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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철우 지사 “앞으로 두 달, 국비 매달려라”

내년 국비확보가 지지부진하자 도백(道伯)이 현장을 뛰기 시작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9일 기획재정부 안일환 예산실장과 심의관들을 만나 경북도의 현실과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안 편성에 있어 도정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내년 정부예산은 재정규모가 올해보다 대폭 늘어난 5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SOC, 농림수산 분야는 오히려 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행보다.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부처 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 이 지사가 주요 현안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경북도는 부처 예산요구안에 대한 기재부의 예산심의가 끝나는 8월 중순까지 국비확보 TF팀인 ‘2020국비모아Dream단’을 중심으로 실·국장 및 전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기재부에 수시 방문해 정부예산안 반영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 여야 국회 상임위·예결위원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실국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들은 정부안이 확정되는 8월말까지 세종에 상주하면서라도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적극 설득해 내년 국비확보에 차질없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6-19

대구·경북 자동차 부품 중동 수출 확대

대구시와 경북도가 중동지역에 자동차부품 수출을 확대한다.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중동 자동차 부품시장의 중추적 교역국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9 두바이 자동차부품전시회(Automechanika DUBAI 2019)에 지역 자동차부품 중소기업 6개사를 각각 파견했다.이 기간 동안 대구·경북 상생협력 특별관에서는 각 사의 제품을 전시하고 무역상담회를 열어 대구는 총 271건(상담액 414만 달러)을 상담해 계약추진 74만 달러(약 9억원)과 현장계약 6만 달러의 성과를 거두었다.2019 두바이 자동차부품전시회는 올해 17년째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로 63개국 1천880개사가 참가했으며, 한국, 중국, 독일, 일본, 태국 등에서 나라별 전시관을 구성한 가운데 대구·경북 자동차부품 대표기업 12개사가 독립부스를 구성해 지역 자동차산업 홍보와 함께 3일간 515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실질적인 거래 성사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두바이 무역관 관계자에 따르면, 중동지역의 저유가 국면이 장기화됨에 따라 신차 판매는 부진하나 애프터마켓 시장은 활황세를 보여 중동지역의 경우 향후 6년간 매년 6%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중심 두바이는 걸프협력회의(GCC)국가 뿐 아니라, 이란, 인도,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으로의 재수출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전망도 밝다고 한다.이번 참가업체 중 산업용 특수윤활유 생산업체인 (주)루브캠코리아는 중동 건설사와 엔진코팅제 40만 달러어치를 잠정 계약했고, 이노알앤씨는 파키스탄 바이어로부터 10만 달러 상당의 제품 개발요청을 받았다.삼양금속은 인도 바이어로부터 컴프레서 샤프트에 대한 상담 견적을 진행했다. 지티코리아는 알제리 바이어로부터 아프리카 시장의 국산차부품 요청을 받아 중동시장에서 한국 자동차부품업체들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밖에 대구·경북 상생협력 특별관에서는 올해 10월 17∼20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현지 투자 컨설팅 대표를 초청해 홍보와 참가 유도를 위한 상담 기회를 갖는다.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전시회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의 자동차부품전시회의 명성에 걸맞게 다수 글로벌 바이어들이 방문했으며, 계약 추진 성공가능성 또한 어느 전시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최대 수출품목이지만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의 악화로 어려움이 불어 닥친 자동차부품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동차부품 특화 무역사절단과 해외전시회 파견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는 등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9-06-19

영덕·청도·영주 ‘빗물저류시설 설치사업’ 선정

경북도가 행정안전부의 ‘우수(빗물)저류시설 설치 공모 사업’에 영덕군, 청도군, 영주시 등 3개 시·군의 사업이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저류시설 설치는 도시화 지역 증가에 따른 불투수 면적이 늘면서 빗물 유출량이 갑자기 증가함에 따라 이를 줄여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인명·재산 보호와 주민편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도는 도내 3개 시·군 3개 지구 사업을 공모 신청해 사업설명, 현장평가, 사업발표회를 거쳐 모두 선정됐다.이 가운데 특히 ‘영덕 화전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총사업비 87억원)’은 지난해 태풍 ‘콩레이’로 인해 약 700여 가구가 침수되고 농경지 100여㏊가 피해를 본 지역이다.또 ‘청도 유호 지구(총사업비 93억원)’과 ‘영주 한절마 지구(총사업비 120억원)’는 저지대 주거밀집 지역으로 내수 물빼기가 불량한 침수지역으로 주민 수혜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사업은 지구온난화로 다양화, 대규모화, 복잡화해지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6-19

