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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0년 경북 글로벌 IP 스타기업 31곳 선정

2020년 경북지역 산업을 이끌게 될 스타기업 31곳이 선정됐다.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020년 경북 글로벌 IP 스타기업’31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글로벌 IP 스타기업은 수출실적이 있거나 수출 예정인 해외진출 중소기업에 대해 3년간 지식재산권 관련 종합지원을 통해 글로벌 IP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운영위원회는 올해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예방적 방역의 일환으로 신청 기업 대표의 참석 및 발표를 취소하고 심사위원간 서면심사 방식으로 변경했다.2020년 사업에는 총 131개 기업이 신청을 접수해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선정된 기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구미시 9곳, 포항시 7곳, 경산시 7곳, 영천시 2곳, 칠곡군 2곳, 경주시 1곳, 상주시 1곳, 성주군 1곳, 청도군 1곳 등이었다.경북지식재산센터는 특허청과 경북도의 지원으로 총 46개의 글로벌 IP 스타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선정된 글로벌 IP 스타기업들에게는 전담 컨설턴트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 특허디자인 융합 개발, 브랜드디자인 융합 개발, 기업 IP 경영 진단·구축, 특허맵,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제품·포장 디자인 개발, 제품디자인 목업, 신규·리뉴얼 브랜드 개발, 해외출원 비용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받게 된다.전성구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내수시장의 한계 및 중소기업 수출침체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겠다”며 “체계적인 3단계 컨설팅을 통해 집중적으로 지식재산경영 역량을 극대화시키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4

고용지표 악화일로에… 文 “경제살리기 시작도, 끝도 일자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고용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일자리를 잃거나 포기한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3월 실업급여 지급액이 9천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3월 한 달 실업급여 신청자 수도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8천982억원으로 전년 동월(6천397억원)보다 2천585억원(40.4%) 늘어났다. 지난 2월 세운 역대 최대 기록(7천819억원)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3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도 15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12만5천명)보다 3만1천명(24.8%) 증가했다. 2009년 3월 금융위기 당시 3만6천명 증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증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규 신청자 수가 주로 숙박음식(7천600명 증가), 사업서비스(4천100명 증가), 보건복지(3천900명 증가)에서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60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50만6천명에 비해 10만2천명이나 증가했다. 지난달 53만6천명에서 7만여명 늘었다.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의 증가 폭도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1천375만7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5만3천명(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황이 이렇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의 시작도 끝도 일자리”라며 “일자리가 무너지면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그로 인해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고용유지 기업에 대한 최대의 지원책을 검토해 과감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김진호기자

2020-04-13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제조업-서비스·수산업 ‘희비’

경북 동해안지역 실물경제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수산업을 중심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제조업은 포항철강공단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서비스업과 수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으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13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은 135만3천t으로 전년 동월대비 3.3% 증가했다.같은달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전채 생산액도 전년동월(1조원)대비 1.1% 증가한 1조110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산업군별로는 1차금속(+1.0%), 조립금속(+1.2%), 비금속(+7.0%), 석유화학(+7.7%) 등 기타품목(-7.8%)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상승세를 보였다.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은 중국산 부품 재고 부족과 일부 공장의 가동중단 등이 이어졌으나 수출액은 3억1천4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서비스업은 제조업과는 정반대였다. 지난 2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수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년동월(25만1천명) 대비 64.8% 감소한 8만8천명을 기록했다.숙박유형별로는 호텔(-78.4%), 콘도 및 리조트(-48.8%), 연수시설(-87.2%) 등 모든 숙박시설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같은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수도 2천58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2.9% 감소했다.지난 2월 경북동해안지역 수산물생산량은 어류 및 연체동물 생산량이 감소하며 전체 생산량이 전년동월(6천510t)대비 3.3% 감소한 6천292t을 기록했다.품종별로 살펴보면 어류(-14.2%→-3.8%), 연체동물(-41.0%→-3.5%)은 감소했고, 갑각류(-32.5%→9.0%)은 증가세로 전환했다.2월 포항·경주지역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대비 18.7% 감소했다.식료품(5.0%→-8.8%), 의복·신발(-1.8%→-32.9%)은 감소한 반면 가전제품(20.0%→9.6%)은 증가했다.같은달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93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127.4% 증가했고 건축허가면적도 전년동월대비 97.3%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과 경주지역이 각각 5.4%, 4.7%씩 떨어졌고 전세가격도 각각 4.5%, 4.1% 하락했다. 주택 매매건수는 1천58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33.3% 증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3

