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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중소기업과 손잡고 신성장동력 발굴

포스코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불황 극복에 나섰다.포스코는 최근 선박용 철강구조물 제작업체 (주)융진과 손을 잡고 포스에이치(Pos-H)로 불리는 BH형강(Built-up H형강) 제폼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주)융진은 박판(3mm 이하 얇은 강판) 용접 기술을 건설 자재에 응용해 조선업 불황을 돌파한 케이스다. 포스코는 (주)융진의 뛰어난 용접 기술에 주목했고, 여기에 포스코가 생산하는 고급재를 잘 결합한다면, 건축에 들어가는 철골 구조 자재(강건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포스코와 (주)융진은 강건재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H형강 시장을 눈여겨 봤다. 그 중에서도 크기가 정해진 일반 범용 제품이 아닌 다양한 사이즈로 용접 제작(Built-up)할 수 있는 철골 자재 시장을 주목했다.그래서 개발한 제품이 포스에이치(Pos-H)로 불리는 BH형강(Built-up H형강)이다. 이 제품은 포스코가 생산한 열연과 후판을 정밀 재단해 용접 제작한 고급형강 제품이다. 기존의 열간압연해 만들어지는 RH형강(Rolled H형강)은 치수가 고정된 반면 포스에이치 형강은 건축물 등 구조물에 최적화된 부재의 높이와 두께 등을 맞춤 제작해 훨씬 더 효율적인 구조 성능이 가능하고 원가절감과 경량화에도 기여해 경제적으로 건설할 수 있다.포스에이치는 높은 품질과 안정성도 인정받았다. 보(beam) 높이 1천mm이상의 초대형 강재 접합부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특수모멘트 접합부 내진 성능을 인정받았다.또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제작할 수 있어 평창올림픽 국제방송센터(IBC)를 비롯한 두산분당센터, 광명 중앙대 병원 조성에 사용됐다. 이러한 다양한 장점 덕분에 포스에이치는 2016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50%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개발에 참여한 유홍식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연구원은 “기존 솔루션 마케팅 활동이 고객사 제품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만을 생각했었는데, 주력사업 영역을 바꿀 정도로 파급력이 있다는 점에 새삼 놀랐다”며 “오랜 협력 관계를 통해 얻어지는 솔루션의 결과물들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하지재 전문 제작사인 (주)운형은 포스코의 새로운 강종을 활용해 신성장 기회를 맞이한 경우다.하지재는 건축물의 외벽 석재를 지탱하는 건설 자재로 여기에는 앵커, 볼트, 너트 등이 포함되며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 STS304급 이상을 쓰도록 표준 시공 기준에 명시돼 있다.그러나 현장에서는 비용 절감 이유로 스테인리스 강의 절반 정도인 저급 아연도금이나 철재 등이 사용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양사는 저급 하지재를 대체할 만큼 경제적이면서도 고성능을 갖춘 신강종 PossHN0(POSCO stainless High Nitrogen 0)을 개발해 올해 상반기 시장에 내놓았다.신제품은 기존 건설 표준 자재인 STS304강보다 더 가볍지만 강도는 1.5배 높아 더 큰 무게를 지지할 수 있고 고가 원료인 니켈을 줄여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장복식 운형 대표는 “PossHN0강은 현재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 여러 건설사에납품되어 사용된다”며 “시공성과 안전성은 물론이고,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시공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1

