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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계 올 최대이슈 `유로존위기`

올해 금융업계 최대 이슈로 `유럽발 재정위기 악화에 따른 유로존 리스크`가 꼽혔다.2일 대한상의가 최근 금융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금융업 7대 이슈`를 조사한 결과, 금융인 81.6%가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국내 가계·공공부문 부채 악화`(64.4%), `김정일 사망 이후 대북 리스크 확대`(54.4%), `선거 포퓰리즘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53.2%), `부동산 시장 침체 심화`(42.0%), `한미 FTA 발효`(38.8%), `주요국 대선과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 증대`(38.4%) 등을 차례로 꼽았다.두 번째 이슈로 꼽힌 `국내 가계 및 공공부문 부채 악화`의 경우 2011년 3분기 가계부채가 892조5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경기침체시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또 공공부채 역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채권 발행 잔액이 3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불어나며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또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 심화`가 꼽혔는데,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 가격 거품 빠짐 현상은 부동산 위주의 자산을 꾸리고 있는 국내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켜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킬 것을 우려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새해에는 선거가 예정돼 있어 부동산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한동안 부동산시장의 회복세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지목되고 있는 유럽발 재정위기가 새해에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금융계에서는 `한미 FTA 발효`와 `주요국 대선 및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 확대`를 주요 이슈로 올렸다. 이는 한미 FTA 발효가 금융시장의 경쟁을 촉진시켜 국내 금융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복돋울 것이라는 기대감과 주요국의 대선결과에 따른 경제정책 방향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에 미칠 관심 때문으로 분석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01-03

국내 금융업계 `르네상스인` 세계 개도국서 경제 코치로

대한민국 금융업계에서 `르네상스인`을 꼽으라면 단연 신한금융투자 이휴원(58) 사장이다.분야를 가리지 않는 탐구열과 지식자산을 토대로 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CEO기 때문이다.하지만 평생 금융인으로서 외길을 걸어 왔던 그는, 요즘 태권도를 통한 한국문화 전파와 평화봉사운동에도 전력하고 있다. `한류(韓流)전도사`,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로서도 그는 금융실무경험을 십분 활용해 개도국의 경제발전도 코치하고 있다. 28일 여의도 본사에서 그를 만났다.-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의 활동이 이색적인데.▲신한은행 IB담당 부행장 시절 해외출장을 자주 다니다 보니, 예전에 우리를 적극적으로 도와줬던 나라가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곳이 많다는 걸 느꼈다. 우리나라의 격상된 국격에 걸맞는 새로운 국제적 소임, 이른바 선진국의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초대 총재의 소임을 맡게 됐다.-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한 마디로, 태권도를 통해 봉사하는 단체다. 특히 태권도는 단순한 무도나 스포츠가 아니라 문화와 정신을 알리는 콘텐츠다. 지·덕·체가 응집돼 있는 한국인의 얼이자 대표문화상품인 것이다. 태권도에 더해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역할도 한다.즉 태권도 속에 녹아있는 한국의 정신과 우리 문화콘텐츠를 한글, 전통무용, 국악 등과 함께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개도국 현지에서 실물금융통으로서 경제개발에 관한 조언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그 동안 아프리카, 남미 등 경제난을 겪고 있는 개도국에 태권도평화봉사단을 이끌고 방문하는 일이 많았다. 대다수의 저개발 국가는 우리가 겪어온 과거 경제개발 단계를 거치고 있다. 각 나라를 방문해서 한번 둘러보기만 해도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가 바로 떠오른다. 국제 금융인이자 대한민국의 경제인으로서, 각국 총리, 각료들과 대화를 할 기회가 많이 있었고, 나름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하려고 한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심 어린 훈수에 많이들 고마워 하고 있다.- 국내에선 금융분야의 실물통으로 알려져 있는데.▲저는 상고출신 행원으로 출발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터라 그 이후의 학력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서울신탁은행으로 첫발을 디딘 뒤, 지난 1982년 신한은행 창립멤버가 됐다. 이후 노조위원장, 4년여 간의 부행장을 거쳐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3년째 맡고 있다. 경제라는 게 참 어렵다. 이론만으로도 안 되고, 이론과 실물을 겸비해야 하는데, 제가 실물 즉, 현장에 밝으니 실물통이라고 하는 것 같다. 서울 소재 각급 대학에서 실물 금융을 강의할 기회가 많은데 나름 인기도 있는 것 같다.(웃음)- 고향이 포항 신광이라고 들었는데.▲ 신광면 마북리다. 비학초등·신광중을 나와 동지상고를 졸업했다. 조부모님 산소도 고향에 있다. 팔순의 어머님도 포항에 계시고, 경주 양동마을 여강 이씨 후손이다. 고향 생각하면 중학교 시절 마북에서 신광까지 20리 길을 걸어서 다니던 생각이 많이 난다.- 고향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만 바라보고 살았다. 어려운 시절이었다. 고향을 떠난 후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잊지 않으시는 고향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고향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SOC사업 투자 등 국내외적으로 경험한 금융실무를 통해, 고향 포항이 더욱 생동감 있는 도시로 거듭나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을 주고싶다. 더불어 지면을 통해 고향분들께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건승하시길 기원드린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1-12-29

