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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 인구절벽인데 느는 곳은 어쨌길래

‘인구정책의 핵심은 일자리다’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인구 절벽’이라는 재앙이 경북지역에 덮치고 있다. 도내 23개 시·군 중 포항과 경주, 구미, 문경 등 20개 지자체의 인구 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예천과 경산, 영천의 인구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지자체가 도내 인구지표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관련기사 4면수치만으로도 경북지역의 인구 감소는 확연히 드러났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2019년 10월 현재 경북지역 전체 인구 수는 266만6천여명으로 지난 2014년(270만명) 이후 본격적인 인구 감소가 시작됐다. 인구 분포는 포항(50만명)과 구미(42만명), 경산(26만명), 경주(25만명) 순으로 많았지만, 최근 3년간 꾸준히 사람이 줄었다.1965년 21만명을 웃돌던 의성 인구는 지난해 4만9천여명으로 감소했다. 영덕 인구는 1967년 12만명에서 지난해 3만3천여명으로 줄었다. 통계청은 국내 인구가 2030년(5천193만명)에 정점을 찍은 뒤 2050년 4천774만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젊은 층 이탈까지 겹친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는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실제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 대비 20∼39세 가임 여성의 비중을 뜻하는 ‘지방소멸지수’가 0.5 미만(인구 소멸 위험지역)인 시·군·구는 전국에서 경북이 82.6%로 가장 높다.경북지역 인구 감소로 인한 이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은 보인다. 인구통계에 따르면 최근 예천군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인구 5천명 이상, 1%대 이상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2015년(4만4천명) 인구 수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이듬해부터 상승선을 타기 시작해 2019년 10월 현재 예천 인구는 5만5천여명에 달한다. 지난 4년간 약 1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경북도 내에서 가장 큰 폭으로 인구가 늘었다. 경북도청과 도교육청, 경북경찰청 신청사 이전 완료 등으로 공동주택 입주가 늘어난 효과가 크다. 그것이 모두는 아니다. 예천군은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교육복지 집중 투자, 정주여건 개선 등을 인구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경산에도 사람이 모이고 있다. 2009년 23만명에 불과했던 인구는 지난 10월 25만명으로 늘었다. 영남대와 대구대 등 10여개의 대학들로 조성된 교육 환경이 인구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여기에다 1990년대 초 옥산지구에서부터 시작된 대규모 택지개발, 경산1산업단지 입주, 대구도시철도 및 경부고속도로와 같은 교통 인프라 확충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면서 외국인 근로자들까지 인구 증가에 가세했다. 시는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을 통한 미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인구 유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인구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영천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본보기 도시로 평가받는다. 지난달 기준 영천 인구는 총 10만2천300명으로 시는 ‘11만명 달성’을 목표로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영천시는 앞서 도시로 사람을 불러 모으기 위해 통 큰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 범시민기업투자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현재까지 기업 10개사로부터 767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 통계청이 발표한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에서 고용률 67.6%를 기록, 전국 3위를 달성하며 ‘일자리 많은 도시’로 이름을 알렸다.이와 관련, 경북도는 인구정책 전담팀을 신설하고 민관 전문가 54명으로 저출생극복위원회를 꾸려 출생에서 보육-교육-일자리-주거안정 등 전 분야에 지원을 쏟고 있다. 특히 인구소멸 위험지역인 전남도와 손잡고 ‘인구 소멸위기 지역 특별법’제정 추진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김민정·손병현기자

