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테마파크 이월드가 설 연휴를 앞두고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며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섰다. 놀이기구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머무는’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워 체류 시간과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이번 연휴의 핵심 콘텐츠는 대규모 참여형 게임 ‘경찰과 도둑’이다. 판타지광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경찰과 도둑으로 나뉘어 실제 추격전을 벌이는 야외 체험형 이벤트다. 설 연휴 기간인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1시·3시·4시에 운영되며, 회차당 선착순 6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경보’ 시스템을 도입해 긴박감을 높였다. 30명의 경찰과 30명의 도둑이 동시에 움직이며 제한 시간 내 승패를 가르는 방식이다. 우승팀에는 별도 경품도 제공된다.
실내 공연 콘텐츠도 강화됐다. 매직시네마에서는 16일부터 18일까지 하루 세 차례 마술·버블쇼가 열린다. 15년 경력의 백찬란 마술사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은 오후 1시·3시·6시에 진행되며, 당일 매직시네마 앞 티켓부스에서 선착순으로 티켓을 받을 수 있으며, 쇼를 관람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선물도 증정될 예정이다.
야외 포토 이벤트 역시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진다. 다이나믹광장에서는 ‘윈터조이랜드 포토파티’가, 회전목마 앞에서는 ‘비비포포와 미라클 모먼츠’가 진행된다. 오후 4시에는 ‘라라의 샤이닝 포토타임’이 열려 캐릭터와의 기념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밤에는 2026년 첫 불꽃쇼가 펼쳐진다. 음악과 연계한 대형 불꽃 퍼포먼스로 명절 분위기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겨울 시즌 대표 콘텐츠인 ‘스노우월드’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눈썰매 슬로프와 어린이 눈놀이터를 함께 배치해 도심형 겨울 레저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월드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방문객이 하루 종일 체류할 수 있도록 게임, 공연, 포토 콘텐츠, 눈놀이 시설까지 전방위적으로 구성했다”며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형 경험을 확대하는 것이 올해 운영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