포스코건설, 서울 강남에 홍보관 ‘더샵갤러리’ 개관

포스코건설이 고급 철강재와 건축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남 신사동에 홍보관인 ‘더샵갤러리’사진를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더샵갤러리는 ‘철과 자연의 조화(STEEL MEETS NATURE)’란 주제로 건축용 철강재의 무궁무진한 변신을 통해 건축문화의 미래를 보여주며 강건재 및 건축 신시장 개척의 첨병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주택브랜드인 더샵을 11년만에 리뉴얼해 더샵3.0 시대를 연데 이어 이번 홍보관을 개설하면서 미래 고급 건축 시장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연면적 4천966㎡, 지상 3층 규모인 더샵갤러리는 포스코그룹의 철강, IT, 건설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그룹 차원의 강건재 및 건축 홍보관의 면모를 과시하게 됐다.홍보관의 건축설계는 포스코AC가 담당했고, 내·외부 주요 마감재는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이 최근 개발한 신제품을 적용했다.스마트홈 관련 시스템의 장비와 운용기술은 포스코ICT가 공급한 것이다. 시설관리는 포스코OM이 담당한다.갤러리 외벽은 포스코의 반짝이지 않는 고급 스테인리스로 시공했고, 2층 분양전시관에는 포스코강판이 생산하는 잉크젯 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해 대리석과 나무 느낌이 나도록 연출했다.3층 주거문화관에서는 새 트렌드를 반영한 2개 타입의 평면 구조와 음성·형상을 인지하는 등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더샵갤러리는 자동차 강판에 이어 건축용 철강재를 차세대 핵심 상품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전략이 담겨 있다”며 “고품질의 철강재를 건설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3

포스코 “자사주 1조 매입…주가 회복 자신”

포스코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방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포스코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여건 악화로 주가가 과도하게 내려가고 있어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자사주 신탁계약은 직접취득과 달리 계약 기간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유연하게 자사주를 매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주가 변동의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사용된다.자사주 취득은 시장의 변화에 맞춰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주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신탁회사 3곳을 통해 이달부터 1년간 진행한다.포스코는 대내외적인 여건악화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임원들이 회사 주식매입에 나서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지난달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포함한 임원 51명은 총 26억원 규모(1만6천주)의 주식을 매입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케미칼·포스코ICT·포스코강판·포스코엠텍 등 5개 상장사의 임원 89명도 각자 소속된 회사의 주식 총 21억원 어치를 매입했다.포스코의 현재 보유 자사주는 707만주(8.1%)이다. 1조원으로 취득할 수 있는 지분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6%에 해당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2

포스코에너지, 강원도 산불지역 나무 5천그루 식재

포스코에너지가 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삼척지역에 숲 조성사업을 실시하며 친환경 가치를 나누고 있다.포스코에너지는 9일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옥인환 삼척블루파워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나무 5천그루를 식재하는 ‘에코드림’숲 조성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에코드림은 포스코에너지의 사회공헌 세부사업 중 하나로 지역사회 숲 조성을 통해 메아리(Echo)를 되살려 드리고, 친환경(Eco)을 꿈꾼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강원도는 지난해 발생한 산불피해로 축구장 2천460배, 여의도 6배 규모인 약 530만평의 산림이 소실됐고 1천2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삼척시도 산불로 인해 축구장 351배 크기인 약 80만평의 산림이 소실됐다.이에 포스코에너지는 삼척에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자회사 삼척블루파워와 협력해 산불피해로 훼손된 숲을 복구하기로 했다.또 포스코그룹사인 포스코강판에서는 숲 조성 사업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팅기술을 적용한 강판인 ‘포스아트(PosART)’로 기념현판을 만들어 기증했다.포스코에너지는 올해 나무 5천그루 심기를 시작으로 숲 조성 사업을 10년 이상 장기로 추진해 삼척 산불피해 면적의 14%를 복구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9

포스코ICT “코로나 블루로 지친 마음 돌봅니다”