道 ‘규제자유특구 지정 포럼’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최종 지정 위한 청사진 제시

경북도가 지난 18일 (재)경북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포럼에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서를 제출한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의 최종 지정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공유했다. 특구 사업자 및 실무지원단, 특구계획을 구상 중인 기업 및 시·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계획안’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약 6개월간 규제특구 추진 과정상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규제자유특구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수요, 규제 발굴, 관련부처 협의 및 전문가 컨설팅 등 단계별로 다룰 과제들도 논의했다.도는 다음달 최종 지정될 예정인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되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관련 규제 공백을 해소함에 따라 이차전지 친환경·고부가가치 신산업 및 전후방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도는 이를 통해 2023년까지 1천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규제특구는 지역의 신산업과 국가의 정책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정기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지역의 규제자유특구 기획역량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6-19

‘해돋이역사기행’ 상호 협력 MOU 체결

포항·울산·경주 3개 도시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해돋이역사기행’ 사업추진 활성화를 위해 울산도시공사와 경북문화관광공사 산하 5개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협력 증진 MOU를 체결했다.18일 울산시청 4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상호협력 업무협약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해돋이역사기행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기관 상호간 공동홍보활동 전개, 3개 도시를 연계한 관광객 유치활동,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 협력체계 구축 등 협력사항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특히, 올해 10월에는 새로운 체험형 ‘관광콘텐츠 페스티벌’을 신규로 개최한다. 같은 달 18일부터 3일간 울산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리는 관광콘텐츠 페스티벌은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가진 기관, 관광사업자, 관광벤처, 관광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모여 새로운 네트워크 구성하고 지역관광의 주체로서 경제적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하는 등 관광시장의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이번 협력을 통해 울산도시공사에서는 ‘찾아가는 관광안내소 운영’ 사업을 수행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는 ‘해돋이 역사기행 공동홍보영상’ 제작과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 개최를 수행한다.울산도시공사에서 운영할 ‘찾아가는 관광안내소’는 1t 트럭 2대를 이용해 3개 도시 이미지를 랩핑하고, 관광객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 KTX역 광장, 축제장, 인근지역 주요 관광지를 돌면서 3개 도시의 관광명소 알리기와 관광객 참여를 유도한다. 수동적인 관광안내소 기능에서 탈피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여 즐기면서 3개 도시의 인지도와 관광매력을 높여갈 방침이다.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는 ‘해돋이역사기행 공동홍보영상’을 제작해 온·오프라인 홍보와 관광상품 발굴 및 국·내외 공동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해돋이 역사기행 관광협의회 구축을 위한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9-06-18

권영진 시장 국비확보 위해 기재부로 출근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기획재정부로 출근해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등 2020년 국비사업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대구시는 그동안 4차례 보고회를 통해 73건의 신규 사업을 비롯해 3조 4천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을 제출했다.시에 따르면 5월말 각 부처에서 기재부로 제출한 부처안을 확인한 결과, 2조8천억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권 시장은 미 반영사업과 증액이 필요한 사업의 국비확보를 위해 지난 5월 기재부를 방문한데 이어 이날 예산심의 기간에는 기재부 관계자들을 만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서 출근시간대에 전격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반드시 반영되도록 협조를 당부하는 등 내년도 주요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나타냈다.권 시장은 이날 5+1 미래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실증 플랫폼’ ‘분산형 테스트베드’ ‘의료기술시험훈련원’ 건립 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구산업선 철도’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 등이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또 미래 장기발전을 위해 ‘대구 엑스코선’ 등 예타조사 중인 사업의 조속한 통과 및 지원과 함께 대구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아카이브관’ 조성 등 대구시 사업이 내년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국비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오늘같이 언제든지 누구든지 만나고 설득해서 대구시 발전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18

