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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항·김천·안동 도립 의료원 청렴도 최하위 지적

최태림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경상북도의회 최태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성, 국민의힘)은 최근 열린 포항·김천·안동 도립 의료원에 대한 현장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립의료원의 올해 청렴도 최하위를 지적하고 청렴도 및 환자만족도 개선, 경영적자 개선 방안 등을 촉구했다.경상북도는 올해 28개 도 산하단체를 대상으로 출자출연·보조기관 청렴도와 부패방지 시책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포항, 김천의료원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안동의료원은 4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방지시책평가의 경우는 3개 의료원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최 위원장은 3개 의료원의 청렴도 결과에 대해 질타하면서, 앞으로 의료원 내부의 감사시스템을 활용해 일상감사를 확대하고, 현안 문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한편,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환자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지역 의료원들이 예약절차 및 대기시간, 의사 진료서비스, 병원 내 환경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최 위원장은 “환자 만족도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주민들과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중요한 사항인 만큼 고객 응대에 불편함이 없도록 친절응대 교육을 강화하고, 예약절차 및 병원 방문 후 사후관리 등에 만전을 다하라”고 요청했다.3개 도립의료원의 경영적자 손실에 대한 대책도 함께 요구했다.2023년 9월말 기준 3개 의료원의 손익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이 끊기면서 포항의료원 36억원, 김천의료원 60억원, 안동의료원 25억원의 경영적자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태림 위원장은 “모든 직원들이 부패 근절을 위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청렴도 제고 및 환자만족도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과 함께 경영적자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5

경북도 임도시설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2년 연속 선정

경북도가 2년 연속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균형발전 분야에서 ‘단밀 낙정~생송 임도시설’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당초 지방재정 부족으로 ‘단밀 낙정~생송 임도시설’의 계획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선정으로 임도 예산 인센티브를 확보해 2024년에 계획한 목표량 달성이 가능하게 됐다.특히, 단밀 낙정~생송임도만이 갖는 특별함은 특허(제10호-1574701호)까지 받은 신공법으로 레일형 개거(Open Channel)를 시공해 원활한 유수 처리와 저지대에 항상 메마른 연못을 생태 연못으로 복원해 임시 급수지로 활용함과 동시에 수생 동식물의 서식지로 역할하게 됐다.한편, 단밀면 마을과 상주를 연결하는 임도로 이동시간 단축 및 단밀 숲속야영장, 등산로와 연계한 임도망 계획을 현실화하며 인근 도시민들의 숲캉스, 숲치유 등 산림휴양 활성화는 물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등 오지마을의 활성화(균형발전)에 기여해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임도시설을 농·산촌지역 산간오지의 교통로로서 산촌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과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5

김학홍 부지사 UCLG 아태지부 총회서 지방외교 펼쳐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이우시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아태지부 총회’에 이사회 자격으로 참석해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주제 발표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은 자치단체 간 정책공유 및 지방자치 분권 실현을 위해 2004년 지방자치단체연합과 세계도시연맹의 통합으로 신설된 기구로, 현재 총 140개국의 24만여 개의 지방자치단체 및 지자체 협의체가 가입돼 있으며 지방정부의 UN으로 여겨지고 있다. 경북도가 속해 있는 아·태평앙 지부는 총 22개국 190여 개의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정부 연합으로 이뤄져 있다.김학홍 부지사는 지난 13일 UCLG 아태지부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부스를 참관했다. 이어 7만여 개의 점포들이 모인 중국 최대 도매시장인 이우시장을 둘러보고 세계 최대의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 중 하나인 트리나 솔라 본사를 찾아 생산설비를 견학해 이들의 경쟁력을 분석했다. 또 14일에는 UCLG 총회 개막식과 포럼에 참석하는 등 각국의 지자체 대표들과 만나 지방정부 간 교류와 상호협력을 논의하며 지방외교를 펼쳤다.특히, 집행부 회의에서 ‘경북이 열어가는 지방시대’라는 주제로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U city project,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광역 비자 등 경상북도만의 특색있는 지방시대 관련 정책에 대해 발표해 참가 지자체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김학홍 부지사는 “다양한 국가의 지자체장을 만나면서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지방정부의 역할이 강화된 지방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경북도가 해외에서도 지방외교를 선도해 해외 지자체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5

경북도 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단체협약 체결

경북도는 지난 14일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단체협약은 기존 단체협약서 유효기간 만료와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근무시간 면제(타임오프제)’제도가 오는 12월 11일 시행됨에 따라 관련 사항을 단체협약에 반영하고자 추진하게 됐다.이날 경북도와 공무원노조는 제출된 협약안에 대한 관련 부서 의견수렴과 실무위원의 교섭회의 등 여러 차례의 긴밀한 협의와 교섭 끝에 △사전협의 비교섭 대상인 교육 및 평가 부분 삭제 △노조전임자 및 근무시간 면제 운영에 관한 사항 신규 규정 △악성민원 및 갑질에 대한 보호 사항 신규 규정 △인재개발원에서 부서별로 분산된 법정필수 교육의 연계 통합관리 등 기존 협약사항을 포함해 총 12장 114개 조항(부칙 7조항)으로 구성·타결됐다.임정규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 신장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단체협약을 계기로 도와 노동조합이 함께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행복한 도청을 만들어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도민에게 제공되도록 하겠다”며 “조합원 및 도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밝혔다.이철우 지사는 “단체협약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이 한 단계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노조와 신뢰를 바탕으로 단체협약에 담긴 조항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5