포스코건설, 인니서 건설기능인력 100명 양성

포스코건설이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건설기능인력 양성 교육 수료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9월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를 개설하고, 2개월에 걸쳐 전기·설비·조적·용접·안전 분야의 초급건설기능인력 100명을 배출했다.교육수료생들은 포스코건설이 자카르타에서 시공 중인 주상복합빌딩사업인 ‘라자왈리 플레이스’ 현장에 취업해 건설기능인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포스코건설이 지난 2017년 1천330억원에 수주한 ‘라자왈리 플레이스’는 자카르타 중심업무지구의 옛 포시즌 호텔을 개축하고, 55층 아파트 1개동과 27층 오피스 1개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준공은 내년 9월 예정이다.이상춘 포스코건설 상무는 “건설기능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며 “교육수료생 모두가 그동안 배운 기술을 현장에서 십분 발휘해 고급기술자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베트남 연짝현에서 용접직업학교를 운영해 180여명의 기능인력을 배출했고, 지난해에는 미얀마에서 60명의 건설기능인력을 양성했다. 포스코건설은 동남아국가에서 지속적으로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를 운영해 초·중급 기능공을 양성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1

포스코 ‘제18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최

포스코가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8일 포스텍에서 ‘제18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창업 및 초기 벤처기업 지원 국내 대표 프로그램으로 창업초기에 집중 지원하는 투자자 역할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단계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 투자 및 성장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 지원한다.이번에 선발된 벤처기업은 ICT, 에너지, 소재, 바이오, 의료분야의 10개사로 이날 행사에서 투자자 등 참가자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하고 시제품 전시관을 운영했다.전기자동차를 안전성있게 주행하기 위해 고안전성 하이브리드 고체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 (주)세븐킹에너지 손정우 대표가 최우수 스타트업상을, 컨테이너부두 등에서 효율적인 공간 운영을 위해 슬라이딩 방식으로 접이식컨테이너를 개발하는 기업 (주)코엘트 고성원 대표가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포스코는 2011년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도입해 9년간 189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했으며, 98개사에 167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등 벤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오고 있다.2012년 포스코가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직접 투자한 AI기반 재활기기·재활콘텐츠 개발 기업이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2013년 투자한 영어교육 콘텐츠 개발 기업의 기업가치는 1천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처럼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명실공히 국내 대표 벤처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또 벤처기업들에게 국내외 벤처캐피탈 등의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KDB 넥스트라운드 in 경북’ 행사가 열렸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건강한 벤처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벤처기업이 포스코가 보유한 포스텍, RIST 등의 인프라와 육성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0

포스코,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사외이사 IR’ 개최

포스코가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투자가미팅(IR)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지난 7∼8일 싱가포르에서 블랙록(BlackRock)을 비롯한 싱가포르 내 지분율 상위 6개사를 직접 방문해 주주와 적극 소통에 나섰다.앞서 지난해 11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00대 경영개혁 과제를 발표하며 사외이사와 주주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내외 주요 주주들을 초청해 사외이사들이 주관하는 ‘2018 Talks with Shareholders’를 진행했고, 올해 7월에 국내 투자가를 대상으로 먼저 ‘2019 사외이사 IR’을 개최한 바 있다.이번 IR에는 김신배 이사회 의장, 박병원 이사, 김주현 이사 등 사외이사 3명과 임승규 재무실장이 참석해 주주들의 관심사항인 △이사회 구성·역할, △경영현안, △주주환원정책 등에 대해 설명회를 진행했다.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최근 철강시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포스코는 원가절감 노력과 철강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향후에도 WTP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발굴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에 대해서 공유했다.또 투자와 신사업 선정시에는 사외이사들이 투자 필요성, 위험도, 경제성 등을 심사한 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하는 과정을 통해 신중히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밖에도 이사회가 이미 승인된 사업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는 등 투자 절차 및 리스크 관리에 있어 사외이사들이 적극 의사결정에 개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김신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인데, 이렇게 투자가들을 직접 방문해 소통할 수 있게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주주들이 주신 의견을 이사회에서 공유하고 경영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0