‘2019 메디엑스포코리아’ 21일 개막… 역대 최대 규모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산업 전시회인 ‘2019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의료기기, 병원, 치과, 한방, 제약 등 보건의료 전 분야를 총망라한 350개사 750부스가 참여한다. 대구광역시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보건의료단체들의 학술대회, 세미나, 컨퍼런스, 보수교육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동시에 펼쳐진다. 대구시 자매도시인 중국 닝보시를 포함한 6개 외국 업체가 처음으로 참가하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를 비롯한 25개국 23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의료마케팅 상담회가 진행된다.지역에서는 영남대학교병원을 포함한 9개 병의원 구매담당자가 참가업체와 병원구매상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참가업체들의 만족도와 매출액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은 각종 소재 및 부품 제조업체들이 의료기기 산업에 참여하여, 의료기기 제조에 관한 정보와 기술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의료기기 제조생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제2회 한국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 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이승협)은 모바일을 통해서 진료계약부터 결제, 증명서 발급,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의료금융 융합서비스 ‘엠캐어(M-care)시스템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치매국가책임제 정부정책에 맞춰 현재 지역 구군별로 조성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를 초청해 특강이 열리고, 동시에 치매안심센터 홍보관도 운영할 예정이다.창업기획관에서는 기술 상담과 함께 창업 성공사례 및 아이템 발굴 세미나를 열고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실시하며, 대구시민건강놀이터 홍보관과 응급의료체험관을 함께 조성해 전시장을 찾은 참관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국제의료관광전에서는 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 의료관광인의 밤, 비즈니스 미팅, 병원팸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료도시 부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한의약의 미래, 인류건강의 희망’ 이라는 주제로 1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한방엑스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의약 관련 전시회로 50여개 기업 및 기관·단체가 총 100여개 부스에 참가하며, 한방병의원관과 한의약산업관, 한의약체험관, 한방식품관, 기타부대행사 등을 마련한다. 한의사회 및 한방병원에서는 다양한 무료진료 및 체험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고, 중국 중의약시찰교류단(4명)은 대구시 한의사회와 한의약과 중의약 학술교류를 하고, 메디엑스포를 참관할 예정이다.이밖에 대구시치과의사회는 대만 타이난시 치과의사회(10명)를 초청해 메디엑스포 참관과 치과분야 교류하고 대구국제치과 종합학술대회를 열며, 대구시의사회 춘계학술대회, 대구시약사학술제, 대구시간호사회 초청강연, 대구시간호조무사회 보수교육 등 다양한 세미나가 열려 명실상부한 지역 의료인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18

대구 캠프워커헬기장 부지 ‘시민 품으로’

대구의 오랜 현안이었던 남구 캠프워커 헬기장(H-805) 부지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대구시와 자유한국당 곽상도(중·남구)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대구시, 국방부, 주한미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 캠프헨리 대구기지사령부 회의실에서 SOFA 4차 실무협의를 열고 한국 측이 제안한 부지반환 경계확정 합의 권고문과 공동 환경평가 요청에 합의했다.4차 협의 당시 주한미군 측 실무대표인 대구기지 부사령관이 지난 4월 인사이동하면서 미군 내부적으로 실무 대표자 변경 절차가 남았으며, 19일 신임 부사령관이 합의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이 합의권고문 및 공동환경평가절차 요청서에 서명해 SOFA 시설구역분과위원회(이하 위원회)에 제출하면 SOFA환경분과위(환경부) 환경평가와 SOFA특별합동위(외교부)의 대상기지 협의 등을 거쳐 반환 승인이 완료된다.특히, 대구의 오랜 현안이었던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반환 경계확정 및 공동 환경평가에 합의하면, 캠프워커 대체공여지 조성 및 시설물 건립 추정 시기인 2023년에 앞서 그동안 대구시가 추진해왔던 3차순환선 연결과 대구대표도서관 건립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해당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캠프워커 헬기장(H-805) 2만8천967㎡ 부지와 헬기장 A-3 비행장 동편활주로 700m는 지난 2002년 한국 내 미군 공여지 전반을 통·폐합하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포함돼 반환이 결정됐다. 그러나 부지 내 일부 미군 시설물을 이전할 대체공여지 조성 공사와 반환 부지 경계선 등 세부 조정에 합의하지 못해 당초 반환계획이었던 2017년을 훌쩍 넘겨 현재까지도 이뤄지지 못했다.대구시는 올해 12월까지 대체공여지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3월까지 도서관 건립 예정지에 있는 미군 측 시설물을 이동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18