한국국학진흥원 복권기금사업으로 유물 보존관리 강화

한국국학진흥원은 복권기금사업의 지원으로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해부터 ‘비지정문화재 보존관리 및 예방적 관리’ 사업을 추진해 유물의 보존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15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보존처리가 시급한 자료들을 대상으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가치가 높은 비지정문화재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시행한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해 선정된 16건 20점에 대해 보존처리를 완료했고, 2023년 선정된 14건 24점은 현재 보존처리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보존처리가 완료된 유물들은 대부분 15~17세기에 생산된 귀중자료이거나 필사유일본, 그리고 희귀본에 해당하는 서화류들로, 이들 자료는 훼손이 심해 문화재 지정에 어려움이 있거나 또는 훼손 우려로 활용이 거의 불가능한 형편이었다. 이들 자료의 보존처리는 인문학적 조사와 과학적 조사·분석결과 등을 종합해 수립된 보존처리계획에 따라 이뤄졌으며, 원형을 최대한 유지·보존했다. 또한, 표지 및 책사 결실 등과 같이 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만 전문가의 자문의견을 수렴해 최소한으로 진행했다.아울러 보존처리 작업과 동시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위한 준비도 착수했다. 진흥원은 개별 자료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학술적 검토를 병행해 문화재적 가치 부여 작업을 함께 추진 중이며, 일련의 연구 작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성과를 정리해 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정종섭 진흥원장은 “그동안 본원은 훼손 멸실 위기에 놓인 민간의 기록유산들을 꾸준히 수집해 안전하게 보존관리하는 데 주력해왔다면 이제부터는 보존과학 영역으로 범위를 넓혀 문화재 보존처리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작업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5

경북도, 중국남방항공 국제노선 개설·전세기 취항

경북도가 중국 남방항공과 손잡고 하늘길을 넓힌다.경북도는 14일 경북도청에서 아시아 최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경상북도와 중국 간 국제노선 개설 및 전세기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왕쉰(王巡) 남방항공 한국지사장,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경북도와 남방항공, 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북도 항공 관련 홍보활동과 컨설팅 및 자문 협력 △경상북도 내에서 중국으로 가는 국제노선 개설 상호협력 △도내 공항 활성화를 위한 전세기 취항 협력 △국제노선 개설에 따른 효과 극대화를 위한 상호 관광 발전 △대구경북공항 개항 시 남방항공의 항로 개설 및 취항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빠르게는 포항경주공항에서 단체 관광객 및 화물운송을 위한 전세기 취항을, 향후 대구경북공항 개항 시에는 남방항공의 항로 개설과 취항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중국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남방항공의 전세기를 이용한 경북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또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시 21개 회원국 정상 등 6천여 명이 참석해 포항경주공항에 일시적으로 전세기를 띄우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1989년 설립된 남방항공은 중국 3대 국영 항공사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공사이며, IATA의 240개 항공사 중 세 번째를 차지한다. 2019년에는 1억5천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고 보유 항공기 대수는 900대 이상이다. 광저우, 베이징, 우루무치, 충칭을 허브로 전 세계 40개 국가와 지역에서 190개 목적지로 일일 2천여 편의 광범위한 항공 노선을 운영 중이다. 한국사무소는 1994년 개설됐으며 현재 서울, 부산, 제주, 대구, 청주에 자리 잡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655만 명으로 이중 중국인은 100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경북도는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샤인머스켓, 딸기 등 경북의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서도 신규 항로 개설 및 화물 전세기 취항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남방항공의 전세기 화물편 운항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및 미주·유럽까지 경북 농산물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왕쉰 남방항공 지사장은 “남방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의 항공 관련 홍보와 컨설팅 및 자문에 적극 협력하고 앞으로 국제선 취항, 관광 발전 공동 추진에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창훈기자

2023-11-14

이철우 지사 “중앙과 지방 힘 모아 규제혁신”