10월 경북동해안 여·수신 모두 증가

지난달 경북동해안지역의 여신과 수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의 `2011년 10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전월대비 199억원 늘어난 17조7천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추석자금 수요로 줄었던 예금은행은 증가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감소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금융기관 여신은 1천586억원이 늘어난 14조2천349억원을 기록해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부가세 납부, 이사철 도래 등에 따른 기업 및 가계의 자금 수요로 비은행금융기관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예금은행도 큰 폭 증가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0월까지의 누적 증가액은 수신과 여신이 각각 6천515억원, 1조1천156억원씩 늘어 상대적으로 여신의 우위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4.9회로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예대율은 110.4%로 소폭 상승했다.한편, 포항시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10조5천334억원으로 전월대비 484억원 감소했다. 이는 예금은행은 전월대비 390억원 감소했으며, 비은행금융기관도 94억원 감소했다. 여신 잔액도 9조1천994억원으로 전월대비 1천408억원 증가했다. 이 중 비은행금융기관은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예금은행도 1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예금은행의 차주별 여신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903억원이나 늘어 증가로 전환됐으며, 가계대출도 165억원 늘어 증가로 전환됐다.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6.0회로 전월 6.7회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며, 예금은행의 예대율은 120.7%로 전월 118.0%보다 2.7%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12-28

은행만 배불리는 `소득공제 상품`

연금저축, 퇴직신탁 등 직장인들의 소득공제용 상품이 은행의 배만 불리는 상품으로 전락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22일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이성구·이하 금소연)은 은행이 소득공제혜택을 내세워 대대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소득공제용 금융상품`이 정기예금 이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익률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은행이 소비자들의 노후, 연금에 대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책임 의식은 없고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상품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은행의 대표적인 소득공제 상품인 개인 연금신탁, 신개인 연금신탁, 연금신탁, 퇴직신탁, 퇴직연금 상품들의 올해 평균 배당률은 2.14%로 1년 정기예금 3.8%(한국은행 발표)의 60%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이에 금소연은 정기예금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연금, 노후보장준비를 위한 상품이라는 은행들의 판매 활동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이며, 소비자들은 개인의 경제적 상황과 상품을 비교해 신규가입 또는 해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은행들은 마치 소비자를 위한 상품인양 유리한 점만 부각시켜 판매하면서도 저축금액에 대한 운용은 소홀히 해 낮은 수익율을 내면서도 매년 수수료는 떼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불법, 탈법유치 등으로 문제가 된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의 경우, 올해 1/4~ 3/4분기까지 1.09%의 수익률을 보여 정기예금 금리 3.8%의 30%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로 운용되고 있는 등 은행권의 연금, 퇴직상품의 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이같은 상황에도 현재 시중은행, 특수은행(농협, 기업, 산업) 10곳이 판매 소득공제혜택 금융상품의 수탁고는 30조가 넘으며 이를 통해 은행들은 2천300억원 정도의 수수료 수익을 챙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금소연 관계자는 “은행들이 소득공제혜택만을 내세우고 낮은 배당으로 일관하며 마치 퇴직, 노후대비에 가장 좋은 상품인양 현혹하는 마케팅은 없어야 한다”며 “현재 운용되고 판매되는 연말 소득공제 금융상품은 어떤 형태로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2011-12-23

