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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서비스 상반기 지원 사업 시작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5월부터 2020년 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서비스 상반기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서비스는 중소기업 경영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지식재산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을 위해 특허맵, 브랜드·디자인 개발, 특허기술 홍보영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실사를 서면 및 유선실사로 대체하고, 심사시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했으며 특정기업에 대한 지원 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원 이력이 없는 신규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올해는 29개 사업 지원을 목표로, 상반기에는 37개 기업이 76개 사업을 신청했으며 심사를 통해 이 중 특허 맵 5건, 제품 디자인개발 1건, 포장 디자인개발 4건, 신규 브랜드개발 3건을 선정해 총 13개 사업에 대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서비스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사업 아이템의 상품화를 목표로 지원하고 있다.전성구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서비스는 지식재산 당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마다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6월 이후에는 하반기 사업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니 이번에 지원받지 못한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0-04-27

포스코 영업익 ‘작년의 절반’… 현대제철 ‘2분기째 적자’

국내 철강업계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또다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포스코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현대제철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창궐 이전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양사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부진까지 발생하며 올 2분기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포스코는 지난 24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2020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14조5천458억원, 영업이익 7천53억원, 순이익 4천3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2%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4%, 44.2% 줄었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천576억원 보다는 26.5% 증가했지만 2017년 3분기부터 2019년 3분기까지 9분기 연속으로 달성해낸 영업이익 1조원 복귀에는 실패했다.코로나19로 인한 수출길 축소가 실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미주와 유럽, 인도 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셧다운됐고 총 10곳에 달하는 해외사업장도 가동을 멈췄다. 이에 철강 부문에서는 내수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시장에 대응에 대응하며 수익성 방어에 주력했다.반면 글로벌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견조한 실적, 포스코건설의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의 연료비 하락 등 무역·건설·에너지 사업이 호조세를 보여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6.5% 증가했다. 관련기사 11면하지만 포스코는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고로 가동중단 등 인위적인 감산 계획은 세우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미 광양제철소 3고로 개수공사 진행으로 자연스러운 감산 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이 이유다.포스코 관계자는 “2분기에도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 불황으로 철강제품의 수요가 감소하고, 제품가격은 하락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지난해 4분기 30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봤던 현대제철은 감산과 자산매각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같은날 열린 2020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4조6천680억원, 영업손실 297억원, 당기순손실 1천1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8.0%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코로나19 사태 확대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부진과 중국 지역 등 해외 종속법인의 영업 회복 지연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천479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79.9% 축소됐다.현대제철 관계자는 “고로는 정상 가동하되 열연은 수주가 불가능하면 박판 부문을 위주로 비가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사옥을 매각하기로 한 데 이어 현대오일뱅크 지분 등 재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산 모두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2020-04-26

코로나19에 1Q 직격탄 포스코인터 실적 부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보다 10.8% 감소한 5조5천11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천458억원으로 같은 기간 11.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6% 줄어든 642억원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로 트레이딩 사업의 영업이익이 21.7% 급감했다. 환 관련 손실도 407억원 발생했다. 인니팜 차입금 환평가손이 347억원이었고, UKR 곡물터미널 차입금 환평가손은 64억원이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경기 악화를 대비해 저수익, 장기여신거래를 축소하고 부실거래선을 정리하는 등 이익 안정성을 강화했다.회사 전체 이익의 70%를 담당하는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나쁘지 않았다.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은 976억원으로 전년보다 5% 감소하는데 그쳤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판매 가격은 다소 감소했지만, 중국으로의 판매가 견조했다고 설명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에서 이익 및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선제적, 탄력적으로 대응해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6

