위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아파트투유의 청약접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마감한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일반공급 432가구 모집에 2만2천440명이 접수해 평균 51.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98가구를 모집한 84B㎡ 타입은 무려 66.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59㎡타입은 78가구 모집에 2천779명으로 35.63대 1, 84A㎡타입은 208가구에 1만2천132명이 접수해 58.33대 1, 84C㎡타입은 48가구 모집에 1천12명이 접수, 21.08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이같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주택청약제도 개정과 민간택지 6개월 전매제한 이후 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아파트로 실수요자와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또 부동산 관계자들은 6개월 전매제한에도 좋은 입지조건과 풍부한 주거 인프라를 갖춘 도심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풍부해 전매제한이 큰 영향을 주지 못했고 수성구가 투기과열 지구로 지정된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6개월 전매제한과 각종 규제로 인해 속칭 떴다방으로 불리는 부동산 단기투자자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실수요자의 청약이 대부분이었다는 점도 한몫을 했다.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과 인접해 편리한 시외교통은 물론 쇼핑, 문화, 각종 생활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는 동대구 역세권 개발의 수혜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일반공급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3일이며 오는 26~28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한다. 모델하우스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 844번지에 있다./김영태기자

2017-12-11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부활 다주택자 양도세 부담도 커져

정부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부동산 관련 대책을 쏟아내면서 새해에 바뀌는 부동산 제도가 적지 않다.내년 1월에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가 부활한다. 지난 2006년 참여정부 시절 3·30 대책의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 및 투기방지`를 통해 시행됐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두 차례에 걸친 유예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되면서 2018년 1월 1일부터 다시 시행된다.재건축초과이익환수는 재건축추진위 설립 승인일부터 준공까지 발생한 이익금(준공 시점 집값에서 사업개시 시점 집값, 시세상승분, 개발비용의 합계를 뺀 금액)을 부과율 등을 적용해 환수하는 제도다. 내년 1월 1일 이후로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하는 재건축 사업장은 모두 초과이익 환수 대상에 해당된다.1월 1일 이후 청약조정대상지역 내에서 거래되는 분양권의 경우 보유 기간에 상관없이 양도세율이 50% 적용된다. 만약 양도차익이 5천만원이면 2천500만원이 세금으로 부과되는 셈이다.다주택자의 양도세 부담도 커진다. 2주택자는 4월 1일 이후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경우 10%, 3주택 이상자는 20%의 가산세율이 붙는다. 양도세 기본세율이 6%에서 최고 40%임을 감안하면 3주택 이상자의 경우 최고 60%까지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것이다.새해에는 DTI(총부채상환비율)의 소득·부채 산정방식도 개선된다. 기존 DTI보다 차주의 가계부채를 포괄적으로 반영해 대출 한도가 축소되는 효과가 예상된다.다주택자는 두 번째 신규주택담보대출 시 만기를 15년으로 제한해 DTI비율을 산정하기 때문에 원금, 이자 상환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지난달 29일 발표된 주거복지로드맵의 공급 계획도 내년 상반기 중 본격화된다. 계층별 공공(공적) 주택 공급 확대, 특별공급제도 개선을 통한 특별공급 확대 등이 민간임대특별법 개정,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과 함께 시행된다.부동산임대업 여신심사도 강화된다. 부동산임대업 사업자 대출 시 임대수익의 이자상환비율(RTI·임대소득 대비 이자비용)을 산출, 대출을 심사해 대소득으로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지 따져본다.오는 1월부터는 오피스텔 관련 규제도 강화된다. 종전에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만 적용하던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금지 조항을 1월 25일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확대한다.내년 하반기에는 총체적 상환능력비율(이하 DSR) 심사가 시행된다. DSR이 도입되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뿐 아니라 모든 금융권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합산해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되기 때문에 대출이 더 어려워진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12-11

아파트 전셋값 8년9개월만에 하락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 2009년 이후 8년 9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3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월요일인 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1%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증감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9년 2월 9일 0.03% 하락한 이후 약 8년 9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지난 2012~2013년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했을 때도 전셋값은 이와 무관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당시 주택가격 폭락론이 부동산 시장에 공포감을 조성하면서 아파트를 소유하기보다는 전세로 사는 방법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급 불균형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전셋값 상승세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전주 대비 0.06%의 상승세를 보였던 전셋값은 올해 들어 단 한 차례도 0.02% 이상 오르지 못했다. 최근 5주간은 전주와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8년여 만에 하락한 것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그간 매매 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80%에 육박하면서 이른바 `갭투자자`들은 크게 늘었다. 이들은 높은 전셋값에 기대 집값의 20%에 해당하는 적은 자본으로 주택을 매매해왔다.앞으로 전셋값이 계속 내려갈 경우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한 갭투자자들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전세 수급불균형 속에 겨울철 이사 비수기까지 겹쳤다”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가을 이사철인 10월을 성수기로, 7~8월과 11~12월은 비수기로 친다. 지난달 전세거래지수는 9년 만에 가장 낮아 전세 거래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12-04