경북도 이철우 도지사가 중앙부처 장관들을 잇따라 만나 시급한 경북현안을 건의했다.이 지사는 13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지난 8일 경북지역 규제현안에 대한 지원 대책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지원대책은 영천경마공원 건립 사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인센티브 부여,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업종변경 포함한 산단계획 변경 신속 추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위한 예타면제, 도로철도망 건설 지원 등이다.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7월 지정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인 5산단이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지역으로 고시돼 있어 ‘반도체 기업이 입주하지 못하는 반도체 특화단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대상 지역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현재, 구미 5산단이 위치한 해평면일원이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지역으로 고시돼 있어 국가 5산단 내 축구장 1천800여 개의 넓이(여의도 면적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3.46㎢가 공장설립 제한 및 승인 지역으로 묶여 있는 상황이다.또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국공유재산의 매각결정도 건의했다.2019년 구미 4산단에 있던 아사히피디글라스가 사업을 철수하며 공터로 남아있는 1만 9천400평의 부지에 대한 기재부의 매각결정을 서둘러 달라는 내용이다.경북도는 아사히피디글라스가 사용하던 부지를 국내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2020년 4월에 외국인투자지역을 해제했으며, 도와 구미시는 용도폐지와 매각 의결까지 마무리한 상황에서 기획재정부가 매각결정만 하면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해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최근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비수도권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면서 20년 전 LG필립스 LCD가 구미 대신 수도권인 파주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한 사례와 지역민들의 우려를 전하며 비수도권 규제 완화를 더욱 실질적이고 공격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규제혁신은 중앙과 지방의 공동과제”라면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잘 아는 지방과 법과 제도를 설계하는 중앙정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날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군과 봉화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적극 건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1.75GW(2035년 준공)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을 추진중이다.경북도의 영양군과 봉화군을 비롯한 전국 6개 기초자치단체가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로 12월 말경 최종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영양군과 봉화군은 80%가 넘는 산지 지형으로 300m 이상의 고도차를 이용한 낙차 효과 극대화를 최대의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또 서로 인접한 양수발전소가 송전선로를 공동으로 이용하면 송전 비용이 1천565억원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고, 양수발전소 건설로 수몰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100% 찬성하는 등 주민 수용성도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영양·봉화군은 올해 양수발전소 유치 및 주변 지역 자원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으며 범군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양수발전소 유치에 전 군민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양수발전소는 전력수요가 많지 않은 시간대에 값싼 전력으로 3분 이내 발전할 수 있는 비상 전원으로 국가적으로 큰 역할을 하는 시설”이라며 “원전 12기가 생산한 전기의 절반 이상을 수도권으로 공급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전력 공급의 길목에 위치한 봉화와 영양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이번 양수발전소 유치는 소멸 위험에 처한 군 단위 지역이 1곳당 최소 1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9월 1.75GW(2035년 준공) 규모의 양수발전소 사업공고를 낸 상태다. 그동안 한국수력원자력이 독점적으로 건설 및 운영해 왔으나 관련 규정 개정으로 여러 발전사가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되면서 지자체의 유치전도 치열한 상황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4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경북도와 포항시는 14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배터리 기술 초격차 선도도시 포항 POBATT 2023’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사전 행사로 경북도-포항시-이차전지 선도기업-연구기관 간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도 개최했다.경북도, 포항시, 경북 소재 산·학·연·관 기관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LG에너지솔루션 정왕모 상무의 ‘LG에너지솔루션의 소재 및 배터리 기술’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1부 ‘유럽시장을 통해 본 글로벌 배터리 전망’이라는 주제 아래 노르웨이 배터리협회 대표 팔 룬데, 모로우 배터리 부사장 안드레아스 마이어의 발표가 이어졌다.제2부에서는 ‘한국의 배터리 업계 현황 및 미래’라는 주제로 건국대 최원창 교수, KAIST 정훈기 박사가 이차전지 산업 전망을 설명했으며, 제3부에서는 MERYS 박주영 대표, 포스코퓨처엠 홍정진 실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정호일, 성일하이텍 이진욱 전무가 ‘차세대 양극재 기술과 리사이클링 시장전망’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RD 방향과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특구 이후 경북 포항이 강점을 가진 리사이클링 분야 고도화에 관해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나아갈 방향’ 패널토론에서는 경북의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 고도화와 도내 이차전지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이날 컨퍼런스에 앞서 경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2030 양극재 생산 100만t을 목표로 경북도가 가진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투자기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기반시설 확보, 차세대 RD 기획, 테스트베드 구축 등 특화단지 현안을 신속하는 등 특화단지 신속 추진단에 행정·정책 역량을 집중해 특화단지의 건실한 조성으로 이차전지 글로벌 초격차를 선도키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020년부터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지속적으로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만들어 왔다”며 “컨퍼런스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네트워크가 비즈니스로 이어지도록 전시와 토론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 대표 컨퍼런스로 규모와 내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흑연에 대한 중국의 수출규제를 보듯 이차전지는 경제 산업적 측면의 가치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경북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이시라기자

2023-11-14

경북도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기간 돌입

경북도기 겨울철 대책기간(11월 15일~2024년 3월 15일) 이 도래함에 따라 자연재난(대설·한파)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설·한파 등으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평상시는 물론,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는 등 선제적 상황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특히, 대설(한파) 관련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상황을 고려해 5단계 상황관리체계(준비, 초기대응, 비상1~3단계)를 유지하고 특히, 비상단계(1~3단계)에 준하는 특보가 발효될 시에는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단계별 근무 기준에 맞는 상황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로 제설제 1만263t, 제설장비 4천293기 등을 확보했으며, 제설 전진기지 46개소 운영 및 제설 취약 구간 대책, 고립 예상지역 안전관리 소통계획을 점검하고,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한파 쉼터 4천989개소를 지정 운영 및 한랭질환 응급의료기관 감시체계를 가동하는 등 도민 체감형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한파 취약계층 노숙인 보호를 위해 거리상담 확대, 응급 잠자리 운영, 복지지원, 노숙인 시설 안전점검괴 홀몸 어르신 및 장애인 보호를 위해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한 특별관리와 대설·한파 예보 시 전광판,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각종 언론매체를 활용해 재난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는 등 예방 중심의 도민 홍보를 강화한다.이 밖에도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많은 요양병원의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소방시설(스프링쿨러 등)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영석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기습 폭설과 기록적인 한파 등 예측 불가한 자연 재난이 빈번히 발생하므로,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지체 없는 복구로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인명피해 제로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이번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4