포스코ICT는 코로나19로 우울, 무력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과 직원 가족을 위해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일반인도 불안감이나 무력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코로나’와 우울을 의미하는 ‘블루’를 결합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최근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 연기와 어린이집 휴원이 계속되면서 자녀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도 증가했다.포스코ICT 직원은 판교사옥에 위치한 심리상담실과 포항, 광양, 서울 등 각 지역에 연계된 상담센터에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도 전문가로부터 상담 서비스를 받는다.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원하는 경우 비대면 방식 상담도 제공한다.포스코ICT는 직원 상호간 감사와 응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조직 내 긍정의 마인드를 확산시키는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과 PC에서 활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감사토큰’이라는 앱에 접속해 감사나 응원을 보낼 대상자를 지정하고, 내용을 입력한 다음 발송하면 음료쿠폰과 함께 메시지가 전달되는 방식이다.최근에는 코로나로 지친 직원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감사토큰을 활용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침에 출근해 사내시스템에 접속하면 깐깐한 조직인 정도경영그룹에서 ‘오늘의 유머’를 팝업형태로 띄워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전문 상담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 개인과 조직단위 상담과 육아, 자녀교육 등 다양한 분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직원을 위한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9

포스코, 스마트팩토리·VR 기술로 인재 양성 앞장

포스코가 실습교육 현장에 스마트팩토리와 가상현실(VR)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포항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스마트팩토리 대응 교육이 가능한 압연제어 실습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압연제어실은 실제 냉간압연기를 10분의 1 크기로 축소해 생산직(E직군) 교육생들이 압연 설비의 운전과 정비 등을 실습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장이다.이 실습장은 1996년 처음 신설돼 25년 가까이 활용되면서 수많은 철강 전문가를 양성시킨 산파 역할을 했지만 설비 노후화와 교육과정 변화에 따라 효과적으로 실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이러한 애로사항을 청취한 포스코 현장 영보드(young board) 위원들은 지난해 9월 있었던 CEO 간담회 때 ‘정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으며 공감대가 형성된 후 이를 적극 반영했다.3월 말 완공된 새 실습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팩토리’와 ‘가상현실’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최신예 공장 설비와 동일한 하드웨어 설비를 축소해 구축해 놓았으며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각종 설비 제어와 운영 데이터를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해 교육생들이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공장에 가서도 빠르게 현장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특히, 압연제어실에 가상현실(VR)과 게임형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설비의 작동원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실습해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게임에 친숙한 젊은 직원들이 실습에 흥미를 가지고 몰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설비의 진동, 온도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 축적하고 분석할 수 있어 설비 이상 유무나 설비 열화 감시도 가능하다. 이러한 예비정비시스템을 통해 기초 정비 교육도 보완했다.포스코인재창조원 관계자는 “오는 5월부터 스마트팩토리 제어와 loT 이해 교육 등 스마트팩토리 설비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과정들을 운영할 계획”이며 “신입사원, 설비전문가 과정에도 VR을 활용한 교육을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9

‘2020 포스코 청암상’ 과학상 홍성유 박사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8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제14회 ‘2020 포스코청암상’시상식을 가졌다.포스코청암재단은 과학상에 홍성유 박사, 교육상에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봉사상에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기술상에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를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포스코청암상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의 초석을 닦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정신의 기본이 되는 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제정됐다.수상자들은 국내외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중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와 선정위원회의 검토, 국내외 석학의 자문평가, 현장실사 등 6개월의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됐다.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수상자와 일부 재단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과학상에 선정된 홍성유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기수치모델링 전문가로 2014년부터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단장을 역임하며 한국 기상환경에 최적화된 ‘수치예보모델’의 독자적 개발을 주도해 우리나라가 세계 5위권 기상예측 선도국가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교육상에 선정된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는 1965년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수도회가 설립한 직업전문학교로, 지난 55년간 3천여명의 학교 밖 청소년과 생활고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전국 최고 수준의 기계가공·조립분야 특화교육으로 숙련된 기술인력으로 양성해 오고 있다.봉사상 수상자인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는 1995년 ‘부천이주민노동자의 집’을 시작으로 2004년 ‘아시아인권문화연대’를 설립해 외국인 이주민들이 우리나라에서 겪는 비인간적인 대우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기술상 수상자인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는 2007년 스마트기기의 전력공급 필수 반도체인 전력관리통합칩(PMIC)을 국내 최초로 개발,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한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이다.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청암재단은 우리나라 과학, 기술, 교육 그리고 봉사분야에서 창조적이고 헌신적으로 도전하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응원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국민들 마음 속에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들의 숭고한 업적이 봄 햇살처럼 따스한 감동과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8