제2금융권 총자산 900조원 돌파

제2금융권이 가계대출의 가파른 증가세를 타고 급팽창하고 있다.총자산은 이미 9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계대출이 은행권과 맞먹는 300조원을 넘는 것도 시간문제다.1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신협, 카드·여신전문, 보험 등 대출을 취급하는 제2금융권의 총자산은 올해 6월 말 889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제2금융권은 2008년 6월 말 총자산 610조4천억원과 견주면 3년 새 덩치가 45.7%(278조7천억원) 커졌다.같은 기간 은행권의 총자산은 1천737조3천억원에서 1천916조3천억원으로 179조원(10.3%) 늘었다.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제2금융권이 은행권보다 4배 넘는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제2금융권 총자산은 이제 은행권의 절반에 육박한다. 우리나라의 한해 총생산(지난해 명목 GDP:1천173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업권별로는 신협이 65.7%, 카드·여전업이 60.8%, 보험이 42.5%씩 커졌다. 저축은행은 올해 영업정지 사태의 여파로 성장세가 21.6%에 그쳤다.제2금융권의 급팽창은 가계대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제2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11월 말 289조3천억원이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452조원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규모다.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올해 하반기 들어 13조5천억원(4.9%) 늘었다. 은행권이 9조6천억원(2.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물론 증가액도 앞질렀다.월별 증가액은 7월 2조2천억원, 8월 3조9천억원, 9월 2조3천억원, 10월 2조5천억원, 11월 2조6천억원으로 꾸준히 2조원을 넘었다.금감원 관계자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이대로 늘어나면 내년 상반기 중 30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금융위는 제2금융권의 `덩치 키우기`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제2금융권에 만연한 다중채무자(여러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채무자) 문제가 경기 둔화와 맞물릴 가능성에도 대비하기로 했다.개인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통계를 보면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의 30%는 `한계차주`로 불리는 신용등급 7등급에 몰려있다.다중채무자는 주로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는 5~7등급에 65%가량 분포한다. KCB는 전체 평가대상 약 4천만명 가운데 30%를 5~7등급으로 분류했다.금융위는 우선 금감원과 함께 내년 2월까지 제2금융권 대출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벌인다./연합뉴스

2011-12-16

가계부채 줄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

올 들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던 가계부채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불안요소가 남아 있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은행 금융시장국은 22일 포항본부 회의실에서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국내금융시장 동향`발표회를 가지고 국제금융시장이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이날 설명회 발표에 나선 문용필 한국은행 출융시장국 자금시장팀 과장은 정부가 올해 15개 상호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와 구조조정 조치를 취함에 따라 저축은행 수신이 은행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금융회사로 이동하면서 저신용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정부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를 적정수준에서 유지하고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으로 개선해 지난 8월부터 증가세가 둔화되고 9월 마이너스통장 등의 대출은 감소했다고 밝혔다.이어 설명한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에 대해서도 “대출억제를 위한 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아직 우려한 수준은 아니다”며 “최근 가계 대출 연체율 상승은 주택경기 부진으로 분양계약자가 분양조건 재조정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자납부가 지연되면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문 과장은 분석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평균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0.7%에서 올 7월에는 0.8%, 8월 0.8% 수준을 유지하다 9월 0.7%를 기록하는 등 변동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설명회에 참석한 한국은행 포항본부 김진홍 차장은 이에 대해 “은행 등이 가계 지역 부동산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가계 대출이 늘어날 여력이 없다고 보고 있어 중소기업 등으로의 기업대출은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또 유럽재정 위기 등의 세계 경기가 악화되고 있어 국내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기업체 뿐만 아니라 가계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경기악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11-23

전자금융거래 이용 인터넷이 대세

전자금융 이용자의 대부분이 주 1회 이상 전자금융 거래를 하고 있고, 이용방식으로는 인터넷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금융보안연구원(원장 곽창규)이 최근 전자금융 거래를 이용하는 만 18세 이상 54세 이하 성인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금융 이용 및 보안 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전자금융 이용자의 86.3%가 주 1회 이상 전자금융 거래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자금융거래 이용 방식으로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81.4%로 가장 많았고, `CD/ATM`, `모바일`, `전화` 순으로 이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이용자들은 전자금융 거래 시 편리성보다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지만, 실질적인 사용이나 타인 추천 의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이용절차의 편리성`과 `처리시간`을 꼽아 실제 전자금융 이용에서는 안정성 보다는 편리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이용자의 87.3%가 보안 의식 및 실천에 대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이용자의 42.1%가 인터넷/모바일 금융거래 비밀번호를 거의 변경하지 않으며, 64.8%가 개인PC에 공인인증서를 보관하는 등 전자금융 이용자의 보안 의식 및 실천 수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이창형기자