2019-11-11

경북도 내년 예산 사상 첫 9조대 전망

경북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9조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경북도가 11일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당초예산규모가 9조 6천355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8조 6천456억원보다 9천899억원(11.4%)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8조 4천450억원으로 전년대비 8천654억원(11.4%), 특별회계는 1조 1천905억원으로 1천245억원(11.7%) 늘어났다.도는 민선 7기 2년차 공약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저출생·일자리·관광활성화 등에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신산업 육성을 중점적 목표로 설정, 예산안을 편성·확정했다고 밝혔다.분야별 주요 예산반영 현황을 보면 ‘저출생 극복’분야에는 총 5천821억원으로 전년대비 381억원(7%)이 늘었다. 가정돌봄서비스 자부담 경감을 위한 아이돌봄 활성화 사업 60억원, 마을 돌봄터 설치(17개소 확대) 17억원, 신혼부부에게 지원하는 보금자리 전세보증금 이자지원 27억원 등이다.‘일자리’분야에는 총 682억원으로 전년대비 66.1%가 증액됐다. 일자리 프로젝트 20억원, 청년근로자 행복카드지원 20억원, 청년행복 뉴딜 프로젝트 20억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122억원 등이다.‘관광’분야에는 5천594억원으로 전년대비 756억원(15.6%)이 증가됐다. 특히 내년도에는‘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다양한 사업들이 새로 반영되거나 확대 추진된다. 대구·경북 관광의 해 21억원,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 및 컨설팅 51억원, 경북대표축제 품앗이 프로그램운영 24억원이다.‘미래신산업’분야에는 273억원으로 배정됐다. 셀룰로오스 소재 생산 및 장비구축 25억원(신규),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조성 38억원(신규), 창조경제펀드 20억원(신규) 등이 편성됐다. ‘안전’분야에는 폭염대비지원 3억원, 여성아동 안심귀가길조성 3억원, 범죄취약지역CCTV설치 4억원, 소방관서 및 안젠센터 구축 170억원(신규) 등으로 총 6천56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태풍 ‘미탁’ 복구비는 총 6천427억원으로 이중 국가직접복구를 제외한 도비 부담분 732억원은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하고, 조속한 복구추진을 위해 국비지원액 4천872억원은 금년도 정리추경에 편성할 계획이다.‘농산어촌’분야에는 1조 1천164억원으로,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설립·운영 110억원, 신선농산물수출지원 33억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설치 60억원 등에 지원된다.‘복지’분야에는 3조 2천447억원으로 정해졌다. 기초연금 등 국가4대급여와 함께 이웃사촌 복지지원센터 설치 7억원, 경로당 행복도우미 22억원을 지원하며, 초·중학교 의무급식 전면시행 197억원,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명예수당 확대 지원 128억원 등이다.이밖에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사업 21억원, 독도영유권강화를 위한 문화학술사업 82억원, 지역혁신인재 양성 사업 40억원(대구공동) 등으로 총 268억원을 편성했다. 시군 균형발전 및 도로망 사업에 8천587억원, 일반 및 지방행정, 재정지원 등 9천695억원, 초중등 교육 및 평생교육 지원 1천78억원, 환경보호 등 6천237억원 등이다.경북도가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은 분야별 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9일 최종 확정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1-11

대구시 신청사 과열유치행위 제보 1·2차 구분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태일)는 신청사 과열유치행위 제보 접수기한을 1, 2차로 구분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먼저 지난 4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생한 과열유치행위에 대한 제보는 제1차 접수기한인 오는 12월 6일까지 접수받는다. 이어 12월 1일부터 평가대상지 평가기간 시작일 전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과열유치행위에 대해서는 제2차 접수기한인 평가기간 시작일 전일 오후 6시까지 제보를 접수한다. 신청사 후보지 평가기간은 12월 중으로 예정돼 있고 아직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공론화위는 신청사 후보지 평가일이 임박해 제보가 집중되거나 오랜 시일이 지난 내용이면 시정조치가 어렵고 해당 구·군의 소명 기회를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어 1, 2차로 나눴다고 설명했다.후보지 평가시 과열유치행위 자료가 제공돼야 하므로 임박하게 접수된 제보는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구·군에 통보하는 등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공론화위는 지난 8일 제10차 회의에서 과열유치행위로 제보된 52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1건(중구)을 감점적용 대상으로 결정했다. 제보 건수의 대부분이 현수막, 깃발, 홍보물 래핑 등과 같은 기구·시설물을 이용한 행위로 시정 요청 후 24시간 이내 자진 철거할 경우 감점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중구의 경우 시정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은 “과열경쟁은 합리적 공론을 훼손하는 집단적 편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시민참여단의 평가전까지 적정하게 관리되어야 합리적이고 수용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11-11