경북도 농업6차산업 인증제품, 안테나숍 입점 품평회 개최

경북도는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6차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제품 발굴을 위해 ‘2023년 경북 농업6차산업 인증제품 안테나숍 입점 품평회’를 개최했다.이번 품평회는 도내 6차(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중 입점을 희망하는 20개 경영체에서 출품된 꿀, 유과, 식초, 버섯, 과실즙 등 총 67개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경쟁력, 차별성, 포장 디자인, 생산능력, 보관 용이성 등 엄격한 선정 기준에 따라 실시됐다.평가 결과 선정된 우수제품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비롯한 이마트(경산점, 구미점, 월배점, 포항점), 대백프라자점,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용인 기흥점 등 총 8개소의 경북도 6차산업 안테나숍에 상설 입점하며, 각종 홍보 지원 및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제품을 출품한 한 경영체는 “그간 중소 영세업체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빅마켓(big market)에 진출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이번 품평회가 새로운 돌파구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출품한 제품이 꼭 선정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품평회가 도내 6차산업 우수제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북 6차산업이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 농업 6차산업 안테나숍은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6차산업 제품의 홍보·전시, 판매를 통한 소비자 반응과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제품개선 및 시장 진입 가능성 파악 등에 활용되고 있으로 올해 10월 말 기준 매출액은 23억4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억6천만 원 증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4

경북새마을부녀회 ‘2023년 사랑의 김장담그기’ 개최

경북새마을부녀회는 14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광장에서 새마을부녀회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사랑의 김장담그기 봉사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정성껏 담근 김치를 전달하는 새마을부녀회 주관 사업으로, 이철우 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 도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김장을 함께 하며 화합과 봉사 정신을 다졌다.이날 담근 2천여 포기의 김치는 사랑의 집(무료급식소),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16개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또한, 22개 시·군 새마을부녀회에서는15일부터 12월 1일까지 7만 포기를 목표로 김장담그기 사업을 추진해 저소득 홀몸 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 1만 2천 가구와 복지시설 등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요즘은 김치를 편히 사 먹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우리의 김장 문화에는 가족을 모이게 하고 이웃을 연결하는 값을 매길 수 없는 공동체적인 가치가 있다”며 “그 명맥을 이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새마을부녀회원들에게 늘 감사드린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4

경북도-대구시 ‘2023 국제부품소재 산업전’ 개최

경북도와 대구시는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3 국제부품소재 산업전’을 개최한다.올해로 18회째를 맞는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반도체·이차전지, 금속·화학 소재, 전기전자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의 근간이 되는 부품소재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올해는 부품·소재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소부장특별관, 항공부품특별관 등에 90개사 155개 부스 규모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공군군수사의 부품 국산화 설명회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또한, 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로봇산업전과 동시에 진행되어 소재~부품~기계·로봇까지의 최신기술과 시장동향을 한눈에 엿볼 수 있도록 했다.이치헌 소재부품산업과장은 “이번 전시회로 지역의 부품소재산업이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산업과의 연계와 디지털전환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북도는 올해 지정된 포항과 구미의 이차전지, 반도체 특화단지와 경주, 안동, 울진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유망기업 유치와 부품․소재산업 발전의 디딤돌을 놓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부품소재산업 육성과 기업지원을 위해 반도체·이차전지부품, 미래차부품, 철강소재 고부가, 베어링·경량소재, 탄소복합재 분야의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 사업화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4

경북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균형발전 우수사례 국무총리 표창 수상

‘체육진흥시설지원사업(육상의 메카 달려라 예천!)’이 14일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한 ‘2023년 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발표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최우수상)을 수상했다.지방시대위원회는 올해 전국 시·도에서 제출한 균형발전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을 평가해 최종 20건의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균형발전 우수사례 을 선정했다.‘육상의 메카 달려라 예천’은 예천스타디움, 육상전용돔훈련장, 대한육상연맹교육훈련센터 3축 체계를 구축해 최고의 육상환경을 제공, 연평균 2만 명 이상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예천을 체류하면서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과 연계된 지역특화 스포츠 도시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영덕 축구, 상주 승마,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등 도시 대표 스포츠 이미지를 구축해 관광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이철우 지사는 “예천 육상과 같은 지역특화 스포츠 도시 조성은 수도권 집중 현상, 지방소멸 위기 등 지방이 처한 당면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수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군별 스포츠 특화 도시를 조성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국민 모두가 잘사는 지방시대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을 통해 ‘예천 육상’을 지역특화 스포츠 도시로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예천군 육상연맹 이상만 회장과 예천군청 조범석 주무관이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을 수여 받기도 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4