2011-11-09

국민은행·삼성증권등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는 어디일까?7일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www.kocon.org)와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은 소비자 투표를 통해 올 한해 동안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고,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 금융사 중 은행은 KB국민은행, 증권사는 삼성증권,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 카드사는 신한카드 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소시연과 금소연은 지난 8월26일부터 10월10일까지 46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16개 은행과 22개 증권사, 22개 생명보험사, 12개 손해보험사, 7개 카드사를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를 실시, 부문별 최다득표 1개사를 선정했다.금융권별로 득표율을 살펴보면 은행은 KB국민은행이 34.39%를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증권사는 삼성증권도 22.5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가장 믿음직한 증권사로 뽑혔다.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이 35.82%,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가 33.24%로 모두 2010년에 이어 부동의 최고 금융사로, 카드사는 신한카드가 23.95%로 지난해 선정됐던 비씨카드를 제치고 가장 믿음직한 카드사로 선정됐다.이 설문에는 총 3천28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유효투표자수는 2천175명으로 남자 69.9%, 여자 30.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7.8%로 가장 많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21.7%였던 40대의 참여도가 올해는 32.0%를 기록해 두번째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22.4%의 참여율을 보였던 20대는 올해 8.0%로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11-08

카드사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나서

신용카드사들이 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을 인하와 대상 가맹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17일 신용가드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을 대형할인점 수준인 1.8% 이하로 인하하고 수수료율 적용 대상 가맹점을 기존 연매출 1억2천만원(국세청 신고매출 기준) 미만 가맹점에서 2억원 미만 가맹점으로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또 대상 가맹점의 체크카드 수수료율도 기존 1.5%에서 1.0%로 인하해 적용할 예정이다.KB국민카드도 중소자영업자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 인하 및 중소가맹점을 늘일 방침이다.중소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현행 2.05%에서 대형마트 수준(1.80% 이하)으로 조정하고, 대상 기준을 현행 연매출 1억2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삼성카드도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중소가맹점에 적용하는 수수료율을 현행 2.05%에서 1.80% 이하로 인하 조정하고, 혜택대상인 중소가맹점의 범위를 연매출 1억2천만원 미만에서 2억원 미만으로 대폭 확대한다. 따라서 전체 가맹점의 92%가 가맹점 수수료율을 대형할인점 수준으로 적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신한카드의 경우도 연 매출 1억2천만원 미만인 중소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대형 할인점 수준으로 인하해 올해 안으로 실시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중소가맹점 범위를 연 매출 2억원 미만의 가맹점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신한카드의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받게 되는 가맹점은 229만곳으로 전체 가맹점의 87%가 중소 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된다.BC카드 관계자는 “고물가, 경기 침체로 인한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수수료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며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 및 합리화 등 비용절감 정책을 통해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수익성 저하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10-18

중기 지원자금 973억 저리 지원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 현황을 공개하고 향후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13일 한은 포항본부(본부장 배재수)는 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고도화 촉진을 위해 973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금융기관에 저리(연 1.5%)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자금이 금융기관이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한 대출금은 지난 8월 말 현재 기준으로 2천162억원이며, 지원업체수는 381개(우선지원대상 업체 기준)이다.지원 부문별로는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이 49.3%(1천66억원)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창업기업이 20.5%(443억원), 혁신기업 16.0%(345억원) 등의 순이며, 지난해 8월 기준 개정으로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이 전년말대비 33.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철강업·자동차부품업 등 제조업이 1천901억원으로 전체의 87.9%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운수업이 6.0%(130억원), 도소매업이 1.2%(26억원)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포항본부는 자금을 수혜받고 있는 중소기업에 적용된 금융기관의 취급 당시 대출금리(잔액기준, 가중평균)는 지난 8월 말 현재 5.95%로 전년 말 대비 0.19%p 하락해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에 꾸준히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배재수 포항본부장은 “중소기업 지원자금이 역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확대 및 금리부담 경감 등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신성장동력산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윤경보기자

