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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제철소, 전력소비·열 효율 개선 수익성 향상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 부문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압연은 철강재를 회전하는 롤 사이로 통과시켜서 여러 형태의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으로, 포항제철소에는 제품 특성별로 총 6개의 압연 부서가 있으며 이들 압연 부문은 조업 특성상 전력 소모량이 많아 제조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냉연부는 제품별 작업시간을 체계화해 최근 전력 단가를 50% 이상 절감했다. 압연기 전력 소모량이 많은 고부하강 작업을 상대적으로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시간대로 편성해 가능했다.또한 매주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부하강 생산 스케줄을 공유하고 타 부서와의 소통도 높이고 있어 변화된 작업체계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후판부는 가열로의 열 효율을 개선했다. 철강재를 쉽게 압연하려면 가열로에 투입해 열을 가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후판부는 제품별로 가열 온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가열로에 투입하는 제품 순서를 최적화함으로써 열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이밖에 각 압연부문에서는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조업 재료비 구매방법을 개선해 원가절감에 앞장서고 있다.황규삼 포항제철소 압연부소장은 “생산부서간 소통을 강화하고 에너지와 재료비 등을 효과적으로 절감해 제철소의 생산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24

포스코휴먼스, 장애직원 근무환경 개선

포스코휴먼스는 장애직원 근무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포항 사업장에 사무동 건물 증축을 완료하고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2007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국내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설립 초기 57명이였던 장애직원수가 8월 현재 287명으로 5배 가량 증가하고, 매년 장애직원 채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부족한 사무공간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장인 세탁동 옆에 사무동을 이번에 새롭게 증축했다.불편함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포스코가 건립을 지원한 사무동 건물은 건축면적 약 641㎡, 연면적 약 2천54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야외 테라스와 옥상 친환경 휴게 공간도 조성됐다.포스코휴먼스는 장애직원이 다수 근무하고 있는 만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무동에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보편적 설계)’을 접목했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barrier free)인증도 추진 하고 있다.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사무동은 사무 공간에 기둥을 없애고 커튼월 통창호를 활용해 내·외부 개방감을 넓혔다.장애직원 전용 화장실과 탑승시 휠체어를 돌릴 필요없는 양문형 엘리베이터 설치,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출입문 음성 안내 및 점자 문자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기존 세탁동과 증축된 사무동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실내 연결 복도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세탁동-사무동간 이동성도 최대한 높였다.지난 21일 열린 준공식에는 포스코휴먼스 김창학 사장, 포스코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 이운경 지사장, 대구직업능력개발원 강필수 원장, 포항시 도성현 복지국장 등이 참석했다.김창학 포스코휴먼스 사장은 “그동안 숙원 과제였던 사무동이 증축된 것을 발판삼아 더 많은 장애직원들과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휴먼스는 직원 662명 중 287명(43%)이 장애직원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 운영 법적요건인 30%를 넘어 운영중에 있으며, 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 및 맞춤훈련을 통해 최근 2년 동안 88명을 채용하는 한편 올해 안에 3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23

포항제철소 임직원, 자매마을서 방역·환경정화활동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22일 쾌적한 자매마을을 가꾸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포항제철소는 이날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철소 인근 5개 동에서 환경정화활동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 등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행정섭외그룹, 압연부문 임직원은 주민들과 함께 청림동 냉천 및 바다 인근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들이 청소하는 동안 조경봉사단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우거진 풀밭을 정리했다.환경자원그룹, 에너지부는 해도동 포항운하관과 주변 공공시설을 청소했다. 특히, 주민들이 쾌적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시설과 운동기구의 녹슨 부분을 일일히 제거하고 닦아냈다. 설비기술부와 STS제강부는 각각 상대동과 제철동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노약자 건강을 위해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에서 청소 및 방역활동을 펼친 부서도 있었다. 제선부는 해도동 경로당 5곳을 청소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지원했다. 제강부는 송도동 지역아동센터 3곳을 방역한 후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송림숲길테마공원에서 잡초를 제거했다.또한 직원들로 구성된 재능봉사단 활약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벽화봉사단은 산책길로 유명한 해도동 형산교량 하부에서 벽화그리기 작업에 열중했으며, 자전거수리봉사단은 송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자전거 수리 서비스를 제공했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쾌적해진 마을 환경을 보면서 주민들이 생활의 활력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23