배터리 산업 선도도시 포항, ‘제2 영일만 신화’ 쓴다

포항시가 차세대 성장동력인 배터리산업 육성에 고삐를 죄고 있다.11일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과 영일만 일반산단·블루밸리 국가산단 기업 투자유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김 국장은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은 핵심 원료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원료 수급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등 앞으로 리사이클 산업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될 것”이라면서 “포항시는 세계 최초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더불어 에코프로BM 양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장 착공 등을 계기로 관련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영일만 일반산단을 이차전지 소재부품단지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국장은 “에코프로는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리튬전지용 양극재 및 양극소재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등 2천5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 중국 GEM과 내년 상반기 중 합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활성화와 국내외 관련기업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중국 선전시 창업 생태계와 징먼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을 둘러보고 온 이강덕 시장은 지난 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포항이 배터리 선도도시로 방향을 잡은 것은 시의적절하고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작게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에서 크게는 완성 전기차 생산에 이르기까지 큰 그림을 그려 지금부터 차근차근 진행해야 할 때”라면서 “포항이 대한민국 배터리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뤄 낼 수 있도록 전 공무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GS건설은 특구 실증사업에 참여하려고 3년간 약 1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6개 특구사업자와 20개 협력사업자 등 배터리 관련기업들의 포항에 공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블루밸리 국가산단도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포스코케미칼이 올해 안으로 음극재 생산 공장을 착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활기를 띨 전망이다.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산업을 키우기 위해 이달 중 포항시와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생산 시설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뉴테크LIB는 이차전지 음극재용 특수소재(나노분말) 제조를 위해 2020년 2월 중 공장 건립을 착공할 계획이며, PM그로우는 이차전지 배터리 팩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김종식 국장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은 가까운 미래에 큰 성장이 기대되는 확실한 산업인 만큼 포항이 대한민국 최고의 배터리 메카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해서 앵커기업 유치와 배터리 산업 활성화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1-11

경북도-아마존 ‘맞손’ 美 온라인 시장 공략

경북도가 세계적 온라인 판매업체인 아마존과 협력을 통해 미국시장을 공략한다. 도는 11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과 함께 ‘경상북도·아마존 글로벌 셀링사업’킥오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전우헌 경제부지사,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셀링 대표를 비롯해 300여명의 소상공인 등이 참석했다. 경상북도와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이 함께할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됐고, 아마존 셀러 양성을 통해 국내제품의 아마존 상품 판매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아마존 글로벌 셀링사업’은 △아마존 글로벌 셀러 육성 교육 △경상북도 상품 품평회 △판매경진대회인 ‘경상북도·아마존 밀리언 셀러 챌린지’로 크게 3파트로 나누어 진행된다.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아마존 글로벌 셀러 육성 교육은 아마존 소개에서부터 입점절차, 제품등록, 물류배송, 광고, 수출통관까지 아마존을 통한 상품 판매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경상북도 상품 품평회는 내년 1월 개최될 예정이며 전국의 아마존 셀러들에게 아마존에 판매할 경상북도 상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경상북도의 우수상품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됨은 물론 경북 상품의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링사업의 하이라이트인 아마존 판매 경진대회는 ‘아마존 밀리언셀러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간 진행된다.전국대회로 개최되며 신규 아마존 셀러와 기존 아마존 셀러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신규 셀러의 경우 글로벌 셀링에 관심이 있는 학생, 주부, 직장인 등 아마존 셀러 계정이 없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기존 셀러의 경우 올해 상반기 아마존 매출 합이 1만달러 이하인 아마존 셀러 계정 소유자면 신청 가능하다.접수는 아마존 밀리언 셀러 챌린지 공식 사이트(amsc.co.kr)에서 신청 할 수 있다.이번 판매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셀러에게는 시상이 이루어지며 대상의 경우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1-11

도의회, 독도정책과 통폐합 추진 ‘질타’