가스공사, 에너지안전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

한국가스공사가 35년간 축적해온 천연가스 안전관리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재 자사가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역점사업 전 분야에 안전관리 혁신 체제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에너지 안전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천연가스 사업에 국한된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에너지 안전 전반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게 된다.특히 조직·재난대응·협력사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현장 중심 안전관리 실현을 비롯한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한 안전한 일터 구현, 신성장 분야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 안전 상생모델 개발 및 사회적 가치 구체화 등에 중점을 두게 된다.또 선제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조치에 얻은 경험을 구체화한 ‘지속적 재난대응체계 구축‘, 4차 산업의 급속한 성장·변화를 반영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제시할 방침이다.가스공사는 이번 에너지 안전 혁신 의지를 표명·실현하기 위해 사장(추진반장)을 비롯해 평균 20년 이상의 안전 분야 숙련자, 외부 전문가 등 총 10명으로 꾸린 혁신 추진반을 운영한다.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혁신은 무엇보다 ‘기본’을 지키는 것. 기본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앞으로 가스공사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 나아가 공공의 안전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튼튼한 에너지 안전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4-26

포스코ICT, 포항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선물’

포스코ICT는 지난 24일 포항지역 결식아동 100명을 위한 푸드박스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포스코ICT는 직원 상호간 감사 메시지를 전달할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해 코로나19의 여파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 아동을 위한 식료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날 임직원 30여명은 포항 본사에서 지역 결식아동을 위한 푸드박스를 정성스럽게 제작했다.푸드박스 속에는 아동과 보호자를 위한 조리식품과 간식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등이 각각 담겼다.포스코ICT는 평소 고마운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메시지로 작성해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구성원들 상호간에 감사를 나누며 조직 전체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이다.회사는 감사나눔 앱을 만들어 직원들이 편리하게 감사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메시지와 음료쿠폰을 함께 선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감사나눔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초롱 대리는 “동료들끼리 주고 받는 감사 메시지만큼 기부금이 쌓인다고 생각하니 무척 보람있다”며 “감사의 기쁨과 함께 어려운 주변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뿌듯한 마음까지 들어 더욱 큰 감사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6

최정우 회장 “코로나19 극복으로 사회와 동반성장”

포스코가 지구의 날인 22일에 ‘2019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철강업계 뿐만 아니라 국내 ESG 분야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 1월 국내 최초 ESG 전담조직을 발족한데 이어 ESG 관점에서 종합한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최근 글로벌 기업들 가운데 환경적(Environmental) 사회적(Social) 책임을 다하지 않거나 지배구조(Governance)가 불건전한 기업의 재무 성과가 갑자기 악화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고객,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ESG관련 활동 성과의 공개를 요구해 오고 있다.이에 포스코는 기업시민보고서에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활동영역(Business, Society, People) 별로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세부적으로 경제 및 ESG관점에서도 소개해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충족 시킬 수 있게 구성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올해 보고서에는 국제보고서 가이드라인(GRI),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권고안,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유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를 고려해 회사가 직면한 이슈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더불어 코로나19 대응, 친환경 제품을 통한 비지니스 전략, 분쟁광물을 넘어 책임광물로의 진화 등 철강업계가 직면한 시의성 있는 이슈들에 대한 포스코의 전략과 변화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는 포커스 페이지를 신설했다.최정우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기업은 사회와의 조화를 통해 성장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글로벌 철강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19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 기업시민홈페이지(http://corporatecitizenship.posco.com/)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온라인 PDF를 기반으로 링크 연계 및 검색 기능을 신설해 독자의 편의성을 증진시켰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2