그린스마트 학생 안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권광택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도의회 권광택 의원(안동2·교육위원회)은 최근 열린 경상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추진 시 공사 효율성을 핑계로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면서 “학교복합시설화 설계 과정에서 주민의 요구 및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식적 청취 창구가 마련돼야 한다“라고, 촉구했다.먼저 권 의원은 “현재 그린스마트스쿨 발주 현황을 보면 선정학교 수는 총 173개교 중 사전 기획 37개교, 설계 중 11개교, 공사 계약 40개교, 공사 중 49개교로 파악된다“라며, 이들 중 40개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했는데 학생 안전이 상당히 우려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이어서, 학기 중 진행되는 공사 과정에 대해 학생 통학 및 이동 안전, 공사소음에 따른 학생 학습 방해, 공사로 인한 분진 등에 대한 대책을 묻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집중해 줄 것과 주변 민원에 대한 유연한 대응, 가급적 지역의 건설·장비·인력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업체 활성화를 권장해 줄 것을 주문했다.또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대해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곳이 선정됐지만, 지자체와 학교장, 학교 관계 단체와의 공감대 형성 및 추진 의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권 의원은 “학교복합시설화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각계의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충분한 논의와 숙의의 과정을 통해 갈등 없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미래 교육시설로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특히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공식적인 청취 창구가 제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라고 촉구했다.이에, 도 교육청 최규태 행정국장은 “그린스마트스쿨 학교 안전의 철저한 이행과 지역업체 경제 활성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며, “학교복합시설화에 대해서도 지역주민의 의견 반영과 추가 선정에 학교들이 관심을 가지고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4

이철우, 추경호 부총리에 구미 반도체단지 규제완화 건의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지사는 전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 부총리를 만나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인 5산업단지가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지역으로 고시돼 있어 ‘반도체 기업이 입주하지못하는 반도체 특화단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대상 지역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구미 5산단이 위치한 해평면(괴곡리, 문량리 제외) 일원이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지역으로 고시돼 있어 국가 5산단 내 축구장 1천800여개 넓이(여의도 면적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3.46㎢가 공장설립 제한 및 승인 지역으로 묶여 있다.이 지사는 또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국공유재산 매각결정을 건의했다.도는 2019년 구미 4산단에 있던 아사히피디글라스가 사업을 철수하며 공터로 남아있는 1만9400평 부지를 국내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2020년 4월 외국인 투자지역을 해제하고 용도폐지와 매각 의결까지 마무리했다.기재부가 매각결정만 서둘러 주면 민간 사업자에게 공급해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최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비수도권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면서 20년 전 LG필립스 LCD가 구미 대신 수도권인 파주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한 사례와 지역민들의 우려를 전하며 비수도권 규제 완화를 더 실질적이고 공격적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이 지사는 이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군과 봉화군에서 추진하는 양수발전소 유치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산자부는 현재 1.75GW(2035년 준공)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영양군과 봉화군에서는 80%가 넘는 산지 지형으로 300m 이상의 고도차를 이용한 낙차 효과 극대화 등을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이창훈기자

2023-11-14

“신공항 화물터미널 의성 건설 적극 검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경북 의성과 대구시의 갈등중심에 선 화물터미널 건설과 관련, 국토부가 의성에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추가 건설 등 ‘성공하는 지방공항’을 위한 현안사항을 건의했다.이날, 이 지사는 “홍콩 책랍콕, 미국 멤피스 공항 등 세계적으로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을 분리해 운영하는 것이 추세다”라며, “배후 물류단지의 물류 기능 없는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군위)’만으로는 물류공항으로 충분하지 않아,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의성)’은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하는데 필수 시설”이라고 강조하고, 국토교통부의 ‘대구경북공항 기본계획’수립 시 복수터미널의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의성의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계류장, 터미널, 주차장 등 5만5천㎡ 규모이고, 유도로 800m, 화물터미널 진입도로 1천600m를 구상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2천6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이 지사는 “미국 멤피스 공항의 경우 글로벌 특송업체인 페덱스의 슈퍼허브로 주변 물류센터에 22개국 13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입지해있다”며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하는데 필수 시설이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이와 더불어 이 지사는 2030년도에 건설되는 의성 공항신도시를 ‘국가시범 스마트도시’로 추가로 지정할 것을 건의했다.현재, 국가시범스마트도시는 세종시의 합강동 일원, 부산시의 에코델타시티가 있으며 ‘스마트도시법’ 제35조에 따라 국토부장관이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할 수 있다.이날 면담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이철우 도지사가 건의한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복수설치안을 적극적으로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이철우 도지사는 “국토부와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건설에 충분히 협의했고, 국토부에서도 복수설치안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본계획에 넣어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천공항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시 대체공항으로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에 물류를 많이 취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미래를 봐서도 2개의 화물터미널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같은 국가적 현안은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사업 성공의 열쇠”라며, “경북도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국방부,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세계적인 경제물류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3