경북도의 독도정책과 개편안에 질책이 쏟아졌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의 독도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다. 경북도가 200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독도 전담부서(독도지킴이팀)로 신설한 독도정책과를 산하기관인 독도재단과 업무 중복이 많아 동해안정책과와 통합·개편하기로 한데 따른 파장이다. 농수산위의 독도재단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한창화 의원은 “영토주권 확립을 위한 독도의 실효적 지배 측면에서도 독도정책과는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박창석 의원은 “독도에는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전담조직에 대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진 의원은 “독도는 동해안의 문제로 범위를 축소할 것이 아니라 경북과 대한민국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임무석 의원은 독도정책과 통폐합에 반대입장을 피력하며 통폐합을 재검토할 것으로 요구했다. 남영숙 의원은 경영평가 결과가 최근 3년간 계속 나빠지고 있는 만큼 재단에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고, 이춘우 의원은 독도재단이 현장중심 마케팅 사업 개발에 나서라고 제안했다.의원들은 또 독도재단 이사장과 사무총장 간 권한 문제와 낙제점을 받은 경영평가 결과, 독도정책과와 업무 중복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1-10

경주서 전국 규모 벤처투자 박람회 열려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SIM in GB 2019)’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경주 HICO 전시홀에서 열린다. 전국 규모의 벤처투자 박람회로 핵심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벤처캐피털 투자, 기술협력 등 국내외 네트워킹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육성할 기회를 준다. 박람회에서는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주)한국벤처투자, 벤처협회, 경북IT융합기술원 등 RD기관과 도내 대학뿐 아니라 중국 하얼빈시도 참여한다. 전문투자상담, 투자설명회, 포럼, 경북-하얼빈 글로벌 스타트업 교류 협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는 △창업·벤처기업 50곳(국내 40곳, 중국 10곳)의 우수제품 및 아이디어 상품을 홍보, 전시하기 위한 부스 운영 △수도권지역 투자자가 참여하는 벤처기업 투자 설명회(70개 기업 참가) △‘4차 산업 핵심기술 및 창업벤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포럼 및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세미나에는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를 비롯해 이준배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중국 하얼빈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또 시·군 벤처기업 담당자, 관계 연구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스타트업·벤처 투자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도내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투자유치를 위한 경북도-하얼빈시-액셀러레이터협회-경북TP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국 하얼빈시와 서울 등 수도권의 벤처캐피털, 한국 액셀러레이터협회 등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벤처 스타트업 투자 박람회가 지역에선 처음 열리는 만큼 지역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이 국내외 진출의 기회를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11-07

경북도, 경산서 첫번째 ‘현장 도지사실’

경북도는 7일 경산시 서부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첫 번째 ‘현장 도지사실’을 개최했다.이번 현장 도지사실은 ‘새로운 청년일자리 창출, 경북 문화콘텐츠로’ 라는 주제로 만화·웹툰,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분야의 전문가와 관련 업계 종사자, 대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전문가로는 김시범 안동대 교수, 최민규 대구대 교수, 박희정 대구예술대 교수 등이, 현장 전문가로는 박슬기 독고탁컴퍼니 대표, 2019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 레저부문 최우수상 기업인 문보트 박성아 대표 등이 참여했다. 김시범 교수는 각 분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토론의 주제인 ‘산업이 살고 일자리가 되는 문화콘텐츠’에 대해 발표했다.발표에 이은 토론은 이철우 지사가 직접 주재하고, 기획·인큐베이팅, 제작, 유통 단계로 세분해 각 단계별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특히 만화·웹툰·캐릭터·게임 등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만화인협동조합, 경북게임산업협의회는 지역 청년작가의 작품과 문화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청년이 지역에서 마음 놓고 창작하기 위한 법적기반과 유통환경 조성 등을 건의했다. 관련 학과 대학생들은 예술가가 생활하고 소비하는 ‘문화컨텐츠 거리’ 조성, 청년작가와 지역기업 간 매칭을 통한 마케팅 활성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이철우 지사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경북에 유입시켜야 한다”며“창의와 도전정신으로 도와 시군, 학계와 업계가 함께 아이템을 발굴하고 하나하나 정책에 반영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1-07