포스코, 고급 컬러강판 ‘포스아트’로 건축시장 공략

포스코 고해상도 프린팅 강판인 포스아트(PosART)가 건물 내외장재로 활용돼 우수한 기능성과 시공성을 입증하고 있다.2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아트는 포스코 광양표면처리연구소에서 개발해 2018년부터 포스코강판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혁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반 프린트 강판보다 4배 이상 높은 해상도가 큰 강점이다. 대리석, 나무, 페브릭 등 원하는 소재의 무늬와 질감을 철판 위에 구현할 수 있다.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최근 포스아트가 건물 내외장재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서울 중구에 있는 단암빌딩과 포항 북구에 있는 철길숲공원 열린화장실이 대표적이다.단암빌딩 로비 내벽을 보면 언뜻 대리석으로 마감돼 기품있어 보이지만, 사실은 대리석 무늬를 입힌 포스아트 내외장재가 쓰여 놀라움을 자아낸다.포스아트 내외장재는 타 소재의 겉면과 질감은 그대로 구현하면서 철 본연의 장점을 살려 건축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타소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관리하기 쉽다. 빌딩 내장재로 흔히 쓰이는 대리석과 비교하면 60% 이상 가볍고, 비용은 최대 90%까지 저렴하다. 쉽게 변색되는 대리석은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포스아트 내외장재는 물티슈나 유리세정제로 닦아 관리할 수 있다.또한 나무 소재와 달리 부식될 걱정도 없다. 포스아트 내외장재는 포스코의 녹슬지 않는 철인 포스맥(PosMAC)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쉽게 녹슬지 않는다. 물론 고객 요청에 따라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도 제작할 수 있어 활용성도 뛰어나다.또 포스아트 내외장재는 시공성이 우수해 건축주들의 호평을 받았다. 포스아트 내외장재는 건물 벽이나 기존 내장재 위에 부착하는 간편한 방식으로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내장재 교체를 위해 기존 자재를 철거해야 하는 일반적인 시공방식과 달라 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걱정도 없다.게다가 포스아트는 고객이 원하는 크기로 제작할 수 있어 원하는 벽면 크기만큼 부착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한편 포스아트는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건축 내외장재 외에도 사진, 기념패,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1

포스코건설, 외국 이주민에 운전면허 동영상강의 무료 제공

포스코건설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 이주민들에게 온라인 운전면허 학습사이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포스코건설은 그동안 인천지역 외국 이주민에게만 한정적으로 제공했던 온라인 운전면허 학습사이트를 전국 모든 외국인에게 전면개방했다고 20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인천지역 외국 이주민들에 한해 ‘두근두근 드라이빙’학습 사이트를 제공해왔다.또 종전에는 사이트를 통해 가입한 회원들에게만 교육 기회를 제공했는데 이제부터 회원 가입 없이도 사이트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이 사이트에서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인니어·몽골어·캄보디아어·러시아어 등 10개 언어로 기능과 주행시험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개방하면서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뤄지고 있는 4개 언어별 필기시험 문제도 함께 게재했다.포스코건설은 이주민들이 ‘두근두근 드라이빙’ 사이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212곳 다문화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운전면허증 취득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운전면허증 취득 경험담 공모전’도 개최한다.오는 7월 5일까지 운전면허시험 합격 노하우, 운전면허 취득 후 달라진 나의 생활 등 다양한 경험담을 작성해 홈페이지에 올리면 우수작을 선정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수상작은 7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경험담은 운전면허시험을 준비하는 외국 이주민들이 학습에 참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외국 이주민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기업체의 중요한 역할로 생각하고 있다”며 “많은 외국 이주민들이 운전면허증 취득으로 편리하게 생활하고 새로운 취업 기회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0