‘농촌살리기 정책포럼’ 출범식 개최

경상북도 농촌을 살리기 위한 ‘농촌살리기정책포럼’이 18일 도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한국고용정보원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향후 30년 내 소멸 고위험 지자체 전국 10곳 중 7곳(의성, 군위, 청송, 영양, 청도, 봉화, 영덕)이 경북 농촌 지역이다.농촌살리기정책포럼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연말까지 경북 곳곳에서 농촌개발, 지역농업과 6차산업, 귀농·귀촌, 청년 일자리, 농촌 삶의 질 등 다양한 주제의 현장 포럼을 개최한다.이를 통해, 지역 재생을 위한 어젠다를 발굴하고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릴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포럼은 이동필 경북도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과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을 공동 대표로 유관 기관과 학계, 농업인 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 운영위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열린 제1차 포럼에서는 먼저 최양부 전 청와대 농림해양수석비서관이 ‘경북 농촌이 소멸하고 있다’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최 전 수석비서관은 “지방소멸이라는 현실 앞에서 지난 30여년 간 농촌소멸을 막기 위해 추진했던 대책들의 실효성을 냉정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농촌공간 개조, 청장년 중심의 전문화된 법인 경영체 확대, 미래형 농업 확산 등을 농촌소멸을 막을 해법으로 제시했다.이동필 경북도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겸 ‘농촌살리기정책포럼’공동대표는 “지방소멸은 주민생활의 불편은 물론 국가의 존립을 흔드는 중요한 문제”라며 “지역 스스로도 일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포럼 출범식에서 “지방소멸 극복, 국토 균형발전, 대한민국 농업혁신은 물론, 주민 한분 한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까지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6-18

양파값 폭락… 경북도 소비촉진 나서

경북도가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 수급 조절을 위해 대형매장 특판 등 소비촉진에 나섰다.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양파 상품 도매가격은 ㎏당 455원으로 평년보다 40.7%, 전년보다 37.8% 떨어졌다. 양파가 본격적으로 수확돼 시장에 나오면서 한 달 사이 30.3% 하락했다. 올해 전국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평년과 비슷하나 생육기 기상 상황이 좋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크게 늘어 12만t이 과잉 생산될 것으로 예상한다. 도내 재배면적은 3천300여㏊로 지난해보다 1.8% 줄었으나 평년보다는 11.6% 늘었다.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만t, 평년보다는 5만1천t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이에 산지 가격은 생산원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폭락했고 공판장마다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공판장에 들어오는 양파 물량이 다섯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도는 중만생종 수확이 거의 마무리돼 시장에 풀리면서 가격이 더욱 폭락할 것으로 보고 소비촉진 운동 등 수급 조절대책을 마련했다.우선 오는 18일 도청에서 직원을 상대로 양파 7t 정도를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농협, 시·군과 함께 대형 유통매장에서 양파 팔아주기 특판을 마련하고 직판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기업체, 향우회, 군부대 등에 소비촉진 협조를 요청하고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농협이나 영농조합법인이 과잉생산 양파를 수매해 창고에 보관하도록 수매자금도 특별지원할 예정이다.도는 앞서 양파 수급 조절을 위해 주산지 시·군을 중심으로 6천여t을 산지 폐기했다. 도내 양파 주산지는 고령(522㏊), 김천(435㏊), 군위(196㏊), 문경(189㏊) 등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6-17

모든 수출기업에 단체수출보험 지원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지역 모든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도는 이를 위해 이날 대구무역회관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단체수출보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도에 따르면 기업이 수출한 물품의 대금이 수입자로부터 결제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지금까지 가입 희망기업만을 대상으로 단체수출보험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3천여 곳에 달하는 도내 수출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그 혜택이 확대된다. 이 보험은 경북도가 보험계약자가 돼 수출기업을 피보험자로 지정, 가입 후 1년간 기업의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이 발생할 때 최대 5만 달러(약 5천300만원) 한도에서 손실의 95%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별도의 신청 없이도 전년도 수출실적을 보유한 모든 기업이면 자동으로 단체수출보험에 가입된다.보험은 기업별 전년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책임금액(무보가 기업에 지급하는 보상금액의 최고한도)과 보험료를 세분화해 보험 가입이 자동으로 1년 동안 개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단체수출보험은 수출기업들이 마음 놓고 수출에 집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만큼 경북도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모든 수출기업이 수출대금 미회수 등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료를 대폭 할인 지원해 기업의 도전적 수출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경북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수출 중소기업이다.한편 이번 지원사업과 관련해 대구·경북 기업의 상생 차원에서 이날 대구시도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세계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6-17