가스공사, 젊은 직원들을 모아 뉴미디어팀·영프로페셔널 육성팀 신설

한국가스공사는 10일 선순환 시스템 마련을 위해 입사 5년차 이하의 젊은 직원들을 모아 뉴미디어팀과 영프로페셔널(YP) 육성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파급력이 커짐에 따라 미래 잠재적 에너지 소비자인 밀레니얼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소통채널을 전환하기 위해서다.또 조직의 능동적 체질 개선 및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젊은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체계 구축에 초점을 뒀다.뉴미디어팀은 직급에 상관없이 뉴미디어에 관심 있는 직원을 공모해 5명의 인원으로 편성하며 브이로그(VLOG)를 활용한 홍보 영상 제작·편집은 물론이고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흥미유발 콘텐츠 기획 등으로 핵심 구독층 공략에 돌입한다.특히 대외적으로 블록체인·청년 취업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4년차 직원을 팀장으로 삼아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사에 맞는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영프로페셔널(YP) 육성팀은 평균 연령이 25세인 지난 2017년 입사자로 해외사업·신사업 분야 근무자, 교대근무자 등 다양한 직군을 아울러 총 4명으로 구성된다.이 중 팀장은 가스공사 최초로 입사 3년차인 여성 직원이 맡게 되며 젊은 시각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체계 확립 및 프로그램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우리나라 축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이강인과 대표팀의 모습은 하나의 조직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일깨워줬다”며 “실력이 뛰어난 젊은‘막내형’을 조직 혁신의 열쇠로 받아줄 수 있는 열린 마음으로 미래 에너지 강국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19-11-10

포스코인터, 미얀마가스전 3단계 개발 기본설계 미국 맥더모트와 계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현대중공업과 미국 맥더모트 등 2개사를 미얀마 ‘쉐 가스전’ 3단계 공사를 위한 기본설계(FEED) 업체로 선정했다. 맥더모트와 현대중공업은 신규 압축 플랫폼과 브릿지 링크, 기존 플랫폼 개조 등 FEED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또 내년에 양사 가운데 1곳을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수행 업체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미얀마 쉐가스전 개발은 총 3단계로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중이다. 쉐가스전은 2021년, 쉐퓨 가스전은 2022년에 2단계 첫 가스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0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탐사를 시작해 2013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가스전은 그동안 대내외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미얀마 가스전의 3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천연가스의 생산 액화, 수송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 완성을 가속화, 포스코그룹의 100대 조기 달성 과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0

최정우 회장 “기업시민, 우리 정체성·실천 경영이념”

포스코가 기업시민에서 미래의 길을 찾는다.포스코는 5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그룹의 미래 사업전략을 조망하기 위한 포스코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 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계 전문가 40여명을 초청해 ‘100년 기업을 향해 기업, 시민이 되다’를 주제로 열렸다. 매년 그룹 전 임원 등 사내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하던 ‘전략대토론회’를 확대한 것이다.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포스코그룹 임원들이 패널토론에 함께 참여해 ‘기업시민’포스코가 지향해야 할 올바른 가치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글로벌 경영환경과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솔루션을 발굴하고 혜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또한 연사와 청중이 소통할 수 있는 심플로우(symflow)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첫째 날은 대외 거시 경제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경영환경세션’을 가졌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환경에 대한 강의와 ‘미·중 무역전쟁 속 위험과 기회’를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에 이어 한비자, 사기(史記) 등 중국 역사 속 인물과 사례를 통해 리더십과 소통, 조직운영의 원리 등에 대해 탐구했다.둘째 날에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활동 1년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기업시민세션’과 미래 트렌드 변화에 따른 사업의 진화를 다루는 ‘사업전략세션’이 열렸다.기업시민세션에서는 기업시민의 본질과 성공 조건에 대한 강의와 함께 지난 1년간 포스코의 기업시민 활동을 되돌아보고,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다.이어 진행된 사업전략세션에서는 포스코그룹의 미래사업 전략 방향을 모색했다. ‘신모빌리티 전환과 소재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을 이해하고, 이동수단의 변화에 따른 철강 소재경량화와 미래 배터리 모습 등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행사 마지막 날에는 포스코그룹 임원들이 이틀간의 세션을 종합해 포스코그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국내외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생산 혁신과 고객에 대한 가치 혁신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07