교통·쇼핑·문화 최적화 생활공간 자랑… 너도 나도 `관심`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 모델하우스가 지난 1일 오픈 이후 주말까지 3일간 약 4만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모델하우스 공개 전 이른 아침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고 상담석에는 방문객들이 분양가와 타입별 특징, 청약 조건 등을 꼼꼼히 따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과 인접해 편리한 시외교통은 물론 쇼핑, 문화, 각종 생활 인프라까지 모두 갖춰 동대구 역세권 개발의 수혜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보로 도시철도 1호선 신천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시외교통 못지않게 시내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타입별로는 59㎡ 100가구, 84A㎡ 280가구, 84B㎡ 137가구, 84C㎡ 53가구 등 모두 570가구로 구성되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59㎡, 84㎡ 중소형 단지 위주로 조성된다. 59㎡의 경우 안방 슬라이딩 붙박이장을 무상 제공하며, 84㎡의 경우 4베이(Bay)와 U자형 주방, 2개의 대형 팬트리 등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 크기만 한 5천24㎡ 면적의 중앙공원도 있어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선택형 무상 옵션은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의 분양가는 59㎡의 경우 2억원대 중후반, 84㎡의 경우 3억원대 중후반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돼 계약자들의 초기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오는 9~10일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자 대상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13일, 계약은 26~28일까지 3일간 체결된다.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 모델하우스는 어린이회관 맞은편 대구 수성구 황금동 844번지에 있다. 문의 053-762-9955./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12-04

교통·쇼핑·문화생활 편리한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이 12월1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동대구 역세권 개발 및 도심 재건축·재개발로 관심을 받는 동구 신암동 인근에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은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타입 위주로 59㎡ 100가구, 84㎡A 280가구, 84㎡B 137가구, 84C㎡ 53가구 등 모두 570가구를 공급한다.`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은 지난해 문을 연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과 인접해 있어 편리한 시외교통과 쇼핑, 문화 등 다양한 생활편의를 누릴 수 있으며, 1호선 신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역이면서 신천대로, 신천동로를 가까이 두고 있어 시내교통 이용도 매우 편리하다.또 최근 동대구 신암동 인근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어 이번에 공개되는`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의 미래가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단지 내에는 유아·어린이 놀이터, 부속 정원, 5천24㎡의 축구장 규모 중앙공원이 가운데에 배치돼 동간거리와 조망권 확보를 통한 생활환경을 더욱 넓고 쾌적하게 활용토록 설계돼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을 제공한다.84㎡타입은 4Bay, 수납특화설계를 도입해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하고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했다. 이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디테일하게 고려해 타입별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59㎡ 타입의 경우 안방 붙박이 슬라이딩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작은 방을 대형 드레스룸으로 변경 가능하도록 했다.84A㎡, 84B㎡, 84C㎡타입의 경우는 주방 바닥 마감재 선택이 가능하며 가변형 벽체가 적용되며 84C㎡ 타입에는 책장형 붙박이장과 책상을 추가 선택할 수 있고 가변형 벽체를 이동 설치가 가능해 한쪽 방을 서재 또는 공부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동대구 우방 아이유쉘` 모델하우스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 844번지에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스탬프투어, 경품 추첨 이벤트, 선착순 사은품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53) 762-9955./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12-01

침산 화성파크드림 단지 내외부에 조성 아트트랙 국제조각공원 `굿 디자인` 선정

화성산업이 건립한 침산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단지 내외부에 조성한 침산 아트트랙 국제조각공원이 `2017 굿 디자인`으로 선정됐다.30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17 굿 디자인 상품선정`에서 `침산 아트트랙 국제조각공원`이 굿 디자인에 선정되면서 모두 9차례 수상하게 됐다.이번에 굿 디자인에 선정된 `침산 아트트랙 국제조각공원`은 침산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단지 내·외부의 조깅트랙을 따라 8점의 조각과 2점의 회화를 설치해 삶과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예술공원으로 조성했다.이번 선정에는 자연, 사랑, 친근한 이웃을 주제로 한 최고의 작품을 통해 예술의 옷을 입은 격조 있는 아름다운 주거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또 예술적 가치를 지니는 미술작품과 단지의 요소요소 공간이 조화롭게 어울러져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공간 계획으로 생활 속의 예술공간을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따라 미술작품이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되는 이벤트에서 머무르지 않고 주거공간이 문화예술의 허브가 되며 주거공간의 랜드마크, 나아가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화성산업 기술개발팀 신일용 팀장은 “아파트와 예술작품이 결합한 새로운 주거문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번 침산아트트랙 국제조각공원을 통해 인간과 문화의 교감과 소통을 통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첨단과 자연, 인간이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진 주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가슴 따뜻한 디자인 개발과 신뢰받는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굿 디자인은 우수한 산업디자인상품을 선정·장려함으로써 상품의 디자인 개발을 촉진하고 독창적이고 우수한 상품디자인을 개발하여 상품의 경쟁력강화를 통해 국민의 욕구 충족과 생활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고 업계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최고의 공신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12-01