‘2021년까지 청송소방서 신설’ 원안 가결

청송소방서 신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경상북도는 1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청송 군관리계획 결정 등 3건을 심의해 각각 조건부 및 원안 가결했다.청송 군관리계획 변경은 청송읍 금곡리 일원에 청송소방서를 신설, 2021년까지 준공하도록 용도지역을 변경했다. 열악한 상황에서 소방관서 신설은 지역민들에게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 지역 관광객들의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문경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장기미집행시설 일몰제(2020년 7월 1일)에 대비해 점촌동·흥덕동 일원 돈달도시자연공원 중 주거지역과 인접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양호한 곳 일부를 개발해 근린공원으로 지정하고 그 외는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 및 관리하는 방안이다.이와 관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문경시의 미집행시설에 대한 고민과 관리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건부 가결했다.김천 풍력발전단지는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 일원 산 능선부 6만6천㎡ 부지에 502억원을 들여 풍력발전기 시설 2.5MW급 8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일대 난함산은 평균 풍속이 초속 6.9m로 2008년 7월 발전사업 허가를 얻어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중이다.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진입도로 및 산지부 절·성토부의 사면 안전성과 구조물 계획의 적정성에 대한 심의 결과, 환경 및 경관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건으로 가결했다.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4만5천MWh 정도의 전력량이 생산되며, 이는 일일 1만7천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량이다. 김천시는 풍력발전단지를 이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시계획을 규제 일변도로 제한하는 것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시설은 차별화를 통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6-17

환동해산업연구원, 환동해시대 전진기지 새 출발

환동해시대를 맞아 경북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 환동해산업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했다.경상북도는 17일 이철우 도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전찬걸 울진군수, 이수경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연기관인 (재)환동해산업연구원 출범식을 가졌다. 환동해산업연구원은 경북도 출연기관으로 지난 2007년 10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으로 개원해 지난 10여년간 경북 동해안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을 선도해왔으며 이번에 확대개편됐다.경북도는 빠르게 확장되고 변화하는 해양산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강화는 물론 사업영역도 확대하는 등 환동해 해양산업의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했다.우선 법인의 명칭을 (재)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재)환동해산업연구원으로 변경하고 재단의 설립목적도 종전 ‘해양생명환경산업의 발전’에서 ‘해양바이오, 해양에너지, 해양환경, 첨단양식, 해양문화’등 해양산업 전반으로 확대했다. 조직도 3부 6팀 25명에서 4부 8팀 40명으로 강화해 경북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날 출범식에서는 새로운 현판을 다는 퍼포먼스와 기념식수로 출범을 축하하는 한편 ‘환동해 미래성장을 창조하는 해양산업 선도·동반·거점기관’이라는 비전을 선포해 환동해산업연구원의 제2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도는 이번 환동해산업연구원 출범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해양에서 찾을 수 있는 전진기지를 확보한 만큼 바이오관련 신산업은 물론 해양환경, 해양교육, 해양문화 등 해양관련 모든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환동해산업연구원 이사장)는 “경북도의 영해는 육지면적보다 6배나 넓은 또 하나의 경제영토”라며 “앞으로 환동해산업연구원이 해양첨단 신산업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자원과 휴양치유 인프라 개발 등 동해바다의 미래가치를 창조해내는 전략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6-17

‘경북 구곡길 걷기’ 전국 500여 명 참가 성황

경북도는 도내 구곡을 산림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처음으로 마련한 ‘신선의 자취를 품은 아홉굽이를 찾아’ 걷기행사가 성황을 이뤘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5일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선유구곡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사전 접수한 500여 명이 참가했다. 안동, 예천, 상주, 포항, 구미는 물론 대구, 경기도, 충청도, 서울, 울산, 인천 등 전국 여러 도시에서 가족, 친구, 동우회, 마을회 등 다양한 형태로 참가해 전국에서 구곡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번 행사는 선유구곡의 제9곡 옥석대에서 제1곡 옥하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구곡길 코스를 걷는 동안 참가자들은 구곡 관련 돌발퀴즈도 풀고 아름다운 구곡과 굽이굽이 흐르는 물을 배경으로 한 디카·폰카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경험했다. 특히 제9곡 옥석대에선 대금(조우석) 연주가 있었고 제4곡 세심대의 탁 트인 너럭바위에서는 팝페라(윤민영) 공연이 진행됐다.박기원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걷기행사는 경북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구곡에 대해 관심을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며 “선현들의 가치가 깃들어 있고 풍광이 빼어난 구곡의 산수유람 문화를 현대인들이 향유할 수 있는 산림관광 콘텐츠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경북구곡길 걷기’는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구곡을 알리고자 경북도가 기획한 행사다. 문경 선유구곡을 첫 시작으로 오는 10∼11월 성주 김천의 무흘구곡, 안동 하회구곡, 상주 용유구곡, 영주 죽계구곡까지 걷기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6-16