대구·경북 상장사 10월 시가총액 47조8975억원

10월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1조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7일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108개사의 시가 총액은 47조8천975억원으로 전월대비 2.11%(1조344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내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는 포스코(38.5%)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29조4천575억원으로 지난 9월의 약 29조 1천405억원 대비 1.09%(3천170억원) 증가했다.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8개사의 10월 시가총액은 포스코(-1조3천514억원), 에스엘(-1천470억원), 현대중공업지주(-2천932억원), DGB금융지주(740억원) 등의 감소로 전월대비 3.63% 증가한 37조4천96억원을 기록했다.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0개사의 10월 시가총액은 SK머티리얼즈(+1천761억원), KH바텍(+1천309억원), 현대바이오(+554억원), 엘앤에프(+433억원)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3.69%(3천734억원) 증가한 10조4천879억원을 나타냈다.10월 지역 투자자 거래량은 약 5억8천만주로 9월의 5억2천만주 대비 12.21% 증가했으며 거래대금도 3조6천753억원으로 7월의 2조7천903억원 대비 31.72%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5개 종목은 이월드(45.63%), 남선알미늄(20.43%), 남선알미우(12.85%), 포스코케미칼(8.83%), 화신(5.80%) 순으로 나타났다.코스닥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5개 종목은 KH바텍(53.13%), 덕우전자(26.21%), 엠에스오토텍(21.91%), 피엔티(19.70%), 월덱스(16.31%) 순으로 확인됐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1-07

“원자력산업,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준비해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원자력산업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6일 경주 블루원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경북 원자력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관련기사 6면국내 원자력 안전기술 분야 최고 권위자인 김 총장은 이날 ‘원자력 발전과 미래 원자력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그는 “1789년 인류가 우라늄을 처음 발견한 이후 원자력기술은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수많은 과학자들의 손을 거쳐 성장했다”며 “제2차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원자폭탄을 만들어 일본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하며 파괴적으로 이용된 적이 있지만 이후 인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설립을 통해 원자력을 평화적으로만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1958년 원자력법이 제정된 이후 불과 30여년 만에 자체 기술 활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개발하면서 원전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며 “2000년대 들어서는 네덜란드, UAE, 사우디 등 해외에 자체 원전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김 총장은 “1784년 1차 산업혁명 이후 산업혁명은 국가의 흥망을 결정하는 핵심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전기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2, 3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원자력업계는 안전성, 지속가능성, 경제성, 핵비확산성을 만족하는 원자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중한 전기를 공급하는 중요한 수단인 원자력이 미래에도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한편, 국내 원자력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06