포항제철소, 용수배관망 정보시스템 새롭게 구축

포스코가 지하에 매설된 배관 위치를 정확히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개발한 ‘지중매설용수배관 위치감지기술’을 이용, 공장 내 용수배관망 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시범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포항제철소 용수 배관의 약 70%는 지하에 매립돼 있다. 배관 설비 연한이 오래된 데다 지하에 위치한 탓에 누수, 파손 등의 이상을 곧바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또한 한 번 수리할 때면 많은 시간이 걸려 비용과 용수가 낭비되는 문제점이 있었다.특히, 기존 탐지 기술로는 1.5m 이상 매립된 용수 배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제철소 전체 배관을 주기적으로 통합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컸다.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금속 배관에 전류를 흘려주면 자기장이 형성돼 정확한 배관의 위치와 깊이를 파악할 수 있는 원리로 기존 한계를 극복했다.이 기술을 이용하면 배관의 평면 배치뿐 아니라 10m 깊이에 매설된 배관의 위치 정보까지 만들 수 있어 다양한 높낮이의 배관을 족집게처럼 찾을 수 있다. 굴착 결과 오차 범위가 0.3m 이하에 불과할 만큼 정확했다.이 기술을 통해 연간 수 억원에 달하는 굴착비와 용수비 등을 절감하고 공사 시간도 12시간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배관 누수 공사 뿐 아니라 신규 굴착 공사 때에도 시행착오를 줄여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안전까지도 확보하는 일석 삼조 효과가 기대된다.포항제철소와 RIST는 각 공장과 현장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배관망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뒤 추가 보완하고 있으며 검증 완료 후 외부에서도 이 기술을 쓸 수 있도록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배관 누수로 인한 각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 씽크홀, 배관 파손 등의 2차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0

포스코에너지, 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 상업운전 시작

포스코에너지가 본격적인 LNG터미널 사업에 나섰다.포스코에너지는 최근 포스코로부터 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를 인도받아 터미널 인수를 최종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이로써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운영중인 1∼4호기와 이번에 인도 받은 신규 5호기를 포함해 LNG탱크 총 5기를 보유하게 됐다. 저장능력은 약 73만㎘에 달한다.2019년 12월에 준공한 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는 20만㎘ 용량으로 안정적인 가동을 위한 설비 시범운전 기간을 거쳐 14일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포스코에너지는 5호기 탱크를 국내외 직도입사 등에 임대할 계획이다.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독자 기술로 개발한 LNG 탱크 내조 소재용 고망간강을 사용했으며 포스코건설이 육상용 LNG탱크 설계기술과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기공기술을 적용해 만들었다.여기에 포스코에너지의 안정성 검증 능력과 운영기술이 더해진 그룹사 협업의 대표적 성과물이다.포스코에너지는 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 상업운전 개시와 함께 LNG 선적 준비 서비스(가스 트라이얼·Gas Trial) 사업을 본격화했다.가스 트라이얼은 신규 건조한 LNG운반선이 LNG 선적부두로 이동하기 전에 LNG 탱크에 천연가스를 충전하고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될 수 있도록 적정 온도로 낮추는 작업이다. 이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려면 숙련된 인력, LNG 저장 및 공급설비, 부두 등을 구축해야 한다.포스코에너지는 지난 16일 영국계 선사인 셰니에르(Cheniere)의 17만4천t급 LNG선에 해외 선사 대상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처음 진행했다.포스코에너지는 이탈리아, 프랑스 선사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추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조선사와 해외 선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광양LNG터미널을 조기에 안정화 시켜 국내외 가스 인프라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으로 다질 계획이다”며 “포스코에너지가 글로벌 종합에너지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0

‘아프니까 청춘’ 들어맞은 현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쇼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그냥 쉬는’시민이 237만명에 육박하며 통계 작성 후 최다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기업들의 신규채용 일정이 연기되면서 20대 ‘청년백수’도 41만명에 달했다.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인구는 236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만6천명(18.3%) 증가했다.쉬었음 인구는 비경제활동인구로 포함돼 실업자로 분류되지는 않는다.문제는 지난달 쉬었음 인구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는 점이다.20대 쉬었음 인구는 41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9천명(35.8%) 늘었다. 20대에서 쉬었음 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선 것도, 증가폭이 10만명을 넘어선 것도 모두 처음이다.이어 40대(29.0%), 50대(16.4%), 60세 이상(11.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통상 쉬었음 인구는 정년퇴직, 은퇴 등으로 경제활동을 마무리하는 연령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코로나19 고용 쇼크가 발생한 지난달에는 20대의 비중이 17.4%까지 커졌다.지난달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최근 13개월 내 가장 많은 수준으로 늘어났다.구직단념자는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고 최근 1년 이내 구직활동을 한 경험도 있으나 노동시장 상황 등 비자발적 이유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한다. 구직단념자는 작년 9월부터 2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오다 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지난달 실업자수는 11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7천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실업률도 4.2%로 0.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잃었지만 구직활동을 포기하면서 실업자가 아닌 쉬었음 인구에 포함되는 사람이 늘어난 결과다. /안찬규기자