전통 발효식품 핵심 6차산업으로 집중 육성

경북도가 도내 전통 발효식품을 미래 핵심 6차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도는 올해 ‘전통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비롯해 지역 전통주 발굴·지원 등 7개 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해 경북만의 맛과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전통 발효식품 육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도는 이를 위해 △안정적 지역농산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농업과 식품기업 간 계약재배 활성화 △시설 현대화, 전통 발효식품 표준화를 통한 식품 안전성 및 제품 다양성 구현 △전통 발효식품 기능성 연구를 통한 고부가가치화 및 미생물 산업화 등 연관산업 육성 △양조장 등 전통 식문화 발굴 및 전문인력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도내 전통식품제조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915곳으로 경북 전체 식품제조 업체 2천233곳 가운데 41%를 차지한다. 된장·고추장 등 장류업체가 263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차류(119곳), 절임류(99곳), 기타(김치, 국수, 떡 등) 85곳 순이다.전통식품 품질인증 업체가 43곳(전국 503곳)이고 전통식품 명인은 9명(전국 78명)이다. 이들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12월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한 유한회사 ‘야생초’가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회사는 개망초, 갈대 뿌리 등 자생식물을 활용해 김치를 제조하는 기술을 특허받아 유산균 저염김치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위해요소중점관리우수식품(HACCP) 인증, 유기가공 인증을 받아 온라인숍과 롯데백화점, 학교급식 등 다양한 판로에 뛰어들어 지난해 7억8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통 발효식품은 K팝, K드라마에 이어 세계화가 가능한 품목”이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북 전통 식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6차 산업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식품산업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세계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6.1조 달러로 자동차 시장(1.4조 달러)의 4.4배, IT 시장(1조 달러)의 6.3배, 철강 시장(0.8조 달러)의 8.1배에 달한다. 국내 식품산업 규모도 2010년 131조원에서 2016년 205조원으로 연평균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6-16

구미형 일자리 통한 경제 활성화 ‘화두’

지난 14일 열린 경북도의회 정례회에서는 구미형 일자리 성공으로 인한 경북경제 활성화가 화두로 떠올랐다.정세현 의원(구미)은 ‘구미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경북도가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기업유치 로드맵을 제시하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대기업 공장의 수도권·해외 이전과 내수경기 불황으로 구미 경제가 침체에 빠져 있음을 지적하고,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구미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가 정파를 떠나 한목소리를 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이달 초 경북도와 구미시가 LG화학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인 ‘양극재’공장 건설을 주요 골자로 한 ‘구미형 일자리 투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고, 조만간 투자유치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도가 뒷선에서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공격적인 광폭행보를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또 구미형 일자리가 성공하면, 경북형 일자리의 바로미터가 될 것임을 강조하면서, 기업친화적이며 고용창출 중심의 경북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도의 선제적인 대책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도지사 공약 체감도와 관련, 도지사의 공약 평가는 최고 등급임에도 실제 도민들이 체감하는 주민생활만족도는 전국 꼴지 수준임을 지적하고, 일자리 상황이 점차 어려워 지고 있는 만큼, 도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공약추진 방향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선희 의원(비례)은 경북의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담부서 신설, 경북디자인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2019년 3월까지 민간기업 828개가 이전했지만, 김천혁신도시는 26개만 이전하는 데 그쳤다”면서 경북의 기업유치실적 저조와 원자력해체연구소 등 연이은 국책사업 유치 실패를 지적하고, 전문성을 가진 전담부서 신설과 적극행정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의원은 “경북이 도비 30억 원을 출자한 대구경북디자인센터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다”면서, “대구시가 2016년에서 2018년까지 3년간 약 1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디자인산업을 육성한 반면, 경북은 약 8억 원에 단 4건의 사업만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출자비중이 작은 기관을 경북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어 도민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고 꼬집었다.남영숙 의원(상주)은 도비보조사업 보조율 상향, 경로당 행복도우미사업 단계적 시행 등을 촉구했다. 도비보조사업 보조율 상향과 관련, 남 의원은 “지방재정법 시행규칙에는 국고보조사업은 시도와 시군의 지방비 부담비율이 통상 50대 50을 원칙으로 하고, 기준부담률이 정해지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해 정한다고 하고 있으나, 경북도는 기준부담률을 조례의 근거규정 없이 결정하고 있어 시군비의 부담률이 도비보다 높아 도비보조금 비율이 최소한 20%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 보조율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시군이 자율성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민생현안사업에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30% 미만의 도비보조사업은 지양하고, 도비보조사업 전반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과 함께 경기도와 같이 보조사업부문별 지방보조율 기준을 설정, 도비보조비율이 30%가 되도록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6-16