2011-10-14

“수도권 진출 통해 수익기반 확대”

연규식 구룡포수협장내년 수신 500억 목표 구룡포수협이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상호금융의 영역을 넓히고 지역특산물도 판매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13일 광명시에서 연규식(사진) 구룡포수협장을 만났다.-광명지점 개설의 의미는.△구룡포 등 포항 중심의 상호금융 업무는 한계에 도달했다. 시장 규모가 큰 수도권에 진출함으로써 상호금융의 폭을 넓히고 수도권진출을 가속화하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익기반을 확대하고,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점포 추가개설 등의 발판을 삼을 것이다.-수도권진출에 대한 위험부담도 적지 않을텐데.△전국의 지역수협들이 수도권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진출 그 자체만으로 수익성을 보장할수는 없지만 지역을 벗어난 공경적인 경영을 할 때다. 이미 전국에서 수도권에 지점을 개설했거나 진출할 예정인 곳이 경북의 강구, 울릉수협과 전남의 여수, 고흥, 해남수협 등 6곳에 달한다.-수도권 출향인들을 겨냥하는 것인가.△첫 출발은 출향인들이 될 것이다. 기반을 잡아가면 자연스레 수도권시민들까지 자연흡수하게 될 것이다. 대신 기존 금융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광명지점은 내년도 수신고 목표를 500억원으로 잡고 있다.-지역특산품의 수도권 판매도 기대되는데.△구룡포과메기, 대게, 전복·미역 등 지역특산품을 수도권주민들에게 저렴하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마치 지역에서 즉시 구입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항시 등과 공조해 지역특산물의 판매망 확대 방안도 강구하겠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1-10-14