서울시와 공공 건축분야 강구조 도입 협력 방안 모색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는 20일 서울시와 공공 건축분야 강구조 도입 협력 방안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철강협회가 도심 내에서 미세먼지, 폐기물 발생 등의 문제와 노동존중을 위한 생산성 증대 방안으로 고민이 깊어진 서울시 측에 노동·습식·현장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건식·공장생산 방식의 강구조 도입 확대를 제안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과거 2년간 서울시 도시시설기반본부 발주 공사의 79%가 습식기반 공사였으며, 강구조는 2%에 불과한 상황이었다.서울시는 강구조 도입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양곡도매시장 이전사업을 선정하는 한편, 협회에서는 유사 건축물 대상으로 강구조와 타 구조형식에 대한 경제성 및 친환경성 분석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오는 10월께 평가 연구가 종료되면, 결과를 토대로 건축학회, 강구조학회 등과 협력해 강구조 우수성에 대한 논문발표, 설명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에 철강업계는 뜻을 모아 올해 초부터 공공발주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손정근 한국철강협회 본부장은 “최근 노동인구 감소,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건설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식·공장생산 기반인 강구조는 기존방식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훌륭한 대체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틸하우스, 모듈러건축까지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20

포스코건설, 해외주재 직원 비대면 진료·건강상담 실시

포스코건설이 인하대병원과 함께 해외주재 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운영한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8일 인하대병원과 ‘비대면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의료수준이 낮은 해외지역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건강관리와 사기진작을 위해 추진됐다.현행 의료법은 의사가 환자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진단·처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고 있으나, 지난 7월 1일부터 재외국민에 한해 비대면 의료활동을 2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함에 따라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의 도움을 받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7개국의 주재 직원 213명에게 영상전화, 온라인상담 등을 통해 응급 및 중증 질환 진료와 건강관리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인하대병원은 올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의료봉사를 나가지 못했지만 2008년부터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지에서 매년 자체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인도,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포스코건설 해외현장 인근지역에 의료봉사활동도 전개해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9

포스코 참여 철강상생협력펀드, 메마른 중기에 단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철강기업을 지원하고자 조성한 ‘철강상생협력펀드’가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포스코에 따르면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6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을 체결했다.철강상생협력펀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철강관련 중견·중소기업 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경영자금 및 고용유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포스코가 714억원, 현대제철이 286억원을 지원해 총 1천억원 규모로 마련했다.금리는 시중보다 약 1.0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10억원 내에서 지원하며,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거래하는 협력기업뿐만 아니라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포스코는 7월 말 기준 총 48개사에 대한 444억원을 협업은행인 IBK기업은행에 추천했고, 이를 통해 다수가 심사를 거쳐 대출을 지원받았다.현재까지 대출을 받은 기업들은 유동성 위기에 숨통을 트는 것은 물론 신용도 등에 따라 연간 평균 1.4%포인트의 대출이자를 감면 받으며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현재 IBK기업은행에서 심사 중인 추천기업들도 있어 자금 지원을 받을 중소기업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 협력기업 관계자는 “기존 사용 중이던 6% 이상 금리의 10억원 대출을 대환해 연간 약 2천500만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매출이 급감해 이율이 높은 기존 대출이자가 부담되던 중 포스코의 철강상생협력펀드 지원은 마치 굳은 땅에 단비 같았다”고 전했다.한편 포스코는 ‘철강상생협력펀드’와 별도로 ‘상생협력펀드’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총 5천160억원의 규모로 운영하는 상생협력펀드 또한 협력기업들의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것으로, 철강상생협력펀드와 중복 활용이 가능하다. 상세 내용은 포스코 동반성장포탈(winwin.posc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9

지역 중증장애인 자립·일자리 창출 ‘한마음’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회장 김헌덕)는 지난 18일 포항지역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4개 단체와 물품구매 및 판로지원 협력을 위한 협약식사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포스코 협력사협회가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활동 일환으로 지역 내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에서 생산하는 물품 구매를 촉진하고, 판로지원에 협조해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의 고용증대 활성화와 자립기반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을 통해 포스코 협력사협회는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의 생산물품 구매 및 판로지원, 홍보에 적극 협조하고, 포항나누우리터보호작업장, 포항바이오파크, 포항시장애인재활작업장, 카리타스보호작업장 등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단체는 좋은 품질의 물품을 생산해 적시에 공급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김헌덕 회장은 “포스코 협력사가 장애인 재활시설에서 생산하는 물품 구매에 동참하고 판로 지원에 협력해 지역 내 장애인들의 자립기반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9