포스코, 스테인리스 고객사와 브랜드 공유 ‘호평’

포스코가 ‘위드 포스코(With POSCO) 브랜드쉐어링’전략을 전개해 국내 스테인리스스틸(STS) 중소고객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위드 포스코(With POSCO) 브랜드쉐어링은 100% 포스코 스테인리스 강재를 사용해 제작한 고객사 제품에 대해 ‘스틸 바이 포스코(Steel by POSCO)’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포스코는 브랜드쉐어링 협약사 보호를 위해 2019년 12월 ‘스틸 바이 포스코(Steel by POSCO)’상표를 출원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최근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산 수입재가 포스코 제품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경우가 늘면서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와 최종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수도관, 주방용품 등 소비자들의 건강과 위생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원산지 정보가 투명하고 정확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브랜드쉐어링 제도를 기획해 지난해 6월부터 고객사와 순차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지금까지 수도 배관을 제조하는 두리철강, 파이프를 제조하는 이에프코리아, 주방용품을 제조하는 보람스텐, 주방용 스테인리스 밀폐 용기 ‘스텐락’을 제조하는 씨앤티코리아, 주방용품을 만드는 한국클래드텍 등과 협약을 맺었고, 올해 안에 총 15개 고객사와 협약을 완료할 계획이다.포스코는 브랜드쉐어링 제도 확산을 통해 소재 출처와 제품 생산자가 분명한 국산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중소 고객사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스테인리스 산업생태계를 보다 강건하게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는 브랜드쉐어링 협약을 체결한 고객사들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현재 브랜드쉐어링 협약을 체결한 업체는 총 10개사로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하는 중소고객사라면 언제든 포스코와 브랜드쉐어링 협약 체결에 대해 상의할 수 있다.코로나로 잠시 연기된 2020년 ‘위드 포스코 브랜드쉐어링 제품 기획전’은 상반기 내 업종별 협약사 제품들을 한곳에 모아 프로모션을 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8

경북동해안 기업 체감경기 악화일로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바닥을 향해 치닫고 있다.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 국면으로 이어지면서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0년 3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40으로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했으며 3월 업황 전망BSI도 37로 전월대비 17포인트 떨어졌다.3월 제조업 매출BSI는 47로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44로 18포인트 하락했다.채산성 BSI는 68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66으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자금사정 BSI는 63으로 전월대비 13포인트 떨어졌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0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및 수출부진이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10.0%포인트), 내수부진(+8.9%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12.1%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3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42로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42로 전월대비 13포인트 떨어지며 급락세를 보였다.비제조업 매출BSI는 48로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48로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채산성BSI는 57로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0으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자금사정 BSI는 56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7로 전월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응답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및 인력난·인건비상승이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상승(+5.7%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1.6%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7.2%포인트), 자금부족(-5.2%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7

포스코, 직원가족 목소리로 만든 세이프티 컬러링 시행

포스코가 직원가족들이 만든 안전 응원메시지를 사내 통화 연결음에 넣어 안전 최우선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를 대상으로 ‘세이프티 컬러링’을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통화 연결음은 제철소에 전화할 때 제공되며 “아빠 오늘도 안전하게 회사 다녀오세요”, “여보 당신의 안전이 우리 가족의 행복이에요” 등 가족 안전응원 멘트를 들을 수 있다.포스코는 통화 연결음 제작을 위해 지난 2월 말 안전응원영상 사내 공모전을 통해 선별한 영상들을 활용했다. 공모전 주제는 ‘직원가족 메시지가 담긴 안전응원 영상’이며, 자체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별했다.이후 제작한 통화 연결음을 지난 2일부터 포항·광양지역 내선번호에 적용해 일상에서 임직원이 스스로 안전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또한 다양한 가족들의 안전 응원 메시지가 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통화 연결음을 주기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포항제철소 운전실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회사에서 소중한 딸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니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안전을 꼭 지켜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안전응원영상을 직원들이 자주 시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방영할 계획이다.오는 10일부터 사내 방송(PBN)에 방영하고, 출퇴근시 이용하는 직원용 통근버스 내 TV에도 방영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7