경북도의회, 한국한복진흥원 관리부실 질타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문화재단 산하인 한국한복진흥원의 부실관리가 집중적으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13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한복진흥원원장의 잦은출장, 일부단체작가의 작품전시, 지출서류 미흡, 근무태만, 비위 등 다방면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박규탁 의원(비례)은 “출장을 본인이 결재하는 시스템은 근태관리상 큰 허점이고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의 잦은 출장과 관련 내세울 만한 실적은 없고, 횟수만 많은 것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일부 단체 작가의 작품만 전시·판매하는 것은 옳은 시스템이 아니라고 지적했다.김경숙 의원(비례)도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의 근태단말기 미사용과 원장 본인만을 위한 잦은 출장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또 세계모자페스티벌 행사에서 원장조차 전통 모자를 쓰지 않고 있음은 물론 행사장에 세워둔 마네킹과 국적에 대한 설명이 없이 전시된 모자등 모든 것들이 행사추진의 부실함을 보여 주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한복진흥원의 날조된 것으로 보이는 지출서류 등을 지적하며, 회계서류의 관리와 작성의 부실함을 거듭 성토했다.이동업 의원(포항)은 한국한복진흥원의 근태, 회계 등과 관련된 비위 사항은 그냥 넘어갈 사항이 아니며 도청에 감사를 의뢰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정경민 의원(비례)은 감사자료의 수의계약 내역과 관련, 지난해 지적 후 개선을 요구한 것이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고, 지난해의 자료가 복사돼 제출됐다고 지적하며 재차 개선을 요구했다.한복진흥원의 홈페이지에 개시된 경영공시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기록으로 작성됐다고 지적했다.김대일 문화환경위원장(안동)은 “ 한국한복진흥원의 근태 등과 관련된 규정위반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파악해 감사를 의뢰하라”고 지시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3

경산에 글로벌 SW인재 양성 ‘프랑스 에꼴42’ 개소

전문적 실무역량을 갖춘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프랑스 에꼴42’가 경산에 개소했다. 경북도는 13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윤두현 국회의원, 250여 명의 42경산 1기 예비 교육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고급 인재 양성의 전당, 프랑스 에꼴42 경산’이라는 슬로건으로 경산 대구대학교 자유열람관에서 ‘프랑스 에꼴42 경산’ 개소식 개최했다.‘에꼴42 경산’은 자기주도 학습, 문제해결 중심의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한 창의 혁신적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과기정통부와 경산시가 협력해 2023년 5월 설립한 기관으로, 전 세계 50번째, 국내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이며, 교수, 교재, 학비가 없는 3無과정으로 글로벌 SW교육 프로그램인 ‘프랑스의 에꼴42’ 과정을 도입해 2년 비학위과정의 자기주도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매년 200명의 SW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선발된 교육생들에게는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 협력 프로젝트, 현업 개발자 멘토링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기술들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민법상 성인 또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심한식·피현진기자

2023-11-13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대 교육부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13일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사업에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 총 2곳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이번에 글로컬 본지정 선정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 등 총 10곳이다포항의 한동대는 예비 지정을 통과했으나 본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글로컬 대학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할 역량이 있는 비수도권 대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 한 곳당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한다.이들 2곳 3개 대학은 지난 6월 전국 108개 대학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예비 지정됐고, 이후 세부 실행계획서 작성과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안동대-경북도립대는 전국 최초 국공립대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통합대학으로 입학정원 대폭 감축과 통합대학 내에 공공부총장제도 도입과 대학과 지자체, 혁신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전담기관인 K-ER협업센터를 설치·운영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했다.또한 전통문화 기반 K-인문학 중심 융합 인재육성을 위해 인문학 교원 대폭 충원과 K-인문선도센터 설립을 통해 세계적으로 K-인문 콘텐츠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더불어 국가적 전략산업인 세계적 백신 기술의 허브로 만들고 그린바이오, 헴프 등 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환경과 기술 역량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이미 글로벌 대학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포항공과대는 이차전지, 수소, 원자력, 바이오, G-반도체 등 경북지역 전략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지역기업 혁신성장에 집중투자하는 등 로컬화에 기여할 혁신 방안을 내놓았다.이와 함께 100% 무학과, 환동해 글로컬 연합 아카데미 조성, 국내 인재 글로벌 역량 제고 등 수요자 중심 교육 혁신을 해나갈 계획이다.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과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북 스타트업 아카데미, 스케일업 그라운드, 스타트업 빌리지 등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는 첨단 신산업 중심의 지역 유니콘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특히, 포항공과대는 이러한 글로컬대학 혁신 성공을 구현하기 위해 대학법인 자체에서 2천억원이라는 재정투자금도 확보했다.경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글로컬대학의 우수사례를 도내 타 대학들과 공유해 차기 선정에 더 많은 대학이 ‘글로컬대학 30’에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RISE 추진체계에 경북형 글로컬 대학 등 대학 분야를 좀 더 세분화하고 분석해 고도화 전략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2곳 3개 대학에는 지방비를 추가 투자해 성공적인 대학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지방대학 혁신모델을 선도·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3