포스코건설, 서울 등촌동 리모델링 사업 수주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1천800억원대다.등촌동 부영아파트 단지는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 후 강서구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로 주목을 받아왔다. 단지 인근의 지하철 5호선 발산역, 9호선 양천향교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등양초, 등명중, 등촌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단지다.지난 1994년 완공된 부영아파트는 지하 1층에서 지상 15층짜리 7개동, 전용면적 74.5㎡ 712세대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단지를 지하 2개층, 지상 3개층을 증축해 기존보다 106세대 증가한 818세대 규모로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세대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 신설, 쾌적한 지상 정원 조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제공하고 더샵 만의 노하우 적용으로 부영아파트를 강서구를 대표하는 명품단지로 탈바꿈 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등촌동 부영아파트는 기존 도심 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서권 리모델링의 첫 사례가 되는 만큼 포스코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30

도심 속 쾌적한 자연환경 `안동 코오롱하늘채` 오늘 견본주택 오픈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안동 코오롱하늘채`가 30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안동 코오롱하늘채`는 안동시 수상동 590-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규모로 △전용 59㎡ 163가구 △전용 74㎡ 57가구 △전용 75㎡ 108가구 △전용 84㎡ 93가구 등 총 421가구로 구성된다. 낙동강 수변공원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옥동신도시 등 안동 중심 생활권과 인접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신흥 대세로 떠오른 안동안동 지역은 경북 북부권의 신흥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안동은 경북도청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 유입을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경북도청신도시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1단계 행정타운 조성을 마치고, 2단계 고속도로 및 복선전철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와 함께 최근에는 2030년까지 안동 인구를 28만명까지 늘리겠다는 `2030년 안동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이 발표되는 등 추가 인구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인근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백신산업 벤처기업 등 입주로 지역경제도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편리한 교통여건도 눈길을 끈다. 먼저 영동고속도로 및 중앙고속도로 접근이 수월해 서울까지 차량으로 2시간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가 개통하며 중부권을 비롯한 광역 교통망이 더욱 개선됐다. 안동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안동 코오롱하늘채`는 낙동강 수변공원과 맞닿아 도심 속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낙동강 수변공원은 전국 최대인 60만㎡ 규모의 수변공원으로 여유로운 여가생활과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 대형 종합병원인 안동병원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있는 옥동생활권도 안동대교를 통해 차량으로 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4베이 등 다양한 특화설계 자랑`안동 코오롱하늘채`는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와 4Bay-4Room, 3면 개방형(일부 세대 제외) 등 평면설계로 일조권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알파룸과 팬트리, 드레스룸(일부 세대 제외) 등을 적용해 공간활용성도 극대화했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의 수납 특화시스템인 `칸칸`만의 디테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칸칸` 시스템은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에 적용되며 김치냉장고장, 복도 청소 도구장, 욕실 상부장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여기에다 탈착이 가능한 이동식이고, 입주자들의 선택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수납장이라는 점에서 효율성이 높다.이와 함께 편리한 주거생활을 돕는 최첨단 시스템 도입도 눈길을 끈다. `안동 코오롱하늘채`는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각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외부에서도 버튼 하나면 난방, 가스, 조명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또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한 만큼 인터넷 사용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선사한다.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통해 열쇠나 카드 없이 어플로 문을 열 수 있는 `스마트도어락`도 적용된다. 이밖에 각 세대와 경비실이 연동되는 전자경비 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연계된 동체감지 시스템, 고해상도의 CCTV 등 입주민들을 위한 보안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800-0084)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7-11-30