2020-04-19

포항제철소 “초격차 기술력 지속 확보”

포스코가 스마트 시스템 개발로 조업 안정성과 제품 품질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압연기 베어링 이상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처음 개발된 스마트 시스템은 지난해부터 포항제철소 3, 4선재공장에 설치됐다. 올해까지 수억원의 정비 비용도 절감해 상용 가능성을 높였다.베어링은 압연롤 회전축을 지지하는 핵심적인 기계 부품으로 고장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베어링이 고장 난 채로 압연기를 가동하면, 압연 중에 제품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설비 전체가 망가질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대부분 제철소는 압연기 진동과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해 베어링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하지만 센서를 이용한 방식은 번거로웠다. 단단한 철강재를 압연하는 과정에서 큰 충격이 발생하고 냉각수가 곳곳에 튀다보니 센서가 자주 고장났다.이에 포항제철소 EIC기술부는 센서를 보완할 스마트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스마트 시스템은 압연기에 쓰이는 전류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베어링 고장을 감지하는 방식이다.베어링에 이상이 생기면 회전부하와 전류량이 증가하는 원리에 착안해 4선재공장 작업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모델을 구축했다. 이후 베어링 고장을 실질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전류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두 차례에 걸쳐 운전자에게 알리는 기능을 더했다.포항제철소는 지난해부터 이러한 스마트 시스템을 포항 3, 4선재공장에 구축하고 베어링 고장을 성공적으로 예측했다. 최근에는 베어링 고장 3건을 조기에 감지해 품질불량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정비비를 줄여 수억원을 절감했다.포항제철소는 베어링 이상 감지 시스템을 올해 안에 1, 2선재공장과 1열연공장에도 확대해 구축할 예정이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제철소 기술력만으로 이번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문제를 해결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 개발로 원가를 절감하고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9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에 진단키트 긴급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 진단키트를 긴급 지원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8일 코로나19 검사를 1만회 가량 진행할 수 있는 진단키트 100개를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진단 키트 구입에 따른 약 1억7천만원 상당의 비용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쉐가스전 컨소시엄 파트너사인 MOGE(미얀마 국영석유회사), ONGC(인도 국영석유회사), GAIL(인도 국영가스회사), 한국가스공사가 지원했다.이번에 전달한 키트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인 바이오세움이 생산한 제품으로,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정확도가 95% 수준이다.바이오세움은 코로나19 검사시약 긴급승인을 받은 국내 5개 업체 중 하나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소벤처기업 협업 시스템을 통해 해외 판로를 함께 개척해 나가고 있다.지난 17일 기준 미얀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5명이며, 총 검사수는 약 3천200건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에 전달된 진단키트가 검사시약 부족으로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확진자 수를 줄이고,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는 가스전뿐만 아니라 곡물, 호텔 사업 등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전략국가 중 하나”라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동반성장과 상생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9