“해외서 기업성공 핵심은 정확한 정보 얻는 것”

해외에서 경찰주재관으로 근무하며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지키는데 힘썼던 전직 경찰들이 기업가로서 제2의 인생을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지난 3월 3일 설립된 지킴랩(GCCMLAB·글로벌기업위기관리연구소(주))은 대표인 이문국 전 서울 광진경찰서장을 비롯해 이주민 전 서울경찰청장, 박화진 전 경북경찰청장, 이상철 전 대전경찰청장, 홍익태 전 해양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간부 출신들이 주축이 됐다.창업자들은 대부분 해외주재관을 거친 외사전문가들이다. 이문국 대표는 태국, 이주민 이사는 미국, 조항진이사는 일본, 박화진 이사는 인도네시아, 이상철 이사는 베트남에서 해외체류 국민과 기업을 위해 봉사한 경험이 있다. 이주민 이사와 박화진 이사는 경찰청 외사국장까지 역임했다.이들은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사기를 당하거나 규제를 이해하지 못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창업을 결정했다.지킴랩은 기업 해외진출 단계부터 철수까지 컨설팅을 제공한다. 해외진출 단계에서는 현지 사회·문화적 환경에 대한 사전교육, 사업파트너에 대한 기업실사와 평판조회 및 법적 위험도 평가를 해준다.사업단계에서는 사이버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디지털 포렌식기법을 활용한 내부 감사와 피해사실 조사를 대행해 피해복구를 돕는다. 철수단계에서는 자산의 안전한 국내이전과 현지에서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이러한 종합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킴랩은 법무, 외교, 관세, 해양, 경영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을 초빙했다.이문국 대표는 “해외에서 기업성공의 핵심은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라며 “현지 기업들이 안전하게 기업운영을 할 수 있도록 공직에서 갈고 닦는 정보분석 능력과 수사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6

포스코플랜텍 무상감자 확정 5월 내 매각 절차 마무리할 듯

포스코플랜텍이 5월 내로 매각절차를 마무리짓고 새로운 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소액주주들이 거센 반발 속에서 주총이 한차례 무산되는 등 잡음을 거쳐 무상감자를 포함한 매각작업을 위한 안건을 통과시킨 것이다. 포스코플랜텍은 다만 매각 후에도 포스코와의 사업적 유대감을 고려해 사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플랜텍은 지난 3일 포항본사에서 제31기 제3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주 무상감자, 채권단 출자 전환, 유암코 유상증자 등 5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무상감자가 확정되면서 포스코 플랜텍의 주식 총수는 1억8천83만4천946주에서 3천13만9천157주로 줄어들었다.대주주인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의 지분과 소액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6분의 1로 감소했고 소액주주 지분율은 23.1%에서 4.1%로 급감했다.아울러 포스코플랜텍 인수 우선협상자인 유암코가 유상증자를 통해 600억원을 투입해 1억2천만주를 확보하기로 했다.상황이 이렇자 소액주주들은 회사 측이 무상감자를 날치기 통과시켰다며 강력히 반발했다.소액주주들은 “포스코가 유암코에 포스코플랜텍을 거저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매각절차를 위한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서 유암코는 포스코플랜텍 경영권 확보를 눈앞에 두게 됐다.포스코플랜텍은 유암코가 신주인수를 위한 납입을 완료하면 신주발행과 잔여 채무변제를 거쳐 매각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르면 5월 말께 마무리지을 예정이다.아울러 포항, 광양, 인천 등 사업장 3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430여명에 대한 고용승계와 임금협상을 위한 협상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의 입장은 안타깝지만 회사가 새롭게 시작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남은 행정절차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플랜텍은 1982년 포스코가 자회사로 설립한 제철소 정비 전문업체 제철정비가 전신이다. 2010년 포스코가 제철소 정비를 외주화하기 전까지 포스코의 정비사업을 독점적으로 맡아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6