“포항제철소 도움으로 꿈에 도전하게 돼 감사”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이 최근 회사에서 받은 포상금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수혜를 받은 청소년이 감사편지를 보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1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에너지효율개선섹션은 지난 7월 에너지 절감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으로부터 포상을 받았다.특히 포항시 주요 공공시설과 중소기업에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전수해 지역사회에 에너지 절약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에너지효율개선섹션은 수상한 포상금 200만원을 의미있게 사용하고자 지난달 27일 포항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 4명에게 전달했다. 이후 수혜를 받은 학생들이 최근 포항제철소에 편지를 보내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 고등학생은 편지를 통해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했었는데 포항제철소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지금은 음악 학원에 다니고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정윤식 포항제철소 에너지효율개선섹션 리더는 “작은 정성이지만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소식을 들어 기쁘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8

포스코ICT, 공공기관 RPA 확산 본격화

포스코ICT가 자사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인 에이웍스(A.WORKS)를 적용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RPA 확산에 본격 나선다.포스코ICT는 자사의 RPA 솔루션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RPA 구축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국내시장에 출시된 7개 RPA 솔루션이 이번 입찰에 참여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RPA를 적용할 업무 선정에서부터 확산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10개 업무에 우선적으로 RPA를 적용할 계획이다.RPA는 표준화와 규칙성이 있는 반복업무를 SW 로봇을 적용해 자동 처리하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으나 올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공공부문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특히 공공부문의 경우 표준화되고 반복적인 업무 발생이 많아 RPA를 통한 업무 자동화가 용이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포스코ICT는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행안부의 출장여비, 업무추진비 정산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 시범 구축을 지원한 바 있다.포스코ICT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행안부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대상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문자인식(OCR), 챗봇, 텍스트분석(TA), 데이터마이닝 등 다양한 AI 기술과 연계를 통해 솔루션 업그레이드도 동시에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강신단 포스코ICT 솔루션마케팅그룹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도입되던 RPA가 올해부터 정부기관과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원격 자동업무처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RPA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공공부문 대상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8

포항제철소, 인공지능 자동화 시스템 구축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생산현장에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IPA)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여건을 개선한다.포항제철소는 최근 IPA에 기반한 품질 자동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열연공정에 적용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IPA는 로봇 소프트웨어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스스로 데이터를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고차원적인 업무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포항제철소 열연부는 EIC기술부와의 협업을 통해 IPA 기술을 권취(철강재를 코일형태로 감는 작업) 온도 모니터링 작업에 우선 적용했다. 이 모니터링 작업은 품질관리를 위해 필수적으로 거치는 과정이지만, 하루 수백 개의 차트 데이터를 다루다보니 사람이 수행할 경우 매일 2시간 이상씩 걸렸다.새롭게 개발한 프로그램은 이미지 분석에 특화된 딥러닝 기법을 활용한 덕분에 이러한 어려움을 대폭 줄였다. 업무시간은 5분으로 줄어들었고 정확도는 99% 가까이 향상돼 직원들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IPA 기술을 활용한 덕분에 엔지니어들은 고차원적인 업무에 매진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올해 IPA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술 수준을 높이고 활용 범위를 넓힌다.이번달 내 열연부가 개발한 품질 자동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타 공장에 공유하고, 기술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7

도시가스 계량기에 무선원격검침시스템 설치

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도시가스사 최초로 도시가스 계량기에 무선원격검침시스템(PAMS)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독거노인들의 고독사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와 독거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 협의해 왔다.그 결과 영남에너지서비스(주)와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가 협력 개발한 도시가스 무선원격검침시스템(PAMS)을 독거어르신 세대에 설치해 시간별 사용량 데이터를 수집·분석 후, 생활반응체크 및 고독사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우선 지난 7일 포항지역에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 가정 21세대에 대해 도시가스 무선원격시스템(PAMS)을 설치를 완료하고 1차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향후 포항시와 협의해 고독사 위험세대 및 사회안전망 필요세대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영남에너지서비스(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무선원격검침시스템(PAMS)을 통해 수집된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독거노인들의 생활반응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시스템이 고독사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3