TK신공항 화물터미널 2개 설치…관계기관 협의 마무리 단계

그동안 위치를 놓고 논란이 돼온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이 대구 군위와 경북 의성에 각각 배치하는 쪽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오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이런 내용의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방안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이 지사는 원 장관에게 그동안 정부에 계속 건의해온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화물터미널 2개 설치를 반영해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화물터미널 논란이 군위와 의성에 1개씩 2개 설치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 지사와 원 장관 면담 후에는 국토부와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 관계자들이 만나 화물터미널 2개 설치 추진과 관련한 3차 회의를 연다.면담 결과를 두고 관계기관들이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대구 군위와 경북 의성에 걸쳐 건설되는 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화물터미널을 군위에 배치하는 것으로 나오자 의성에서 반발했고, 경북도는 군위와 의성에 각각 화물터미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이에 의성군은 신공항 제2 화물터미널을 활주로 서편에 조성하는 방안을 경북도를 통해 국토부에 건의했다.경북도와 의성군은 의성 쪽 화물터미널을 부지와 도로 등 기반 시설은 정부에서맡고 나머지 터미널 건설 등 시설 공사와 운영은 항공사나 물류 회사가 하도록 하는방안을 고려 중이다.이렇게 하면 화물터미널을 추가 설치해도 많은 예산이 들지 않을 것으로 본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자 군위에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 의성에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등 복수의 화물터미널 설치를 해법으로 제시하고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해왔다. /이창훈기자

2023-11-13

경북도 내년도 예산안 12조 6천78억 편성

경상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5천257억원(4.4%) 증가한 12조 6천78억원으로 편성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여건 악화로 지방세 880억원, 지방교부세 971억원 등 일반재원 세입예산이 올해보다 1천924억원 줄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집중호우, 태풍 피해 등 대규모 재해복구비와 정부의 복지 분야 지출 증가 등으로 국고보조금이 8천6억원(전년 대비 14.6%↑)이 늘어나면서 전체 예산규모는 4.4% 증가했다.도는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지방보조금 실국 실링제 실시, 성과평가 미흡 이하 사업 20~30% 감액, 3년 이상 지원 지방보조사업의 원점 재검토 등을 통해 714억원(12.6%), 특히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업무추진비를 10% 절감했다.신규 민간보조사업에 대해 민간평가위원 대면평가를 통해 선심성 보조금 지원사업을 엄격히 배제했다.지방정부가 꼭 해야 할 일에는 과감히 투자한다는 기조하에 △지방시대 선도모델 공유·확산 △모두가 행복한 경북 △경북의 성장엔진 미래산업 육성 △도민의 일상이 안전한 경북이라는 4개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2024년도 중점과제별 주요 예산편성 현황은 K-U City프로젝트, 청년 정착지원, 경북형 이웃사촌시범마을 등에 총 637억원을 투자한다. K-U시티 정주환경 조성(70억), 지역산업기반연구지원센터(30억),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25억), 경북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4억) 등 경북 K-U시티 프로젝트 등 지방시대 선도모델 사업에 284억원을 투자한다.보육부담 제로, 약자복지, 맞춤형 일자리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 극복, 경북형 문화·관광 재도약 등에 총 4조 9천986억원을 투자한다. 부모급여(1천695억), 영유아보육료(1천599억), 아동수당(1천64억), 아이돌봄수당(565억), 경북형 완전돌봄(311억) 등 보육부담 제로사업에 7천791억원이 투입된다. 산·학·연 연계 핵심인재, 첨단산업, 기술주도형 농축수산업 육성 등에 1조 3천37억원을 투자한다. 지자체-대학협력기반지역혁신사업(103억), 글로컬대학30 육성사업(50억원), 경북반도체산업 초격차인력 양성(10억) 등 핵심인재 육성에 1천9억원 등이다. 스마트 안전경북 고도화, 극한 기후 대비 인프라 보강, 신속하고 체계적인 피해복구 등 도민의 일상이 안전한 경북 실현에 3조 1천912억원을 투자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호우피해 복구비 등의 국고보조금 교부로 전체 예산규모는 증가했지만, 유례없는 세수 부족으로 도가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 줄어들어 재정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라며, “약자복지, 도민안전, 민생경제 활성화, 지방시대 선도 등 꼭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도가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2

‘경북도 RISE센터’ 개소…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 탄력

경상북도는 도청 홍익관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을 위한 전담 지원 기관인 ‘경상북도 RISE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 이승환 구미대학교 총장, 피승호 SK실트론 부사장, 정서진 (주)화신 대표, 서중호 (주)아진산업 대표, 이상균 SK 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장,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 등 경상북도 지역협업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경상북도 RISE 센터’는 경북도가 올해 3월 교육부에서 추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체계 구축’시범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그 후속 조치로 지역 주도의 대학혁신을 위한 전담 기관으로 지정돼, 총 6명으로 실무 추진팀을 구성했다.RISE센터는 경상북도가 주도하는 대학 지원체계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대학의 지역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주요 기능은 △지자체-대학-기업 혁신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발굴 △RISE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 수립, 정책사업 수행 △지역대학과 기업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RISE 성과분석, 관리체계 마련 및 DB 구축 등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아울러, 지자체와 지역대학의 협업체계 운영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전담 기관 소속의 대학, 공공기관, 지역기업의 장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지역협업위원회’를 운영한다.향후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중심 대학 육성 및 고등교육 특화지역 지정으로 규제 특례 적용 등 다양한 대학혁신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방대학이 곧 지역 혁신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 RISE센터가 대학 중심 지역 혁신 플랫폼으로서 지역 전략산업 기반의 창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기업-연구소 등과 협업해 미래 아이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고등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2