경북도, 일본 현지 관광홍보사무소 개소

경상북도는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5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 ‘경상북도 관광홍보사무소’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사진관광홍보사무소는 현지 여행사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경북관광 상품개발 및 홍보판촉, 일반소비자 대상 관광정보 제공 등 일본 내 경북관광 인지도 제고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한다. 사무소 운영은 경북도 국외전담여행사인 (주)공감씨즈가 공모를 통해 맡게 됐다.이날 개소식에는 고베시 나가타구청, 일한우호고베시의원연맹, 효고현 국제국 등 현지 공공기관의 주요 인사들과 효고현 경상북도 도민회, 주고베대한민국총영사관, 고베 한국교육원, 코트라 오사카무역관 등 교민단체와 한국 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또 올해 2월 경상북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일본 유명 여행작가인 안소라(安田良子 야스다 료코) 작가가 ‘경북 주말여행2013당장 떠나고 싶은 경북여행’이라는 주제로 경북관광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안소라 작가는 한국 관련 여행책을 8권이나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6월말 경북여행가이드북 출간을 앞두고 있다. 안 작가는 지난 2월 이철우 도지사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후 경주, 안동, 문경을 비롯한 경북의 구석구석을 직접 여행하며 일본 여행객들의 취향에 맞는 관광지를 엄선해 책에 실었다.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방한 일본 관광객은 작년 기준 294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2위이며 재방문객 비율 또한 70%로 매우 높다”면서 “이번 홍보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경북의 매력을 적극 알려 일본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현지 타깃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6-16

경북도, 中企 미혼 청년 생활안정 지원 나서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미혼 청년들의 결혼과 생활 안정을 위한 자산 형성을 돕는다. 이를 위한 ‘청년근로자 사랑채움 사업’을 올해 포항, 경주, 구미, 경산시에서 시범 시행한다. 청년들이 사회진출 초기 겪는 어려운 경제적 부담을 희망으로 견디고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돕고 위한 취지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가상계좌로 청년이 매달 15만원씩 2년간 총 360만원을 납입하면 도와 4개 시가 분기별 175만원씩 1년간 총 700만원을 공동 납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2년 근속하면 이 근로자에게 총 적립금 1천60만원(+이자)을 일괄 지급한다. 중도해지할 경우 실근속 기간에 따라 적립금 지원액이 차등 지급된다.참여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사업(1년)을 수료하고 4개 시에 있는 중소기업(제조업)에 재직하거나 주소를 둔 만 18∼39세, 월 평균급여 250만원 미만인 미혼 청년근로자이다. 도는 오는 25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6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및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경북도 경제진흥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및 이메일(jobhks@gepa.kr)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6-13

대구·경북 5월 고용률 나란히 하락

대구·경북지역 5월 고용률이 나란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5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5월 고용률은 58.4%로 지난해 같은달 58.7%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졌다. 같은달 경북지역 고용률도 62.0%로 0.3%포인트 감소했다.전국 평균이 61.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오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대구·경북지역만 유독 고용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5월 취업자는 대구 123만명, 경북 143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각각 7천명, 4천명씩 줄었다. 같은달 전국의 취업자가 2천732만2천명으로 1년 전 같은달보다 25만9천명 늘어난 것과는 대비를 이뤘다.대구지역의 경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2천명), 건설업(7천명), 농림어업(1천명) 부문이 늘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2천명), 제조업(-2천명) 부문은 줄었다.경북은 제조업(1만6천명), 농림어업(1만5천명), 건설업(5천명) 부문이 늘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7천명) 부문에서 감소했다.실업률은 대구 4.3%, 경북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대구의 경우 5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4천명이 줄었고, 경북은 6만1천명으로 5천명이 감소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6-12