가스공사, 배전반 입찰 담합 17社 손배 청구·입찰 제한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19일 ‘배전반 구매 입찰 담합’과 관련해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17개 사업자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 및 부정당업체 제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들 업체는 경인엔지니어링(주), 경일전기(주), 대신파워텍(주), 동일산전(주), 유호전기공업(주), 탑인더스트리(주), (주)광명전기, (주)나산전기산업, (주)베스텍, (주)삼성파워텍, (주)설악전기, (주)서전기전, (주)우경일렉텍, (주)유성계전, (주)일산전기, 청석전기(주), (주)제이케이알에스티 등으로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배전반 구매 입찰 담합’으로 총 13억8천700만원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았다.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적발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담합 참여 경중 별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부정당업자로 처분해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기로 했다.가스공사는 손배 소송 및 부정당업체 지정과 별개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입찰 담합 징후를 분석하며 청렴계약 조건을 개정해 담합으로 인한 이익보다 손해배상 예정액이 크도록 담합 유인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나갈 방침이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찰 과정에 관한 자체 감시를 강화하고 담합이 적발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4-19

‘코로나 한국’ 전 산업 경기 위축·고용도 악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경기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KDI는 16일 발간한 ‘경제동향 4월호’를 통해 “올해 2월 전산업생산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한 가운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시장도 위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KDI는 올해 1월과 2월호에는 경기 부진이 완화하고 있다고 봤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자 지난달부터 이러한 표현을 삭제하고 경제 심리 악화로 내수가 위축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실제로 서비스업은 대면접촉이 많은 관광·여행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과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전월대비 14.1% 감소했으며,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도 같은기간 17.9% 줄었다. 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3.5% 감소했다.소비위축도 심화됐다. 소매판매액은 관광객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면세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1월 1.8% 증가에서 2월 2.3% 감소로 돌아섰다. 면세점 판매는 같은 기간 36.4%나 줄었으며 백화점도 21.3% 판매가 감소했다.제조업은 중국산 자동차부품의 수급 차질 등으로 생산이 전월보다 3.8% 감소하고 가동률도 75.6%에서 70.7%로 하락했다.3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5에서 54로 조정됐고, 계절조정 제조업 BSI도 67에서 56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수준이다.전 산업 투자 BSI 실적치는 89.5에서 77.3으로 큰 폭 하락했다.고용시장에서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조사 시점인 2월 중순인 경제활동인구조사와 달리 2월 말에 조사한 사업체노동력조사에서 종사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 종사자가 5만3천명, 사업시설·임대서비스업 종사자가 1만2천명 줄었다.KDI는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부진이 완화되는 등 제조업의 경우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산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대외수요가 위축될 전망이며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생산 감소가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20-04-16

현대제철, 전자결재시스템으로 문서출력 60% 감소 효과

현대제철이 과감한 업무방식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현대제철은 2018년 10월부터 ‘워크스마트 캠페인’을 통해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결재 시스템은 약 8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 중 문서출력량이 기존 대비 60%가량 감소하는 등 업무 효율 개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제철은 전자결재 도입으로 불필요한 문서 출력이 줄어들고 의사결정의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판단 하에 결재판을 전량 폐기했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대면보고를 과감하게 줄이고 결재에 필요한 사전보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기존에는 전자결재를 이용하더라도 결재에 앞서 사전보고를 위해 문서를 작성하거나 대면보고를 위해 보고자가 대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같은 비효율을 과감하게 없앴다는 평가다.이같은 업무효율 개선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업무’에서도 효과를 봤다.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속에서도 전자결재 시스템을 통한 업무 보고 및 협업이 가능해지면서 의사소통 부재로 인한 업무 효율 저하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형식에 얽매인 업무 관행이나 업무 전반에 걸친 비효율을 개선해 더욱 스마트한 업무 방식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6