포스코 우수협력사에 ‘금원기업’ 선정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2020년 1분기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에 앞장선 우수 협력사 및 직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1분기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주)금원기업은 포스코 본사 및 포항제철소 청소전문업체로 지난 2005년부터 자체 봉사단을 구성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주)금원기업은 본연의 업무를 살려 매달 송도, 해도동 등 사회복지시설에 청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포항장애인종합복지관에도 매달 청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150인분 점심식사를 제공했다.명절과 연말이면 지역 사회에 격려물품을 전달했다. 올해 설에는 자매마을인 청림동 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쌀 10㎏씩 100포를 전달했다.인재양성 후원에도 앞장서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 다문화 학생 71명에게 6년간 매년 3천만원의 생활 장학금을 기탁했다. 지금까지 제공한 장학금만 1억4천만원이 넘는다.김진홍 (주)금원기업 사장은 “우수 협력사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수 협력사 직원으로 선정된 한명덕 소장은 포항제철소 설비도장전문 협력사인 (주)인앤씨 내에서 우수사원으로 5번이나 뽑힌 도장전문가다. 지난해에는 작업장에서 다양한 개선과제를 제안하고 원가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포항제철소 QSS활동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한명덕 소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매달 봉사활동을 위해 시간을 냈다. 지난해에는 우복2리 경로당 입구 미끄럼 방지 도색작업, 태풍 미탁 피해복구작업, 자매마을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나섰다.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지난해부터 협력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회사와 직원을 분기마다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5

포스코건설, 국내외 협력사와 모바일로 공사정보 공유

포스코건설이 국내외 협력사와 공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포스코건설은 사내인트라넷에 분산돼 있던 계약, 공사일정, 안전, 소통관리시스템을 통합한 토탈정보시스템 ‘포스원(POSONE)’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포스원을 통해 포스코건설과 협력사는 공사계약 체결부터 납기일정, 기성내역까지 계약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현장 안전관리도 포스원을 통해 이뤄진다. 안전관리자가 작업시작 전과 작업 중에 점검해야 할 위험항목을 포스원에서 지정하면 근로자가 안전기준을 충족해야 작업이 진행된다.포스원은 접속권한이 있는 공사 관계자들만 정보를 공유해서 카카오톡 등 사외SNS 메신저보다 보안성이 개선됐다. 또 전자결재와 게시판, 업무쪽지 등 다양한 기능도 탑재됐다.특히 사용자가 시스템 내부의 22개 기능 중 자신의 공종과 업무에 맞는 것만 골라서 화면을 구성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시스템은 해외 협력사를 위해 영문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 AT센터’현장에서 시범 운영했는데 협업 개선, 수작업 감소 등 효율성이 입증돼 올해부터 국내외 모든 현장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포스원이라는 명칭은 사내 공모를 거쳐 결정됐다. 포스코건설과 협력사가 하나(ONE)가 돼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원은 공사관리시스템의 주요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며 “모바일로 표준화한 소통채널을 지원해 회사와 협력사간 업무 시너지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5

포스코SPS 출범…“글로벌 철강가공사로 도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가공 사업부문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분할한 포스코SPS(POSCO Steel Processing Service)가 공식 출범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일 본사에서 포스코SPS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0월 이사회에서 분할대상 사업부문에 적합한 경영 시스템을 확립, 사업 수행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 능력을 제고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3개 사업부문 분할을 결의한 바 있다이번에 통합 분할한 3개 부문은 △STS(Stainless Steel) △TMC(Transfomer Motor Core)△후판가공이다. 포스코SPS는 STS냉연·정밀재 모터코어 등을 생산·유통하고 후판 가공과 철 구조물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연간 100만t 이상의 철강 소재를 취급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포스코SPS는 철강 가공부터 제작, 판매까지의 철강 밸류체인(Value Chain)구축을 확대하고, 특화된 사업영역에서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 맞춤형 가공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Top 철강가공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친환경 구동 모터코어, 수소차 연료전지용 소재 등 미래 핵심사업을 적극 육성해 철강가공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김학용 포스코SPS 사장은 “포스코SPS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철강가공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함과 동시에 모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그룹사와의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으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2

포항 제조업, 코로나19 확산으로 체감경기 ‘최악’