韓 금융시장 지표는 `제2의 리먼 사태` 기정사실화

`환율 CDS 외평채 주가 채권 등 `심각 수준``한국 부도위험 3년전 금융위기 때보다도 높아` 한국 금융시장이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원·달러 환율과 주가 등 각종 금융 지표는 3년 전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나빠졌다. 한국의 부도 위험 역시 리먼 사태 때보다 악화됐다.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한 공포지수는 최근 3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각종 적색신호를 보면 제2의 리먼 사태를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금융위기는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고 이는 다시 금융시장을 짓누르는 식으로 악순환 하는 만큼, 정부의 신속하고 종합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한국 부도위험 프랑스 추월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23일 뉴욕시장에서 202bp(1bp=0.01%)로 프랑스의 197bp보다 5bp 높았다. 전날도 한국은 205bp로 프랑스의 202bp를 웃돌았다. 양국간 프리미엄 역전 현상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한국이 위험도에서 추월한 프랑스는 유럽위기의 진원지 중 한 곳이다. 최근에는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SG) 등 이 나라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이 강등돼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프랑스 CDS프리미엄은 그동안 한국보다 20~30bp 높았다. 최근의 프리미엄 역전 현상은 한국의 위기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다.한국의 부도위험은 3년 전 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금융위기 때보다도 심각하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전인 2008년 9월12일에는 135bp였다. 이후 파산 당일인 15일에는 23bp, 16일에는 13bp, 18일에는 11bp 올라가 182bp를 나타냈다. 이후 150bp 대로 반락했던 CDS프리미엄은 10월 2일 200bp를 넘어섰었다. 요즘보다 더 완만했던 것이다.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의 상승세도 리먼 사태 당시보다 가파르다. 2014년 9월물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 22일 기준 217bp로 전날보다 19bp 상승해 200bp를 넘어섰다. 올 1월5일 이후 최고치다. 리먼 파산 다음날 2014년 9월물 외평채 가산금리는 229bp로 전날 대비 11bp 올라가는데 그쳤었다.외평채 가산금리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유통되는 한국정부 채권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다. 신인도가 개선될수록 낮아진다.◇외환시장 불안 리먼사태 능가환율이 매우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환율 상승폭은 99.20원이었다. 리먼사태가 발생했던 2008년 9월 한달간 상승폭인 118.00원에 육박하는 것이다.23일 기준 환율(1,166.00원)과 추석연휴 직전 거래일인 9일(1,077.30원)과의 차이는 88.70원에 이른다. 이는 리먼사태 직전 영업일인 2008년 9월12일(1,109.10원)과 9월23일(1,149.20원)의 차이 39.90원에 비해 훨씬 크다.일별 상승폭도 강해졌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4일 1,107,80원으로 전날보다 30.50원 폭등했다. 19일에는 24.50원, 22일에는 29.90원 각각 올랐다. 반면 2008년 8월 상승폭이 가장 높은 날은 25일 16.40원이었다. 나머지 대부분 날은 하루에 1~7원가량의 진폭을 보이는데 머물렀다.같은 해 9월에도 30원 넘게 폭등한 날은 없었다.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은 날은 1일 27.00원, 9일 19.90원, 11일 14.00원 등의 정도였다. 리먼 파산 다음 거래일인 16일에는 50.90원 올라 1,160.00원을 나타냈으나 17일에는 44원 하락, 18일에는 37.30원 상승, 19일에는 13.60 하락 등으로 실제적인 오름세는 지금보다 강하지 않았다.외환시장의 관계자는 “정부가 환율 방어에 나섰지만 한계가 있다. 환율 상승은 지금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코스피도 리먼 때보다 심각주가 하락 속도 역시 리먼 사태 때보다 빨라졌다. 지난 8월 이후 최근까지 코스피 하락폭은 475포인트(21.9%)다. 지난달 1일 2,172.31에서 이달 23일에는 1,697.44로 떨어졌다.이는 리먼 사태가 먼저 반영되기 시작한 2008년 5월 이후 하락폭인 502포인트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코스피는 2008년 5월16일 1,899.57을 고점으로 떨어져 리먼 파산 다음 영업일인 9월16일에 1,397.42로 마감했다. 4개월 만에 502포인트(26.4%) 밀렸다.이번 폭락장과 리먼 사태 당시를 비교하면 하락폭이나 하락률 모두 비슷하다. 하지만, 기간 차이를 고려하면 이번 폭락장의 하락 속도가 훨씬 빠르다. 리먼 사태 때 502포인트 빠지는 데 4개월이 걸렸다면 이번에는 근접한 수준인 475포인트 밀리는 데 2개월이 안 걸렸다.폭락장은 그때나 지금이나 외국인 매물에서 촉발됐다. 2008년 5월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천2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후부터는 매도공세가 본격화됐다. 6월 4조8천억원, 7월 4조9천억원, 8월에는 3조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리먼사태가 터진 9월에도 2조7천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올해 8월과 9월(23일 기준)에도 외국인은 각각 4조6천억원, 1조8천억원을 팔았다. 폭락장 직전인 7월에는 1조4천억원을 순매수했으나 8월에 들어서며 매매패턴이 확 바뀐 것이다.투자심리를 반영하는 공포지수는 리먼 사태 당시보다 훨씬 높다. 코스피 1,700선이 무너진 지난 23일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45.95였다. 지난달 10일에는 이미 연중 최고치인 50.11을 나타냈다. 반면 2008년 5월 이후 리먼 파산 직전까지 공포지수가 30을 넘어선 적은 없다. 그러다 리먼 사태 다음 영업일인 9월16일 37.42로 뛰었고 30일에는 39.39를 나타냈으나 50을 밑돌았다.이번 폭락장에서 투자자들은 이미 리먼 사태 이상의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장기채권 금리 당시보다 낮아최근 장기물 금리 수준은 리먼 위기 당시보다 훨씬 낮다. 장기금리가 떨어진다는 것은 곧 기업의 수익률이 그만큼 악화한다는 뜻이다.추석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14일 국고채 5년물 금리는 3.40%까지 내려 6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3.55%, 20년물 금리는 3.65%까지 내려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후 외국인 자금의 채권시장 이탈 우려가 고조돼 금리가 폭등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지만, 금리 수준은 리먼 위기 당시를 여전히 밑돈다.장기금리가 크게 내리면서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이달 들어 15거래일중 8거래일간 국고채 5년물 금리가 통안채 2년물 금리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국고채 1년물 금리보다 낮았다. 모두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금융위기가 심각했던 2008년 12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연합뉴스/정리=윤경보기자

2011-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