똑똑한 경북으로… 道, 디지털플랫폼정부와 맞손

경북도는 지난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DPG)와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확산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양 기관이 디지털 전자 협약서에 서명하고, 제1기 경북지역 DPG 협의체로 구성된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경북도 DPG 협의체는 이철우 지사를 의장으로 도내 연구기관장, 3개 대학교 부총장,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업 대표자, 대학 창업동아리 학생, 농업인 등 총 23명으로 구성됐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경북도가 올해 4월 발표한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지방 공공기관 통합업무 플랫폼 구축 △경북 디지털플랫폼정부 협의체 구성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세부과제 추진을 지원하고,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초거대 AI(인공지능) 기반 행정업무 활용 서비스 개발 △디지털 트윈 인프라 연계 융합 모델 개발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이 자리에서 고진 위원장은 “대한민국 디지털 선도 국가 실현에 경북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어 감사하다. 도민들이 디지털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분리되지 않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지방이 중심인 시대가 되고, 지난날 대한민국 근대화 선봉의 영광을 다시 누리기 위해서는 도정 전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경북도가 ICT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공공행정뿐만 아니라 농축산업, 제조산업, 문화, 관광, 복지, 안전 등 모든 영역에 디지털을 입혀 더 빠르고 똑똑한 경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도정 전 분야에 디지털 대전환 추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 디지털 대전환 기본구상에 따라 ‘디지털 전환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를 11월에 제정했고, 오는 17일에는 민·관 합동으로 디지털전환 위원회 출범과 함께 경상북도 디지털전환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그간 도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공행정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민증 발급, 농어민수당 신청이 가능한 경북형 공공 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 운영 △소상공인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는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수산물 안정성 제고를 위한 ‘방사능 모니터링 앱’ 등 10개의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2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 수상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청이 주관한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분야 기관 평가에서 감염병 진단검사 발전 및 국민 건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12일 연구원에 따르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유일 공공분야 감염병 병원체 확인기관으로,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감염병 유행 차단에 기여했으며, 경로당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선제 검사, 감염병 병원체 유행 예방을 위한 감시망 운영, 하수종말처리장 하수 중 감염병 선제 감시 등 인체와 환경을 포함한 통합 감염병 감시체계를 구축해 왔다.또한, 국가 감염병 실험실 검사 운영체계 구축 시범사업 참여,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조사 사업 추진 등 도민의 건강과 보건 향상에 기여했으며, 지역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과학교육 분야 재능기부 실천 등 도민 중심의 적극 행정 수행도 이번 평가에 반영되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서상욱 감염병연구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코로나19 펜데믹 대응 등 감염병 분야 구성원들의 그간 노력을 인정받아 많은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감염병 상시모니터링 등 감염병 진단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2

지역-대학-산업 손잡고 동반성장 혁신역량 강화

경북도는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동반성장하는 지역대학 중심의 혁신역량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도는 9일 아이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대학 대전환을 비전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아이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K-대학 대전환’을 비전으로 지역·대학·산업·인재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4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지역정주 동반성장을 위한 K-U시티, 대학 전문성 기반 권역별 대학 특성화를 위한 K-IVY, 산업혁신 K-IDEA Valley, 혁신적인 평생교육과 해외인재 유치를 위한 K-LEARNin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K-U시티는 1시군-1대학-1특성화 (기업) 전략 프로젝트로 지역인재 양성과 취업, 정착을 통합 지원하는 모델이다. 대학과 연계한 지방소멸 극복 우수사례로 지속해서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컬대학 육성과 권역별 대학 특성화, 대학-전문대-고등학교 일체형 인력양성에 힘을 쏟는다.이와 함께 창업 밸리, 산업 특구, 기업대학 등을 만들어 권역별 혁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혁신과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평생교육도 수요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교육·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러한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성과관리체계도 도입한다.경북도는 이날 도청에서 도내 32개 대학과 기업, 협력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RISE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권역별 설명회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앞서 경북도는 대학 권한 지방 이양 정책의 하나로 교육부가 추진한 RISE 시범지역 공모에 올해 3월 선정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아이디어로 먹고사는 시대로 교육도산업도 잘하는 부분을 키워야 한다”며 “대학, 기업, 연구소와 한 팀이 돼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09

경북도, 포항·구미 첨단산업 파격적 금융 혜택 지원한다

경북도가 금융기관과 손잡고 이차전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경상북도는 9일 경북도청에서 KDB산업은행-경북도-포항시-구미시 간 국가첨단전략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특화단지 내 기업 유치 및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한 금융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크다.KDB산업은행은 초격차 산업지원 플랫폼을 통해 이차전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에 연구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RD 자금부터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해외수출지원 자금까지 단계별 지원한다.첨단산업 영위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1.2%p 금리우대, 운영자금 한도 확대(120%), 기계기구·데이터담보 등을 인정히고, 신용등급이 낮은 거래처도 장기·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지원 및 산업별 공급망 분석 자료 제공 등 기업활동의 최적 조건을 제공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으로 포항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 30여개, 구미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350여개사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사업화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의 숨통을 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도내 특화단지에 새롭게 입주하려는 중소·중견 기업에 큰 매력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KDB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은 “KDB산업은행의 경북 이차전지, 반도체 특화단지에 대한 선도적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특화형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조성하는 데 함께 하겠다”며 경북형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2030년 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초격차를 위한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