中企 고졸 청년근로자 전세대출 이자 지원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 고졸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경북 청년 행복주택 디딤돌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 조사에 따르면 청년 가구의 75.9%가 임차 가구이며,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주거정책으로는 전세자금 대출 지원이라는 응답(32.2%)이 많아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고졸 청년은 기업들의 채용 기피와 낮은 임금으로 자립과 정착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도는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고졸 청년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지역에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전세보증금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는 ‘경북도 청년 행복주택 디딤돌 사업’을 추진한다.사업 대상은 △연소득 4천만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원 이하 △최종 학력이 고졸이고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만 19∼39세 청년 △60㎡ 이하의 주택법상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1억원 이하의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거나 체결할 예정인 청년이다. 단, 이와 비슷한 정부지원 전세자금 대출 이력이 있거나 주거급여 수급자이면 제외된다.신청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 따라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작성해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에 선정되면 도내 농협은행이나 대구은행에서 임차보증금의 최대 90%(5천만원 한도), 2.9% 금리(24개월 변동)로 2년간(연장 시 최대 6년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이자는 연 2.9% 한도로 이는 경북도가 전액 지원한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11-06

李지사, 국회 방문 내년 국비확보 사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내년도 예산 및 지역 현안사업을 갖고 5일 국회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김재원 예결위원장, 최교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김석기·송언석 예결위원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를 차례로 방문해 내년도 도정 상황과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경북 지역발전을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초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주요 현안사업으로 SOC분야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포항∼영덕), 울릉공항 건설, 북구미IC∼동군위JC간 고속도로 건설, 무주∼대구간 고속도로건설, 문경∼김천간 단선전철화,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등이다.연구개발(RD)분야는 수요맞춤형 세포배양 배지 국산화 플랫폼 개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 로봇직업혁신센터, 홀로그램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포항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들 현안 사업은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반영액이 도의 요구에 미치지 못한 사업들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비확보는 재정이 열악한 경북의 생존이 걸린 사안인 만큼 주요 현안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1-06

경북지역 의사 수 전국 ‘꼴찌’

경북에서 활동하는 의사 수가 서울에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인력의 서울 쏠림 현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지방의 의료수준이 대도시에 비해 현저히 열악하다는 지적이다.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7개 시도 중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300.8명이었다. 반면에 경북은 135.2명으로 세종(86.0명)에 이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는 232.4명으로 대전(243.6명), 광주(243.1명)의 뒤를 이어 상위권에 올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9’에 따르면, 한의사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활동의사는 인구 1천명당 2.3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적다. OECD 평균은 3.4명이다. 의사가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5.2명)와 노르웨이(4.7명), 적은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폴란드(2.4명), 일본(2.4명), 멕시코(2.4명)였다.정부는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통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법은 의료취약지와 필수 공공보건의료 분야 등에서 지속해서 근무할 의료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4년제 공공보건의료대학원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의 입학금, 수업료, 교재비, 기숙사비 등 학업에 필요한 경비를 정부가 부담하고, 학생은 의사 면허를 받은 후 10년간 의료취약지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되,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의사 면허를 취소하고 10년 내 재발급이 금지된다. 정부는 법안이 통과되면 오는 2023년부터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바름기자

