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형·갈아타기 대출 증가
대구·경북 지역의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5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4천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반기 들어 지속적 금리인하와 서민형 대출인 우대형 대출의 공급이 증가하면서 월평균 500억원 이상이 공급되고 있다.
보금자리론은 10년 고정금리 기준으로 기본형 4.2%, 저소득자우대형 3.2%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지역 주택시장의 회복세에 따른 거래증가 및 보금자리론 금리 인하, 3~4년전에 5%대의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대출 갈아타기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금융공사 대구경북지사 관계자는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원 이하에 지원되는 우대형대출이 세배이상 늘어났으며, 기존 대출에 대한 대출 갈아타기 등의 대환 수요 등도 두배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1억원의 대출에 대해 공사의 `u-보금자리론`으로 대출을 전환해 금리를 1% 낮추는 경우 연간 100만원의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