포스코, 직원 중 철강 제조 최강자 선발

포스코가 철강제조 시뮬레이션 사내경연대회를 열어 세계철강협회 ‘스틸 챌린지(Steel Challenge)’의 직원 참여를 격려한다. 포스코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철강제조 시뮬레이션 사내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포스코 직원이라면 누구나 스틸 유니버시티(Steel University)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스틸 챌린지는 세계철강협회(WSA)가 전 세계 철강 엔지니어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철강 제조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주어진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제조해야 한다.포스코 생산전략실은 직원들이 세계적인 대회 참가를 통해 직무역량을 키우고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도록 스틸 챌린지 사내경연대회를 열고 우수성과자를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스틸 챌린지 참석을 원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지역인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올해로 14회를 맞은 스틸 챌린지의 주제는 ‘전기로 및 2차 정련을 연계한 t당 최저원가 도출’이다. 실제 전기로 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맞춰 주어진 제약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최저 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사람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우수 성과자에게는 제철소장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며, 27일부터 진행되는 지역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 세계 4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지역대회에서 우승하면 철강부문장 포상을 받고, 세계대회 우승자에게는 CEO가 직접 포상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06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사업 경쟁력 강화”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사업의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료전지 전문회사를 설립했다.포스코에너지는 5일 연료전지전문회사인 ‘한국퓨얼셀’을 자회사로 설립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법인설립 방식은 회사 내 연료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해 연료전지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법인을 신설하고 포스코에너지가 지분 100%를 갖는 형태로 추진됐다. 신설법인은 연료전지 제조, 연료전지 발전소 OM(Operation Maintenance) 등 기존 사업을 그대로 수행한다.포스코에너지와 장기 유지보수계약을 맺은 일부 발전사업자의 경우, 포스코에너지의 사업 분할로 인해 계약 주체가 바뀌면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법인설립을 통해 연료전지 전문회사는 독립적·자율적 경영 및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연료전지 전문인력 구성으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연료전지사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함으로써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혁신, 원가절감 등 경영 효율성 제고에 매진할 계획이다.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물과 열 이외 별도 부산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탄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일반 발전기처럼 연소를 거치는 과정이 없고 태양광, 풍력과 달리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기존 고객사들과의 계약 주체는 포스코에너지로 고객사 동의없는 계약 이전은 없을 것”이라며 “신설법인을 통해 발전소 OM 등 본래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05

포스코건설 ‘차세대 건설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

포스코건설이 지역 청년들의 창업지원과 함께 건설분야 품질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포스코건설은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건설업 분야의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건설관련 스타트업 경진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창업 지원 분야는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시공품질 향상, 하자저감 등 건설분야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다.참가대상은 인천지역 거주자 혹은 재학 중인 만 39세 이하이면 되며, 예비창업자의 경우는 업력 7년 미만의 경력자에 해당한다.이번 건설업과 연계한 지역 청년 창업지원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란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 실천의 일환으로, 청년 창업 희망자들은 사업성과 지속가능성이 높은 창업아이디어를 선택할 수 있고, 포스코건설은 품질 향상 아이디어를 청년들의 신선하고 기발한 접근방식으로 찾아보자는 데서 출발했다.최근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청년창업에 대한 지원 대상이나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지만 예비 창업단계에서의 지원 사례가 거의 없고, 특히 폭넓은 사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건설분야와 연계한 벤처 창업은 드물어 포스코건설과 지역 대학이 이번에 의기투합하게 됐다.포스코건설은 사내공모를 통해 수합한 현장 시공분야 개선을 위한 문제점 발굴 아이디어를 창업 희망자들에게 설명하고, 창업 희망자들은 이의 해결방안을 구체화 하는 방식으로 창업 지원 절차를 진행한다.내년 3월까지 두차례의 경진대회를 거쳐 선발된 3개팀은 인하대 창업보육센터에 무상입주하고 창업지원을 위한 상금도 제공받아 본격적인 창업에 돌입한다.포스코건설은 이번 건설업 연계 지역 청년 창업지원사업이 성과가 확인되면 내년부터는 정례적인 기업시민 활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원 대상과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대회 참가 희망자는 포스코건설 홈페이지(www.poscoenc.com)에서 접수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오는 20일까지 이메일(withposcostartup@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04

포항제철소 “세계 최고 품질 구현”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1월 한 달을 ‘품질의 달’로 지정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품질관리 활동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품질의 달’은 포항제철소 전 임직원이 품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질 중심의 업무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매년 11월로 지정해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세계 철강시장의 성장 약세와 내수산업 침체 등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고수익 WTP(World Top Premium) 제품의 생산은 높이면서 품질부적합률은 전년 대비 10% 가까이 저감하는 성과를 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자 올해 품질의 달에는 자체적인 품질관리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품질설계기준, 검사기준, 기술기준 등 품질 관련 표준 간의 정합성을 점검하고 현장 주임 단위로 표준을 재정립한다.작업시 품질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확인 활동을 실시하고 계측기 관리현황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는 한편, 중소 고객사를 방문해 품질 관련 의견을 청취한 후 임가공사 품질관리체계를 점검, 개선방안을 제시한다.오는 15일에는 품질의 달 성과공유 행사를 열고 올 한해 추진한 품질관리 활동의 성과와 차후 계획을 발표한다. 행사에서는 부서별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한 품질유공 직원과 협력사도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제철소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저원가·고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지는 품질의 달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포항제철소는 품질의 달 활동 추진으로 전 임직원의 품질마인드와 고객만족도를 높여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지속 실현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04