2019-11-05

고품격 경북사과, 서울 시민들에 인기폭발

고품격 경북 사과의 향연에 서울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5일부터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9 경북사과 Festival’가 개막 첫날부터 대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강석호 국회의원을 비롯 이희진 영덕군수, 엄태항 봉화군수, 장욱현 영주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등 경북 도내 사과 주산지 지자체장들이 대거 상경해 경북사과의 우수성을 알렸다.‘쉿! 대한민국은 지금 경북사과와 열애 중!’이라는 주제로 올해 1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서울 등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북사과를 직접 홍보해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촉진을 통한 농업인 소득향상을 도모키 위해 애플로또, 사과탑 쌓기, 경북사과 사진콘테스트, 전통놀이 체험행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올해 행사에는 여름철 폭염과 가뭄으로 생육이 부진했던 전년과 달리 기상호조로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이른 추석으로 착색이 부진해 출하하지 못한 물량을 한꺼번에 내보내고 사과주산지 농가 한마당 행사도 펼쳐 최근 태풍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등 상심이 큰 사과농업인들을 위로했다.서울시민들의 몰린 ‘경북사과 명품관’에는 주요품종과 유망품종이 골고루 선보였다. 경북고향장터 ‘사이소’, ‘6차산업 홍보관’, ‘사과주산지 시·군별 홍보 부스’를 운영해 경북사과와 사과 가공품도 전시돼 인기를 끌었다. 시음 시식코너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도내 사과주산지 15개 시·군의 홍보부스에선 사과 2.5㎏ 상자 800박스(총 30t)씩을 5천원에 판매하는 특별행사장은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련된 이 행사가 인기를 끌자 도는 지난해보다 각 부스별 물량을 대폭 늘렸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11-05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타운 늦은 완공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이 공사 중 사고와 주민 반발로 예정보다 2개월 늦게 완공됐다. 지난달 1일 에너지타운의 쓰레기와 음식물 처리시설을 부분 준공한 뒤 같은 달 29일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와 조경 등 나머지 부분에 대한 준공검사도 마쳤다. 에너지타운은 도청 신도시와 도내 11개 시·군 생활폐기물을 처리한다.에너지타운은 지난 2016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착공해 지난 8월 말 준공 예정이었다.지난 3월 콘크리트 타설 공사 도중 작업자 3명이 추락해 숨져 공사가 한달 이상 중단되며 마무리 공사가 늦어졌다. 이 시설이 들어선 도청 신도시의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도는 가동 때 유해물질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나지 않도록 성능시험을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해 준공과 가동을 미뤘다.도는 준공검사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조만간 준공확인 필증을 운영 주체인 민간투자사업자인 경북그린에너지에 내줄 예정이다. 경북그린에너지는 이 시설을 도에 기부채납하고 관리운영권을 받은 뒤 이달 말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가 20년간 운영하게 된다.에너지타운은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음식물)과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을 갖추고 하루 쓰레기 390t과 음식물류 120t을 처리한다. 사업비 2천97억원(국비 672억원, 도비 330억원, 신도시 개발부담금 109억원, 민자 986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주민 반발이 계속돼 정상 운영에도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이 준공됐으나 주민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준공식을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1-04

경북도, 원 포인트 인사 없을 듯

‘땜질식 원 포인트 인사 없음’경북도 윤종진 행정부지사의 행정안전부 이동설이 나도는 가운데, 양정배 영주 부시장이 최근 명퇴함에 따라 도내 인사요인이 발생했으나, 땜질식 인사는 없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종진 행정부지사의 이동이 임박해 후임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행정안전부의 경우 최근 김현기 전 지방자치분권실 실장을 포함 고위공무원단 2명이 잇따라 사표를 제출, 인사요인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4월 부임한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의 행안부 컴백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 관가의 설명이다.윤 부지사의 후임으로는 조상명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생활안전정책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조 정책관의 경우 이 지사와 동향인 김천 출신에다 김천고를 졸업했고, 지방행정 경험이 없어, 지사가 나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인사결과가 주목된다. 광역자치단체 행정부지사의 경우 거의 고향출신 고위공무원단이 내려오는게 관행으로 굳어 있다. 행안부에 포진한 경북출신 고위공무원단의 경우 조 정책관 외에 몇 명이 더 있으나 경력이 짧은 등 장단점이 있어 최종 낙점여부가 눈길을 끈다.양정배 전 영주부시장의 갑작스런 명퇴로 인한 원포인트 인사 여부도 관심거리다. 3급 1명이 움직일 경우 이하 4급과 5급 등 연쇄이동이 불가피해져 땜질식의 인사를 할 경우 조직의 안정성을 흔들수 있어 정기인사로 넘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내년 초 정기인사는 과학산업국과 아이여성행복국 등 3급 자리가 2개가 늘어나는 것을 포함 2급 1개, 3급 4개 자리가 나와 형식적으로는 인사폭이 크다. 하지만 3급으로 해외연수중인 박성수 전 자치행정국장과 신헌욱 한뿌리상생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연초에 복귀하는 만큼, 실질적인 승진폭은 줄어들 전망이다. 또 4급 서기관의 연말 공로연수자도 예년과 비슷한 10여명으로 파악돼, 올해 초처럼 대규모 인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1-04