포스코, 업무협업문화 정착시켜 성과 창출 노린다

포스코가 강건한 조직을 만들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유기적인 업무협업문화 정착에 나선다.포스코는 4월부터 업무관련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문화 촉진을 위해 ‘협업포인트제’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협업포인트제는 타부서 직원 상호간 지식과 정보공유 및 기타 업무를 수행한 후 포인트를 선물할 수 있는 제도다.쇳물에서 최종제품까지 연결된 일관제철 생산공정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는 회사 경쟁력의 핵심이 각 공정·부서간 협업이기에 이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임직원 평가에 ‘협업KPI’를 도입하고 협업포인트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올해부터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과 업무지식공유를 촉진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오픈 연구소’와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포스튜브(POSTube,POSCO+YouTube)’를 개설했다.오픈 연구소는 현장직원들의 기술적인 애로사항에 기술연구소가 신속히 대응하는 사내 기술상담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현장직원들이 기술적인 문의사항을 등록하면 사내 기술연구원이 즉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를 통해 기술연구소는 현재까지 500여건의 질의에 대해 920건의 해결방안을 등록했으며, 앞으로도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개발과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포스튜브는 베테랑 직원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전수할 수 있는 지식 공유 동영상 플랫폼으로 직원이 직접 직무 노하우 영상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User Created Contents) 방식으로 운영된다.직원들이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면 제작지원금을 지급하고, 나아가 포스코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건 중 하나로 반영해 동기를 부여하도록 했다.이를 통해 현장 고근속직원들의 직무 노하우가 더욱 체계적으로 전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6

포항제철소 “주민 체감 미세먼지·냄새 저감 지속”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제철소 주변 미세먼지와 냄새 저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개선 TF 1분기 실적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대기개선 TF는 포항제철소를 글로벌 최고 친환경 제철소로 만들기 위해 환경, 조업, 기술 등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 조직이다. 지난해 6월 포항시와 함께 발대식을 갖고 조직된 이 단체는 포항 지역 미세먼지, 냄새 개선 업무 등을 추진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현재까지 목표한 개선활동 중 62% 이상의 진행률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가 나타난 배경에는 친환경 설비 대규모 투자와 직원들의 노력이 컸다. 포항제철소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원료 밀폐화 설비, 질소산화물 제거용 SCR(촉매환원반응) 설비 등 1조원의 대규모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미세먼지를 24시간 감시하기 위해 제철소 안에 수십 개의 측정기를 설치했다. 연오랑 세오녀 공원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는 대기환경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상시 운영했다. 냄새 저감을 위해서는 냄새 발생 예상지점에 측정기를 설치하고 악취를 없애는 이동식 설비를 도입했다.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환경의식까지 변화시켰다. 전 직원이 참여해 일터 먼지를 제거하는 환경혁신의 날을 진행하고, 직원들이 휴대용 냄새측정기를 들고 악취 근원을 찾아 해결하는 냄새지킴이 활동도 전개했다.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대기개선 TF 활동 덕분에 실질적인 환경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소한 문제점까지 발굴하고 개선해 인근 주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지역 주민, 환경단체 등이 대기개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외부 설명회와 지역 주민을 제철소에 초청하는 환경투어 프로그램을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재개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4

대구·경북중기청, 상반기 131개사 해외마케팅 지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수출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상반기 수출바우처 사업’에 총 131개사를 선정·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수출액이 감소한 피해기업 등이 추가지원 대상에 포함됐으며 대구·경북에서는 총 9개사가 선정됐다.수출바우처 사업은 기업별 수출전략에 따라 디자인 개발, 해외바이어 발굴 및 국내외 전시회 등 12개 분야, 5천여개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지난해 직수출 실적에 따라 내수·초보·유망·성장으로 구분해 기업당 최대 8천만원, 브랜드K·규제자유특구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업은 최대 1억원까지 보조금으로 지원한다.2019년 상반기 수출바우처사업에 선정된 대구지역기업 E사의 경우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전년대비 수출실적이 36%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올해 상반기 수출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수출바우처 협약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바우처를 발급받아 자유롭게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대경중기청 관계자는 “상반기 수출바우처 사업의 높은 경쟁률로 인해 선정되지 못한 기업은 5월 공고 예정인 ‘하반기 수출바우처 사업’에 신청이 가능하다”며 “신청에 애로가 있는 기업은 밀착 상담 및 안내를 하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