포스코, 사내 벤처팀 창업 지원 나섰다

포스코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창사 최초로 사내벤처를 출범시켰다.포스코는 지난달 30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포스코그룹의 사내벤처인 ‘포벤처스 1기’출범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템 공모를 실시한 결과 72개 아이템이 접수됐다. 포스코는 심의 단계를 거쳐 최종 12개 사내벤처팀을 선발했다. 사내벤처팀의 아이템은 환경자원, 제어계측, 소재, 건축 등의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카본엔’벤처팀의 ‘제철 부생가스 활용 액화탄산가스 제조’아이템은 제철소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별도 분리해 탄산음료나 용접용 가스의 원료를 공급하는 탄산가스제조사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사업화 과정을 통해 창업으로 이어진다면 수익 창출을 넘어 제철소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외에도 건설 및 제조현장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안전모, 안전조끼 등의 스마트 장비를 소방 등의 특수목적용이나 레저용 제품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모듈형 스마트 안전조끼’사업, 포스코 그룹사 SNNC에서 니켈 제련 시 발생되는 부산물인 페로니켈 슬래그를 활용한 ‘아스팔트 도로 내구성 강화제 제조 및 판매’사업 등 도전적이고 참신한 아이템 등이 접수됐다.선발된 사내벤처팀은 최대 1년간의 인큐베이팅을 거친 후 최종 심사를 통해 창업 여부가 결정된다.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에는 사무공간과 시제품제작 및 마케팅을 위한 지원금,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포스코는 창업한 기업에게는 창업격려금 5천만원을 지원하며, 성공적 안착을 위한 펀딩, 판로개척 지원 등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직원들이 실패에 대한 부담없이 도전적으로 창업에 임할 수 있도록 창업 휴직 제도를 신설해 사업 실패 시에도 3년 이내에 회사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오규석 포스코 신성장부문장은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벤처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사내벤처팀의 용기 있는 창업 도전이 포스코의 미래 신성장 발굴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31

포스코강판, 부산·경남지역 ‘포스아트’ 제품 설명회

포스코강판은 지난달 30일 부산 팬스타그룹 대회의실에서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PosART) 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포스코강판은 1988년 창립해 도금,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포스코그룹의 표면처리 전문 계열사로 국내에는 도금공장과 컬러공장, 포스아트공장, 해외에는 미얀마에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팬스타그룹은 복합 여객 운송, 외항 화물 운송, 내륙 운송 사업 등을 영위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물류 기업이다.이번 설명회에 소개된 포스아트는 지난 15일 세계철강협회로부터 올해의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포스코의 고내식 강판에 철강 전용 잉크를 사용해 기존의 프린트 강판보다 4배 이상 선명한 1천440dpi의 고해상도로 철판에 이미지를 인쇄하는 기술로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이미지라도 디자인이 가능하며, 별도 금형 제작이 필요하지 않고 한 장씩 생산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설명회는 팬스타그룹을 비롯해 경동건설, 새한종합건설 등 건설업계와 부산중소기업벤처청, 부산시설관리공단, 부산교통공사 등에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하대룡 포스코강판 사장은 “친환경 포스아트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고가의 대리석을 대체할 수 있는 대리철 포스마블(PosMarble)은 강건재 시장을 주도할 혁신적인 제품이다”며 “가능성이 무한한 포스아트를 필두로 고객사에 최고의 디자인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31