전국 최초 지자체 시행 ‘봉화댐’ 본격 추진

국가 주도 대규모 댐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소규모 댐인 ‘봉화댐’이 전국 최초로 본격 추진된다.경상북도는 상습적으로 되풀이 되는 홍수·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일원의 운곡천, 월노천 유역에 홍수조절 및 생활용수,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위한 봉화댐 건설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봉화댐이 건설될 지역은 2008년 수해로 8명이 숨지고 112가구 244명의 이재민과 252억원 재산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홍수 피해가 잦은 곳이다. 봉화댐은 지난 2012년 6월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댐건설을 시행할 수 있도록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이후 지자체가 국비 90%를 지원받아 봉화군에서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 추진한다. 봉화댐 건설사업은 499억원을 들여 댐 높이 41.5m, 길이 266m, 저수용량 310만t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1일생활용수 150t, 하천유지용수 3천306t 등 총 3천456t을 공급한다. 이번달 중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24년 완공 예정이다.배용수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봉화지역에 홍수피해 예방 및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춘양면 등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1-03

경북도 ‘주민주도형참여예산’ 대거 반영

경상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주민주도형’주민예산안 67억원을 심의·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행정·안전분야에 폭염대비 지원사업 등 5건 5억4천500만원, 교통·지역개발분야에 2건 2억3천만원, 문화·관광·체육분야 8건 12억7천200만원, 사회복지분야 9건 9억7천400만원, 산업경제·과학기술분야 2건 24억원, 농수산·해양환경분야 2건 13억1천만원이다.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분과별 협의회 위원 중 현장경험이 풍부한 위원 2명씩 추천받아 민간위원 12명과 당연직 위원으로 도 행정부지사, 분야별 담당국장 등 총19명의 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주민참여예산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는 주민참여예산협의회에 분과별로 10억원의 주민주도형 한도를 부여, 예산편성과정에서 위원회의 기능을 확대했다.한편, 경상북도는 2018년 1천919억원, 2019년 2천159억원을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했으며 내년도에도 이번에 의결한 주민주도형 참여예산 67억원을 포함한 2천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기존의 행정주도 방식에서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이 경북형 주민참여예산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는 토론회·워크숍 등 다양한 도민의견수렴 창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1-03

‘미탁’ 피해 복구비 ‘6천428억’ 확정

경북도는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에 대한 복구비로 6천428억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달 11일부터 17일까지 중앙과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피해가 심각한 동해안 지역 울진군, 영덕군, 경주시 등을 중심으로 피해 및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피해지역은 21개 시·군으로 1천118억원의 피해액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4개 시·군(울진군 541억원, 영덕군 298억원, 경주시 95억원, 성주군 66억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복구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6천428억원으로 사유시설이 114억원, 공공시설이 6천314억원이다.도는 매년 반복되는 태풍과 집중호우 때 주택, 상가, 공장, 농경지 등의 상습 침수를 예방하고자 모두 28곳(배수펌프장 9, 하천 18, 교량 재가설 1곳)에 기능복구가 아닌 개선복구 계획을 세웠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100% 반영된 국비 5천114억원 등 총복구비 6천428억원을 최종 확정했다.도는 피해조사가 시작되기 전 피해가 심각한 울진, 영덕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해줄 것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해 지난달 10일 이들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또 경주시와 성주군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조사를 해 지난달 17일 이들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에 추가 선포됐다.이에 따라 도는 주택 침수 및 농어업 피해 등 사유시설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지급하고,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피해원인 분석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복구 조기추진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11-03

남아공 넘어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한다

중동·아프리카를 방문중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31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 자매도시인 노스웨스트주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월드옥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지회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방문단은 지난 1일 현지시찰 및 노스웨스트주 주최 환영만찬 참석에 이어 2일에는 노스웨스트 러스텐버그시에서 좁 목고로 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역간 학생 및 인력양성 프로젝트 참가 등 인적교류 확대 △통상·투자분야 및 관광교류 확대방안 △새마을연수생 파견 등 새마을운동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조만간 좁 목고로 주지사가 경북도를 방문,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노스웨스트주는 남아공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327만명으로 과학기술대학으로 유명한 노스웨스트대학(NWU)이 있다.방문단은 주남아공한국대사관 주최로 남아공 경제인 등 20여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경상북도와 월드옥타 요하네스버그 지회(회장 권오국)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20여년간 남아공과 우호협력 및 경북의 투자통상에 기여한 황재길(75·예천) 해외자문위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인 옥타회원인 진윤석(39·대구)씨를 신규 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