지난해 3분기 이후 하락세를 거듭한 포항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바닥없는 추락을 이어갈 것으로 우려된다. 2일 포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0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기업의 BSI 전망치는 43으로 1분기 전망치인 61에 비해 무려 18포인트나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항목별 BSI지수를 보면 매출액(47), 영업이익(45), 설비투자(69), 자금조달여건(62) 등 모든 항목이 기준치(100)를 밑돌아 지역기업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반영했다.업종별로 보면 철강업은 2분기 BSI 전망치가 37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원자재 확보의 어려움과 전방산업인 자동차, 조선, 기계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재고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큰 피해가 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올들어 지난달까지 철강 누적 수출량은 496만t으로 지난해보다 4.1% 감소했고 이는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1분기 71에서 2분기 62로 떨어진 화학업은 달러 값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원자재 수입이 많고 수출이 악화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목재, 시멘트, 식품, 운송 등 기타 제조업의 경우 1분기 전망치인 76의 절반을 겨우 넘는 42로 나타나 하락세가 가장 심각했다.포항상의가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포항지역 종업원 5인 이상 제조업체 7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활동의 피해를 묻는 질문에 54.4%가 ‘예’라고 답변했으며 ‘아니요’는 45.6%으로 응답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49.3%가 ‘내수위축 따른 매출감소’로 답변했고 ‘방역물품 부족(21.9%)’, ‘자금경색(11.1%)’등이 뒤를 이었다.2020년 1분기와 2019년 1분기의 매출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39.5%가 ‘10% 감소’로 답변했다.코로나19로 인한 산업현장의 피해와 과거 산업현장 피해를 묻는 질문에 ‘과거 전염병때보다 더 크다’는 응답이 75.6%에 달했다.코로나19 피해 최소화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금융·세제지원’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37.9%, ‘내수·관광 회복을 위한 인센티브’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19.3%였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2

“혁신은 작은 개선으로부터”…현대제철 ‘HIT’ 혁신 추진 선포

현대제철이 제철소 가동 10주년을 맞아 철강산업 본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제도 추진을 선포했다.현대제철은 지난 1일 안동일 사장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영상메시지를 통해 ‘HIT(Hyundai steel : Innovation Together)’혁신계획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안 사장은 전직원 참여형 혁신계획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3개 부문의 구체적인 방향으로 △성과혁신 활동 △설비 강건화 활동 △솔선 격려 활동을 제시했다.첫번째는 조직 내부에 존재하는 모든 낭비 요소와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과제화해 개선함으로써 근원적으로는 회사를 건강하게 만들고 가시적으로는 재무성과를 창출하는 성과 혁신 활동이다.또 설비 강건화 활동을 통해 설비의 성능을 저하하는 인적·물적 불합리한 요소를 발굴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설비 성능을 복원하고 정밀화·고도화한다.전사 혁신이 성공하려면 임원과 관리자, 선임자의 솔선수범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선임자가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혁신 활동에 앞장서고 직원의 혁신 활동을 격려하는 솔선 격려 활동을 함께 벌인다.현대제철은 이밖에 임직원들의 혁신 활동 참여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성과에 대해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별도의 포상제도를 신설한다. 성과혁신 수행과제 중 예상 효과를 바탕으로 포상 규모를 산정하고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단계별로 심의를 거쳐 포상할 방침이다.안동일 사장은 “지난 수년간 심화해 온 철강업계의 침체 기조에 더해 코로나19이라는 복병까지 겹치며 전례없는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전사적 혁신 활동만이 회사의 미래와 새로운 철강업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2

최정우 회장 “3실·3현으로 포스코 저력 보여주자”

최정우사진 포스코 회장이 창립 52주년을 맞아 “더욱 강해진 100년 기업 포스코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1일 창립 52주년을 기념해 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기대와 희망으로 시작한 새로운 10년을 여는 2020년, 우리는 또 한 번 시련에 직면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미래를 예상하고 미리 대비해 온 만큼 두려워하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자”고 밝혔다.이어 “‘위드 포스코(WITH POSCO)’ 정신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공생가치를 창출하면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기업시민 이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고 예측 불가능한 험로를 헤쳐나가는 나침반이 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정우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취임 당시 강조했던 실질, 실행, 실리의 3실(實)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현장, 현물, 현상의 3현(現) 원칙을 새롭게 추가했다.최 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실질, 실행, 실리의 3실과 현장, 현물, 현상의 3현 원칙에 입각해 안전하고 강건한 현장을 만들자”며 “위기 이후 더 강해진 100년 기업 포스코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1일 창립기념일에 대한 별도 기념행사 없이 전 사업장 휴무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2, 3일도 직원들에게 휴가를 권장키로 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1