세계 철강 수요“내년 1.7% 증가”

오는 2020년 전세계 철강수요는 경제 저성장, 미·중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갈등, 브렉시트 등 다수의 하방리스크로 인해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포스코경영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분석한 ‘2020년 세계 철강수요 전망’보고서를 31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철강수요는 인도, 아세안(ASEAN) 등 신흥국들의 수요 회복에도 다수의 불확실성에 따른 미·중, 유럽선진국의 동반 부진으로 1.7% 증가한 18억570만t을 기록할 전망이다.이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4.6%, 3.9%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에 비해 낮은 수치로 전세계적인 저성장 추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우선 중국의 2020년 철강수요는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부진과 대규모 경기부양 한계 등으로 1.0% 수준인 9억t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앞서 2019년 중국의 철강수요도 1.0%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과 달리 7.8%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미국의 경우 달러강세와 투자위축에 따른 자동차 등 제조업 부진으로 2020년 0.4%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EU 역시 마찬가지로 제조업 부진과 브렉시트 등의 여파로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소비세 인상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며 선진국 중 유일하게 0.6%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인도는 정부차원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2020년 7% 이상의 증가세가 기대되고 있고, 아세안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5.6%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포스코경영연구원은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신흥국을 중심으로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에도 중국 경제둔화를 비롯한 무역분쟁,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세계 철강경기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므로 상시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31

포항제철소 “기술개발 매진 경쟁력 향샹”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29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2019년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 행사는 엔지니어의 우수한 기술 논문을 공유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2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각 부문별로 선정된 총 47편의 논문 중 자체평가를 거쳐 우수기술 5편과 공정관통 기술 3편 등 8편이 본선에 올랐다.특히 올해부터는 제철소 전후 공정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공정관통 기술 논문이 함께 발표돼 큰 이목을 끌었다.진행은 엔지니어들이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하면 심사위원들이 질의응답 후 평가하는 식으로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기술창의성, 개발노력도, 현업활용도 등의 기준으로 평가해 제철소장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했다.우수기술 부문에서 EIC기술부의 지태호 과장이 최우상을 받았으며 공정관통 기술에선 품질기술부가 단체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지태호 엔지니어가 발표한 ‘압연기 모터 전류를 활용한 선재 압연공정 생산장애 저감 기술개발’은 선재 압연공정에서 장력 제어 자동화와 설비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심사위원과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와 호응을 얻었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술개발에 노력해준 엔지니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포항제철소가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31

