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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세계 5위 쿠웨이트 알주르 LNG 생산기지 시운전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07-14 18:44 게재일 2021-07-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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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쿠웨이트에<br/>연간 2천200만t 가스 공급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2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시운전에 착수한 알주르 LNG 생산기지 전경 모습.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지난 12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알주르 LNG 생산기지 현장 시운전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생산기지는 단일 일괄 공사로 세계 최대이며, 설비용량은 인천·평택·통영, 일본 소데가우라 기지에 이어 세계 5위 규모다. 22만㎘급 저장탱크 8기와 연간 2천200만t의 가스를 송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쿠웨이트 LNG 사업은 국내 금융 투자사(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및 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가스공사), 중소·중견기업 130곳이 ‘One Team Korea’를 공동 구성해 참여한 대형 프로젝트로 가스공사는 생산기지 시운전·교육 역무를 맡았다.

이번 사업으로 금융 수출 23억달러(총 사업비 36억달러 중 64% 차지), 플랜트 수출 29억달러를 각각 달성하고 2천여명의 직접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현지 공항 폐쇄, 방역 강화에 따른 작업 제한, 연일 50℃에 육박하는 폭염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민·관·공 협력과 쿠웨이트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적기 건설공사 완수 및 프로젝트 성공을 이끌어냈다.

가스공사는 해외 LNG 인프라 분야에서 EPC 시운전 및 교육, 기술 자문, 멕시코 LNG 터미널 투자 등 3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안정적인 운영 기술력을 활용해 이번 쿠웨이트 터미널 시운전 및 상업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6월부터 시운전을 위한 전 공정설비 최종 점검을 진행했으며, LNG 운반선 입항 후 약 2주간 시운전을 통해 이달 말 쿠웨이트에 본격적인 가스 공급을 시작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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