대구서 ‘ 6회 외국인 투자 카라반’ 열려 대경권 외투기업 올해 1조 추가 투자 계획

지역소재 이미 투자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과정의 애로를 해소하고 증액투자를 유도하는 ‘제6회 외국인투자 카라반’이 1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렸다. 외국인투자 카라반은 험난한 사막을 오고가는 대상(隊商)을 의미하는 카라반을 차용해 외투기업의 증액투자를 유도하는 지역순회 투자유치활동으로, 행사에서는 대구·경북 소재 외투기업과 향후 투자계획과 투자과정에서 겪게 되는 애로사항을 듣고 외국인투자와 연계한 대경권의 산업육성방안을 협의했다.대경권 소재 외투기업은 305개(대구 116개, 경북 189개)로 누적 투자금액 10억 달러(대구 4억 달러, 경북 6억 달러, 제조업 FDI 신고누적액의 4.6%) 수준이다. 투자국별로는 EU 30.2%, 일본 29.1%, 홍콩 17.3%, 미국 14.8%이다. 투자업종별로는 운송용기계 38.6%, 전기·전자 31.5% , 비금속광물제품 9.8% 등 소재부품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제조업 누적투자신고금액 기준 투자유형별로는 신규투자가 44.1%, 증액투자 50.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외투기업 라운드테이블에는 첨단기계부품업종 2개사, 첨단소재업종 5개사, 전기·전자업종 2개사, 기타업종 4개사 등 총 13개 기업 및 KOTRA, KITIA, 외국기업협회 등 투자유치유관기관이 참석했고, 참석 외투기업들은 ‘19년 총 1조원 규모의 추가투자계획을 밝히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또 참석한 외국기업들은 투자과정에서 겪게 되는 입지, 인력수급의 어려움과 강화된 환경관련 규제로 기업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지자체-유관기관 정책간담회에서는 대구는 자동차·첨단소재부품·첨단의료, 경북은 기능성섬유·첨단소재부품·바이오뷰티 중심의 육성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자체와 업종별 기업지원기관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키로 했다.이어 열린 정책 및 전문가 세미나는 지역소재 외투기업, 지자체, 투자유치기관, 기업지원기관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대구·경북의 모습’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외투기업 카라반을 진행한 산업부는 “지역산업 발전에 외국인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개발과 고용창출, 밸류체인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며 “정부지원요청 사항과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새로운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추가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부·지자체의 다각적인 지원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12

포항 지진특별법 제정 적극 지원 요청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12일 국회 본관 접견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포항지진특별법 제정과 처리 등에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장 의장은 국회와 지방의회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한국의정정보협의회’발대식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 자격으로 국회의장을 만났다.이 자리에서 장 의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별도로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이라는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발생한 촉발지진이었음이 명백한 만큼 국회가 여·야 구분없이 6월 임시국회에서 하루 빨리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를 통해 신속한 피해구제는 물론 지역재건, 진상규명 등으로 시민의 고통을 경감하고 무너진 포항지역경제를 살리고 아울러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시 포항 지원예산을 증액하는데 국회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문 국회의장도 그렇게 하겠다고 적극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대한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의 대내외적인 요청과 설득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 해 9월에 도의회 차원의 지진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칠구)를 출범시켰고 특히 지난 4월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단과 함께 한 세종시 총리공관 간담회 자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도 직접 건의한 바 있다.한편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 지방을 살리기위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국회가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시도의회 의장들은 문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주민중심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간절히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송한준 협의회장은 “국가 균형 발전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확보가 전제되어야 하고 자치 분권은 지역민의 복리 증진에 목적이 있다”며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 공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올해는 광역의회의장들이 관련 지역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31년 만에 추진중인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통과를 위해 지방자치법지방분권 TF를 구성하고, 지방자치법 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광역의회 의장들이 오는 14일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차원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 노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호·이창훈기자

2019-06-12