포항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에 대한 오해와 진실

포항시가 늘어나는 생활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치한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Solid Refuse Fuel)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시설이 본격 가동된 지난 2월 이후 인근 주민들이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가동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주민들은 SRF시설에서 다이옥신, 미세먼지, 악취 등이 뿜어지면서 환경오염에 노출된다며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고, 시설운영을 지속하겠다는 포항시 입장을 수용한 포항시의원 2명에 대한 주민소환제 절차도 밟고 있다.포항시는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분석자료를 근거로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 평균 배출농도가 대기환경보전법 배출 허용기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갈등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그렇다면 SRF시설로 인해 외부로 배출돼 인체건강을 위협한다고 인식되고 있는 다이옥신은 어떤 물질일까.다이옥신은 여러개의 염소원자가 부착된 세 개의 고리구조의 방향족 화학물질로 가운데 고리에 산소원자가 두개 포함된 다이옥신계 화합물과 산소원자 하나가 포함된 퓨란계 화합물이 있다.다이옥신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지만, 다이옥신이 모두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일부 다이옥신류 29종에 대해서만 독성등가환산농도(TEQ)를 적용해 독성수치를 나타내고 있다.자연계에서는 잘 분해되지 않고 기름에 녹는 성질이 강해 생체 지방조직과 잘 결합하는 특성이 있으며 체내에 유입된 다이옥신은 배설되지 않고 축적된 후 생태계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에게도 농축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암 등 각종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선진국의 다이옥신 배출허용기준(단위 ng-TEQ/N㎥)은 미국 0.14∼0.21, 스웨덴 0.1∼2.0, 일본 신설시설 0.1∼10.0을 각각 적용하고 있다.그런데 포항 SRF는 일반적인 도시쓰레기 소각시설과 달리 연료화 설비를 통해 불연성 폐기물을 분리하고 연소효율을 높여 다이옥신 발생량을 줄이도록 설계됐다.특히 배출가스 처리설비로 배출허용기준인 0.1 대비 10배 강화된 0.01의 선진국 기준이상의 설계기준을 만족하도록 했다. 시설 운영시 측정된 다이옥신 농도는 0.002로 측정되며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인체에 축적되는 다이옥신 중 97∼99% 가량이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흡수되며 호흡을 통한 축적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기를 통한 흡입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할 수 있다.국내에서는 극미량 수준인 호흡을 통한 다이옥신 섭취를 제어하기 위해 소각시설에 대한 다이옥신 규제기준을 마련해 지난 1999년 7월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다이옥신은 독성 유해물질로 철저한 배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발생원별 모니터링 및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우선 다이옥신 섭취경로 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식품섭취에 의한 축적을 예방하기 위해 식품안전에 대한 관리 강화가 절실하다.생활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의 경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PVC, 플라스틱, 폐비닐 등의 시설외 무단소각 금지, 생활폐기물 배출단계에서의 PVC, 불연물 등 분리수거 철저, 과도한 자동차 운행 자제 및 쓰레기 배출 최소화 등의 시민들의 노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포항시와 시설 관련 업체에서도 오염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측정 및 설비 유지관리를 통해 배출양을 허용기준 이내로 안전하게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30

포항 철강 침체, 전망도 흐릿 포스코 32·현대제철 67% ‘↓’

철강도시 포항에 실적부진의 먹구름이 덮치고 있다.국내 철강업계가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철강업계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나란히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하락했고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생산규모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철강업계는 올 초부터 철광석 가격 상승 행진이 이어졌음에도 철강제품 가격은 유지되며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던 점을 감안, 고객사와 가격협상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중국산 저가제품 유입, 세계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현대제철은 29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473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하며 선방했으나 영업이익이 무려 66.6% 감소하고 말았다. 현대제철은 판재류 부문에서 철광석 가격이 연초 대비 20%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반영이 늦어지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봉형강 부문에서도 건설시황 둔화로 철근·형강 판매가 감소하고 단가도 하락하면서 매출액과 손익의 부진이 심화됐다.현대제철은 실적 부진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노사갈등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현대제철 노동조합은 지난 16∼17일 창사 이래 최초로 48시간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는 이번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3천526원 인상과 더불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제16차 교섭에서도 현대제철 노사는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포스코도 지난 24일 포스코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9천882억원, 영업이익 1조3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는 유지하는데 성공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6%와 32% 감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비철강부문의 실적호조에도 불구, 철강부문의 영업이익 감소가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포항철강산단도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1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19년 8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8월 포항철강산단의 전체 생산액은 전방산업 업황부진, 각국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으로 전년동월(1조1천200억원)대비 0.4% 감소한 1조1천160억원을 나타냈다. 포항철강산단은 지난 2월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한 1조원의 생산액을 기록한 이후 2.0% 상승한 6월을 제외하고 3월(-2.4%), 4월(-1.8%), 5월(-2.4%), 7월(-1.3%)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철강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배경에는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11월 t당 65.65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 5월, 5년만에 100달러 벽을 뚫었고 7월에는 120달러 선을 넘겼다. 8월 이후 조정 양상을 보였지만 여전히 철광석 가격은 90달러 선에 형성돼 있다.철강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도 철광석 가격이 현재처럼 높은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업계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조선, 자동차 등 고객사들과의 원만한 협상을 통해 제품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설명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