포항제철소, 여름철 직원 건강·안전이 최우선 현장 휴게 공간 확충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열작업장과 수리 현장에 휴게 공간을 확충하고 상비약품 키트를 지원해 직원들의 건강와 안전을 챙기고 있다.1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전기강판부는 최근 1전기강판공장 내 소둔로 등 고열작업이 많은 현장 두 곳에 작업자들을 위한 쉼터 공간을 마련했다. 쉼터 공간은 천막으로 제작돼 외부 열기를 차단하고 냉풍기를 상시 가동해 작업자들이 고열작업 중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땀을 식혀가며 충분한 수분도 섭취할 수 있도록 냉온수기도 설치했다.전기강판부 김대환 대리는 “한여름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작업복이 전부 땀으로 젖을 정도로 더운데, 쉼터가 생긴 후로는 운전실까지 돌아갈 필요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또한 포항제철소는 고열작업이 많은 수리작업장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상비약품 키트를 지원하고 있다.기존에는 혹서기마다 더위에 취약한 현장에 전문 진료팀을 파견하는 방문진료를 운영했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전파를 예방하고자 상비약품 키트를 각 현장에 비대면 전달하기로 했다.상비약품과 함께 더위에 지친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영양제, 식염포도당 등으로 구성된 키트는 대수리, 합리화 등 고열작업에 앞서 각 수리사업장 현장으로 배송된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하절기 폭염 경보 또는 주의보 발령 시 옥외작업과 고열작업을 제한·자제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매시간 휴식 시간을 부여하고 식염포도당과 식염수를 제공한다. 지난 7월부터는 교대근무 직원들이 쾌적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동촌생활관 수면실을 운영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2

포스코건설·하나은행 협력사 대상 금융지원 더불어 상생대출 협약

포스코건설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1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SGI서울보증, 하나은행과 함께 협력사들에게 보증서 담보부 대출을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더불어 상생대출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금융프로그램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출시해 현재까지 14개의 협력사에 114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그동안 담보력이 부족해 고금리로 자금조달을 해왔던 협력사들은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금리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고, 대출금은 공사기간 동안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하면 된다.특히 포스코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의 대출한도를 계약금액의 40%이상으로 높여 협력사들은 현금유동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하나은행은 시중의 대출금리 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 계약금액의 일정 범위 내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협력업체는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포스코건설로부터 정산 받는 결제대금으로 대출을 분할 상환할 수 있어 별도의 상환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소협력사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공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2011년부터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상생협력펀드 520억원을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2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 72개 제품 등록

포스코가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에 대한 제품등록을 모두 완료했다.포스코는 이노빌트 출범 후, 3차에 걸쳐 총 46개사 72개의 제품 등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나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데 사용되는 철강제품으로, 포스코는 강건재 시장에서 철강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사의 프리미엄 제품에 한해 이노빌트 브랜드 사용권을 부여하고 있다.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포스코 또는 포스코그룹사 강재를 100% 사용해야 하고, 제품의 기술성, 시장성뿐 아니라 제작사의 재무적 안정성, 경영능력 등이 골고루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제품을 심사하는 브랜드 위원회는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건축·토목 관련학과 교수 등 사외위원과 포스코 및 그룹사 관련 사내위원이 동수로 구성되어 있다.지난달 말에 열린 제3차 브랜드위원회에는 배두병 국민대교수 등 브랜드위원회 위원 11명이 참석했다.3차 위원회에서는 기존 열연 제품에서 스테인리스와 선재까지 제품 범위를 확대해 총 22개 제품이 선정됐다.(주)케이피에프의 ‘에코그린 볼트’는 포스코의 고장력강 POSTEN 30W를 사용한 무도장 제품으로 수자원 보호구역 등 환경보호구역의 건설용 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주)에버테크코퍼레이션의 ‘후크조인트’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304를 사용한 제품으로, 파이프 연결 작업 시 간편한 원터치 방식으로 시공 시간을 단축한다.또한 포스코강판의 카멜레온 강판을 활용한 엠스틸(유) ‘카멜레온 다이아몬드 패널’, 주석판을 활용한 접합 강판인 (주)디에스피의 ‘Superteel Panel’ 등이 신개념 내외장재도 새롭게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됐다.이에 더해 정부의 신뉴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주)삼보강업의 ‘포스맥(PosMAC) 태양광용 펄린(Purlin)’과 (주)디에스앤피의 ‘조립식 포스맥 태양광용 지지구조물’ 등도 이노빌트 인증을 받았다.이노빌트 제품으로 인증되면 인증 명판과 현판이 고객사에 제공되며, 고객사는 강건재 상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해서 판매할 수 있다. 포스코는 ‘고객과 함께하는 이노빌트 카운슬’을 개최해 고객사가 종합 건설사, 설계사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이노빌트 제품 홍보와 판매 확대를 돕는다.포스코는 향후에도 이노빌트 인증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4차 제품 선정을 위한 신청은 9월 중 포스코 홈페이지와 이노빌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1