경산하양 택지개발지구 상업용지 내달 분양

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경산하양택지개발지구 상업용지를 12월 중에 분양한다.LH는 경산하양택지개발지구의 용지는 애초 운영계획상 2018년 최초 공급예정이었으나, 최근 아파트투자에 대한 정부규제가 강화되면서 토지분양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일부 상업용지와 주차장용지에 대해 조기 공급하기로 결정했다.조기공급 되는 용지는 상업용지 10필지와 주차장용지 1필지 등 11필지 1만521㎡ 규모로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공급 예정가격이상의 최고가 낙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보증금은 입찰금액의 5% 이상을 입금하면 된다.입찰은 12월 4일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범용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입찰신청이 가능하다.경산하양택지개발지구는 대구가톨릭대 인근 48만1천630㎡ 규모로 4천999세대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문화사회복지시설, 상업시설, 공원, 주차장, 주유소, 종교시설 등이 들어서 인구 1만1천806명이 상주하는 신도심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2020년까지 택지개발사업을 완료한다.이 지역은 전형적인 남저북고의 지형 지세로 완만한 경사도를 이루는 배산임수의 풍수지리학적 명당이라 불린다. 대학들이 밀집돼 있고 1km 남짓한 거리인 경산지식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역으로 주거도시와 교육도시, 산업도시의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특히 이 지구의 상업용지는 전체 택지의 약 3,56% 정도의 규모로, 전체 신도시 규모대비 적합한 규모로 희소가치가 높아 앞으로 가치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주차장용지의 입지 또한 상업지역의 중심부에 있어 입지가 매우 양호하고, 건축물 전체면적의 30%까지 근린생활시설 활용이 가능해 최근 들어 투자자들로부터 매우 주목받는 인기상품이다.공동주택용지 2필지는 이미 계약체결이 완료돼 2018년 6월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상업용지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LH대구경북지역본부는 경산하양택지개발지구 토지분양설명회를 12월 6일 오후 2시 대구가톨릭대 B7 강당에서 열 예정이다.이날 부동산서적분야 베스트셀러인 `월급으로 당신의 부동산을 가져라`의 저자 시루의 격변하는 부동산 시장 속에서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전략과 소액투자 노하우를 들을 수 있다. 무료강연이지만 참석을 원하면 사전예약(053-850-2345)을 해야 한다.LH 분양담당자는 “올해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시행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상업용지 분양으로 연초부터 고객으로부터 문의가 많은 인기지구”라며 “성황리에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

2017-11-29

지진 덮친 포항… 부동산 경기 직격탄

“남구든 북구든 포항은 다 불안해요. 새로 지은 아파트도 벽이 쩍쩍 갈라지는 마당인데, 직장만 아니면 당장 포항을 떠나고 싶습니다.” (철강업체 현장직 근무 최모(37)씨, 남구 오천읍)“꼭대기층에서 아이 안고 1층까지 걸어 내려가면서 온몸으로 지진을 겪었더니 무리해서라도 무조건 저층으로 이사 가려고요.” (주부 김모(30)씨, 북구 양덕동)포항지진 여파로 지역 주택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다. 땅은 흔들리고 주민들이 동요하면서 지진 진앙지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기 위한 `북구주민 대이동` 조짐까지 보인다. 수십년 살았던 고향을 등지겠단 이들도 많다.그동안 포항 주택시장은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업계 위축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경기가 차츰 개선되고 대형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이 잇따르면서 지역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찾는 분위기였지만 예고없이 지진이 찾아왔다.26일 부동산시장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포항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주택시장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지진 발생 이후 주택 매수 문의는 자취를 감췄다. 추가 지진에 대한 걱정으로 아예 주택 매입을 포기하는 수요자도 적잖다. 특히 이번 지진의 진앙지이자 피해가 집중된 북구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장기 침체 우려가 나온다.지진 피해가구를 중심으로 늘어난 이주수요는 포항 남구나 대구, 울산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포항에서 나고 자랐다는 김모(59·북구 두호동)씨는 “직장 정년퇴임과 맞물려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이는 새 아파트 저층으로 이사 가려고 알아보고 있다”며 “지진이 또 언제 올지 알 수 없어 매입 대신 주상복합 저층 전세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북구 양덕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지진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한 남구지역에 대한 전세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집값 약세를 보이던 남구와 달리 북구 양덕동이나 장성동 일대는 최근 새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하던 곳이었는데 이번 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포항 부동산 시장은 전망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지난해 지진이 발생한 경주 부동산 시장이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당분간 포항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지난해 9월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경주 지역은 당월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 100.2를 기록했으며, 다음 달인 10월에는 100으로 하락했다. 이어 꾸준히 하락세를 지속하며 1년 뒤인 올해 9월과 10월 99.2로 감소세를 이어갔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철강산업 침체로 전반적인 지역경제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이번 지진 악재까지 겹치면서 집값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99.7을 기록했던 포항시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2월 99.7, 3월 99.4, 5월 99로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대책 발표가 있었던 지난 8월에는 98.9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매매가격지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엔 98.2를 기록했다.포항시 북구의 경우 집값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KB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북구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1월 0.28% 감소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같은 기간 전국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1월 102.4에서 6월 103까지 치솟았다. 8월과 9월, 10월에도 각각 103.4, 103.5, 103.7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주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거주 안정성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이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일년 만에 포항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앞으로도 이 같은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