코로나19로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2월 판매액 급감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월 한 달 동안 대구·경북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의 판매지수가 급격히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5.7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2.7% 감소했다. 특히 백화점이 32.8%나 줄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대형마트 또한 8.7% 감소했다. 대형소매점은 대부분의 상품 판매가 감소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의복(41.2%), 오락·취미·경기용품(38.5%), 신발·가방(30.7%), 화장품(23.8%), 가전제품(9.9%) 등의 순으로 판매가 줄었다. 경북지역도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72.2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16.9%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가 14.2% 줄어든 탓이다. 상품별로는 가전제품이 유일하게 0.4% 증가했고, 신발·가방(50%), 오락·취미·경기용품(47.4%), 의복(42.4%), 화장품(19.9%), 기타상품(15.7%), 음식료품(8.7%) 등 대부분의 상품판매가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지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은 영향이 크다. 대면접촉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장보기와 외식 등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쇼핑몰로 쏠렸기 때문.다만, 대구·경북지역 건설수주액과 광공업은 생산은 모두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8천4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21.1%,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2천567억원으로 37.7% 증가했다.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9조 7천188억원 중 대구는 전국대비 8.6%, 경북은 2.6%를 차지했다. 대구는 재개발주택 등의 수주 증가로 민간부분 건설수주가 349% 올랐다. 경북지역은 공공부문이 53.0% 감소했지만, 민간부문에서 발전·송전, 옥외전기, 기계설치, 공장·창고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76.6% 증가했다.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대구 9.1%, 경북 3.7% 소폭 상승했다. 대구는 금속가공(35.9%), 기계장비(11.3%), 섬유제품(19.5%) 등의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의료정밀광학(13.1%), 전기장비(8.7%), 자동차(3.2%) 등의 업종에서 하락했다. 경북은 기계장비(38.8%), 전기·가스·증기업(11%), 1차금속(5.2%)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7.8%), 자동차(6.6%), 고무 및 플라스틱(2.5%) 등의 업종에서는 감소했다.전국 산업활동동향의 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전국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생산과 소비, 투자 등 국내 산업활동 3대 지표가 모두 하락했다. 생산 부분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전월과 비교해 각각 3.8%, 3.5% 감소해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이 전월보다 3.5% 하락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역시 6.0%나 감소해 국민들의 소비심이 위축을 그대로 드러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3-31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 3월 기업경기 최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대구·경북지역의 기업 상황이 최악이다.3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362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3월 제조업 업황BSI는 47로 전월보다 6포인트, 비제조업은 28로 무려 27포인트나 하락했다.전국 평균과 비교해 제조업은 9포인트 낮지만, 비제조업은 25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4월 업황 전망BSI도 제조업은 46으로 전월보다 12포인트, 비제조업은 35로 19포인트나 떨어졌다.제조업은 매출·생산·채산성BSI가 4∼9포인트 하락하고 비제조업은 매출 29포인트, 채산성 21포인트가 떨어졌다.2월에는 제조업 업황BSI가 전월보다 7포인트, 비제조업은 3포인트 하락했으나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3월에는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상황이 악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수출부진을 들었고 비제조업은 내수부진, 자금부족, 수출부진을 꼽았다.4월 경기전망은 여전히 암울하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최근 지역 중소기업 374곳(제조업 194, 비제조업 180)을 조사한 결과 4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50으로 전월(67.3)보다 17.3포인트 하락했다.대구는 46.2로 전월(65.3)보다 19.1포인트, 경북은 55.2로 14.9포인트 내려갔다.2017년 제조·비제조업 통계 시작 이후 최저치다.제조업은 56.9로 전월(68.5)보다 11.6포인트, 비제조업은 42.5로 무려 23.6포인트나 떨어졌다.내수판매(16.7포인트), 자금조달사정(15.8포인트), 경상이익(14.2포인트, 수출(12.1포인트), 생산(11.8포인트), 원자재 조달 사정(4.4포인트) 등 대부분 항목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202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