“중동·아프리카 코로나 쇼크 국내 기업 대응력 모색해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MENA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환경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은 이 같은 내용을 분석한 ‘코로나19의 MENA 경제 및 산업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MENA 지역은 지난 5일 기준 확진자 수가 125만 명을 넘어서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이란으로 확진자 32만 명, 사망자 1만8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코로나19 확산은 MENA 지역 자동차, 건설, 관광 등 주요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MENA 지역 자동차 생산국인 이란과 모로코는 지난해 각각 76만2천대와 42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각각 6만대, 5만대씩 생산이 감소할 전망이다.건설산업은 코로나19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건설프로젝트의 입찰이 연기되거나 중단되고 있다.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UAE의 경우 올해 10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두바이 엑스포 2020’이 1년 연기되며 타격을 입었고, 사우디도 코로나19로 매년 메카를 찾는 성지순례객을 받지 못하고 있어 관광수입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MENA 지역 경제는 역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세계은행(World Bank)이 지난 6월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MENA 지역 경제성장률은 -4.2%로, 주요국 중에서는 사우디 -3.8%, UAE -4.5%, 이라크 -9.7%, 이란 -5.3% 등이 나란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POSRI는 코로나19로 인한 MENA 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가운데 국내기업이 이 지역에서 향후 부상할 사업을 분석하고 참여기회를 엿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대표 생산국인 모로코 시장을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 판매 확대 및 현지생산 기반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기산업은 K-방역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국산 진단키트 및 의료기기 인기가 높은 점을 적극 활용해 수출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MENA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건설산업의 경우 저유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규모 건설 플랜트 발주의 취소 및 연기가 우려되고 있지만 서민들을 위한 주택 건축시장은 꾸준한 발주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지업체 및 인도, 터키 등 타국업체들과 경쟁하기보다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진출을 타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우 IPP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사우디, UAE, 모로코, 이집트 등 현지기업들과 공동진출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서상현 POSRI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와 저유가로 MENA 지역의 경제 및 산업환경 변화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속적인 사업 모니터링 및 국내기업의 공동참여사업 발굴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0

포스코 “일자리 찾는 청년들 취업 도와줍니다”

포스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업이 힘들어진 청년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랠 방안을 마련했다.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 협력사나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생 40명을 선발해 ‘포스코 청년희망나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프로그램 수료 후엔 협력사 채용으로 연결되는데, 2005년부터 지금까지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의 취업률을 계산하면 무려 95%나 된다. 지난해는 총 207명이 교육에 참여한 가운데 167명이 포스코 협력사와 중소기업에 채용되는 등 취업률이 80%를 육박했다.지원 시기는 7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기계 △전기 △크레인 분야의 기능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해 선발하며 34세 이하,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포스코 중소기업 컨소시엄 사무국은 8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접수된 신청자를 심사해 9월 14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접수방법은 포스코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시스템(http://educs.posco.co.kr)에 접속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등록하면 된다.선발된 교육생들은 9월 16일부터 11월 24일까지 광양제철소 인근에 위치한 광양 기술교육센터에서 △정비 실무 △천장크레인 운전 △전기용접과 같은 직무교육과 함께 교양·인성 교육을 받게 된다.포스코는 선발된 교육생들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도록 숙박, 식비 등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훈련수당 월 8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교육 과정 종료 후에는 취업 연계를 위한 포스코 협력사 및 중소기업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